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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은퇴 여부는 대회 끝나고"

A매치 100번째 경기 일본과 준결승에서 승부차기 패배를 당한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대표팀 은퇴 시기에 대해 말을 아꼈다. 박지성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5회 아시안컵 축구대회 일본과 준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한 뒤 "100번째 A매치에서 진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아시안컵이 끝난 뒤에 대표팀 은퇴 여부에 대해 말하겠다"고 밝혔다. 2000년 4월5일 서울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라오스와 아시안컵 1차 예선에서 첫 A매치를 치렀던 박지성은 100경기에서 13골을 터뜨렸지만 아시안컵에서는 13경기 무득점에 그쳤다.또 끝내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도 안지 못하게 된 박지성은 "전반적으로 체력이 힘들었다. 그러나 동점을 만들 때까지 포기하지 않은 것이 긍정적"이라면서도 "패배는 아쉽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한국 선수로는 차범근(121경기), 홍명보(136경기), 이운재(132경기), 이영표(126경기), 유상철(123경기), 김태영(104경기), 황선홍(103경기)에 이어 8번째로 국제축구연맹(FIFA) 센추리클럽에 가입했다. 승부차기에서 구자철(22.제주), 이용래(25.수원), 홍정호(22.제주) 등 어린 선수들이 키커로 나선 것에 대해서는 "연장전이 끝나고 감독님이 결정하신 순서"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 호주와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는 치통, 이란과 8강 경기 도중에는 상대 선수 축구화에 얼굴을 긁히면서도 몸을 아끼지 않았던 박지성은 이날도 120분간 13.16㎞를 뛰며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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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1.27 23:02

