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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저축은행, '페퍼'로 계약 이전

금융위원회는 익산에 본점을 둔 한울저축은행의 5000만원 초과 예금과 후순위채권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부채와 자산을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전한다고 29일 밝혔다.금융위는 지난 27일 오후 5시부로 한울저축은행의 대출금 만기연장회수 등을 제외한 모든 업무를 정지하고, 상호저축은행법 영업인가를 취소했다.한울저축은행으로부터 계약을 이전 받은 페퍼저축은행은 30일부터 기존 한울저축은행 영업점(익산전주군산)에서 영업을 시작한다. 한울저축은행과의 원리금 합산 5000만원 이하 예금 거래 및 조건(만기, 이자율 등) 등은 그대로 승계한다.이번 한울저축은행의 계약이전은 실질적인 영업 중단 없는 구조조정 방식으로 가교저축은행이 아닌 제3자로 계약이 이전된 두 번째 사례다. 지난 11월 스마일저축은행이 최초로 실질적인 영업중단 없이 제3자로 계약 이전된 바 있다.한울저축은행은 지난해 5월 영업이 정지된 솔로몬저축은행의 자회사다. 예금보험공사의 경영상태 실사 결과 부실 대출, 선박부동산 관련 자산 부실 등으로 지난 8월 말 기준 자기자본비율(BIS)이 -7.65%로 재무상태가 악화됐다.한울저축은행의 경우 5000만원을 넘는 예금자는 없지만 개인투자자들이 92억원(법인 투자규모 포함 시 100억원)에 달하는 후순위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후순위채권 투자자 가운데 불완전판매로 인한 피해를 본 경우에는 금융감독원 저축은행 후순위채권 불완전판매 신고 센터를 통해 금감원의 분쟁조정 절차를 밟으면 된다.

  • 금융·증권
  • 문민주
  • 2013.12.30 23:02

내달 시장 변동성 커질 듯

코스피지수는 배당락에도 불구하고 전주대비 18.93포인트 상승한 2,002.28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수급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 2,347억원과 786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2,58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코스닥지수도 27일 반등이 나오면서 전주대비 8.36포인트 상승한 496.77포인트에 마감했다.2013년 증권시장도 30일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올해 증시에서 거래일이 하루 남은 셈이다. 올해초 1.997.05포인트에 거래를 개시한 코스피지수는 2,002.28포인트에 거래를 마치면서 연초 대비 5.23포인트(0.26%) 상승하는데 그쳤다. 특히 미국과 유럽 그리고 일본증시가 크게 상승한 것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이다.올 한 해 국내 증시 흐름을 이끈 것은 외국인투자자였다. 외국인은 상반기 10조원을 매도했고, 하반기 16조원을 매수하며 롤러코스터증시를 만들었다.국내적으로 보면 상반기 뱅가드펀드의 포트폴리오 변경으로 한국주식 청산과 엔화약세가 겹치면서 글로벌 증시에서 소외되었고 하반기에는 글로벌 경기회복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지만 과거 2년간의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지는 못했다.지수관점으로 보면 6월 미국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축소 불안감과 북한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신흥국 자금유출 불안이 환율을 자극하며 코스피지수는 1,780포인트선까지 하락했었다. 이후 국내증시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10월말에는 2,059.58포인트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현재 지난해 종가 수준으로 회귀한 모습이다. 내부적으로 보면 유가증권 업종별로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2014년에도 현재와 같은 수급상황이라면 내년 초 본격적인 테이퍼링 시작과 연말 기관의 윈도우 드레싱이 마무리되면 1월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여 단기적으로 주식비중을 줄이고 가는 편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기적으로 본다면 글로벌 경기는 양호한 미국경제위주로 선진국의 펀더멘탈이 버팀이 되어준다면 지수 박스권 하단일 때마다 비중확대를 하는 전략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실제로 미국의 11월 제조업 설비투자 확대와 신규주택판매 호조세로 2014년 성장률은 3%이상으로 상향 조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불확실성 요인은 중국으로 4분기 GDP성장률은 시장예상치인 7.6% 이상일 가능성이 높지만 여전히 중장기 전망은 불확실성이 큰 모습이어서 지표를 확인하고 갈 필요가 있어 보인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3.12.30 23:02

