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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생중계 업무보고 평가 “공직자, 국민 늘 두려워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사상 처음의 생중계 방식의 부처별 업무보고에 대해 “공직자는 주권자인 국민을 늘 두려워해야 한다”며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조했다. 또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공식화하며 부산을 동북아 물류 중심도시로 키우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해양수산부 부산 임시청사에서 주재한 현장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생중계 업무보고를 통해 국민의 주권의식이 내실 있게 다져졌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실시간 댓글을 통해 일부 부처의 미흡한 보고를 지적한 국민들의 반응을 언급하며 “제게도 알지 못하던 새로운 지적사항이나 문제 제기를 요청한 경우도 많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의 집단 지성은 그만큼 뛰어나고 성숙하다”며 “우리 국민의 집단지성은 뛰어난 정치 평론가나 지도자보다 훨씬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국민의 뜻을 국정 전반에 일상적으로 반영하는 게 지금의 시대정신”이라며 각 부처에 정책의 수립부터 집행, 평가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민의 의견을 끊임없이 구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부산 시민과의 약속 이행’이자 ‘국토 균형발전의 이정표’로 규정했다. 이 대통령은 “해수부 이전은 국토 균형발전과 부산 도약의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부산이 대한민국을 넘어 동북아의 대표적 경제·산업·물류 중심도시로 발돋움하도록 모든 재정·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주요 지원책으로는 △항만시설 확충 및 고부가가치 서비스 제공 △북극항로 시대 선도 △가덕도신공항 사업의 본궤도 안착 △부산지역 K-문화 및 관광 인프라 확충 등을 제시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부산과 동남권의 발전이 대한민국 균형발전과 지속 가능한 성장의 열쇠”라며 범정부적 역량 집중을 재차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재수 전 장관이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이 제기되며 사직한 것과 관련해 “아쉽게도 지금 해수부 장관이 공석 중인데, 후임 장관도 가급적 부산 지역에서 인재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김준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5.12.23 16:06

전주컨벤션센터 건립 ‘첫발’…현장사무소 설치

2028년 준공 예정인 전주컨벤션센터 건립 공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현장사무소가 옛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 들어선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23일 옛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내 전주컨벤션센터 건립 현장을 방문해 가설사무소 설치 과정과 안전 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우 시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타 지역 도서관 신축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구조물 붕괴 사고를 거론하며 유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 확보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가설사무소 설치 상황과 근로자 안전 수칙, 비상 대응 체계, 안전 장비 구비 여부 등을 확인했다. 전주 마이스복합단지 내 전주컨벤션센터 현장사무소는 총 1860㎥ 부지에 지상 2층 건물로 건립한다. 감리단·시공사 사무실과 실험실, 회의실, 안전교육장 등이 들어선다. 이와 관련 전주컨벤션센터는 2028년 말까지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 약 3000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한다. 이곳에는 1만㎡ 규모 전시장과 20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대회의실, 22실 규모 중소회의실 등을 갖춘다. 건물 외부에는 1만㎡ 규모 다목적 광장을 조성한다. 전주컨벤션센터 인근에는 필수 지원시설인 호텔(4성급), 판매시설도 들어선다. 호텔, 판매시설의 경우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이 밖에 문화시설인 전주시립미술관과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창업시설인 전주 덕진권역 도시재생 거점시설(G-타운), 교육시설인 전북교육청 미래교육캠퍼스도 자리한다. 올해 하반기 첫삽을 뜬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은 2027년까지 국비 247억 원 등 총 403억 원을 들여 옛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한다. 건물 지하 1층에는 공공 콘텐츠를 오감으로 체험하는 주제전시관, 국내외 미디어 콘텐츠를 선보이는 기획전시실, 몰입영상관(5면)을 갖춘다. 건물 지상 1층에는 매표소와 카페, 지상 2층에는 사무공간과 콘텐츠 제작지원실을 마련한다. 또 AI를 활용해 디지털 문화콘텐츠를 제작하는 G-타운은 내년 착공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G-타운은 옛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 472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AI 중심 문화콘텐츠 개발·체험공간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이곳에는 관련 기업 입주·지원 공간도 들어선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컨벤션센터는 대규모 회의·전시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중요한 시설”이라며 “안전한 공사를 위해 착공부터 완공까지 전 과정에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12.23 15:32

