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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일경험 지원사업 운영기관 모집...양질의 프로그램 제공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오는 27일까지 2023년 청년 일경험 지원사업 운영기관을 모집한다. 사업은 기업탐방형(1만 명), 프로젝트형(2000명), 인턴형(6700명), 자율공모형(1000명)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그동안 추진해 온 기업탐방형 외 프로젝트·인턴형 등을 신설했다. 이중 기업탐방형은 고용센터를 통해 운영기관을 선정했으며 나머지 프로젝트·인턴·자율공모형 운영기관을 모집하고 있다. 이 사업은 최근 수시·경력 중심 채용이 확대되면서 높아지고 있는 청년들의 직무 경험 및 기회에 대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청년에게 다양한 유형의 일경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번에 선정되는 운영기관을 통해 청년 개인의 취업 준비 상황에 맞춰서 일경험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연말에는 성과 관리 연구와 일경험 콘퍼런스 등을 통해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제도 발전 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왕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사업단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원사 관계망을 최대한 활용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선도기업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일경험 통합지원센터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청년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일경험 지원사업 프로그램 제공이 민간 주도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한상공회의소를 일경험 통합지원센터로 선정했다. 이에 대한상공회의소는 프로그램 운영기관 및 직무 교육기관 선정 및 운영 지원, 지원금 교부, 청년 모집 및 매칭 지원, 일경험 상담센터 운영, 일경험 컨설팅 지원단 운영 등을 맡게 됐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02.12 16:59

[뉴스와 인물]수자원공사 금강유역본부 장병훈 본부장 "사명감 갖고 도민 물안전·물복지 실현 소임 다할 것"