한국,결승 진출 실패

51년 만에 아시안컵 축구대회 우승에 도전한 태극전사들의 꿈이 주심의 석연찮은 판정 속에 승부차기에서 '숙적' 일본의 벽에 무너졌다. 한국은 26일(한국시간) 새벽 카타르 도하의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끝난 일본과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1-2로 지고 있던 연장 후반 종료 직전 황재원(수원)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지만 승부차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며 0-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1960년 2회 대회 우승 이후 51년 만에 돌아온 아시안컵 정상 탈환의 기회를 놓쳤고, 1988년 카타르 대회(준우승) 이후 무려 23년 동안 아시안컵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일본은 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에서 6-0으로 승리한 호주와 29일 자정 결승전을 치르는 가운데 '도하의 좌절'을 맛본 한국은 오는 28일 자정 우즈베키스탄과 3-4위전을 펼친다. 한국은 3-4위전에서 이겨야만 2015년 호주 아시안컵 본선 자동진출권을 따낼 수 있다.두 경기 연속 연장전을 치른 체력부담과 연장 후반에 나온 주심의 애매한 페널티킥 판정이 아쉬웠던 경기였다. 조광래 감독은 경고누적으로 빠진 이정수(알 사드)를 대신해 조용형(알 라이안)을 투입한 것을 빼면 이란과 8강전에 나섰던 선발진을 그대로 출전시켰다. 4-2-3-1 포메이션을 선택한 한국은 지동원(전남)이 최전방에 나서고 처진 스트라이커는 구자철(제주)이 맡았다. 또 좌우 측면에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볼턴)을 배치했다. 중앙 미드필더는 기성용(셀틱)과 이용래(수원)가 호흡을 맞췄고, 포백(4-back)은 이영표(알힐랄)-조용형-황재원-차두리(셀틱)로 꾸렸다. 골키퍼는 정성룡(성남)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일본 역시 4-2-3-1 카드를 꺼낸 가운데 마에다 료이치(이와타)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좌우 날개에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와 오카자키 신지(시미즈)가 배치됐고, 처진 스트라이커는 혼다 게이스케(CSKA 모스크바)가 맡았다. 마코토 하세베(볼프스부르크)-엔도 야스히토(감바 오사카)는 중원 조합을 이뤘다. 일본보다 하루 덜 쉬고 8강에서 연장전까지 치른 탓에 체력적으로 열세였던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일본의 강력한 중원 압박에 볼 점유율이 떨어지며 고전했다. 전반 6분 이와마사 다이키에게 위협적인 헤딩슛을 내준 한국은 전반 14분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기성용이 찬 프리킥을 골키퍼가 쳐내자 이청용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슛한 게 골문을 지킨 수비수 머리에 걸리며 골 기회를 놓쳤다. 일본의 반격도 매서웠다. 한국은 전반 16분 일본의 오카자키의 헤딩슛이 골키퍼 정성룡의 손끝을 스치고 나서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오는 행운이 겹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한국은 전반 22분 A매치 100경기 출장에 빛나는 박지성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황재원(수원)의 긴 패스를 받아 공중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콘노 야스유키(FC도쿄)에게 밀려 넘어졌고,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박지성이 유도한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선 기성용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볼을 일본의 골대 왼쪽 구석에 강하게 꽂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전반 26분 혼다에게 위협적인 헤딩슛을 내줬던 한국은 전반 36분 왼쪽 측면을 뚫고 들어온 나가토모 유토(AC세세나)에게 크로스를 허용했고, 골대 정면으로 쇄도하던 마에다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원점 승부'로 돌아온 한국은 전반 37분 지동원의 헤딩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일본 역시 전반 38분 혼다의 강한 왼발 중거리포가 정성룡의 손끝에 걸리며 전반을 마쳤다. 전열을 재정비하고 후반에 나선 한국은 후반 7분 기성용의 중거리슛을 신호탄으로 4분 뒤 구자철의 슛이 이어지며 공세를 펼쳤다. 조광래 감독은 후반 21분 지동원을 빼고 홍정호(제주)를 투입해 전술변화를 시도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고, 후반 26분 이용래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프리킥이 오른쪽 골대을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후반 36분에는 지친 이청용 대신 손흥민(함부르크)를 오른쪽 날개로 내보내 빠른 역습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며 결국 연장전에 들어갔다. 한국은 연장전 시작과 함께 위기를 맞았다. 연장 전반 7분 일본의 공격수 오카자키가 페널티아크로 쇄도하는 순간 황재원과 부딪히며 넘어졌고, 주심은 잠시 판정을 머뭇거리다 갑자기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충돌이 페널티지역 바깥에서 이뤄졌지만 주심이 애매한 판정을 내리고 말았다. 행운의 페널티킥을 얻은 일본은 혼다의 슛이 정성룡에게 막혔지만 흘러나온 볼을 호소가이 하지메(레버쿠젠)가 차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태극전사들의 투지는 강했다. 연장 후반에 일본을 밀어붙인 한국은 패색이 짙던 연장 후반 15분 기성용의 프리킥이 김신욱(울산)의 머리에 맞고 떨어진 볼을 손흥민이 슛을 시도했다. 손흥민의 발을 떠난 볼이 일본 수비수에 걸리자 황재원이 흘러나온 볼을 왼발슛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었다. 페널티킥을 내준 아쉬움을 동점골로 만회하는 순간이었다. 결국 연장혈투 120분이 막을 내리고 피를 말리는 승부차기에 들어갔지만 승리의 여신은 끝내 한국을 외면했다. 승부차기 1번 키커로 나선 구자철과 이용래의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홍정호의 슛마저 골대를 벗어나면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한국은 일본에 0-3으로 패하며 51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한편 호주는 이날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준결승에서 10명이 싸운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무려 6골을 쏟아내며 6-0 대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전반 4분 해리 큐얼의 결승골을 시작으로 공세를 시작한 호주는 전반 34분 사샤 오그네브스키의 추가골이 터지며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호주는 후반 8분 결승에 대비해 큐얼을 교체하는 여유 속에 후반 20분 데이비드 카니의 골이 터지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했다. 후반 22분 경고누적으로 울루그베크 바카예프가 퇴장당한 우즈베키스탄을 더욱 몰아친 호주는 후반 29분 브렛 에머턴의 쐐기골에 이어 후반 37분과 38분에 칼 발레리와 로비 크루스의 연속골이 잇달아 폭발하며 골 잔치를 마무리했다.

