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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후순위채 피해 구제 '갈림길'

영업정지 저축은행의 후순위채권 피해자에 대한 분쟁조정이 본격화됐다.금융감독원은 이번주 또는 다음주 중 분쟁조정위원회를 개최, 부산저축은행과 부산2저축은행의 후순위채 피해자에 대한 불완전판매 여부를 심의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분쟁조정 대상자는 약 1200명이다. 사상 유례가 없는 대규모 민원이 접수된 만큼 피해금액과 후순위채 판매 유형 등으로 분류해 일괄 심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들 1200명에 대한 분쟁조정 결과는 현재까지도 계속 접수되고 있는 후순위채 피해자에 대한 분쟁조정의 '잣대'가 될 수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올해 상반기 1차 영업정지와 하반기 2차 영업정지로 금감원에 피해를 신고한 후순위채 투자자는 지난 21일 현재 4126명(일부 중복)으로 집계됐다. 피해금액은 1455억원에 달한다.올해 영업정지된 16개 저축은행은 총 1만1천명에게 3750억원어치 후순위채를 판매했다. 피해 신고율(건수 기준)이 36.5%에 불과해 신고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그러나 후순위채 투자자가 모두 피해구제를 받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구제를 받아도 분쟁조정위가 저축은행의 책임을 얼마나 무겁게 매기느냐에 따라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이 달라진다.또 분쟁조정 결정을 투자자와 저축은행 양측이 수용하면 재판상 화해와 같은 효력이 발생하지만, 한쪽이라도 받아들이지 않으면 소송을 통해 해결하는 수밖에 없다.금감원 관계자는 "후순위채 판매자를 현장조사하고 전단지 등 증거자료를 확보해 불완전판매를 입증하려 노력했다"며 "지난 10일 첫 회의에서 조정위원들에게 전후 사정을 충분히 설명한 만큼 이번 심의에서 결론이 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1.10.27 23:02

전주김제완주축협 하가지점 문열어

전주김제완주축협은 26일 박영준 조합장과 조영대 전북농협 경영지원부본부장 및 조합 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가지점(전주시 덕진동) 개점식을 가졌다.전주김제완주축협은 하가지점 개소는 안행·학산·진북지점에 이은 4번째 지점으로, 새로운 생활·주거지역이 조성되고 있는 하가지구 내 지역 주민에게 금융편의를 제공하고, 전주김제완주축협의 사업 활성화 및 조합원 실익 증대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에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하가지점은 개점식에 앞서 12일 영업을 개시한 이후 예수금 80억원, 대출금 54억원을 달성하며 하반기에 개점한 주변 점포들에 비해 월등한 실적으로 앞장서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어려운 금융여건에서도 특판 행사를 통해 안정적인 고객기반을 확보해 경쟁력 강화 및 견고한 수익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 날 박영준 조합장은"어려운 사업환경이지만 사업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해 조합원을 위한 조합이 되고 축산업을 선도하는 조합으로 성장하는 데 새출발을 하는 하가지점이 주춧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이번 하가지점 개점으로 신용확대 도모 및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바탕으로 또 한 번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덧붙였다.전북농협 조영대 경영지원부본부장도 "놀라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전주김제완주축협이 항상 축산업 발전에 주축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정대섭
  • 2011.10.27 23:02

