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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목천지구 파크골프장, 행복콜버스 타고 가세요”

익산시가 목천지구 파크골프장을 찾는 시민들의 이동편의를 높이기 위해 오산면 행복콜버스를 확대 운영한다. 오산면 행복콜버스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으로, 오산면과 터미널 등 주요 거점을 연결해 운행된다.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는 정해진 노선을 따라 운행하고, 그 외 시간대에는 콜센터(1533-3421)를 통한 예약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어 보다 유연한 이동이 가능하다. 출퇴근 시간대 파크골프장을 경유하는 노선은 오전 7시, 오전 8시 35분, 오후 4시, 오후 5시 40분 등 하루 4회 운행한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는 콜 예약을 통해 추가 이용이 가능하고, 주말과 공휴일은 정해진 노선으로만 운행한다. 시는 이번 운행시간 조정과 함께 일부 시간대 노선을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터미널까지 연장해 터미널을 이용하는 파크골프장 방문객의 접근성을 한층 높였다. 자세한 운행 경로 및 시간은 시 누리집에 게시된 시내버스 운행시간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행복콜버스를 활용하면 목천지구 파크골프장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이동편의 향상을 위해 생활밀착형 교통 서비스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6.05.06 14:30

“부안 살릴 마지막 기회”…김종규 전 부안군수, 무소속 출마

김종규 전 부안군수가 무소속으로 부안군수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한때 정계 은퇴설까지 돌았던 김 전 군수는 “부안을 살릴 마지막 기회”라며 다시 정치 전면에 나섰다. 김 전 군수는 6일 전북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안의 발전과 군민 행복을 기대하며 지난 8년을 지켜봤지만 더는 기다릴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아이들 울음소리가 사라지고 청년들이 떠나는 현실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군민이 행복하지 않았던 시간은 충분히 길었다”고 말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AI 기반 농업 혁신 △부안에너지공사 설립 △무상보육·무상교육 실현 △새만금 산업단지와 지역기업 연계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을 제시했다. 김 전 군수는 “텅 빈 들판을 지키는 농민과 지역을 떠나는 청년들을 보며 멈출 수 없었다”며 “일 잘하는 사람에게 다시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부안 정치사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긴 인물로 꼽힌다.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부터 군수 선거에 뛰어들어 제3회와 제6회 지방선거에서 당선되며 두 차례 군정을 이끌었다. 이후에도 군수와 국회의원 선거 등에 잇따라 출마하며 정치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출마는 군수 선거 기준 7번째 도전이다. 김 전 군수는 직전 지방선거 당시 무소속 후보를 지원한 이유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바 있다.

  • 선거
  • 이준서
  • 2026.05.06 14:22

“중앙-지역 잇는 허리 되겠다”…박지원, 민주당 군산·김제·부안을 전략공천 유력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군산·김제·부안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박지원 최고위원을 전략공천하기로 공식화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박 최고위원을 두고 “전북 현안을 가장 명쾌하게 풀어낼 해결사”라고 평가하며 힘을 실었다. 정 대표는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발탁인재 환영식에서 박 최고위원과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을 발탁 인재로 소개했다. 민주당은 박 최고위원을 군산·김제·부안 을 전략공천 대상자로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대표는 “이번 국회의원 재보궐 전략공천의 핵심 원칙은 외부 인재 영입, 내부 인재 발탁, 당내 인사의 재배치”라며 “박지원 최고위원은 우리 당이 자신 있게 내세우는 내부 발탁 인재의 본보기”라고 말했다. 이어 “115대 1 경쟁을 뚫고 당 역사상 최초로 선출된 평당원 출신 최고위원으로 당원 주권의 가치를 증명한 인물”이라며 “엄격하고 투명한 검증 절차를 거친 준비된 청년 리더이자 민주당의 판을 바꿀 차세대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정 대표는 또 “서울대 법대를 거쳐 변호사가 된 수재이자 전국 최연소 전주시체육회장을 지낼 만큼 실행력과 평판을 갖춘 인물”이라며 “지도부에서 함께 일해보니 정무적 감각과 정치적 식견, 균형감각이 돋보였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최고위원은 전북에서 나고 자란 전북 토박이”라며 “누구보다 지역을 잘 알고 전북이 당면한 현안을 가장 명쾌하게 풀어낼 해결사”라고 말했다. 이어 “군산·김제·부안의 도약을 위한 최고의 필승 카드이자 민주당의 젊은 희망”이라고 덧붙였다. 박 최고위원은 수락 연설에서 “평당원이었던 제가 당에서 새롭게 만든 제도를 통해 지도부에 들어오고 당무를 경험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더 많은 역할과 기회를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에 계신 우리 당 후보들과 손을 맞잡고 원팀으로 힘을 합쳐 전북에서부터 선거 승리의 기운을 일으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전북은 제가 나고 자란 곳인 만큼 애정과 책임감을 갖고 뛰겠다”고 말했다. 또 “당원 주권의 상징으로 지도부에 들어온 만큼 앞으로도 중앙과 지역을 잇고, 정부 정책과 지역 현장을 잇고, 선배 세대의 경험과 후속 세대의 미래를 잇는 든든한 허리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최고위원은 1987년 익산 출생으로 전주 상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41기)을 수료했다. 현재 법무법인 다지원 대표변호사와 전주시체육회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 민주당 역사상 처음 도입된 평당원 최고위원으로 선출돼 주목받았다.