자전거 들이받고 달아난 60대 ‘징역 1년’

운전을 하다 전기자전거를 들이받아 2명을 다치게 한 뒤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6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방법원 형사6단독(판사 김현지)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도주치상)과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66‧여)의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4일 전주시 완산구의 한 도로에서 앞서 주행 중이던 전기자전거를 추월하려고 시도하다 들이받은 뒤 적절한 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로 기소됐다. 전기자전거에 탑승한 운전자와 동승자는 각각 전치 6주와 2주의 상해를 입었다. A씨 측은 당시 사고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고, 전기자전거와의 충격 여부도 불분명해 도주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러한 A씨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당시 CCTV 영상과 피고인 차량 측면의 흠집 등에 비춰보면 피고인의 차량이 이 사건 전기자전거를 충격했다고 봄이 타당하다”며 “또한 사고 후 피고인이 잠깐 차량을 멈춘 후 창문을 내리고 사고 현장을 확인해보는 것 같은 장면이 CCTV에 의해 확인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 피해 회복도 전혀 이뤄지지 않아 그 죄책에 상응하는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다만 아무런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김문경 기자

  • 법원·검찰
  • 김문경
  • 2025.12.23 15:31

‘정읍 지황’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전북특별자치도는 ‘정읍 지황 농업시스템’이 제20호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은 농업활동으로 형성된 농업자원을 지정‧관리하고 농촌의 다원적 가치 보전 및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활용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2013년부터 실시하는 제도이다. 이날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정읍 지황농업시스템은 김해 진영 다락밭 감농업, 영주 풍기인삼농업 등과 마지막까지 올해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을 놓고 평가를 받은 가운데 최종 정읍 지황이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농식품부의 국가농업유산등재자문위회에 발표심사 및 현지 평가 등 3차의 검증과 보완요구를 통과해야만 가능하기 때문에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6번의 평가를 거쳐 지정된 셈이다. 전북도는 2년간 수차례 평가와 보완과정에 있어 정읍시, 지역구 의원인 윤준병 국회의원의 공조를 이뤘다. 현재 청산도 구들장 논, 제주 밭담 등 전국 총 20곳이 지정됐고 전북은 제8호 부안 유유동 양잠 농업시스템(2017년)과 제13호 완주 생강 전통농업시스템(2019년)이 지정된 후 정읍지황농업시스템이 제20호로 지정됨으로써 6년 만에 거둔 성과다. 정읍 지황은 1992년 지황 주산단지로 지정 받았고 2015년 지리적표시 단체 표장을 획득했으며 재래종자인 고려지황을 정읍에서 선발 육종하여 전통제조법인 구증구포를 복원 보전하고 있다. 특히 핵심구역인 옹동면, 칠보면을 비롯한 정읍 전 지역의 지황을 전량 수매하는 유통시스템이 강점이며 현재 지황농가 생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도는 정읍 지황농업시스템 국가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위해 올해 신규 사업으로 도 국가중요농업유산 활성화 사업(3500만원)을 통해 컨설팅용역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도와 정읍시의 협업으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공모사업(2억원)에 선정됨으로써 지황가공품의 미국 수출을 이끌어 냈다. 민선식 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최근 농업유산은 보전관리와 함께 활성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정읍 지황 농업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전통농업과 재래품종, 전통 가공기술을 독보적으로 보전하고 있어 지황 유통의 중심지로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도록 여건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영호
  • 2025.12.23 15:31

신한카드 "가맹점 대표 휴대전화 번호 등 19만건 유출"