JB금융지주, 광주은행 인수 유력

JB금융지주(전북은행)가 광주은행 인수전에서 가장 높은 입찰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광주은행을 품에 안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3일 광주은행 본입찰을 마감한 결과 JB금융지주가 4500억 원대의 입찰 가격을 제시하면서 인수 후보 가운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광주은행 매각 본입찰에는 J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 BS금융지주(부산은행) 등 3곳이 참여했다. 신한금융지주와 BS금융지주는 각각 3000억 원대의 입찰 가격을 써낸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자금력에서 신한금융지주보다 열세로 평가된 JB금융지주가 최고가를 제시하면서 광주은행 인수에 한발 다가선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광주은행의 인수 제안 가격이 당초 예상보다 낮아지면서 헐값 매각 논란과 동시에 유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동안 예금보험공사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등은 광주은행 매각 가격으로 7000~8000억 원 내외를 예상해왔다.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JB금융지주가 광주은행을 인수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호남권을 대표하는 지방은행의 탄생도 예고되고 있다. 현 자산 15조원 규모의 JB금융지주가 광주은행(자산 20조)을 인수하게 되면 지방은행 자산규모 2위인 DGB금융지주(대구은행)와 비등한 규모로 성장하게 된다.지난 9월 기준 지방은행 가운데 자산 규모 1위는 BS금융지주(51조원)이고 DGB금융지주(37조원), 경남은행(36조원), 광주은행(20조원), JB금융지주(15조원) 순이었다.경남은행의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BS금융지주의 경우 중복되는 점포가 많지만 JB금융지주의 경우 전주시에 광주은행 지점 1개가 있는 것을 제외하면 중복된 점포가 거의 없다. 동일한 호남 경제 권역으로 묶여 있는 JB금융지주가 광주은행을 인수하면 중견급 지방은행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한편, 예금보험공사와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6일 본입찰 참여 후보들의 자금조달 및 경영계획과 관련한 프레젠테이션(PT)을 받는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는 PT 결과를 토대로 종합 평가해 오는 30일 발표될 예정이다.

  • 금융·증권
  • 문민주
  • 2013.12.26 23:02

JB금융지주, 광주은행 인수 '호기'

23일 진행된 광주은행 매각 본입찰에 JB금융지주(전북은행)와 신한금융지주, BS금융지주(부산은행) 등 3곳이 참여했다.예비입찰에 참여했던 광주전남상공인연합과 광주은행우리사주조합은 투자자를 유치하지 못해 결국 본입찰에 불참했다.우리금융지주 자회사인 광주은행 매각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난 가운데 매각의 주체인 예금보험공사와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이번 주 인수후보들을 불러 경영계획과 관련한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발표를 토대로 이르면 이달 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게 예보 측 입장이다.광주은행 인수전은 J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의 경쟁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BS금융도 광주은행 본입찰에 참여했지만 경남은행 인수를 1순위로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다.JB금융지주가 광주은행 인수에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지만 앞으로 풀어가야 할 과제는 남아있다. 광주은행 매각 가격 조건 외에도 지역의 정서적인 문제와 매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6500억 원 상당의 세금 문제 등이 산재해 있다.광주은행 매각 과정에서 6574억 원에 달하는 양도소득세가 발생하게 되자 우리금융지주는 이를 면제 받기 위해 국회에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개정을 건의했다. 그러나 연내에 조특법 개정안의 통과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조특법 개정이 내년으로 미뤄지면 광주은행의 매각 일정도 차질을 빚게 될 가능성이 크다.자금력 조달 측면에서는 신한금융지주가 JB금융지주를 앞서는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신한금융지주는 내부 뿐만 아니라 광주전남지역에서도 광주은행 인수를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한금융지주에 비해 지역 반발이 크지 않고 지역 환원을 명분으로 내세운 JB금융지주에게는 한결 유리한 국면으로 다가왔다.광주은행 인수후보로 JB금융지주가 유일한 지방은행이라는 상징성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만큼 최종 매각 성사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신한금융지주는 호남 지역에 특화돼 있는 광주은행을 인수해 호남지역 영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한편, 금융권에서는 광주은행의 예상 인수가격을 8000억 원 내외로 추산하고 있다.