  • 선거
  • 이준서
  • 2026.05.06 14:06

“벼랑 끝 항거, 그 숭고한 넋을 기리다”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회 운주지회(지회장 강순후)가 혁명의 마지막 불꽃이 타올랐던 대둔산 전적지를 찾아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현장 답사를 실시했다. 최근 공식 출범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운주지회는 대둔산 최후 항전지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 내 역사적 정체성을 확고히 하기 위해 이번 답사를 마련했다. 이날 현장에는 강순후 운주지회장을 비롯해 운주면장(명예회장), 삼례지회장 및 지회 임원진들이 대거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1895년 초, 일본군과 관군의 공격에 맞서 험준한 암벽을 방패 삼아 끝까지 항거했던 농민군들의 발자취를 따라 대둔산의 가파른 지형을 직접 체감했다. 특히 항복을 거부하고 끝내 벼랑 아래로 몸을 던져 절개를 지켰던 농민군 25명의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하며 넋을 위로하는 위령제를 봉행, 숙연한 분위기 속에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되새겼다. 이번 답사는 단순한 현장 방문을 넘어, 동학농민혁명이 추구했던 자주·평등·민생의 가치를 오늘날 어떻게 계승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는 평가다. 강순후 운주지회장은 “대둔산 최후 항전지는 동학농민군이 마지막까지 굴복하지 않고 항거했던 혁명의 상징적인 장소”라며 “이곳에 서린 역사적 의미를 올바르게 알리고 후세에 전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은 물론, 대둔산 전적지를 역사문화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운주면 대둔산은 1894년 우금치 전투 패배 이후 후퇴하던 농민군 지도부와 가족들이 약 3개월간 항전을 이어갔던 곳으로, 동학농민혁명의 물리적 저항이 마침표를 찍은 근대사의 성지로 꼽힌다. 운주지회는 이번 답사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교육 및 홍보 활동을 전개해 대둔산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6.05.06 13:57

“동학을 전북의 미래로”…민주당 원팀, 세계화 프로젝트 시동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북 지역 단체장 예비후보들이 동학농민혁명을 전북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공동 비전을 내놨다. 동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과 국가사업화, 국제 교류 확대를 통해 전북의 대표 역사 자산을 세계적 콘텐츠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예비후보와 조지훈 전주시장·유희태 완주군수·권익현 부안군수 예비후보 등은 6일 전북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동학농민혁명을 미래 전북의 확고한 정체성이자 도민들을 먹여 살릴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동학농민혁명 기념일(5월 11일)을 앞두고 발표한 공동 비전에서 △동학 정신 헌법 전문 수록 △동학 역사문화권 조성사업 국가사업화 △동학 가치 세계화 등 3대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동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국민운동을 추진하고, 국가보훈부와 협의해 전봉준·손화중 장군 등 핵심 참여자에 대한 독립유공자 서훈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국가기념일로 운영되는 동학농민혁명 기념행사 역시 도지사와 시장·군수, 지방의원,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전북 전체의 공식 행사’로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동학 역사문화권 조성과 관련해서는 ‘동학 역사문화권 조성 특별법’ 제정을 추진해 국가사업 규모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학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보존·연구·전시할 ‘글로벌 동학 아카이브’를 조성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첨단 체험관 건립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지역별 연계 사업도 함께 제시됐다. 이들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상징인 집강소 복원과 전주화약 공원 건립, 기념비 조성, 생명의 순례길 조성 등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동학 가치 세계화 전략으로는 “동학의 가치를 국민과 세계인이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웹툰과 영화, 미디어 콘텐츠 등 다양한 문화산업과 접목해 전북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매년 ‘동학 민주주의 주간’을 운영해 국제포럼과 연계하고, ‘동학 평화·인권 국제상’을 제정해 세계 인권운동가들과 연대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이번 구상에는 김재준(군산), 최정호(익산), 양충모(남원), 전춘성(진안), 황인홍(무주), 최훈식(장수), 한득수(임실), 심덕섭(고창) 등 민주당 소속 다른 지역 단체장 후보들도 참여한다. 이들은 “동학의 진정한 정신은 연대와 공존”이라며 “민주당 원팀이 정의롭고 실천하는 정치로 도민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선거
  • 이준서
  • 2026.05.06 13:41