이상기후에 따른 심각한 물 부족 현상으로 우리나라도 물 부족국가로 분류된 지 이미 오래다. 전세계 인구 가운데 30억 명은 손 씻을 물도 부족하며 현재 16억 명은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먹는 데 어려움을 겪고있다. 우리나라도 심각한 물 부족 현상이 언제 닥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있다. 수자원공사 금강유역본부는 물 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기본적인 사명으로 삼고 있으며 금강을 유역으로 하는 충청권과 전라권, 세종시 등 5개 광역시도의 물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50년간 축적된 물 관리 노하우를 기반으로 유역중심의 수량-수질-수생태 통합형 물 관리를 정착시키고, 4차 산업혁명과 수자원 빅데이터 등 미래기술을 접목해 가고 있으며 전북의 최대 현안인 새만금 사업의 성공추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 해 말 금강유역본부장으로 취임해 방문한 전북도청에서 직원들이 기립박수로 환대해준 고마움을 항상 기억하며 전북경제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는 장병훈(58) 본부장을 만났다. - 지난 12월 본부장 취임 이후 두 달째가 되었습니다. 소감을 부탁합니다. "작년 말 금강유역본부장으로 부임해 새로운 명함을 들고 전북의 여러 기관과 단체들을 직접 찾아가 뵈었는데, 방문하는 기관들마다 생각 이상으로 큰 환대를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전주는 호남제일문과 한옥마을 등 도시 곳곳에 전통의 아름다움이 잘 간직되어 있다고 느꼈습니다. 또 언제 어디서든 풍미 가득한 음식을 맛볼 수 있어서 ’맛의 고장’이라는 전주의 명성이 괜한 이야기가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조만간 가족들도 초대해 전주의 멋과 맛을 소개해 줄 계획입니다." - ‘금강유역본부’라는 명칭이 도민들에게는 생소합니다. "우리 공사는 지난 2018년 물관리 일원화 정책에 맞춰 유역 단위의 효율적인 물관리를 위해 한강, 금강, 영산강·섬진강, 낙동강의 5대강을 기준으로 조직을 개편했습니다. 금강유역본부는 금강을 끼고 있는 전라북도, 충청북도와 충청남도 지역의 물관리 서비스를 책임지고 있는 총괄 조직입니다." -금강유역본부의 역할을 소개해 주시죠. "최근 이상기후 현상이 해마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역 내 기후변화로 인한 물재해로부터 도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맑고 깨끗한 물을 안심하고 사용하실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이 금강유역본부의 역할입니다. 우리 본부는 금강의 특성을 반영해 댐을 관리하고 시설의 안전을 강화해 홍수와 가뭄에 미리 대비함은 물론, 댐 상류의 오염원을 저감하고 모든 정수장에 식품위생 수준의 수돗물 생산체계를 도입해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금강유역본부의 올해 주요 현안사업과 사업추진 목표는 무엇인지요. "2023년 K-water 금강유역본부는 기후위기에 안전한 물관리 강화, 탄소중립 선도, 그리고 새만금 사업기반 마련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과학적인 물 관리로 기후위기에 철저히 대비하고, 드론∙AI∙디지털트윈 기술 등을 활용해 각종 재해에 빠르게 대응하겠습니다. 과학적인 정수장 운영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 공급하겠습니다. 또한, 전북의 풍부한 물 에너지를 활용해 탄소중립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용담댐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수상태양광 사업을 협의 중이며, 모든 광역정수장에 태양광과 수열에너지 설비를 설치해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선도할 예정입니다.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새만금 미래 환경도시 구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올해 상수도 설치 사업 설계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새만금호 수질 개선 및 수량 관리를 위한 연구 등 새만금 개발에 적극적인 참여와 역할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앞서 새만금사업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데, 금강유역본부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전라북도의 독자적 개발체제를 가동할 수 있게 된 특별자치도로서, 지역의 숙원사업인 새만금개발과 함께 희망과 기회의 땅으로 재도약하기를 기원합니다. K-water는 물관리 전문성을 보유한 국민의 공기업으로서, 국책사업인 새만금개발의 성공적 추진에 기여해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합니다. 생활용수 공급을 위한 상수도 관로를 설치해 새만금 기반시설을 신속하게 구축하고, 금년 8월 개최되는 세계잼버리대회의 안정적 용수공급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수량-수질-수생태를 고려한 새만금호 통합물관리를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수질관리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새만금호 수질개선 및 수량관리를 위한 조사연구와 환경생태용지 조성에도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물-에너지-도시를 융합한 에너지 자립형 복합도시 및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사업화에 참여해 새만금의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선도할 것입니다."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사업추진 계획이 있으신지? "K-water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공급 1위 기업으로, 공기업 최초로 기후위기경영 및 RE100 참여를 선언했습니다. 전라북도는 풍부한 물에너지 잠재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용담댐에 20MW 규모의 주민이 참여하는 수상태양광 사업을 추진해 주민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고산, 부안, 산성 등 광역정수장에 태양광과 수열시스템을 설치해 탄소중립에 앞장서겠습니다. 장기적으로는 K-water의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만금 및 낙후된 댐주변에 수열에너지 특화단지 및 그린수소 생산기지 등을 검토하여 전북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미래 탈탄소 사회로의 대전환을 선도하고자 합니다." -기후 온난화 등 갑작스러운 기후변화로 수질과 녹조 관리가 매우 중요해졌는데, 이에 대한 준비상황은 어떠한지? "녹조의 경우 2010년 조류경보제 시행 이후 현재까지 전북 지역에 발령사례는 없었으나, 이상기온에 따라 예측하지 못한 녹조 발생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매주 조류발생 사전 모니터링은 물론 댐 내에 조류차단막과 조류방제장비 설치를 강화했습니다. 조류가 발생될 경우 수심별 수질조사를 진행해 깨끗한 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취수 지점의 수심을 조정해 운영하는 한편, 수질이 악화된 원수 유입에 대비해 정수장 공정 강화 및 수돗물 품질관리에도 항상 힘쓰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사 이미지 구축을 위해 그동안 많은 봉사활동을 진행했는데, 앞으로의 계획은? "우리 공사는 임직원 급여의 1%를 기부해 만든 '물사랑나눔펀드'를 활용, 지역 내 소외계층인 이주여성과 장애아동 등에 대한 지원, 지역의 미래 인재들에 대한 장학사업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공사의 업무 특성을 반영해 취약계층의 물 사용 환경을 개선해주는 '행복가득 水 프로젝트', 독거노인과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이동식 세탁 차량을 지원하는 '사랑 샘터' 활동도 매년 그 대상을 확대 시행 중입니다. 특히 전년도에는 지역 농산물 팝업스토어 행사를 연중 개최해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직접 구매한 농산물은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했습니다. 금강유역본부에서는 지역 상생을 위해 전북지역에 매년 약 3억원 정도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도민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K-water 금강유역본부는 국내 유일의 물 전문 공기업으로서 우리 삶에 필수 불가결한 물을 관리한다는 자부심과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지역사회에 공급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도민들의 물안전과 물복지 실현이라는 소임을 다할 것입니다. '세상에 행복을 水놓다'라는 K-water의 슬로건처럼, 금강유역본부가 전북지역에 행복을 '水' 놓을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혜를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장병훈 본부장은 지난 해 12월 전북과 전남, 충청남북도, 세종시 등 5개 광역시도의 물관리 총 책임자로 발령을 받은 장병훈 본부장은 타고난 친화력을 바탕으로 조직원들간의 화합을 이끌고 있다. 노조위원장 출신답게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로 소통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복리후생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타고난 만능스포츠맨으로 풋살과 골프를 즐기며 6년전 건설담당 부장을 맡아 인연을 맺게된 계기로 전북을 누구보다 사랑하게 됐다는 장 본부장은 충북 청주출신이며 충북대 토목공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1995년 수자원공사에 입사한 이후 공기업 연맹 공동 위원장을 지냈고 금영섬본부 시설관리처 건설관리 부장과 금강유역본부 청주권 지사 수도운영부장 등을 거쳤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2.12 16:58