신한카드는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해 약 19만건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 18만1천585건, 휴대전화번호+ 성명 8천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천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 총 19만2천88건이 신규 카드 모집 이용 등을 위해 유출된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현재까지 조사에 따르면 주민등록번호 등을 포함한 개인정보와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신용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가맹점 대표자 외 일반 고객정보 유출과도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할 염려도 없다고 신한카드는 설명했다. 이번 유출은 공익 제보자가 가맹점 대표자의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됐다는 증거를 개보위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개보위는 지난달 12일 신한카드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고, 신한카드는 이튿날부터 제보 자료와 내부 자료를 대조하는 등 사실관계 확인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현재까지 확인된 조사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사과문을 게시했으며, 해당 가맹점 대표자들에게 개별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 또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전용 조회 페이지도 마련했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5.12.23 15:08

익산서 타지 통근·통학 ‘최대 350만 원’ 지원

익산시가 타 지역으로 통근·통학하는 근로자와 학생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해 열차운임비 지원을 개인별 연간 최대 350만 원까지 확대한다. 시는 ‘익산시 인구증가시책 지원 조례’를 통해 관외로 통근·통학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열차 정기승차권 운임비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조례는 개인별 연간 지원 한도를 200만 원으로 규정하고 있어, 장거리 이용자 지원에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 이에 강경숙 익산시의원은 지난 회기에 조례개정안을 발의·상정해 지원 한도를 기존 200만 원에서 35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조정은 승차권 사용연도 기준으로 내년 사용분부터 적용된다. 지원 대상은 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열차 정기승차권을 이용해 타 지역으로 출퇴근하거나 통학하는 근로자와 재학생이다. 지원 기준과 대상 요건은 기존 제도와 동일하게 유지된다. 정기승차권 사용 후 신청이 가능하며, 매월 10일 이전에 신청하면 해당 월말 기준으로 운임비의 50%가 익산 지역사랑상품권 다이로움으로 지급된다. 열차운임비 지원 신청을 비롯한 자세한 내용은 시 누리집 통합예약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지원 확대를 통해 타 지역 통근·통학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고, 특히 연간 이용 금액이 높은 장거리 이용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근로자와 학생들은 지역사회를 지탱하는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이번 열차운임비 지원 확대가 안정적인 근로와 교육환경 조성은 물론 시민들의 정주 여건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익산=송승욱 기자

  • 익산
  • 송승욱
  • 2025.12.23 15:02

전북 공공기관 청렴도 희비…전북도·교육청 2등급, 익산, 남원시 5등급

전북지역 자치단체와 공공기관들이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등급을 끌어올리며 개선 흐름을 보인 반면, 일부 공공기관과 기초자치단체는 하위권에 머물러 청렴도 제고가 과제로 지적된다. 23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북자치도는 지난해보다 1단계 오른 2등급을 받았다. 청렴노력도가 개선되며 종합등급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전북도교육청도 지난해 대비 1단계 상승한 2등급을 기록했다. 중앙부처 산하기관인 새만금개발청은 2등급으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하며 개선된 평가를 받았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보다 하락한 2등급이었다. 국공립대학 부문에서 전북대학교는 전년대비 1단계 하락한 5등급을 기록했다. 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서는 장수군이 전년비 3등급 오른 1등급을 받아 도내에서 유일하게 최고 등급을 기록했다. 전주시와 정읍시, 완주군, 고창군은 2등급이었다. 군산시 역시 지난해 5단계에서 3단계 오른 2등급을 기록했다. 이어 김제·부안·순창·임실군은 3등급, 무주와 진안군은 4등급에 그쳤다. 익산시와 남원시는 5등급으로 최하위 평가를 받았다. 공직유관단체 중 준정부기관에서는 국민연금공단이 2등급을 받았으며, 지방공사공단 중전북개발공사는 1단계 오른 2등급을기록했다. 의회에서는 진안군의회가 도내 지방의회 중 가장 높은 2등급을 기록했다. 이어 익산·정읍시의회, 무주·순창·완주·장수군의회는 3등급으로 평가됐다. 반면, 전북특별자치도의회는 지난해와 같은 4등급에 머물렀다. 김제·남원시의회, 고창·부안·임실군의회 역시 4등급으로 하위권에 포함됐다. 전주시의회와 군산시의회는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민원인 21만여 명과 공직자 8만 5000여 명 등 약 30만 명이 참여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청렴체감도(60%)와 청렴노력도(40%)를 가중 평균해 산정됐다. 이준서 기자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12.23 14:58