금융권 '서민 부담 줄이기' 나선다

100가지가 훨씬 넘는 은행들의 수수료 종류가 대폭 줄어든다.자동화기기(ATM) 이용 수수료가 최대 50% 인하되며, 차상위계층, 기초생활수급자 등 소외계층의 수수료가 면제된다. 하루 2번 이상 현금을 인출해도 수수료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은행들은 25일 이 같은 내용의 수수료 인하 방안을 확정해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보험사와 카드사들도 서민들을 위한 사회공헌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수수료 '확' 줄인다= 은행들은 우선 입출금, 계좌이체, 환전, 해외송금, 펀드 가입, 증명 등 100가지가 넘는 수수료 체계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해 폐지할 수 있는 수수료는 최대한 폐지하기로 했다.금융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은행 수수료는 우리은행 195가지, 국민은행 132가지, 하나은행 116가지 등 은행마다 100가지가 넘는다.수수료 비용이 거의 들지 않으면서도 존속돼 온 수수료들도 사실상 폐지된다.하나은행은 ATM을 이용한 자행이체(같은 은행 지점 간 이체) 수수료 600원을 영업시간 내에만 면제했으나, 앞으로는 영업시간이 지나도 이를 면제하기로 했다.고객들이 ATM을 수차례 이용하면 매 건마다 수수료를 내야 했던 부담도 덜게 됐다.하나은행은 2회 연속 ATM에서 현금을 인출하면 기존 600원이던 수수료를 300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국민은행도 2회 이상 인출하면 수수료를 50% 인하하기로 했으며, 신한은행도 같은 경우 수수료를 기존 500원에서 250원으로 낮췄다.타행이체 수수료도 대폭 낮아지며, 주거래은행이 아닌 다른 은행 ATM을 이용할 때 내는 수수료도 인하된다.은행들은 자행 고객이 다른 은행 ATM을 이용할 때 상대방 은행에 요구하는 건당 400∼450원의 수수료를 서로 낮춰 고객에게 혜택을 돌려주기로 했다.은행 창구를 이용한 계좌이체 수수료도 대폭 인하되며, 이용금액에 따라 수수료도 세부화된다.◆ 소외계층, '무료' 수수료 혜택 준다= 은행들은 소액의 수수료도 부담이 될 수 있는 소외계층에 대한 수수료 혜택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국민은행은 차상위계층 206만명과 사회소외계층 170만명을 대상으로 28일부터 일부 거래 수수료를 면제한다.신한은행은 기초생활수급자의 계좌이체 수수료 및 자행 ATM 이용 현금인출 수수료 등을 면제해 주기로 했으며, 차상위계층은 이보다 다소 축소된 혜택을 주기로 했다.하나은행은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독립유공자 가족 및 유족, 전세대출 고객의 ATM·인터넷·폰뱅킹 수수료를 월 10회 면제하기로 했다.이러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소외계층 고객이 가까운 은행 영업점에 행정기관에서 발급한 관련 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다른 금융권도 '서민 부담 덜기' 동참= 보험사와 카드사, 증권사 등 다른 금융권도 서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카드사들은 중소가맹점 범위를 2억원 이하로 확대하고 수수료율도 1.80% 이하로 낮춘 데 이어 사회공헌위원회를 통한 대학생 학자금 지원 등을 확대할 방침이다.생명보험사들은 저축성보험 해약금 환급률을 높이기로 했다. 저축성보험은 은행의 예금과 비슷한 상품이지만, 가입 후 이른 시일 내 해지하면 원금 보장이 안돼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손해보험사들은 200억원 가량의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해 교통사고 유자녀 지원, 대학생 학자금 대출, 홀로노인 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도 다음달부터 두달 간 증권사들로부터 받는 수수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도 고객들로부터 받는 수수료를 대폭 인하할 예정이다.은행연합회, 여신금융협회, 생보협회, 손보협회, 금융투자협회 등은 27일 은행회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권 사회공헌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1.10.26 23:02

