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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했어요! 나는 소중하니까요

■ 주제 다가서기64지방선거일이다. 6번째 맞는 전국동시지방선거는 2014년 6월 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선거권은 선거일 현재 19세 이상의 국민이라면 모두 행사할 수 있다. 시도지사, 구시군의장, 시도의회의원, 광역의원비례, 기초의원비례, 교육의원, 교육감을 선발하는 이번 선거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본 취지의 본질이자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국민을 위해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다양한 경우의 수를 고려한 지혜로운 선택으로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만족하고, 행복할 수 있는 지방살림을 해나가기 위한 일꾼이 누구인지 꼼꼼히 살피고 찾아봐야 할 것이다.흔히 선거하는 날 = 놀러가는 날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누가 되든 비슷비슷하다는 말도 있다. 그러나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고, 다원화 되고 있는 요즘 누가 되든 비슷할 수는 없을 것이다. 선거의 의미, 과연 나의 삶과 여러분의 삶에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일까? 깊이 생각해본 뒤 선거하러 가야 할 것 같다.■ 주제 관련 신문기사△ 투표합시다 : 동아일보 2014-05-27△ 인물론 : 전북일보 2014-02-05△ 선거의 주인공은 유권자 : 2014-04-28△ 표 하나에 꿈 하나 : 동아일보 2014-05-31△ 나는 대한민국 주권 소유자다 : 2014-05-19■ 신문 읽기(자료 기사)- 선거의 주인공은 유권자2014년은 선거의 해라고 할 만하다. 민주주의 국가 중 가장 많은 8억 1000만 명의 유권자를 가진 인도는 4월부터 5월까지 총선을, 또 다른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와 브라질은 각각 7월과 10월에 대선을, 미국은 11월에 상하원 중간 선거를 치르게 된다. 전 세계적으로 총40여 개 국가, 지구촌 유권자의 약 40%가 대선?총선 등 각종 선거에 참여하게 될 예정이다.우리나라도 올해의 가장 큰 관심사는 6월 4일에 치러질 지방선거라고 할 수 있다. 흔히 지방자치를 풀뿌리 민주주의라고 표현한다. 뿌리가 튼튼해야 나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것처럼 지방자치가 튼튼해야 민주주의가 바로 서고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지방자치는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 지방자치단체장들의 끊이지 않는 부정비리도 지방자치를 위협하는 요인이지만 가장 큰 위협은 갈수록 낮아지는 투표율이다.민주화 직후 투표율은 상당히 높았다. 대선과 총선은 80~70%대, 이보다 관심이 떨어지는 지방선거도 거의 70%에 육박했다. 이처럼 높았던 투표율이 시간이 갈수록 점점 낮아져 2002년 대선에서는 겨우 70%를 넘겨 역대 대선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나마 지난 대선에서 75%를 넘기면서 체면치레를 했지만, 여전히 지방선거는 50%대로 저조할 뿐이고 재보궐선거는 고작 30%대를 넘기는 것조차 힘겹다.이처럼 갈수록 낮아지는 투표율을 제고하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지방선거로부터 사전투표제를 본격 도입하기로 했다. 기존에도 부재자 투표제도가 있었으나 사전에 신고해야 하는 등 불편한 점이 많았다. 사전투표제는 별도의 신고 없이 사전투표 기간 중 전국 읍면동마다 설치도니 사전투표소를 방문해 투표할 수 있다고 하니 반가운 소식이다.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며 선거의 주인공은 유권자다. 한 영화배우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영화제작 스태프가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얹었을 뿐이라며 겸손한 수상소감을 밝혀 이후 수많은 곳에서 회자되기도 했다. 하지만 남이 차려준 밥상에 숟가락만 얹으려는 겸손한(?) 유권자는 주인공으로서 자격미달이라고 할 수 있다. 민주주의라는 밥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유권자 모두가 주인공으로서 선거에 당당하게 참여해야만 한다.투표권은 권리이자 의무이다. 투표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대표자를 선출하고 자신의 의견이 국가정책이나 시책에 반영되도록 하는 것이 유권자의 권리라면 이러한 권리를 포기하지 않고 바르게 행사하는 것 또한 유권자가 지녀야 할 의무라 할 수 있다.많은 사람들이 투표를 해봤자 달라지는 게 아무 것도 없어서, 뽑을 만한 사람이 없어서 등등 다양한 이유로 투표권을 쉽게 포기한다. 아예 정치에 관심이 없는 무관심층도 많다. 명심할 것은 어쨌든 후보 중 한 명이 우리의 대표자로 결정된다는 것이다. 즉, 기권을 하면 내가 원하지 않는 최악의 후보가 뽑히게 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정치인은 오직 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만을 두려워한다. 유권자가 주인으로서 능동적으로 투표에 참여할 때 정치인이 변하고, 정치가 발전하며 선거가 민주주의 꽃으로 활짝 피어날 수 있음을 명심하자. 〈출처 : 전북일보 2014-02-05〉■ 생각 열기△ 〈읽기자료〉를 읽고, 필자가 2014년을 선거의 해라고 말한 이유를 찾아 정리해보시오.△ 점점 낮아지는 투표율을 제고하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번 지방선거부터 도입한 제도를 쓰고, 그 제도에 대해 설명해보시오.△ 지방자치를 풀뿌리 민주주의에 비유하는 이유를 〈읽기자료〉에서 찾아 쓰시오.△ 내가 만약 필자의 입장에서 투표를 하지 않으려는 사람을 설득하는 말을 해야 한다면 어떻게 말해야 할지 써보시오(단, 읽기자료 본문 내용의 일부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함)■ 생각 더하기△ 선거는 민주적인가?과거에는 돈 있는 사람들만 할 수 있는 선거에 나갈 수 있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막대한 선거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선되는 이들도 경제적으로 우위에 있는 사람들이 당선되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우리나라 역시 금품 선거로 얼룩진 역사가 있었지만 최근 선거법이 강화되고, 당선 되었더라도 부정하고 부패한 방법으로 당선된 경우는 그 자리에서 물러남은 물론이며 형사처벌을 받기 때문에 예전에 비해서는 선거의 투명성과 공정함이 높아졌다. 그러나 여전히 선거는 돈 많고, 학벌이 좋은 사람들이 당선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여러분이 생각하는 민주주의 국가는 무엇인가? 민주주의가 잘 실현되는 국가는 어떤 나라인가? 선거가 진정으로 민주적이 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지 자신의 생각을 600자 내외로 정리해보자.■ 생각 키우기△ 주요용어정리- 지방선거(地方選擧) 지방자치법에 따라 지방의회 의원 및 지방자치단체의 장을 뽑는 선거를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는 1948년 대한민국정부수립 후 제정된 지방자치법에 근거하여 실시되었다. 1952년 4월 실시된 이래 몇 차례 지방선거가 있었으나 516 이후 지방 의회는 해산되고 그 후 30여년간 지방자치는 이루어지지 못했다. 1991년에 이르러서야 기초의원 선거와 광역의원 선거가 따로 실시되었다. 그러나 이후부터는 통합하여 전국지방동시선거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1995년에 최초로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되었다. 2014년에 이루어지는 전국동시지방선가는 6번째로써 4년마다 한 번씩 선거가 실시되고 있다.△ 꼭 알아둬야 할 선거 정보-유권자의 기표편의를 위한 투표용지 색상과 교부방법-두 번에 나누어 다른 색상의 투표용지를 교부합니다.-이번 지방선거는 7개 선거 동시 실시로 유권자가 7장의 투표용지를 교부받아 투표하게 됩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유권자가 투표를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투표용지 색상을 선거별로 달리 정하고 있으며, 교부방법도 두 번에 나누어 교부하게 됩니다.-투표사무원이 1차로 시도지사선거(백색), 교육감선거(연두색), 구시군의장선거(계란색) 등 3종의 투표용지를 교부하고, 투표관리관이 2차로 지역구 시도의원선거(연두색), 지역구 구시군의원선거(청회색), 비례대표 시도의원선거(하늘색), 비례대표 구시군의원선거(연미색) 등 4종의 투표용지를 교부합니다.