전주시, 야간·휴일 소아진료 강화…달빛어린이병원 추가

전주시는 덕진구 송천동에 위치한 올키즈365소아청소년과의원을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신규 지정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평일 야간, 휴일(토·일·공휴일) 경증 소아환자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을 뜻한다. 동네 의료기관을 통한 경증 소아환자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응급실 이용으로 인한 비용 부담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신규 지정은 기존 덕진구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기관의 소아청소년과 의료진 공백으로 지정이 취소된 데 따른 것이다. 전주시는 진료 공백 해소, 지역 편중 완화를 위해 덕진구 소재 의료기관을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신규 지정했다. 올키즈365소아청소년과의원은 평일엔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료한다. 휴일(토·일·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이로써 현재 운영 중인 전주시 달빛어린이병원은 △완산구 전주다솔아동병원 △완산구 해맑은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 △덕진구 올키즈365소아청소년과의원 등 3곳이다. 전주시는 이번 달빛어린이병원 신규 지정이 아동 건강권 보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이번 달빛어린이병원 신규 지정으로 아이들이 언제든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아동 친화적인 의료 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 2017년부터 달빛어린이병원을 지정·운영했다. 올해 기준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기관의 진료 실적은 3만 7000건으로 나타났다.

  • 전주
  • 문민주
  • 2025.12.23 14:52

광주 대표도서관 사고 여파, 전북도 ‘긴장’

최근 광주 대표도서관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붕괴사고 여파로 공공 건설현장 전반에 대한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가 대표도서관 등 도내 주요 건설사업에 대한 안전 점검과 관리 강화에 나선다. 노홍석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는 23일 전북 대표도서관 건립 현장을 찾아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11일 광주 대표도서관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붕괴사고를 계기로 실시하게 됐다.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었던 광주 대표도서관은 공사장 붕괴 사고로 4명이 숨지는 불상사가 발했다. 전북도는 도내에서 유사 사고 재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 따라 현재 추진 중인 대표도서관 등 대형 공공시설의 안전성을 재점검하고 현장 관리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점검에 나선 것이다. 이날 점검에서는 건축·전기·통신·소방 분야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공사 전반을 살폈다. 도와 점검단은 거푸집과 동바리 등 가설구조물 설치 상태를 비롯해 지하층 토사 지지구조 시공 현황, 설계도서 준수 여부 등을 점검했다. 아울러 작업자 안전장비 착용 실태를 포함해 안전관리 매뉴얼 이행 여부, 근로자 보호 조치 점검 등 완공시까지 안전관리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노 행정부지사는 “최근 사고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며 “공정 진행보다 안전 확보가 최우선이란 원칙을 현장에서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노 행정부지사는 “공정별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안전관리 책임자를 중심으로 한 현장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도는 이번 점검을 일회성 조치에 그치지 않도록 하고 골조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매달 전문가와 합동으로 현장 점검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전북 대표도서관은 오는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총사업비 600억 원이 투입되는 지역 거점 복합문화시설이다. 전주시 덕진구 기지제 문화공원 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고 있는 이 대표도서관의 현재 공정률은 24%이다. 김영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영호
  • 2025.12.23 14:52

원광새마을금고, 지역 의료 발전기금 2000만 원 쾌척

원광새마을금고가 지역 의료 발전을 위한 기금 2000만 원을 쾌척했다. 금고는 지역 의료 서비스 발전과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지난 22일과 23일 원광대학교 치과병원과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에 각각 1000만 원씩 총 2000만 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이 발전기금은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질 높은 의료 서비스 제공과 의료 인프라 확충 및 병원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병원 및 의료 환경 개선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금고는 그동안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목표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다. 이번 기금 전달 역시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금고 관계자는 “지역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기관에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광새마을금고는 익산 다이로움 나눔곳간 물품 지원, 다이로움 밥차 지원, 다이로움 장터 후원, 소상공인 부직포 앞치마 지원, 학생 장학금 지급, 국수 나눔과 문화공연 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금융협동조합이다 익산=송승욱 기자

