UPDATE 2026-05-31 06:44 (일)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국제

中-日, 탈북자 문제 등 영사협정 논의

중국과 일본은 19일 탈북자 처리를 둘러싼 마찰 등을 피하기 위해 양국간 영사협정을 마무리짓기로 합의했다고 일본 관리들이 밝혔다. 태국 차암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협력대화(ACD)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 중인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일본 외상과 탕자쉬앤(唐家璇) 중국 외교부장은 이날 회담을 갖고 탈북자 문제를 건설적으로 다루기 위한 논의를 시작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이들 관리는 전했다. 양측이 앞으로 다룰 영사협정은 중국 선양(瀋陽) 일본 총영사관에서 발생한 마찰을 방지하기 위한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가와구치 외상은 이날 회담에서 중국 정부가 중국으로 온 탈북자들에 대해 국제법에 근거해 인도적인 방법으로 다뤄줄 것을 요구했다. 양국 외무장관들은 또 지난해 말 동중국해의 중국측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침몰한 북한 공작선 추정 괴선박과 관련해 양측이 베이징(北京)에서 최종 타결한 괴선박 인양 합의사항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 일본 외무성의 한 관리는 '우리의 영사협정을 결론짓는 가능성을 포함해 이같은 문제의 재발을 피하기 위한 방법에 관해 논의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면서 협정 내용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 국제
  • 연합
  • 2002.06.21 23:02

美콜로라도 산불 계속 번져

미국 콜로라도주 사상 최악의 산불이 9일동안 4만5천ha를 태운 가운데 고온과 강풍, 낮은 습도등 진화의 3대 악조건 때문에 계속 번져가 고 있다. 지난 주말 소방관들은 유리해진 기상조건 덕에 불길의 47% 가량을 진압하기도 했으나 상황이 다시 악화됨에 따라 주민 1천명에 대해 추가 소개령을 내려 지금까지 총 대피인원이 6천명에 달했다. 화재정보담당 공무원인 조 콜웰씨는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 모든 주민들이 경계해야 할 것'이라면서 계속되는 가뭄과 숲속 바닥에 쌓아둔 맞불용 연료 때문에 불길이 급속히 번지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에 따르면 캠프파이어 단속이 임무인 삼림감시관이 별거중인 남편에게서 온 편지를 태우려다 이번 산불을 촉발시킨 혐의로 고발됐다. 20여건의 대형 산불이 현재 미국 11개주를 강타하고 있어 금년 여름은 최악의 산불피해가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콜로라도주외에 가장 산불피해가 큰 캘리포니아주에서는 17일 요세미테 국립공원 인근에서 진화작업을 벌이던 C-130A 항공기가 추락해 승무원 3명이 사망한데 이어 18일에는 남부 캘리포니아와 라스베이거스를 잇는 15번 고속도로가 폐쇄되기도 했다. 한편 연방당국은 추락한 C-130A와 유사한 모든 종류의 `에어 탱커' 항공기에 대해 비행금지명령을 내리고 추후 안전검사를 받도록 지시했다.

