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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환경스페셜'은 오는 26일 밤 10시 '디지털 시대의 그림자, 전자쓰레기'를 방송한다.2012년 12월31일 오전 4시가 되면 전국의 아날로그 TV 방송이 전면 중단되고 디지털 방송이 시작된다. 그런데 화려한 디지털 세상을 약속하는 DTV 전환 이면에는 1천만여 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아날로그 TV 쓰레기 문제가 숨어 있다.이 프로그램은 디지털방송 전환을 계기로 디지털 시대의 어두운 그림자, 전자쓰레기 문제를 집중 조명한다.제작진은 "2000년 이후 중국 불법 수출길이 열리면서 한국은 손쉽게 전자쓰레기를 중국 및 제3국에 떠넘기고 있다"며 "저임금 노동을 기반으로 이 쓰레기들을 처리하고 있는 제3국 지역들은 전자쓰레기의 무덤이 되고 있으며 아동노동에서 환경오염에 이르기까지 막대한 고통으로 신음하고 있다"고 고발한다.프로그램은 '세계 최대 전자쓰레기 마을'로 세상에 큰 충격을 주었던 중국 광둥성 구이유 마을에서 시작해 신흥 전자쓰레기 수입국으로 떠오른 인도의 전자쓰레기 마을까지 아시아 전자쓰레기 루트를 추적한다.아날로그 TV 후면 브라운관 유리는 세척·가공 절차가 까다롭고 다량의 납이 포함돼 브라운관 유리 외 재활용은 불가능한 상황이다.제작진은 "지금까지 사용해온 아날로그 TV가 전량 폐기된다면 엄청난 환경재앙과 사회적 혼란이 초래될 것이며 이는 이미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한다.
강원도 산속, 외부로부터 차단된 입시 명문 사립 고등학교가 있다.전국 상위 0.1%의 영재들만을 위한 기숙사제도의 엘리트 고등학교로, 이 학교의유일한 휴일은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새해 첫날까지 8일간의 겨울방학이다.2010년 12월24일 모두가 떠난 학교에 노력형 우등생 박무열이 남았다. 며칠 전 받은 한 통의 편지 때문이다.누군가의 자살을 예고하는 이 편지를 받은 학생은 그를 포함해 일곱 명. 이들은모두 학교에 남았고 그날 밤 내린 폭설로 학교는 고립된다.학교에는 이들 일곱 명 외에 또 다른 학생 한 명과 유도 국가대표 출신의 체육교사, 교통사고를 당해 우연히 학교에 들른 정신과 의사까지 10명이 모여 함께 8일을 보내게 된다.그리고 8일 후 이들 중 누군가는 살해되고, 누군가는 살인을 하며, 누군가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KBS 2TV '드라마 스페셜'이 '락락락'과 '특별수사대 MSS'에 이어 내놓는 연작시리즈 3탄 '화이트 크리스마스'(극본 박연선, 연출 김용수)의 내용이다. 총 8부작인 이 드라마는 오는 30일 밤 11시15분 첫선을 보인다.제작진은 24일 "고립된 공간을 무대로 지적으로 뛰어나지만 감정적으로 불안정한 고등학생들의 세계에 순도 높은 악이 들어왔을 때 어떤 일이 가능할까에 관한 이야기"라고 말했다.고등학생을 주인공으로 설정한 것에 대해서는 "가능성과 불안이 공존하는 시기이자, 개인적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우리 대부분이 이 시기의 공포를 이미 경험했거나 경험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극 중 정신과 의사 김요한 역을 맡은 김상경은 "대본이 아주 훌륭했다"며 "원래16부작이었는데 그 중 13부를 9시간에 걸쳐 내리읽고 너무 피곤해 3시간을 잔 후 일어나 나머지 3부를 마저 봤을 정도로 흥미로웠다"고 말했다.주인공 박무열 역은 드라마 '런닝, 구'와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의 주인공을 맡았던 백성현이, 체육교사 윤종일 역은 드라마 '닥터 챔프'로 인기를 끈 정석원이 각각 연기한다.이들 외에 성준, 김현중, 김영광, 곽정욱, 홍종현, 이수혁, 이솜 등 신예가 대거 출연한다.제작진은 "악이란 무엇이며, 악은 만들어지는 것인지 아니면 타고나는 것인지에관한 의문을 제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트위터에서 언급된 트윗량을 토대로 드라마의 인기 순위를 분석한 결과 지난 16일 종영한 시크릿 가든이 1위에 올랐다. 23일 유저스토리랩이 운영하는 트위터 분석사이트 트윗믹스에 따르면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 가든 마지막회가 방송된 지난 16일 하루동안 시크릿 가든 관련 트윗은 6천513개가 생산됐다. 시크릿 가든은 지난 10일 7천301개로 가장 많은 트윗을 생산한 이후 매일 꾸준히 3천∼6천개의 트윗을 생산하면서 최고 인기 드라마임을 입증했다. 실제 트위터에서는 현빈이 연기한 시크릿 가든 주인공 김주원의 패러디 트위터가 만들어져 무려 2만2천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면서 드라마의 인기를 반영하고 있다. 시크릿 가든에 이어 KBS 월화드라마 드림하이가 지난 18일 3천276개의 트윗을 기록하는 등 시크릿 가든에 이어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통상 드라마와 관련한 트윗은 해당 요일에 가장 많이 생산된 뒤 다음 날까지 이어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즉 주말드라마인 시크릿 가든은 토요일과 일요일, 월요일까지 트윗이 많이 발생했고 월화드라마인 드림하이 관련 트윗은 월요일과 화요일, 수요일에 주로 생산됐다. 시크릿 가든과 드림하이에 이어 SBS 월화드라마 아테나가 지난 18일 1천386개의 트윗으로 3위를, MBC 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가 지난 13일 1천6개의 트윗으로 1천개를 넘는 4개 드라마에 안에 들었다. 