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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전통문화 보존에 힘 보탠다

교육, 복지 등 다양한 지역공헌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전북은행(은행장 김한)이 사라져 가는 전북지역 전통문화 보존에도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북은행은 문화·예술 분야 전문 연구기관인 (사)한국복식과학재단에 의뢰해 지난 1년여 동안 지역전통문화 육성 및 발전방안과 관련, 도내 54명의 장인들을 직접 현장방문하고 인터뷰를 통해 장인들의 작품 생산방식과 교육습득방식, 판매현황 등 데이터를 확보해 분석했다.이 결과에 따르면 도내 전통문화·예술관련 산업은 매우 취약한 구조를 지닌 것으로 판명되었고, 특히 전라북도의 유일한 전통 문화·예술상품으로 알려진 합죽선, 전주장, 한지발, 지(紙)우산 뿐만 아니라 타지역에 비해 우위를 보이고 있는 목기류 옻칠 마저도 계승자가 없어 소멸될 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전북은행은 우선적으로 전수자가 없어 소멸될 위기에 처해있는 합죽선, 전주장, 지우산 등 3개 품목을 제작하는 무형문화재나 명장들의 제작과정을 기록해 보존하기로 했다.또한, 지난달부터 전문기관에 의뢰해 채록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연구결과 및 채록내용은 CD와 책으로 편찬해 도내 각급 기관, 예술단체, 학교 등에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1.11.21 23:02

‘햇살론’ 저신용자 재기 돕는다

전주시 삼천동에서 아동의류와 액세서리를 팔고 있는 임모씨(37·여)는 집에서 배달을 시킨 통닭을 맛있게 먹고 있는 아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꿈만 같다고 한다. 불과 3개월전만 해도 임씨에게는 이같은 작은 행복조차 느낄 마음의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임씨는 4년전 직장에 다니면서 생활비로라도 보태자는 생각으로 부업을 시작했다. 무경험에 소자본인 상황에서 노점에서 액세서리 판매를 하는 것이 괜찮을 것 같아 시작한 장사가 처음엔 의외로 잘되자 직장까지 그만두고 의류매장을 개업했는데, 이 역시 생각보다 장사가 잘돼 자체 브랜드를 만들기로 결심했다.하지만 대량주문에 소량판매가 이루어지다보니 재고가 쌓이고 이로인해 자금 회전이 막히면서 극심한 자금난을 겪게 됐다.결국은 아파트며 자동차까지 다 팔았지만 ‘밑빠진 독에 물 붓기’에 그쳐 빚까지 지면서 급기야 남편 월급까지 압류될 상황에 처하게 됐다.더구나 잦은 연체 등으로 신용등급(9등급)이 하락돼 금융기관으로부터 더 이상 연장이 안된다는 통보까지 받게 됐다. 이때 임씨에게 한가닥 희망의 불씨가 생겼다. 저신용·저소득층을 위한 ‘햇살론’을 통해 자금 지원을 받게 된 것이다.임씨는 지난 7월 자금을 지원받아 만기대출금을 상환하고 남편도 해직의 위험에도 벗어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이처럼 저신용·저소득층에게 재활의 기회를 주고 있는 햇살론은 지난해 7월 26일 출시이후 전북도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는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실제 햇살론 출시이후 전북신용보증재단은 3749건에 303억4900만원의 지급 보증을 했고, 올해의 경우 11월 12일 현재 1557건에 131억600만원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자금 규모도 전체 대비 7.1%의 비중을 차지하며 전국 16개 시도 중 5위에 올라 있다.햇살론은 정부와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금융상품으로 전북도의 경우 올해 햇살론 보증재원으로 18억6000만원을 출연했고, 내년에는 지원 확대를 위해 26억원을 출연할 계획이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1.11.18 23:02

명의 신탁 재산의 증여의제

[질문] 주식을 타인의 명의로 등재한 상태에서 실제소유자가 사망했습니다. 실제소유자가 사망한 후 동 주식을 상속인에게 명의개서하면 증여세를 납부해야 하는지요?[답변] 명의신탁에 대한 증여세부과는 변칙적인 상속·증여행위를 차단할 조세정책적 목적에서 조세벌의 성격으로 과세하는 것으로 증여의제의 요건에 해당되면 증여 아님을 반증하더라도 증여로 간주합니다. 증여의제의 요건을 갖추기 위해서는 당사자 간의 합의가 있어야 하고 조세회피목적이 있어야 하며, 실질소유자와 명의자가 달라야 합니다. 귀 질의의 경우 주식을 타인의 명의로 등재한 시점에 증여가 있는 것으로 보아 증여세가 과세되며, 실제소유자가 사망했다면 실제소유자의 상속재산에 해당주식을 포함해 상속세를 과세하게 됩니다. 또한 명의자가 해당 주식을 상속인에게 양도하고 양도소득세를 납부했다면 이는 증여의 환원이나 양도가 아닌 재차 증여로 보아 증여세를 부과하고 납부한 양도소득세는 환급하게 됩니다. 그러나 당사자 간의 합의 없이 명의를 도용한 경우와 실질적으로 조세를 회피한 사실이 없는 경우에는 증여세를 부과할 수 없으며 이 경우 합의가 없었다는 사실과 조세회피목적이 아님을 입증할 책임은 납세자에게 있습니다. /미립회계법인 공인회계사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1.11.16 23:02

