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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의원 감기환자 항생제 처방률 전국 최저

도내 동네병원(의원)의 감기환자 항생제 처방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고, 그 비율도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09년 하반기 급성상기도감염(감기)에 대한 전국 각 의원의 항생제 처방률은 평균 51.1%로 전년 하반기에 비해 5.17%포인트 감소했다.지난 2006년 의료기관별 항생제 처방률 공개를 시작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감기 환자 2명 가운데 1명에게는 항생제를 처방하고 있는 셈이다. 감기는 대부분 바이러스가 그 원인으로 일부 세균감염이 강력하게 의심되는 경우를 제외하면 항생제 처방이 의미가 없고 내성이 생길 우려마저 있어 선진국에서도 사용감소를 위해 노력하는 대표적 질환이다.지역별 감기환자 항생제 처방률은 전북이 43.41%로 가장 낮았고, 광주(54.2%)와 제주(53.92%)·경북(53.81%)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또 도내 의원의 항생제 처방률은 2008년 하반기 50.84%에서 지난해 하반기 43.41%로 7.43%포인트 줄어 감소폭도 광주와 전남에 이어 세번째를 차지했다.그러나 도내 의원의 주사제 처방률은 24.54%로 전국 평균(23.85%)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전국 의료기관의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지속적인 관리와 정보 제공 등의 영향으로 추정된다"면서 "이같은 감소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올바른 항생제 사용에 대한 홍보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보건·의료
  • 김종표
  • 2010.04.12 23:02

도내 정신보건 상담 해마다 큰 폭 증가…24시간 상담 한 곳뿐

최근 도내 곳곳에서 안타까운 자살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24시간 상담활동을 통해 자살예방 등 정신보건 위기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는 지적이다.현재 도내에서 자살예방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곳은 전주와 군산익산정읍김제고창보건소 내에 있는 정신보건센터와 전주 생명의 전화 등이다.전북도에 따르면 일반인의 정신분열, 우울증 등을 포함한 정신건강상담은 2007년 981건, 2008년 1480건, 2009년 2370건으로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자살예방 상담의 경우에도 2007년 33건에서 지난해 122건으로 크게 증가했다.그러나 공무원 일과시간에만 운영되는 보건소내 정신보건센터를 제외하면,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곳은 민간단체인 전주 생명의전화 단 한 곳 뿐이다. 그나마 이곳에서도 24시간 상담은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전주시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정신보건센터의 핫라인 대표전화(1577-0199)도 오후 6시 이후와 주말에는 연결이 되지 않는다.전주 생명의전화 박순정 소장은 "순수 자원봉사자에 의지해야 하고, 도에서 지원하던 보조금마저 끊겨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24시간 정신보건 상담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윤나네
  • 2010.04.12 23:02

스리랑카 어린이 2명 전북대병원서 '새 삶'

스리랑카에서 온 두 아이가 전북과 평생 잊을 수 없는 연을 맺었다.선천성 심장병에 걸린 락시카(8)와 메갈라(4)는 스리랑카의 소수민족 타밀족이다. 락시카는 우심실이 늘어나 폐로 많은 혈액이 흘러들어 심장과 폐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심방중격결손증과 폐동맥협착증에 걸렸고, 메갈라는 심실 사이 벽에 구멍이 나 심장이 커지고 심하면 심부전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심실중격결손증에 걸린 환자다.두 아이 모두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지만 문제는 치료비였다. 스리랑카 차 생산단지에서 일하는 아이들의 부모는 한달 수입이 우리 돈 4만원에 불과하다.죽음으로 흐르는 시간에 놓인 두 아이는 그러나 생사의 경계 속에서 큰 행운을 얻었다.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전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주찬웅 교수(소아심장 전문의)와 만난 것이다. 주 교수는 한국국제협력단과 연을 통해 스리랑카 현지에서 안타까운 상황에 처한 아이들을 도우며 이미 2008년 4명의 심장병 어린이를 수술했고, 이번에 락시카와 메갈라를 만났다.1인당 수술비는 1800만원선.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한국심장재단이 800만원, 전주중앙로타리클럽이 600만원을 쾌척했다. 나머지 진료비는 전북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이 부담했다. 또 전주조은치과는 아이들과 부모의 체류비 일부를 보탰다. 수술은 지난 1일과 2일 전국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전북대 흉부외과 최종범 교수가 집도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회복 속도도 빨라 현재 아이들은 퇴원을 준비하고 있다.주찬웅 교수는 "심장재단, 전주중앙로타리클럽 등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사랑을 실천할 수 있었다"며 "우리의 도움이 없었으면 어떻게 됐을지 모를 스리랑카 아이들에게 건강한 삶을 줄 수 있어 너무나 기쁘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임상훈
  • 2010.04.12 23:02