  • 축구
  • 연합
  • 2011.01.27 23:02

'왕의 귀환' 좌절

한국 축구가 숙적 일본과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결정적인 순간 내준 페털티킥 기회와 승부차기 실축으로 51년 만의 우승을 향한 꿈을 접었다.한국은 26일 카타르 도하의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1 카타르 아시안컵 축구대회 일본과 준결승에서 120분 연장 끝에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0-3으로 패했다.페널티킥 때문에 웃고 울다 마지막 승부차기에서 분루를 삼킨 아쉬운 한판이었다.전반 23분 박지성이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 기회를 기성용이 침착하게 살려 선제골에 성공할 때까지만 해도 승리는 한국 편에서 미소 짓는 듯했다.하지만 전반 36분 마에다에 동점골을 허용해 연장에 들어간 한국은 연장 전반 7분 황재원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주고 말았다.다시보기 화면 상으로는 페널티 지역 외곽 정면에서 상대 공격을 끊어낸 것으로 보였지만 알 감디 주심은 선수들의 항의에도 아랑곳 않고 페널티킥을 선언했다.혼다가 맡은 슈팅을 골키퍼 정성룡이 몸을 날려서 막아냈지만 흘러나온 공에 달려들은 호소가이가 재차 슈팅을 날려 리드골을 성공시키는 바람에 한국은 1-2로 끌려가는 신세가 됐다.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을 감안하더라도 불필요한 상황을 자초했다는 점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장면이었다.더구나 한국은 앞서 조별리그에서도 비슷한 실수를 여러 차례 저지른 뒤였다.조별리그 바레인과 1차전에서는 곽태휘가 페널티킥을 내주며 퇴장을 당하는 바람에 수비진 구성에 애를 먹었고 인도와 3차전에서도 재차 페널티킥을 내주고 4-1로 승리해 골득실로 조 1위가 될 기회를 놓쳤다.다행히 연장 후반 막판 황재원이 회심의 왼발슛으로 '속죄 동점골'을 날려 승부를 2-2 원점으로 되돌렸지만 이번에는 승부차기가 발목을 잡았다.구자철이 1번 키커로 나섰지만 중압감을 이기지 못한 탓인지 실축하고 말았고 뒤이은 이용래도 성공시키지 못했다.일본의 세번째 키커 나가토모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가 불씨를 살렸지만 세번째로 나선 홍정호 역시 상대 골키퍼에 막혔고, 뒤이은 일본의 네번째 키커 곤노가 침착하게 골망을 가르면서 결국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주저앉고 말았다.'젊은 피'를 내세워 한층 성장한 경기력으로 우승의 꿈을 키웠던 한국이 아이러니하게도 그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신예들이 가장 중요한 순간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는 바람에 발길을 돌리게 된 것이다.

  • 축구
  • 연합
  • 2011.01.27 23:02

체력·전술 연마…전북현대, 우승 '담그질'

"훈련에서의 땀 한방울이 실전에서 피 한방울과 같다"는 말을 실감케 하듯 브라질 전지훈련에 나선 프로축구 전북현대모터스 선수들이 낯선 기후와 음식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맹훈련을 하고있다.시즌에 앞서 얼마나 많은 땀을 흘리는가에 따라 일년 내내 수월하게 넘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지난 10일 브라질 상파울루로 떠나 곧바로 훈련에 돌입한 전북은 한달 가량 머물며 팀 전력을 확실히 끌어올리겠다며 각오를 다지고있다.전지훈련에는 이철근 단장을 비롯, 최강희 감독, 이동국, 김상식 등 선수단과 코칭스탭 30여 명이 참여했다.민족명절 설도 이들에겐 남의 일이다.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되는 훈련이 끝나면 선수들은 파김치가 되기 일쑤다.하지만 주전 자리를 꿰차기 위해 저마다 개인훈련을 게을리하지 않는다.확고한 팀의 주전 선수들조차 무섭게 추격해오는 후배 선수들에게 도태되지 않기위해 무진 애를 쓴다.상파울루는 요즘 장마철 이어서 많은 비가 왔다가 그치는 상황이지만 훈련이 중단되는 일은 없다.전훈 초반 체력훈련에 중점을 둔 선수단은 내주부터 현지 팀들과 본격적인 연습경기를 통해 세부 기량을 하나씩 익혀나갈 계획이다.구단 관계자는 "올 시즌은 과거 어느때보다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정성훈, 이승현, 김동찬의 영입으로 공격진들의 경합이 치열하기 때문에 실력으로 보여주지 못한채 이름만으로 버티려는 선수들은 벤치신세를 각오해야 한다.기존의 에닝요, 김형범, 서정진, 김지웅이 버티고 있는 윙포워드 자리에는 김동찬과 이승현이 가세해 누가 언제 2군으로 추락할지 모르는 긴장감이 나돌고 있다.마치 살얼음판위를 걷는 것처럼 묘한 긴장감이 형성되면서 선수단의 훈련 열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다고 한다.특히 올 시즌 드래프트 1순위로 입단한 박정훈 선수의 경우 기대 이상으로 뛰어난 기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으면서 고참 선수들에게 자극제가 되고 있다.정성훈이 가세한 공격수들도 상황은 비슷하다.이동국, 로브렉 등 기존 선수들은 연습에서도 마치 실전처럼 한발 더 움직이면서 체력과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 축구
  • 위병기
  • 2011.01.27 23:02