  • 교육일반
  • 기고
  • 2014.06.04 23:02

전북교육청, '시국선언' 교사 명단 제출 거부

속보= 전북교육청이 청와대 게시판에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한 교사 43명 가운데 전북 출신 교사들의 신원은 확인했지만, 교육부에 관련 명단을 제출하는 것은 잠정 거부키로 했다. (5월 29일자 7면 보도)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시국 선언에 참여한 43명 중 전북 출신 교사수는 5명 안팎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교육청은 교육부에 관련 교사 명단 제출 여부와 2차 시국 선언을 한 교사들의 신원 확인 여부까지도 교육감 선거가 끝난 뒤 확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시국 선언을 한 교사들의 신원 조회를 거부했던 전북교육청은 교육부의 강력한 요청에 떠밀려 지난달 말 신원 조회 절차에 나섰고, 전북 전교조 등 교육시민단체로부터 강한 반발을 샀었다. 이에 따라 전북교육청은 해당 교사 명단 제출 여부에 대한 판단을 교육감 선거 이후로 미루면서 재선을 겨냥하는 김승환 후보의 정치적 부담을 덜어주는 대신 교육부에 대해서는 신원 확보를 했다는 명분을 쌓는 등의 복안을 내놓았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한편 교사들은 지난달 13일에 이어 지난달 28일에도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에 나섰으며, 교육부는 지난달 22일 교사 징계를 논의하기 위해 개최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회의에서 교사 신원 조회를 강하게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교사들은 두번 째 시국선언에서 세월호 참사에는 늑장 대응으로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내더니, 선언에 참가한 교사들의 신원 파악과 징계 처분 등의 조처를 취하라는 요구를 시도 교육청에 하달, 비판의 목소리를 잠재우려고만 하고 있다고 정부에 쓴소리를 낸 바 있다.

  • 교육일반
  • 이화정
  • 2014.06.03 23:02

[전북교육감선거 2대 변수는] '失政' 논란·단일화 결렬, 부동층·숨은표 향배 결정

64 전북교육감선거는 재선을 노리는 김승환 후보가 앞서 달리는 가운데 신환철, 유홍렬, 이미영 후보가 맹추격에 나서는 구도가 두드러진다. 여기에 전북교육감 선거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김승환 교육감의 실정(失政) 논란 △비(非)김승환 단일화 결렬 책임 공방이 막판 변수로 떠오른다. 이같은 논란이 심화될수록 부동층과 숨은표의 향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무엇보다 김승환 후보가 각 언론사와 선관위가 주최하는 전북교육감선거 토론회에서 학력저하불통예산불이익 논란 등에 대해 실정(失政)이 없었다고 밝힌 데 이어 나머지 후보들이 파상공세에 나선 것과 관련, 유권자들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진다.실제로 이미영 후보는 기초학력미달률예산불이익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 제시와 함께 김승환 후보는 전북교육 파행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쓴소리를 냈고, 신환철 후보도 전북교육은 지난 4년간 일방통행식 편향정책으로 학력이 밑바닥까지 추락했다며 공세수위를 높이고 있다.이와 함께 신환철 후보와 유홍렬 후보간의 비(非) 김승환 단일화결렬에 따른 책임공방도 관심거리다. 유 후보는 신 후보의 사퇴요구에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하면서 막판 단일화 논의가 불발됐음으로 공식화했다. 이들 가운데 누구의 주장이 옳은지는 유권자들의 선택에 따라 판가름날 것으로 전망된다.

