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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대산면 중산리, 이팝나무 만개

봄과 여름의 중간 어디쯤. 고즈넉한 시골 농촌마을 어귀에 가면 때 아닌 새하얀 눈꽃의 장관을 볼 수 있다. 오월의 눈꽃은 향기도 은은하다. 만개한 꽃은 20일가량 향기를 사방에 내뿜은 뒤 눈이 내리는 것처럼 떨어진다. 벚꽃 못지않은 만개와 낙화가 장관이다. 천연기념물 제183호 고창군 대산면 중산리 이팝나무가 올해도 화려한 꽃을 피워냈다. 이팝나무 꽃은 멀리서 보면 새하얀 눈이 내려앉은 모습이며, 가느다랗게 넷으로 갈라지는 꽃잎 하나하나가 마치 뜸이 잘 든 밥알 같이 생겼다. 그래서 이밥나무라 했는데, 이밥이 이팝으로 변해 지금에 이르렀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이팝나무는 꽃이 얼마나 많이 피느냐에 따라 그해 농사의 풍년과 흉년을 점치기도 했다. 여름이 시작될 때인 입하 즈음에 꽃이 피어 입하목(立夏木)으로 불린다. 이팝나무는 키가 크다.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는 가로수종에서 전통의 강자인 은행나무와 플라타너스, 벚나무 마저도 제친다. 고창군 대산면 중산리 이팝나무는 높이 10.5m, 둘레 2.68m로 이팝나무 중에서도 매우 크고 오래됐다. 고창군 고미숙 홍보팀장은 마을주민들은 수백년의 세월 동안 나무를 보며 풍년을 기원했다며 만개한 이팝나무처럼 농생명 수도 고창군의 대풍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 고창
  • 김성규
  • 2019.05.20 15:08

고창군, 택시 기본요금 4000원으로 인상

고창군이 전북도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한 전라북도 택시 운임요율에 맞춰 택시요금을 20일부터 인상한다 이번 택시요금 인상은 운송원가 상승과 운수종사자의 처우개선, 군민서비스 개선 등 침체된 택시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결정됐다. 그간 고창군 택시요금은 2013년 7월 이후 동결돼 왔다. 인상된 내용을 보면 2㎞까지 기본요금이 3500원에서 4000원으로 500원 인상된다. 이후 요금인 거리요금은 148m당 163원에서 137m당 163원으로, 시간요금은 35초당 163원에서 33초당 163원으로 오른다. 시계 외(고창군 외) 할증요금과 심야할증(자정에서 새벽4시) 요금은 종전(20%) 그대로 유지된다. 군에선 요금인상에 따른 택시미터기 조정이 5월20일부터 일주일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터기를 조정할 때까지는 택시요금표에 의한 요금을 징수하고 택시 앞좌석과 뒷좌석에 승객이 보기 쉬운 곳에 비치해 택시 이용 군민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침체된 택시운송산업의 발전을 위해 친절, 안전, 청결 서비스 노력 등 군민에게 사랑받는 택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고창군 택시운송업체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에는 법인 택시 46대, 개인택시 102대 등 총 148대의 택시가 운행되고 있다.

  • 고창
  • 김성규
  • 2019.05.19 15:53

고창 대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 사각지대에 여름나기 물품 지원

고창군 대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강순자조우삼)는 지난 16일 관내 독거어르신 등 복지사각지대 가구 35세대에 폭염 대비 여름나기 물품을 지원했다. 이번 물품지원 사업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 사업비 200만원을 지원받아 폭염대비에 취약한 독거어르신 등 복지사각지대 가구 35세대에 여름잠옷과 모기장을 지원했다. 협의체 위원들은 각 가정을 방문, 여름잠옷과 모기장을 전달하며 폭염대비 행동요령 및 응급상황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관련기관을 안내했다. 강순자 위원장은 이번 물품지원을 통해 어르신이 폭염을 이기고 시원한 여름을 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우삼 면장은 이번 물품지원으로 무더위에 취약한 독거어르신들께서 몸도 마음도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주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창군 대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번에 실시한 시원한 여름나기 물품지원 사업을 포함하여 총 3개의 특화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사회의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 고창
  • 김성규
  • 2019.05.19 15:53