  • 금융·증권
  • 문민주
  • 2013.12.24 23:02

JB금융, 광주은행 유치전 탄력

오는 23일 본입찰을 앞둔 광주은행의 인수 경쟁 구도가 J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광주전남상공인연합의 3자 구도로 압축되고 있다.광주은행 인수전에는 JB금융지주(전북은행)와 BS금융지주(부산은행), DGB금융지주(대구은행), 신한금융지주, 광주전남상공인연합, 광주은행 우리사주조합 등 6곳이 예비입찰자로 참여했다. 그러나 최근 DGB금융지주가 광주은행 인수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5곳이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DGB금융지주는 경남지역 상공인 주축인 경은사랑컨소시엄에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할 의사를 밝히면서 광주은행 인수를 포기했다. BS금융지주는 경남은행 인수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J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등 나머지 기존 유력 주자들에게는 한결 유리한 국면으로 다가왔다.이 중 JB금융지주는 강력한 인수 후보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JB금융지주는 우리 F&I 인수에 나서지 않으면서 광주은행 인수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동안 열세로 지적돼 온 자금력 부분에 대해서도 최근 이뤄진 1500억 원 규모의 증자와 자회사인 우리캐피탈의 후순위채 발행 등을 바탕으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예비입찰 당시 자금력에서 다른 인수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평가 받은 신한금융지주도 풍부한 자금력과 경영 능력을 바탕으로 유력한 인수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그러나 최근 신한은행 노조와 광주은행 노조가 지역 환원의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신한금융지주의 인수전 참여를 반대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인수 의지와 함께 노조의 반발이 변수로 작용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광주전남상공인연합은 지난 16일 국내 사모투자펀드(PEF)인 큐캐피탈파트너스를 위탁운용사(GP)로 선정하는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막판 추격에 돌입했다. 큐캐피탈파트너스는 총 1조 1133억 원의 펀드를 운용하는 전문 사모투자전문회사로 국민연금 등 대형 투자자를 확보하고 있다.광주전남상공인연합회는 이번 협약으로 자금조달 능력에서도 경쟁력을 갖게 되면서 광주은행의 지역 환원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금융·증권
  • 강인석
  • 2013.12.20 23:02

전북은행 금융사고 46명 징계

올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전북은행 임직원은 46명이며 과태료는 4200만원을 부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끊임없는 금융사고로 금융당국의 감시가 강화된 가운데 적지 않은 수의 임직원이 징계를 받으면서 도덕적 해이에 대한 지적이 일고 있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올해 들어 부당부실 영업 및 비리와 관련해 징계한 국내 은행 임직원은 424명(임원 18명, 직원 406명)이다. 이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최대 규모이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내년에는 은행에 대한 종합검사의 강도를 높이고, 문제 발견 시 특수 검사를 통해 조치한다는 방침이다.은행별로는 신한은행이 85명으로 제재를 가장 많이 받았고 제주은행(68명), 우리은행(53명), 전북은행(46명), 한국씨티은행(42명), 농협은행(39명), 부산은행(25명), IBK중소기업은행(24명), 국민은행(23명) 순이었다.전북은행은 지난 2011년 4월 5일 경매 부동산 경락대금(45억 6000만원) 용도로 15억 원의 시설자금 대출을 취급할 당시 경락 부동산을 선취 담보로 취득할 수 있음에도 담보 설정을 부당하게 했다. 지난 2007년 12월 31일 00군 출향인사 방문 지역사업과 관련해 출연금 1500만원 지급 시 부당하게 출연금을 지급했으며 이 과정에서 금융거래 실명확인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지난 2월 직원 11명이 감봉(1명), 견책(6명), 견책상당(1명), 주의(3명) 등의 제재를 받았다.또 지난 2011년 9월 A회사가 유상증자 대금을 조달하기 위해 설립한 SPC(유동화전문회사)에 일반자금대출 500억 원을 취급하면서 여신심사 및 사후관리를 소홀히 해 232억 원의 부실을 초래했다. 골프장 골프회원권 담보대출 시 재무건전성 심사를 소홀히 하고 경영진의 사업수행능력 및 사업성 평가 미흡, 골프회원권 분양가격의 적정성 평가 미실시 등과 사후관리를 부적정하게 수행한 점도 나타났다.전북은행은 지난 2011년 3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직원 6명이 배우자 등 18명의 개인신용정보를 173차례 조회하고, 사망자 예금 3건(1500만원)을 상속인의 동의 없이 중도 해지해 지급한 사실도 지적받았다.금융감독원은 지난 3일 4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임직원 27명에게 주의적 경고(1명), 감봉상당(1명), 견책(8명), 주의상당(17) 등의 문책 조치를 내렸다.이어 새희망홀씨대출 취급 불철저와 총부채상환비율(DTI) 초과 대출 취급, 기업자금 대출용도 외 유용, 제3자 담보제공자에 대한 연대보증 부당 운용 등 8건이 조치 의뢰됐다.

