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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도니아, 최후의 작전 준비

마케도니아 정부는 19일 알바니아계 반군을 마케도니아 제2 도시인 테토보 주변지역에서 몰아내기 위한 "최후의 작전" 준비에 돌입했다.마케도니아 정부는 이날 테토보 주변 고지대의 반군과 대치한 현지 병력을 지원하기 위해 탱크 6대와 장갑차 4대, 그리고 수십대의 트럭과 버스에 분승한 병사들을 파견했다.양측간 충돌이 발생한 지 6일째인 이날 오후 양측 간 전투가 비교적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테토보에 도착한 이들은 지난주 평화유지군으로 근무하다가 반군의 공격을 받고 대피했던 독일군 병참부대 막사에 진지를 구축했다.이같은 병력 증강은 반군을 테토보 주변 지역에서 몰아내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안토니오 밀로소브스키 마케도니아 정부 대변인은 야전 사령관들이 인명 손실의 위험이 가장 적다고 판단하는 순간 작전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조지 로버트슨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은 브뤼셀에서 스르드얀 케림 마케도니아 외무장관과 회담한 뒤 코소보의 마케도니아 접경 지대에 나토병력을 강화함으로써 알바니아계 반군에 대한 보급로를 차단하겠다고 다짐하면서 이를 위해 나토 각 회원국에 병력 증파를 요청하겠다고 약속했다. 케림 장관은 나토가보급로를 차단할 경우 마케도니아가 스스로 안보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현재 마케도니아에는 3천명의 나토군이 배치돼 있으나 이들은 3만7천명에 달하는 코소보 주둔 나토군에 대한 병참 지원 역할만 수행할 수 있다.마케도니아 사태 해결을 위한 군사적 움직임과 더불어 외교적 노력도 강화되고있다. 이날 오후 마케도니아 수도 스코폐에 도착한 하비에르 솔라나 유럽연합(EU)공동외교정책 고위대표는 "마케도니아의 영토주권을 지지하며 EU 내에 극단주의자들을 위한 자리는 없다"고 강조하는 등 반군인 민족해방군(NLA)을 "고립"시키기 위한외교적 노력을 시작했다.솔라나 대표와 현 EU 의장국인 스웨덴의 안나 린드 외무장관, 크리스 패턴 EU대외문제담당 집행위원 등은 오는 23일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EU 정상회담에 이번 사태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도 마케도니아 폭력사태, 특히 알바니아 극단주의자들의 행동을 "우려"하고 있으며 마케도니아에 대한 "비전투적 지원"을 고려하고 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한편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는 알바니아주재 미국대사와 OSCE 보스니아 특사를 지낸 로버트 프로윅 씨를 마케도니아 특사로 임명했다.

  • 국제
  • 연합
  • 2001.03.21 23:02

300년 이상된 英 난파선 발견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해양박물관 잠수부들이 300년 이상된 영국 난파선 '로벅'을 발견했다.제러미 그린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해양박물관 고고학실장은 19일 `로벅'은 영국 탐험가이자 해적 윌리엄 댐피어가 탔던 300톤급 선박으로 지난 주말 영국령 남부세인트 헬레나섬 북동쪽 130km 지점 어센션섬에서 100m 떨어진 곳에서 잔해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그린 실장은 영국과 미국 전문가들도 참여한 해저발굴단은 이날 구리종(銅鐘)을 발견했으며 당시 배에는 난파선이 로벅호라는 것을 의심할 여지가 없게하는 닻 등이 걸려 있었다고 말했으나 잔해가 배의 어느 부분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지 않았다.탐사팀은 이번에 발견된 구리종에는 손으로 그림이 그려져 이 배가 어떤 배인지식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바닷물에 심하게 부식한 종은 한쪽에 구멍이 나있었으며 영국 해군 선박에서 사용하던 넓은 화살그림이 새겨져있었다. 그린 박사는 대단히 귀중한 문화유물로 보이는 이 종은 어센션섬 조지타운의 클래런스베이 롱비치근처 수심 5m아래에서 건져 올렸다고 밝혔다.로벅호가 어센션 북서해안에서 난파하는 바람에 탬피어와 동료들은 구조되기전 약 5주동안을 바다에서 떠밀려 다녔다. 자연과학자이기도 한 댐피어는 당시 뉴 홀란드로 알려졌던 호주 서부해안에 1699년 상륙한 뒤 영국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댐피어는 여행 당시 퍼스에서 북쪽으로 1천km 떨어진 카나번의 근처를 샤크베이로 이름을 붙였으며 같은 해안의 북부 도시는 훗날 그를 기리기위해 댐피어항으로 명명됐다.