  • 국제
  • 연합
  • 2002.06.20 23:02

아라파트, 라이스 발언.장벽설치 맹비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중동평화 구상 발표 가 임박한 가운데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은 17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미래의 국가 모델이 될 수 없다는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가안보보좌관의 발언을 강력히 비난했다. 아라파트 수반은 이와 함께 이스라엘이 자살폭탄공격 예방을 내세워 요르단강 서안과 접경지역에 장벽을 설치하는 것이 '인종차별적 조치'라고 지적했다. 라말라 지역의 학교들을 둘러보던 그는 우선 라이스의 발언과 관련, 기자들에게 '그녀는 우리가 무엇을 하거나, 하지 말도록 지시할 권리가 없다'면서 '우리는 국민들이 원하는 일만 수행하며 다른 누구로부터도 지시를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라이스 보좌관은 지난 주말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지역 신문인 머큐리 뉴스 회견에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부패하고 테러를 방조하고 있다면서 자치정부가 장차 팔레스타인 국가의 토대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었다. 아라파트 수반은 또 이스라엘이 전날 요르단강 서안을 따라 분리 장벽건설에 들어간 것과 관련, '시오니즘적 인종차별주의를 반영하는 끔찍한 침략행위'라고 비난했다. 아라파트 수반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장벽 구축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우리는 이를 전면 거부한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지도부는 이와 함께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에서 전개하고 있는 군사작전이 아라파트 수반을 배제하고 새로운 팔레스타인 지도부를 등장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이스라엘 고위 관리의 발언에 대해서도 분노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국방부의 다비드 하샴 아랍 담당 보좌관은 '군사작전의 최종 목표는 아라파트를 밀어내고 팔레스타인측에서 모하메드 다흘란이나 아부 마젠, 아부 압바 스 등과 같은 새롭고 젊은 지도자들이 부상할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다흘란이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치안부대장에서 물러난 올해 41세의 다흘란은 이에 대해 '아라파트가 팔레스타인 국민들이 선출한 수반이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며 이스라엘측의 '내분 유도'를 일축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이 이번주중 팔레스타인 국가창설과 중동평화정착을 위한 국제회의 개최 등 중동평화정착 방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날 팔레스타인과 임시 국경선을 갖춘 팔레스타인 국가의 조속한 출범에 관한 합의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불가리아를 방문중인 페레스 외무장관은 소피아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자신은 약 8주안에 팔레스타인 임시국가가 출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당사자인 팔레스타인측은 이스라엘군의 전면 철수가 선행돼야한다면 서 여전히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사에브 에라카트 팔레스타인 수석협상대표는 최근 이스라엘군이 유엔결의 242호 및 338호에 따라 지난 1967년 중동전 당시의 국경지역으로 전면 철수하기를 바라며 이런 조건이 충족된 뒤에야 팔레스타인 독립국가가 창설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에라카트 수석대표는 특히 '잠정적인 해결책은 더 이상 수용할 수 없으며 우리 는 최종적인 타결을 바란다'고 거듭 강조, 이스라엘측의 양보를 촉구했다. 또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16일 각료회의에서 '잠정적이건 아니건 팔레스타인 국가건설을 위한 여건이 적절하지 않다'며 팔레스타인 국가건설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 국제
  • 연합
  • 2002.06.19 23:02

예루살렘서 버스 자폭 테러..50여명 사상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에서 18일 오전 출근시간 만원 버스 안에서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 범인과 승객 등 17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부상했다고 경찰과 현지 언론이 전했다. 팔레스타인 저항운동단체 하마스는 사건 직후 AFP통신에 전화를 걸어 휘하 무장단체인 에제딘 알-카삼여단이 이번 폭탄 공격을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예루살렘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한 것은 지난 4월 이후 2달만에 처음이며 버스 안에는 다수의 학생들이 타고 있었다고 목격자들은 말했다. 폭탄 테러는 예루살렘 남부 외곽의 유대인 마을 길로를 떠나 예루살렘 도심으로 향하던 버스 안에서 발생했으며, 폭발 당시 버스는 혼잡한 교차로 부근에서 신호 대기중이었다. 예루살렘 경찰 대변인은 자살 폭탄 공격으로 '16-1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으나 이스라엘 라디오는 테러범을 포함해 17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의료진은 부상자 가운데 5명이 중태라고 말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수 있음을 시사했다. 예루살렘에서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한 것은 지난 4월 12일 한 팔레스타인 여성이 혼잡한 시장에서 폭탄을 터뜨려 6명의 행인들과 함께 목숨을 끊은뒤 2개월만에 처음이다.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사건 발생 2시간만에 현장을 직접 찾아 시신들을 확인하고 팔레스타인측을 강력히 비난했다. 샤론 총리는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이 끔찍한 사건은 팔레스타인측이 연속적으로 저지르고 있는 테러행위'라고 비난하고 '테러에 맞서 투쟁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샤론 총리는 특히 미국 정부가 제시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임시 국가 구상과 관련, '무슨 팔레스타인 국가를 거론할수 있겠느냐'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야세르 아베드 랍보 공보장관 명의로 성명을 발표, 테러행위는 이스라엘측에 팔레스타인 침공의 명분만 제공할 뿐이라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이번 공격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예루살렘 경찰은 자살폭탄 공격이 예루살렘에서 자행될 지 모른다는 경고를 접수한 지난 17일 이후 고도 경계태세를 유지해왔다. 이날 공격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측의 자살폭탄 공격을 막기위해 요르단강 서안을 따라 보안 장벽 공사에 착수한지 이틀만에 벌어졌다. 이스라엘 공영 라디오는 경찰 소식통들을 인용, 이스라엘군이 17일 베들레헴에서 팔레스타인 무장대원을 사살한데 대한 보복 테러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 국제
  • 연합
  • 2002.06.19 23:02