  • 금융·증권
  • 문민주
  • 2013.12.19 23:02

전자금융사기 급증, OTP 발급 증가

최근 신종 전자금융사기가 늘어나면서 금융소비자들의 일회용비밀번호(OTP) 생성기 발급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18일 JB전북은행에 따르면 OTP 생성기 발급 건수는 올해 3분기에만 462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430건) 대비 두 배 가량 증가했다. 분기별로 보면 지난해 1분기 2614건을 비롯해 2분기 2058건, 3분기 2430건, 4분기 2580건 등 분기마다 2000~2500건씩 증가 추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에는 2870건, 2분기 2651건이 새로 증가했고 3분기에는 4620건이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11월 말 기준 JB전북은행의 인터넷뱅킹 고객 18만 5386명 가운데 JB전북은행의 OTP 생성기를 이용하는 고객은 총 4만 1357명이며 타은행의 OTP 생성기를 이용하는 고객은 1만 3828명으로 집계됐다. OTP를 활용해 JB전북은행 금융거래를 하는 고객은 전체의 29.77%를 차지한다.OTP 생성기는 인터넷뱅킹 등 전자금융거래를 할 때 이용하는 보안매체다. 4자리 지정 숫자 35개가 새겨진 보안카드와 달리 1분마다 1회용 비밀번호가 새로 생성된다.OTP 생성기 발급이 급증한 것은 보이스피싱 대신 악성 프로그램 또는 보안카드를 이용한 신종 전자금융사기의 증가로 금융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은행들도 금융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OTP 생성기 이용을 장려하고 있다.그러나 신종 금융사기수법 중 하나인 메모리 해킹의 경우 OTP 생성기로도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 OTP 생성기는 보안카드보다 부피가 크고 일부 은행의 경우 유료로 발급받아야 한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 금융·증권
  • 문민주
  • 2013.12.19 23:02

은행원들 임금 묶이고 보너스 '제로'

'고액 연봉' 논란을 빚은 은행권의 임금인상률이 올해는 매우 낮아지거나 아예 동결된다. 보너스도 자취를 감췄다. 지난 2010~2011년 대규모 '보너스 잔치'를 벌인 것과 대조된다. 부쩍 나빠진 수익성과 은행에 대한 곱지 않은 여론 등이 원인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올해 임금인상률이 0%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차원에서 제시된 가이드라인(2.8%)도 못 지키는 셈이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공적자금 수혈의 대가로 예금보험공사와 맺은 경영개선약정(MOU)을 지키지 못할 게 확실시돼 임금 동결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MOU에 따라 1인당 영업이익, 총자산수익률(ROA), 영업이익 대비 판매관리비 비율 등의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하면 임금과 복지가 동결된다. 우리금융은 민영화 추진이라는 '특수 상황'을 들어 MOU 적용 예외를 요구하고 있으나, 예보는 이를 완강히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민영화가 진행 중인 은행에서 영업이 제대로 될 리 없다"며 "감사원 눈치를 봐야 하는 예보도 어쩔 수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수한 상황에 놓인 우리은행만큼은 아니지만, 다른 은행들도 임금 인상에 제동이 걸리긴 마찬가지다. 최근 노사 임금협상을 마친 외환은행의 인상률은 2.8%로 정해졌다. 최저 기준선인 금융노조 가이드라인에 머물렀다. 임협이 진행 중인 국민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도 인상률이 2.8%에 그칠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은행과 견줘 비교적 실적이 좋은 신한은행도 이와 비슷한 수준에서 임금 인상률이 정해질 전망이다. 신한은행 노조 관계자는 "요즘같은 상황에서는 사측과 절충할 여지가 없어 그(2.8%) 이상으로 요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연말연초에 지급되는 보너스(특별성과급)도 이번에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전반적인 분위기다. 우리은행은 MOU 달성 실패에 따라 초과업적성과급을 거의 받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에 보너스로 기본급의 500%를 받았던 외환은행은 올해는 특별상여금이 한푼도 없다. 국민은행도 지난해 기본급의 150%와 피복비 등이 상여금으로 지급됐지만, 올해는 도쿄지점 비자금 의혹과 국민주택기금 채권 횡령 사건으로 '언감생심'이다. 국민은행 노조 관계자는 "이번 임단협 안건에는 아예 성과급 지급이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성과급을 달라고 말을 붙이겠느냐"고 반문했다. 은행권에서 보너스가 자취를 감추게 된 배경으로는 고액 연봉 논란에 더해 나빠진 수익성이 한몫했다. 4대 시중은행을 거느린 KB우리신한하나금융그룹의 올해 1~3분기 순이익은3조9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조8천억원에 견줘 '반 토막' 수준이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3.12.18 23:02