'돈 잔치' 금융권 비리도 심각

과도한 급여와 배당 등으로 '돈 잔치'를 해왔다는 비판을 받은 국내 금융권의 비리도 심각해 최근 4년간 피해액이 세 배 수준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횡령과 사기, 배임 등 범죄 혐의가 적발돼 면직처분을 받은 금융회사 임직원은 연평균 100명에 육박한다.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ㆍ증권ㆍ보험ㆍ비은행 등 금융회사에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금융사고 피해 규모가 갈수록 대형화하고 있다.피해액은 2006년 874억원에서 2010년에는 2736억원으로 집계됐다. 4년 만에 무려 세 배를 넘는 수준으로 불어났다.특히 투자자들의 돈 관리가 가장 안전하다는 은행권의 사고금액이 급격히 커졌다.지난해 은행권의 비리 사고는 57건으로 전년 48건보다 19% 증가했지만, 피해금액은 391억원에서 1692억원으로 무려 333%나 늘어났다.금융회사별 5년간 사고 금액도 은행권이 357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비은행이 1920억원, 증권사 896억원, 보험사는 264억원으로 집계됐다.이 기간 비리에 연루돼 면직당한 금융권 임직원은 469명이다. 연평균 94명이 금융권에서 퇴출당한 셈이다.이는 금융회사 자체 징계와 금융당국에서 제재 권고를 받은 건수를 모두 합한 수치다. 면직은 횡령과 배임, 절도, 업무 관련 금품수수 등 사실상 범죄행위를 저질렀을 때 받는 최고 수준의 제재다.5년간 금융기관별 징계현황을 보면 면직자는 카드사와 저축은행, 신협, 단위조합 등 비은행권이 249명(53.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은행 157명(33.5%), 보험 36명, 증권 27명 순이었다.감봉 이상의 중징계를 받은 직원은 비은행 409명과 은행 310명이었고. 증권사와 보험사는 각각 58명과 49명이었다.금감원 관계자는 "각종 비위 행위로 면직 처분을 받은 금융회사 직원의 절대숫자가 많다. 하지만, 금융회사 3400개 중 비은행권이 2600개에 이른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1.10.25 23:02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낙폭'보다 '실적' 위주로 선택을

이번 한 주 코스피지수는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전주 대비 2.98포인트 상승한 1838.38포인트로 마감했다.외국인은 지난한주 매수했었던 7099억 순매수금액을 고스란히 반납하며,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시장은 유럽발 이벤트들이 상승제한 요소로 영향을 주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분기별 핸드폰판매 호조와 LG디스플레이의 어닝쇼크이후 4분기 실적기대감이 작용하며 IT, 반도체, 전자업종이 일제히 상승을했다.수급별로 보면 지난 한 주 7000억원 넘게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30억원을 순매수하였고,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은 3787억원을 순매수, 개인은 339억원 매수세를 보였다.외국인은 기아차, 현대모비스, POSCO, 삼성생명 등을 순매수상위에 올렸고, NHN, LG,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을 순매도 했다.반면 연기금을 포함한 기관은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LG전자, 삼성전기, LG유플러스 등을 연속순매수하며 매수상위에 올렸고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등 조선업종을 순매도 했다.코스닥지수도 동반횡보하며 하며 전주 대비 7.33포인트 오른 481.22 포인트로 마감했다.개인은 하루만 제외한 4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이며 1758억원을 순매수 했고 외국인은 2344억 매도 기관은 637억을 매수하며 지수 숨고르기를 이어갔다..외국인은 CJ E&M, 원익IPS 를 순매수상위에 올렸고, 지난주에 이어 CJ오쇼핑, 다음을 지속적으로 순매도 했다. 기관은 에스에프에이, 에스엠, CJ E&M, 메디포스트 등을 매도했고 다음, CJ오쇼핑, 멜파스 등을 순매수하며 지난주와 비슷한 패턴을 보였다.10월 현재 저점 1658.06 p 대비 200p가량 상승을 기록했던 시장은 한주간 뚜렷한 상승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지수의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마무리됐다.기술적으로 수급선이라고 불리는 60MA에 눌려있는 모습이 급하게 올라온 후 잠시 숨 고르기를 하는 듯하다. 유로존 각국의 이해관계 조율은 불협화음우려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해법과 관련된 큰틀의 합의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위기가 이전보다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게 보인다.18일 업종 및 종목 선택과 관련해서는 안도랠리의 중후반 및 본격적인 실적시즌에 진입하고 있다는 점에서 낙폭과대 종목에 대한 관심보다는 실적 논리가 뒷받침되는 업종/종목으로의 선별적 대응이 유리할 것으로 본다. 자동차, 정유, 내수, 게임등이 이에 해당된다.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11.10.24 23:02