  • 교육일반
  • 정진우
  • 2014.06.02 23:02

전북교육감 후보들 막판 표밭갈이 치열

다음달 4일 전북 교육감 선거를 불과 5일 앞두고 후보들 간의 막판 셈법이 치열해지고 있다. 후보들은 저마다 대세론과 심판론이라는 입장차를 보이면서도 최종 승자가 되겠다는 호언을 숨기지 않고 있다.이번 전북 교육감 선거는 재선을 노리는 김승환 후보에 맞서 신환철, 유홍렬, 이미영 후보가 맹추격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김승환 후보와 나머지 후보들간의 지지율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지, 줄어들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캠프마다 제각각 다른 분석을 내놓고 있다.이에 따라 이번 주말 유세전이 전북 교육감 선거의 사실상 종착역이자 승부처라는 전망과 함께 후보들의 표심 공략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워지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교육감 입지자들 가운데 김승환 후보는 이번 주말에 나머지 후보들간의 격차를 더욱 벌려 대세론을 굳히겠다며 지역 표밭을 누비고 있다. 김 후보 측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안도하면서도 14개 시군의 표심 다지기에 공을 들이는 등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반면 신환철, 유홍렬, 이미영 후보도 막판 뒤집기를 위해 총공세를 펴는 등 배수진을 친 상태다. 특히 김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은 김승환 후보의 버티기가 결국은 발목을 잡을 것이라며 파상공세에 나섰다. 후보들은 실제 투표결과는 다를 수 있다면서 이른바 숨은 표를 기대하고 있다.이는 각 언론사와 선관위가 주최하는 전북 교육감 선거 토론회에서 김승환 후보가 학력 저하, 불통 논란, 예산 불이익 등을 문제 삼는 나머지 후보들의 비판에 대해 실정(失政)이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하기 때문으로, 김 후보의 전략에 대해 유권자들이 어떤 판단을 내릴 지 관심이 집중된다.한편 후보들은 30~31일 실시되는 사전투표제를 적극 홍보하면서 지지층 결집에 주력하는 한편 2030세대를 끌어올리기 위한 SNS 활용에 분주한 모습이다. 한 선거캠프 관계자는 지난 2010년 전북교육감 선거에서도 여론조사만 믿고 있다가 득표율 0.3%(2419표) 차이로 김승환 후보가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었다면서 선거 막판 1주일, 진다고 생각하면 이기고 이긴다고 생각하면 질 것이라고 밝혔다.또 다른 선거캠프 관계자도 숫자는 안 읽는다. 절박한 심정 외에는 없다며 여론조사는 참고자료일 뿐, 유권자들이 여론조사에 숨는 경향을 보면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며 신중론을 폈다.

  • 교육일반
  • 이화정
  • 2014.05.30 23:02

정부, 안전 담보로 수학여행 중지 해제 검토

정부가 세월호 참사 이후이뤄졌던 수학여행 중지 조치의 해제를 검토하고 있어 주목된다. 정부는 또 투자와 건전한 소비 촉진을 위한 대책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필요하면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에 경기보완대책을 포함시킬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29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진상조사 및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함께 일상으로의 복귀가 필요하다"면서 "안전을 담보로 한 수학여행 중지 해제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서울 남대문시장 새마을금고에서 열린 현장간담회에서 수학여행은 안전성이 담보될 수 있도록 6월중에 개선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는 수행여행 재개에 앞서 안전 강화 조치를 진행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교육 당국 관계자는 "수학여행의 존폐를 포함해 수학여행의 안전 담보 방안, 수학여행 매뉴얼 개선 등에 대해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있다"면서 "6월 말에 수학여행 문제를 어떻게 할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교육 당국은 세월호 사고 이후 수학여행을 중지시켰고 일선 교원의 절반가량이 수학여행을 완전히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하지만 수학여행이 무더기로 취소되면서 애로를 겪는 여행, 숙박, 운송 업계는 수학여행 재개를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또 세월호 피해 우려 업종과 지역에 대한 지원에 이어 소비자들의 건전한 소비와 기업들의 투자를 독려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정부는 현재 현금구매시 월 30만원 한도로 5%로 적용하던 재래시장 상품권 할인율을 8월까지 1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공무원 복지포인트와 소모성 경비도 조기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현 부총리는 지난 26일 창조경제 민관협의회에서 기업들에 투자 집행을 앞당겨달라고 요청했다. 28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도 경제 주체의 심리 회복을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하면서 국민에게 소비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기재부는 세월호 여파가 지속돼 경기 흐름이 예상과 다르게 진행된다고 판단되면 다음 달 말에 발표할 예정인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에 경기 보완 대책을 포함시킨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그러나 경기에 대해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 정부는 세월호 참사 여파로 소비 부진이 길어지고 경제 연구소들이 올해 성장률전망치를 잇따라 하향 조정하면서 더블딥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 대해 아직은 성급한 판단이라는 입장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속보성 지표로 세월호 여파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판단하기는 이르고 민간 연구소들도 세월호 영향이 경제 성장률에 0.10.2% 포인트정도의 영향을 주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경제 정책의 방향을 바꿀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기재부의 다른 관계자는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 "현재 경제 상황은 경기 침체나 대량실업 등 국가재정법상 추경 편성 요건과는 거리가 멀다"면서 "거시적인 재정정책보다는 세월호 참사 이후 악화된 소비 심리를 정상궤도에 올려놓는데 정책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민간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경기 흐름과 대응 방향에 대한 시각이 엇갈리고있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부문장은 "세월호 여파와 관련한 종합적인 지표가 나오지 않아 경기 흐름을 더 지켜봐야 하지만 회복세는 이어지고 있다"면서 "애도와 정상화가 배치되지 않는다는 점을 조심스럽게 강조해 심리를 회복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는 "세월호 여파보다 구조적인 문제가 크다"면서"투자 활성화, 금리 인하, 양적완화 등을 곁들이지 않으면 올해와 내년에 경기 하강을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4.05.29 23:02

[6·4 지선 전북교육감 후보 초청 토론회] '학력저하' 책임 놓고 팽팽한 입씨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CBS전북일보KCN금강방송이 26일 마련한 전라북도교육감 후보초청 토론회는 재선에 도전하는 김승환 후보와 이에 맞서는 신환철유홍렬이미영 후보와의 입씨름이 두드러졌다. 4명의 후보들은 학력 저하, 불통 논란, 예산 불이익 등과 관련해 전북교육의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가 누구인가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전주대 윤찬영 교수(사회복지학)의 사회로 이날 전북CBS 1층 공개홀에서 진행된 토론회는 김승환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이 불통행정을 거론하며 김 후보의 아킬레스건을 겨냥했다. 이에 대해 김승환 후보는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라거나 불통행정을 인정할 수 없다고 맞서는 등 치열한 신경전이 이어졌다.특히 이날 교육감 후보들은 전북교육청의 최대 현안에 대해 양분된 시각차를 드러내 관심을 모았다. 김승환 후보는 만일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추진할 현안은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 혁신학교의 교육성과가 일선 학교에 파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교육감으로 재직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꼽으라면 혁신학교를 들 수 있다면서 혁신학교에서 시작된 정책이 보편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고 밝혔다.반면 나머지 후보들은 학력 신장이 최우선이라고 밝혀 대조를 이뤘다. 신환철 후보는 전북교육의 최대 현안은 학력 신장이라면서 과거에 전북은 학력이 전국에서 떨어지지 않는 도시였는데 지난 4년간 전북학력은 계속 추락해서 이제 바닥권에서 맴돌고 있다. 학력 신장 없이 미래도 없고 희망도 없다. 무엇보다 학교의 자율권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유홍렬 후보는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것은 학력이라면서 스포츠 강사처럼 학습 전문 교사제, 학습 지원전문 교사제 등을 활용해 학생들의 학력을 반드시 끌어 올리겠다고 다짐했다.이미영 후보는 학력신장을 통한 경쟁력있는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겠다면서 책임교사제를 두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전북CBS가 생중계한 이날 토론회는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가 영상중계를 맡았으며, KCN금강방송이 녹화중계에 나섰다.