해당 드라마를 언급한 트위터 이용자 수를 살펴봐도 시크릿 가든이 지난 10일 6천296명으로 압도적인 수치를 나타냈고, 드림하이 2천370명(18일), 아테나 1천380명(11일), 마이 프린세스 875명(13일) 등으로 집계됐다. 다만 트위터의 경우 젊은층에서 적극적으로 이용한다는 점에서 시크릿 가든과, 드림하이, 아테나, 마이 프린세스 등 젊은층이 즐겨보는 드라마가 트윗 생산량이나 이용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중장년층이나 주부들이 즐겨보는 KBS 주말드라마 근초고왕이나 MBC 주말드라마 욕망의 불꽃 등은 최고 트윗 생산량이 152개(16일)와 211개(16일)에 불과해 실제 인기에 비해 트위터 내에서는 그다지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개그맨 이희경이 KBS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우리 성광씨가 달라졌어요'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박성광에 대해 "방송에서의 모습과 달리 실제로는 엄한 선배"라고 말했다. 이희경은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박)성광 선배가 방송에서는 혼나는 역으로 많이 등장하지만 실제로는 엄한 선배다. 연습 때는 특히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후배들을 혼내기도 한다"고 말했다. '우리 성광씨가 달라졌어요'는 SBS의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패러디한 코너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가 아동학 교수가 등장해 버릇없는 자녀를 무섭게 훈육한다면 '우리 성광씨가 달라졌어요'에서는 교수의 모습을 패러디한 이희경이 토라진 여자친구와 다툰 박성광을 혼낸다. 이희경은 어린애처럼 투정부리는 박성광의 양다리를 붙잡고 "이놈~"이라고 혼을 내며 여자친구에게 잘못한 대목을 짚어주는데, 이 대목에서 시청자들의 웃음이 터진다. 이희경은 "실제로는 (박)성광 선배가 세 기수 위 선배다. 코너 안에서는 내가 혼내는 역할을 하지만 실제로는 내가 혼이 많이 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혼낼 때도 성광 선배 특유의 말투는 여전하지만 말하는 내용이 정확해서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거기서 관객들 웃음 받고 가야지' '몇번을 말해도 못알아듣냐…미치겠다'라며 칭얼대는 것 같은 특유의 말투로 혼을 내곤 한다"며 웃었다. KBS 공채의 막내 기수인 25기로, 작년에 개그맨 활동을 시작한 이희경은 '슈퍼스타 KBS'에서 '이희경 권사'로 큰 웃음을 줬고 '우리 성광씨가 달라졌어요'에서도 연인들의 심리를 날카롭게 집어내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희경은 박성광에 대해 "아이디어가 좋고 연기도 잘하는 선배"라며 "처음에 무대에 오를 때에는 많이 떨리곤 했었는데, 선배 덕분에 요즘에는 무대 공포증도 사라지고 연기도 많이 는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노다메는 천재이면서 천진난만해요. 또 집중력이 강하고 '최종악장' 편에서는 어두운 면도 나타나요. 어두움이 있어서 천진난만함을 일부러 보여주려고 한 것 아니었을까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여러 색깔이 있는 캐릭터죠."한국에서도 드라마와 영화로 인기를 끈 '노다메 칸타빌레' 시리즈의 주연 배우 우에노 주리는 22일 연합뉴스와 만나 자신이 연기한 노다메 캐릭터의 매력을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노다메는 어릴 때부터 정규 교육을 받은 치아키와 다르게 시골의 가난한 집에서 자랐고 부모님도 별 관심이 없지만 하고 싶은 음악을 꿋꿋하게 계속 한다"며 "치아키의 딱딱함을 고치면서 자신도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3천만부가 팔린 '노다메 칸타빌레'를 원작으로 2006년 방송된 같은 이름의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인기를 다진 그는 '노다메 칸타빌레 Vol.1'과 '노다메 칸타빌레 최종악장' 등 2편으로 나눈 영화까지 출연하면서 큰 사랑을 받았다. 노다메 시리즈의 최종판인 '최종악장'편은 지난 13일 국내 개봉해 롯데시네마를 중심으로 상영중이다. "19살 때부터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해왔죠. 드라마와 스페셜 드라마, 영화까지 했어요. 영화는 1,2편을 동시에 촬영했고요. 드라마에 이어 영화까지 했고 그게 한국까지 소개되고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셨어요. 열심히 했고 즐거웠던 작품입니다."노다메 역을 다른 배우가 연기하는 것은 상상이 잘되지 않을 정도로 우에노는 천진난만하고 엉뚱한 노다메 캐릭터와 거의 100 퍼센트 가깝게 일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무엇보다 원작에 충실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원작을 보면서 캐릭터의 움직임이나 이미지가 어떨지를 스태프와 논의하면서 표정이나 말투를 만들었고 따로 리허설을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스태프의 반응, 그리고 드라마를 하면서 팬의 반응을 보고 캐릭터를 다시 만들었어요. 즐겁게 했기 때문에 잘 나온 것 같아요."노다메와 자신의 공통점이 무엇인지에 대해 묻자 그는 "(좋아하는 것을) 열중해서 하고 음악을 좋아하는 부분이 닮았다"고 답했다. 