뛰는 대출 금리에 우는 서민

신용대출 금리가 2008년 금융위기 수준까지 높아졌고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전반적인 가계대출 금리도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서민들의 가계부담이 가중되고 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5.81%였던 은행권의 신규 신용대출 평균금리가 올해 9월에는 7.06%를 기록하며 9개월 만에 무려 1.25%p 올랐다. 신용대출 금리 7%대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대출 금리 상승은 가계대출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다.가계대출의 평균 금리는 지난해 말 5.35%였으나, 올해 9월 말에는 5.86%로 0.51%p나 올랐다.지난 8월 말 현재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이 627조원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가계의 이자 부담이 9개월 새 무려 3조2000억원이나 늘어난 셈이다.전북은행 신용대출 금리의 경우 지난해 말 10.18%에서 올 9월 현재 9.70%로, 가계대출 금리도 7.33%에서 7.28%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은행권 평균금리보다 높다. 이처럼 대출 금리가 많이 오른 것은 금융당국의 대출 억제로 은행들의 영업이익이 감소됨에 따라 금리 인상을 통해 이를 보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하지만 은행들의 지나친 대출 금리 인상은 가계대출의 부실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실제 글로벌 금융위기는 2008년 말에 발생했지만 가계대출 연체율이 급격히 치솟았던 시기는 6개월 후인 2009년 2분기였다. 이를 볼 때 가계대출의 연체는 경기에 후행하는 속성이 있어 금리 인상 ‘후폭풍’은 서민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은행에도 타격을 줄 수 있어 대출 부실화를 예방하는 차원에서라도 대출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향토은행 특성상 우량고객 외에도 대출을 해야하는 실정이라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대출금리가 다소 높을 수 밖에 없는 점을 이해해 달라”며 “매년 수익의 10% 이상을 지역공헌사업에 사용하는 등 향토은행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는 점도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1.11.15 23:02

카드대출 2년 만에 감소

카드대출이 2년 만에 줄었다. 당국의 압박과 경기둔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자산이 감소하면서 연체율이 상승하는 가운데 다음달부터 가맹점수수료 인하 조치가 시행될 전망이어서 업계는 울상을 짓고 있다.9일 금융감독원과 신용카드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국내 카드사들의 카드대출(카드론+현금서비스) 잔액은 지난 6월 말에 비해 다소 줄었다.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3분기 상당수 카드사의 카드대출이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업계 전체적으론 2009년 3분기 이후 2년 만의 첫 감소인 셈”이라고 전했다.삼성카드는 6월 말 4조900억원이던 카드대출 잔액이 9월 말 3조9천600억원으로 1천300억원(3.2%) 줄었다.롯데카드도 6월 말 2조3천200억원이던 카드대출 잔액이 9월 말 2조3천억원으로 200억원(0.9%) 줄었다.신한카드의 카드대출 잔액은 6월 말 6조1천600억원에서 6조1천900억원으로 300억원(0.5%) 증가하는 데 그쳤다.금감원이 제시한 카드대출 증가율 가인드라인(연간 5% 이하)에 한참 못 미치거나 오히려 줄어든 것이다.이처럼 카드대출이 줄어든 배경으론 가계부채 억제를 위한 당국의 압박과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대출자산 축소 필요성 등이 거론된다. /연합뉴스

  • 금융·증권
  • 기타
  • 2011.11.10 23:02

농협-전북銀, 시·군 금고 유치전 치열

(관련기사 12면)올해로 계약이 만료되는 도내 9개 시군금고 신규계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전북농협과 전북은행 등에 따르면 올해 신규로 계약이 진행되는 자치단체는 익산군산남원진안무주장수임실순창부안 등 9개 시군이다. 부안군과 진안군은 수의계약 방식으로 이뤄졌다. 또 임실과 장수, 순창, 부안군은 일반과 특별회계 구분없이 단일금고로 지정된다.이에따라 전북농협과 전북은행은 3조7000여억원의 예산(금고 수신규모 8000억여원)을 유치하기 위해 관련 시군과 긴밀한 접촉에 나서는 등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지난달까지 9개 시군이 제안서를 제출받아 심의끝에 9일 현재 무주군과 진안군, 장수군, 부안군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일반회계는 전북농협, 특별회계는 전북은행 유치가 확정됐다.금융계에 따르면 이달말 확정될 것으로 보이는 익산군산 등 나머지 7개 자치단체들도 일반회계는 전북농협이, 특별회계는 전북은행이 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기존의 농협 독점체제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은 심사기준때문이다.행정안전부의 자치단체 금고유치에 관한 권고안에 따라 마련된 각 시군조례에 의하면, 시군금고의 심사기준은 △대내외 신용도, 재무구조 안정성 35점 △자치단체 예금금리 18-20점 △지역주민 이용 편리성 18-20점 △금고업무 관리능력 18-19점 △지역사회 기여, 자치단체 협력사업 10점 등이다. 전북농협 관계자는 시군금고 유치전에 뛰어든 금융기관이 비슷한 점수가 예상된다며 그러나 농협은 시골까지 점포망이 갖춰져 있는 등 지역주민 이용 편리성에서 높은 점수를 맞을 수 있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지역은행이라는 명분을 내건 전북은행은 지역금융권간의 민감한 경쟁을 자제하면서도 일부 지역을 노린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임하고 있어, 한두군데의 금고 유치에 성공할 지 관심을 끌고 있다.