  • 국제
  • 연합
  • 2001.03.21 23:02

마돈나 출연비디오, 폭력성 때문에 방송 제한

팝가수 마돈나가 출연한 뮤직비디오가 또 다시 MTV의 심의에 걸려 단 1회 방송 조건으로 겨우 전파를 타는 신세가 됐다.`홧 잇 필즈 라이크 포 어 걸(What It Feels Like for a Girl)"이라는 제목의 뮤직비디오는 오는 20일밤 MTV와 이 방송사의 자매방송사인 VH1을 통해 단 한차례 방영될 예정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방송사 관계자가 16일 밝혔다.마돈나의 비디오는 과거 지나친 섹스묘사 때문에 방송이 금지되거나 방영시간이나 횟수에 제한을 받은 적이 있으나 이번 케이스는 성적 묘사와는 관계없이 과도한 폭력성 때문에 제재를 받은 경우라는 점이 이채롭다.해당 방송사 관계자는 "MTV와 VH1은 마돈나의 비디오가 뉴스적인 가치가 충분하며 적절한 상황에서는 방영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으나 문제의 비디오가 1회이상 반복해 방영되기에는 곤란한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 설명을 회피했다.마돈나의 대변인인 리즈 로젠버그는 MTV와 VH1이 방침을 수정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으나 해당방송사들은 이번 결정이 최종적인 결론이라고 못박았다.마돈나의 남편인 가이 리치가 감독한 이 비디오는 범죄행각에 탐닉하는 성난여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 로젠버그 대변인은 비디오의 주인공이 공상적인 내용을 연기하는 여성이라고 설명했다.지난 90년 MTV는 마돈나의 `저스티파이 마이 러브(Justify My Love)'에 대해 지나친 섹스묘사를 이유로 방영을 거부했으며 92년에는 `에로티카(Erotica)'에 대해 새벽시간에만 방영키로 하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로젠버그 대변인은 만약 MTV와 VH1이 문제의 비디오의 재방영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마돈나가 다른 방송사를 통해 비디오 방영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미 AOL이 인터넷을 통해 이를 방영키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 국제
  • 연합
  • 2001.03.19 23:02

전인대 폐막..검찰.법원보고 낮은 득표율 통과

중국의 제9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회격)제4차 회의가 15일 오후 베이징(北京)의 인민대회당에서 폐막됐다.지난 5일 개막된 전인대 제4차 회의는 이날 한주빈(韓저(木+予)濱) 최고인민검찰원 검찰장과 샤오양(蕭揚)최고인민법원 원장의 공작보고서를 각각 67.16%, 70.02%의 낮은 득표율로 통과시켜 공안기구들에 대한 깊은 불신을 드러냈다.한주빈 최고인민검찰원 검찰장의 보고서는 총 2천789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천873표, 반대 584표, 기권 332표로 32.84%가 반대와 기권표를 던졌다.샤오양 최고인민법원 원장의 보고서는 총 2천789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천953표, 반대 530표, 기권 306표로 29.98%가 반대와 기권을 했다.전인대 대표들은 검찰과 법원의 부패와 무능과 치안 불안을 질타했다.대표들은 앞서 주룽지(朱鎔基)총리가 행한 '국민경제 및 사회발전 제10차 5개년계획 요강에 관한 국무원의 보고'와 요강도 통과시켰다.이 요강은 차기 5년간의 중국 경제와 사회의 청사진인 10차 5개년계획의 주요내용을 담고 있다.전인대는 이날 오전 회의에서 국가경제무역위원회 성화런(盛華仁) 전 주임, 자즈제(賈志杰) 후베이성(湖北省) 전 성장 겸 전 서기, 마카오 출신, 소수민족인 리(黎)족 출신 등 총 4명을 전인대 상무위원회 상무위원으로 선출했다.주룽지(朱鎔基) 총리는 회의 폐막후 별도의 기자회견도 가졌다.