고창군, 중국 강소성 태주시와 우호교류 협약

고창군이 인구 500만명의 농업도시 중국 태주시와 우호교류 협약을 맺었다. 고창군은 중국을 방문 중인 유기상 군수가 지난 15일 중국 강소성 중앙에 위치한 태주시와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은 태주시 사립군 시장을 비롯한 농업, 문화, 체육 관련 지도자가 참석한 가운데 양 도시 교류협력사업 협의 및 의향서 체결 등이 진행됐다. 의향서는 △우수 농특산물 연계홍보판촉수출시장 확대 △홈스테이, 문화체험 등 청소년 교류 △습지의 관리보존방안 정보교환 △관광자원 연계 홍보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도 양 지역은 경제무역, 문화, 관광, 교육, 농업 등 세부 우호교류 확대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중국 강소성 중부에 위치한 태주시는 인구 500만의 농업도시다. 주요 농산물은 면, 가축, 은행나무 등이다. 특히 여의도 면적 10배(26㎢)에 달하는 진호국가습지공원, 이중수상산림공원 등이 있어 중국 생태관광 명소로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유기상 군수는 고창군과 주민생활 환경이 흡사한 태주시와 교류관계를 맺게 돼 기쁘다면서 향후 고창군과 손잡고 강한도시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밝혔다. 한편, 고창군은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5박 6일간 중국 강소성 태주시와 우호교류 도시인 산동성 조장시를 차례로 방문해 우수 농특산물 해외시장 개척, 우호교류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 고창
  • 김성규
  • 2019.05.16 17:06

고창경찰서, 사회적 약자 보호에 적극 나서

고창경찰서(서장 박정환)가 학교폭력 및 성폭력, 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약자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민들의 호응이 크다. 고창경찰서는 학교폭력 OUT, 행복한 학교 GO라는 슬로건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범죄예방교실 운영 및 캠페인을 관내 41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SNS상 모욕협박사이버 따돌림 등 사이버 범죄에 대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교폭력 방어자 역할을 담당할 명예경찰소년단을 조직운영하고 있으며, 페트롤맘 등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예방활동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실종을 방지하고 신속발견을 위해 지문사진 등을 사전등록해주는 찾아가는 지문사전등록 서비스를 운영하며, 실종 우려 대상자를 선정하여 GPS위치추적이 가능한 배회감지기를 무상지원 하는 등 실종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성폭력 범죄 제로화를 위해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성폭사건 정기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고, 여성청소년계, 강력범죄수사팀, 지능범죄수사팀(사이버 담당), 이주여성 담당, 청문감사실 피해자보호 담당 등 경찰서 내 성폭력업무 관련 기능을 강화했다. 가정성폭력 상담소가 없는 고창군의 실정을 반영하여 여성긴급전화 1366 전북센터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여성폭력 피해자와 위기가정 지원을 위한 찾아가는 이동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해마다 폭력아동(노인) 학대 범죄가 증가함에 따른 사회안전망 구축 및 지역사회의 다각적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온누리 톡! 톡!대화방을 운영하고 있다. 숙박업소 및 공공화장실 등 다중이용 시설에 대한 불법촬영카메라 설치 여부도 집중 점검하고 있다. 고창경찰서는 이러한 활동들을 인정받아 올해 BEST 전북경찰 여청수사APO(학대예방) 베스트에 선발됐으며, 여청수사팀 송기연김명회한규근구경은 경위는 1분기 전북경찰 베스트 여청수사팀에, APO학대 전담경찰관 김현주 경위가 베스트 학대예방 전담 경찰관에 각각 선정되기도 했다.

  • 고창
  • 김성규
  • 2019.05.16 17:06

고창에서 전라도 사투리 경연대회 열려

한반도 첫 수도로 가는 시간여행 프로그램인 전주MBC 전라도사투리 경연대회가 지난 13일 고창읍성 앞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사투리는 촌스럽고 품위 없는 말에서 지역고유의 정서와 문화 역사을 담고 있는 아끼고 보존해야 하는 아름다운 말로 의식이 변화되고 있다. 고창예총(회장 박종은)이 주최하고, 전주MBC가 주관으로 열린 이날 경연대회에서 쇠때, 살강, 정지 등 동시대를 살아가는 전라도의 젊은 세대들이 들으면 무슨 말인지 모르는 단어들이 펼쳐쳤다. 70대 할머니의 시집살이 이야기를 사투리로 펼쳐내자 그때는 그랬지 하며 나이 지극한 세대들이 격하게 공감하며 잠시 추억속에 잠기도 했다. 또한 국악 신동 김태윤 양의 사투리 버전 흥보가, 술꾼 남편 이야기 등 참가자들의 소소한 일상을 맛깔나는 전라도 사투리로 풀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별공연으로 경상도 사투리 대회 우승자 임무창 씨와 전라도 사투리 경연대회 대상의 오점순 씨의 영호남의 사투리 대결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오점순 씨는 사투리는 그 지방 사람들의 생활과 문화가 담겨있는 아끼고 보존해야 할 지역문화라며 학문적으로 연구해 기록하는 작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 고창
  • 김성규
  • 2019.05.15 16:31