FC서울, 몰리나ㆍ김동진 수혈 '공수보강'

프로축구 FC서울이 수비수 김동진(29)과 공격형 미드필더 몰리나(31.콜롬비아)를 영입해 공수 양면에서 전력을 보강했다. FC서울은 24일 울산 현대 수비수 김동진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2006년과 2010년 월드컵에서 대표팀 왼쪽 수비수로 활약한 김동진은 4년 반 만에 '친정팀'에 복귀하게 됐다. 2000년 안양공고를 졸업한 김동진은 박용호ㆍ최태욱과 함께 FC서울의 전신인 안양LG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 이후 러시아 프로축구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뛰다 지난해 2월 1년 계약으로 울산에 입단하며 K-리그로 돌아왔으며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올해 울산과 재계약 협상을 벌였지만 고심 끝에 서울로 마음을 돌렸다. 서울은 김동진의 가세로 중국 다롄스더로 옮긴 김진규의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됐다는 평이다. 측면은 물론 중앙 수비와 미드필더까지 다양한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전천후 선수로 K-리그에서 통산 142경기에 출전해 13골 7도움, A매치는 62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하는 등 경력 면에서도 고참 대열에 접어들어 젊은 선수들이 많은 서울에 안정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FC서울은 앞서 성남 일화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몰리나도 3년 계약으로 영입을 확정하면서 공격진도 보강했다. 콜롬비아 국가대표 출신으로 2009년 8월 성남에 입단하며 K-리그에 입문한 몰리나는 2시즌 동안 50경기에서 22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12골 8도움을 올렸으며 남미선수 특유의 개인기를 바탕으로 파괴력 있는 공격과 날카로운 왼발 킥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K-리그 최고의 용병 중 하나로 활약했다. FC서울은 "왼쪽 측면과 중앙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몰리나를 영입해 선수 운용 폭이 넓어졌으며 데얀과 이승렬, 최태욱, 하대성 등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성남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몰리나와 경험이 풍부한 김동진의 가세로 이 대회 우승을 목표로 빡빡한 일정을 치러야 하는 FC서울의 전력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동진과 몰리나는 이날 남해에서 전지훈련중인 선수단에 곧바로 합류해 새 시즌을 향한 담금질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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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1.25 23:02

정성룡 놓친 전북현대, 전남 골기퍼 염동균 영입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주전 골키퍼 권순태가 빠진 자리에 전남에서 뛰던 염동균(28)을 영입해 자리를 메웠다.올해 프로축구 무대를 석권하겠다며 공수진용을 보강한 전북현대는 한동안 국내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받고 있는 국가대표 정성룡을 영입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했으나 그의 몸값이 치솟으면서 수원측에 빼앗겼다.정성룡은 이적료만 해도 최소 20억원대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전북현대가 막판에 포기했다는 후문이다.전북현대로서는 연간 운영비가 200억원대에 달하는 상황에서 중요한 포지션이기는 하지만 골키퍼 한명에게 20억원 이상을 투자하기에는 무리가 따른 때문이다.하지만 전북현대는 정성룡 대신 염동균을 영입한 것을 '꿩대신 닭'으로 봐선 안된다고 강조한다.염동균은 이름값이 정성룡이나 김병지, 이운재에 미치지 못할뿐 그라운드에서의 실력은 별반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전북현대가 24일 전남드래곤즈와 이적에 합의하면서 새롭게 전북현대 유니폼을 입게된 염동균은 국내 프로리그에서도 손가락안에 꼽히는 최우수 골키퍼라는 것이다.전북에 입단한 염동균은 지난 2002년 프로에 입단해 지난 시즌까지 통산 136경기에 출전한 베테랑으로 판단력과 순발력이 뛰어나 권순태의 상무입대로 다소 불안했던 골문을 충분히 지켜줄 것이라는게 전북현대의 판단이다.계약기간 3년 일정으로 전북에 옮긴 염동균은 "반드시 0점대 방어율로 팀 우승에 기여하고, 프로리그 최고의 선수로 자리잡겠다"며 25일 브라질 전지 훈련장으로 떠나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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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병기
  • 2011.01.25 23:02