  • 국제
  • 연합
  • 2001.03.16 23:02

도내증권사 지역기업 지원 뒷짐

도내에 증권사 지점들이 도내 소재 기업을 위한 사업에 극히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도내 소재 증권사 지점 수가 45개에 이르고 있으나 거의 모든 점포들이 약정 수수료 챙기기에 급급할 뿐 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사업에는 관심 밖이다.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수 있는 기업이 도내에 거의 없더라도 코스닥 시장에 등록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유망 중소·벤처기업이 도내 적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그럼에도 현재 도내 소재 코스닥 등록기업은 하림·광전자반도체·나리지온·성진산업 등 4개사 뿐이다. 전국 코스닥 등록업체 6백8개의 0.65%에 불과한 실정. 예비심사를 거쳐 등록을 기다리고 있는 업체도 전국적으로 1백31개에 이르지만 여기에도 도내 업체는 없다.도내 업체중 등록 여건을 갖춘 기업이 많지 않은 점이 근본적인 이유지만 코스닥시장 등록에 첨병 역할을 해야 할 도내 증권사 점포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아 등록조건을 갖추고도 코스닥시장에 나설 엄두를 내지 못하는 업체도 적지 않다.타 시·도 증권사 지점들의 경우 지점에 따라 전문 직원을 두고 지역 업체들이 코스닥시장이나 제3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유망 중소·벤처기업 발굴에 적극 나서는 것과 대비된다.실제 이같은 증권사지점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지난 한해 충청지역 21개 업체, 영남지역 22개 업체가 코스닥 등록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증권업협회 코스닥 백서)그러나 도내 4개사의 코스닥 등록을 주선한 것도 도내 지점이 아닌 서울 본사에 의해 이루어진 사실에서 도내 증권사 지점들의 지역 유망중소·벤처기업 발굴에 얼마만큼 소극적인지를 드러냈다.

  • 국제
  • 김원용
  • 2001.03.08 23:02

美사기꾼 감옥에 앉아 100억원 사기행각

미국의 한 금융 사기꾼이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로 200여명의 투자자들로부터 850만달러(한화 102억원 상당)를 가로채는 희대의 사기극을 벌였다.미연방 맨해튼 지방검찰청에 꼬리가 잡힌 이라 모나스(55)는 증권사기 사건과 관련해 중절도죄와 위조문서 소지 등의 혐의로 2∼4년형을 선고받고 지난 99년 10월부터 뉴욕주 아디론댁 교도소에서 복역하는 동안 교도소내의 공중전화로 범행을 저질렀다.검찰에 따르면 모나스는 자신이 운영하던 2개의 투자회사에 수신자 부담으로 전화를 걸어 "유럽에 출장 중"이라고 속이고 택배업체 UPS와 인터넷 스포츠용품 판매업체 포그독 등 3개사의 기업공개(IPO)에 참여할 투자자를 모으도록 지시했다.모라스의 수감 사실을 모르고 있던 부하 직원들은 IPO를 맡은 골드만 삭스와 모건 스탠리측과 특별한 관계에 있어 IPO 주식을 배분받을 수 있다는 그의 말을 투자자들에게 그대로 옮겨 투자자들은 이 말만 믿고 돈을 송금했다.그가 내세운 3개 업체는 당시 월가에서 IPO 즉시 값이 뛸 것이 확실한 종목으로 평가됐으며 투자자들은 IPO 참여기회를 잡기위해 혈안이 돼있던 참이었다.이렇게 걸려든 200여명의 투자자들이 송금한 850만달러의 돈은 고스란히 모라스의 은행계좌로 옮겨졌으며 투자자들에게는 가짜 영수증만 발송됐다.모라스는 이 돈으로 부채를 청산하고 딸에게는 메르세데스-벤츠 승용차까지 선물했지만 약속했던 주식은 단 한 주도 사지 않았다.그가 특수관계를 내세웠던 골드만 삭스와 모건 스탠리측은 모라스와는 실질적인 거래가 전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모라스는 지난 15일 복역 17개월만에 가석방 조치로 풀려났지만 교도소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연방검찰 수사관에게 다시 체포됐으며 370만달러가 남아있는 그의 은행계좌도 동결됐다.