9세 이하 빈혈진료 6년새 2배↑

영유아를 비롯한 만 9세 이하 아이들의 철분결핍성 빈혈진료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2∼2008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년 만 9세 이하 철분결핍성 빈혈질환 진료환자는 4만6천338명으로 2002년 1만5천230명보다 204% 늘었다. 이는 2008년 같은 질환의 전체 진료환자수가 31만6천869명으로 2002년 18만305명에서 75% 늘어난 것에 비해 매우 높다. 또 9세 이하의 10만명당 진료환자수는 2002년 243명에서 2008년 943명으로 288%늘었나 전체 연령대에 증가폭이 가장 컸다. 특히 생후 1년이 지난 만 1세 유아의 10만명당 진료환자수는 2002년 666명에서2008년 4천809명으로 622% 늘어나 만 9세 이하 가운데서도 가장 가파른 증가폭을 보였다. 그 밖에 만 2세(증가율 578%), 만 3세(293%), 만 4세(137%), 만 5세(105%) 순으로 나타났다. 10만명당 성별 진료환자수는 2008년 기준으로 남자 259명, 여자 1천63명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3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 10만명당 여자 진료환자는 10대 584명, 20대 889명, 30대 1천402명, 40대 1천792명으로 나이들수록 많아지다 50대 이후에는 줄어들었다. 반면 10만명당 9세 이하 남자 진료환자는 1천6명으로 여자 875명에 비해 10%가량 많았다.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명아 교수는 1세 빈혈환자 증가에 대해 "생후 6개월까지는 태반을 통해 공급받았던 저장철로도 충분하지만 6개월 이후에는 저장철이 고갈되는 반면, 빠른 성장으로 인한 철분 요구량이 늘어나면서 이유식의 시작이 늦거나 철분 섭취가 부족할 경우, 철분결핍성 빈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또 "영유아의 철분결핍성 빈혈을 예방하기 위해 6개월 이상 모유수유를 하고 우유는 생후 9~12개월 이후에 먹이도록 권장한다"고 말했다. 일산병원 혈액종양내과 장명희 교수는 "여성의 경우 월경으로 인한 철분배출과 다이어트로 인한 철분섭취 감소로 빈혈환자가 많고 50대 이상 남성의 경우 대장암 유병률이 증가하면서 암의 초기 증상인 철분결핍성 빈혈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0.04.09 23:02

신종 플루 위기단계 '관심'으로 하향 조정…대책반 운영 종료

전북도는 8일 신종플루에 대한 국가재난 위기단계가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그동안 도와 일선 시·군에 설치된 '인플루엔자대책반'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관심'단계는 국가재난 위기단계에서 최하위로, 사실상 종료를 의미한다.신종플루에 대한 위기단계는 해외유입환자가 첫 발생한 지난해 4월 28일 '주의'가 발령됐으며, 지역사회로 확산된 7월 21일에는 '경계', 계절독감 유행 정점을 상회한 수준으로 환자 수가 급증한 11월 3일에는 '심각'단계로 상향 조정됐다. 그러나 이후 환자가 유행 수준으로 감소한 12월 11일에는 '경계', 올 3월 8일에는 '주의'로 하향 조정됐다. 이에따라 신종플루 예방접종은 3월 31일자로 종료됐다.도 관계자는 "앞으로 신종플루 환자에 대한 항바이러스제 투약은 이달 한달간만 현행 체제를 유지하고, 5월부터는 평상 시 계절인플루엔자 체제로 환원할 예정"이라면서 "신종플루 대응과정에서 나타난 성과와 문제점을 바탕으로 향후 신종전염병 출현에 대비한 대책 강화를 위해 백서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신종플루가 감소하고 있지만, 인플루엔자 B를 중심으로 계절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있는 만큼 개인위생에 철저할 것을 당부했다.