  • 교육일반
  • 정진우
  • 2014.05.27 23:02

[6·4 지선 전북교육감 후보 초청토론회] 불통 행정·예산 불이익 책임 공방…단일후보 논란도

전북 교육감 후보들이 26일 박진감 넘치는토론 배틀을 이어갔다.전북일보전북CBS가 마련한 전북 교육감 후보 초청 토론회는 학력 저하, 불통 논란, 예산 불이익 등 현안별 쟁점에 대해 후보별 입장을 달리 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신환철유홍렬이미영 후보는 김승환 후보의 편향성을 파고들었고 김승환 후보는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반격했다. 전북 교육감 선거가 1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마련된 토론회인 만큼, 주도권을 잡기 위한 후보 간 신경전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는 평가다.일시 : 5월 26일 오후 4~6시장소 : 전북CBS 공개홀후보 : 김승환 후보, 신환철 후보, 유홍렬 후보, 이미영 후보사회 : 윤찬영 교수(전주대)주최 : 전북일보전북CBS△학력 저하 논란지난해부터 주된 쟁점으로 거론된 전북지역 학력 저하 논쟁은 이날의 하이트라이트였다. 신환철유홍렬이미영 후보는 다른 교육정책 보다도 학력 신장이 가장 우선해야 한다며 김승환 후보의 책임론을 집요하게 문제 삼았다. 신환철 후보는 먼저 과거 전북의 학력은 전국에서 뒤지지 않는 도시였는데, 지난 4년 간 전북 학력은 계속 추락해서 바닥권을 맴돈다면서 학력 신장을 위해 하향 평준화가 아닌 최소한 선의의 경쟁을 하도록 해야 한다며 김 후보를 겨냥했다. 유 후보도 공부 잘하는 학생과 공부 못하는 학생은 각자의 능력에 맞춰 성적을 올리도록 지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기초기본학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이 후보 역시 지난해 전북지역 중3 기초학력 미달율이 전국 꼴찌라면서 낙후 전북이 교육마저 꼴찌면 우리 도민들은 어디서 희망을 찾겠느냐고 비판했다. 한편 학력 신장을 위한 해법은 각기 달랐다.신 후보는 고교 대상 5% 우선 선발권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를 우선 지원하도록 학생들의 자율권을 확대하겠다고 제시했고, 유 후보는 정부가 지원하는 전문교사제 활용을 통해 학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기초학력 미달율 제로 프로젝트 를 가동해 책임교사를 두고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진로진학특별본부도 만들어 각자의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도 했다.반면 김 후보는 학력 저하 논란에 응수하지 않는 대신 공교육 강화 모델인 혁신학교의 성과를 앞세웠다. 김 후보는 혁신학교 교육성과로 기초학력 미달학생이 현저히 줄고 학교폭력 역시 괄목할 만큼 줄어들었다면서 혁신학교 교육성과가 일반학교에 파급될 수 있도록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후보간 개별 질문에서는 김 후보와 이 후보의 설전이 이어졌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지적한 중학교 3년생 전북지역 기초학력 꼴찌를 예로 들면서 일제고사 자체를 찬성하느냐며 송곳 질문을 던졌고, 이 후보는 일제고사 찬성 혹은 반대를 논하기 전에 진행 방식의 문제라고 맞섰다. 김 후보는 이어 학력 진단의 주체는 누가 적절하냐며 압박하자, 이 후보는 일제고사는 교사의 철학가치에 따라 진단되는 것이 아니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사전문가 등이 적절한 방식을 취해야 한다고 응수했다. 한편 이 후보는 김 후보에게 전북지역 진로진학상담교사 배치율을 문제 삼기도 했다. 이 후보는 전북의 경우 진로진학상담교사 배치율이 30%도 안 되는 반면 다른 지역의 경우 진로진학상담교사 배치율은 95%로 확인됐다며 내년부터 자율학기제가 50% 이상 시행돼야 하는데, 교육감은 어떤 대안을 갖고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김 후보는 진로진학상담의 중요성은 동의한다면서도 문제는 정부가 상담교사로 배치하지 않고 교과전담교사를 일부 빼내 상담교사로 전환하라고 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불통행정 실체 논란사회자인 윤찬영 전주대 교수는 상대 후보들이 유독 소통하는 행정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김 후보가 교육감 시절에 불통 행정이었기 때문에 비롯됐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불통 논란에 불을 지폈다. 그러자 김 후보는 아랑곳하지 않고 인정하지 않는다. 다른 이들과는 몰라도 교사들과의 소통은 매우 활발하게 했다고 설명했다.사회자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어린 학생들과 주로 소통한다는 비판도 있다고 지적한 데 대해 김 후보는 교육에서 중심이 되는 존재는 학생들이라면서 아이들을 먼저 만나고 교사들을 만나는 순서로 해왔다며 맞섰다.신환철이미영 후보도 불통 논란에 가세하면서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신 후보는 김 후보에게 장애인단체 토론회에서 한 학부모가 김 후보를 만나기 위해 6개월을 기다렸던 사례를 들면서 정말 소통을 잘 하고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김 후보는 교육감에게 쏟아지는 민원이 정말 많다. 그 토론회에서 나온 사안만 갖고 일반화시키는 것은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 신 후보는 김 후보가 소통을 잘한다고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소통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것을 왜 수용하지 못하느냐고 따지기도 했다.한편 김 후보의 공세도 이어졌다. 김 후보는 이 후보에게 두 번이나 해직교사 경험을 하신 분이 (내가) 정부와 갈등했다고 해서 불통 논란을 지적하는 게 무리가 있지 않느냐고 맞붙을 놓았다. 뒤이어 이 후보는 자신의 가치와 부합하는 교육정책이라 하더라도 교육행정은 그 과정이 교육적이고 민주적이어야 한다면서 지난 4년 간 김 후보가 이 정책에 반대한다고 하면 공문이 바로 내려오는 식이었다고 지적했다.△예산 불이익 공방전북교육청의 특별교부금 불이익과 관련, 신환철유홍렬이미영 후보는 김 후보에 대해 대립각을 세웠다. 이날도 김 후보와 신 후보는 교육부와의 갈등으로 인한 예산 불이익 논란에 대해 난타전을 펼쳤다. 김 후보는 신 후보가 약속한 특별교부금 700억 원 확보는 지난해 전북교육청의 특별교부금 650억 원에 비해 50억 원 더 많은 수준에 그친다며 신 후보의 특별교부금 불이익 공세 의미에 딴지를 걸었다. 김 후보는 또 2조 원 넘는 예산에서 3%나 되는 예산을 교육부 장관 맘대로 한다는 게 말이 안 된다. 교육감 후보라면 오히려 이 점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어야 하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신 후보는 세월호 침몰 여파로 전북교육청이 2억 원을 더 들여 분향소추념 조형물 제작을 한 것에 대해 자치단체도 분향소를 만들었는데 굳이 만들 필요가 있었느냐면서 위클래스 전문상담사스포츠강사 등 학교 비정규직도 돈이 없어서 못 쓰고 있다. 이런 돈을 오히려 안전시설에 투자하면 어떠냐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지적했다.△단일 후보 적격 논란신환철유홍렬 후보 간 단일 후보 논란도 뜨거웠다. 단일 후보 논란을 토론 테이블에 올려놓은 건 사회자였다.사회자는 유 후보에게 단일화 과정에 참여했던 신 후보가 출마했다. 이승우 예비후보는 신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단일 후보란 말은 무색하지 않느냐고 물었다.이에 대해 유 후보는 후보 단일화 과정이 1년 가까이 진행됐다. 문제는 단일화 작업이 구속력이 없었다는 것이라면서 신 후보가 약속을 어겼다, 안 어겼다는 것은 본인이 판단할 문제라고 밝혔다.사회자는 신 후보에게도 단일화 과정에서 서약까지 썼다면 결과에 승복하는 게 맞지 않느냐고 질문했다.한편 신 후보는 반칙으로 골이 들어갔는데 그게 골이냐며 불복 논란이 아니라 애초 합의서 제3항에 나온 공직선거법 위반이기 때문에 문제 삼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교육일반
  • 이화정
  • 2014.05.27 23:02