김제시 특장산업 영역 확장 ‘새 전기’…254억원 건설기계 상용화 공모 선정

김제시가 주력하고 있는 특장산업이 건설기계 분야까지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최근 건설기계 산업은 친환경·스마트·고안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으나, 국내 산업은 일부 품목 중심 구조와 기술격차 등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으며, 특히 특장차와 건설기계는 제작 기준과 인증 절차가 상이해 중소기업의 시장 진입에 어려움이 지속돼 왔다. 그러나 최근 김제시가 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특장산업 생태계 다각화를 위한 건설기계 상용화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총사업비 254억 원(국비 130억 원 포함)을 투입해 핵심부품 및 완성차의 설계·검증·실차시험을 지원하는 인프라와 장비 구축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김제시는 국내 유일의 특장차 집적단지를 기반으로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이 밀집된 산업 여건을 갖추고 있어, 특장산업과 건설기계 산업 간 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되며, 이를 통해 김제시는 중소형·특수목적·개조형 건설기계 등 고부가가치 시장 진입 기반을 마련하고, 산업 구조 고도화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시제품 제작, 실차시험, 현장 실증 등 단계별 지원이 가능해짐에 따라 기업의 개발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글로벌시장 진출 기반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제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김제시 특장산업이 건설기계 분야로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전주기 상용화 지원체계를 기반으로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고부가가치 산업 구조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김제
  • 강현규
  • 2026.05.06 13:40

완주 이주갑, ‘4인 선거구’ 무소속 출마 선언

완주군의회 현역인 이주갑 의원이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파란색 점퍼를 벗고 무소속 출마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 후보는 과거 음주운전에 따른 당원자격정지 처분 등으로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탈당 후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 현역 의원으로서의 자존심을 건 도전에 나섰다. 이 후보가 도전하는 선거구는 삼례·이서(가)와 상관·구이·소양(나)이 합쳐진 ‘4인 선거구’로, 이 선거구에는 민주당 공천 후보 4명(이진영·소병호·유이수·정종윤)과 조국혁신당(윤여연) 1명, 무소속 현역 4명(이주갑·이순덕·신승기) 등 총 8명이 격돌하는 구도가 형성됐다. 이 후보는 6일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동네를 아는 일꾼, 다시 이주갑”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5개 읍면(구이·상관·소양·삼례·이서)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출마선언을 통해 △구이: 모악산·구이저수지 기반 관광 레저 거점 육성 △상관: 죽림온천부지 등 묵은 현안 해결 및 지역 재생 △소양: 바이오가스 사업 재검토 등 환경·건강권 수호 △삼례·삼봉: 삼봉중 차질 없는 개교 및 고교 신설 추진, 폐기물 매립장 설치 반대 △이서: 혁신도시 주차난 및 소재지 교통 불편 해소 등 읍면별 핵심 과제 해결을 약속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6.05.06 13:38

정성주 예비후보 등록…김제시, 이현서 부시장 권한대행 체재 전환

정성주 시장이 6일 오후 전북선거관리위원회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김제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함에 따라, 향후 김제시정은 선거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이현서 부시장 권한대행 체재로 전환된다. 정 시장은 이날 오전 예비후보 등록 전 김제시청 부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4년 임기동안의 시정 활동을 회고하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정 시장은 “초선단체장이 인맥이 형성되지 않은 중앙부처를 수없이 다니며 지역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를 위해 힘들게 노력했던 일 들이 지난 4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그 중에서 지역 숙원사업였던 현업축사 매입비로 총340억 원을 확보하고, 국제해양도시과학관을 김제에 유치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면 선거사무실도 마련해야 하는 등 할 일들이 너무 많다”면서 “공직자 신분일 때는 선거법 상 특정인물들과의 만남이나 행사 참여 등에 제약이 많았지만 이제부터는 자유롭게 활동 할 수 있게 됐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날 정 시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게 됨에 따라 김제시는 선거가 끝나고 차기 시장이 확정될 때까지 이현서 부시장 권한대행 체재로 전환된다.