농진청, "봄철 관리가 사료작물 생산량 좌우"

겨울 사료작물 생산량은 재배관리를 통해 50% 이상 크게 늘릴 수 있다. 특히 땅이 녹기 시작하고 풀이 다시 자라는 2월 관리가 생산량을 좌우한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12일 겨울을 지낸 사료작물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눌러주기(진압), 물 빼는 길(배수로) 정비, 웃거름 주기 등 봄철 생육 관리를 꼼꼼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지난겨울은 평년보다 기온이 낮았고, 월동 전에 배수로 정비나 눌러주기를 실시하지 않은 재배지가 많아 봄철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 이탈리안라이그라스는 뿌리가 땅속 깊이 내려가지 않고 토양 표면 아래 넓게 퍼져 자라기 때문에 얼어있던 땅이 녹을 때 작물의 밑동이 솟구친다. 이때 서릿발에 뿌리가 얼거나 마르는 피해가 발생한다. 따라서 2월 중하순에 언 땅이 녹고 장비 투입이 가능할 때 반드시 눌러주기를 실시하고, 물 빼는 길을 정비해 습해를 예방한다. 웃거름은 겨우내 자람이 멈췄던 작물이 다시 자라기 시작하는 재생기에 줘야 한다. 웃거름을 너무 빨리 주면 이용 효율이 떨어지고, 너무 늦게 주면 생육이 늦어져 수량이 줄고 수확 시기도 늦어진다. 연구진이 사료작물의 자람을 확인한 재생기를 기준으로 ‘재생기 직후’, ‘재생기 10일 후’, ‘재생기 25일 후’로 나눠 웃거름을 준 결과, ‘재생기 직후’ 웃거름을 줬을 때 건물(마른 것) 생산량이 ‘재생기 25일 후’보다 23% 많았다. 웃거름 양은 이탈리안라이그라스는 1헥타르(ha)당 요소 비료 11포, 청보리와 호밀은 6포 정도가 적당하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초지사료과 이상훈 과장은 “지난겨울 강추위가 지속돼 12월과 1월 평균 최저 기온이 평년보다 1.1도(℃) 낮았기 때문에 눌러주기, 배수로 정비, 웃거름 주기 등 봄철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2.12 16:57

전주농협 장병욱 상임감사와 김태영 비상임감사 재선

전주농협 장병욱 상임감사와 김태영 비상임감사가 재선에 성공했다. 전주농협(조합장 임인규)은 지난 10일 본점 대회의실에서 김대호 농협전주완주시군지부장, 대의원,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제51기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51기 결산보고 승인과 상임감사와 비상임감사를 선출했다. 이날 임기가 만료되는 상임감사와 비상임감사에 대한 투표 결과 장병욱 현 상임감사와 김태영 현 비상임감사가 재선됐다. 임기는 3년간이다. 또한 결산보고 등 상정된 안건이 모두 원안의결 통과됐으며, 우수 조합원, 우수직원 등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전주농협은 2022년도 결산 결과 예수금 1조 7,200억원, 대출금 1조 5,000억원을 돌파하며 상호금융 사업량 3조 2,200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모악주유소와 하나로마트&로컬푸드 효자점을 개점하는 등 경제기반시설 확충으로 경제사업매출은 1,282억원을 달성했다. 여기에 전국최초 농사연금 지급 및 농민훈장 수여, 조합원 자녀 학자금지원 등 교육지원사업비 84억원을 지원해 조합원들의 실익증대에 기여하고도 2022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5% 성장한 55억을 달성하는 등 역대 최대의 성과를 이뤘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2.12 16:57

