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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이 보듬은 사람들, 우리가 보듬어야 할 사람들

■ 주제 다가서기교황의 마지막 방한의 마지막 일정인 명동성당 미사 이름은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였다. 이 자리엔 교황이 우리나라를 떠나기 직전까지 손을 내민 사람들이 앞자리에 앉았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밀양주민, 강정마을 주민, 용산참사 피해자,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이다.미처 우리가 보듬지 못해 외로움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을 교황이 보듬은 것이다. 이것이 교황 방한 동안에 깨우쳐준 가장 큰 가르침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가 보듬어야 할 사람들에 대해서 살펴본다.■ 생각 키우기1. 배경지식 익히기가.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는 가톨릭의 권위가 하늘을 찌르던 1182년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젊어서 방탕한 생활을 하고 전쟁터에 뛰어들기도 했지만, 23세 때인 1205년 종교에 귀의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전쟁의 참화와 종교계의 허영을 직접 목격하고 깊은 성찰과 수도 끝에 청빈과 검약, 절제의 계율과 평화와 화해의 사상을 정립하고 실천했다.그는 모든 사람은 형제라고 주장했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 죄수는 물론 비기독교도도 형제라며 복음을 전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비린내 나는 십자군 전쟁의 광풍에 대해 이슬람 교도들을 정복하지 말고 사랑으로 포용해야 한다며, 이들을 찾아가 직접 설교했다. 자신은 누덕누덕 기운 옷을 입고 농사를 지으며 소박한 삶을 실천했다. 교황 프란치스코는 자신의 이름을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로부터 따왔다. 그만큼 아시시의 성인을 존경한다는 의미다. 그동안 보여준 교황 프란치스코의 말과 행동도 13세기 성 프란치스코를 닮았다. 2014-08-11 헤럴드 경제 22나. 프란치스코 교황최초의 남미출신 교황이자 첫 예수회 출신 교황이다. 청빈하고 겸손한 인품으로 교황에 오르기 전부터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을 위한 교회를 늘 강조했다.1936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탈리아 출신 철도노동자 가정의 5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화학기술자가 되려 했다가 22살 때 예수회에 입문해 수도사의 길로 들어섰다. 산미겔 산호세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한 뒤 신학생들에게 철학과 문학을 가르쳤다.1969년 사제품을 받은 그는 30대에 수도사로서 탁월한 지도력을 인정받아 1970년대 후반까지 아르헨티나 지방을 돌며 사목활동을 했다. 1980년에는 36살의 나이에 산미겔 예수회 수도원 원장으로 발탁됐다. 칠레에서 인문학을 공부한 그는 독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해 후학양성에 힘썼다. 독일어와 스페인어, 이탈리아어에도 능통하다.그는 대주교가 된 뒤에도 운전기사도 두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대주교 관저에 살지 않고 작은 아파트에서 살았다.교황 즉위 뒤에도 파격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10년 관행을 깨고 호화로운 교황 관저가 아니라 게스트하우스 성녀 마르타의 집에 머문다. 첫 강론에서도 가난한 자들을 위한 교회를 선언했다.취임 후 처음 맞은 성 목요일을 맞아 남자 신도 12명의 발을 씻겨주던 기존 세족식 관행을 깨고 로마의 한 소년원을 찾아 소녀와 무슬림, 그리스정교회 신도 등 소년원생의 발을 씻기고 입을 맞췄다. 자신의 생일에는 노숙자 3명을 불러 아침 식사를 함께했다. 2014-08-14 전북일보 142. 생각키우기1) 다음 내용은 교황을 음성 꽃동네로 이끈 5인의 영웅이라는 제목의 기사(2014-07-09) 내용을 발췌한 것입니다. 잘 읽고 생각키우기 활동을 해보세요.꽃동네의 상징인 고 최귀동 할아버지는 무극천 다리 밑에서 동냥으로 연명하면서도 같은 움막에 살던 10여명의 걸인들을 먹여살렸고 누가 죽으면 장례도 해줬다고 한다. 1976년 9월 무극성당에 부임한 오웅진 신부가 이 광경을 보고 감동해 얻어먹을 수 있는 힘만 있어도 주님의 은총이라며 작은 벽돌집을 지어 걸인 18명을 돌보기 시작했다. 이것이 꽃동네의 모태다.맹인 걸인 홍승옥 할아버지는 15년간 구걸해 모은 100만원을 자기보다 더 불쌍한 사람을 돌보는데 써 달라며 꽃동네에 맡겼다. 이 성금은 노숙인 생활관인 요한의 집설립의 씨앗이 됐다.양손을 쓰지 못하는 김인자 할머니는 두 발로 밥을 먹고 발가락으로 십자수를 놓으면서도 같은 방에서 생활하는 전신마비 환자 고 배영희 할머니를 5년 동안 돌봤다. 이 김할머니의 신념은 꽃동네 장애인학교로 실현됐다.반공포로 출신인 강국남 할아버지는 중풍으로 반신불수였지만 먹을 것을 주는 주민이 있으면 그 집 앞 청소를 하는 등 이웃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꽃동네 모임의 원류가 됐다.1-1) 음성 꽃동네에 대해 알아보세요.1-2) 얻어먹을 수 있는 힘만 있어도 주님의 은총이라는 말의 의미를 설명하세요.1-3) 영웅에 대한 정의를 내려보세요.1-4) 이웃을 돕는 것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설명하세요.1-5) 교황이 음성 꽃동네를 방문한 이유가 무엇일까요?2) 교황은 세월호 참사가 남긴 상처를 두루 어루만졌고 귀국 비행기에서도 노란 리본을 달고 있었으며 세월호 유족의 고통 앞에서 중립을 지킬 수 없었다고 했어요. 교황이 세월호 유족을 보듬은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3) 다음 사진을 잘 살펴보세요.3-1) 명동성당 대성전 가장 앞줄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휠체어에 앉아있어요. 피해자 할머니들이 맨 앞줄에 앉은 이유를 설명하세요.3-2)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중 김복동 할머니가 교황에게 금빛 나비배지를 건네자 교황은 즉석에서 배지를 달았어요. 금빛 나비배지의 의미는 무엇일까요?(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모든 여성들이 차별과 폭력으로부터 해방돼 자유롭게 날갯짓하기를 염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음.)4) 미사에 초청된 약자들은 또 어떤 사람들일까요? 밀양주민, 강정마을 주민, 용산참사 피해자, 쌍용차 해고 노동자 등5)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마지막 일정의 주인공은 끝나지 않은 싸움을 벌이는 사람들이었어요. 이 싸움의 내용을 조사하세요.5-1) 초청된 피해자들이 자신들의 입장을 대변한다고 보는 교황의 주장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6) 미사에 초청된 약자들 외에 우리가 보듬어야 할 사람들을 조사하여 선정하고 선정한 이유를 발표하세요.7) 다음 만평의 의도를 설명하세요.3. 읽고 생각하기▷ 다음 칼럼을 읽고 세월호 앞에서 공정할 수 없었고 치우칠 수밖에 없었노라는 교황의 고백을 중립한 대통령과 비교하여 설명하세요.박근혜 대통령은 815 경축사에서 세월호라는 말을 쓰지 않았다. 우회적이고 간접적으로 거론했을 뿐이다. 