  • 김제
  • 강현규
  • 2026.05.06 13:36

‘5월의 선물’ 부안마실축제, 화려한 피날레…25만명 발길

부안군의 대표 축제인 제13회 부안마실축제가 지난 5일 폐막식을 끝으로 4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축제는 폭우와 무더위라는 변덕스러운 기상 여건 속에서도 25만 명이 넘는 인파를 불러모으며 지역 대표 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사실 부안마실축제는 몇년전부터 개최 시기마다 비가 내리는 징크스를 가지고 있다. 올해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개막 첫 날 6만여 명의 인파가 몰리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으나, 둘째 날에는 폭우와 함께 13℃를 넘나드는 극심한 일교차, 때 이른 무더위가 이어지며 위기감이 감돌았다. 하지만 이번 흥행의 이면에는 부안군청 축제팀의 치밀한 사전 준비가 있었다. 축제 3개월 전부터 부안읍 션샤인빌딩에 본부를 차린 축제팀은 ‘비가 오는 상황’까지 염두에 둔 철저한 안전 대책과 운영 매뉴얼을 구축했다. 덕분에 관람객들은 궂은 날씨 속에서도 큰 불편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일상이 특별해지는 5월의 선물’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된 올해 축제는 각종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많은 참여와 호응을 얻었다. 축제의 킬러 콘텐츠인 ‘최고의 마실을 찾아라’에는 무려 8만여 명의 참여객이 몰려 흥행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또한 부안의 특별함을 담은 팝업스토어 ‘부안.ZIP’에도 5만여 명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개막식 당일에는 6000여 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도 돋보였다. 어린이들을 위한 ‘뽀로로 싱어롱쇼’, 부모님들의 꿈을 응원하는 ‘마마스앤파파스 뮤직페스티벌’, 그리고 황가람과 함께한 ‘꿈의 오케스트라’ 등은 궂은 날씨를 무색하게 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이기철 축제팀장은 해뜰마루로 장소를 옮기고 3회째를 맞으며 준비를 하면서 안전과 민원에 대한 철처한 대비를 하였다며 특히 “둘째 날 비로 인해 잠시 주춤하고 긴장도 했지만, 4일과 어린이날인 5일 다시 봄 날씨를 회복하면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쏟아져 나와서 성공된 축제가 되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정화영 부안군수 권한대행은 “부안마실축제는 이웃 마을에 마실 나오듯 부안의 모든 것을 느끼고 즐기는 축제”라며 “내년에는 더욱 재미있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5월의 봄날을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 부안
  • 김동수
  • 2026.05.06 13:33

정읍 기초의원 ‘바’선거구, 구도변화…조상중 전 의장 민주당 탈당 무소속 출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정읍시 기초의원 ‘바’ 선거구(수성·장명) 선거구도가 새롭게 형성됐다. 광역의원 정읍시 제2선거구 민주당 경선에 참여했던 조상중 전 시의회 의장이 7일 민주당을 탈당하고 ‘바’ 선거구 시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조상중 예비후보는 지난4월24일 전북특별자치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에 심사결과(경선결과 포함)에 이의가 있다며 재심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그는 기자간담회에서 "2014년 7대 시의원, 2018년 8대 시의원으로 당선되어 시의회 의장까지 지냈으며, 2014년 지방선거 당시 경선에 참여하지 않았는데 ‘경선불복’으로 선거운동중에 감점을 준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7명이 출마한 민주당 경선만 예정되어 있던 ‘바’ 선거구가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현재 민주당 경선은 박일(5선) 현 시의회의장, 서향경(초선) 현 시의원, 김송만(전북특별자치도 킥복싱협회장) 예비후보, 남궁윤배(정읍지역 환경노동 특별위원장) 예비후보, 남건욱(정읍시 씨름협회장) 예비후보, 이현호(정읍지역 청소년 선도교육특별위원장) 예비후보, 최대준(민주평통 정읍시협의회 자문위원) 예비후보가 출마하여 8일과 9일 권리당원 전화투표로 2명의 후보자를 선출한다.

  • 정읍
  • 임장훈
  • 2026.05.06 13:31

‘보험 미가입 소 이력 바꿔치기 수법’ 보험금 수억 챙긴 일당 송치

보험에 가입된 소의 귀표와 가입되지 않은 소의 귀표를 바꿔치기해 4억 원이 넘는 보험금을 편취한 일당이 송치됐다. 전북경찰청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A씨(44)를 구속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범행에 가담한 수의사 등 공범 7명도 불구속 송치됐다. A씨 등은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군산‧김제‧고창 지역에서 한우농가 8곳을 운영하며 소가 실제 질병에 걸리지 않았음에도 미리 섭외한 수의사를 통해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은 뒤 긴급 도축해 4억 4000만 원 상당의 보험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보험에 가입한 소의 귀표를 가입되지 않은 도축 대상 소에게 바꿔 달아 100만 원에서 400만 원 사이의 보험금을 청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이러한 방식으로 긴급 도축한 소의 판매 대금과 보험금을 동시에 챙겼으며, 범행에 가담한 수의사는 허위 진단서 발급 1건 당 5만 원 상당의 금액을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주범 A씨는 범행으로 편취한 금액을 업장을 확장하는 데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일부 범행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도축한 소의 DNA가 귀표상 DNA와 다르다는 점과 폐렴으로 도축됐던 소의 폐 부위가 유통됐다는 점을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 이들의 혐의를 입증해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축재해보험은 축산 농가의 예상치 못한 손해를 보전해 주기 위해 공적자금을 투입해 마련된 보험제도로,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해 이를 악용하는 사례에 대해서는 엄정 수사를 이어갈 것”이라며 “한우 귀표 바꿔치기 보험사기 범행을 예방하기 위해 개별 농가가 귀표를 직접 부착하는 관행을 개선하고 재발행된 귀표에 대해서도 관리감독을 강화하도록 제도 개선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사건·사고
  • 김문경
  • 2026.05.06 13:30