  • 보건·의료
  • 김준호
  • 2010.04.09 23:02

[생활과 건강] 대하

"선생님. 저는 냉이 많은 것 같아요~."진료실을 찾는 대부분이 여성이다 보니 평소 참 많이 듣게 되는 말이다. 그만큼 일상생활에서 분비물로 인한 불편함을 느끼는 여성들이 많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그러나 '많다'가 아니고 '많은 것 같다'는 말은 스스로도 확실치 않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냉이란, 질을 통해 나오는 분비물로 한의학에서는 대하(帶下)라고 말한다. 정상분비물은 생식기를 항상 촉촉하게 유지시키며 외부로 유출되지 않는 것이 정상이나 배란기 같은 특정시기에는 분비물의 양이 많아지게 된다. 그러므로 양이 많거나 유출되는 것이 항상 문제의 상태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다만, 냉의 양이 갑자기 늘게 되거나 색이 변화하고 냄새가 나며 가려움증이나 따끔거림, 배뇨통등의 증상을 동반하면 일차적으로 질의 염증을 의심하여야 한다. 실제 이러한 증상으로 냉검사(wet smear) 후 질염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본 경험이 30~40대 이상의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질내에는 많은 종류의 좋은 균들이 있어서 질내를 산성상태(pH 4.5 이하)로 유지해 주고 병균에 대한 저항성을 갖게 한다. 이러한 정상 세균군의 변화가 깨지게 되면 가장 흔한 질염인 세균성질증이 생기게 된다. 그 외의 캔디다, 트리코모나스등의 질염 또한 이러한 방어막이 깨졌을 때 잘 감염되고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따라서 정상 세균군을 지키고자 하는 노력은 여성스스로가 간과해서는 안 될 중요한 부분이고 평소 질분비물의 주기적 변화에 관심을 기울여야한다. 나이가 젊거나 면역력이 강한 상태에서는 항생제 및 다양한 원인균에 대한 치료에 반응도 빠르고 회복도 빠르다.그 반대의 경우에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피곤한 경우 혹은 잦지 않은 성교에도, 질의 분비물이 많아지고 냄새가 나는 질염의 상태가 반복되게 된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항생제 및 원인균에 대한 치료에 반응이 늦을 뿐 아니라 항생제로 인한 정상세균군의 파괴가 잘 회복되지 않게 된다.한의학에서는 이러한 경우 몸의 상태에 따라 크게 비허(脾虛), 신허(腎虛)로 나누어 변증을 한다. 몸 상태에 따른 한약 및 침뜸치료를 하므로써 질내 세균군층의 정상화 및 면역력 강화를 도모하게 된다.무엇보다도 평소 과로나 스트레스를 피하고, 꽉 끼는 속옷이나 바지를 멀리하며, 자신의 피부와 맞지 않는 속옷과 생리대를 바꾸어야 할 것이다. 잦은 질세척으로 인해 질내 미생물들이 교란된다는 사실을 알고 pH 4.5 이하의 순한 여성세정제로 외음부를 청결히 하도록 해야할 것이다. 이러한 작은 생활습관의 변화가 곧 나에 대한 관심이고, 여성으로서의 자신을 사랑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은희(우석대학교 한방병원 부인과)▲ 이은희 교수는우석대 한의과 대학졸업, 석·박사우석대 한방병원 한방부인과 전문의우석대 한방병원 한방부인과 과장