장보기 무서운 밥상물가...2월에도 고물가 전망 비상

지난 11일 찾은 전주의 한 대형마트는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이는 모습이었다. 주말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장을 보러 왔지만 대부분이 채솟값을 보고 여러 차례 들었다 놨다를 반복했다. 소비자들은 좀처럼 꺾이지 않는 물가에 부담이 크다고 전했다. 1인 가구 윤하나(25) 씨는 "혼자 살다 보니 적게 담겨 있는 상품을 찾게 된다. 확실히 양이 적은데도 많이 담긴 것과 가격이 비슷한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조금 사도 부담이 크고 그렇다고 많이 담긴 것을 사기에는 다 못 먹고 버려야 하니 아까워서 장바구니에 담기가 망설여진다"고 말했다. 완주군에 사는 주부 정재순(58) 씨도 "주말에는 가족들이 집에 오니까 밥을 안 해 줄 수가 없다. 가족이 한두 명도 아니다 보니 외식비도 만만치 않아서 주로 집밥을 하는 편이다. 그런데 채솟값, 식품값 할 것 없이 다 올라서 부담이 이만저만 아니다"고 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물가로 외식값이 크게 오르면서 집에서 요리를 해 먹는 집밥족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연초부터 식품, 채소 등 가격 인상이 줄줄이 이어지면서 서민들의 밥상 물가마저 부담이 커지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을 반영해 식품업계가 빵, 아이스크림, 과자 등 가격을 줄줄이 인상하고 2월까지 이어진 한파·강풍에 공공요금 인상까지 겹치면서 채솟값이 고공행진하고 있어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KMIS 농산물 유통정보에 따르면 전주 지역 상추 가격은 전년 동기간(2월 초순) 대비 40% 오른 1190원, 미나리는 83.4% 오른 1636원, 풋고추는 30.2% 오른 2198원, 깐 마늘은 8.4% 오른 1만 2965원 등으로 조사됐다. 큰 폭으로 오른 채솟값에 서민들이 체감하는 가격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큰 문제는 서민들의 고물가 부담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는 점이다. 12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정부 당국은 1월에 이어 2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5%대 초반을 기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지난해 7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6.3%를 기록한 후 11·12월 5.0%까지 둔화하면서 진정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지난 1월에 5.2%로 상승 폭이 확대되면서 2월에도 고물가가 이어질 전망이다. 주된 요인은 전기·가스요금, 식료품 값 인상에 이어 택시와 버스·지하철 등 지방자치단체의 공공요금 인상 등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올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3.2%에서 3.5%로 0.3% 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국제유가의 하향 조정에도 지난해 공급 측 물가 상승 압력이 공공요금 등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파격을 고려해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도 기존 전망치인 3.3%에서 3.4%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공공요금 인상이 공공요금뿐만 아니라 여타 재화·서비스 가격에도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것이다. 민간 소비도 기존 전망(3.1%)에 비해 낮은 2.8%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현우 기자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2.12 16:57

[NFT, 전북서 통하라 (하)가치 창출] 이거 갖고 싶니?…이름 불러주니 '꽃'

