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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외화 여윳돈 석달전보다 4배"

국내 은행들의 외화 여유자금이 3개월전보다 4배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위원회 정은보 금융정책국장은 28일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은행의 외화유동성은 지난 2008년에 비해 양호한 상황"이라며 "6월과 비교해 9월 현재 외화 여유자금은 4배 정도 수준으로 많아졌다"고 밝혔다. 정 국장은 그럼에도 "글로벌 자금시장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 은행들의 선제적ㆍ적극적인 유동성 확보 노력이 지속될 필요가 있다"며 "정부는 금융기관의 외화유동성 확보노력을 적극 지원하면서 외화유동성 현황과 차입여건 등을 밀착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외화를 차입하는 데 있어 금리가 부담이 되는 수준이 있기는 하지만, 약간의 스프레드(가산금리)를 얹어주면 장기든 단기든 차입하는데 큰 문제가 없는것으로 파악됐다"고 소개했다. 국내 은행의 외화유동성 현황에 대해선 "위기시 언제든지 현금화할 수 있는 외화여유자금을 충분히 확보했고, 커미티드라인(마이너스 통장 성격의 단기외화차입)도 약정기준으로 40억달러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중소기업의 자금상황과 관련, "8월 이후 금융시장 불안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중소기업 자금사정에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건설ㆍ부동산업이나 한계기업을 제외하곤 중소기업의 전반적인 자금사정은 대체로 양호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필요할 때 정책금융공급확대 등을 통해 원활한 자금지원을 추진할 것"이라며 "특히 수출기업 및 경기부진업종 등 취약부문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1.09.28 23:02

저축은행들 '성적표' 확정‥1등급 40개

금융감독당국이 저축은행에 대한 검사ㆍ감독 결과를 토대로 개별 저축은행들의 '등급'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구조조정 결과 '우량회사'로 볼 수 있는 1등급 저축은행이 40여개로 확정됐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경영진단을 받은 85개 저축은행의 경영지표를 분석,이 같은 결론을 내린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감독당국에 따르면 우량 저축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0%를 넘는 곳으로, 40여곳이 해당된다. 특히 스타(36.00%), 한신(23.99%), 부림(22.74%), 오성(21.74%) 등 몇몇 저축은행은 BIS 비율이 20%를 웃돈다. BIS 비율이 감독기준인 5%를 넘었지만 10%에 미치지 못하는 저축은행은 약 30개다. 이들 저축은행은 현재로선 안전하지만 자본확충 등 경영개선 노력이 요구된다. 이날까지 발표된 43개 저축은행 공시에 따르면 세종(7.58%), 스마트(8.32%), 엠에스(9.07%), 진흥(9.11%), 인천(9.17%), 모아(9.24%), 참(9.37%), 금화(9.59%), 강원(9.83%), 구미(9.87%) 등의 BIS 비율은 5∼10% 사이다. 이 가운데 24개 저축은행은 공적자금에 해당하는 금융안정기금을 신청할 수 있다. 금융안정기금은 BIS 비율이 5∼10%인 저축은행의 자본 확충을 위해 지원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적기시정조치(부실우려 금융회사의 정상화 조치)가 유예된 저축은행은 경영개선계획을 이행할 때까지 금융안정기금도 지원받지 못한다"고 밝혔다.다만 BIS 비율이 5%에 못 미치거나 부채가 자산을 초과해 적기시정조치가 유예된 6개 저축은행도 대부분 증자 등 자구노력을 통해 건전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저축은행 가운데 상장사와 후순위채 발행사 등은 이날까지 공시를 마쳐야하며, 나머지 저축은행은 오는 30일까지 실적을 공시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달 말 공시를 두고 일각에서 우려한 것과 달리 하반기 저축은행 구조조정이 무난하게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회계법인이 새로 수익금을찾아낸 일부 저축은행은 경영진단 때보다 BIS 비율이 다소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서울, 신민 등 자본잠식 상태로 나타난 저축은행은 모기업(웅진, 삼환)의 증자가 이뤄져 아무런 문제가 없다. 예쓰, 예나래, 예가람 등 예금보험공사가 인수한 가교저축은행 역시 BIS 비율에영향받지 않고 정상 영업한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1.09.28 23:02