與, 국회의원 보궐 군산·김제·부안을 박지원 공천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지원(39) 최고위원과 임문영(60) 대통령 소속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을 '발탁 인재'로 소개했다. 두 사람은 민주당 텃밭인 호남 지역에서 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전망이다. 정청래 대표는 6일 국회에서 발탁인재 환영식을 열고 박 최고위원과 안 부위원장의 이력과 후보로서 경쟁력을 설명했다. 전북 출신인 박 최고위원은 사법연수원 41기로, 현재 법무법인 다지원 대표 변호사다. 정 대표가 지난해 취임 뒤 시행한 공약에 따라 평당원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박 최고위원은 이원택 의원의 전북지사 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전북 군산·김제·부안을 보선에 출마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 대표는 "박 최고위원은 무려 115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당 역사상 최초로 선출된 평당원 출신 최고위원"이라며 "민주당의 판을 바꿀 차세대 지도자다. 유능함에 있어도 둘째가라면 서러운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박 최고위원은 "1인1표제를 위한 당규 개정 작업이나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 검찰개혁법안에 대한 수정 등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느끼고 배운 점이 참 많다"며 "중앙과 지역을 잇고, 정부 정책과 지역 현장을 잇고, 선배 세대의 경험과 후속 세대의 미래를 잇는 든든한 허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출신인 임 부위원장은 나우콤 나우누리 대표 시삽(운영자), iMBC 미디어센터장 등을 거쳐 이재명 대통령의 성남시장 시절 정책보좌관, 경기지사 시절 정보화정책관 등을 지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해 9월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으로 발탁됐다. 그는 민형배 의원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 출마에 따라 보선이 치러지는 광주 광산을에 전략 공천될 것으로 관측된다. 정 대표는 "(임 부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AI 3대 강국 대한민국의 초석을 다진 AI 최고 전문가"라며 "(부산 북갑에 출마한)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함께 쌍두마차가 되어 국회에서 AI 입법 활동에 큰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 부위원장은 "(당의 공천을) 단순히 국회의원 자리를 위한 출마가 아니라 우리 정치를 과학기술에 기반한 미래지향적이고 생산적인 정치로 바꾸라는 특명으로 받아들인다"며 "하 후보와도 긴밀히 협력해서 서로 잘하기 경쟁을 하겠다. 호남과 영남 두 곳에 AI 심장이 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최고위원과 임 부위원장은 진보 성향의 군소 야당 후보들과 선거에서 겨룰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광산을의 경우, 혁신당 배수진 후보와 진보당 전주연 후보 등이 출사표를 냈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6.05.06 13:30

군산 공공배달앱 ‘배달의명수’, 지역경제 활력소 ‘톡톡’

군산시의 공공배달앱 ‘배달의명수’가 출시 약 6년 만에 누적 매출액 400억 원을 돌파하며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3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출시한 공공배달앱 ‘배달의명수’가 올해 누적 매출 400억 원, 누적 주문 건수 153만 건을 기록했다. 민간 배달 플랫폼의 높은 수수료 문제가 대두되는 상황에서 배달의명수는 ‘중개수수료 0원’ 정책을 고수하며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배달의명수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주요 요인으로는 ‘지역화폐(군산사랑상품권)와의 연계’가 꼽힌다. 현재 전체 결제의 약 66%(25년 기준 76%)가 지역화폐로 이뤄지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온누리상품권 결제 시스템(26년 기준 8%)까지 도입돼 소비자의 결제 선택 폭을 한층 넓혔다. 소비자는 지역화폐 할인을 통해 가계 부담을 줄이고, 가맹점은 신용카드 대비 저렴한 결제 수수료 혜택을 받는 등 상생 구조가 견고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매출 증대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도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시는 설맞이 할인•봄맞이 나들이 할인 이벤트 등 시민들의 생활 패턴에 맞춘 촘촘한 마케팅을 전개했으며 지역 내 주요 행사 때마다 현장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전용 쿠폰도 배포했다. 특히, 소비자와 소상공인에게 인기가 높은 무료배달 프로모션을 통해 매주 약 30~40개의 가맹점을 선정, 배달비를 지원하는 등 파격적인 이벤트 진행,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올 초 방송인 박명수를 전속 홍보모델로 발탁, 브랜드 인지도 강화 및 앱 이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간 배달앱들의 막대한 자본력과 마케팅 공세 속에서도 배달의 명수가 살아난 비결은 ‘군산 시민의 강력한 지지와 착한 소비’도 한 몫했다. 시민들은 내 지역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배달의명수’를 우선 이용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배달의명수의 경우 단순한 앱을 넘어 지역 공동체를 잇는 가교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왔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연계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동력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6.05.06 11:02