“그거 돈 됩니까” 지난해 방영된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진양철 회장이 영화산업을 선택한 4남 진윤기를 핀잔주는 말이다. 자본주의 민낯을 드러내 꼬집는 이 대사는 갈 길 먼 전북 NFT 시장에서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첫 번째 질문이 될 수 있다. '이거 팔릴까, 소장가치 있을까' 등으로 바꿔 생각할 수 있겠다. '흥할지, 망할지' 예측불가한 NFT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첫 걸음으로 '소장가치', '시장 건전성', '협업체계 필요성' 등을 짚었다. △소장하고 싶은 가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뭉크의 '절규', 피카소의 '게르니카', 클림트의 '키스'…. 특히 지난 2017년 미국 크리스티 경매에서 4억5031만 달러(한화 약 5655억 원)에 낙찰,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이 됐지만 행방이 묘연해진 다빈치의 '구세주'. 이런 불멸의 명작들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그것은 상상만으로 즐거운 일이다. NFT 시장과 실물 예술시장은 크게 다르지 않다. '누가 그렸는가' 그리고 시대적 작품성과 강렬한 희소성이 소장가치의 주요 척도라는 점에서 그렇다. NFT 구매는 우표나 기념주화를 수집하는 행위와도 닮았다. 추후 값이 오르기를 기대하거나 '마음 끌려서', '팬심 때문에' 등 구매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누구나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NFT에 소장가치를 부여하는 것은, 어찌보면 김춘수 시인의 시 '꽃'에서처럼 '이름을 불러 주는 일'과 같다. NFT는 NFT에 맞는 가치부여가 필요하다. 일테면 컬렉션이나 콜라보 작업. 그러나 가치를 부여하더라도 팔리지 않는다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데이터 쪼가리'에 그친다. 최용석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장은 "NFT는 디지털저작권·소유권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그게 거래가 됐을 때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과 추진하는 팔복예술공장 메타버스에서 작품을 전시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구상 중이다"고 밝혔다. △믿을만한 거래, 건강한 시장 조성 과제 10년 전 세계 최초 NFT를 만든 사람은 '기술자'가 아니라 '예술가'인 미국 뉴욕대의 케빈 맥코이다. '예술가들이 자신의 디지털 작품을 팔 수 있게 하자'는 게 출발점이었다고. 그런 그가 2021년 "예술가들에게 힘을 불어넣겠다는 꿈은 실현되지 않았다. 상업적 욕망으로 가득찬 큰 거품만 만들어졌을 뿐"이라며 분노를 토했다. '예술'은 사라지고 '가격 벙튀기'만 난무하는 도 넘은 장삿속을 질타한 것. 더 심각한 문제는 '가짜 NFT' 사기까지 판치고 있다는 점이다. 대형 거래 플랫폼에서 버젓이 민팅·유통되는가짜에 속고 피해를 보는 구매자들이 적지 않다. 수법도 다양해 신중하지 않으면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고, 적절한 피해구제도 받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여기에 투자금을 모은 뒤 먹튀하는 '러그풀(Rug-pull)' 사기가 늘고 있으며, 해커들의 먹잇감이 되어 '피'를 흘리기도 한다. 탈취 금액이 1400억을 넘었다는 등 최근 2년새 관련 피해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 '돈만 벌면 그만'인 투기장, 더 이상 믿지 못할 위험한 시장이라면 생산자와 구매자 모두 등돌릴 수밖에 없다. △'사람이 먼저'… 참여자 협업체계 구축 고민 필요 NFT 시장의 신뢰성을 회복하고 작품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국가 주도로 엄격한 규제장치를 만드는 게 먼저일까. 그렇지 않다. NFT는 '탈중앙화와 투명성'이라는 '블록체인 정신'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북과 같이 시장 자체가 형성되지 않은 황무지라면, 무분별한 규제보다는 성장을 돕는 일이 앞서야 한다. 백승관 전북미술협회장은 "몇몇 지역작가들이 서울 등에서 NFT를 만드는 사례가 있었다. 오는 18일 열리는 협회 정기총회에서 NFT업계 관계자를 초청해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며 "무엇보다 지역작가들이 국내·외 아트페어에 참여하고 실력을 펼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북도 등 자치단체는 NFT를 육성해야 할 새 문화산업영역으로 보고, 예술인 복지증진 차원에서 다양한 지원사업을 모색할 수 있다. NFT 맞춤형 창작을 제안하거나 예술인이 직접 민팅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시할 수도 있을 것이다. NFT를 미술작품에 한정할 이유는 없다. 전주한옥마을·한복 등 전북의 문화유산은 풍부하며 무한한 가치를 숨기고 있다. 지난 6일 '지역 문화유산 등을 NFT로 제작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대구시의 사례는 주목할만하다. 자치단체, 전북문화관광재단, 예술계 등이 힘을 모으고 함께 고민할 대목이다. 문리 연석산우송미술관장은 "예술은 사람이 하는 것. 철학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NFT 관련 주체들의 협업체계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무리 혁명적 신기술이 밀려온다 하더라도, 결국 '사람들이 먼저'라는 얘기다.

  • IT·과학
  • 이용수
  • 2023.02.11 13:25

제조 중소기업 95% "산업용 전기요금 부담"