'부시, 선제공격 독트린 마련지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냉전 시대 기본전략인 '견제와 억제' 원칙에서 벗어나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시도하는 테러분자와 테러국가에 대한 선제공격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국가안보전략 독트린을 마련하라고 고위 안보보좌관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뉴욕타임스(NYT)는 미 고위행정부 관리들을 인용, 이같이 보도하면서 이라크가 명백히 이 선제공격의 첫 목표물이며 미중앙정보국(CIA)과 국방부가 이라크와 전면전을 피하기 위한 마지막 노력으로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축출에 박차를 가해왔다고 밝혔다. 신문은 새 안보독트린이 각국의 대량살상무기 획득이나 테러 지원행위를 막기위한 다양한 선택방안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면서 이 독트린이 오는 8월께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안보 보좌관들은 이 안보 독트린에 미국의 군사 개입 외에 다른 방안들도 포함시키기위해 세부 조정을 하고 있으며 이 방안에는 러시아 및 기타 강대국과 합동작전도 포함돼 있다면서 테러단체의 '세균배양소'로 전락한 약소국들도 잠재적 목표물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같은 선제공격 방안을 지난달 독일 의회 연설에서 강조했으며 2주전 웨스트포인트 사관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선제공격 필요성을 재천명하는 등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최근 회견에서 '이 독트린은 적의 파괴적 행위에 대한 기선제압을 의미한다'면서 새 안보정책이 광의(廣意)의 개념이라고 밝혔으나 신문은 미 정부가 이미 이라크에 대한 행동을 개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 9.11 연쇄테러 이후 두차례 이라크 반체제 단체에 추가 자금지원을 허가했으며 워싱턴 포스트는 16일자에 미 특수부대와 CIA 요원들이 자위차원에서 후세인 대통령을 암살토록 허가받았다고 보도하는 등 대(對)이라크 행동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또 백악관이 선제조치 방안을 놓고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당시 대응조치 등 전임 대통령들의 사례를 검토하는 등 다각도로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 국제
  • 연합
  • 2002.06.18 23:02

미 콜로라도 산불 범인은 산림청 직원

미국 콜로라도주 삼림 4만여㏊를 태운 산불을 일으킨 장본인은 다름 아닌 미국 산림청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 검찰과 산림청이 16일 발표했다. 검찰 관계자는 산림청에서 18년 동안 일한 테러 바튼(여.38)씨가 산불예방 순찰을 하던 지난 8일 한 캠프파이어장에서 별거 중인 남편의 편지를 태우다 불을 냈다고 자백했다고 밝혔다. 실화(失火)와 위증 혐의를 받고 있는 바튼 씨는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고 20년의 징역형과 50만 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그녀는 불이 나무로 옮아붙자 황급히 진화에 나섰으나 불은 삽시간에 인근 숲으로 확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바튼 씨는 애초 수사관들에게 연기 냄새를 맡은 뒤 불법 캠프파이어 현장을 발견, 흙으로 불을 끄려 했으나 이미 때가 늦었다고 진술했었다. 그러나 수사관들은 당시 그녀가 있었다고 밝힌 위치에서는 연기 냄새를 맡는 것이 불가능했다는 점을 포착한 뒤 그녀의 실화를 입증하는 증거물을 들이대 자백을 받아냈다. 그러나 증거물이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바튼 씨는 이날 엘 파소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으며 17일 인정심문을 위해 덴버의 연방지법에 출두할 예정이다. 콜로라도주를 휩쓴 사상 최악의 이번 산불로 지금까지 4만3천700㏊의 삼림과 가옥이 불에 탔으며 약 5천4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재산피해는 2천만 달러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 국제
  • 연합
  • 2002.06.18 23:02