  • 익산
  • 송승욱
  • 2025.12.23 14:50

정읍에 우주방사선 신소재·부품 테스트베드 구축한다

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정읍·고창)이 2026년 예산 심의 과정에서 우주 방사선 환경모사와 방사선 영향평가 시설 고도화를 위한 총사업비 2500 억원 규모의 ‘우주 방사선 영향평가용 사이클로트론 연구시설 구축’ 타당성 용역 예산 예산 5 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 윤 의원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회의 국정과제 마련 단계부터 우주방사선 신소재부품 테스트베드의 국내 구축 사업을 기획 · 추진했다. 정읍시에 소재한 첨단방사선연구소는 전 세계적 우주산업 부상에 맞춰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주항공용 내방사선 반도체 및 소재 기술자립을 위한 ‘글로벌탑 우주항공용 내방사선 반도체 전략연구단’ 및 ‘내방사선 국가전략 반도체 핵심기술 개발사업’ 을 올해부터 수행하고 있다 . 개발된 내방사선 반도체 및 소재의 상업적 직접 적용을 위해서는 우주방사선 영향평가가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 하지만 현재 국내에는 국제적 인증을 받은 우주방사선 영향평가 시설이 부재하여 대부분 해외시설을 활용하고 있다 . 더욱이 이마저도 포화상태로 , 내방사선 시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 타당성 용역이 완료되면 , 정읍 첨단의료복합단지 ( 예정부지 ) 내 면적 9460㎡ (2,900평) 의 부지에 사업비 2500 억원의 연구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 본 연구 인프라의 성공적인 구축을 통해 우리나라 우주 방사선 산업 관련 해외 테스트 비용 및 R&D 기회비용 절감 , 첨단기업 및 연구소 등 유치를 통한 고용창출 , 유관산업 부가가치 창출 등 약 1 조원이 넘는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정읍=임장훈 기자

  • 정읍
  • 임장훈
  • 2025.12.23 14:28

장수군 장계면 지사협, ‘찾아가는 미리 산타클로스’ 운영

장수군 장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임재성·조장호)가 연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지역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장계면 협의체는 ‘찾아가는 미리 산타클로스’ 행사로 장계초등학교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3학년 아동이 있는 59가구를 직접 방문해 성탄 선물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아이들에게 정서적 위로와 따뜻한 기억을 전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아동의 성장을 응원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협의체 위원과 봉사자들은 각 가정을 찾아 아이들과 눈을 맞추며 선물을 전달해 현장에 웃음과 설렘을 더했다. 이날 장수교육지원청 추영곤 교육장과 장계초등학교장이 함께 참여해 아이들을 격려하며 지역·학교·행정이 함께하는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아동 1인당 성탄 선물 세트와 크리스마스 카드가 전달돼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연말의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장계초등학교의 적극적인 협조로 대상자 선정과 전달 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돼 지역사회와 학교 간 협력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협의체는 이번 활동이 아동의 정서적 안정과 지역 공동체 유대 강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재성 민간위원장은 “아이들의 환한 미소를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장호 면장도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자 이번 행사를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학교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아동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수=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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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23 14:27