  • 보건·의료
  • 전북일보
  • 2010.04.09 23:02

[생활과 건강] 봄철 이비인후과 질환

봄철에 자주 발생하는 이비인후과 질환으로는 상기도 감염(감기), 알레르기성 비염, 인두염, 그리고 편도선염 등이 있다.알레르기성 비염은 통년성과 계절성으로 나눌 수 있으며,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과 같은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이 중에 두가지 이상의 증상이 있는 경우 의심할 수 있다.이외에도 코 가려움증, 과도한 눈물, 후각감소, 두통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고, 합병증으로 부비동염이나 중이염, 인두염 등이 동반된 경우 농성 비루, 후비루, 이통, 청력감퇴, 인후두 가려움증 또는 이물감과 같은 다양한 증상을 보일 수 있다. 또한 천식,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결막염과 같은 다른 알레르기 질환과 같이 나타나는 경우도 흔하게 발생한다.봄철 알레르기 비염은 꽃가루가 원인항원이 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계절과 지역에 따라 꽃가루의 분포는 다양하게 나타난다. 보통 꽃가루에 의한 알레르기성 비염은 연중 2회의 절정기를 보이는데 첫 번째 절정기는 봄철에 나타나며 소나무, 느릅나무, 버드나무 등 수목화분에 의한 것이고, 두 번째 절정기는 가을철에 주로 쑥, 명아주, 비름 또는 두드러기쑥과 같은 잡초화분에 의해 발생한다.증상은 꽃가루의 양에 비례하여 나타난다. 대부분의 꽃가루는 일출부터 오전 9시에 걸쳐 가장 많이 날리므로 아침에 증상이 가장 심하고 낮에는 꽃가루의 양이 줄어들어 증상이 감소한다. 또한 기후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비가 오면 꽃가루양이 감소하여 증상이 감소하고, 건조하면 꽃가루양이 증가하여 증상도 증가한다.알레르기성 비염의 진단은 피부반응검사와 혈액검사(항체검사)로 확인할 수 있다. 치료는 가능하면 꽃가루에 노출되지 않는 게 중요하다. 가급적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시간에는 외출을 삼가고, 부득이 외출할 경우에는 마스크나 안경을 착용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실내에 있을 경우에는 창문을 닫아두고, 공기정화기를 사용하여 꽃가루에 노출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게 필요하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 1~2주 전부터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기 시작하여 꽃가루가 없어지는 시기까지 지속하면 증상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인두염이나 편도선염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발열, 두통, 인두통, 근육통 및 전신피로감 등이 나타나 비슷하지만 편도선염의 경우 인두염에 비해 고열, 전신 근육통과 연하통이 더 심한 특징이 있다.인두염의 경우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증상에 따라 진통제나 항생제를 복용하면 회복될 수 있다. 편도선염의 치료는 안정 및 충분한 수분섭취와 차고 부드러운 식사를 하도록 하며, 상기도 증기흡입치료를 시행하거나 통증 감소를 위해 진통제를 복용하고 세균의 멸균을 위한 적절한 항생제를 복용해야 한다.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편도주위 농양이나 경부 심부감염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인두염이나 편도선염과 같은 상기도감염의 예방을 위해서는 일교차가 큰 환절기와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시기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하는 것과 같은 개인위생에 철저해야 한다.그리고 충분한 휴식과 수면, 알맞은 영양섭취로 건강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노약자나 어린이 그리고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의 경우에는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양윤수(전북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양윤수 교수는전북대 의과대학전북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미 UCLA 교환교수

  • 보건·의료
  • 전북일보
  • 2010.04.09 23:02

심장마비·뇌졸중 24시간 진료 병원 지정

보건복지부는 전국 47개 의료기관에서 응급심장질환과 응급뇌혈관, 중증외상 등 3대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24시간 전문진료와 수술치료가 가능토록 했다고 8일 밝혔다. 복지부는 응급심장질환 특성화센터 23개소와 응급뇌혈관 특성화센터 23개소, 중증외상 특성화센터 35개소 등 47개 의료기관(복수지정 포함)을 중증질환별 특성화센터로 지정했다. 예컨대 부산대병원에서는 응급뇌혈관이나 심장질환, 중증외상에 대한 24시간 진료가 가능하고 서울성모병원과 강동성심병원, 한강성심병원에는 중증외상 특성화센터가 설치된다. 복지부는 이들 중증질환별 특성화센터가 24시간 치료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전문의 당직비용 등 운영비를 센터별로 연간 7천만∼2억1천만원씩 지원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지난 2년간 특성화 후보센터를 시범 운영해 질환별 인력과 장비, 진료실적 등을 평가해 이들 의료기관을 선정했으며 앞으로도 매년 평가를 통해 지정 기관 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중증외상 환자의 사망률은 33%로 미국의 10∼20%보다 훨씬 높은 편이고 급성심근경색 및 뇌졸중 환자의 사망률도 각각 18.6%, 15.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의 10.2%, 10.1%와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중증 응급환자 발생 시 전문진료를 신속히 받을 수 있도록 특성화센터 지정상황을 소방방재청에 통보할 계획"이라며 "중증 응급환자에 대한 적정처치를 통해 사망률이 선진국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0.04.08 23:02