연기할 때 얼마나 집중하느냐는 질문에는 "우는 장면에서 '컷'이 나와도 계속 울 때도 있지만, 에너지를 너무 많이 쓰면 끝까지 갈 수 없기 때문에 연기하면서 스스로를 조절하는 법을 배워간다"고 말했다. '노다메 칸타빌레' 드라마와 영화를 하면서 인상 깊었던 일은 무엇일까. 그는 2008년의 드라마 스페셜편에서 체코 프라하의 스메타나홀을 찾아가는 장면을 찍고 나서 그곳에서 연기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영화 '최종악장' 편에서 스메타나홀에서 연주하는 장면을 촬영해 감회가 깊었다고 말했다. 시리즈에 나온 많은 클래식 음악 가운데 라벨과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을 가장 좋아한다고 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그는 "이제까지 연기하면서 그때그때 열성을 다 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면서 "쉬고 싶을 때는 쉬고 긴 인생을 즐겁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우에노 주리는 양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차분하게 인터뷰를 시작했지만 이내 손동작을 많이 써가면서 생기 넘치는 모습으로 말을 이어갔다. '빅 밴드'라는 단어를 말할 때는 두 손으로 크다는 뜻의 제스처를 만드는 식이었다. 먼 곳을 바라보는 듯한 진지한 눈빛으로 생각을 가다듬으며 말을 할 때도 있었지만 긴 속눈썹을 치켜올리거나 눈을 연방 깜박이기도 했다. 머리카락을 뒤로 묶은 그는 귀걸이나 목걸이, 반지 등 액세서리를 전혀 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기본적으로 액세서리를 안 하는 편"이라면서 "손목시계도 지금 안 찼다. 귓불에 (귀걸이) 구멍도 없다"고 말했다. 이달 방영을 시작한 NHK 대하드라마 '고우-공주들의 전국'을 통해 사극에 처음으로 도전한 그는 1박2일의 시간을 내 22일 한국을 찾아 무대 인사로 관객을 만났다. '노다메 칸타빌레 Vol.1'이 개봉한 지난해 9월에는 치아키 역의 다마키 히로시와 함께 왔지만 이번에는 혼자였다. 그는 영화관을 가득 메운 '노다메 칸타빌레' 시리즈와 자신의 팬에게 한국말을 섞어 두 손을 흔들면서 아쉬운 작별인사를 남겼다. "아리가토(고맙습니다). 또 만나요!"
'시크릿 가든'으로 인기를 끈 유인나가 캘빈클라인 진 액세서리 모델로 발탁됐다. 유인나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3일 "유인나가 캘빈클라인 진 액세서리 광고를 통해 처음으로 CF모델을 하게 됐다"며 "시크하면서도 청순한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전했다. 유인나는 '시크릿 가든'에서 하지원의 친구 임아영으로 출연해 톡톡 튀면서도 사랑스런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현재 SBS TV '일요일이 좋다 - 영웅호걸'에 출연 중이며 영화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를 촬영하고 있다.
"앞으로 연기해야 할 캐릭터가 너무 많아요. 세상에는 정말 여러 종류의 인간이 있잖아요. 그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들의 삶을 연기하는 데 꼭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김명민 주연의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은 조선 후기 정조시대를 배경으로 한 퓨전 사극이다. 전통사극에 보이는 도도한 드라마보다는 코믹한 상황과 주연 배우들의 개인기가 돋보이는 영화다. 김명민은 영화에서 '명탐정' 역을 맡았다. 허술해 보이지만 모든 걸 계산하고 행동한다는 점에서 능글맞고 호기심과 기지가 출중한 인물이다. 김명민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었다. 진중한 이순신(불멸의 이순신)과는 대척점에 있는 인물이라 할 수 있고, 야망의 화신인 장준혁(하얀거탑)과도 연기의 결이 완연히 다르다. "코믹 연기를 애써서 하려 한 것은 아니었어요. 그저 허술하지만 영민한 '명탐정'이라는 캐릭터에 들어가려고 했을 뿐입니다. 웃음이 나왔다면 그 캐릭터가 가진 허술함 때문일 겁니다. 개그를 하려 하지는 않았어요. 과장하기가 일쑤였을 테니까요."실제로 김명민은 여러 톤으로 연기해야 했다. 명탐정의 속성은 '위장'이고, 이를 드러내려면 어수룩함 속에 날카로운 지성을 숨겨야 했다. 호기심 때문에 가끔 정신 줄을 놓는 상황도 설정해야 했다. "무엇보다 수위 조절이 어려웠어요. 조금만 감정을 과하게 잡아도 오버하는 듯한 느낌이 들 수 있었기 때문이죠. 특히 영화 초반이 중요했습니다. 현장 분위기가 너무나 좋았는데, 혹여 제 스스로 분위기에 휩쓸려 오버하면 어쩌나 걱정 많이 했습니다. 긴장을 하고 연기하고자 노력했죠."김명민은 영화를 촬영하는 도중 갈비뼈를 다치기도 했다. 창고에서 벌이는 액션장면이었는데 합이 잘 맞지 않아 전치 4주의 상처가 났다. 움직이면 상처가 벌어져 숨을 쉴 수 없을 정도의 고통이 이어졌다. 하지만 일정을 강행할 수밖에 없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영화가 개봉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잔여분량은 3분의 1가량. 그는 현장에서 이를 악물고 촬영했고, 촬영이 끝난 후 차에 타기가 무섭게 고통에 시달리는 생활을 한 달이나 해야 했다. "촬영을 끝내야 했어요. 수면할 때조차도 누울 수 없어서 앉아서 잘 정도로 아프더라고요. 다만 현장에서는 집중력 때문인지 큰 고통을 느낄 수 없었지만 일단 촬영만 끝나면 너무나 고통스러웠습니다. 