은행권, 대학생전용 대출상품 추진

금리가 연 10%대인 대학생 전용 대출상품이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출시된다.신용불량자를 양산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저축은행의 대학생 대출상품의 금리는 연 20%대로 인하되고, 대출한도는 500만원으로 축소된다.23일 금융감독원과 은행,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금융회사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여론이 확산됨에 따라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일단 은행들은 서민전용 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과 비슷한 개념의 대학생 전용 대출상품 개발에 착수했다.새희망홀씨는 저소득 서민에게 연 11∼14%의 금리로 2천만원까지 빌려주는 신용대출 상품이지만, 대학생은 대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은행들은 최근 금융감독원과의 실무회의를 통해 기존 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의 대상을 대학생으로 확대하는 방안과 대학생 대상의 대출상품을 신설하는 방안을 놓고 검토작업에 들어갔다.어떤 방안이 채택되든지 금리는 10%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금융권 관계자는 "대학생전용 대출상품의 금리는 새희망홀씨대출의 금리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며 "30%대인 대부업체나 저축은행의 대학생 대출상품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저축은행의 대학생 대출구조에 대해서도 전면적인 개선이 추진되고 있다.금감원은 최근 저축은행중앙회에 대학생 대출상품의 금리를 원가분석을 통해 합리적으로 결정하고, 지나친 고금리는 자제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내려보냈다.또한 이 공문에는 대학생 대출의 용도를 원칙적으로 학업과 직접 관련이 있는 자금으로 제한하고, 대출심사도 상환능력 기준으로 엄격하게 실시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이에 따라 저축은행 업계는 현재 연 30%대인 대학생 대출상품의 금리를 연 20%대로 낮추고, 대출한도도 500만원으로 제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한 관계자는 "현재 저축은행의 대학생 대출상품의 한도는 최대 3천만원이지만 현실적으로 소득이 없는 대학생이 500만원 이상 돈을 빌리면 상환이 힘들게 된다"며 "금리가 너무 높아도 불량채권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연 20%대로 낮추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금감원은 저축은행 업계에 대해 대학생에게 돈을 빌려준 뒤 부모 등 제3자에게 변제를 요구하는 행위와 정부가 지원하는 학자금대출과 유사한 명칭을 대학생대출상품에 붙이는 것을 금지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1.10.24 23:02

그리스發 공포 재확산…코스피 51P 급락

그리스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 우려가 또다시국내 주식시장을 패닉에 빠뜨렸다. 20일 코스피는 50.83포인트(2.74%) 급락한 1,805.09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1,857.46으로 장을 출발해 추가 상승을 시도하며 1,870선을 회복하기도했다. 그러나 오전 10시께부터 내리막길을 걷더니 오후 들어 낙폭을 급격히 확대했다. 그리스가 디폴트에 빠질 것으로 확실시된다는 관측이 잇따라 나오면서 공포를부추겼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BoA메릴린치의 펀드 매니저 조사 결과를 인용해 전세계 펀드들이 그리스의 디폴트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도 의회에서 그리스의 디폴트 가능성을 더이상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달 초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동성 공급 결정과 독일ㆍ프랑스 정상의 은행 구제 합의로 풀리는 듯하던 투자심리가 급속히 위축됐다. 교보증권 김형렬 투자전략팀장은 "그리스 긴축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디폴트에 빠질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나오자 아직 실현되지도 않은 악재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했다. 변동성이 큰 시장의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외국인은 1천134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906억원,기관은 55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141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의 독주였다. 전기전자만 1.07% 오르고 나머지 모든 업종 지수는 하락했다. 건설(-5.75%)과 화학(-5.63%)은 급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만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91만1천원으로 거래를 마쳐 지난 6월 초 이후 처음으로 90만원대를 넘어섰다. LG화학(-5.58%), SK이노베이션(-5.21%), 신한지주(-4.55%), 포스코(-4.43%), KB금융(-4.40%) 등은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18.19포인트(3.73%) 하락한 469.98을 나타냈다. 불안한 장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대투증권 서동필 연구원은 "유럽 상황 추이를 따라가는 장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3일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대해서도 큰 기대를걸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3.10원 오른 1,14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 증시 주요 주가지수들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90.39포인트(1.03%) 떨어진 8,682.15에 장을 마감했다. 대만가권지수도 1.48%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도 각각 1.94%, 1.78% 내렸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1.10.21 23:02