노무현ㆍ이명박 정부 환율 움직임 '반대'

노무현 정부와 이명박 정부 기간 원ㆍ달러 환율이 반대의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7일 기획재정위원회 손학규(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2008년 2월25일부터 지난 6일까지 미 달러화 대비 원화는 11.9%의 절하율을 기록했다. 이는 절하율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3개 통화 중 6번째로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OECD 20개국 가운데 13개 국의 통화가 미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였고,6개 국의 통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가장 절하율이 높았던 통화는 아이슬란드(-42.0%)였고, 터키(-31.9%), 폴란드(-19.7%), 영국(-18.0%), 멕시코(-13.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노무현 정부 기간인 2003년 2월25일부터 2008년 2월22일까지 미 달러화 대비 원화는 24.9% 절상됐다. 이는 절상률 기준 OECD 19개 통화 중 16번째다. 절상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73.5%의 절상률을 보인 체코였고, 칠레(61.9%), 폴란드(61.1%), 호주(52.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보다 절상률이 낮은 나라는 아이슬란드(17.1%), 일본(9.5%), 영국(2.6%) 등 3곳이었다. 한은은 "노무현 정부 기간에는 미국의 저금리, 쌍둥이 적자 확대 등에 따른 글로벌 달러 약세가 진행되면서 모든 OECD 통화가 대폭 절상됐고, 이명박 정부 기간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유럽재정위기 등으로 대부분의 통화가 미 달러화 대비 절하됐다"고 설명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1.09.27 23:02

유럽發 공포 확산…국내 증시 '곤두박질'

코스피는 작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1650대로 주저앉았고 코스닥시장은 하한가 종목이 190개에 이를 정도로 주식시장이 수렁에 빠져들었다.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가 연중 최저 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코스피는 지난 주말보다 44.73포인트(2.64%) 내린1652.71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작년 6월10일(1651.70) 이후 가장 낮다.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6.96포인트(8.28%) 폭락한 409.55으로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투매현상으로 무려 190개 종목이 하한가로 떨어졌다.외환시장에서도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30원 가까이 폭등했다. 1200선 돌파는 시간문제다.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로 금리가 올라가는 등 주식, 외환, 채권시장이 서로 얽혀서 추락하고 있다.26일 한국 금융시장의 주요 지표는 그리스의 부도 가능성 등에 대한 공포감으로 끝없이 떨어졌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29.80원 급등한 1195.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작년 8월31일 1198.10원 이후 13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환율은 이날 14.00원 뛴 118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잠시 1169.00원으로 밀렸지만, 곧바로 1190원 부근으로 치솟았다. 환율은 이후 1180원 선에서 공방을 벌인 뒤 장 막판에 주가 하락폭이 커지자 1200원선 근처까지 올라갔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1.09.27 23:02

'금·은 이젠 안전자산 아니다' 관련 주식 폭락

금ㆍ은 가격의 급락 여파로 관련 주식 종목들이일제히 추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시장에서는 하한가 종목이 처음 생겼다. 26일 ETF 시장에서 KODEX 은선물(H) ETF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7천6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종목이 7월18일 ETF 시장에 상장된 이후 하한가는 처음이다. ETF시장에서 하한가를 기록한 것은 이 종목이 유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ETF 시장에서 상한가 기록은 있지만, 하한가는 처음으로 안다. 은값 폭락이 반영돼 관련 ETF 관련 종목이 크게 내렸다"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금과 은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인식돼 위험자산인 주식 가격과 반대로 움직였다. 그러나 요즘은 동반 하락하는 커플링 현상을 보이고 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금융위기에 현금을 확보하려는 투자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금과 은, 석유와 구리 등 원자재도 더는 안전자산이 아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3일(현지시간) 12월물 금은 전날 종가보다 101.90달러(5.9%) 떨어진 온스당 1,639.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금값 하락률은 5년래 최대였고 가격 하락 폭은 지난달 24일 이후 가장 컸다. 이날 12월 인도분은 6.48달러(17.7%) 떨어진 온스당 30.10달러였다. 은값 하락률은 1984년 이후 가장 컸다. 12월물 구리는 6.0% 하락했다. 금ㆍ은 가격의 급락 현상은 26일 국내 주식시장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TIGER 금은선물(H)이 9.73% 급락했고, KODEX 골드선물(H)과 HIT 골드도 각각 8.07%, 7.05%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고려아연이 가격제한폭까지 내려 29만원을 기록했다. 고려아연 종가가 30만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월1일 이후 처음이다. 구리 관련주인 이구산업과 서원도 하한가를 기록했고, 풍산은 10.41% 내렸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1.09.27 23:02

