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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유네스코 고창생물권보전지역’ 지위유지 확정

국내최초 행정구역 전체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고창군이 유네스코로부터 지위유지를 인정받았다. 8일 군에 따르면 지난 5일 제36차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국제조정이사회(MAB-ICC)는 모로코 아가디르에서 고창생물권보전지역을 비롯한 25개국 40개 지역의 정기보고서를 채택했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2013년 5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된 지 10년 만에 이뤄진 첫 번째 평가에서 합격 판정을 받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생물권보전지역은 전 세계적으로 자연환경이 뛰어나고 생물종이 풍부한 곳을 생태계 보전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사회는 유네스코 고창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이후 보전, 발전, 지원 분야의 기능을 모두 충족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고창생물권보전지역은 고창군 행정구역 전체(671.52㎢)가 지정돼 있다. 2013년 지정 당시 행정구역 전체 지정은 국내 최초였으며, 이후 2018년 전남 순천시가 행정구역 전체로 지정 받았다. 고창생물권보전 지역은 핵심·완충·전이지역으로 구분된다. 핵심지역은 고창갯벌람사르습지, 운곡 람사르습지, 고인돌세계문화유산, 동림저수지 야생생물보호구역, 선운산 도립공원 등 91.28㎢다. 완충지역은 핵심구역 주변의 산림지, 하천 등 265.54㎢며, 전이지역은 농경지나 주민거주 지역 등 314.70㎢다. 올해 군은 생물권보전지역의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고 장기 비전 제시를 위한 관리계획(2025~2030)용역을 추진 중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군의 우수한 생태자원을 보전하고, 체계적인 관리계획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MAB-ICC 권고안에 따라 관계기관과 협력해 유네스코 지정 생물권보전지역 간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세계 다른 생물권보전지역과 더욱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4.07.08 15:45

고창군, 구시포·동호 해수욕장 시설 점검

고창군이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샤워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과 안전 장비 등을 점검했다. 김철태 고창 부군수는 지난 4일 구시포와 동호 해수욕장을 방문해 해수욕장 이용 시설을 확인하고, 개장 준비에 빈틈이 없도록 꼼꼼히 살폈다. 구시포와 동호 해수욕장은 오는 10일부터 8월 18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군은 부안해양경찰서, 고창소방서, 고창경찰서 등과 함께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안전관리 근무인력을 배치해 해수욕장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한다. 구시포 해수욕장은 완만한 경사로 아름다운 서해안 노을을 조망할 수 있어 일몰 명소로 알려져 있으며, 주변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쾌적한 관광이 가능하다. 동호 해수욕장은 해안을 따라 우거진 명품 소나무 숲이 장관을 이루며, 인근에 동호 국민여가캠핑장이 위치하여 가족단위 관광객이 방문하여 여유를 즐기기에 좋다. 김철태 고창 부군수는 “올 여름 폭염이 예고된 만큼 해수욕장을 찾는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쾌적한 환경에서 안전하고 즐겁게 해수욕장을 이용하고, 좋은 추억을 가지고 가실 수 있도록 개장 준비에 만전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4.07.07 15:07

고창군, 착한가격업소 지정 확대로 소비자 물가부담 낮춘다

고창군이 음식점과 미용실 등 40개의 착한가격 업소를 지정해 지역 물가안정에 나섰다. 3일 군에 따르면 이날 고물가 속에서도 가격을 올리지 않고 있는 9개소의 착한가격업소를 추가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군에는 총 40개소의 착한가격업소 운영돼 소비자 물가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지정업소는 △모양성 숯불갈비 △토종언니네 △한우애 △아산해장마루 △히트맛집 △선녀네장작구이 △흑돼지&면가 △뉴미용실 △국제이용원으로, 외식업소 7개소, 이미용업소 2개소다. ‘착한가격업소’는 지역 평균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로,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평가해 지정하고 있으며, 지정서와 인증현판을 교부하고 인센티브 물품 및 업소 홍보를 지원한다. 신규지정 업소에는 착한가격업소 메뉴판과 현판을 제작하여 배부하고 6개월 후부터 인센티브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군은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를 위해 부서별 월 1회 이상 ‘착한가격업소 이용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5월부터 고창사랑카드로 착한가격업소 이용 시 5% 캐쉬백 추가지원, 오는 7월부터 배달앱에서 이용 시 배달쿠폰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와 함께 업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상하수도요금 30% 감면은 물론 종량제쓰레기봉투 등 소모품 지원과 연간 100만 원 정도의 업소별 맞춤형 물품지원을 통해 인센티브를 강화할 예정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물가에도 저렴한 가격으로 군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관리를 통해 착한가격업소가 더 활성화되고 지역물가안정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4.07.03 16:20