'부시, CIA에 모든 수단 동원해 후세인 전복 지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미 중앙정보국(CIA)에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전복하기 위해 자위권 행사 차원이라면 후세인 대통령 살해까지 포함한 '모든 가능한 수단'을 동원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워싱턴 포스트 인터넷판이 16일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의 이날 보도는 지난 2월28일 USA 투데이지가 CIA 최고위관리 출신 인사의 말을 인용해 부시 대통령이 후세인 정권을 전복하기 위한 CIA의 새로운 비밀공작 계획을 승인했다고 전한 보도를 재확인하면서 더 자세한 내용을 담았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당시 CIA에 아프가니스탄에서 대(對) 테러작전에 나선 미군과 유사한 특별 군사단을 이용하는 것을 포함해 후세인 대통령을 축출하기 위한 `포괄적인 비밀계획'에 착수하도록 지시했다. 특히 부시 대통령의 지시에는 후세인 축출에 나설 특별 군사단 요원들에게는 자위권 차원이라면 후세인 대통령을 살해하도록 허용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다. 신문은 또 정통한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부시 행정부가 이같은 비밀계획을 수행하기 위해 이미 1천만 달러를 책정해 놓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지 테닛 CIA 국장은 부시 대통령에게 군사행동 지원을 포함해 경제, 외교적 압력이 없으면 CIA 비밀작전이 성공할 가능성은 단지 10-20%에 불과하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한 소식통은 이 신문과의 회견에서 이같은 CIA 비밀계획은 CIA가 이라크 지상에서 작전 목표물을 확인하고 정보 수집을 강화하면서 사담 축출 후 들어설 지도자들과의 관계를 수립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미국의 향후 군사 공격에 대비한 '사전준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 국제
  • 연합
  • 2002.06.17 23:02

中, 공안폭력을 공무집행으로 선전시작

중국 외교부는 중국 공안들이 탈북자 원모(56)씨를 강제 연행하기 위해 한국대사관 영사부 외교관과 한국 특파원에게 13일 오후 무차별 폭력을 행사한 것을 공무집행이라고 14일 강변한데 이어 15일부터 관영매체를 동원하여 폭력을 정당화하고 사실을 왜곡하는 대대적인 선전활동까지 벌이고 있다. 중국 국무원 직속의 관영 신화통신은 외교부 류젠차오(劉建超) 대변인이 베이징(北京)주재 외신 기자들에게 지난 14일 말한 일방적인 주장을 인용하며 폭력의 정당성을 전면적이고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나섰다. 당시 10여명 중국 공안에 의한 발과 주먹을 이용한 야만적이고 무차별한 폭력 현장은 TV카메라와 사진을 통해 전세계에 생생하게 전해졌고 부상자들까지 속출했는데도 류 대변인은 폭력 사실 자체조차도 인정하지 않고 폭력이라는 용어조차도 사용하지 않는 등 파렴치하고 사실을 왜곡하고 초점을 흐리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류 대변인은 '녹화 화면을 보니 중국 공안이 폭력을 행사했다. 중국 공안이 그런 권리가 있느냐'는 외신 기자의 질문에 '중국 공안 요원이 중국 국토에서 정상적인 공무를 집행했다. 다른 나라는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강변하고 '한국 외교관들이 신분에 부합하지 않는 (원씨 연행을 막는) 행동들을 하여 중국 공안들의 정상적인 법집행을 방해하고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억지 주장을 하면서 폭행 사실은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중국 공안이 공무 집행을 하면서 외국인에게 폭력을 행사하면 중국 국내법은 물론 국제법도 위반하는 것인데도 류 대변인은 이 모든 것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 현장에서 폭력을 생생하게 목격한, 익명을 요구한 한 중국인은 '중국 공안들중 상다수는 뇌물을 받기가 바쁜데 언제 특수 상황을 제압할 훈련을 받을 시간이 있겠느냐. 공안들이 국가 이미지를 망치고 나라 망신을 다 시켰다'며 통탄했다. 그는 '중국에서 공안 기관들은 가장 부패한 조직들중 하나이며, 인권 침해가 극도로 심각하고, 인민들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지 못 하며, 외교 관리들도 패권주의적이고, 관료주의적이고, 형식주의적'이라면서 '대학생들중 공부를 못 하는 학생들이 공안 기관으로 들어가고 외교부도 중국 인민에 극도로 불친절한 것으로 널리 소문이 나있다'고 말했다. 프랑스에 소재한 '국경 없는 기자회'도 특파원에 대한 폭력을 중국 정부에 공식적으로 항의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국제언론단체들의 항의도 있따르고 있으나 중국 정부는 수많은 증거들을 남긴 폭력 사실 조차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류 대변인은 또 원씨를 끌어내기 위해 중국 보안들이 영사부내로 진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주장의 구체적인 근거를 전혀 대지 못 해 한계를 드러냈다. 한 한국 관리는 '원씨가 영사부내로 들어왔다. 당시 상황 목격자들이 있다. 그가 민원실까지 들어왔다'면서 중국측 보안들도 영사부내로 들어왔다고 말했다. 류대변인은 '중국측은 한국측에 한국 외교관들이 중국 공안 요원들의 법 집행을 방해했다고 항의했으며, 우리들은 강력한 불만을 표시했다'면서 탈북자들이 북한으로 송환돼 처벌이나 사형을 받았다는 증거가 없다고 주장하며 원씨를 한국에 돌려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씨와 그 아들이 껍데기뿐인 한국 여권을 가지고 와 영사부 고용 보안 요원이 제지했다고 말했으나 영사부 고용 보안 요원이 근무하는 곳은 영사부내여서 원씨가 영사부내로 진입하지 않았다는 그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류 대변인은 한국측 보안 요원이 손을 흔들며 오라고 협조 요청을 해서 중국측 보안 요원이 가서 영사부 문입구에서 원씨를 끌고나왔다고 말했으나 한국측은 이를 부인했다. 류 대변인은 외교부 인원복무공사(人員服務公司) 산하 방옥공사(房屋公司) 소속 중국측 보안 요원이 민간인 신분이라고 여러차례 주장했으나 한국측은 민간인으로 생각하지 않지만 설사 민간인이라도 해도 중국측 보안 요원이 영사부의 동의도 없이 영사부내로 들어왔다는데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의 CCTV가 왜 KBS, MBC, SBS 등 한국 TV사들의 사건 당시 상황을 담은 화면과 현지 리포트의 위성 송출을 방해했느냐는 질문에 CCTV에 물어보라는 등 사실 관계가 너무나 명확하고 곤란한 질문에는 줄곧 답변을 회피했으며, 취재중인 특파원에 대한 폭력 사실도 언급조차 하지 않고 넘어갔다. 류 대변인은 원씨가 북한에서 중국으로 6차례나 넘어왔으며 두차례 북한으로 강제 송환됐다고 덧붙였다.