‘다시, 사람이 하늘이다’…제59회 동학농민혁명기념제 개최

정읍시가 주최하고 (사)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가 주관하는 ‘제59회 동학농민혁명기념제’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정읍시 덕천면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행사는 ‘다시, 사람이 하늘이다’를 슬로건으로 농민군이 꿈꿨던 만민평등과 자주독립 정신을 되짚고 혁명 도시 정읍의 정체성을 대내외에 선포한다. 9일 오전 공식 제례를 시작으로 전국 농악경연대회, 청소년 토론대회, 춤(댄스) 경연대회 등 모든 세대가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이 전개된다. 농악경연은 평등 세상을 바랐던 농민군의 울림을 예술로 승화하는 자리다. 청소년 토론대회는 미래 세대의 시각에서 혁명을 재조명하며, 춤 경연대회는 승리의 기쁨을 역동적인 몸짓으로 표현해 낸다. 이날 오후 6시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그날의 함성’이 펼쳐진다. 정읍 시민과 지역 농악단, 청소년, 문화예술인 등 총 511명이 참여해 진군행렬과 플래시몹을 선보이며 1894년 당시 농민군의 기백을 웅장하게 재현한다. 과거 말목장터를 구현한 구역에서는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부스가 운영된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벼룩시장(플리마켓) ‘달빛장터’를 비롯해 거리 공연, 야간 경관 조형물인 ‘1894로의 여행’이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9일 기념식 직후에는 손태진, 조째즈, 먼데이키즈, 경서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 무대가 마련된다. 이어 10일에는 허각과 신동재의 공연과 정읍시립국악단의 특별 기획 공연 ‘천명’이 밤하늘을 수놓는다. 이학수 시장은 “정읍시는 혁명 132주년을 맞아 이 위대한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도약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6.05.06 10:31

전북 퇴직 교원 333명, 이남호 교육감 예비후보 지지 선언

전북지역 퇴직 교원들이 6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남호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퇴직 교원 333명 명의로 발표한 입장문에서 “정직성과 실용적 비전을 갖춘 교육감이 필요하다”며 이 후보 지지 배경을 밝혔다. 퇴직 교원들은 “교육은 지식 전달을 넘어 삶의 태도를 가르치는 일”이라며 “교육을 이끄는 수장의 도덕성과 정직성은 무엇보다 중요한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학교 울타리를 넘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리더십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남호 후보에 대해 “전북대학교 총장과 전북연구원장을 역임하며 인사 검증과 청문 절차를 거쳐 도덕성을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또한 “대학 운영과 지역 정책 설계 경험을 통해 전북의 미래 비전을 제시해 왔다”고 덧붙였다. 반면, 경쟁 후보인 천호성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과거 선거 관련 벌금형과 표절 논란 등을 언급하며 도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 “현장 교사 중심 경력만으로는 변화하는 시대를 이끌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퇴직 교원들은 “교육의 수장은 말이 아닌 실천과 결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전북에서 배우고 정주하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할 적임자로 이남호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후보 당선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선언은 ‘전북교육 바로세우기 퇴직 교원’ 명의로 발표됐으며, 참여자들은 “자발적으로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6.05.06 10:25