  • 국제
  • 연합
  • 2001.03.01 23:02

英 구제역 유럽확산 가능성으로 새국면

영국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영국내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대륙에까지 건너갔을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구제역 파동이 새국면을 맞고 있다.유럽대륙에 양을 수출하는 영국 데번주의 한 농장에서 사육중인 소가 구제역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미 광우병 파동에 시달리고 있는 유럽대륙 농민들이 최악의 사태를 맞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또 영국내에서도 웨일스 북부까지 구제역이 확산됐다는 미확인 보도가 나오고 있으며 앵글리지주의 거웬에 있는 도축장에서 구제역 증상을 보이는 양이 발견돼 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노포크의 한 농장에서도 구제역이 의심돼 조사가 진행중이어서 구제역 발생지역은 모두 8군데로 늘어났다.닉 브라운 농무장관은 유럽연합(EU)에 대해 지난주 영국내에서 구제역이 발견되기 전에 데번의 농장에서 구제역에 감염된 양이 유럽대륙으로 수출됐을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이 농장의 양들은 아직 검사를 받고 있으며 그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구제역 바이러스가 유럽대륙으로 건너갔는지 확실치 않은 상태다.그러나 농무부 관리들은 이 농장에서 양이 유럽대륙으로 수출됐다고 말했다고 더 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지난주 가축이동 전면금지 조치가 내려지기 전에 양들이 영국 남서부지역에서 프랑스로 수송됐다고 말하고 구제역이 잉글랜드 북부의 가축시장에서 길을 따라 영국내 최대의 목축지대인 데번주로 확산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한편 영국은 지난해 3천200만파운드(640억원) 상당의 양을 유럽 국가에 수출했으며 이중 프랑스가 44%, 네덜란드가 27%, 독일과 그리스가 각각 7%를 차지했다.한편 영국내에서는 지난 25일 모두 2천여마리의 가축이 도살, 소각됐다.

  • 국제
  • 연합
  • 2001.02.27 23:02

日우익교과서 침략 삭제

일본의 `새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측이 문부과학성에 검정을 신청한 역사교과서의 대부분이 한반도와 중국을 `침략'했다고 기술한 부분을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새 교과서...모임'의 반대진영에 있는 `어린이와 교과서 전국네트 21'측이 25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검정을 신청한 7개사 가운데 6개사의 교과서에 97년에는 수록됐던 `침략'이라는 표현이 삭제됐다.A사의 경우, `일본은 조선침략을 더욱 강화했다'는 부분을 삭제한 것은 물론 `중국 전면침략과 전시체제'라는 제목도 `일.중전쟁의 확대와 국민생활'이라고 수정하는 등 5군데에서 침략이라는 부분이 사라졌다.B사의 경우에도 지난 97년 교과서에 `일본의 침략에 대항해 조선 사람들이 무기를 들고 싸웠다'고 기술한 의병전쟁 부분을 삭제했다.C사는 `동남아시아 침략'을 `전쟁의 확대'로, D사는 `일본의 중국침략'을 `제2차 세계대전과 일본'으로, E사는 `근대 일본과 중국.조선침략'이라는 제목을 삭제했다.F사는 `일본의 만주침략'을 `만주사변과 국제연맹탈퇴'로 수정, 이번에 검정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2개의 교과서는 `간도(關東)대지진과 조선인학살'이라는 부분에서 `조선인학살' 부분을 없앴다.이밖에 일부 교과서에는 `조선의 의병'이라고 소개한 사진을 빼거나, `조선인강제연행'이라는 칼럼을 삭제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그러나 `새 교과서...모임' 진영이 문부성의 수정지시를 수용해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2차 수정표에 이처럼 왜곡된 부분이 바로 잡혔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 국제
  • 연합
  • 2001.02.26 23:02