김치 유산균 '아토피 치료 효과' 입증

영남대 산학공동연구진이 김치의 미생물이 가진아토피 치료효과를 인체 임상실험을 통해 처음으로 입증해 관심을 끌고 있다. 영남대 맞춤의료연구단(단장 박용하)은 8일 "최근 임상실험을 통해 김치유산균에서 피부 아토피질환을 앓는 어린이환자에게 우수한 치료효능을 지닌 미생물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박용하 생명공학부 교수와 한윤수 충북대 의대 교수, ㈜프로바이오닉(대표 홍윤미) 등으로 구성된 산학공동연구진은 지난 수년간 김치 미생물의 아토피질환 치료효과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 끝에 김치에서 유산균의 일종인 '락토바실러스 사케이 프로바이오 65' 미생물을 발견했다. 이 미생물의 치료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2~10살 어린이 아토피환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투여한 결과, 아토피질환이 대조군에 비해 최대 238% 호전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연구진은 실험결과를 미국 아토피전문의학학술지 '알레르기,천식,면역학 학회지' 4월호에 발표했으며 연구결과로 국내특허를 취득했고 미국과 유럽, 중국에도 특허출원 중이다. 맞춤의료연구단은 "부작용 없는 천연면역조절제인 김치 유산균으로부터 기존 아토피 치료약물의 대체제를 개발할 수 있음을 최초로 입증했다"며 "아토피질환 치료제 개발의 새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박용하 단장은 "현대인의 난치병인 아토피질환을 다스릴 신약개발 가능성을 열었고 한식(韓食) 세계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올 상반기 국내 바이오기업을 통해상품화하고 전 세계에도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교육과학기술부, 중소기업청의 연구개발사업 지원으로이뤄졌다. 한편 연구팀은 오는 10~11일 대전의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리는 '2010 과학의달 기념 사이언스데이'에서 새로 개발한 김치 유산균 음료를 선보일 계획이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0.04.08 23:02

공공장소 손소독기 '나몰라라'

7일 전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한 승객이 승강장 입구에 설치된 자동 손소독기에 손을 가져갔다. 그러나 승강장에 설치된 자동 손소독기 두대는 모두 '치익'하는 작동 소리만 들릴 뿐 소독액은 나오지 않았다.지난 1일 신종 인플루엔자 대응 위기단계가 '주의' 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되면서 손소독제 등 한 때 공공기관에 불티나게 팔려나갔던 위생 관련 제품들이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실제 유동 인구가 많은 전주 고속버스 터미널 매표소 4곳과 전주 A백화점 내 2곳, 시외버스터미널 2곳 등에서는 손소독기 내부에 소독액이 없거나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사실상 사용할 수 없는 상태였다.같은 날 오후 1시께 전주동물원에서도 자녀를 데리고 나온 사람들이 무료 유모차를 이용하기 위해 손소독기를 찾고 있었다. 그러나 동물원 입구에 설치돼 있었던 성인 및 유아용 손소독기 두대는 공사를 이유로 1주일전 자취를 감췄다.전주동물원측은 전기 안전 문제로 공사가 끝나는 다음주 월요일께 손소독기를 다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전주동물원을 찾은 하주현씨(27·전주시 서신동)는 "신종플루는 물론 조류독감이 발생한 적도 있어 동물원에 오면 우선 손소독기를 찾게된다"며 "소독기가 없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무료 유모차 이용도 꺼려졌다"고 말했다.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손소독제와 세정제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사용목적과 용도를 정확히 알고 사용해야 한다는'손소독제, 손세정제 올바르게 사용하기' 권고문을 발표했다.