  • 국제
  • 연합
  • 2002.06.17 23:02

중국, 폭우와 홍수로 179명 사망

지난 8~10일 중국 북부 산시(陝西)성에 내린 489㎜의 폭우 와 그로 인한 홍수로 적어도 150명 이상이 숨지고 수백 명이 실종됐다고 중국관영 신화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산시성 남부 한장강을 따라 내린 폭우로 이 지역 300개 이상의 마을이 피해를 입었으며 8만호 이상의 가옥이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산시성 당국은 재해대책본부를 긴급 구성하고 구조대원과 인민해방군을 동원,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526㎞에 달하는 이 지역 도로의 곳곳이 막히고 13개의 다리가 무너져 구조 작업은 애를 먹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폭우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산시성의 포핑과 닝샨현으로 닝샨현에서만 약 25명이 숨지고 180여명이 실종됐으며 4천여명이 집을 잃었다고 현지 관리가 전했다. 그러나 농부들이 임시 가옥을 짓고 홍수가 난 지역의 강과 하천에서 곡물을 수확하고 있었다는 관리들의 말을 감안하면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지난 9일에는 시안(西安) 서쪽 20km 지점 바헤강 위를 지나던 368m 길이의 철로가 홍수로 붕괴돼 4만여명의 열차 이용객의 발이 묶이기도 했다. 한편 쓰촨(四川)성 남서지방에도 폭우가 내려 27명이 숨지고 15명이 실종됐다고 현지 화교용 통신사인 반관영 중국신문사가 전했다.