제조 중소기업 대다수가 산업용 전기요금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르면 다음주부터 올해 1분기 인상분이 반영된 전기요금 고지서가 발송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본격적인 제조업 경기침체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제조 중소기업 309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에너지 비용 부담 현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제조 중소기업 94.9%가 산업용 전기요금에 부담을 느끼지만 이에 대한 특별한 대책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공장 특성상 특별히 개선이 어렵고 전기요금 인상 속도가 빨라 대응이 어렵다는 게 중소기업의 설명이다. 이에 중소기업들은 전기요금 인상에 대응하기 위해 냉·난방, 조명 등 비핵심 사용량 절감, 고효율 설비 설치·도입계획 수립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해 가장 도움이 될 것 같은 지원 정책으로는 중소기업 전용 요금제 등 요금개선이 82.5%로 가장 높았다. 고효율 기기 교체 지원, 태양광 등 에너지 보조 설비 도입, 분할 납부 확대 등 납입 부담 완화, 부하 관리 등 요금 컨설팅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중소기업 부담 완화를 위해 중소기업 전용 전기요금제 신설 및 전력 기반 기금 부담금 완화, 고효율 기기 교체 지원 등 중장기 체질 개선 대책과 분할 납부 도입 등 단기 납입 부담 완화 대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02.09 16:31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9기 원우회장 이·취임식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9기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8일 전주 효자동지역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임석주·황석규 회장, 이동신 사무총장, 김순주 재무총장, 고영호 리더스아카데미 자문교수를 비롯한 집행부와 백성일 리더스아카데미 원장 겸 전북일보 부사장, 김영곤 사업단장, 원우 등이 참석했다. 이날 임석주 신임회장, 황석규 전임회장이 임무를 교대했다. 원우회는 앞으로 이끌어 갈 임 신임회장에게는 축하 꽃다발과 메시지, 지난 1년간 이끌어 준 황 전임회장에게는 9기 원우 76명의 이름이 담긴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임 신임회장은 "원우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우정으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리더스아카데미는 다방면으로 제 인생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황 전임회장이 다져놓은 원우회의 우정을 잘 이끌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끈끈한 유대감을 바탕으로 끈질긴 인연을 만들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 전임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원우회를 더 잘 끌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에 아쉬움이 많다. 원우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이 있었다. 항상 회장이라고 불러 주고 잘 따라와 줘서 영광이었다. 이 인연, 이 우정, 이 추억 계속 간직하면서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고의성·김병연·김혜정·박찬숙·송각호·송경의·송재철·신복희·신차란·윤현숙·이광용·이승연·이한규·임영석·최석우 원우 등이 자리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2.09 16:31

농촌진흥청, ‘고소애 추출물’ 근 감소 억제 효과 확인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식용곤충 고소애(갈색거저리 애벌레) 추출물이 근 감소 억제에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고소애 유래 단백질의 근력 강화 효능을 밝히고자 근육세포 분화와 근감소증 관련 지표를 분석한 것이다. 근육은 근육세포의 분화로 근관이 형성되면서 늘어난다. 이 과정은 관련 유전자와 단백질로 조절된다. 고소애 추출물을 근육세포에 처리했을 때 아무것도 처리하지 않았을 때보다 근육 분화 촉진 지표* 발현량이 약 60% 증가했다. 또한, 근 위축과 근 감소가 있는 근육세포에 고소애 추출물을 처리한 결과, 근 위축 관여 지표*의 발현량이 약 36% 줄어들었다. 이번 연구는 고소애를 근감소증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과학적 기초자료를 확보한 데 의의가 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Life (IF 3.253)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고소애는 2016년 식품 원료로 등록돼 다양한 식품에 활용되고 있는 식용곤충이다. 단백질 51%, 지방 30%, 탄수화물 14%로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 성분 중 불포화 지방이 75% 이상으로 높아 영양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항염증, 항비만, 모발 성장 촉진 등 다양한 효능이 확인돼 기능성 식품으로의 개발 가능성도 큰 편이다. 농촌진흥청 곤충양잠산업과 최광호 과장은 “이번 연구로 고소애의 근 감소 억제 효과를 과학적으로 확인했으며, 관련 기능성 식품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로 식용곤충의 효능을 밝혀 국민 건강 증진과 농가 소득 증대를 돕겠다.”라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2.09 16:31

전북지역 증시 다시 살아나나...전월 대비 거래대금 증가

연준의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외국인 순매수가 6조 4000억 원 유입됐다. 전월 대비 8% 이상 상승하며 기분 좋게 마감했다. 전북지역 증시도 활발해지면서 거래대금이 증가했다. 다만 전국 대비 전북 투자자의 거래는 활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가 발표한 '2023년 1월 전북지역 증시 동향'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주식 매수거래대금은 1조 1682억 원으로 전월 대비 4.63%(517억 원), 매도거래대금은 1조 2333억 원으로 전월 대비 8.85%(1002억 원) 증가했다. 전국 대비 전북 투자자의 매수거래대금은 0.38%로 전월보다 0.01%p 감소하고 매도거래대금은 0.40%로 전월보다 0.01%p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상장법인 시가총액은 전월 대비 13.98%(1조 8769), 코스피는 16.91%(1조 6446억 원), 코스닥은 6.28%(2323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에서는 일진머티리얼즈가 5026억 원(21%), JB금융지주가 4432억 원(28.52%) 증가했으며 미원에스씨가 -734억 원(-9.35%) 감소했다. 코스닥은 하림지주가 1187억 원(13.86%), 성일하이텍이 357억 원(2.95%) 증가하고 이원컴포텍이 -97억 원(-5.80%)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투자자들은 코스피는 KODEX2000선물인버스2X·포스코케미칼·삼성전자 등을 중심으로 거래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코스닥은 레인보우로보틱스, 안랩 등에 거래가 집중됐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3.02.09 16:31