'주식시장 올해 최악' 코스닥 190종목 하한가

코스피가 연중 최저 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26일 코스피는 지난주보다 44.73포인트(2.64%) 내린 1,652.71로 마감했다. 종가기준으로 작년 6월10일(1,651.70)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코스피는 장 초반만 해도 상승세를 탔다. 지난 주말 유럽과 미국 증시의 강세와국내 야간선물 상승의 영향으로 1.36% 오른 1,720.50에 출발했다. 그러나 개인의 매도 물량이 늘어나 장중 3% 이상 급락한 1,644.11까지 내려갔다. 지난달 9일 세운 장중 연중 최저치인 1,684.68마저 무너진 것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IMF 연차총회에서 유럽 재정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구체적인 해법이 나오지 않아 투자자들이 실망했다. G20 차원의 공조가 논의되고 있지만, 아직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랩 상품 환매 물량이 나오면서 수급 부담이 컸다"고 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4천335억원을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도 2천569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투자자는 운용사(투신)와 연기금을 중심으로 3천843억원을 순매수했다. 우정사업본부 등이 포함된 기타계도 3천115억원을 더 샀다. 매수는 주로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 이뤄졌다. 차익거래 순매수가 2천704억원, 비차익거래 순매수가 2천892억원으로 전체적으로 5천596억원의 프로그램 순매수가 나타났다. 통신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지수가 하락했다. 의료정밀(-9.52%), 건설업(-6.68%), 화학(-6.06%), 증권(-5.74%), 섬유ㆍ의복(-5.59%), 기계(-5.68%), 비금속광물(-5.21%) 등의 낙폭이 특히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조선, 정유ㆍ화학주, 비철금속주가 큰 타격을 입었다. 유럽위기가 확산하면 수주가 줄고 선박금융이 타격을 받을지 모른다는 우려에 현대중공업이 10.90% 급락했다. 달러 강세와 원자재 가격 약세가 한동안 이어질 거라는 분석에 SK이노베이션과 S-Oil이 7% 이상 급락했다. 호남석유는 14.06% 추락해 하한가에 근접했다. 금값이 오를수록 실적이 좋아지는 고려아연은 금값 폭락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반면에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이 공개되자 SK텔레콤은 5.42%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6.96포인트(8.28%) 폭락한 409.55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투매현상으로 무려 190개 종목이 하한가로 떨어졌다. 개인은 195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억원, 104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29.80원 급등한 1,195.80원으로 거래를 마쳐 1,200원에 근접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1.09.27 23:02

환율 1,190원대 급등…13개월來 최고

원·달러 환율이 30원 가량 급등하면서 1,200원에 근접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29.80원 급등한 1,195.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작년 8월31일 1,198.10원 이후 13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환율은 이날 14.00원 뛴 1,18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잠시 1,169.00원으로 밀렸지만, 매수세가 유입되자 이내 1,190원 부근으로 치솟았다. 환율은 이후 1,180원 선에서 공방을 벌인 뒤 장 막판 주가 하락폭이 커지면서 달러화 매수세가 강화되자 1,195.80원까지 고점을 높인 채 장을 마쳤다. 그리스 디폴트 우려로 달러화가 초강세를 보였다유로화가 주요20개국(G20) 회의에 대한 실망감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일부 국가디폴트 가능성 언급 등으로 약세를 보이자 원화 가치도 덩달아 추락했다. 외국인은 증시에서 2천600억원 가량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원화와 주가 약세를 부추겼다. 외환당국이 미세조정(스무딩 오퍼레이션)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1,190원대 진입이 제한되기도 했지만, 개입 강도가 강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면서 장 후반 역외세력의 매수가 늘어나자 1,200원 부근까지 올라섰다. 신한은행 홍승모 차장은 "유럽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다"며 "지난주 대규모 개입이 이뤄진데다 당국이 월말 외환보유액 잔액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28일까지는 개입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후 3시 현재 원·엔 환율은 100엔당 1,562.25원을 기록하고 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1.09.27 23:02

