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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폭우로 피해 속출...2명 사망ㆍ실종

10일 전북지역에 쏟아진 집중 호우로 2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고 농경지 1만여㏊가 침수됐으며 주택 21채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속출했다. 11일 전북도 재해대책본부가 이번 폭우 피해를 중간 집계한 결과 10일 오후 5시께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리에서 경사지 붕괴로 주택이 파묻히면서 집 안에 있던 유모(78)씨가 숨졌다. 또 비슷한 시각 완주군 상관면 죽림 온천 북치교 아래에서 물놀이하던 김모(49.완주군 삼례읍)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시간당 40∼60㎜의 강한 비가 쏟아진 군산과 익산에서는 주택 21채가 침수되거나 파손돼 48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마을회관 등으로 긴급 대피했고 70여 곳의 시가지가 물에 잠겼다. 농작물 침수도 잇따랐다. 전주와 김제 등지의 벼 1만 1천500여㏊를 비롯해 익산과 정읍의 비닐하우스 258㏊, 완주와 고창의 콩과 수박 6㏊ 등 총 1만 2천㏊가량이 물에 잠겨 농작물이 고사직전이다. 아울러 군산과 고창에서 닭과 오리 7만 3천여 마리 중 일부가 물에 떠내려갔다. 이밖에 토사 유출로 국도와 지방도 10여 곳이 파손되거나 교통이 통제됐으며김제 원평천과 도립미술관 사무동 측면의 절개지, 익산시 웅포면 입점리 고분군 경사지, 익산시 숭림사 보광전 석축 등이 유실됐다. 김완주 도지사는 이날 군산지역 피해 현장을 방문한 뒤 공무원을 비상소집해 도로와 하천, 농경지 등에 대한 응급 복구에 정확한 피해조사를 당부했다. 도 재해대책본부는 "익산지역에 최대 62㎜의 강한 비가 내리는 등 도내 전역에200∼300㎜의 많은 비가 쏟아져 피해가 많았다"면서 "내일까지 20∼70㎜의 비가 더내릴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안전 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1.07.11 23:02

전주 음식점 찌개서 돌멩이 발견 '논란'

전주시내 한 음식점의 찌개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전주에 사는 A씨는 지난 1일 지인들과 함께 전주시 중화산동 H음식점에 갔다. 음식을 주문해 먹던 A씨는 깜짝 놀라 숟가락을 내려놨다. A씨가 주문한 찌개에서 큼지막한 돌멩이가 나온 것이다.A씨는 "하마터면 치아가 손상될 뻔 했다"며 "어떻게 찌개 속에서 돌멩이가 나올 수 있냐"고 울분을 토했다. A씨는 또 "음식점 주인은 사과를 하기는커녕 핑계만 댔다"면서 "이 음식점은 전주시민이면 다 알 정도로 유명한 곳인데 식재료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H음식점 측은 찌개에서 돌멩이가 나왔다는 것에 대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음식점 업주 B씨는 "손님이 음식을 거의 다 드신 상태에서 돌멩이가 나왔다고 말을 했다"면서 "간혹 바지락 속에 있던 작은 돌이 나올 수는 있지만 바지락 보다 큰 돌멩이가 찌개 속에서 나왔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B씨는 이어 "조개류의 경우 2차례의 검수과정을 거치고 최종점검을 한 뒤 음식에 넣고 있다"며 "하지만 손님이 찌개에서 돌멩이가 나왔다고 주장해 당시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드렸으며 직원들을 상대로 위생교육 등을 실시해 식재료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 사건·사고
  • 강정원
  • 2011.07.06 23:02

강화 해병대 소초 총기난사…4명 사망

4일 오전 11시50분께 해병대 2사단의 강화도 해안 소초에서 김모 상병(19)이 총기를 난사해 이승훈 하사(25) 등 4명이 사망하고 김 상병을 포함한 병사 2명이 부상했다. 해병대 김태은 정훈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브리핑에서 "강화도 남쪽에 위치한 해병대 2사단의 현지 경계작전 수행부대에서 총기사고로 4명이 사망하고 사고자를 포함한 2명이 부상했다"면서 "처음엔 사망자가 3명이었으나 수도병원으로 이송 중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부상자인 권 혁 이병(19)과 사고자 김 모(19) 상병은 의식이 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황이다. 김 실장은 "김 상병의 신병을 확보했다"면서 "해병대사령부에 유낙준 사령관을 반장으로 사고 조사반을 편성하고 해병 헌병과 감찰요원, 해군본부 감식반을 현장에 파견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사망자 3명의 시신은 현장에 보존하고 최종 감식결과가 나온 뒤 수도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며, 부상한 권 이병과 사고자 김 상병은 수도병원으로 이송했다고 그는 전했다. 해병대 1차 조사에 따르면 김 상병은 점심시간 직전 생활관에서 K-2 소총 여러발을 난사한 다음 생활관을 뛰쳐나와 생활관과 떨어진 격실에서 수류탄 1발을 터뜨려 자신도 부상했다. 김 상병이 총기를 난사하고 수류탄을 터뜨린 경위는 현재 조사 중이다. 헌병대에서 부대원 전원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 중이어서 당시 생활관에 몇 명이 있었는지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해병대는 전했다. 사건이 발생한 소초에는 소대장을 포함해 30여 명이 근무 중이었다. 해병대 김 실장은 "총기에서 몇 발이 발사됐는지, 당시 생활관에 몇 명이 있었는지는 아직 모른다"면서 "K-2 소총의 탄창에 기본적으로 20발이 들어가는데 공포탄을 포함해서 15발을 채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 심리를 끼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빠른 시일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해 발표하고 재발방지와 부대 장병의 사기진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부대 총기 난사 사건은 지난 2005년 6월 19일 경기도 연천군 중면 최전방 GP내무반에서 김동민 일병(당시 22)이 수류탄 1발을 던지고 K-1 소총 44발을 발사해 8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한 이후 6년여 만이다. 〈사상자 명단〉◇ 사망 이승훈 하사(25), 이승렬 상병(20), 박치현 상병(21), 권승혁 일병(20)◇ 부상김 모 상병(19), 권 혁 이병(19)

  • 사건·사고
  • 연합
  • 2011.07.05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