올해 들어 잇따라 발생한 사건 사고들은 오랫동안 쌓여온 비정상적 관행과 적폐를 낱낱이 보여주고 있다.는 문장 속에 세월호는 엄정한 가치 중립으로 녹아있다. 대통령에게 세월호는 그저 숱한 사건사고들 가운데 하나일 따름이다. 세월호를 중립으로 바라보는 시각에서 정부의 책임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만다. 세월호 참사를 교통사고라고 했던 새누리당 의원의 인식과 놀랍도록 일치한다.프란치스코 교황은 귀국 비행기안에서 세월호 유족의 고통 앞에서 중립을 지킬 수 없었다고 했다. 정치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었다. 중립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어느 편에도 치우치지 아니하고 공정하게 처신함이라고 나온다. 세월호 앞에서 공정할 수 없었고 치우칠 수밖에 없었노라는 교황의 고백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가.〈하략〉2014-08-20 한겨레신문 314. 나의 주장 말하기▷ 생각키우기 5번에서 언급한 각각의 피해자들을 우리가 보듬어야 할 사람들이라고 한다면 어떤 도움을 어떻게 줄 수 있는지에 대한 자신의 주장을 펼치세요.■ 토론하기▷ 다음 칼럼의 일부를 읽고 세월호 피로감을 주제로 자유토론하세요.자성의 끝에 궁금증이 일었다. 세월호 유족에게 받은 노란 리본을 가슴에 단 교황에게 중립을 지켜야 하니 리본을 떼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청했다는 사람은 누구일까. 그 사람의 생각이든 세간의 우려를 전한 것이든, 정작 정치의 힘이 절실한 이때에, 추모의 뜻마저 나쁜 의미의 정치적 행동으로 비칠 수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고 답답하다. 이제 겨우 127일이 지났을 뿐인데, 아직 10명은 가족의 품에 안기지도 못했는데, 안전한 나라로의 항해는커녕 참사의 진상을 제대로 캐고 밝힐 첫걸음조차 떼지 못했는데, 실체도 불분명한 세월호 피로감이란 말이 유령처럼 우리 주변을 맴도는 현실이 무참하다.세월호 특별법을 둘러싼 혼돈이 극심하다. 개인적으로는 특별법 제정의 궁극적인 목적이 철저한 진상규명에 있고 , 그러려면 한계가 뚜렷한 특검보다는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을 부여해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2014-08-21 한국일보 30■ 논술▷ 생각키우기 5)번에서 제시한 피해자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다시는 그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위한 정부차원의 대책에 대해 논술하세요.(600자)■ 관련상식1. 다음 사진과 사진의 설명문에 딱 들어맞는 사자성어를 쓰세요. 또 두 글자의 한자어로도 바꿔보세요.프란치스코 교황이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순교자 123위의 시복미사를 집전하는동안 세종대로와 태평로가 신도와 시민들로 가득 차 있다.2. 시복식시복(諡福)은 가톨릭교회가 거룩한 삶을 살았거나 순교한 이를 복자로 선포하는 교황의 선언을 말한다. 이 행사를 천주교식의 용어로는 시복식이라고 부른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聖人)이 된다.2014-08-14 무등일보 19■ 학생글- 제주도 해군기지와 강정마을제주 해군기지(濟州海軍基地)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대한민국 국방부가 주도하는 신항만이다. 2007년 대한민국 해군과 정부는 2014년까지 1조300억 원을 투입해 전투함 20여 척과 15만 톤급 크루즈선 2척이 동시에 정박할 수 있는 45만 제곱미터의 건설 계획을 내놓은 바가 있다. 항만의 상주 인원은 장병과 가족을 포함해 7천5백여 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제주도에는 탐라로 불릴 때부터 해군기지로 쓰던 곳이 존재하지만 그 기지들이 현재 실종 및 민간항구로 전락하였기 때문에 제대로 된 해군기지의 필요가 시급했다. 결국 제주 해군기지를 설립하자는 의견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제주 해군기지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거주자들과의 분쟁이 일었다. 해군기지가 시공되는 장소인 강정마을은 해군기지의 설립 장소 확장을 위해 구럼비를 폭파를 함에 따라 제주도민에 대한 모욕이라 주장을 하고 또는 자연환경의 파괴와 시민들의 식수원을 위협하는 행위라는 이유에서 해군기지 설립을 반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 해군기지 설립에 찬성한다. 국가를 지키기위한 최선의 선택이며, 이어도를 우리 땅으로 확인하고 지키는데 유리하고, 또한 종종 중국으로 부터의 밀수 또는 밀항을 막을 수 있을 것 이라는 기대가 있기 때문이다. 강정마을 주민들은 자신들의 삶터를 빼앗기고 아름다운 환경을 잃으며 어려운 환경에서 새출발 해야하기에 반대 입장을 취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부에서 주민들을 위해 충분한 지원을 하고 합리적으로 설득하고 같은 국민으로서 따뜻하게 대해준다면 오히려 찬성하는 입장을 취할 것 이라고 생각을 한다.우리나라가 타국으로부터 공격을 받기 쉬운 곳에 위치해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국방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력하게 주장한다. 김현철 (인상고등학교 3년)-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려면위안부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야할 후손의 입장에서 소극적인 대처를 일삼는 정부나 외면하거나 나아가 호도까지 하는 일본의 태도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생각해봤다.첫째, 위안부 문제에 관한 공식적인 홍보물을 만들거나 캠페인을 벌여야 한다. 위안부 문제는 한국, 중국, 필리핀 등 피해를 당한 나라들에게만 알려져야 할 것이 아니라 범세계적으로 알려져야 하루 빨리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요즘 루게릭병에 걸린 환자들을 위한 모금 캠페인으로 아이스버킷첼린지가 세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우리도 이런 캠페인을 만들거나 공식적인 홍보물을 만들어 위안부 문제를 널리 퍼트린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둘째, 위안부 피해를 입은 나라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일본에 대한 강한 항의를 해야 한다. 한 사람보다는 여러 사람이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듯이 위안부 피해를 입은 나라들도 서로 협력하여 더 큰 힘을 발휘해야 한다. 지난 6월 2일 위안부 피해를 입은 각국의 피해자 할머니들이 도쿄에서 함께 모여 수요집회를 연 적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피해자 할머니들 뿐만 아니라 각국의 정부들도 협력하여 일본의 사죄를 받아내는데 일조하였으면 좋겠다.셋째, 국민들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위안부 문제를 과거에 묻힌 역사로만 인식하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 국민들이 위안부 문제가 과거에 묻힌 역사가 아닌 지금까지도 진행되고 있는 진행형 문제임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국가와 국민 그리고 범 국가적으로 일본의 야만성과 후안무치함을 질타하여 위안부 할머니들이 당한 아픔에 일본의 사죄가 이뤄지길 바란다. 장성희(인상고등학교 3년)