信保 '중기 온라인 대출장터' 인기

신용보증기금이 중소기업의 금융지원과 경영여건 개선을 위해 지난 1월 선보인 '중소기업 온라인 대출장터'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국내 최초로 선보인 중소기업 온라인 대출장터는 기업이 신보 홈페이지(www.kodit.co.kr) 대출장터 메뉴에서 자신이 원하는 대출금액과 조건을 제시하면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제시하는 역경매 방식으로 운영된다.지난 9월말 기준 전국적으로 총 9927건에 1조338억원의 보증이 지원돼 1조 2162억원의 대출이 성사되었으며,이 중 전북지역은 282건에 219억원의 보증이 이뤄져 258억원이 대출됐다.이 제도의 최대 강점은 중소기업이 은행들의 금리조건을 비교해 대출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으로 실제 금리 인하효과도 눈에 띈다. 대출장터를 통해 보증대출을 받은 기업의 평균 대출금리는 5.72% 수준으로 시행 이전인 지난 1월 6.22% 보다 평균 0.5% 포인트 낮아졌다.온라인 대출장터를 이용하면 중소기업은 금융비용 절감은 물론 은행을 일일이 찾아다니는 수고를 덜 수 있고, 은행도 영업비용을 들이지 않고 좋은 중소기업을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 또 신보는 기업의 금융비용 절감으로 부실을 줄일 수 있어 3자 모두가 윈윈(win-win)하는 장점이 있다.역경매 대출방식은 제2금융권으로도 확산돼 중소기업 및 서민들이 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신보 김광서 호남영업본부장은 "앞으로 지역내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상품과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1.10.21 23:02

도내 신협 '뱅크 런' 없었다

최근 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 여파로 안전성 여부가 거론되며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이 우려됐던 전북지역 신협의 예금 인출이 극히 미미한 수준으로 파악됐다.신협중앙회 전북지부(지부장 최영식)에 따르면 지난 4일 김석동 금융위원장의 "저축은행 다음 단계로 시장 안정을 위해 관심을 가져야 할 곳은 새마을금고와 신협" 발언 이후 10일동안 전북지역 75개 신협을 통해 인출된 예적금은 총 68억원(지난 14일 기준) 가량인 것으로 집계됐다.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110억원이 인출되었으나 12일부터 예적금이 42억원 증가해 인출사태는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았다.이는 올 9월말 기준 전북 신협의 총예수금(2조9500억원)의 0.23%에 불과한 금액이다.신협은 지난 5일 이후 중도 해지된 기한부 예적금을 원상 회복시키기 원하는 조합원에게 오는 21일까지 중도해지 취소신청을 할 경우, 특별 중도해지 취소를 인정하고 종전의 예금(금리)계약을 보장해 주는 서비스를 통해 조합원과의 신뢰를 보다 두텁게 함으로써 총예수금을 늘려나갈 계획이다.반면 새마을금고는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는다는 일부 언론의 오보로 김석동 금융위원장 발언이후 2일동안 전국적으로 무려 1조2000억원의 대량 인출이 발생했다.전북지역의 경우도 지난 13일까지 도내 66개 새마을금고에서 총 500억원의 예금이 인출됐다.하지만 14일부터 인출사태가 진정되며 지난 17일까지 4일동안 50억원의 예금이 다시 유입되는 등 정상적인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신협중앙회 전북지부 관계자는 "그동안 신협은 IMF 위기 이후 자산 규모가 영세하거나 건전성이 떨어지는 조합들을 이미 10여년 전 파산·합병을 통해 정리를 했고,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자산건전성 분류 기준 등 시중은행과 똑같은 잣대로 감독을 받고 있다"면서 "이같은 제반 여건은 신협 경영에 대한 투명성 확보를 담보해 조합원 등 신협 이용고객들이 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테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1.10.20 23:02