30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 증가

지방세를 3000만원이상 체납한 전북지역 고액 체납자가 808명이고 이들의 총 체납액은 7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나라당 유정현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지방세 고액 체납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1년 8월말 현재 지방세를 3000만원 이상 체납한 전국의 고액체납자는 3만6635명이고 총 체납액은 무려 4조3513억원인 것으로 밝혀졌다.고액체납자 수는 지난 2월이후 6개월만에 4019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체납액별로는 1억원 이상이 9236명(2조9356억원), 5000만원∼1억원 미만이 1만1847명(8187억원), 3000만원∼5000만원 미만이 1만5552명(597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전북지역의 경우 1억원 이상이 158명(402억원), 5000만원∼1억원 미만이 257명(178억원), 3000만원∼5000만원 미만이 393명(150억원)인 것으로 파악됐다.최대 체납액은 개인의 경우 장모씨가 9억원의 취득세를 체납해 가장 많았고 법인은 (주)익산그랜드관광호텔이 재산세 외 27건에 걸쳐 4억원을 체납한 것으로 나타났다.유정현 의원은 "고액체납자들이 자진납부를 하지 않을 경우 개정된 지방세기본법에 따라 연말에 명단을 공개한다"며 "그러나 명단 공개만으로는 자진납세를 유도하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열악한 지방세수를 확충하고 공정한 세정 실현을 위해 체납징수업무의 민간위탁 방안과 같은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체납정리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1.09.26 23:02

전북 청약통장 증가율 전국 '최고'

도내 지역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증가폭이 서울 등 수도권지역을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이후 청약저축 가입자 증가율이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써브가 금융결제원의 청약통장 가입현황 중 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의 가입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도내의 경우 2009년 5월 13만 6048명이었던 통장 가입자가 지난달 말을 기준으로 27만 6046명으로 102.9%(13만 9998명)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전국 16개시도 평균 증가율 89.60% 보다 13.3%p가 높은 것이며, 16개시도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도내 지역의 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 가입자는 통장 출시 이후 현재까지 가입자 수가 단 한 차례도 감소하지 않고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부동산써브의 설명이다.같은 기간 전국적으로는 2009년 5월 583만 2987명에서 1105만 9378명으로 522만 6391명(89.60%)가 늘었다. 지역별 증가율을 살펴보면 전북에 이어 부산 101.94%, 경남 100.94%, 경기 97.77%, 인천 95.34%, 울산 92.24%, 경북 89.58%, 제주 85.58% 등이다.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전북 등 지방 분양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통장 가치가 높이지고, 지난해 2월 법규 개정에 따라 청약 1순위 요건이 가입 후 24개월에서 6개월로 대폭 완화되면서 청약통장 가입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증가폭은 점차 줄어들 가능성이 있지만 활황을 보이고 있는 지방의 분양시장에 비춰볼 때 지방의 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 가입자 수도 당분간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금융·증권
  • 박영민
  • 2011.09.26 23:02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저가 매수 보다 대외변수 확인 뒤 대응