심덕섭 고창군수 “주민 공감하는 실효성 있는 지원책 지속 발굴”

“씨를 뿌리고, 싹을 틔웠던 많은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열매를 맺어 군민들이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1일 민선 8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심 군수는 “민선 8기 고창군에서는 지난 2년간 도시의 미래를 바꿀 전략사업들을 쉴 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전북특별자치도 최초 삼성전자 스마트허브단지 유치를 비롯해 하반기 착공이 예정된 고창(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 터미널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 고창종합테마파크조성사업(용평리조트), 농촌협약 등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임기 후반기에는 친환경 ESG기업 기업유치와 민간투자를 촉진해 고창의 비약적 발전을 도모하겠다”며 “‘세계유산도시 고창’의 브랜드를 활용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고창형 소득향상 프로젝트를 통해 사람과 돈이 모이는 활력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선 8기 후반기는 ‘도시 경쟁력 강화’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심 군수는 “도시디자인과를 신설해 ‘터미널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 ‘고창(호남권)드론통합지원센터’, ‘덕산지구 도시개발사업’ 등을 총괄하며 도시공원, 주거복지, 교통 등을 종합해서 다루게 된다”면서 “임시조직으로는 농촌활력과에 김치산업육성 TF팀을 신설, ‘사시사철 김치원료 산업의 메카 도약’을 목표로 김치원료 가공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농업기술센터 내 청년스마트팜 TF팀을 신설해 청년농 임대형스마트팜 단지를 조성, 입주 청년농의 사후관리 및 스마트 시설관련 교육프로그램 운영까지 담당하게 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정책을 새롭게 벌여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책을 충실히 이행하여 군민의 피부에 와 닿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군민들의 삶을 챙기는 정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민생 현장 소통을 통해 주민이 공감하는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 고창
  • 박현표
  • 2024.07.01 17:06

고창군·전북자치도 자봉센터, 착한 한끼 나눔행사

고창군 고창군자원봉사센터(이사장 최은서)가 (사)전북특별자치도자원봉사센터(이사장 고영호), 신림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송성문) 등과 연계해 26일 신림면 다목적체육관에서 ‘착한 한끼 나눔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역의 어르신 300여 명이 참석하여 삼계탕을 비롯한 잔치음식들과 전문봉사활동을 즐기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고창군 자원봉사단체 14개 팀 총 100여 명의 봉사자들이 서금요법, 네일아트, 손맛사지, 오일훈증 등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전북특별자치도 자원봉사센터의 밥차가 운영돼 뜨끈한 삼계탕과 잡채 등을 나눴다. 이외에도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공연으로 소리새의 팸플룻 연주와 CEG악단의 악기공연과 노래, 신림면 농악회의 농악까지 다채로운 활동으로 즐거운 하루를 선물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국가 첨단전략산업인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전북도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특화단지 유치에 대한 희망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특별한 전북을 위해 모두가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염원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퍼포먼스도 시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니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며 “이런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창군자원봉사센터 최은서 이사장은 “많은 자원봉사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 덕분에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었다”며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북자원봉사센터 고영호 이사장은 “전북이 바이오산업 특화단지로 선정이 되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도민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며 "전북에 새로운 모멘텀이 될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에 대한 도민의 간절한 목소리가 정부에 전달되어 꼭 실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고창
  • 김성규
  • 2024.06.26 15:22