서울우유 가격 인상에 '빙그레' 웃었다

국내 최대 유업체인 서울우유가 오는 24일부터 우유가격을 평균 9.5% 올리기로 함에 따라 유가공업체 주가가 들썩였다. 19일 빙그레는 전날보다 5.72%(2천900원) 상승한 5만3천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삼강은 전날보다 1.06% 올라 9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남양유업은 1.85% 올랐다. 매일유업은 장중에 3.85%의 오름폭을 보였으나차익실현 매물에 0.85% 하락했다. 업계 1위인 서울우유가 정부 압력에도 우윳값 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다른 업체들도 잇따라 제품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들 업체는 지난 8월16일 낙농농가의 원유(原乳)가격 인상 이후 원가부담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김민정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빙그레, 롯데삼강 같은 업체들은 원유가격이 오르기 전에 많아야 이윤 3% 정도를 남겼다. 8월 중순에 원유가격이 20% 가까이 올랐으니 그 이후에는 적자가 났을 가능성이 크다. 늦어도 한 달 안에 가격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우유 값 인상이 오리온, 롯데제과, 삼립식품 등제과ㆍ제빵업체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우원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에 과자가격을 올렸고 제품에 우유가 들어가는 비중도 크지 않기 때문에 유가공업체 처럼 가격을 올릴 명분이 없다. 우유 비중이 높은 일부 제품의 가격 인상만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영증권 김윤오 연구원은 "더 많은 가공 단계를 거칠수록 원가가 분산되는 효과가 있어 우유 값 인상이 제과업체 실적에 비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1.10.19 23:02

'코요테 복제' 황우석 테마주 열풍 재현

황우석 박사가 이종(異種) 간 핵 이식 방법으로세계 최초로 코요테 복제 실험에 성공하자 '황우석 테마주'가 다시 급등세를 탔다. 18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스티큐브와 디브이에스는 상한가까지 올랐다. 이들 종목은 황 박사가 코요테의 체세포 핵을 개의 난자에 이식하는 방식으로 코요테 복제에 성공했다고 밝힌 전날에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에스티뷰크와 디브이에스는 지난 4월 상장 폐지된 제이콤과 함께 황우석 테마주로 분류되는 대표적인 종목들이다. 에스티큐브는 최대주주인 박병수 수암생명공학연구원 이사장이, 디브이에스는 조성옥 대표이사가 황 박사의 후원자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 기업이 벌이는 사업은 코요테 복제 실험 성공과 관련성이 적다. 에스티큐브는 바이오기술 개발을 표방하고 있지만, 주력 분야는 정보통신기술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에서도 로봇제어모듈, 모바일서비스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디브이에스도 차량용 DVD 부품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바이오기술과는 무관하다. 최대주주나 대표이사가 황 박사의 후원자라는 이유로 주가가 급등한 것은 테마주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대신증권 박양주 연구원은 "테마주가 기업에 실질적 이익이 없는데도 갑자기 주가가 뛰면 곧 급락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박사의 실험 성공으로 일부 바이오 의약품 관련주도 이틀째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 종목인 이노셀은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조아제약과 세원셀론텍도 각각 2.59%, 2.62% 올랐다. 반면에 메디포스트(-7.96%), 차바이오앤(-6.23%), 알앤엘바이오(-0.44%) 등은주가가 떨어져 전날 상승분의 일부를 반납했다. 바이오 의약품 기업은 코요테 복제 실험 성공의 수혜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HMC투자증권 최종경 연구원은 "체세포 연구 기술은 줄기세포 연구에도 쓰이기 때문에 황 박사의 실험은 바이오 분야 원천기술이 진일보했음을 보여주는 성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바이오 의약품 관련주가 이틀 연속 급등할 만큼 큰 직접적인 호재인지에는 의문이 있다. 최 연구원은 "황 박사의 실험 성공이 고무적이기는 해도 당장 상업화될 수 있는것이 아니므로 주가 급등은 기업가치에 대한 정확한 평가보다는 과도한 기대 때문이라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1.10.19 23:02