지난해 4분기 전북지역 서비스업은 활기, 소비는 찬바람

전북지역 서비스업 생산이 증가하고 소매 판매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4/4분기 및 연간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서비스업 생산이 전국 16개 시·도에서 모두 증가했다. 하지만 소매 판매는 4개 시·도(경남, 경북, 인천, 충남)에서만 증가하고 나머지 12개 시·도는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완화되면서 여행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금리 인상에 따라 금융·보험에 이목이 집중되며 서비스업 생산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소매 판매는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현상 장기화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굳게 닫히면서 감소 추세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전북지역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동 분기 대비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보험(10.0%), 숙박·음식점(20.4%), 보건·사회복지(4.0%) 등에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수도·하수·폐기물 처리(-6.1%), 정보통신(-2.7%),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1.8%), 부동산(-2.3%)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소매 판매는 전년 동 분기 대비 0.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승용차·연료소매점(6.5%)에서의 소비는 늘었지만 전문 소매점(-5.3%), 슈퍼·잡화·편의점(-3.0%) 등에서의 소비가 줄었다.

  • 서비스·쇼핑
  • 박현우
  • 2023.02.09 16:30

[NFT, 전북서 통하라 (상) 그게 뭐야] 디지털 세계서 존재하는 '하나뿐인 진짜'