“우리도 노동자”···‘구슬땀’ 흘려도 권리는 없어

전주의 한 음식점에서 일하고 있는 김모(30대)씨는 이번 노동절(5월1일)에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총 12시간을 근무했다. 그는 당연히 추가수당 등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업무가 끝난 뒤 돌아온 말은 “원래 금요일은 출근하는 날이잖아”였다. 김씨는 “온라인에서 2.5배 임금 지급 등의 이야기를 보고 기대를 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며 “나도 노동자인데 노동자가 누릴 수 있는 권리는 없는 것 같았다. 앞으로 계속 이 직장을 다녀야 하는데, 하루뿐인 노동절 권리를 이야기하는 것조차 부담스러운 게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문화시설에 종사하는 이모(40대)씨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씨의 회사는 공휴일에 방문객이 늘어난다는 이유로 전 직원의 노동절 근무를 사실상 의무화했다. 그는 연휴 기간 내내 일을 하고 있지만, 계약상 포괄임금제로 정해진 급여를 받고 있어 추가 수당을 요구하기 어려운 상황 이라고 설명했다. 이씨는 “다른 사람들이 쉬는 날이 우리에겐 가장 바쁜 날”이라며 “회사에서는 당연히 근무하는 것으로 여긴다. 제도는 있지만 실제로 적용을 받지 못하는 노동자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노동절이 법정 유급휴일로 보장되고 있음에도 현장에서는 여전히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사례가 적지 않은 모습이다. 4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5월1일 노동절은 일반 공휴일과 달리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장되는 유급휴일이다. 이에 근로자가 출근하지 않더라도 통상 근무일과 동일하게 100%의 임금이 지급된다. 또한 노동절에 근무할 경우 5인 이상 사업장은 유급휴일 임금과 휴일근로수당이 적용된다. 또 월급제 근로자는 이미 유급휴일 임금이 포함돼 있어 추가로 받는 금액은 일부에 그칠 수 있다. 특히 근로시간이 8시간을 초과하면 초과한 시간에 대해서는 추가 수당이 붙어 해당 시간에 한해 임금이 더 늘어날 수 있다. 다만, 5인 미만 사업장은 휴일근로수당 지급이 의무가 아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2026년 2월 2일부터 8일까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35.2%가 노동절 유급휴무를 보장받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직종별로는 일용직 종사자가 60%, 프리랜서·특수고용직이 59.3%, 아르바이트가 57%, 파견·용역직이 40%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노동절 관련 홍보를 확대하고 사업주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임금 미지급과 관련해 진정이 접수되면 조사와 협의를 거쳐,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처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실적으로 근로 중 문제제기가 어려워 퇴사 이후 진정을 제기하는 사례가 많다”면서도 “명절과 달리 별도의 특별신고기간은 없지만 노동자의 권리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노동·노사
  • 김경수
  • 2026.05.06 10:02

코스피, 7,000 돌파…'꿈의 7천피' 시대 열렸다

코스피가 6일 반도체주가 '불기둥'을 뿜으며 첫 7천선 고지를 밟았다.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376.55포인트(5.43%) 오른 7,313.54다. 지수는 전장보다 156.02포인트(2.25%) 오른 7,093.01로 출발했다. 이로써 지난 2월 25일 역대 처음 6천선을 뚫은 지 2개월여 만에 사상 처음 7천선 고지를 밟았다. 거래일 기준으로는 47거래일만이다. 이후 상승폭을 키워 한때 7,311.54까지 치솟았다.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급등하며 한때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피는 지난해 10월 27일 사상 처음 장중 4,000선을 넘은 이후 3개월 만인 올해 1월 22일 5,000선을 돌파했다. 이후 한 달 만인 2월 25일 6,000선을 넘어섰으며, 2개월여만에 7,000선 고지마저 밟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0원 오른 1,465.8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천961억원, 4천74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반면 기관은 7천664억원 매도 우위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855억원 '사자'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가 또 다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미국과 이란 간 산발적인 교전에도 휴전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가 하락한 데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 기업 실적에 대한 낙관론이 번진 영향이다. 6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3.90% 내린 102.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인텔은 애플과의 새로운 반도체 공급 협상 소식에 힘입어 13% 가까이 급등, 기술주 상승을 이끌었다. 이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23% 급등했다. 뉴욕증시 장 마감 후 공개된 AMD의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15% 급등했다. 미국 기술주가 치솟으면서 국내 증시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4%대 강세, AMD의 시간외 주가 급등 효과 등이 외국인의 수급 여건을 개선하면서 7,000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0.11%)가 장중 26만1천5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SK하이닉스(9.05%)도 장중 한때 160만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아울러 SK하이닉스 최대주주 SK스퀘어(11.60%)도 급등, 100만원을 넘어서며 '황제주'에 등극했다. '불장'에 수혜가 기대되는 증권주들도 강세다. 미래에셋증권(13.09%)가 급등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키움증권(15.03%)도 급등 중이다. 이밖에 현대차(2.60%), 기아(1.75%), LG에너지솔루션(0.85%), 두산에너빌리티(1.02%) 등도 강세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3%), HD현대중공업(-2.79%), 삼성SDI(-2.41%) 등은 하락 중이다.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 중이던 HMM(-1.65%) 운용 화물선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장 초반 주가가 내리고 있다. 코스피 업종별로 보면 정보기술(13.04%), 전기전자(8.22%), 증권(6.53%) 등이 오르고 있으며 오락문화(-2.43%), 운송창고(-1.20%), 화학(-0.76%) 등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71포인트(1.21%) 내린 1,199.03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7.16포인트(0.59%) 상승한 1,220.90으로 출발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749억원, 1천544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3천576억원 매수 우위다. 알테오젠(-2.41%), 레인보우로보틱스(-2.04%), 삼천당제약(-2.20%), 리노공업(-2.15%), 코오롱티슈진(-0.67%) 등이 내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78%), 에코프로(1.41%) 등 이차전지주와 HLB(0.99%), 주성엔지니어링(1.11%), HPSP(2.57%) 등은 상승 중이다.