[응답하라, 책 읽기] 전문가 제언 "체계적 책읽기·글쓰기·토론 교육 프로그램 급하다"

TV만 켜도 너나없이 책읽기 프로그램이 등장한다. 가뜩이나 입시에 찌든 학생들은 추천 도서 목록을 뒤져가며 책 읽는 시늉을 하느라 바쁘다. 책 읽자는 외침은 여기저기서 들리는데, 정작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출판업계 교보문고민음사도 지난해 영업 적자를 면치 못했다. 글쓰기 능력 역시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하지만 대학 진학 전에는 논술로, 대학에 입학하는 순간 과제와 시험 답안 작성이 글쓰기가 되고, 회사에 입사해도 아이디어와 업무를 글로 제출하며 설득력 있게 토론하는 능력까지 요구받는다. 이처럼 독서글쓰기토론교육이 초중고교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안팎의 요구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한원경 경북사대부중 교장, 황춘임 전주독서동아리연합회장, 윤일호 진안 장승초 교사,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는 전북지역 책읽기글쓰기토론에 관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없다면서 대개 일회성전시성 행사로 그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본보는 분야별 전문가들로부터 전북지역 독서글쓰기토론교육의 현주소를 짚고 문제점 해결 및 대안을 제시하는 것으로 기획시리즈 응답하라, 책읽기를 마무리한다.△한원경 경북사대부중 교장한원경 경북사대부중 교장(55)은 학계에서 교육 혁명으로 평가받는 대구의 책읽기책쓰기토론을 통합시킨 혁신적인 모델을 만든 주인공이다. 그는 대구교육청 교육과정운영과 담당자로 근무하면서 2004년부터 책읽기책쓰기토론교육에 팔소매를 걷어부쳤다. 하지만 한 교장도 학교 현장에서 독서를 독려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고 했다. 행사나 추천도서 목록 같은 것은 부수적인 것입니다. 아침 독서 10분 운동처럼 학교에서 최소 10분이라도 책을 읽는 시간을 확보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대구교육청이 2009년부터 전개한 책 쓰기 프로젝트인 학생 저자 10만 양성을 꼽으면서 중딩에 의한, 중딩을 위한 국어교과서를 예로 들었다. 이 책은 중학생들이 쓴 교과서입니다. 어른들이 가르치고 싶은 내용이 아니라 중학생들이 배우고 싶은 내용으로 쓴 책입니다. 중학생들이 직접 시나 소설도 써서 사춘기 학생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 대구교육청은 디베이트 붐을 일으키기도 했다. 토론전문가 캐빈 리가 초중고 학생들에 맞게 설계된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를 통해 토론교육을 보편화시킨 것. 대구교육청이 독서 정책을 통합개발할 수 있었던 것은 전담부서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한 교장은 2007년 장학사파견교사사서 등 3명이 팀을 이뤄 독서와 학교 도서관 업무를 봤다면서 2011년 전국 최초로 독서 전담 장학사를 뽑아 체계적인 정책 구상, 연수 등을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있어야 할 자리에, 있어야 할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독서나 글쓰기 분야의 전문가가 먼저 철학을 세우고, 거기에 맞는 중장기 정책을 만들고, 지속적으로 추진하려는 의지를 갖는 게 필요합니다.△황춘임 전주독서동아리연합회장 전국에 내놔도 빠지지 않을 규모의 전주독서동아리연합을 이끌고 있는 황춘임 회장(55)은 전북의 책읽기 문화에 대해 독서를 위한 인적물적 인프라는 충분하지만, 학교 현장은 제자리걸음이라고 진단했다.전주독서동아리연합을 찾는 이는 그나마 책을 읽겠다는 의지가 있는 분들입니다. 독서 모임을 만드는 일이 거창한 것도 아니고 마음에 맞는 이들만 있다면 가능하다는 걸 깨닫기 때문이죠. 맞춤형 독서 동아리 만들기를 통해 독서가 단순한 취미가 아닌 평생학습의 차원임을 인식하게 됩니다.하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여전히 입시 성적을 위해 학생들에게 책읽기를 강요하는 분위기가 여전히 대세라고 말했다. 학교 사서 도우미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학교 도서관에 상당히 많은 책이 비치되어 있지만, 도서관을 이용하는 아이들은 한정돼 있다고 합니다. 또 책의 종류도 동화나 판타지에 치우쳐 있고요.황 회장은 그 원인을 전문 사서가 있는 학교가 거의 없다는 데서 찾았다. 전문 안내자가 없이 책 읽기가 이뤄지다 보니 흥미를 갖지 못하고 학교 공부의 연장선으로 여기고 부담을 갖는 아이들이 많다고 봤다. 더욱이 독서동아리나 토론동아리는 소수 우수 학생들에게만 기회가 돌아가는 실정입니다. 전주교육지원청이 진행된 디베이트 반만 하더라도 보통 우수학생 8명 정도로 구성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런 점에서 소수 엘리트 교육 보다는 모든 학생들을 위한 보편 교육으로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윤일호 장승초 교사윤일호 진안 장승초 교사(44)는 글짓기만 양산하는 글쓰기 교육은 더 이상 필요 없다고 단언한다. 학생들이 마지못해 쓰거나 대회 입상을 위해 쓴 글이 대부분이라는 그는 글의 체계는 갖췄을지언정 아이들의 삶을 가꾸는 글쓰기는 거의 전무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물론 독서글쓰기토론교육을 수업과 접목시키기가 수월하지 않은 측면도 있다. 