  • 국제
  • 연합
  • 2002.06.13 23:02

`더러운 폭탄` 용의자 구금 논란

미국 당국이 이르바 `더러운 폭탄`으로 불리는 방사성 폭 탄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체포한 용의자를 정식 기소하지도 않은 채 무기한 구금하 고 있는데 대해 인권 침해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압둘라 알 무하지르(개명 전 이름은 호세 파디야)라는 이름의 용의자는 지난달 8일 파키스탄발 비행기를 타고 미국에 입국하려다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서 체포돼 뉴욕으로 압송됐다. 뉴욕에서 태어난 미국 시민권자인 파디야는 정식 기소되지 않은채 증인 자격으로 구금돼 있다가 지난 9일 부시 대통령이 `적의 전투요원'이라고 규정한 후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의 한 해군 교도소로 보내졌다. 이에 대해 파디야의 변호인인 도나 뉴먼씨는 변호인 접견권은 물론 구금기한도 없이 파디야를 구금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주장하며 그의 석방 탄원서를 뉴욕의 연방지방법원에 제출했다. 뉴먼 변호사는 '정부가 언론을 이용해 그를 악당으로 몰고 있지만 혐의조차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민권운동가들도 군 교도소로 이감된 파디야의 법적 권리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나 조지 W.부시 미국 대통령과 존 애슈크로프트 법무장관,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을 비롯한 고위 행정부 관리들은 필요하다면 파디야를 계속 구금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11일에도 파디야를 `더러운 폭탄'으로 미국에 테러 공격을 가하 려가 체포된 '나쁜 녀석'이라고 지칭하면서 그를 테러와의 전쟁의 일환으로 계속 구금해야할 용의자의 한 명이라고 말했다. 애슈크로프트 법무장관은 파디야가 알-카에다의 매우 심각한 테러 음모에 연루돼 있다고 주장하면서 '그를 계속 구금하는 것이 옳은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애슈크로프트 장관은 파디야가 `적의 적투요원'으로 구금됐다는 사실은 일반 형사범과는 다른 대우를 받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럼즈펠드 장관도 '우리의 관심은 파디야를 재판에 부쳐 처벌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무엇을 알고 있는지 밝혀내는데 있다'고 말해 그를 기소하지 않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법조계 전문가들은 파디야가 `적의 전투요원`으로 분류됐기 때문에 테러와의 전쟁이 계속되는한 정식 기소없이 무기한 구금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노스웨스턴 법과대학의 존 맥기니스 교수는 당국의 경우 그를 정식 기소하지 않고 무기한 구금하기 위해서는 파디야가 미국의 이익을 해치려는 행동을 모의했다는 증거를 제시하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워싱턴 포스트는 11일자 사설을 통해 '법무부 입장이 옳다면 정식으로 전쟁이 선포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대통령이 어떤 미국민이든 적의 전투요원으로 규정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이어 '정식으로 기소하지도 않고 구금자에게 변호인 접견권조차 부여하지 않는 것은 옳치못한 처사'라고 지적하면서 '이것이 사실이라면 어느 누구의 헌법적 권리도 안전하지 못하다'고 우려했다.

  • 국제
  • 연합
  • 2002.06.13 23:02

加 대사관 탈북자 2명 자정 지나 출국

중국 주재 캐나다대사관에 지난 11일 진입한 탈북자 2명이 한국 시간으로 15일 자정을 지나 싱가포르로 떠났다고 중국 소식통들이 말했다.이들 탈북자 2명은 16일 낮 싱가포르를 떠나 오후에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중국 소식통들은 말했다.중국은 또 랴오닝성(遼寧省) 선양(瀋陽) 주재 일본 총영사관에 진입하려다 중국 무장 경찰에 연행된 길수 친척 5명은 빠르면 이번 주말전, 늦으면 다음주에 필리핀을 거쳐 한국으로 보내기로 방침을 확정했다고 중국 소식통들은 말했다.이들의 출국 시기가 결정되지 못한 이유는 중국 무장경찰의 일본 총영사관 진입과 이들의 연행을 둘러싸고 일본측의 동의 여부, 사과 요구 등과 관련하여 일본이 무리한 주장을 하지 말라고 중국이 요구하기 때문이라고 중국 소식통들은 말했다.다케우치 유키오(竹內行夫)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우다웨이(武大偉) 일본 주재 중국 대사는 15일 오전 도쿄(東京)에서 회담을 갖고 인도적 차원에서 탈북자들을 제3국으로 출국시킨다는 데 합의했다.우 대사는 이날 회담에서 '국제법,국내법,인도주의에 입각해 이번 문제를 처리하고 있다'고 말해 제3국으로의 출국을 강력히 시사했다. 그는 회담후 '문제를 조기 해결하기로 양국이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외상은 '인도적 차원의 문제인 만큼 북한 주민 5명의 구출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그것이 국익의 전부가 아니더라도 일정한 도움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중.일 두나라는 선양 총영사관 진입 사건 발단인 길수 친척 5명을 출국시키면 중국 무장 경찰의 총영사관 진입과 이들 5명 강제 연행 문제를 둘러싼 외교적 갈등이 다소 가라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국제
  • 연합
  • 2002.05.17 23:02