  • 교육일반
  • 기고
  • 2014.09.03 23:02

전교조 징계 2차 시한 코앞…9개 교육청 계속 '거부·보류'

교육부가 전교조 미복귀 전임자를 직권면직하지 않은 11개교육청에 2일까지 직무이행명령을 이행하도록 재차 촉구한 가운데 전국 대부분 교육청이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를 여전히 거부하거나 보류하고 있다.현재 충북도교육청만 교육부 지침에 따라 직권면직 절차를 진행 중이고, 경북도교육청은정직징계를 결정한 상태다.나머지 9개 시도교육청은 충분한 소명기회를 줄 필요가 있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미복귀자들에 대한 징계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1일 각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충북도 음성교육지원청은 오는 4일 박옥주 전교조 충북지부장에 대한 징계 논의를 위해 위원회를 열 계획이다.음성교육지원청은 박 지부장이 1차 징계위원회에 불출석하면 2, 3차 출석 통지서를 보낸다는 방침이며, 충북교육청은 음성교육지원청으로부터 징계 의결서를 받는대로 박 지부장을 직권면직할 계획이다.경북교육청과 이 지역 모 사립학교재단이 지난달 28일 각각 미복귀 전교조 전임자 1명씩에 대해 정직 1개월의 징계를 의결했다. 전교조 전임자 미복귀자에 대한 첫징계 결정이다.그러나 징계 수위가 교육부가 요구한 직권면직보다 낮아 해당 기관이 교육부와 전교조의 입장을 절충한 결정을 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연합뉴스

  • 교육일반
  • 연합
  • 2014.09.02 23:02

전북지역 교육환경 개선비 5년새 '60% 싹둑'

전북지역의 낡거나 부서진 학교 시설물의 보수 등에 사용되는 교육환경 개선비가 최근 5년 사이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시설은 학생들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교육당국에서 관련 예산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다.27일 새누리당 윤재옥 국회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시도교육청별 교육시설 예산 편성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전북도교육청의 교육환경 개선 사업비는 518억 원으로 2008년(1285억 원) 보다 무려 767억 원(59.6%)이 줄어들었다.그러나 같은 기간 전북교육청의 총 예산은 크게 늘었다. 2008년 대비 2013년 총 예산은 3950억 원이 늘어난 2조 6659억 원이다.전북의 교육환경 개선비 감소율은 서울(72.62%)과 대구(73.97%)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중 3번째로 높은 것이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는 9431억 원의 교육환경 개선비가 줄어들었다.이처럼 교육환경 개선비가 줄어든 것은 무상급식에 이어 무상유아교육, 초등 돌봄교실 등 교육관련 복지정책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교육당국이 인건비 등 경직성 경비를 제외하면 교육복지 재원으로 전환하기에 가장 좋은 교육환경 개선비를 줄였기 때문으로 유 의원은 분석했다.윤 의원은 교육환경 개선 사업은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주변 여건을 정비하고,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인 만큼 사업비 삭감은 안 된다며 예산이 줄어 제 때 보수를 하지 못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일이 없도록 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박영민
  • 2014.08.28 23:02