전북 미래첨단산업 ‘국비 4배’ 확보…1조 4000억 원 늘었다

전북특별자치도가 피지컬AI 실증사업지 선정과 RE100 산업단지 국정과제 반영 등 미래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폭 늘어난 국비를 확보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산업 지형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올해 미래 첨단산업 분야 신규 국가예산으로 전년(263억원) 대비 약 4배 증가한 1209억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총사업비 기준으로는 2496억원에서 1조 6960억원으로 1조 4000억원 이상 늘었다. 가장 주목되는 성과는 전북이 총사업비 1조 원 규모의 피지컬AI 실증사업지로 선정된 점이다. 후속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함께 국비를 확보하며 산·학·연 중심의 피지컬AI 생태계 조성에 착수했다. 또 우주방사선 영향평가 연구시설, 시설농업 AI로봇 실증, 식물 엑소좀 기술개발 등 AI·우주·바이오 분야 신규사업 20건을 확보했다. 상용차와 농·건설기계 등 주력 제조산업은 AX·DX 전환을 통해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군산산단에는 AX 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서며,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을 통해 참여 기업의 평균 생산성은 76% 향상되고 불량률은 53% 감소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새만금 RE100 산업단지 조성이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됐다. 수상태양광과 해상풍력 단지 조성에 속도가 붙었고, 수소산업 역시 수전해 수소생산기지 준공을 통해 전주기 체계를 구축했다. 바이오·방위산업 분야에서는 글로벌 협력과 인재 양성 성과가 이어졌다. 미국 메이요클리닉 등과 협력 기반을 마련했고, 방산 특화 연구센터와 석사과정을 통해 전문 인력 양성 체계를 갖췄다. 신원식 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피지컬AI와 바이오, 로봇 등 신산업 분야에서 국가예산을 확보하며 미래 성장 기반을 넓혔다”며 “첨단산업이 지역에 안착하도록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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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23 13:50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본회의 통과…정통망법 상정, 필버 돌입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할 재판부 설치 법안이 23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내란·외환·반란 범죄 등의 형사절차에 관한 특례법안'(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가결했다. 민주당이 발의한 이 법안은 내란전담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법 판사회의가 전담재판부 구성 기준을 마련한 뒤 해당 법원의 사무분담위원회가 판사 배치안을 정하고, 이를 판사회의가 의결하는 절차 등을 밟도록 했다. 서울중앙지법에 내란죄 등 수사 관련 압수수색·체포·구속영장을 전담해 심사하는 영장전담판사 2명 이상을 두도록 하는 내용도 법안에 담겼다. 해당 영장전담판사 역시 내란전담재판부 구성과 동일한 절차를 통해 보임된다. 전담재판부는 원칙적으로 1심부터 설치되지만, 법 시행 당시 이미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서는 해당 재판부가 계속 심리한다는 내용의 부칙을 뒀다. 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은 현재 지귀연 부장판사가 이끄는 서울중앙지법 1심 재판부가 계속 담당하게 된다. 이 법안이 전날 본회의에 상정되자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사법부 장악 시도라고 반발하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로 맞섰다. 첫 주자로 나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날을 넘겨 토론을 이어가며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을 세웠다. 장 대표의 토론은 범여권 정당들의 종결 동의에 따라 필리버스터가 법안 상정 24시간 만에 자동 종료되면서 함께 마무리됐고, 법안은 표결을 거쳐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이어 민주당이 발의한 이른바 '허위조작정보근절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바로 본회의에 상정됐다. 법안은 불법정보의 개념과 허위·조작정보의 판단 요건 등을 구체화하고 정보통신망 내에서 이들 정보의 유통을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손해를 가할 의도나 부당한 이익을 얻을 목적으로 타인의 인격권·재산권 및 공익을 침해하는 허위·조작 정보의 유통 등을 금지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언론 및 유튜버 등이 부당한 이익 등을 얻고자 의도적으로 불법·허위·조작정보를 유포해 타인에게 손해를 가하면 손해액의 최대 5배까지 책임지도록 하는 징벌적 손해배상 규정 등도 포함됐다. 아울러 비방 목적에 따른 사실 적시 명예훼손죄를 저지르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했다. 민주당은 소관위(과방위)를 거쳐 법사위 심사 과정에서 일부 조항을 두고 위헌 논란이 일면서 법안을 막판까지 수정했다. 이날 본회의에 상정된 수정 최종안은 허위·조작정보의 유통금지 조건을 과방위 심사 당시 기준으로 원상복구한 내용이다. 국민의힘은 이 법안이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이른바 '슈퍼 입틀막법'이라고 비판하며 또다시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민주당을 비롯한 범여권 정당들은 종결 동의안을 제출, 24시간이 지난 24일 이 법안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hrse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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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23 13:47