  • 보건·의료
  • 윤나네
  • 2010.04.08 23:02

[노노 청춘] 13.건강보조식품

◆ 질문) 안녕하세요. 지난 명절에 시골에 계시는 할머니를 뵙고 와서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할머니는 동네의 많은 어르신들이 몸에 좋다는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하고 있고, 당신께서도 그런 좋은 식품이 있으면 복용하고 싶다는 마음을 숨기지 않으셨습니다. 속으로는 누군가 좋은 건강보조식품을 사서 보내주기를 기다리시는 모양입니다. 건강을 위한 보조식품이라고는 하지만 고가인 식품이 많고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어떻게 선택하는 것이 옳은지 매스컴 광고만 믿고 구입해도 되는지 여러 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답) 건강보조식품은 의학적으로 약간의 효능이 있다고 생각되는 특정 성분을 추출, 농축, 정제, 혼합해 가공한 식품입니다. 따라서 가공하지 않은 식품은 건강보조식품의 범주에 속하지 않습니다. 또 건강보조식품은 의약학적 효능이 확실하지 않으므로 '보조'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이를테면 효능을 표시할 때 식품영양학적으로 공인된 "임신·수유기 여성·노약자 등에 영양 보급이나 영양 보조"라는 표현은 가능하지만 "암, 당뇨병, 고혈압의 예방과 치료"라는 표현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먹기만 하면 사용자의 80% 이상이 살이 빠진다는 건강보조식품의 광고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식품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할 수 있다면 노벨의학상감일 것입니다. 건강보조식품을 먹고 건강이 좋아졌다는 사람의 이야기를 종종 듣는데 대체로 냉소적인 입장을 갖습니다. 통계적으로 볼 때 웬만한 병은 자연치유율이 20%를 넘습니다. 게다가 어떤 약이나 식품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설령 그것이 무용한 것일지라도 절반가량은 치유가 됩니다. 이를 플라시보 효과라고 하는데, 자연치유율 20%에 플라시보 효과 30%를 더하면 질환의 절반 이상은 병을 이기려는 의지로 치유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의학적인 통계로 입증되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 플라시보효과가 60%에 달하는 경우까지 있습니다.건강보조식품의 근본적인 한계는 과학적 근거가 결핍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이를테면 미국은 마약성 독성을 띤 물질을 제외하고 민간요법에 쓰이는 것 중에서 보편적인 위험성만 없다면 긍정적, 개방적으로 건강보조식품으로 허가를 내주고 있습니다. 선택과 부작용의 책임이 소비자와 제조사에 달려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40여가지 성분의 범주에서 건강보조식품의 성분을 규정하고 있으나, 일본의 영향을 받아 확실한 효능은 규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결국 소비자들은 충분한 근거를 얻기 위해 책이나 매스컴을 통해 얻은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효용성이 있다고 생각할 때 사먹을 수밖에 없습니다.건강보조식품은 치료를 목적으로 먹는 것이 아니라 건강증진의 개념으로 택하는 것이니만큼 결코 과신해서는 안되며 과잉 복용은 삼가야 합니다. 영양성분이 농축되어 있어서 다량 섭취하면 소화불량, 구토, 매스꺼움, 체온상승 등의 이상증세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건강보조식품의 부작용으로 몸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삼은 피가 뭉치지 않게 하는 와파린과 함께 복용하면 오히려 피를 끈끈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음이 발견되었습니다. 예컨대 심장판막으로 수술받은 환자는 혈액이 끈끈해지면 위태로운 상태에 빠지게 되는데 인삼이 이러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건강보조식품을 선택할 때에는 먼저 건강보조식품으로 허가되었는지, 제품검사를 통과한 합격증지를 부착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일반 가공식품으로 허가받은 것 가운데 상당수가 건강보조식품인 것처럼 허위 표시 광고해 소비자를 현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제조일자 및 유통기한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건강보조식품은 유용성분이 농축되어 있어 제조, 저장, 판매 조건이 나쁘면 변질 또는 부패되기 쉽습니다. 암, 당뇨병, 고혈압 등 특정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따위의 직접적인 표현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 있으니 과장광고를 하고 있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정드림요양병원 정석형원장