도내 저축은행 외국계에 잠식

익산에 본점을 둔 한울저축은행(옛 호남솔로몬저축은행)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호주계 페퍼저축은행이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난달 스마일저축은행을 인수한 일본계 오릭스저축은행에 이어 외국계 자금의 도내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지역내에서는 외국 자본의 도내 저축은행 점령이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로 이어질 가능성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게 제기되고 있다.16일 금융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가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한울저축은행에 대한 본 입찰을 지난 11일 마감한 결과 총 3곳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가격 경쟁력을 보인 호주계 페퍼저축은행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호주계 페퍼사는 지난 10월 늘푸른저축은행을 인수한 뒤 페퍼저축은행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페퍼사는 지난 2001년 설립된 주택담보대출회사로 자동차 대출과 장비대여사업을 하고 있다.페퍼저축은행은 현재 경기도 안산과 분당에 각각 본사와 지점을 두고 있으며, 전북지역에 기반을 둔 한울저축은행을 인수할 경우 호남권까지 영업망이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예보는 이번 주 내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계약 내용 협상과 금융위원회의 계약 이전 승인을 거쳐 이르면 내년 초 절차를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이다.한울저축은행이 예정대로 자산부채이전(P&A) 방식으로 매각될 경우 인수 작업이 진행 중인 예나래저축은행을 제외한 도내 스타저축은행, 예쓰저축은행, 스마일저축은행, 한울저축은행 등 4곳의 저축은행 가운데 절반인 2곳이 외국 자본에 넘어간 양상을 띠게 된다.한편 예나래저축은행은 오는 19일 인수의향서(LOL) 접수 마감을 시작으로 매각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 금융·증권
  • 문민주
  • 2013.12.17 23:02

농협은행 박태석 본부장, '현장중심 경영 강화'

농협은행 전북본부(본부장 박태석)는 올 한해를 마무리하며 고객 방문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고객들의 불편사항 등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현장 경영에 나섰다.농협은행 전북본부는 12월 한 달을 ‘고객감사의 달’로 정하고 전북 관내 36개 전 지점 임직원들이 주변 상가와 중소기업을 방문해 그동안 농협은행을 애용해준데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연말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금융 및 고객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지난 주말에는 박태석 전북본부장이 전주 금암동지점 인근 상가를 직접 돌며 자영업자의 자금지원 등 금융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이 자리서 박 본부장은 자영업자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거래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는 한편 사은품을 나눠주며 고객의 사업 번창을 기원했다.올해 6월 부임한 박 본부장은 현장 위주의 경영을 활발하게 실시해 왔으며, 수시로 직원과의 번개팅을 통해 소통을 강화하고 직접 고객과의 접점에서의 경영활동을 실천해 왔다.박 본부장은 “현장 경영을 통해 청취한 자영업자의 애로사항 등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고객이 더욱 만족하는 은행, 소상공인 등 중소기업의 진정한 동반자가 되기 위해 현장 경영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강인석
  • 2013.12.17 23:02

'대주주 아들에 유학비 지급' 저축은행 적발

금융감독원은 작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SBI(구 현대스위스) 1~4 등 7개 저축은행에 대해 부문 검사를 벌여 이들 저축은행의 비위사실을 적발하고 제재했다고 16일 밝혔다. 금감원은 관련 저축은행 임직원 45명을 문책하고 SBI 4와 인천저축은행에 대해서는 각각 4억8천900만원과 2천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SBI 1~4는 2012년 6월과 12월 자기자본을 부풀려 계상하고,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최대 9%포인트 이상 과다 산정했다. 2007년부터 지난해 말까지는 25개 실차주에게 신용공여 한도를 1천103억여원 초과해 대출했다. 또 2008년 12월부터 올해 1월 사이에는 부실한 대출 심사로 1천24억여원의 부실을 초래하고, 금감원이 검찰에 고발한 임직원 23명의 개인 변호사 선임 비용 14억3천만원을 대신 부담하기도 했다. 특히 SBI 1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당시 휴직 중이던 대주주 아들에게 4차례에 걸쳐 해외연수비 1억600만원을 부당 지급하고, 대주주가 24억여원을 차입하는 과정에서 보유중인 주식 25만주를 부당하게 담보로 제공하기도 했다. 금감원은 SBI 1~4의 임원 8명에 대해서는 해임권고 상당 등의 조치를, 직원 17명에 대해서는 정직 등의 조치를 각각 취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SBI 1~3은 금융위원회로부터 경영개선 명령을 받아 과징금 부과가 면제됐고, SBI 4는 경영개선 권고를 받아 과징금의 50%가 부과됐다"고 설명했다. 또 금감원은 현대(구 대영)저축은행에 대해서는 개별차주 신용공여한도 초과 취급과 금융거래 실명확인의무 위반 등으로 임직원 15명을 문책했다. 경남저축은행과 인천저축은행도 동일차주 신용공여한도 초과 취급 등으로 해당 임직원 4명과 1명에 대해 각각 주의 등의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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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12.1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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