갈비뼈 부상이 그렇게 고통스러운 줄 몰랐어요."김명민은 명탐정을 연기하면서 다른 영화나 만화의 캐릭터를 참고했다고 한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을 신뢰한다는 그는 '셜록홈즈'와 '아이언맨'을 연기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애니메이션 '달려라 하니'의 홍두깨 선생을 기억의 창고에서 끄집어 냈다. "하니, 넌 할 수 있어~"처럼 홍두깨의 모습을 인터뷰 자리에서 시연한 김명민은 진지하지만 허술한 홍두깨의 캐릭터와 명석하고 속사포처럼 대사를 쏟아내는 '아이언맨'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모습을 가져와 자신의 해석을 덧입혔다. "배우가 연기할 때 연기하는 자신의 모습도 묻어나지만, 상상력과 간접 경험도 최대한 이용하죠. 길거리를 지나가다가 우연히 봤던 한 인물의 표정마저도 때론 도움을 줄 때가 있어요. 다른 배우가 한 연기를 발췌하기도 하죠. 순간순간 봐왔고, 냄새 맡았고, 느꼈던 모든 것이 연기에 바탕이 돼요." 그는 작품을 하기로 했으면 그 캐릭터에 온전히 몰입한다. 영화 '파괴된 사나이'에서 목사였다가 아이가 유괴당해 타락하게 되는 주영수 역을 맡았을 때 그의 신경은 온통 곤두서 있었다. 이는 현장뿐 아니라 집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예민해질 대로 예민해진 시기라 아내가 제게 말도 붙이질 못했어요."(웃음) "40평생을 김명민으로 살아왔는데 캐릭터에 완전히 동화되지 않으면 부지불식간에 김명민의 습성이 나오게 돼 있어요. 제가 그 캐릭터를 잘 표현해낼 수 없게 되는 거죠. 다른 누구에게도 아닌 그 캐릭터에게 미안해요. 동료가 제 연기를 보며 '너 그때 김명민 같았어'라고 말할 때 정말 죽고 싶은 기분이에요."역할을 맡은 직후부터 그 캐릭터가 돼 생활해간다는 김명민은 천상 연기자였다. 그렇다고 천직인 연기가 마냥 그에게 행복감을 안겨줄까. "연기를 하면서 마냥 행복한 건 아녜요. 스트레스도 받고 우울증도 생기죠. 하지만, 보람도 성취감도 느낍니다. 세상만사가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손혁의 사진을 조사하던 정우는 손혁과 다정하게 사진을 찍은 소녀가 혜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에 빠진다.정우는 혜인에게 이 사실을 묵과하지 않을 것임을 전하고, 이에 혜인은 깊이 가슴 아파한다. 소리 없이 종적을 감춰버린 혜인, 혼란스러운 가운데 혜인의 행방을 찾아 헤매던 정우에게 걸려온 뜻밖의 전화!
용식이 다치는게 싫어서 차갑게 대했다고 말하는 태희. 구회장은 태희와 용식 사이에 불륜관계가 있었다고 말하는 이사의 말을 듣게 된다.구회장은 태희를 불러 용식이 한상무와의 사장 공천에서 지게 돼, 떠돌면서 사는걸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하고, 태희는 구회장이 걱정하는 일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고 대답을 하는데..
현회장은 진국에게 기린예고를 그만두고 유학을 떠날 것을 강요한다.더 이상 아버지의 뜻을 거스를 수 없는 진국은 가짜 쇼케이스에서 빠지기로 결심을 하고, 혜미와의 감정 역시 정리하고자 한다.진국의 이해할 수 없는 결정에 혜미는 충격을 받게 되고...한편, 진짜 쇼케이스에서 리아와 오프닝 무대를 맡게 된 제이슨은 실력 없는 리아와의 연습이 지루하기만 하고, 무작정 필숙을 끌고 노래방으로 향하는데...드디어 쇼케이스 날! 같은 시각 다른 장소에서도 입시반의 가짜 쇼케이스가 시작된다!
서울시내 두 고등학교 1학년 학생 21명이 지난해 5월 중간고사 직후 사교육 없이 한 학기 지내기에 돌입했다. 이들은 모든 사교육을 끊고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익히고 모든 상담은 학교 선생님들에게 맡겼다.6개월 후 2학기 중간고사를 치렀을 때 어떤 결과가 나타났을까.EBS '다큐프라임'은 24~26일 밤 9시50분 '사교육 제로 프로젝트 4,000시간의 실험'을 통해 사교육 제로 실험의 과정과 결과를 공개한다.이번 프로젝트는 사교육에 대한 반성에서 출발했다.제작진은 사교육 없이 대학입시에 성공할 수 없다는 생각이 사교육 의존을 불러왔다고 봤다. 그래서 사교육을 끊고도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다는 믿음의 증거를 만들기 위해 프로젝트에 착수했다.실험은 자기주도학습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제작진은 자기주도학습에서 '어떻게'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공부 계획을 세우고 이에 맞게 실행에 옮겨야 한다는 얘기다.학원과 과외를 끊고 혼자 공부를 시작한 학생들은 계획대로 실천하지 못할 때 가장 큰 어려움을 느꼈다. 이들이 계획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제작진은 계획이 자신과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공부 계획의 핵심은 자신의 학습 능력을 파악하는 데 있다. 학생들은 학습 계획표를 세우고 교사와 50번 넘게 진행된 상담을 통해 자신의 능력에 맞게 계획을 수정했다.동기 부여도 필요했다.참가 학생의 약 70%가 대학 진로를 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제작진은 학교 선배들과 만남을 주선하고 부모와 학생간 꾸준한 대화를 통해 동기부여를 진행했다.6개월 후 참가학생들은 인지, 동기, 행동 단계로 구성된 자기조절 학습능력 검사에서 많은 성장을 보였다.성적도 향상됐다. 실험 초반 학생들이 혼란을 느끼면서 1학기 기말고사 성적은 소폭 하락했으나 2학기 중간고사에서는 평균 3% 올랐다.