공존의 윤리는 공동체를 행복하게 하는가

(가) 가라타니 고진은 「윤리 21」이라는 저서에서 타자(他者)를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대하라라는 말을 통해 모든 타자와의 공존을 위한 윤리의 실천을 주장한다. 이 주장에서 특히 그는 과거를 상징하는 죽은 자로서의 타자와 아직 태어나지 않은 미래 세대에 대한 윤리적인 책임의 문제를 중요하게 거론한다. 죽은 자와 아직 태어나지 않은 자는 모두 침묵할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점에서 분명 타자의 영역에 속한다. 이처럼 과거의 역사와 미래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타자에 대한 윤리적 책임의 문제로 놓여 있는 것이다. 현재를 정당화하기 위한 역사의 합리화와 현재의 욕망충족을 위한 환경파괴에 대한 책임을 우리 앞에 놓인 윤리적인 문제로 제시하고 있는 그의 주장은, 이 점에서 21세기의 새로운 화두인 공존의 윤리, 세계 윤리와 맥락을 같이 한다.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의 문제가 지속 가능한 성장의 문제와 관련이 있는 이유를 그는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다.오늘날의 산업 자본주의는 지금까지와 같은 자연환경의 리사이클이 가능했던 차원을 넘어서고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와 같은 방식으로 경제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 그리 멀지 않은 선진국에서는 지속가능한 순환적 사회를 제창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선진국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해서 후진국 사람들에게 경제성장을 그만두라는 것은 부당하다. 게다가 대재해는 환경오염에 책임이 없는 후진국에서 가장 노골적으로 드러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들의 합의를 필요로 한다. 덧붙여 말하면 오히려 위기를 체험하는 것은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사람들이다. 살아 있는 어른들의 행복만을 생각해서는, 또 그들 사이의 합의만으로는 불충분하다. 윤리성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 미래의 타자와의 관계에서도 존재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현재의 행복을 위해 미래의 인간에게 그 계산서를 돌린다면, 그들은 목적으로서가 아니라 수단으로만 대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 <윤리21>중에서결국 이런 생각에는 합의란 단순히 말할 수 있는 자, 곧, 합의에 참여한 자 뿐만 아니라 그 합의의 과정에서 배제될 수밖에 없는 모든 타자에 대한 책임까지 포함될 때만 공정한 것 혹은 정의로운 것이 된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이다. 자연, 환경, 식물, 동물 등 이 세계에 존재하는 타자들 중에서 합의에 참여하여 발언할 수 없는 자가 무수히 많다는 점에서 타자를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대하라는 말은 세계 윤리와 직접적으로 통하는 말이기도 하다.- 2011학년도 동국대학교 수시 논술 인용(나) 원자력의 평화적인 이용으로 전력 생산이 이루어졌다는 점은 중요하다. 그러나 이것이 결코 값싼 것은 아니다. 충분한 안전을 보장하는 원자력 발전소를 세우기 위해서는 많은 에너지의 투입이 필요하므로, 그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에너지는 순이익 면에서 반드시 흑자를 안겨 준다고 장담할 수 없다. 프랑스의 리용 대학의 교수들과 공학자들로 이루어진 디오게네스 학파는 프랑스 전체 전력 소비량의 약 60%를 생산하는 핵발전 프로그램에 대해 분석했다. 그들은 발전소와 재처리 설비의 건설 등 작동 비용, 분배 네트워크, 연료, 시설 유지 및 보수, 연구와 교육기관에 대한 고정 비용 등을 계산했다. 그 결과 향후 20년 동안은 핵발전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되는 에너지보다 핵발전을 위해 투입되는 에너지가 더 많을 것이라는 결론이 나왔다.핵폐기물 처리는 원자력 발전소의 또 다른 문제를 낳는다. 핵 시대의 초창기에는 핵폐기물의 안전한 처리에 대해 사람들은 별로 걱정하지 않았지만, 이제 우리는 핵폐기물을 적절한 장소에 완벽하게 관리하고 격리하는 방안을 걱정해야 한다. 어디에 핵폐기물을 저장할 것인가? 미국의 에너지성은 일부 지역을 선정했으나 인근 지역의 주민들은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주민들이 에너지성 관리들에게 시설의 안전 보장에 대해 물었을 때, 관리들은 100년까지는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핵폐기물의 위험성은 십만 년 이상 지속될 것이다. 이런 이유로 미국에서도 1970년대 후반부터 새로운 핵발전소의 건설이 유보되었고 일부 완성된 발전소들의 작동도 인가되지 않았다.- 2007학년도 고려대학교 모의 논술 인용(다) 맬서스 시대 이래 사람들은 재앙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견해 왔다. 그러나 재앙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다. 인간과 동물들 간의 중요한 차이가 기술이고, 기술은 항상 지구의 포화 수준을 확장시켜 왔다. 만약 하나의 자원이 고갈된다면 더 좋은 자원을 발견할 수 있다. 석탄이 부족하면 석유가 대체할 것이다. 석유가 고갈되면 에너지는 핵분열 원자로에 의해 공급될 것이다. 만약 핵분열 원자로가 너무 위험한 것으로 입증된다면, 그때 인간은 안전한 핵분열 과정을 개발할 것이다.신과학주의자의 편집자였던 해밀턴은 합리성이 자연 환경을 인조적인 것으로 만들어 왔으며, 인간이 더 이상 자연의 제약에 종속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기술에 충분히 투자한다면, 우리는 실제로 오늘날 무엇이든 성취할 수 있다. 기술은 인간에게 환경에 대한 전례 없는 힘을 부여한다. 장벽은 정치적이고 경제적이고 사회적인 것이다.1967년 미래학자 칸과 비너는 경제 개발을 위한 능력, 환경에 대한 통제, 이에 수반되는 기술적 혁신 역량은 그 한계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기술했다. 1972년 매독스는 우주선 지구에서 자원의 절대적인 물리적 고갈 가능성은 분명 매우 작다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의 근거는 막대한 자원의 발견에 있지 않고, 인간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연을 고쳐 만들 수 있는 능력에 대한 확신이 있다. 베커만은 자연이 소유하고 있는 특성을 자연에게 제공하는 것은 인간 이성이며, 인간 이성이 성장함에 따라 자연은 고갈되지 않고 확장한다고 지적했다.인간은 합리적 기업 활동을 통해 이전에는 자원이 아니었던 것을 자원으로 바꾼다. 석유는 인간이 그것을 추출하고 에너지 자원으로 변화시킬 때까지 땅 속의 끈적거리는 액체에 지나지 않았다. 베커만은 구리가 3% 이상 함유되지 않아 비경제적이라고 포기한 1880년의 원광에 대한 사례를 제시한다. 지금은 0.3%의 구리 함량을 가진 원광도 경제적으로 정련될 수 있다. 필요할 때면 새로운 자원이 발견되어 왔을 뿐 아니라 이전 자원의 대체물도 개발되어 왔다. 자원이 고갈되면 인간은 합리적으로 대체물을 발견할 것이다.사이먼은 천연 자원은 정말 무한할 수 있을까?라는 자신의 질문에 그렇다고 크게 대답한다. 풍요를 일구기 위해 지구를 고쳐 만들 수 있다. 클라크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최근 카리브 해의 심해를 가열하기 위해 핵에너지를 사용하자는 제안이 있었다. 핵에너지에 의한 심해수의 가열은 인 성분을 증가시키고, 이에 따라 플랑크톤 양도 증가한다. 그 결과 카리브해에서 더 많은 물고기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이 자연을 정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한다면 결핍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부족한 것은 천연자원이 아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기술 부족과 퇴행적이고 반합리적인 이데올로기 때문에 수세에 처한 합리성이다. - 2007학년도 고려대학교 모의 논술 인용■ 쟁점 논제1. 논술 논제(가)에 나타난 공존의 윤리를 말하고, 이를 바탕으로 (나)와 (다)에 나타난 인간과 환경의 관계에 대해 논하시오.(900자 내외) * 논제에 참여하고자 하는 학생은 메일을 보내주세요(yimza@daum.net)2. 면접 논제오늘날 전 지구적 자본주의는 서구 합리주의의 확대과정으로서 삶의 총체적 합리화 과정의 일부라 볼 수 있다. 여기의 합리화는 인간 삶의 구체적 내용을 경시하는 전체화이다. 이 합리화 과정이 인간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가에 대해 논하시오.■ 쟁점 기출문제- 2011 성균관대 모의 논술아래의 보기를 활용하여 <문제 1>의 입장을 비판하시오. - 2010 서강대 수시 2<문제 1>의 답변에 입각해서, 제시문 (라), (마), (바)를 비판하라.■ 쟁점 관련 도서<동물과 인간이 공존해야 하는 합당한 이유들> <인류문명 자연과 공존하다> ■ 쟁점 관련 영화 <아바타><빅 미라클>■ 학생 글과 교사 총평1. 학생글가라타니 고진의 윤리 21에 따르면 공존의 윤리는 타자를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대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그의 공존의 윤리는 타자를 침묵하는 존재로 보았다. 그래서 타자는 지금 존재하지 않는 죽은 자와 아직 태어나지 않은 자, 그리고 자연, 환경, 식물, 동물까지도 포함된다. 공존의 윤리는 우리에게 이러한 모든 타자에 대한 책임까지 요구한다. 그래서 공존의 윤리는 경제개발이 필요한 후진국과의 합의를 필요로 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우리 후손이 수단이 아닌 목적이 되기 때문이다.제시문 (나)는 원자력 발전에 반대하며 인간과 환경의 관계가 공존해야 한다는 윤리관을 제시한다. 원자력 발전이 지금 당장은 좋은 결과를 이루어 내고 있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우리는 현재의 이익보다는 먼 미래를 보아야한다. 원자력 발전은 핵폐기물 처리, 원자력 유출과 같은 환경 문제를 야기한다. 그래서 후손이라는 타자에 대한 공존의 윤리를 지킬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는 무분별한 원자력 발전은 미래에 처참한 참사를 발생시킬 수 도 있는 것이다.제시문 (다)는 기술만능주의의 관점에서 모든 에너지 및 환경 문제를 기술로 해결할 수 있다는 관점을 보여준다. 이는 인간과 환경의 관계가 공존할 수 없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기술이 자원과 에너지를 무한하게 쓸 수 있게 만들수록 환경은 파괴될 것이다. 인간의 풍요롭게 할 수 있도록 카리브해의 심해를 가열한다면 후손이 써야 할 타자의 생태계가 무너질 것이다. 이처럼 기술만능주의 관점은 인간과 환경이 공존해야 한다는 윤리보다는 인간의 풍요가 먼저라는 이기주의의 발상인 것이다.이렇듯 우리가 침묵하는 타자들을 목적으로 대하며 모두와의 공존을 지향하는 것이 공동체의 행복을 일궈 낼 수 있는 방법이다. 이 수 아 (전북외국어고 2학년) 2. 교사 총평- 제시문(대상 도서)에 대한 이해 분석력 요약은 해석과 정리의 힘이라 한다. 특히 논술은 제시문을 바탕으로 논제를 읽는 것이 아니라 논제를 바탕으로 제시문을 읽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이수아 학생은 제시문 (가)의 공존의 윤리에서 타자와의 합의가 수단이 아닌 목적임을 잘 이야기하고 있다. - 창의적 사고력(비판력, 참신성)이번 논술문의 기본 바탕은 자연과 환경의 관계가 공존의 윤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제시문 (나)는 후손이라는 타자에 대한 윤리를 지킬 수 있도록 무분별한 개발을 삼가고 있고, (다)에서는 기술만능주의가 환경을 헤침으로서 타자와의 공존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잘 이야기하고 있다.- 문제 해결력제시문 (나)에서는 원자력 발전소와 핵폐기장의 건설이 유보되거나 취소된다는 내용이다. 여기에서 인간과 환경의 관계가 공존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고, 제시문 (다)에서는 기술만능주의의 관점이 인간만을 위한 이기주의라고 말하면서 타자와의 공존이 이루어지지 못함을 잘 이야기하고 있다.- 문장력 및 표현력 이수아 학생은 창의적 사고력에서 보여준 봐와 같이 자연과 환경의 관계가 공존의 윤리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때의 구조가 문장 단위로 주지+구체화+정리로 볼 수 있다. 이러한 구조를 선택함으로써 글이 논점에서 벗어나지 않고 정돈되어 깔끔하게 표현된 것이다.