  • 금융·증권
  • 정대섭
  • 2011.11.09 23:02

보험의 실익을 분석하라

보험자산의 분석을 위해 진행할 업무는 목적에 맞게 가입한 상품의 내용에 대한 실익 분석이다. 모든 보험상품은 보험기간(만기)과 보장금액이 정해져 있는 상품이 있고, 미리 정해져 있지 않은 상품도 있다.예를 들어 사망의 위험에 대해서도 기간을 정하는 정기보험과 정하지 않는 종신보험이 있는데, 상속을 고려한 자산이전 목적의 설계라면 기간이 정해진 정기보험은 목적에 맞니 않는다 할 것이다. 또한 사고보험금이나 만기보험금에 있어 수령금액이 정해지지 않은 투자형 상품(변액보험)도 있다. 따라서 내가 가입한 보험자산 (위험자산 또는 연금 등의 저축자산)에 대한 보장 규모에 대해 명확히 알고 있어야 하며, 앞서 설명한 위험의 종류에 대해 누락된 부분은 없는지 살펴보는 것도 보험자산의 핵심적인 업무에 포함된다.평균수명 증가와 노령화에 따른 보험기간에 대한 점검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다. 예를 들면, 2006년 생명표 기준으로 현재 40세인 남성의 경우 기대수명은 37.2세에 달하고 여성은 43.4세에 달한다. 그런데 현재 가입되어 있는 보험의 기간이 80세 혹은 그 이전에 종료된다면, 은퇴 후 의료비 지출이 증가하는 간호시기에 필요한 보장을 받지 못하는 심각한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 그러므로, 보험기간 설정은 평균수명 이상의 기간으로 충분하게 설정해야 하며, 현재 가입돼 있는 상품이 그렇지 못할 경우 재가입과 유지의 이익을 비교 검토하여 결정해야 할 것이다.무엇보다도 고객측면에서 관심을 갖는 사항은 보험료 납입 수준일 텐데, 당연히 보험이익이 같다면 보험료는 저렴한 것이 좋다. 그러나 보험료가 저렴하다고 반드시 좋은 보험자산을 준비해 주지 않는다. 홈쇼핑이나 전화로 가입하는 통신판매의 경우 저가의 보험료를 내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나, 불완전 판매율이 높다는 점은 설계과정에 있어 전문적인 상담과 설계가 필수적임을 반영하고 있다. 납입하는 보험료 수준을 크게 증가하지 않으면서 부족한 보험자산을 보완하는 작업도 웬만한 파이낸셜 플래너라면 기본적인 실무수준 이므로, 주변의 파이낸셜 플래너와 충분히 상의한다면 고객 만족도 높고, 부족한 보험자산도 저렴하게 보완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정미경메트라이프생명 CFP

  • 금융·증권
  • 기타
  • 2011.11.09 23:02

韓 신용등급 전망 상향, 증시에 장기호재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높임으로써 한국 주식시장의 미래가 밝아졌다는 평가가 나오고있다.등급 전망이 긍정적으로 올라가면 신용등급 상향은 시간문제다. 1년 이내에 등급이 올라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게 되면 국가 신인도가 개선돼 외국인 자금 유입이 늘어날 전망이다.피치는 한국의 신용등급을 2005년 10월 ‘A+’로 올리고서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내년에는 외환위기 이전 수준인 ‘AA-’ 등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유럽 재정 위기 여파로 대부분 국가의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한국의 신용 전망은 오히려 좋아졌다는 점에서 증시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피치가 올해 A 등급 이상 국가 중 등급을 높인 것은 칠레(2월)와 에스토니아(7월) 등 2곳뿐이다. 벨기에와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슬로베니아, 뉴질랜드, 바레인 등의 신용등급은 내렸다.IBK투자증권 오재열 연구원은 “세계적으로 국가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한국 신용등급 전망을 올린 것은 한국 경제의 기초가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금융·증권
  • 기타
  • 2011.11.09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