제작진은 "4천시간이 지난 후 학생들은 스스로 공부하게 됐고 목표가 생겼다"며"학생들은 혼자서 공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우리에게 충분히 보여줬고 우리는 학생들을 통해 사교육 제로의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살인적인 스케줄', '링거 투혼', '잠과의 전쟁', '불굴의 의지'….수험생, 고시생에게나 어울릴 것 같은 이러한 표현이 일상적으로 등장하는 다른분야가 있다. 바로 한국 드라마 제작 현장이다. 몇몇 연속극이나 극소수의 사전제작드라마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드라마 현장이 예외가 아니다.이는 화려하게만 보이는 드라마 이면에 연기자와 스태프의 보이지 않는 땀과 열정이 있다는 얘기일 수도 있지만, 사실은 우리 드라마 현장이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많은 사고 위험을 안은 채 후진적으로 돌아간다는 증거일 뿐이다.특히 미니시리즈 드라마는 예외 없이 '생방송'이라는 말을 달고 산다. 매회 방송이 되는 날까지 찍어서 겨우겨우 제시간에 드라마를 내보내기 때문에 생방송이나 다름없다는 의미다.그 때문에 연기자나 제작진이나 드라마 종영 후 "시간이 좀더 있었다면 더 잘할수 있었을걸"하며 왕왕 아쉬워한다. 그러한 아쉬움이 고스란히 드라마의 완성도와 직결되는 것은 물론이다.◆하지원 "잠 쫓으려 집중력 키우는 약도 먹어"=화제 속에 종영한 SBS '시크릿 가든' 역시 제작진에게는 잠과의 전쟁이었다.하지원은 지난 20일 인터뷰에서 "늘 시간과의 싸움이었다. 중간에는 너무 잠을 못 자 정신이 해롱해롱하고 눈도 못 뜨는 지경에 이르러 집중력이 너무 떨어졌다.도저히 해결책을 찾을 수 없어 처방을 받아 집중력을 키우는 약도 먹었다"고 말했다.그는 "늘 조금만 더 자고 하면 더 좋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정말잠이 부족했다. 시간을 더 주고 다시 하라고 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작년 신드롬을 일으켰던 KBS '성균관 스캔들'의 배우들도 촬영 내내 '불굴의 의지'를 발휘했다.당시 박유천은 "병원에 두 번 실려갔다 오면서 배우들이 정말 힘들게 일하는구나 느꼈다. 시간이 조금이라도 나면 먹기보다 잠을 자야했고, 연기에 대한 부담감에마음 편히 밥을 먹을 수도 없어 안 먹게 되니 10㎏이 빠졌다"고 말했고, 박민영은 "카메라 앞에 서서 졸 정도로 스케줄이 너무 힘들었고, 24시간 중 23시간을 메이크업해 있고 3일 연속 잠을 못자 다크서클이 볼 아래로까지 내려오기도 했다"고 전했다.폭발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성균관 스캔들'이지만 이렇듯 살인적인 스케줄 탓에후반으로 갈수록 세밀도가 크게 떨어지면서 허술함이 많이 노출됐다.◆박신양 "언제 누가 먼저 쓰러지나 내기하는 것 같다"=박신양은 최근 SBS '싸인'의 일본 촬영 도중 종아리 근육이 경직되는 부상으로 현재 목발 신세를 지고 있다.그는 이와 관련해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많이 아프다. 걷지 못하겠다. 밤 너무 많이 샌다. 언제 누가 먼저 쓰러지나 내기하는 것 같다"고 밝히며 부상뒤에 살인적인 촬영 스케줄이 있음을 지적했다.그는 이어 19일에는 "'드라마를 시작하면 잠을 지새우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니냐'라는 제작사의 코멘트는 의문이다. 한국에서는 당연한 것인가? 불면불휴(不眠不休)로는 배우도 스태프도 매우 지쳐버린다. 이것이 당연했던 채로 좋니?"라는 글을 올리며 현재의 한국 드라마 촬영 환경에 문제제기를 했다.SBS '아테나: 전쟁의 여신'에 출연 중인 정우성도 최근 간담회에서 "한국 드라마가 잘 나가는 현재 그 이면의 열악한 환경을 생각해봐야 한다. 배우들이 피곤에 쌓여 연기하는 게 TV 화면에 보일 정도"라며 답답해했다.◆사전제작.제작편수 축소가 대안?.."한국은 특수한 환경"=작년 3월 인기리에막을 내린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의 이순재는 "보면 재미있지만, 작업 과정은 지옥이다. 생사를 걸고 한 작품"이라며 시트콤에 국한하긴 했지만 한국 드라마도외국처럼 완전한 사전제작이 이뤄져야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지붕뚫고 하이킥'을 끝내면서 "지금의 제작 조건으로는 힘든 작품이다.적어도 1년 전에는 사전제작을 해야 좋은 컨디션에서 할 수 있다"며 "좋은 조건이 갖춰줘야 가능하지 안 그러면 사고난다. 이제는 완전한 사전제작제로 들어가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고현정은 드라마 편수를 줄이자는 의견을 내놓았다.그는 지난달 SBS '대물'을 끝내면서 "정말이지 한국 드라마는 말도 안되는 상황속에서 만들어지고 있다"며 "모든 드라마를 일주일에 한 회씩만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는 "저 역시 익숙해진 면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지상파 TV에서 일주일에 130여분씩(두 회) 방송하는 드라마가 10여 편이다 보니 여러가지로 힘든 점이 많은 것 같다"며 "드라마 편수를 좀 줄이고 그 대신 시간적 여유를 갖고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그러나 이러한 의견에 대해 대부분의 드라마 관계자들은 한국적 특수한 환경을 거론하며 그 실현 가능성을 높이 보지 않는다. '드라마 공화국'이라 불릴 정도로 많은 드라마가 방송되고 있는 현실은 그만큼 한국 사람들이 드라마를 좋아한다는 것을의미하며, 한국의 열혈 시청자들은 드라마 내용에 실시간으로 '참견'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사전제작을 하거나 드라마 편수를 줄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실제로 많은 드라마 작가들이 실시간으로 시청자의 의견을 확인하며 드라마 줄거리에 반영하고 있고, 방송사 역시 드라마가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호흡하며 화제를만들어내길 원한다.