  • 보건·의료
  • 전북일보
  • 2010.04.08 23:02

봄철 수족구병, A형간염 주의보

질병관리본부는 7일 봄철로 접어듦에 따라 A형간염, 노로바이러스, 세균성이질, 살모넬라증 등 수인성 전염병이나 수족구병에 걸릴 가능성에 대비해 철저한 개인위생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수인성전염병 예방을 위해서 반드시 끓인 음식을 섭취하고 안전한 물을 마시며 간염 등 간질환이 있거나 해외에 장기체류하는 경우에는 A형간염 백신을 접종받을 것을 권고했다. 현재로선 이들 전염병이 예년에 비해 늘어난 것은 아니지만 4월 이후 집단 발생등을 통해 본격적인 유행이 시작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건당국은 말했다. 수족구병은 통상 4월말부터 환자가 늘어나기 시작해 5∼7월 중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특히 1∼3세 연령대에서 발생률이 높아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유치원 및 초등학교 저학년생 사이에서 발생이 증가할 것이 우려된다. 최근 2년간 중국 내에서 신경계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이 폭발적으로 유행했기 때문에 더더욱 유의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중국에서는 신경계 합병증 동반 수족구병 환자 114명 중 92명이 엔테로바이러스(EV)71로 확인됐고 올해는 중국에서도 1월부터 수족구병 발생이 보고되기시작함에 따라 수족구병 유행시기가 예년보다 이른 3월로 앞당겨지기도 했다. 아울러 이달초 강원도에서 올들어 첫 집단발병 사례가 발생한 A형간염도 주로 4월부터 발생이 증가해 5∼6월중 높은 발생률을 보이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선 철저한개인위생 준수가 필요하다. 20∼30대 성인 중 B형이나 C형간염 등 간질환자나 해외 장기체류자는 A형간염백신을 우선 접종하고 국내 및 해외체류 시 가급적 끓인 음식물을 섭취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나 세균성이질, 장출혈성대장균 등 수인성전염병도 3∼6월 봄철에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가 요망된다. 보건당국은 이들 전염병 예방을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 준수를 강화하고, 감염된 사람은 대해서는 감염된 기간에 집에서 자가격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8일부터 12일까지 전국 시.도 및 보건소 전염병담당요원들을 대상으로 이들 전염병에 대한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앞으로 보육원이나 산후조리원, 집단급식소 등에 대해서도 교육을 실시토록 할 계획이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0.04.07 23:02

꽃샘추위 심술에 감기 기승

"아이가 밤사이 기침을 하고 열이 나 밤새 한 숨도 못 잤어요."6일 오전 전주시 인후동 한 소아과를 찾은 유모씨(29)는 두살 난 아이를 안고 초조하게 진료 순서를 기다렸다. 주변에 둘러앉은 10여명의 환자들도 연신 기침소리를 냈다.최근 계절 감기 환자들이 급증, 건강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올 봄에는 특히 꽃샘추위가 유별나게 기승을 부리고 일교차도 커 예년 이맘때에 비해 감기환자가 늘고, 증상도 심하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도내 병·의원에 따르면 3월 말 이후 감기환자가 예년 이맘때에 비해 많게는 2배가량 늘었다.실제 전주시 효자동 A소아과의 경우 평소보다 감기환자가 30∼40% 증가했고, 전주 금암동 B내과와 서신동 C내과도 몸살감기 환자가 2배가량 늘었다.학교에도 비상이 걸렸다.전라북도교육청 보건과 관계자는 "열이 높거나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등 감기증세를 보이는 학생들이 최근 늘고 있다"면서 "올해는 지난해 기승을 부렸던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증세가 나타나면 곧바로 병원을 찾는 학생이 많다"고 말했다.최근의 감기는 고열과 두통, 근육통이 특징이다. 특히 고열이 동반되기 때문에 아동의 경우 더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기침이 심해 병원을 찾은 최민영씨(27·전주시 서신동)는 "몸이 춥고 떨리는 등 감기증상이 나타나 해열제를 먹고 잤다"면서 "약을 먹었는데도 아침에 일어날 수 없을 정도로 증상이 심해 병원을 찾았다"고 말했다.A소아과 관계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외출 시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며 "특히 어린 아이의 경우에는 일교차를 고려, 옷차림에 신경쓰고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손과 발 등을 깨끗이 씻겨야 한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신동석
  • 2010.04.07 23:02

"모유 수유가 아기 목숨을 구한다"