군산해경, 제1회 해양재난구조대의 날 기념식 개최

군산해양경찰서는 23일 ‘제1회 해양재난구조대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월 3일 ‘해양재난구조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본격 시행된 이후 처음 맞이하는 기념일로, 그동안 해양재난 최일선 현장에서 활약해 온 대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제도 시행 첫해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오훈 서장을 비롯해 각 과장 및 해양재난구조대 각 대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기념식에서는 해양사고 구조 활동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 수여식이 진행됐다. 새만금파출소 관내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김종승 수중구조반장이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해양경찰청장상을, 김순 비응구조지부장이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상을 받았다. 또한 임창열 선박구조대원, 박용모 선박구조반장, 김태선 새만금구조지부장이 각각 해양재난 대응에 기여한 공로로 군산해양경찰서장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행사는 시상식에 이어 2025년도 운영 성과 보고와 현장 소통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오훈 군산해경서장은“해양재난구조대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포상과 지원 등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지속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해경은 앞으로도 법 시행 취지에 발맞춰 민·관 협력 기반의 해양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빈틈없는 구조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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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23 13:44

남원 ‘반다비 체육센터’ 개관…장애인·비장애인 통합 공간

남원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통합형 생활체육공간이 문을 열었다.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이백면 반다비 체육센터가 23일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개관식에는 남원시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를 비롯해 장애인단체, 지역 체육인 등이 참여해 새 출발을 축하했다. 반다비 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통합형 생활체육공간이다. 시는 지난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공모’에 선정돼 총 6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반다비 체육센터 조성사업을 시행했다. 주요 도입시설로는 1층에 배드민턴과 탁구 등이 가능한 250평 규모의 다목적 체육관을 조성했다. 2층에는 쇼다운실, 시각탁구실, 당구장, 헬스장, 가상현실(VR) 스포츠실 등 장애인을 위한 체육시설을 갖췄다. 각종 행사와 대회 개최 시 문제가 됐던 주차장 부족도 해결했다. 기존 109대에서 66대가 추가된 175대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시는 반다비 체육센터 개관으로 장애인 체육인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자평했다. 남원 장애인체육이 한층 더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반다비 체육센터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더 큰 꿈과 성취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신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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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23 13:38

최정호 전 국토부 차관, 익산형 시민 건강주치의제 도입 제안

최정호 전 국토교통부 차관이 ‘익산형 시민 건강주치의제’ 도입을 제안했다. 그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는 만성질환 중심의 예방·관리형 1차 의료 시스템으로, 병이 생기기 전에 동네에서 꾸준히 관리 받는 나만의 건강주치의 서비스”라며 “의사·한의사·치과의사가 통합적으로 주민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제도가 도입되면 익산시민이 의사·한의사·치과의사 중 1인을 주치의로 등록할 수 있고, 해당 주치의는 건강 상담 및 질병 예방, 관리 등을 통해 주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구체적인 역할은 만성질환 관리(고혈압·당뇨 등), 건강검진 및 상담, 예방접종, 필요시 상급병원 의뢰, 만성통증·노인성 질환 관리, 체질·생활습관 기반 건강 상담, 침·뜸·한약 활용 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 구강검진, 치주질환 예방 관리 등이다. 그는 1단계로 65세 이상 어르신, 만성질환자, 저소득층, 장애인을 대상으로 도입을 추진하고 시민 민족도 및 성과 등을 평가해 2단계(50~64세 건강위험군, 의료 이용 다빈도자 등) 시행을 검토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1단계 기준으로 약 9만 명의 주민이 대상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건강관리비(주치의 연간 1인당 지급 단가)를 20만 원으로 산정했을 때 연간 190억여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익산시가 직접 지급하는 방식이 적절하다. 그러면 의료 서비스 질 관리와 성과 평가 등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거동이 불편하거나 병원에 가기 어려운 어르신 및 장애인의 경우 찾아가는 주치의가 방문 관리토록 해야 한다”며 “이렇게 되면 의료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 건강권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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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23 1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