지난 한 주 코스피지수는 미국 더블딥과 유럽 금융위기로 패닉상태에 빠지며 지난 23일 지수가 100포인트 넘게 하락, 다시 검은 금요일을 기록하며 한 주간 7% 하락한 1697.44포인트를 기록했다.그리스 디폴트 우려감이 지속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기대감이 지속되며 코스피지수가 주 초반 1850포인트선을 회복했으나 FOMC 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과 미국과 이탈리아 은행의 신용등급이 강등되면서 코스피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고 환율은 급등세를 보였다. 유럽 은행들의 뱅크런 조짐과 중국 경제지표 부진까지 악재로 작용하면서 코스피지수는 하락 흐름 지속하며 1700포인트선 밑으로 하락했다.수급별로 보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2133억원, 1조1120억원을 매수했지만 외국인이 8672억원을 매도했다.외국인은 포스코, KT&G, 동부화재, SK C&C 매수를 했고, LG화학, 호남석유, 엔씨소프트 매도를 기록했다.기관은 기아차, 삼성전자, NHN, 금호석유 순매수 기록했고, 포스코, 현대제철, S-Oil 은 순매도했다,코스닥지수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감이 나타나며 4.5% 하락했다. 주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23일 5% 이상 빠지면서 상승폭을 모두 내줬다.한 주간 기관은 1198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40억원, 446억원을 순매도했다.외국인은 씨젠, 후너스, 셀트리온, 성우하이텍 순으로 매수에 나섰고 다음, CJ오쇼핑, 하나투어는 순매도했다.기관은 다음, 에스엠, 네오위즈게임즈, 컴투스, CJ오쇼핑 순으로 매수에 나섰고 차바이오앤 , CJ E&M, 아이씨디, 성광벤드 순으로 순매도했다.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유럽 재정위기 확산 공포로 코스피 지수 1700포인트선이 붕괴됐다. 미국과 유럽에서 여러 대책이 나오고 있지만 시장의 신뢰를 얻지 못하면서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고, 이는 주식 시장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유럽 주요 은행의 대량인출 소식까지 겹치면서 코스피 지수의 추가 하락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과 주말 해외 이벤트와 다음 주 초 글로벌 증시 흐름을 확인한 뒤 신중히 대응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앞으로 나올 경제지표와 국제적 공조 여부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변동성이 큰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유럽 재정위기와 관련해선 오는 29일 독일 의회의 유럽금융안정기금 증액 법안 표결을 앞두고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따라서 저가매수에 나서기 보다는 대외변수의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11.09.26 23:02

환율 급등으로 시중은행·대출자 '비상'

원ㆍ달러 환율 급등에 시중은행과 대출자들에 비상이 걸렸다.은행은 단기 외화조달이 점차 어려워지면서 달러를 더 구하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상황은 불투명하기만 하다. 엔화대출자들은 금융위기 못지않게 치솟은 엔화값에 비명을 지르고 있다. 외화예금자들만 웃음 짓지만 그마저 없는 기러기 아빠들은 뛰는 달러값에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1066.8원이었던 원ㆍ달러 환율이 이달 23일 1166.0원으로 한 달도 못 돼 9.3%나 뛰어오르자 시중은행들에는 '달러 비상'이 걸렸다.현재 은행들은 외화채권 발행과 커미티드 라인(마이너스통장 성격의 단기 외화차입) 등을 통해 외화를 확보하고 있다. 우리, 신한, 하나, 국민은행 등 4대 은행이 확보한 커미티드 라인만 24억달러에 달한다. 이달 초까지 "외화 유동성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다.하지만 지난주부터 상황이 급박해졌다.평소 단기 외화차입의 만기연장을 잘 해주던 유럽계 은행들이 "우리 사정이 더 급하다"며 하나둘씩 연장을 거부하고 있다. 외화채권 발행금리는 리보(런던 은행간 금리)가 0.2%포인트, 가산금리가 0.6~0.7%포인트 뛰어오르며 최근 2주일 새 무려 1%포인트 가까이 급등했다.급기야 금융당국이 지난 23일 시중은행 외환 담당자들을 불러 "금리에 연연하지 말고 최대한 외화 유동성을 확보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은행들은 앞다퉈 외화채권 발행에 나서고 있다.하나은행은 4억~5억달러 규모의 외화채권 발행을 추진하고 있으며, 신한은행도 1억달러 이상의 달러채권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우리은행과 국민은행도 올해 안에 외화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은행보다 더 절박해진 사람들은 엔화대출자들이다.23일 원ㆍ달러 환율 종가는 1166.0원으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10월의 최고가(종가 기준) 1467.0원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원ㆍ엔 환율은 23일 15.29원으로 끝나 2008년 10월 최고가 15.44원과 거의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왔다.무역업을 하는 이모(45)씨는 "2003년 연 2.6%에 10억원의 엔화대출을 받았다가 금융위기 때 금리가 10% 가까운 수준으로 뛰어올랐다"며 "원금은 둘째치고 이자 갚기도 힘들어 결국 집까지 넘어갔다"고 말했다.한편 은행 고객 중 유일하게 웃는 사람들은 바로 외화예금자들이다.국민, 우리, 신한, 하나, 기업, 외환은행 등 6대 은행의 외화예금 총액은 225억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26조원에 달한다. 국민과 외환 두 은행의 외화예금 고객만도 100만명을 넘는다.원ㆍ달러 환율이 이달 들어 9.3%나 올랐으므로 1억원 어치의 달러를 넣어놓은 사람이라면 1천만원 가까운 이익을 올린 셈이다.수출업체를 운영하는 김모(56)씨는 "달러가 들어오면 필요자금 이외에는 환전하지 않고 외화예금에 넣어두었다"며 "올해 들어 원화 강세로 걱정이 많았는데 이달 들어서는 웃음이 절로 나온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1.09.26 23:02