NFT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으로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가상자산'이다. NFT 시장은 2021년 '디지털 아트테크' 열풍을 주도했고, 봄날처럼 꽃을 피웠다. 그해 크리스티·소더비·필립스 등 콧대 높다던 세계 경매회사들도 '달리는 마차, NFT'에 올라탔다. 하지만 지난해 러·우전쟁과 미 연준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촉발된 글로벌 경기침체 위기는 국경 없는 NFT 시장에 직격탄을 날렸다. 바닥을 알 수 없는 공포와 끝없는 탐욕이 밀고 당기는 벼랑 끝 경제 상황 속, 전북에서 '건강한 NFT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것이 가능할까. 이미 '오래된 이야기' NFT를 두 차례 들춰본다. △디지털 콘텐츠 소유권 증명… 누구나 민팅 가능 대체할 수 없는 토큰인 NFT는 디지털 예술작품이나 게임 아이템, 영상·음악 등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소유권'을 증명한다. 기존 디지털 콘텐츠는 무한 복제·배포되거나 저작권자의 의도를 왜곡·변형한 '가짜'가 되기도 하며, 심지어 '가짜가 진짜를 압도'하는 상황까지 벌어진다. 그러나 NFT는 블록체인에 소유권을 기록해 원본과 복제본을 명확하게 구분하게 하고, '그 디지털 콘텐츠가 단 하나뿐인 진짜 내 것'이라는 유일성의 가치를 부여한다. 그렇다면 누가, 무엇을, 어떻게 NFT로 만들 수 있을까. 가상자산을 보관·관리하는 전자지갑을 생성하는 등 진입장벽이 있지만 'NFT는 누구나 만들 수 있다'. 또한 사진·미술작품·영상·음악 등 디지털 콘텐츠라면 '무엇이든' 민팅(minting)을 거쳐 메타버스나 거래소 플랫폼에서 판매할 수 있다. 민팅은 '화폐를 주조한다(mint)'는 뜻으로 디지털 콘텐츠를 블록체인에 업로드하는 과정, 일종의 '스마트 계약'이라 할 수 있다. 수량이 자유롭고, 지원하는 블록체인도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누구나 무엇이든 만들 수 있지만 상품 가치는 다르다. '희소성'이 강한 미술작품이 NFT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다. 마이클 윈켈만의 디지털 작품 이미지 ‘매일-첫 5000일’(왼쪽)과 김병종 화백의 '서설의 서울대 정문' . △김병종 화백 첫 NFT 작품 1억 327만원에 낙찰 1억 327만원. 지난 2021년 9월 남원 출신 김병종 화백의 첫 NFT 작품인 '서설(瑞雪)의 서울대 정문' 최종 낙찰가다. 실물 작품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014년 방한했을 때 서울대 측이 전달한 기념선물로 유명세를 탔었다. NFT 역대 최고 낙찰가는 같은 해 3월 미국 크리스티 경매에서 마이크 윈켈만의 ‘에브리데이즈- 첫 5000일(Everydays-The First 5000 Days)’이 세운 6930만 달러(약 853억 원)다. 낙찰자는 업계의 큰손으로 알려진 '메타코반'이었다. 코로나발 '유동성 잔치'에 NFT가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으며 급등했던 것인데, 개념이 정립되고 실험단계를 거쳐 NFT가 처음으로 제작된 것은 이미 10년 전의 일이다. 세계 최초의 NFT는 지난 2014년 3월 발행된 '퀀텀'이다. 만든 사람은 미국 디지털 아티스트 케빈 맥코이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2021년 6월 소더비 경매에서 140만 달러(약 17억 원)에 팔렸다. 이후 블록체인 '이더리움'의 등장으로 NFT는 대중화의 길에 들어서며, 2021년 호황기와 2022년 하락기를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토큰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NFT 판매액은 세계적으로 247억 달러(약 30조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251억 달러에 비해 소폭 줄어든 수준이다. 거래 건수는 지난해 약 1억 건으로 2021년 5800만 건에 비해 2배 가량 늘었다. 가격은 낮아졌지만 거래는 활발했던 셈이다. △전북 NFT 시장은 '미개척지'... "갈 길 멀어" 언제 터질지 모르는 거대한 거품일까, 아니면 4차 산업혁명과 궤를 같이하는 지속가능한 가치 영역일까. 한때 NFT 시장은 작품 하나 853억 원에 팔릴 만큼 탐욕스러웠고, 메타버스 열풍과 맞물려 장밋빛 희망이 넘쳐났다. 국내·외 전문거래소가 우후죽순 문을 열었고 거래량도 늘었다. 하지만 지난해 NFT를 포함한 블록체인 산업 전반에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1996년∼2000년 '닷컴 버블'의 악몽을 경고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처럼 NFT 시장은 흥망성쇄를 거듭하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전북은 아직 개척되지 않은 '황무지'로 남아있다. 관련 기술력을 가진 ICT업체나 판로를 개척할 에이전시를 찾기 힘들고, 지역 미술계는 '아직은 먼 이야기'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영로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향후 메타버스가 활성화되려면 NFT 솔루션 도입이 필요하다"며 "아직, 지역 NFT 관련사업은 초기단계"라고 밝혔다. 최용석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장도 "NFT는 블록체인과 연결된 디지털저작권 분야로, 현재 전북은 황무지 상태에 가깝다"고 진단했다. 문리 연석산우송미술관장은 새로운 기술의 '불편하고 놀라운 낯섦'을 언급하며 "NFT는 작가들에게 희망고문 같은 느낌, 막연하고 공허한 담론에 그치는 실정이다. 가야 할 길이 멀다"고 말했다.

  • IT·과학
  • 이용수
  • 2023.02.09 15:06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누가 뛰나] 북전주 농협 2명 후보자 양자 간 대결 압축

북전주농협은 현직 조합장에 맞서 전 비상임 이사가 도전장을 내밀어 양자간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북전주농협 이우광 조합장은 지난 2회 전국동시 조합장선거에서 3선에 도전하던 현직 조합장을 제치고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이 조합장은 지난 4년 동안 조합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영농자재센터 개장, 딸기·포도 선별장 신축, 경제사업부 리모델링, 농협주유소 개점, 하나로마트/로컬푸드 직매장 개점 등을 이뤄냈다. 상호금융예수금 4000억원 달성탑을 수상한 것도 주요 업적으로 꼽힌다. 1962년 생으로 우석대를 졸업하고 대의원과 이사 등을 거쳐 조합장에 선출된 그는 "이제 앞으로의 4년은 내일이 더 기대되는 농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조합원들이 힘들 때 버팀목이 되어주는 가족같은 농협, 힘이 되는 농협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에 맞서는 양병두 전 비상임 이사는 조합원을 위한 조합원이 주인인 농협 만들기라는 슬로건을 걸고 낮은 자세로 임하되 추진력과 결단력으로 흑자 농협 만들기와 조합원의 불편사항은 바로 해결하는 시스템 구축, 모든 임직원이 조합원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1960년 생으로 익산대 환경원예디자인학과를 졸업(농업 전문학사)한 그는 "조합장에 당선되면 북전주농협의 조합원을 가장 존경하는 마음으로 모시겠다"고 약속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2.08 17:45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