고창 청보리밭 축제, 44만여 명 다녀갔다

초록빛 힐링. 한반도 첫 수도로 떠나는 봄 소풍을 주제로 한 2019년 고창 청보리밭 축제에 44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5일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폐막한 제16회 고창청보리밭 축제(4월 20일~5월 12일)에 모두 44만여 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이는 지난해 40만여 명에서 11%가 늘은 수치로, 지난 5일(어린이날)에는 하루 최대인원(5만명)을 기록했다. 축제 기간 동안 지역 주민들이 행사장에서 체험과 먹거리 부스를 운영하면서 거둔 수익도 8억3300여 만원으로 지난해(5억3100만원) 대비 57%가량 증가했다. 축제의 가장 큰 효과는 지역경제 활성화로 꼽힌다. 축제방문객에게 관내 주요 음식점과 관광지 10%할인쿠폰 1만5000장을 배포했다. 그 결과 행사장과 다소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고창읍내 음식점, 석정휴스파까지 찾아와 쿠폰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체류 시간도 길어졌다. 트릭아트, 사계절 포토존, 농부 황금손은 축제 시작 전부터 SNS인증샷과 주요매체(주요포털 실시간 검색어 랭크)에 소개되며 인기를 끌었고, 차없는 거리 운영으로 가로수길과 잉어못 주변으로 관광객 동선이 확대 됐다. 주차 여건도 개선됐다. 축제장 입구를 대형차와 소형차 주차장으로 분리 운영해 병목현상을 사전에 차단했으며, 주요 교통거점 지역에 교통통제 전문인력을 배치해 혼란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였다. 이밖에 대폭 확충된 편의시설(화장실, 물품보관소, 수유실)과 부스 판매원 등의 친절함도 호평을 받았다. 고창청보리밭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주말 사이 날씨가 화창해 가족단위는 물론, 전문 여행사 나들이객이 몰린 것이 흥행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가 끝난 후에도 학원관광농장에서는 꽃 경관지구를 설정해 해바라기메밀꽃 등 다양한 꽃을 심어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100일간의 꽃잔치를 이어간다.

  • 고창
  • 김성규
  • 2019.05.15 16:31

고창군, 제1회 무장읍성 축제 개최

길을 여시오. 무장현감 납시오. 가마를 탄 현감이 근엄한 표정으로 고을 주민들에게 손 흔들어 인사한다. 14일 고창군 무장면 무장현 관아와 읍성에서 무장읍성 축성 602주년, 1417년 조선시대 과거로라는 주제로 제1회 무장읍성 축제가 열렸다. 무장현 관아와 읍성(사적 제346호)은 무송현과 장사현을 통합해 1417년(태종 17)에 왜구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축성됐으며, 행정과 군사의 요충지 역할을 담당했다. 그간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 기념제와 같이 열리던 것을 무장읍성의 역사성을 강조하기 위해 올해부터 분리해 열었다. 이번 축제는 (사)무장읍성 보존회(대표 김기육) 주관으로 현감부임행차 시연, 전통외줄타기 공연, 목궁체험, 선비부채 만들기, 소원지 쓰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 특히 지난해 무장현 관아와 읍성에서 출토된 비격진천뢰 사진 전시와 발굴현장 공개 프로그램을 진행해 소중한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며, 지역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주민 주도형 축제로 자리매김하는데 의미를 더했다. (사)무장읍성 보존회 관계자는 무장읍성 축제는 지역 간 소통과 화합을 이뤄내는 주민 축제라며 과거와 현재를 잇고, 소중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공유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고창
  • 김성규
  • 2019.05.14 16:43