'햇살론' 심사 요건 완화…전환대출 3000만원까지

서민에게 생계자금과 사업자금을 저금리로 지원하는 햇살론의 대출심사 요건이 완화된다.금융위원회는 기존의 경직된 햇살론 대출심사 요건을 다양화한 종합신용평가시스템을 개발, 26일부터 이 시스템을 적용해 대출을 심사한다고 25일 밝혔다.근로자 햇살론은 ▲최근 1년내 대출보유 건수 ▲최근 6개월내 5일 이상 10만원 이상 연체 여부 ▲총소득 대비 총부채 비율 등 11개 요소를 따져 대출한다.자영업자 햇살론도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소상공인 평가모형을 토대로 개인신용등급 외에 ▲사업경력 ▲사업자등록 여부 ▲거래 성실도 등을 반영한다.햇살론은 지난해 7월 출시된 이후 12월까지 월평균 125억원씩 나갔으나 올해 들어서는 월평균 21억원씩 취급되는 데 그쳐 실적이 크게 둔화했다.이는 초기 자금수요가 상당 부분 해소된 데다 엄격한 대출심사 기준을 다소 획일적으로 적용한 탓이라는 게 금융위의 분석이다.금융위 안형익 서민금융팀장은 "햇살론을 더 원활하게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소득 증빙이 쉽지 않은 자영업자에 대한 대출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대부업체, 저축은행, 할부금융사 등의 고금리 대출을 연 11~14%의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햇살론의 전환대출 한도도 2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늘어난다.전환대출을 받으려면 연소득이 2600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6~10등급이고 연소득이 4천만원 이하이면서 연 20% 이상 고금리 채무를 정상적으로 갚고 있어야 한다.다만, 고금리 채무가 1천만원 이상이면 소득 대비 채무상환액 비율이 40% 이하여야 한다. 상환 방식은 거치기간 없이 5년 안에 원금을 똑같이 나눠 갚으면 된다.안 팀장은 "농·수협 단위조합이나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등에서 신청하면 된다"며 "가계부채를 늘리지 않으면서 이자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1.09.26 23:02