  • 교육일반
  • 기고
  • 2014.08.27 23:02

도교육청, 교육장·교장 등 정기 인사

전북도교육청이 25일 교장과 교감교육전문직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인사명단 17면)대상자는 유초등교육공무원 305명과 중등교육공무원 152명 등 총 457명이다.대개 하반기 정기인사는 소폭이 관례지만, 6개월 전에 단행하려고 했던 인사분까지 반영되면서 대폭 교체됐다. 무엇보다 김승환호 2기를 맞아 인적순환이 전제되지 않으면 조직이 정체된다는 내부 목소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인사에서 김효순 전주영어체험센터 원장이 김제교육지원청으로 자리를 이동했고, 홍진석 도 교육청 교육국장이 전북과학고등학교 교장으로 전직했다.김지성 대변인도 진안교육지원청으로 자리를 옮기고, 김 대변인의 역할은 정옥희 전북교육연수원 연구사가 맡는다. 또 교육청 학교교육과 김경호 과장이 승진해 교육국장으로 임용됐다.교육혁신과 김순영 과장은 교육연수원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이 밖에도 전주신일중학교 김형택 교장과 순창중앙초등학교 서경주 교장이 각각 도 교육청 학교교육과장과 교육혁신과장으로 이동했다. 이은회 장학관과 봉서중학교 이상철 교장은 교원인사과장과 인성건강과장에 이름을 올렸다.교육연수원 기동환 원장은 학생교육원 원장으로 도 교육청 인성건강과 윤택 과장은 학생해양수련원 원장으로 임명됐다.이번 인사에서 초등교장 49명과 중등교장 6명이 승진임용됐다. 특히 학교폭력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를 거부한 교육공무원 중 교장 임용 희망자 6명도 모두 일선 학교 교장으로 전직한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와 교육공무원인사심사위원회를 통해 임지 적합성을 검증하면서 본인 희망을 최대한 존중했다면서 교장, 교감, 교육전문직 발령 적체 해소에도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한편, 시행 일자는 9월 1일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북도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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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나네
  • 2014.08.26 23:02

허울만 좋은 '시간제 보육반'

전북지역 어린이집 3곳에서 시간제 보육사업이 시범적으로 시행된 지 한달 여가 지났지만, 수용 인원이 적고 홍보마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현재 도내에서 해당 사업과 관련된 시간제 보육반을 운영하는 어린이집은 전주 중산 어린이집, 정읍 행복한 어린이집, 고창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이다. 이들 어린이집은 각 1명의 교사를 확보했고, 관련 규정에 따라 각각 하루 최대 5명의 영유아를 돌볼 수 있다.또 보건복지부 규정에 따르면 시간제 보육반을 이용할 수 있는 대상은 생후 6~36개월의 영유아로 한정돼 있다. 36개월이 갓 지났거나, 맞벌이 부모를 둔 5살 아이라도 이 제도를 이용할 수 없는 것이다. 실제 경기도 김포에 살며 5살짜리 아이를 도우미에게 맡겨온 맞벌이 엄마 P씨(42여)는 도우미가 사정이 생겨 하루만 시간제 보육반에 아이를 위탁하려다 실패했다. 전국적으로 규정이 같기 때문에 이런 사례는 도내에서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시간제 보육사업에 대한 홍보 역시 미흡하다. 30세 전후의 기혼 및 미혼여성 다수가 이 사업 내용에 대해 알지 못했다. 또 도내 관련 어린이집 3곳에 문의한 결과, 이달 1일부터 시간제 보육반을 운영한 중산 어린이집에 이날까지 맡겨진 영유아는 5명 미만이고, 행복한 어린이집과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도 하루 1명 혹은 2명의 영유아만 잠시 이용하는 실정이다. 정부 지원 등을 통해 1시간 당 일반 근로자 2000원, 시간선택제 근로자는 1000원의 보육료만 지불하면 되는 이 제도가 유명무실한 상황으로 전락할 조짐을 보이는 것이다.이에 따라 관련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의 시간제 보육사업 홍보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시간제 보육반은 우선 아이사랑 보육포털에서 영유아를 등록한 후 PC나 전화(1661-9361) 등으로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사전 예약 또는 문의하고 이용하면 된다.

  • 교육일반
  • 이영준
  • 2014.08.26 23:02

전북, 2014학년도 수능성적 전국 '중상위권' 유지

2014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에서 전북지역 응시생의 성적은 전년도와 비슷한 전국의 중상위권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2014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결과에 따르면 도내 응시생의 평균 표준점수는 국어A가 101.4점(전국평균 99.5점), 국어B는 99.8점(〃 98.7점)으로 전국 17개 시도별 순위에서 각각 5위와 7위에 올랐다. 또 수학A는 100.6점(〃 99.1점), 영어A는 101.8점(〃 101.8점)으로 각각 4위와 6위에 자리했다. 반면 수학B는 92.4점(〃 99.0),영어B는 96.0점(〃 98.7점)으로 각각 15위와 12위를 머물렀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수학B와 영어B가 하위권인 이유에 대해 "B형은 A형보다 난도가 높아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대학 선택의 폭을 넓히려고 응시하는 편"이라며 "도내 응시생의 B형 선택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2배가량 많아 평균 성적도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즉, B형의 응시생 비율이 높을 경우 상위권뿐 아니라 중하위권 성적의 응시생이 많은 만큼 평균성적이 낮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표준점수 상위 30개 지역에는 전주시가 국어A에서 11위, 국어B에서 19위, 수학A에서 18위, 영어A에서 16위에 포함됐다. 또한 익산시는 국어A에서 22위, 국어B에서 29위, 수학A에서 28위, 영어 A에서 22위에 들었다. 군산시도 국어A에서 27위, 영어A에서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도내 응시생의 1등급 비율은 국어A가 4% (전국 평균 3.7%), 국어B는 3.9% (〃3.9%), 수학A는 4.6%(〃3.6%), 수학B는 2.3% (〃4.1%), 영어A는 3.2% (〃4.6%), 영어 B는 2.6%(〃3.4%)로 나타났다. 1등급 비율은 성적 우수학생이 많은 자사고, 과학고, 외고 같은 특목고가 산재한 서울과 부산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실시된 2014학년도 수능시험에 전북도내에서는 총 1만5천296명(전국 44만959명)이 응시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4.08.21 23:02