미국 여성의 90%가 출산 후 6개월 동안 모유 수유를 하면 매년 아기 900명의 목숨을 구하고 수십억 달러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5일 소아과학회지 온라인판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모유 수유로 막을 수있는 건강상의 문제로 매년 수백 명이 사망하고 수많은 질병이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는 위장염, 이염, 천식, 소아 당뇨, 영아돌연사증후군, 백혈병 등이 포함돼 있다. 이번 연구는 흔히 유행하는 아동 질병 10가지의 확산 실태와 이 질병의 치료비용 등을 분석한 것이다. 낮은 모유 수유율로 인한 손실은 13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는데 여기에는 사망에 따른 잠재적인 임금 손실액도 포함돼 있다. 현재 자녀가 있는 미국 여성의 43%가 모유 수유를 하지만 아기에게 생후 6개월간 모유만 먹이도록 하는 정부 가이드라인을 따르는 여성은 12%에 불과하다. 모유는 아기의 질병 감염을 막아주는 항체를 함유하고 있으며, 혈중 인슐린 수치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모유를 먹는 아기는 당뇨나 비만에 걸릴 확률이 낮다. 하버드 의대 내과전문의 멀리사 바틱은 모유 수유에 따른 이득이 과소평가되고 있다며 모유 수유가 종종 선택적인 생활방식의 하나로 간주되지만 이는 공공 보건의문제라고 강조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0.04.05 23:02

장애인 치과진료 편해진다

보건복지부는 중증장애인을 위한 효과적인 치과진료를 위해 내년도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사업자로 전북대병원과 제주도립재활전문병원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치과진료는 2005년 설립된 서울시립장애인치과병원에서만 가능하며 이에 따라 장애인 치과진료 거점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장애인치과전문병원의 설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작년부터 장애인구강진료센터의 권역별 설치를 추진해 지난해 전남대병원, 올해 단국대 치대 부속치과병원을 선정한 바 있다. 두 병원은 현재국비 지원을 받아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설치중이다. 이번에 사업자로 지정된 전북대병원도 장애인 구강진료센터를 신축중이며 제주재활전문병원은 신규증축중인 건물의 6층을 활용할 예정이다. 장애인 구강진료센터는 해당지역 장애인에 대한 전문적 치과진료 및 구강관리사업, 장애인 진료 전문ㆍ보조인력 교육, 장애인 구강보건의료ㆍ치과응급의료체계의거점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국내 등록 장애인 242만명 가운데 정신지체, 발달장애, 뇌병변 등 중증장애인은 36만명으로 이들은 자가 구강위생 관리가 어렵고 이동 및 진료 협조가 힘들기 때문에 제때 치료가 이뤄지지 못하는 바람에 질환이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복지부 관계자는 "중증장애인은 일반 치과의원에서는 진료가 힘들고 치과 진료시 전신마취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며 "오는 2013년까지 전국 주요 거점지역에 모두9개의 중증장애인 전문 치과진료센터를 설치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0.04.05 23:02

물리치료 3년새 153% 증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8년 물리치료 진료건수가 1억355만건으로 2005년 4천99만건 보다 153% 늘었다고 4일 밝혔다. 성별로 보면 2008년 여성 진료건수가 6천498만건(62.8%), 남성이 3천856만건(37.2%)으로 나타났다. 또 2008년 진료환자수는 1천776만명으로 기록돼 건강보험적용인구 약 4천816만의 31%가 한해 동안 한 차례 이상 물리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진료환자가 약 778만명이고 여성은 약 999만명으로 나타나 여성이 남성의 약 1.28배로 나타났다. 요양기관별로는 의원 1천648만명(92.8%)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병원(8.5%),종합병원(2.6%), 요양병원(1.0%), 전문종합병원(0.7%) 순이었다. 연령대별 비용을 보면 70대 이상이 2008년 전체 물리치료 비용 5천961억원의 27.7%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60대(21.6%), 50대(18.8%)로 비중이 높았다. 물리치료 환자의 질환을 분석한 결과 무릎관절증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허리척추뼈과 기타 추간판 장애, 허리뼈의 염좌와 긴장, 허리통증, 동결 어깨(오십견)순이었다. 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 박종연 연구위원은 물리치료 증가 원인에 대해 "요양병원과 재활전문 특화 운영병원의 증가와 뇌혈관질환 등 중증환자 증가에 따른 전문재활치료와 입원치료 요구 증대 탓"이라고 설명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0.04.02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