고창군 귀농귀촌인, ‘재능기부’로 지역민과 소통의 장

고창군 귀농귀촌인들이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화합 및 소통의 장을 이끌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8일 상하면 귀농귀촌지회(회장 김중길)가 해리면 좋은사람들 노인센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농악, 난타, 리듬체조 공연을 펼쳤다. 30여 명의 재능기부단 회원이 난타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으며, 공연이 끝난 뒤에는 노인센터 어르신들에게 함께 소통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상하면 귀농귀촌지회는 이날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 6회의 공연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재능기부 활동에 참여한 김중길 회장은 “마을 어르신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물해드리고 싶었다.”며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과 정보도 주고받으면서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고창군은 올해 재능기부단 9개소를 선정하여 주택수리봉사, 제과제빵 기부봉사 등을 펼쳤으며, 부안면 재능기부단은 오는 6월중으로 마을 노후주택 수리봉사를 계획하고 있다. 현행열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우리군은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하여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민과 귀농귀촌인의 화합을 통한 활력 넘치는 농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고창
  • 김성규
  • 2024.06.18 15:13

매일유업 상하공장, 주민과 함께 운곡람사르습지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

매일유업(주) 상하공장은 지난 12일 고창군생태관광주민 사회적협동조합 등과 함께 운곡람사르습지 생태연못 일원에서 논둑복원지 보수 활동을 추진했다. 이날 논둑복원지 보수 활동은 운곡람사르습지 내 논둑복원지 총 75m 구간에 걸쳐 유지 보수를 진행했다. 운곡람사르습지는 폐농경지가 된 후 30여 년 동안 사람들이 발길이 끊기자, 자연스럽게 생태 회복 과정을 거치며 원시습지로 복원된 곳으로 운곡람사르습지 주변 마을(용계, 독곡, 부귀·안동, 매산, 송암, 호암) 주민들이 이곳의 보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2016년 논둑복원을 시작한 후 논둑복원지의 유출수가 감소하고 수서곤충, 수서생물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반딧불이, 다슬기 등의 생물 개체수가 증가하였으며 현재 탐방객들에게 습지보전 인식증진을 위한 생태교육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상하공장 김동현 팀장은 “생태적 가치와 중요성으로 인해 국제적으로 보호받고 있는 운곡람사르습지 논둑복원 보수 활동을 주민들과 함께하여 생물다양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어서 보람됐다”며 “앞으로도 유네스코 고창생물권보전지역 생물다양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군생태관광주민 사회적협동조합 김대원 이사장은 “운곡마을 주민들과 함께 해왔던 논둑복원 사업에 함께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달 중순께 반딧불이 탐사 프로그램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천혜의 자연 경관과 자연 생물의 소중함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고창
  • 김성규
  • 2024.06.13 11:13

고창수박, 지리적 표시제 조건부 심사 합격

10일 고창군에 따르면 최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고창수박의 지리적 표시제 관련 조건부 심사합격을 통보받았다. 앞으로 서류보완 작업과 2개월간의 공고를 거친 후 고창수박의 원산지가 법적으로 인정받게 된다. ‘고창수박의 지리적 표시제’는 지역 수박농가의 숙원사업이었다. '고창수박'은 10년 넘게 국가브랜드 대상을 차지할 정도로 대한민국 수박의 대명사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비파괴검사 등을 통해 최고 당도의 수박만이 엄선돼 유통되고 있다. 지명에 상표권을 부여해 품질과 개성을 높이는 지리적 표시는 다른 곳에서 함부로 이름을 사용할 수 없다. 고창군은 2004년 ‘고창복분자주’, 2007년 ‘고창복분자’ 이렇게 두 가지 품목이 지리적표시로 등록되어 있으며, 이번 ‘고창수박’이 등록 완료되면 고창 땅콩, 멜론, 보리 등 고창의 우수한 농특산품에 대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고창수박은 1974년부터 대산면 일대 야산개발을 발판으로 대규모 수박재배를 시작해 1980년대에 들어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 잡은 이래 현재(5월 말 기준) 648농가에서 834㏊에서 수박 재배가 이뤄지고 있다. 해양성 기후의 특징인 적절한 일조량, 시원한 바닷바람, 미네랄 성분이 가득 담긴 븕은 황토가 어우러진 덕분이다. 여기에 고창군농업기술센터와 지역 농가들이 협업해 품질개발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 고창
  • 김성규
  • 2024.06.10 15:57