'영원한 맞수' 韓·日…25일밤 한팀은 운다

25일(한국시간) 밤 10시25분 카타르 도하의 알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축구대회 준결승전 인 한일전은 양국 축구의 자존심이 걸린 한 판 대결이다.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나란히 16강에 오른 두 나라는 10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도 0-0으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국제축구연맹(FIFA) 순위에서는 일본이 29위로 한국의 39위에 비해 앞서지만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40승21무12패로 절대 우위를 보이고 있다.최근 대결에서도 2005년 8월 대구에서 열린 동아시아선수권에서 0-1로 패한 뒤 다섯 차례 만나 2승3무로 한국이 앞섰다.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51년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고 1992년 자국에서 열린 제10회 대회에서 처음 우승한 뒤로 최근 다섯 차례 아시안컵에서 세 번이나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일본은 사상 첫 네 번째 정상 정복에 도전한다.◆이정수 공백 누구로 메우나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네 경기를 치르는 동안 주전 11명에 큰 변화가 없었다.곽태휘(30.교토상가)가 조별리그 1차전에서 퇴장을 당한 공백을 황재원(30.수원)으로 메웠다가 다시 3차전에서는 경고 누적을 우려한 이정수(31.알사드) 대신 곽태휘를 넣는 등 중앙 수비에만 조금씩 변화를 줬다.이번에도 이정수가 이란과 8강전에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준결승에 출전할 수 없게 되면서 변화가 불가피하다.황재원과 짝을 이룰 수비수로는 역시 곽태휘가 유력해 보인다.그러나 두 차례 경기에서 모두 페널티킥을 내줬던 사실이 걸린다면 조용형(28.알라얀)이나 이란과 경기 연장전에서 교체 투입된 홍정호(22.제주)의 기용도 예상할 수 있다.나머지 자리는 앞서 치른 네 경기와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일본도 수비수 요시다 마야(23.VVV벤로)가 카타르와 8강 경기 도중 퇴장을 당해출전이 불가능하다. 또 골키퍼 가와시마 에이지(28.리에르세)가 8강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의 신뢰를 잃었다는 말도 있다.한국과 같은 4-2-3-1 포메이션을 이번 대회 들어 사용한 일본은 한국과 경기에 골키퍼 가와시마, 수비에 왼쪽부터 나가토모 유토(25.AC세세나), 곤노 야스유키(28.FC도쿄), 이와마사 다이키(29), 이노하 마사히코(26.이상 가시마 앤틀러스)의 선발 출격이 예상된다.미드필더에 하세베 마코토(27.VfL볼프스부르크), 엔도 야스히토(31.감바 오사카)가 나오고 처진 스트라이커에 혼다 게이스케(25.CSKA모스크바)가 주전이다.또 좌우 측면에는 가가와 신지(22.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오카자키 신지(25.시미즈), 원톱에는 마에다 료이치(30.주빌로 이와타)가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조광래-자케로니 '지략 대결'조광래(57) 감독과 이탈리아 출신 자케로니(58) 감독이 벌이는 벤치 싸움도 볼거리다.조광래 감독은 '난적' 이란과 경기에 앞서 상대의 거친 스타일을 물고 늘어지는심리전을 벌였고 경기장에서는 윤빛가람(21.경남)을 적절히 교체 투입해 결승골을 뽑아내는 용병술을 보여줬다.상대를 앞선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해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미드필더에서 나오는정교한 패스를 발판으로 공격에 나서는 '스페인식 축구'를 지향한다.다만 조별리그에서도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펼치다 보니 후반 들어 페이스가 떨어지는 장면이 몇 차례 나왔는데 선수들의 체력이 더 떨어진 4강에서도 그런 수준의압박을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심리전은 이미 이란과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선수 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일본을 두려워한 적이 없다"며 포문을 열었다.이에 맞서는 자케로니 감독은 이번 대회 네 경기 가운데 두 차례나 10명으로 싸우는 위기를 맞았지만 두 번 다 역전승을 일궈내는 뚝심을 발휘했다.코칭스태프 6명 가운데 감독을 포함해 4명이 수비 축구의 대명사인 이탈리아 출신이지만 자케로니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는 공격 쪽에 가깝다.1997-1998시즌 이탈리아 프로축구 우디네세를 3위로 올려놨을 때도 공격적인 스타일로 재미를 봤던 자케로니 감독은 카타르와 경기를 승리로 이끈 뒤에도 "나는 다른 이탈리아 지도자들처럼 수비에 치중하지 않는다. 오늘 승리도 선수들이 용감하게공격에 나섰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한국, 또 '조커'가 일 낼까네 경기에서 8골을 넣은 한국은 주전 공격수가 넣은 골이라고는 인도와 경기에서 지동원(20.전남)이 터뜨린 2골이 전부다.공격형 미드필더 구자철(22.제주)이 네 골을 몰아넣었고 교체 요원인 손흥민(19.함부르크SV)과 윤빛가람이 한 골씩 보탰다.구자철은 이란과 경기를 끝낸 뒤 '주전 공격수의 골이 나오지 않는다'는 말에 "대신 저처럼 기대하지 않았던 선수가 골을 넣지 않았느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다"고 답하기도 했다.반면 일본은 기대했던 선수들이 대부분의 골을 책임졌다. 11골을 넣은 일본은 요르단과 1차전에서 수비수 요시다, 카타르와 경기에서 역시 수비 요원인 이노하가 한 골씩 넣은 것 외에는 오카자키 3골, 가가와 2골, 마에다 2골, 하세베와 혼다가 1골씩 넣었다.특히 좌우 측면 공격을 책임지는 오카자키, 가가와의 득점 감각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MVP 경쟁도 이날 승부에 달렸다최근 세 차례 아시안컵 최우수선수(MVP)는 모두 우승팀에서 나왔다.4강에 오른 팀들에서 주요 MVP 후보를 꼽아보면 한국에서는 단연 구자철, 일본에서는 오카자키와 가가와를 들 수 있다. 호주에서는 이라크와 8강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해리 큐얼(33.갈라타사라이),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세르베르 제파로프(29) 정도가 후보다.내용 면에서 세 경기 연속 골의 구자철이나 조별리그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오카자키, 카타르와 8강에서 두 골을 몰아친 가가와가 조금 앞서 있기 때문에 이들이 4강에서 맹활약해 팀을 결승으로 올린다면 MVP 0순위로 떠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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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1.25 23:02