  • 금융·증권
  • 연합
  • 2026.05.06 09:45

“공약은 넘치는데”…군산 표심, ‘실행력’에 관심

6·3 지방선거를 앞둔 군산지역에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장밋빛 공약’보다 ‘실행력’ 검증으로 이동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9조 원 투자,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등 대형 투자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유권자들은 화려한 비전보다 실제 성과를 만들어낼 추진력을 핵심 판단 기준으로 삼는 분위기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지자체장 및 국회의원 후보들은 산업 회복과 투자 유치, 일자리 확대 등 경제 공약을 대거 제시하고 있다. 민주당 김재준 후보는 새만금의 신재생에너지 거점화와 ‘5각형 정주혁명’ 등 5대 전환정책을 제시하고, 소상공인 전기료 50% 지원과 민생지원금 지급을 약속했다. 조국혁신당 이주현 후보는 첨단산업 육성, 해양·물류 거점도시 구축, 해양 레저·관광 활성화를 3대 비전으로 제시했다. 무소속 진석호 후보는 금란도 테마파크 유치와 대형 야외공연장 건립 등 10대 공약을, 무소속 고영섭 후보는 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화폐 활성화, 기업 및 관광객 유치, 새만금 재생에너지 수익 시민배당제 도입 등을 내놨다. 군산·김제·부안갑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국회의원 후보들 역시 산업·투자·일자리 중심의 유사한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유권자들은 공약의 규모보다 재원 조달, 사업 구조, 중앙정부·민간 협력 가능성 등 구체적 실행 계획에 관심이 더 크다. 특히 대규모 투자유치 공약과 관련해 이를 실제 지역경제 성과로 연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지역정치권에서도 ‘경쟁’이 아닌 ‘실행력’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항만도시인 군산에서 항만 관련 공약이 상대적으로 빈약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군산항 경쟁력 강화, 배후단지 고도화, 물류 네트워크 확충, 항만·산단 연계 일자리 창출 등 핵심 과제가 공약 전면에 드러나지 않으면서 도시 정체성과의 괴리가 있다는 평가다. 조촌동에서 자영업을 하는 시민 이상두(62)씨는 “공약은 다 비슷비슷하고 좋은 얘기들인데, 실제로 해낼 수 있는지 더 중요하다”며 “과거에도 기대했던 사업들이 많았고 지역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되는 공약이 많았지만, 직접 체감되는 변화는 크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취업준비생 김현우(26)씨는 “일자리 공약이 투자나 산업이 현실적으로 연결돼 실제 양질의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항만업계 종사자 박재수(58)씨는 “군산이 항만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 공약에서 항만경쟁력 강화나 물류기능 고도화는 물론, 신항만 관할권 문제에 대한 구체적 로드맵도 보이지 않는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 군산
  • 문정곤
  • 2026.05.06 09:25

‘제명 반발’ 김관영, 오늘 예비후보 등록…내일 무소속 출마 선언

‘대리기사비 지급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김관영 전북지사가 6·3 지방선거 무소속 출마에 나선다. 당의 제명 조치에 반발해 독자 생존 모색에 나서면서 전북지사 선거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6일 김 지사 측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선거관리위원회에 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한다. 현직 단체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선거일까지 지사직 직무는 자동 정지된다. 이어 7일 오전 10시 전북도의회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김 지사 측은 “호남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데 따른 정치적 부담을 고심했으나 도민과 당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 지사의 무소속 출마 배경은 ‘형평성’ 논란이다. 공천 과정에서 제기된 이원택 후보의 ‘식사비 대납 의혹’은 유야무야 넘기면서 자신에 대해서는 12시간 만에 즉각 제명 조치한 정청래 지도부의 잣대가 불공정하게 적용됐다는 불만이 내부에서 폭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지사 측은 당의 결정을 ‘도민 선택권 박탈’로 규정하며 정면으로 반발했다. 지역정치권 한 관계자는 “현금 지급 정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가 공개된 것은 사실이나,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경선 기회를 원천 봉쇄한 것은 과도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청래 대표 체제에서 이뤄진 공천 과정 전반에 대한 지역 민심의 불신이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번 선거를 ‘반 지도부’ 프레임으로 치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 지사는 최근 도청 기자간담회에서 “당 지도부의 일방적 결정과 도민 무시에 대한 문제 제기가 필요하다”며 “내 손으로 도지사를 직접 뽑겠다는 유권자의 요구가 현장에 분명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공천 내홍이 지방선거 본선으로 전이되면서 전북지사 선거는 단순한 여야 대결을 넘어 당 지도부의 공천 기준을 둘러싼 ‘정치적 심판대’ 성격을 띠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6.05.06 0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