그는 학교마다 편차가 심하다며 그나마 혁신학교는 학교별로 수업 연구를 하면서 다양한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고 했다.그는 학생학부모교사 간 삶을 꿰뚫어볼 수 있는 독서글쓰기 교육을 위해 교사 대상 연수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2009년 스승의 날 특집 방송에 소개된 초등 학생의 글을 꼽았다. 그 학생은밤 열시부터 교사가 무엇을 하는지 나왔다. 교감이 되려고 교장의 취미를 알아서 같이 하러 다니고 공문이나 해결하러 다닌다. 학생을 잘 가르쳐서 교감이 되는 것이 아니라 교장에게 잘 보여서 교감이 된다. (중략) 나 같으면 교감 안 하겠다. 그리고 선생이나 계속하겠다고 썼다.그는 6학년 학생이 이런 생각을 갖고 사는 세상이라고 지적하면서 글쓰기를 통해 학생과 소통하면서 학교교육의 믿음을 회복해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3년 작고한 고(故) 이오덕 선생이 말했듯 글을 쓰게 하는 것보다 더 좋은 교육이 있는 걸 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천호성 전주교대 교수(48)는 인터뷰를 한사코 거절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수업분석을 연구하는 몇 안 되는 권위자로, 독서글쓰기토론교육의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연구자이기도 하다.수업에 대한 이해는 학생교사교육내용에 대한 이해와 함께 교사와 학생과의 관계에 대한 이해, 학생과 교육내용 관계에 대한 이해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수업에 대한 총체적인 이해를 통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그는 독서글쓰기토론교육을 통한 수업 혁신 혹은 자기 주도적 학습이 한계에 부딪치는 건 복합적인 이유라고 분석했다. 일단 학교 내부의 문제입니다. 교사들이 수업에 대한 전문성이 요구됩니다. 솔직히 지금의 교육대학이나 사범대학의 교사 양성과정이 다양한 수업방법이 가능한 전문성 있는 교사를 양성하고 있다고 단언할 수 없습니다. 제가 강의하고 있는 수업분석과 같은 교과목이 대학교육과정에 설치돼 있는 경우도 매우 드물고 실제 운영할 수 있는 교수도 매우 부족한 게 현실입니다. 그는 입시 중심의 교육 시스템도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점수화된 내신 성적과 수학능력시험 결과가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대입 전형이 바뀌지 않는 한 효율적으로 점수를 높이는 수업 방식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21세기 미래의 학생들에게 필요한 지식이 어떤 지식인가 생각해보면 글쓰기와 토론수업은 매우 중요합니다. 교과서를 신성시 여기며 진도에 얽매이는 수업, 학생들이 쉽게 암기할 수 있도록 죽처럼 잘 만든 암죽식 수업, 지식 중심의 설명식 수업을 탈피하고픈 생각이 있지만, 그 방법이 막막하다는 교사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교단에서 글쓰기와 토론수업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학생주제 중심의 수업 연수를 뒷받침한다면 변화가 있을 거라 봅니다. 〈끝〉

  • 교육일반
  • 이화정
  • 2014.05.27 23:02

전북교육감 후보들 휴일 표심잡기 총력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교육감 후보 4명이 공식선거전 이후 첫 주말인 24~25일 격전지 현장으로 나가 유세 경쟁을 벌였다.김승환 후보는 익산김제고창 등 5곳 지역 표심을 두드리며 대세론 확산에 주력한 반면 신환철유홍렬이미영 후보는 익산군산완주전주 등을 돌며 심판론으로 맞서는 등 총력을 쏟았다. 김승환 후보는 주말 유세 대전을 맞아 14개 시군 지역별 맞춤 공약을 제시하며 지역 표심 잡기에 사활을 걸었다. 김 후보는 김제 유세에서 김제 농촌유학센터 건립 등을, 고창에서는 초중고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배움 나눔관 신축공공도서관 리모델링 등을 약속했다.유홍렬 후보는 지난 24일 군산대 총동창회를 방문해 군산지역 단위학교의 자율성을 확보하면서 맞춤형 특화교육 등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특정 집단과 특정 세력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혁신학교 정책은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유 후보는 25일에는 전주 모래내 전통시장부안청년회의소 총회 등을 찾아 지지 유세를 펼쳤다.신환철 후보와 이미영 후보는 25일 대산종사 탄생 100주년 기념법회가 열린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를 방문, 원불교 인사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신 후보는 5일장이 열린 익산 황등시장을 찾아 균형 잡힌 예산 배붕과 지역 차별 없는 교육정책으로 지역 인재 양성에 전념하겠다며 익산 표심을 공략했으며, 완주 모악산 등산객과 전주 송천동 배구민턴 동호인들을 만나 전북 교육의 쇄신론에 힘을 실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지난 24일 익산 북부시장 거리유세에 이어 25일 완주 로컬푸드 직매장전주 동물원 등을 찾아 소통이 잘 되는 여성 교육감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또 투표에 의한 변화를 강조하며 유권자들의 선거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 교육일반
  • 이화정
  • 2014.05.26 23:02