고창군, 해수부 수산 u-IT융합 모델화사업 공모 선정

5G시대에는 장어 양식에도 최첨단 IT기술이 접목되면서 어가 부담을 훨씬 줄여줄 전망이다. 고창군이 해양수산부에서 공모한 2019년 수산 u-IT융합 모델화사업에 선정되어 사업비 6억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선정된 공모사업은 양식장 등 수산 분야(생산가공유통 등)에 최신 정보기술(ICT)를 접목하는 수산 u-IT융합모델화(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사업을 지원해 수산업 생산성과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사업이다. 장기적으로는 수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u-IT융합 분야별 성공모델을 개발확산시켜 수산분야 장단기 성장기반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창군 선정사업은 수질모니터링시스템 구축으로 풍천장어 양식에 중요한 수질(PH, 용존산소 등)을 자동화 기기로 실시간 측정, 제어, 모니터링 및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명품 장어를 키워낼 전망이다. 사업대상 양식장은 심원면 월산리에서 119개의 수조를 운영하고 있는 대형 양만장이다. 군은 양식장에 수질모니터링 시스템이 접목될 경우 폐사율과 액화산소 비용을 줄이고, 사료효율 향상으로 매년 약 3억원 정도의 경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양식기술과 관리 혁신으로 고령화, 질병폐사 등을 해결하고 어가의 소득 향상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 고창
  • 김성규
  • 2019.05.14 16:42

고창 전통시장 ‘와글와글 시장가요제’ 열려

지난 13일 고창 전통시장 특설무대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와글와글 시장가요제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정토진 부군수, 김영호 군의회 부의장, 정수곤 고창전통시장상인회장과 하현수 도 상인연합회장, 군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코미디언 황기순의 사회로 진행된 시장가요제는 초대가수 현숙, 이동준, 예은, 유나은의 공연으로 흥을 돋우고, 예선을 통과한 12명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정토진 부군수는 고창군은 침체된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다며 고창전통시장이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봐 주시고 자주 이용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정수곤 고창전통시장 상인회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아낌없는 노력과 관심을 기울여주시는 군과 군민들께 감사하다며 고창전통시장도 군민들의 노력과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장보기와 관광을 함께 할 수 있는 특성화 시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주차장 증설, 고객편의시설 건축 등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했다. 또 고창전통시장을 경쟁력 있는 특성화시장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장어빵, 복분자빵, 바지락라면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7월에는 지역 내 소비 증가와 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고창사랑 상품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 고창
  • 김성규
  • 2019.05.14 16:42

"책으로 가득했다" 2019 고창 한국지역도서전 '성황'

고창군과 한국지역출판문화잡지연대가 공동 주최하여 지난 9일부터 고창해리 책마을 일원에서 열린 2019 고창 한국지역도서전이 12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역에 살다, 책에 산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4일 동안 많은 관광객과 지역 주민 등이 방문해 전국 각지의 출판물과 도서문화를 감상하고, 지역출판의 의미를 되새겼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한국지역도서전은 온나라 지역출판 전시, 마을이 책이다, 할매작가 전성시대전 등 55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도서전 동안 고창의 조용한 농촌마을은 거대한 도서관으로 변했다. 관람객들은 마을 고샅, 마당 한켠, 오래된 이야기를 간직한 마을 정자에서 지역 책을 읽으며 토론하고 지역 뮤지션의 공연을 즐겼다. 지역 책 작가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11일에는 제3회 한국지역출판대상 천인독자상 시상식도 열렸다. 천인독자상은 1000인의 독자가 상금을 모아 좋은 지역 출판물을 격려하는 상이라는 의미가 담긴 상이다. 대상에는 경상대 지앤유 출판사의 도시의 얼굴들(저자 허정도), 공로상에는 제주 한그루출판사의 청정거러지라 둠비둠비 거러지라(저자 김정희)와 광주 전라도닷컴의 스무 살 도망자(저자 김담연)가 선정됐다. 이날 고창 한국지역도서전의 밤에서는 유기상 군수와 조규철 군의회 의장, 신중현 한국지역출판문화잡지연대 회장 등이 고창이 지역출판 도시로서 앞장서기 위한 내용을 담은 고창선언을 발표했다. 이대건 고창한국지역도서전 집행위원장은 우리는 지역문화가 담긴 책을 통해 이야기를 공유하고 미래를 상상한다면서 지역문화 콘텐츠가 지닌 가치를 높여 한국 지역출판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기상 군수는 지역출판은 지역의 문화와 삶을 담는 그릇인 만큼 고창 한국지역도서전이 지역출판을 살리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지역도서전은 한국지역출판문화잡지연대가 지역출판의 가치를 되살리기 위해 2017년 제주를 시작으로 지난해 수원, 올해 고창에서 개최됐다. 2020년에는 대구 수성구에서 열릴 예정이다.

  • 고창
  • 김성규
  • 2019.05.1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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