맨유, 버밍엄에 5-0 대승..베르바토프 해트트릭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해트트릭을 앞세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버밍엄을 5-0으로 완파하고 정규리그 22경기 무패행진(13승9무.승점 48)으로 선두를 이어갔다. 맨유는 23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끝난 버밍엄과 2010-201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한 베르바토프와 라이언 긱스, 루이스 나니의 연속골이 이어지며 5-0 대승을 거뒀다. 베르바토프는 전반 2분 헤딩 결승골을 시작으로 전반 31분과 후반 7분 잇달아 버밍엄의 골 그물을 흔들며 해트트릭을 기록해 정규리그 17골로 정규리그 득점 1위에 올라섰다. 지난해 9월 리버풀을 상대로 첫 해트트릭(3골)에 성공했던 베르바토프는 지난해 11월 블랙번과 홈 경기에서 혼자 5골을 넣은 데 이어 이날 또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통산 세 번째 해트트릭의 기쁨을 맛봤다. 전반 2분 존 오셔의 크로스를 헤딩 결승골로 만든 베르바토프는 전반 31분 웨인 루니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맨유는 전반 종료 직전 루니의 크로스를 긱스가 골로 만들면서 전반을 3-0으로 끝냈다. 베르바토프는 후반 7분 긱스와 호흡을 맞춰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슛으로 버밍엄의 골대 상단에 볼을 꽂아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맨유는 후반 31분 나니의 마무리골로 5-0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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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1.24 23:02