[전북교육감 후보 인물탐구] ④ 신환철 "융합·개방 통한 제3세대 교육감 되겠다"

지난 23일 전주시 팔달로 신환철 후보의 선거사무실에 들어서니 화이트보드에 쓰인 글씨가 눈에 띄었다. 갈등 너머 화합, 불통 너머 소통,남과 같이 해서는 남 이상 될 수 없다는 결의에 찬 문구였다. 26℃를 웃도는 후텁지근한 사무실은 선풍기 한 대에 의존하고 있었지만, 캠프 관계자들은 이마저도 신경 쓸 겨를이 없는 듯 보였다. 지난 22일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오전 7시부터 오후 11~12시까지 연일 이어지는 강행군에 신환철 후보(62)는 다소 지친 기색이었다. 신 후보는 본의 아니게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며 허리가 넉넉해진 바지를 가리켰다. 1년 전부터 명당으로 입소문난 이 선거사무실을 계약한 그지만,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결과 공개 이후 모든 것이 달라졌다. 단일 후보 불복 논란, 현 교육감의 지지율 독주 등 걸림돌은 많았다. 후보 등록은 오랜 고심 끝에 내린 최선의 결론이었다. △학창 시절신환철 후보에게 어머니는 애달픈 존재다. 자식을 향한 가여운 모정 덕분에 그는 삐뚤지 않고 올곧게 성장했다. 정읍에서 먹고 살 걱정 없는 집안에서 자란 아버지는 가세가 기울자 술로 세월을 보냈다. 집안은 어머니가 떠안게 됐다. 초등학교 입학은 1년 앞섰다. 그는 하지만 7살에 학교에 들어간 게 그리 좋은 것만은 아니었다고 기억했다. 어린 나이에 걸려 친구들을 주도하는 리더십카리스마를 발휘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했다. 기골이 큰 어머니를 쏙 빼닮은 신 후보는 키는 컸지만 약골인 탓에 키다리,갈비씨로 불리기도 했다. 신 후보의 키는 178㎝. 학창시절 키가 현재의 키라고 했다. 이처럼 큰 키 덕분에 동창들은 껀정한 신환철을 모르는 얘들은 없었다면서 수줍음은 있었으나 친구들을 잘 배려했던 친구라고 기억했다. 전주지검 부장검사였던 숙부는 신 후보를 아들처럼 여기며 장조카의 전주고 진학을 도왔다. 엄격하신 숙부 덕분에 그는 학업에 더 열중할 수 있었다. 재수 끝에 전북대 정치외교학과 입학한 그는 질풍노도의 시기였던 청소년기를 이렇게 마무리했다. △가정 생활대학생활도 시련의 연속이긴 마찬가지였다. 서울로 대학 진학 좌절에 대한 자괴감, 군 입대 등 진로 고민이 많아져 방황했다. 이런 그를 일으켜 세운 게 고교 교사출신의 아내 이정숙씨였다. 캠퍼스 커플이었던 이씨와 8년의 로맨스 끝에 1978년 결혼했다.후보 단일화로 인해 우여곡절이 많았던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도 아내는 그에게 굳건한 지지자였다. 아내는 신환철 후보가 교육감으로서 모자람이 없다고 출마를 독려했고, 중도 포기를 고민할 때마다 완주를 격려했으며, 전방위 선거운동에도 적극적이었다. 신 후보는 지난 2월 정년을 끝으로 교단을 떠난 아내는 승진이해관계 등에 연연해하지 않고 오로지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에만 전념해왔다. 자랑스럽고 존경스럽다고 했다. 교육감 선거에서 속 시끄러운 일도 많았지만, 아내와 두 딸, 아들의 따뜻한 사랑과 지지가 없었다면 견디기 힘들었을 것이라고도 했다. 신 후보의 산(山)사랑은 가족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다. 그는 산악회전사랑산사모를 결성, 틈만 나면 방장산연석산적상산 등 전북의 크고 산을 누볐다. 더불어 산악인들의 대소사를 세심히 챙기는 의리의 산사나이로도 유명하다. 속정 깊은 따뜻한 이 산사나이는 오르자 술! 마시자 산!으로 외칠 만큼 애주가이기도 하다. 술자리가 거듭될수록 그는 전주 주(酒)식업계의 대통령이라고 말하는 것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고 지인들은 귀띔했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는 취중실수를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깍듯한 그의 성품 때문에 가족들도 크게 문제 삼지 않는다. △교수 임용 신 후보의 28세 때 박사학위 없이 교수로 임용됐을 만큼 실력을 인정받았다. 신 후보는 지금 기준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스펙을 가지고 지방행정을 가르치는 국립대 교수가 되는 영광을 안은 것은 커다란 은혜라고 했다. 전북대 대학원 정치학 석사를 받고, 행정학과 석사를 밟으면서 국비 조교 시험교수 충원 시험에 연달아 합격했다. 하지만 공부에 대한 갈증은 컸다. 교수 임용 뒤 배우는 데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며 미국 위스콘신대 석사를 따러 유학 길에 올랐다. 전북대 사회과학대 학생과장행정대학원 교학과장지방자치연구소장사회과학연구소장 등 학교에서 주요 보직을 맡으면서도 박사학위를 밟았다. 영원한 스승이자 멘토인 조영빈 전(前) 전북대 총장은 당시 그에게 김종술 전남대 교수를 추천하며 박사과정을 권유했다. 비판적 행정이론의 관점에서 쓴 박사논문인간성 회복을 위한 조직 구상은 그래서 나왔다. 신 후보는 교수 재직 당시 봉사재능 기부의식 교육 등도 꾸준히 실천했다. 2003년 전북시민참여포럼을 창립해 주변의 평가에 연연하지 않고 시민교육을 줄기차게 진행했다. 무려 1200여 명의 학생들이 배출됐다. 그는 독야학을 하던 학생들이 성공해 사회에 다시 재능기부를 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고 했다.또한 2005년 전북대 평생교육원장을 맡으면서 전국 최대 규모의 기관으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도 받았다. 그의 열정으로 평생학습 네트워크가 구축됐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내실 있게 운영됐다. 신 교수는 2013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의 교육공로부문 대상을 수상하면서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았다. △교육철학한 TV 프로그램에서 사회자가 학생들에게 질문했다. 학교는 ○이다. 상당수 학생들은 감옥이라고 답했다. 신 후보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근본원인은 오로지 성적으로만 학생들을 한 줄로 세우고 있기 때문이라고 봤다. 신 후보는 여러 줄 세우기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로직업교육이 절실하다는 뜻이다.여기서 신 후보는 3세대 교육감에 의한 3세대 교육론을 꺼내들었다. 1세대 교육감은 교육 관료로 낡은 관행에 의지했던 교육감이었으며, 2세대 교육감은 이념 중심의 교육철학으로 인해 갈등만 야기한 교육감이었다는 진단이다. 그는 3세대 교육감은 융합과 개방을 통해 학생학부모의 관점에서 창조적인 대안을 실천하는 교육감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3세대는 편 가르지 않는 교육, 융합과 개방 교육, 오로지 학생들만 바라보는 사람 중시 교육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 후보는 뜬구름 잡는 진보와 보수 논쟁은 더 이상 미래의 대안이 아니다면서 학교를 개방해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겠다고 했다. ● 신환철 후보의 약속- 학력신장인성교육 참된 청렴문화 구현신환철 후보의 슬로건은 자신의 이름을 딴 학생은 신나게! 선생님은 환하게! 전북교육은 철저하게!다. 전북교육을 책임지는 소통교육 전문가가 되겠다는 것이다. 그 소통의 단초는 너머 교육론에 있다. 신 후보는 갈등 너머 화합, 관습 너머 혁신, 타성 너머 열정으로 신나는 교육 프로젝트를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신 후보의 5대 공약은 학력 신장, 인성교육, 청렴문화 구현, 행복한 전북교육, 예산 확보로 간추려진다. 특히 학력 신장 공약에서 학교학생의 자율권을 적극 허용하는 방향의 고교 입장 표명제 실시와 고교 우수학생 5% 우선 선발권 부여가 눈길을 끈다. 지역에 상관없이 희망하는 고교를 지원할 수 있는 고교 입장 표명제는 학교 간 경쟁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제도로 서울시교육청이 시도한 바 있다.청렴문화 안착을 위해 제시된 투 트랙 감사제 역시 감사담당관은 폐지하되 내부 감사와 외부 감사를 함께 추진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또 김승환 후보의 대표적인 성과이기도 한 혁신학교에 투입되는 예산을 재분배하겠다는 복안도 제시했다.〈끝〉