이로 인해 사전제작을 해도 방송사 편성을 따내기가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간혹 사전제작 드라마가 선보여도 제작시점과 방송시점 간 시차가 큰 까닭에 '올드'하다는 느낌이 들면서 대부분 흥행에 실패하는 등 사전제작은 여전히 한국에 정착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탓에 화제는 될지언정 시간에 쫓겨 후반으로 갈수록 완성도가 떨어지는 드라마들이 여전히 계속 나오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제작자들은 반(半) 사전제작을 목표로 방영 전 되도록 많은 분량을 찍어 시간적 여유를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한국 드라마의 이상적 제작스타일이라고 말한다.완전 사전제작을 하기에는 편성은 물론, 협찬 등 제작비 조달에서도 위험부담이있기 때문에 절반이나 최소한 3분의 1정도는 방영 전 찍어놓은 후 시청자와 호흡하며 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한 제작사 대표는 23일 "방송 전 미리 많이 찍어놓으면 좋다는 것을 누가 모르나. 그러나 급변하는 한국 드라마 환경에서 그럴 시간이 사실 별로 없다"면서도 "그럼에도 한국 드라마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이제 완성도에 대한 고민을 진지하게 해야할 때"라고 말했다.
소설가 구효서와 배우 박철민이 24일 오후 6시20분 방송되는 SBS TV '감성여행 내 안의 쉼표'를 통해 강원도 평창으로 떠난다.1987년 소설 '마디'로 등단한 구효서는 황순원 문학상을 수상한 단편소설 '명두'를 비롯해 '늪을 건너는 법' '낯선 여름' '비밀의 문' '나가사키 파파'로 사랑받았고 최근에는 '랩소디 인 베를린'을 발표했다.박철민은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뉴하트', 영화 '화려한 휴가' '혈의 누' 등으로 인기를 끈 개성파 배우로 현재는 SBS TV '아테나: 전쟁의 여신'에서 활약하고 있다.구효서가 평창과 인연을 맺은 것은 '소금가마니'로 효석문학상을 수상하면서부터다.'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지이자 가산 이효석의 생가가 있는 효석문화마을을 찾은 구효서는 '소금가마니'를 쓰게 된 계기와 6.25 당시 두부를 만들어 가족들을 지켜낸 어머니의 소설 같은 삶을 추억하고, 치매를 앓던 아버지를 회상했다.박철민도 이제는 기억을 잃고 다시 어린아이가 되어버린 어머니를 떠올리며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표현했다.이번 여행에서 하늘을 나는 것이 오랜 꿈이었다는 구효서와 평소 고소공포증이 있는 박철민은 의기투합, 장암산 활공장에서 생애 첫 패러글라이딩 비행에 성공했다.둘은 또 그림 같은 절경을 자랑하는 금당계곡에서 송어낚시를 즐겼고 황태덕장을 찾아 겨울 정취를 만끽했다.
30년간 담배를 피워온 애연가 이경규가 새해 들어 금연에 도전했다.이경규는 23일 전화통화에서 "금연을 시작한 지 20일 정도 되는데 정말 죽겠다.아무것도 못하겠다. 매사에 짜증이 나고 말도 잘 못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처음으로 금연에 도전했는데 너무 힘들고 기운도 없다. 정말 죽겠다"면서도 "하지만 이번에 꼭 끊고 싶다"고 밝혔다.이경규는 지난 3일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의 '남자 그리고 암' 편(지난 16일 방송)을 녹화하면서 폐암 검사를 받다 김태원, 김국진과 함께 폐기종 진단을 받았다. 폐기종은 흡연, 공기오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으로, 결과에 충격을받은 그는 검사 당일부터 금연에 돌입했다.앞서 '남자의 자격' 팀은 2009년 4월 '죽기전에 해야할 101가지'의 두 번째 미션으로 금연을 시도한 바 있지만 방송 이후 멤버들은 다시 담배를 피웠다.이경규는 "담배를 끊어야지 하던 차에 검사 결과가 그렇게 나와 금연을 하게됐다. 꼭 성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SBS TV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아름다운 가창력으로 화제가 된 영국 소녀 '섀넌'이 티아라와 다비치가 소속된 코어콘텐츠미디어와 전속계약을 했다고 22일 전했다.'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총 3회 출연한 섀넌은 지난 15일 방송에서 세계적인 뮤지컬 거장 브래드 리틀과 함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과 '지킬 앤 하이드' '미녀와야수'의 한 대목을 불러 진행자인 강호동과 게스트의 호평을 받았다.코어콘텐츠미디어는 "본사 김광수 대표는 섀넌을 '제2의 보아'처럼 키울 계획"이라며 "영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섀넌은 영국의 드라마 학교에 다니며 연기 공부를 했고 7살 때부터 뮤지컬 무대에서 공연해 다양한 재능을 지녔다"고 말했다.현재 섀넌은 영국 생활을 끝내고 국내에 들어와 생활하고 있다.