고교생 91.2% "세월호 진상규명 잘 안될 것"

고등학교 2학년생 10명 가운데 9명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 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리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참교육연구소와 한겨레사회정책연구소가 지난달 1525일 수도권 고2 학생 1천51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1일 발표한 설문조사(신뢰도 95%, 오차범위 3.0%) 결과 응답자의 91.2%가 진상 규명이 '잘 될 것 같지 않다'고 답했다. '지위 고하를 막론한 책임자 처벌'에 대해서는 86.2%가 '잘 될 것 같지 않다'고답했고 '잘 될 것 같다'는 응답은 13.8%에 그쳤다. '세월호 피해자와 유가족 보상'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0.1%, '재발 방지를 위한제도 확립'은 86.5%가 각각 '잘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월호 참사 전후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실에 대한 자긍심'은 참사 전 61%에서 참사 후 24.9%로 낮아졌고 '내가 위기에 처하면 국가가 나를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은 46.8%에서 7.7%로 떨어졌다. '세월호 참사 같은 급작스러운 사고 등으로 위험한 상황에 부닥치게 될 때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고교생 53.2%(남학생 61.5%, 여학생 40.5%)가 '내 판단에 따라 행동할 것 같다'고 답했다. 반면 '현장 책임자의 지시에 따를 것 같다'는 응답은 8.5%에 불과했는데 전교조는 세월호 침몰 당시의 구조 및 대응과정에 대한 학생들의 불신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전교조는 설문 결과에 대해 "세월호 참사로 학생들의 절망감이 커지고 국가에 대한 불신감이 증가했다"며 "절망감과 불신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유일한 방안은 참사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재발방지책 마련"이라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4.08.21 23:02

교육부, 미복귀 전교조 전임자 직권면직 대집행 예고

시도교육청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미복귀 전임자에 대한 직권면직 직무이행명령을 기한 내 이행하지 않자 교육부가 '행정대집행'이란 카드를 꺼냈다. 교육부는 11개 교육청에 9월 2일까지 전교조 미복귀 전임자의 직권면직을 할 것을 재차 촉구하면서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대집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대집행한다는 것은 교육부가 시도교육감을 대신해 시도교육청에 징계위원회를 열 것을 직접 명령하고서 미복귀 전임자를 직권면직하겠다는 뜻이다. 교육부가 실제로 행정대집행에 나설 경우 직권면직 권한을 두고 교육부 장관과 시도교육감 간 권한쟁의 논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교육부는 앞서 지난 19일까지 직권면직하라는 내용의 직무이행 명령을 내렸으나이날 현재 직권면직 조치를 완료한 교육청은 한 곳도 없다. 충북교육청이 직권면직 방침을 세웠고, 대전교육청은 22일까지 관할 교육지원청징계위원회 의견을 들어 직권면직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시도교육청이 교육부 명령을 거부하거나 면직 처분을 보류하겠다는 입장이다. 전임자가 미복귀한 12개 교육청 가운데 나머지 한 곳인 전북교육청은 미복귀 전임자에 오는 25일까지 복귀하라고 명령한 상태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4.08.20 23:02