고창군-광주광역시 남구, 자매결연 협약 체결

고창군과 광주광역시 남구가 상생발전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7일 고창군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김병내 남구청장, 임정호 고창군의장, 남호현 남구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0월 양 도시 간 상생발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후 실무진 협의를 통해 교류대상사업을 확정하여 추진됐으며, 양 기관은 행정, 경제, 문화, 관광, 교육, 체육, 농업, 민간부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교류를 통해 주민들의 이익을 높이고, 삶의 질 향상에 협력하기로 했다. 고창군의 국내 자매기관은 8개 도시와 1개 함(艦) 총 9곳으로 늘어났다. 앞서 군은 1996년 서울 관악구와의 자매결연 체결을 시작으로 부산 동래구, 경북 상주시, 서울 성북구, 대한민국 해군함정 고창함(艦), 서울 송파구, 경북 고령군, 서울 마포구와 자매의 연을 맺고 도시의 발전을 위한 교류를 이어왔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이번 자매결연 체결이 형식적인 행사가 아닌 양 도시간 실질적인 지역발전 도모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양 도시가 동반 성장하는 계기가 되고 여러 분야에서 상부상조할 수 있는 교류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고창
  • 김성규
  • 2024.06.09 17:32

고창군 신규 공공건축물, 세계유산도시 고창의 ‘랜드마크’로 만든다

고창군이 건립중인 공공건축물을 ‘랜드마크’화 하는 전략이 추진된다. 건축물 조성시 심미성 등을 최대한 살리고 지역의 상징적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설계·시공 단계부터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키로 했다. 황윤석 도서관(고창읍 월곡리 873번지 일원)은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목구조 기둥 설치 공사가 진행돼 밖에서도 목조형 건물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설계를 맡은 유현준 건축가(홍익대 교수)는 큰 나무 아래서 책을 읽는 느낌을 내기 위해 도서관을 목구조로 설계했다. 단일 건물로는 가장 긴 100m에 가까운 기다란 박공지붕에 친환경 태양광 전지를 얹었다. 군립미술관(고창읍 도산리 873번지 일원)은 지하1층, 지상1층 규모로 하반기 착공과 함께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개방형 통로의 외관은 유리로 처리됐다. 쇼핑몰의 쇼윈도를 보듯, 미술관 내부에 들어가지 않아도 지나가면서 유리창을 통해 지하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스트리트형 미술관’이 만들어진다. 통합보훈회관(고창읍 교촌리 233-5)은 연면적 약 850㎡(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며, 보훈단체 사무실, 회의실, 커뮤니티 공간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보훈가족의 매개체가 되는 공간을 마련함과 동시에 지역 주민의 원활한 접근과 다양하게 확장이 가능한 공간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군의회 청사(군청 맞은편)는 지하1층, 지상5층 규모로 1층은 민원라운지, 2층과 3층에는 회의공간, 4층과 5층은 의원실 및 사무공간을 배치한다. 또한, 기존부지가 공영주차장임을 감안해 1층 일부에 필로티를 계획해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공간 사이사이 미니정원을 꾸며 군민이 의회를 방문할 때 딱딱한 사무공간이 아닌 휴식공간으로 다가감으로써 군민에게 한 발 더 가까이 가고자 하는 의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고창
  • 김성규
  • 2024.06.06 16:24

고창군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 선정

고창군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길 위의 인문학’은 인문에 대한 관심과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내용을 담아 강연과 체험, 지역 인문자원 탐방 등을 결합한 인문 프로그램으로 사업비는 각 프로그램당 1000만 원이 지원된다. 고창군은 11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되었으며, 올해는 특히 사립작은도서관을 포함하여 총 3개기관 4개 프로그램이 선정되어 군민들에게 다양한 인문독서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고창군립도서관에서는 △고창에서 유네스코 7가지 보물 찾기 △어른들 그림책 학교를, 성호도서관에서는 △ ‘주렁주렁 이야기를 매달고’를, 사립작은도서관 책이 있는 풍경(신림면소재)에서는 △‘나를 찾아가는 인문여행’ 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인문학 강의와 체험, 지역탐방 프로그램이 7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나윤옥 군 문화예술과장은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많은 군민들이 참여하여 지역의 인문학적 가치를 이해하고 도서관에도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고창
  • 김성규
  • 2024.05.2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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