소행성충돌로 지구생명체 두번이상 멸종

소행성이나 혜성 충돌에 따른 지구 생명체 멸종은 최소한두 번이상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중국과 일본 등지의 퇴적층을 조사한 미국 과학자들은 23일 발간된 미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23일자)에 6천500만년전 공룡을 멸종시킨 충돌보다 큰 규모의 소행성 충돌이 훨씬 앞선 2억5천100만년 전에도 일어나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시기는 페름-트라이아스기(紀) 소멸 시기와 일치한다.고생대 최후의 기인 페름기에는 상어와 파충류, 원시 공룡과 바다 절지동물의 일종인 삼엽충, 겉씨식물 등이 출현했으며 중생대 최초의 트라이아스기에는 이러한 생명체와 함께 각종 포유동물이 나타났다.이른바 `대멸종'이라 불리는 이 시기에 해양 생명체의 90%와 육지 생명체의 70%가 사라졌다는 설명이다.워싱턴대학 지구화학자인 루안 베커 교수는 "거의 모든 해양생명체와 대부분의 육지 생명체가 순식간에 사라졌다"고 말했다.당시 우주 공간에서 날아온 거대한 바위 덩어리의 충돌로 수 백㎞에 이르는 고열의 유독가스가 발산되고 수 백만 톤의 먼지가 대기를 뒤덮어 몇 개월 동안 태양을 가리면서 생명체를 멸종시켰다는 것이다.학자들은 행성 또는 혜성이 지구와 충돌해 페름-트라이아스기 멸종을 가져올 때 이른바 `버키볼'(Buckyballs), 즉 배구공 모양으로 내부에 공동(空洞)이 만들어져 있는 탄소 덩어리가 퇴적됐다고 분석했다.베커 교수는 버키볼 공동 안에서 지구외의 다른 행성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헬륨 동위원소를 발견, 이는 페름-트라이아스기 멸종이 우주에서 떨어진 거대한 물체에 의해 촉발된 확실한 증거로 분석했다.연구진은 페름-트라이아스기 멸종 시기는 지구가 한 대륙으로 붙어 있어서 대륙이 갈라졌던 중생대 최후의 백악기-제3기 공룡 멸종 시기와는 차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공룡 멸종 때는 이리듐이 많이 퇴적됐으나 페름-트라이아스 멸종 때는 헬륨 동위원소가 대부분 퇴적됐다는 것이다.페름-트라이아스기 멸종 시기에 지구를 100만년 동안 3m 높이로 뒤덮을 수 있는 160만㎦의 용암이 분출돼 해양과 바다, 대기를 완전히 변화시켰을 것이라고 한학자는 추정했다.

  • 국제
  • 연합
  • 2001.02.24 23:02

벌거벗은 여자예수 작품, 뉴욕 시끌

`예수는 여자였으며 벗고 다녔다'.신학적 발상을 완전히 벗어나는 스캔들 예술(Art as scandal)이 한때 똥칠을 한성모 마리아 그림을 전시해 법적인 시비까지 일으켰던 뉴욕 브루클린미술관에 돌아와 예술계 안팎을 긴장시키고 있다.`요 마마의 최후의 만찬'은 '이미지에 부쳐-현대 흑인사진작가들'을 타이틀로 16일 개막, 전시될 흑인작가 94명의 작품중 하나.이미지표현을 위해 맨살을 드러낸 채 포즈를 취한 자메이카 태생 여성작가 르네콕스(40)는 "(상식을) 뛰어넘어야 한다. 도대체 왜 여성은 그리스도(구원자)가 될수 없느냐. 우리는 생명을 주는 자들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십자가에 못박힌 채 가슴을 드러낸 여자예수는 윌리 미들브룩의 포토 콜라주 작품안에 전시돼있다.루디 줄리아니 뉴욕시장과 종교 및 시민권을 위한 가톨릭연맹이 규정한 대로 신성모독인 셈이다.윌리엄 더노후 가톨릭연맹 회장은 작가 콕스를 "맹백한 반가톨릭"이라고 말했다.줄리아니 뉴욕시장도 예술을 내건 엉뚱한 작품과 관련해 시립 브루클린 미술관을 포함한 시민들이 낸 세금으로 운영되는 시설들에 대해 일정한 기준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 역시 못마땅하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그러나 정작 콕스는 자신의 작품, `요 마마의 ....'는 여성의 사제서품을 금지하고 있는 로마 가톨릭에 대한 합법적인 비판의 하이라이트로 구성했을 뿐 이라고 해명했다.콕스는 또 "성서는 인간이 하느님의 모상에 따라 창조됐다고 가르친다"며 스스로 예수의 모습으로 분한 이유를 해명했다.뉴욕 스카스데일에서 가톨릭신자로 자란 그는 시라큐스대와 맨해튼 조형예술학교에서 공부한 뒤 이탈리아에 유학했다.콕스는 "보기에 좋으라고 작품을 만들지는 않는다"고 말하고 코네티컷주 리치필드의 한 화랑과 심지어 지난 1999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는 성당안에서조차 아무런 논란없이 전시됐는데 유독 뉴욕에서는 왜 그리 요란한 반응을 보이는가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 국제
  • 연합
  • 2001.02.17 23:02