'살인적인 스케줄', '링거 투혼', '잠과의 전쟁', '불굴의 의지'….수험생, 고시생에게나 어울릴 것 같은 이러한 표현이 일상적으로 등장하는 다른분야가 있다. 바로 한국 드라마 제작 현장이다. 몇몇 연속극이나 극소수의 사전제작드라마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드라마 현장이 예외가 아니다. 이는 화려하게만 보이는 드라마 이면에 연기자와 스태프의 보이지 않는 땀과 열정이 있다는 얘기일 수도 있지만, 사실은 우리 드라마 현장이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많은 사고 위험을 안은 채 후진적으로 돌아간다는 증거일 뿐이다. 특히 미니시리즈 드라마는 예외 없이 '생방송'이라는 말을 달고 산다. 매회 방송이 되는 날까지 찍어서 겨우겨우 제시간에 드라마를 내보내기 때문에 생방송이나 다름없다는 의미다. 그 때문에 연기자나 제작진이나 드라마 종영 후 "시간이 좀더 있었다면 더 잘할수 있었을 걸"하며 왕왕 아쉬워한다. 그러한 아쉬움이 고스란히 드라마의 완성도와 직결되는 것은 물론이다. ◆ 하지원 "잠 쫓으려 집중력 키우는 약도 먹어" = 화제 속에 종영한 SBS '시크릿 가든' 역시 제작진에게는 잠과의 전쟁이었다. 하지원은 지난 20일 인터뷰에서 "늘 시간과의 싸움이었다. 중간에는 너무 잠을 못 자 정신이 해롱해롱하고 눈도 못 뜨는 지경에 이르러 집중력이 너무 떨어졌다. 도저히 해결책을 찾을 수 없어 처방을 받아 집중력을 키우는 약도 먹었다"고 말했다.그는 "늘 조금만 더 자고 하면 더 좋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정말 잠이 부족했다. 시간을 더 주고 다시 하라고 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작년 신드롬을 일으켰던 KBS '성균관 스캔들'의 배우들도 촬영 내내 '불굴의 의지'를 발휘했다. 당시 박유천은 "병원에 두 번 실려갔다 오면서 배우들이 정말 힘들게 일하는구나 느꼈다. 시간이 조금이라도 나면 먹기보다 잠을 자야했고, 연기에 대한 부담감에 마음 편히 밥을 먹을 수도 없어 안 먹게 되니 10㎏이 빠졌다"고 말했고, 박민영은 "카메라 앞에 서서 졸 정도로 스케줄이 너무 힘들었고, 24시간 중 23시간을 메이크업 해 있고 3일 연속 잠을 못자 다크서클이 볼 아래로까지 내려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폭발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성균관 스캔들'이지만 이렇듯 살인적인 스케줄 탓에 후반으로 갈수록 세밀도가 크게 떨어지면서 허술함이 많이 노출됐다. ◆ 박신양 "언제 누가 먼저 쓰러지나 내기하는 것 같다" = 박신양은 최근 SBS '싸인'의 일본 촬영 도중 종아리 근육이 경직되는 부상으로 현재 목발 신세를 지고 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많이 아프다. 걷지 못하겠다. 밤 너무 많이 샌다. 언제 누가 먼저 쓰러지나 내기하는 것 같다"고 밝히며 부상뒤에 살인적인 촬영 스케줄이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이어 19일에는 "'드라마를 시작하면 잠을 지새우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니냐'라는 제작사의 코멘트는 의문이다. 한국에서는 당연한 것인가? 불면불휴(不眠不休)로는 배우도 스태프도 매우 지쳐버린다. 이것이 당연했던 채로 좋니?"라는 글을 올리며 현재의 한국 드라마 촬영 환경에 문제제기를 했다. SBS '아테나: 전쟁의 여신'에 출연 중인 정우성도 최근 간담회에서 "한국 드라마가 잘 나가는 현재 그 이면의 열악한 환경을 생각해봐야 한다. 배우들이 피곤에 쌓여 연기하는 게 TV 화면에 보일 정도"라며 답답해했다. ◆ 사전제작.제작편수 축소가 대안?.."한국은 특수한 환경" = 작년 3월 인기리에 막을 내린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의 이순재는 "보면 재미있지만, 작업 과정은 지옥이다. 생사를 걸고 한 작품"이라며 시트콤에 국한하긴 했지만 한국 드라마도 외국처럼 완전한 사전제작이 이뤄져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붕뚫고 하이킥'을 끝내면서 "지금의 제작 조건으로는 힘든 작품이다.적어도 1년 전에는 사전제작을 해야 좋은 컨디션에서 할 수 있다"며 "좋은 조건이 갖춰줘야 가능하지 안 그러면 사고난다. 이제는 완전한 사전제작제로 들어가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고현정은 드라마 편수를 줄이자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지난달 SBS '대물'을 끝내면서 "정말이지 한국 드라마는 말도 안되는 상황속에서 만들어지고 있다"며 "모든 드라마를 일주일에 한 회씩만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저 역시 익숙해진 면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지상파 TV에서 일주일에 130여분씩(두 회) 방송하는 드라마가 10여 편이다 보니 여러가지로 힘든 점이 많은 것같다"며 "드라마 편수를 좀 줄이고 그 대신 시간적 여유를 갖고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의견에 대해 대부분의 드라마 관계자들은 한국적 특수한 환경을 거론하며 그 실현 가능성을 높이 보지 않는다. '드라마 공화국'이라 불릴 정도로 많은 드라마가 방송되고 있는 현실은 그만큼 한국 사람들이 드라마를 좋아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한국의 열혈 시청자들은 드라마 내용에 실시간으로 '참견'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사전제작을 하거나 드라마 편수를 줄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실제로 많은 드라마 작가들이 실시간으로 시청자의 의견을 확인하며 드라마 줄거리에 반영하고 있고, 방송사 역시 드라마가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호흡하며 화제를 만들어내길 원한다. 