지방은행, 중기 대출금리 시중은행 보다 높아

지방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은행권 평균금리는 물론 시중은행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지방은행 중에서 전북은행의 대출금리가 가장 높아 도내 중소기업들의 경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은행권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중소기업에 대한 신규 취급 대출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전북은행으로 전체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평균금리인 연 6.57%를 크게 웃도는 연 7.29%에 달했다.전북은행 외에도 대구은행(연 6.90%)과 부산은행(연 6.86%), 광주은행(연 6.85%) 등도 전체 은행권 평균금리를 웃돌고 있다.시중은행의 경우 국민은행(연 6.76%)과 기업은행(연 6.73%) 등은 전체 은행권 평균금리를 웃돌며 다소 높았지만 농협과 시티은행은 연 5%대 금리를 적용해 가장 낮았다.전북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들은 건전여신 및 담보력이 있는 우량 중소기업에 대츨을 치중하기 때문에 지방은행에 비해 대출금리가 낮다"며 "하지만 도내 중소기업들은 대부분 영세해 신용이 낮기 때문에 대출금리가 시중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다소 높게 책정됐다"고 해명했다.금융감독원은 이처럼 증소기업 대출금리가 은행별로 큰 차이를 보임에 따라 은행연합회와 은행권 공동으로 금리비교 공시시스템을 도입, 오는 10월 17일부터 은행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금감원은 금리비교 공시시스템이 운영되면 그동안 은행별 금리 비교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중소기업의 거래은행 선택권이 강화되고 은행간 자율경쟁을 통해 금리인하가 촉진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1.09.23 23:02

금감원 "저축銀 예금인출 감소‥파장 작다"

금융감독원은 7개 저축은행 영업정지에 따른 다른 저축은행의 예금인출 규모가 영업정지 발표 사흘째로 접어들면서 감소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주재성 금감원 부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영업정지 저축은행을 제외한 91개 저축은행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이라며 "(상반기 영업정지 때보다) 파장이 그리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91개 저축은행에서 빠져나간 예금은 낮 12시 현재 900억원가량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에 비해 약 3분의 2 수준으로 감소한 규모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특히 모회사(토마토저축은행)의 영업정지로 예금인출액이 많은 토마토2저축은행에서도 낮 12시까지 빠져나간 예금 규모가 전날 230억원에서 이날 150억원으로 줄었다. 주 부원장은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에도 어제는 항의 고객이 많았지만 오늘은 눈에 띄게 적어졌다"며 "나머지 저축은행도 창구의 대기 고객이 약 30명에서 적게는 4~5명에 불과해 차분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는 이달 말까지 전체 저축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비롯한 경영실적이 공시되는 것과 관련해 "경영진단 결과를 토대로 한 만큼 신뢰성있는 수치일 것"이라면서도 진단 과정에서 밝혀내지 못한 불법행위가 드러나면 다소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영진단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드러난 저축은행들을 수사의뢰하는 문제에 대해선 "오늘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반이 구성된 만큼 검찰의 협조요청이 오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후순위채 불완전판매 신고센터를 11월 말까지 연장 운영하는 것과 관련해선 "판매 당시의 정황, 판매자의 설명수준, 투자자의 학력이나 연령 등을 개별 사안마다 따져 불완전판매 여부를 가리겠다"라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1.09.20 23:02

환율, 유럽 재정위기에 이틀째 급등

원·달러 환율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지역의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으로 이틀째 급등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1.4원 오른 1,148.4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27일(1,149.0원)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환율은 전날보다 7.0원 오른 1,144.0원으로 개장해 기획재정부 고위관료의 시장개입성 발언에 한때 1,140.0원까지 떨어졌다. 개장 직후 최종구 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최근 원화 움직임을 볼 때 시장이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 같다"며 시장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환율은 곧바로 상승세로 돌아선 후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을 키워 시장에서 1차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1,150선을 뚫고 1,156.50원까지 올랐다가 장 막판 상승폭을 줄였다. 환율 급등은 유로존 지역의 재정위기가 증폭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 배경으로 꼽힌다.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재정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하면서 유럽 재정위기는 한층 증폭되는 분위기다. 더구나 그리스 구제의 열쇠를 쥔 독일의 집권당인 기독민주당이 베를린 지방선거에서 패배해 입지가 약화되면서 그리스를 지원하는데 소극적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 외환시장 딜러는 "유럽 재정위기가 해소되지 않는 한 원화 약세는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장중 1,150선이 깨졌으므로 내일 다시 1,150선 돌파를 시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딜러는 "1,150선을 넘어서면서 당국의 시장개입 물량이 나온 것 같지만 역외 달러 매수세가 워낙 강한 분위기"라며 "20~2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결과가 환율 향방을 좌우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원ㆍ엔 환율은 100엔당 1,499.28원을 기록하고 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1.09.20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