멕시코반군 평화협상 어둡다

7년째 정부군과 대치중인 멕시코 치아파스주 무장봉기사태에 대한 비센테 폭스 멕시코대통령의 낙관적인 해결전망과는 달리반군측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무장봉기를 주도한 사파티스타 민족해방군(EZLN)의 마르코스 부사령관은 12일 현지언론과의 회견에서 "지금까지 정부측 협상중재자를 만난 적도 없으며, 반군의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는 한 정부와의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치아파스주에 주둔한 정부군이 4개 기지에서만 철수한 것은 폭스정부의 사태해결 의지가 없거나 대통령 명령에 대한 연방정부군의 항명으로 밖에 볼 수없다"며 "3가지 전제조건이 충족되지 않는 한 협상은 없다"고 강조했다.마르코스 부사령관의 이런 발언은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수주 내에 치아파스주의 평화를 선언하게 될 것"이라고 들뜬 표정으로 선언했던 폭스대통령의 입장과 반대되는 것이어서 협상전망을 어둡게 만들고 있다.EZLN은 치아스파주에서의 정부군 완전철수와 반군포로 전원 석방, 원주민 권익옹호법 제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EZLN은 또 이달 25일부터 약 10일동안 마르코스 부사령관을 비롯한 반군 지도자 24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아파스주를 출발, 각 지방을 거쳐 멕시코시티까지 평화행진을 벌일 계획이다.

  • 국제
  • 연합
  • 2001.02.14 23:02

印尼 검찰 와히드 부패의혹 조사

압두라만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탄핵위기를 몰고 온 조달청 공금횡령 및 브루나이 국왕 기부금 증발 사건에 대한 검찰의 조사가 이뤄진다.현지 언론들은 13일 마르주키 다루스만 검찰총장을 인용, 대검에서 블록 게이트및 브루나이 게이트로 불리는 이들 두 건의 금융스캔들과 관련한 와히드 대통령의 불법 여부를 조만간 조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다루스만 총장은 12일 기자들에게 국가 수반 조사절차에 대한 법률 규정과 법무부 유권해석이 없음에도 불구, 검찰총장 직권으로 조사를 명령했다면서 와히드 대통령은 국가수반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소환될 것이라고 밝혔다.검찰의 와히드 조사 방침은 국회가 지난 1일 블록 및 브루나이 게이트에 대통령이 연루됐다고 결론낸 특별위원회 조사 보고서를 승인, 해명요구안을 결의한 뒤 대검과 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한데 따른 것이다.대통령 부패의혹 조사는 대검 특수부에서 맡게되며 국회 특위 조사 보고서 자료와 조달청 공금횡령 사건으로 이미 구속된 관련자들의 재판과정 등에서 나오는 진술 등을 토대로 수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다루스만 총장이 설명했다.대통령궁 안마사 출신의 수원도는 지난 해 1월 전(前) 조달청 차장 사푸안에게 승진을 미끼로 접근해 "대통령의 아체 구호자금에 필요하다"고 속여 조달청 복지기금 350억루피아(44억원)를 받아 챙긴 혐의로 사푸안과 함께 구속기소돼 현재 중이다.

  • 국제
  • 연합
  • 2001.02.14 23:02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