이로 인해 사전제작을 해도 방송사 편성을 따내기가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간혹 사전제작 드라마가 선보여도 제작시점과 방송시점 간 시차가 큰 까닭에 '올드'하다는 느낌이 들면서 대부분 흥행에 실패하는 등 사전제작은 여전히 한국에 정착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탓에 화제는 될지언정 시간에 쫓겨 후반으로 갈수록 완성도가 떨어지는 드라마들이 여전히 계속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제작자들은 반(半) 사전제작을 목표로 방영 전 되도록 많은 분량을 찍어 시간적 여유를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한국 드라마의 이상적 제작스타일이라고 말한다. 완전 사전제작을 하기에는 편성은 물론, 협찬 등 제작비 조달에서도 위험부담이 있기 때문에 절반이나 최소한 3분의 1정도는 방영 전 찍어놓은 후 시청자와 호흡하며 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한 제작사 대표는 23일 "방송 전 미리 많이 찍어놓으면 좋다는 것을 누가 모르나. 그러나 급변하는 한국 드라마 환경에서 그럴 시간이 사실 별로 없다"면서도 "그럼에도 한국 드라마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이제 완성도에 대한 고민을 진지하게 해야할 때"라고 말했다.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배우 김남길이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학부에 합격했다고 소속사 스타제이엔터테인먼트가 20일 밝혔다. 소속사는 "김남길이 3월부터 11학번 새내기로 학업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김남길도 공익근무 특성상 업무 후 시간을 활용해 학업을 병행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2009년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비담으로 인기를 모았던 김남길은 지난해 7월 SBS '나쁜 남자' 촬영 직후 공익근무요원으로 입소했다.
보컬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정엽, 나얼, 영준, 성훈)이 지난해 11월 아날로그 감성의 곡들을 담아 발표한 3집 '브라운아이드소울'을 특별 한정판 LP로 제작해 오는 22일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판매한다. 소속사인 산타뮤직은 20일 "2004년 국내 마지막 LP 제작사이던 서라벌레코드가 문을 닫아 일본에서 LP를 제작해왔다"며 "총 700장을 찍어 팬들에게는 일련번호 1번부터 371번까지 판매하고 나머지는 멤버들 소장용 또는 의미있는 곳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찍어낸 LP는 서라벌레코드가 2004년 2월에 낸 '캔터베리 뮤직 페스티벌'로, 대중 가수의 경우 1990년대 015B, 룰라 등이 마지막으로 알려져있다. 이번에 발표될 브라운아이드소울의 LP는 3집 전곡을 담기 위해 총 2장으로 제작됐으며 나얼이 직접 재킷 디자인을 했다. LP에 담겨 아날로그 감성이 살아있다. 1950년대 유행한 리듬앤블루스 스타일인 두왑 장르의 '그대', 1960년대 솔 음악의 악기 구성을 재현한 '캔트 스톱 러빙 유(Can't stop loving you)', 1970-80년대 솔 사운드인 '네버 포겟(Never forget)' 등 복고 사운드가 주를 이룬다. 산타뮤직은 "주위에선 '현실성이 떨어져 무모하다' '소량의 LP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의견이 많았다"며 "하지만 지금의 음악이 인스턴트적인 소비로 치우쳤기에 상징적인 메시지와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3집 발매 기념 전국 투어콘서트를 진행 중인 브라운아이드소울은 오는 21일 인천, 28-29일 대전, 다음 달 12-13일 서울에서 공연한다.
KBS 2TV의 인물 르포 프로그램 '세번의 만남'은 오는 22일 밤 11시10분 '슈퍼스타K2' 스타 장재인과의 만남을 소개한다. 제작진은 이제 가수를 향한 출발점에 선 그와의 세차례 만남을 통해 신인 뮤지션 장재인의 모습을 들여다본다. 지난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엠넷의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에서 장재인은 20살 답지 않은 감성과 개성 있는 목소리로 주목받았다. 무엇보다 그가 폭행, 왕따, 자퇴 등 일련의 시련을 음악으로 극복했다는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가 '슈퍼스타K2'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톱3까지 오르자 사람들은 그를 신데렐라라 불렀다. 장재인은 자신을 향한 이런 시선에 대해 "나를 그런 눈으로 바라보지 말라"며 "음악만이 나에게는 탈출구였고 나를 표현하는 방법이었다"고 말한다. 최근 작곡가 김형석의 키위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은 그는 "이제 재인이만의 무대를 보여줘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탤런트 김재원(30)이 오는 24일 제대한다고 소속사 다즐엔터테인먼트가 20일 밝혔다. 김재원은 2009년 3월 현역으로 입대, 그동안 국방부 국방홍보원 연예병사로 복무해왔다. 소속사는 "제대일에 용산구 국방부 앞에 김재원의 국내외 팬 200여 명 정도가 제대 축하를 해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재원은 제대 후 다음 달 19-20일 일본 오사카에서 팬미팅을 개최한다. 2001년 SBS 시트콤 '허니허니'를 통해 데뷔한 김재원은 드라마 '내 사랑 팥쥐' '로망스' '원더풀 라이프' '황진이'와 영화 '내 사랑 싸가지'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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