사람이 사람을 지배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

우리는 모두 인간으로서 동등한 권리를 가지고 세상에 태어납니다. 오늘날 여러분은 누구나 평등하고 소중한 존재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인류의 역사상 늘 그랬을까요? 이번 호에서는 사람이 사람을 지배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 라는 주제로 몇 가지 옛 이야기들을 통해서 사람이 사람을 지배하고 차별했던 과거의 모습들을 살펴보겠습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첫 번째 이야기 - 고대 이집트의 노예제도첫 번째 이야기는 고대 이집트의 이야기입니다. 지금으로부터 무려 3400년 전 이집트에서는 절대적인 권력을 가진 파라오가 나라를 통치하고 있었습니다. 이집트에선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다음의 이야기를 읽어 본 뒤 물음에 답해 봅시다.〈자료-자유로운 삶에서 노예의 삶으로〉당시 이스라엘 민족은 가뭄을 피해 이집트 땅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에게 호의적이었던 이집트의 왕 파라오는 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 땅에 들어와 살도록 허락했지만 이스라엘 민족의 수가 빠르게 늘어나자 그들에게 나라를 빼앗길까봐 두려워하게 됩니다. 결국 파라오는 이스라엘 민족의 모든 아기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게 되고 성인 남자들은 모두 노예로 삼아 신전과 성벽을 건축하는 일을 하도록 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저항했지만 엄청난 힘과 권력 앞에 점점 굴복하게 되고 결국 사십년 가량의 세월동안 노예로 살아가게 됩니다. 아침부터 해가 질 때까지 뜨거운 태양아래에서 일만 하는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자유와 희망이 없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Q. 자유롭고 평화롭던 유목민족에서 타국의 노예가 되어버린 이스라엘 사람들의 심정은 어떠하였을까요? Q. 내가 이스라엘 민족의 아이라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 두 번째 이야기 - 자유의 길은 어디에 있을까?이번에는 비교적 최근의 이야기를 살펴보겠습니다. 자유의 여신상이 우뚝 서있는 나라. 바로 미국의 이야기입니다. 오늘날 미국은 자유와 평등의 나라지만 불과 200년 전 미국에도 노예제도가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제시하는 자료와 그림을 보고 물음에 답해 봅시다.〈자료-미국의 노예제도〉1619년. 한 척의 배가 제임스강을 거슬러 올라가서 버지니아의 제임스타운에 도착했습니다. 정확한 날짜와 시간은 알 수 없지만 기록에 의하면 20여 명의 흑인들이 화물처럼 갇혀 있었으며 그것이 미국에 노예제도가 시작되던 순간이었습니다. 당시 미국은 남부지역으로 갈수록 농업이 성행하였고, 특히 대농장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대농장에서는 백인 노동자들만으로는 노동력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미국 사람들은 아프리카 중남부로 원정을 나서 아프리카 사람들을 무력으로 끌고 오거나, 또는 여러 가지 좋은 물건들을 갖고 가서 부락을 돌며 족장에게 살 것을 핑계로 아프리카 사람들을 데려와 노예로 부렸습니다. 이렇게 해서 끌려온 흑인 노예들은 대농장에서 목화를 재배하거나, 가축을 돌보는 등 여러 가지 육체적인 노동에 시달렸습니다. 또 노예들은 아무 때라도 매매가 가능했으며, 백인 남자와 흑인 여자노예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는 어머니의 신분을 따라 노예가 되게 되었습니다. 1861년 링컨 대통령이 노예해방을 선언하기까지 흑인들의 괴로운 삶과 백인들의 비인간적인 행동은 계속되었습니다.Q. 노예제도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평생 노예제도에 대한 그림을 그려온 미국 작가 로드 브라운의 그림입니다(20일자 신문 지면 참조). 이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그 당시 백인들은 아프리카 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하였습니까?Q. 백인들이 아프리카 사람들을 노예로 부린 이유는 무엇입니까?Q. 위의 노예제도처럼 사람이 사람을 지배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생각합니까? 그렇지 않다면 그 이유를 적어봅시다.Q. 아프리카 사람들의 심정은 어떠하였을까요? 내가 다른 나라로 끌려가 평생 노예처럼 살았다고 가정해보고 그 입장이 되어 아래의 일기를 완성해 봅시다.■ 세 번째 이야기 - 신분제도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이번에는 우리나라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고구려, 백제, 신라가 우리 한반도에 존재하던 삼국시대의 이야기입니다. 다음의 자료를 읽고 친구들과 함께 시뮬레이션 활동을 하며 물음에 답해 봅시다.〈자료-삼국시대의 신분제도〉신분 제도란 혈통이나 집안, 재산, 권력 등에 따라 사람을 구분하여 층을 나누는 것을 말한다. 신분은 태어나면서부터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것이어서 마음대로 바꿀 수 없었다. 자신의 능력과 상관없이 주어진 신분에 만족하고 살아야 했다. 아무리 똑똑하고 현명해도 노비로 태어난 사람은 끝까지 노비로 살아야 했다. 하지만 당시 사람들은 억울하다는 생각 같은 건 미처 하지도 못하고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삼국 시대 사람들은 대개 귀족, 평민, 노비로 신분이 나뉘었다. 귀족의 꼭대기에는 왕이 있었다. 신분에 따라 옷, 음식, 집, 벼슬의 높낮이가 달랐으며 귀족은 나라와 사회를 지배하는 지배층이었다. 이들은 벼슬과 토지와 노비를 차지하고 많은 특권을 누렸다. 평민은 거의 대부분 농민이었다. 농민은 농사를 지으면서 나라에 세금을 내야 했다. 귀족이나 노비는 세금을 내지 않았다. 노비는 가장 낮은 신분으로서 주인의 재산이나 소유물로 취급되었다.Q. 신분제도에서 내가 맡은 역할은 무엇이었으며 역할을 수행하는 동안 어떤 생각이나 느낌이 들었습니까?Q. 신분은 어떻게 만들어 지는 것입니까? 역할이 주어지는 과정이 공정하다고 생각합니까? ■ 마지막 이야기 - 오늘날지금까지 다양한 시대와 여러 나라의 노예제도나 신분제도를 살펴보면서 사람이 사람을 지배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과거의 신분제도나 노예제도, 식민지제도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지만 과연 사람이 사람을 지배하고 억압하는 일이 완전히 사라졌을까요? 우리가 사는 사회는 자유롭고 평등하기만 한 사회일까요? 아래의 자료를 읽고 물음에 답해 봅시다. 〈자료 - 신문기사〉00초등학교에 다니는 A군은 요즘 고민이 하나 생겼다. 같은 반 친구인 B군이 자기의 가방이나 책을 가져오라고 자주 시키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한 두 번 부탁을 들어주었는데 점점 요구가 심해지더니 최근에는 거절할 경우 폭언을 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A군은 혼자 고민한 끝에 부모님과 선생님에게 이 일을 알리고 도움을 받기로 결심하였다. Q. 위 학교에서 있었던 일과 노예제도나 신분제도가 비슷한 부분이 있다면 적어봅시다. Q. 진정한 자유와 평등한 교실,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한 문장으로 적어 봅시다. ■ 정리하기오늘은 사람이 사람을 지배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라는 주제로 신분제도와 노예제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지배하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을까요? 사실 우리는 사랑받고 사랑하기 위해 세상에 태어난 것입니다.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자유롭고 차별받지 않고 사랑받으며 행복하길 원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살아가는 교실을 가정을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야 합니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행복하고 자유롭고 사랑받아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같이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 더 읽어보면 좋을 책누구든지 사랑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사랑하라.맥스루케이도-너는 특별하단다.Q. 오늘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나의 생각과 주장을 적어봅시다. ■ 우리의 한마디오늘날 우리는 평등하고 자유로운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평등과 자유를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옛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노예제도와 신분제도, 식민지 제도 같은 나쁜 일들이 계속되어 왔습니다. 우리는 역사를 잘 공부하여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평등하고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박재희(행안초교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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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20 23:02

김승환 교육감 "교사 정치적 자유권 보장을"

김승환 교육감이 최근 월간지인 르몽드 디플로마티크(한국판)와 대담을 갖고 교사의 정치적 자유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자신의 소신을 거듭 강조했다.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정부의 전교조 법외노조 처분 등 국내 교육계 현안과 관련해 김승환 교육감과 대담한 내용을 8월호에 비중있게 보도했다. 4페이지 분량의 이번 대담기사에서 김 교육감은 교사의 정치적 자유권을 지나치게 억압하는 시대착오적 헌법 조항은 수정되어야 한다며 교사의 경우 교단의 정치화프레임에만 가둬 놓고 일체의 정치적 자유권을 불허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또 최근 선출된 민선 시도 교육감 가운데 가장 먼저 김 교육감을 만난 이유에 대해 김 교육감이 나름의 교육철학을 지켜내기 위해 이명박 정권시절, 이주호 장관에게서 검찰에 7번이나 고발당하면서도 굴하지 않았고, 이번에도 교육부의 고발 경고에도 노조전임자 복귀명령을 거부하고 나섰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김 교육감은 취임사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가장 우선적으로 챙기겠다고 한 배경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세월호 침몰 참사는 단순한 선박 운항상의 사고사가 아니라고 봤다. 그것은 국민의 생명권 보호를 제1책무로 하는 국가가 책무를 방기한 것이라고 봤다고 밝혔다.그는 또 교과서는 딱 필요한 수준의 내용을 집어넣어야 하는데 우리는 두 개 다 문제다면서 교과서 수준과 분량을 정상화시키는, 즉 교과서 도덕성을 회복하는 혁명적인 조치가 필요하지만 저항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교육감 직선제 폐지 주장과 관련해서는 지금 교육감 직선제 폐지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과거 교육감 직선제 옹호론자들이었다. (이제 와서 폐지를 주장하는 것은) 교육감 선거 결과에 대한 불만, 유권자에 대한 불만의 표시이며, 이것이야 말로 민주주의를 모독하고 유권자를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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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14 23:02