中추락항공사, 탑승자 전원 사망발표..한국인 2명 포함

중국 북방항공공사 소속 MD 82 여객기가 7일밤 9시40분(한국시간 10시40분) 중국 북부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시 해역에 추락해 탑승자 112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항공사측이 8일 발표했다.북방항공사는 이날 사고기 희생자 가족들에게 전달한 성명에서 "사고여객기 승객 103명과 승무원 9명 가운데 생존자는 아무도 없다"고 밝혔다.사고 여객기에는 김성우(LG-오티스 차장)씨와 정유경씨 등 한국인 2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탑승자 명단에는 올라 있으나 국적이 확인되지 않은 왕시항씨도 한국인일 가능성이 있어 한국인은 많으면 3명에 이를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고 있다.앞서 신화통신은 승객 103명 등 112명을 태우고 베이징(北京)을 출발해 다롄을 향하던 북방항공공사 소속 6136편 여객기가 기내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한 직후 바다 속으로 추락했다고 전했다.현지 언론과 목격자들은 구조선박 30여척이 다롄비행장 동쪽 20㎞의 사고해역에 급파돼 구조작업을 벌여 사체 60여구를 인양했다면서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았다고전했다.북방항공공사 대변인은 이번 사고 여객기 탑승객들 중에서 외국인은 김성우씨와 정유경씨 등 한국인 2명과 일본인 3명, 왕시항, 라즈 쿠마르 콜리, 로렌스 파게트 등 모두 8명이라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목격자들은 사고 비행기가 공중을 선회하다 갑자기 바다 속으로 곤두박질쳤다고 전하고 기내 음식물을 운반하는 푸시 카트가 새까맣게 탄 것으로 미뤄 추락 직전 당시 화재의 심각성을 짐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사고 여객기는 기내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기장의 보고가 있은 직후인 오후 9시32분(한국시간 오후 10시32분) 지상통제센터와 연락이 두절됐으며 9시40분 다롄 해안에서 10㎞ 떨어진 바다 속으로 추락했다.이번 여객기 추락참사는 지난 4월15일 중국 국제항공공사 소속 보잉 767 여객기가 한국의 김해공항 부근 산악지대로 추락해 129명이 사망한 지 3주일 만에 다시 발생한 두번째 여객기 대형 추락사고다.

  • 국제
  • 연합
  • 2002.05.09 23:02

첫 아시아계 여성 美연방검사장 탄생

아시아계 여성 판사가 미국 `연방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이 됐다.중국계인 데브라 W. 양(42) 로스앤젤레스 지방법원 판사는 지난 22일 미 연방상원에서 공화.민주 양당 의원들의 만장일치로 남가주지역 연방검사장으로 인준받았다.친공화계로 알려진 양 판사가 상원 다수당인 민주당의 반대없이 인준받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아시안아메리칸 변호사협회(AABA)는 양 판사가 아시아계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연방검사장이 된다고 밝혔다.연방검사로 6년, LA 지방법원 판사로 5년간 근무해온 양 판사는 지난 1일 조지 W. 부시 대통령에 의해 남가주지역 검사장으로 임명돼 상원 인준을 기다리고 있었다.LA에 본부를 둔 남가주 연방검사장은 LA,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등 남가주 7개 카운티 주민 1천540만명에 대한 연방법 위반사건을 지휘한다.남가주 검사장은 90여개 미 연방검사장 가운데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을 관장하기 때문에 같은 `검사장직중 노른자위'로 불린다. 그의 휘하에만 245명의 검사와 변호사가 있다.연방검사장은 관할지역의 마약, 은행강도, 공무원.회사원의 횡령.배임 등 부정행위, 어린이납치, 살인 및 폭력사건 등을 다루며 작년 9.11 테러사건이후에는 테러관련 수사까지 관장하고 있다.양 검사장 내정자는 조부가 중국계로 LA에서 출생했으며 1985년 보스턴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 국제
  • 연합
  • 2002.04.26 23:02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