  • 교육일반
  • 이화정
  • 2014.05.26 23:02

[교육감 후보들 공식선거운동 첫 날] "내가 전북교육 적임자" 기선잡기 박차

64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2일, 전북교육감 후보들이 지역을 훑으며 표심잡기에 주력했다. 교육감 후보들은 각자의 교육비전을 제시하며 내가 전북교육을 책임질 수 있는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김승환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전주시 중산초 정문에서 자원봉사자들과 교통신호 깃발을 들고 등교지도에 나서며 첫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전주생명과학고로 자리를 옮겨 건물 구조와 소방전기시설 등을 살폈으며, 전북대 앞 유세에서는 세월호 참사를 보고 전북 아이들을 지키는 것을 국가에만 맡기지 않고 전북교육청과 함께, 그 맨 앞을 제가 지키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국민의식을 끌어올리는 선거로, 아이들에게 한 점의 티가 없는 선거의 교범을 보여줘야 한다며 즐겁게, 그러나 치열하게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밝혔다.신환철 후보는 이날 오전 전주시 진북광장에서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출근길 유세를 시작으로 표심잡기에 나섰다.신 후보는 또 전주MBC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김승환 후보가 스포츠 강사 및 전문 상담사를 대량 해고해 학교 폭력이 더욱 증가할 구조를 불러왔다면서 학교폭력 문제는 경쟁과 스트레스가 원인인 만큼 스포츠와 상담활동을 강화해 이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학교 현장에서는 학생인권의 과도한 보장으로 교권이 무너지고 교실 붕괴현상이 심각하며 중학교는 더욱 심하다며 교육공동체 인권을 제정해 교권과 학생의 인권이 함께 존중되게 하겠다고 공약했다.유홍렬 후보는 지지자들과 전주시 평화사거리와 전북대 사거리 등을 돌며 △바른 사람 만들기 교육 △맞춤형 책임교육 △행복한 교육공동체 구현 △평생학습체계구축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유 후보는 이어 익산 금강방송을 찾아 지금 전북교육은 위기다. 학력이 전국 최하위수준으로 떨어졌고 학업포기와 학교폭력 등으로 일탈자 수가 늘고 있다며 이는 불통교육, 편향적, 이념적 교육행정이 낳은 결과라고 김 후보에 쓴소리를 던졌다.이미영 후보는 유세차 연설을 지양하는 대신 전주지역 아파트와 주택가를 도는 골목골목 민심투어를 벌이며 조용한 민심투어의 첫발을 뗐다.이 후보는 지난 4년간 교사의 사기와 학생의 학력이 동반하락하고 전북 교육이 위기에 처했다며 지금은 주장을 외치는 것보다 도민, 학부모, 선생님과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 후보는 오후에 열린 장애인교육권연대 초청토론회에서 특수교육 환경 개선, 원스톱 특수교육 지원체계 구축, 특수교육지원센터 운영, 조례제정을 통한 특수교육지원센터의 중앙컨트롤타워 설치 등 특수교육의 미래비전 7대 과제를 제시했다.

  • 교육일반
  • 정진우
  • 2014.05.23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