"법대로 가되, 학생 피해 없도록 주의" 김승환 교육감, 자사고 재지정 관련 입장 표명

김승환 교육감은 11일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자사고 재지정 문제와 관련해 처음부터 끝까지 법대로 가되, 학생들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최대한 주의하겠다고 밝혔다.김승환 교육감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전북에서 자사고 논의가 시작될 때 교육감을 맡고 있었다면 절대 허용하지 않았을 것면서도 우리가 일을 할 때 항상 당위론만 가지고는 일을 할 수 없다. 불가피하게 현실론이 제기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승환 교육감의 이같은 언급은 자사고와 특성고가 태생적 문제점은 있지만 그렇다고 대안없이 폐지하는 것은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행간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김 교육감은 전북교육청에서는 현재 존속하는 자사고와 특목고가 제도 본래의 목적에 따라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은 철저하게 지원하고, 또 필요한 감독을 강화하겠다면서 전라북도 자율학교 등 지정 및 운영위원회가 지난 7일 상산고 연장을 결정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김 교육감은 자사고 정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법대로 간다. 법이 정한 기준대로 평가하고, 절차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특히 학생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최대한 주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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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우
  • 2014.08.12 23:02

전북일보 주최 초·중 NIE캠프 "세상 보는 눈 커졌어요"

11일 오전 국립김제청소년농업생명체험센터 세미나실. 40여명의 초등생들이 제법 날렵한 손놀림으로 신문 제목을 오린다. 놀자! 신문으로라는 제목으로 신문 기사나 사진을 이용해 자기소개서를 만들고 있는 것. 책상마다 전북일보를 비롯한 다양한 신문들이 올려져 있었고, 학생들은 어떻게 하면 나를 알릴 수 있을까하며 신문에 시선을 고정시켰다.시나브로 자기소개서가 만들어졌다. 스마트폰이 보편화되고 인터넷이 일상으로 자리잡은 탓에 신문이 익숙하지 않은 상당수 초등생들은 큼지막한 사진을 오리거나 가장 큰 제목을 오려 소개서를 완성했다. 그러면서도 일부는 기사와 제목을 알차게 짜깁기해 제법 그럴듯한 소개서를 선보였다.전북일보사가 11일 여름방학을 맞아 2014 전북 초중학생 NIE 캠프를 마련했다. 12일까지 국립김제청소년농업생명체험센터에서 계속되는 이번 캠프는 전라북도 NIE 교육연구회가 주관하고 한국언론재단과 전북교육청이 후원한다.교육은 오후들어서도 계속됐다. 최효성 교사의 신문에 대한 이해와 김주연 교사의 신문으로 세상보기 등을 통해 초등생들은 서서히 신문읽기의 재미에 빠져들었다. 잠시 졸린 눈을 비비면서도 전북일보 기자들이 작성한 신문기사들을 요약하고 느낀 점 등을 적어내려 갔다.옆방에서 진행중인 중학생 대상의 캠프는 초등생들과는 다르게 사뭇 진지하다. 30여명의 참가자들은 칼럼을 직접 써보고, 신문을 만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신문읽기라는 간접체험을 통해 앞으로의 진로를 가늠하기도 했다.신문, 내 인생의 멘토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캠프는 신문교육에 관한한 종합선물세트나 다름 없다. 초중생들이 신문과 친해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이날 오전만 해도 신문을 낯설게 여기던 참가자들은 오후 들어서면서 신문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전북일보사와 전라북도 NIE 교육연구회가 마련하는 NIE캠프는 전국적으로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으며, 입소문이 나면서 해마다 참가신청이 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접수를 받은지 이틀만에 마감이 되면서 신청자수를 늘려달라는 요청이 이어졌다는 게 교사들의 설명이다.금마초 강선우양(6년)은 친구의 소개로 캠프에 참가했다면서 신문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걸 이제서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운주중 3학년인 박지은박수민양은 얻을 게 많은 캠프라면서 앞으로 신문읽기에 습관을 들이고 싶다고 말했다.전라북도 NIE 교육연구회 방극남 회장은 참가자들이 신문을 포함한 미디어교육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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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우
  • 2014.08.12 23:02

전북일보 주최 2014 중·고생 논술대회 수상자 선정

지난달 26일 치러진 2014 전북 중고생 논술대회의 입상자가 선정됐다.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중등논술교육연구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 영예의 중등부 대상은 우림중 3학년의 김지아양이 차지했다. 고등부에서는 대상 수상자가 없는 대신 배영고 이진상(2년), 호남제일고 백현승(1년), 솔내고 유정민(2년), 전북외국어고 김동원(3년), 전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 박강산(3학년), 이리고 송용호군(2년) 등 6명이 금상을 안았다. 이번 대회 전체 입상자는 중등부 14명(우수교사상 1명 포함)과 고등부 36명 등 50명이며, 우수학교상은 4곳이 차지했다. 전북교육청과 전북대가 공동으로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약 600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뤘다. 시상식은 오는 23일(토) 오전 11시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열린다. 수상자 및 수상학교 명단은 다음과 같다.◇중등부△대상=김지아(전주우림중 3년)△금상=박연수(정일여자중 3년) 장재민(전주기전중 3년)△은상=이나연(칠보중 2년) 이도헌(전주덕진중 3년) 류지송(전주덕진중 3년) 최소연(전주우전중 2년) 김민서(전주근영중 2년)△동상=이서연(전주우림중 3년) 이주연(전주우전중 2년) 양지초(전주서중 3년) 안수빈(전주온고을중 3년) 강다현(전주덕진중 3년)△우수교사상= 우림중 지도교사△우수학교상=덕진중◇고등부 △금상=이진상(배영고 2년) 백현승(호남제일고 1년) 유정민(솔내고 2년) 김동원(전북외국어고 3년) 박강산(전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 3년) 송용호(이리고 2년)△은상=김인영(원광여자고 1년) 윤성현(이리고 2년) 김경민(태인고 2년) 이지원(태인고 3년) 김우영(유일여자고 2년) 이지현(전주기전여자고 1년) 남궁승연(전주성심여자고 1년) 박지원(전주성심여자고 1년) 고낙현(전북외국어고 3년) 기영후(전북외국어고 3년)△동상=김정현(군상동고 3년) 권주협(이리고 3년) 이장한(이리고 1년) 윤찬웅(배영고 1년) 박해린(원광여자고 1년) 안소헌(전주주근영여자고 1년) 김예원(전주성심여자고 1년) 김성준(전북동고 3년) 최예원(전북여자고 2년) 손지훈(전주솔내고 3년) 조관영(전주영생고 2년) 조형준(전북외국어고 2년) 이유인(전북외국어고 2년) 김지수(전북외국어고 2년) 류자영(전북외국어고 3년) 소수민(전북외국어고 3년) 최규진(전북외국어고 3년) 김규리(전북외국어고 3년) 한채은(전북외국어고 3년) 강지혜(전북외국어고 3년)△우수학교상=이리고 성심여자고 전북외국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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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우
  • 2014.08.11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