전북은행, 대전 금융권 공략…지점 추가 개점

전북은행(은행장 김한)이 지난 2008년 대전지점을 개점한데 이어 3년만에 추가로 지점 1곳을 개점하면서 대전지역 금융권 공략 강화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전북은행은 17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봉명동에 유성지점(지점장 김학봉)을 개점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대전광역시 유성구는 전북과 인접해 전북 도민들의 왕래가 매우 많은 곳으로 교통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많은 공공기관 및 신도시가 활발히 개발 중에 있는 곳이다.전북은행은 시중은행과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로 고객들을 유치할 계획이다.이날 개점행사에는 김한 은행장과 이창기 대전발전연구원장 등 내외빈 40여명이 참석했다.김한 은행장은 인사말에서 "전라북도와 인접해 많은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는 대전 유성구에 지점을 개설함으로서 전라북도와 대전광역시간의 더욱 활발한 경제교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하며 "시중은행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지역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전북은행은 내년께 서울에도 기존 4개 지점 외에 추가로 1개 지점을 개점해 총 5개의 지점을 운영하면서 수도권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1.10.18 23:02

증시 종목간 주가 격차 '1177배'…양극화 심화

국내 주식시장에서 같은 업종 내 가장 비싼 종목과 가장 싼 종목 간의 주가 격차가 9개월여 만에 크게 벌어졌다.17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업종별 최고가·최저가 현황을 보면, 지난 13일 현재유가증권시장 18개 업종별 가장 비싼 종목의 주가를 가장 싼 종목 주가로 나눈 수치는 평균 1177배로, 작년 연말의 868배보다 크게 높았다.화학, 철강, 서비스의 주가배율(최고가/최저가)이 특히 많이 올라갔다.최고가 종목 주가가 작년 연말보다 오르거나 큰 변동이 없었던 반면, 최저가 종목의 주가는 하락한 탓이다.화학업종 최고가인 태광산업 주가는 작년 말 126만2천원에서 올해 128만7천원으로 소폭 올랐다. 그러나 최저가인 SH에너지화학의 주가는 386원에서 281원으로 27% 하락했다.이 업종의 최고가/최저가 배율은 3269배에서 4580배로 상승했다.철강금속에서 가장 비싼 영풍 주가가 작년 말 85만7천원에서 올해 106만9천원으로 24.7% 올랐다.그러나 가장 낮은 배명금속의 주가는 727원에서 324원으로 절반으로 떨어졌다.최고가/최저가 배율은 1179배에서 3299배로 뛰었다.NHN을 제치고 서비스업 최고가 종목이 된 엔씨소프트 주가는 35만8500원으로 업종 최저가인 티이씨앤코의 209원에 비해 1715배에 달한다.엔씨소프트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벌인 덕에 작년 NHN과 티이씨엔코 주가 배율인 1066배를 훌쩍 넘겼다.최고가 종목이 업종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 평균치는 작년 말 15.34%에서 최근 16.90%로 1.56%포인트 높아졌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1.10.1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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