정읍지역 생활축구클럽팀, 정읍시축구연합회로 단일화

정읍지역 23개 생활축구클럽팀이 뭉쳐 정읍시축구연합회(회장 최세균)로 단일화했다.그동안 정읍지역 생활축구클럽은 정읍시축구연합회와 정읍시축구협회로 양분되어 별도의 리그전및 대회를 지속해왔다.이에따라 축구인들은 물론 시민들로부터 단일체제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2010년 하반기부터 단일화를 위한 노력들이 지속적으로 전개되어 마침내 성사된 것.2011년 새해벽두를 기해 생활축구 단일화를 선언한 23개 클럽들은 지난21일 저녁7시 정읍시 신정동 단풍미인한우 홍보관에서 축구인 신년인사회를 갖고 축구인들의 화합과 생활체육활성화를 다짐했다.정읍시 축구연합회가 주관한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강광 전 정읍시장과 단풍미인한우영농조합 김준영대표등 내빈과 축구연합회 이희섭,김상기,박종철씨등 고문단, 최세균회장과 연합회 임원, 23개 클럽회장단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정읍시축구연합회는 2011년 △단풍미인한우배 △정읍시축구연합회장배 △클럽챔피언컵등을 개최할 예정이다.한편 정읍시축구연합회 23개클럽은 △단풍(회장 임익권)△미래FC(회장 최규정)△산외(회장 박성환)△상동FC(회장 조영길) △서지말(회장 김동희)△여명(회장 김상철)△운사모(회장 안영언)△정읍(회장 유진섭)△정진(회장 전승주)△정촌(회장 임병택)△태봉(회장(김연규)△태인(회장 김정훈)△파랑새(회장 장경일)△FC피닉스(회장 임승섭)△한울(회장 김이환)△정주(회장 조기곤)△샘골FC(회장 박종삼)△태양(회장 김성환)△호남FC(회장 최규제)△내장(회장 김대연)△피닉스(회장 이한기)△동우백마(회장 김학수)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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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1.24 23:02

박주영, 모나코 전지훈련 참가 '복귀 임박'

무릎 부상으로 2011 아시안컵 축구대회 출전이 무산됐던 박주영(AS모나코)이 조만간 그라운드에 복귀할 전망이다. 박주영의 에이전트사인 텐플러스스포츠(대표 이동엽)는 20일 "박주영이 모나코 1군 선수들이 참가한 스페인 전지훈련에 합류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정상적으로 훈련을 치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오세르와 경기를 치렀던 모나코는 2주 동안 리그 경기가 쉬는 틈을 타서 지난 17일(한국시간) 오후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 북부의 페랄라다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지난달 무릎 부상 이후 휴식을 취하다 재활 훈련에 나선 박주영도 최근 지휘봉을 잡은 로랑 바니드(43) 감독의 호출을 받고 전지훈련에 동행했다. 모나코는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영이 축구화와 훈련용 조끼를 착용한 채 몸을 푸는 스페인 전지훈련 장면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모나코 선수들은 지난 19일 산악용 자전거를 타는 것으로 오전 훈련을 치르고 나서 오후에 전후반 25분 동안 자체 평가전을 펼쳤다. 구단은 미드필더인 크리스 말롱가와 수비수인 세드릭 몽공규 2명이 부상으로 빠졌다고 공개해 박주영은 평가전에 참가한 것으로 보인다. 모나코는 오는 23일 새벽 프랑스 발렁스의 조르주 퐁피두 스타디움에서 생테티엔과 친선전을 치르기로 예정돼 있어 박주영의 그라운드 복귀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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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1.21 23:02

8강 대결은 '중동-비중동'

2011년 아시안컵 축구대회 8강은 중동과 비(非)중동 국가 간 맞대결로 치러진다.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치러진 조별리그 D조 3차전을 끝으로 대회 8강 진출팀과 대진이 확정됐다.51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C조 2위)이 이란(D조 1위)과 맞붙는 것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A조 1위)-요르단(B조 2위), 일본(B조 1위)-카타르(A조 2위), 호주(C조 1위)-이라크(D조 2위)가 4강 진출을 놓고 자존심 건 싸움을 벌인다.첫 테이프는 21일 오후 10시25분 카타르 도하의 알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일본-카타르가 끊는다.공교롭게도 8강전 네 경기 모두 중동-비(非) 중동 국가가 격돌한다.이번 대회 본선에 참가한 16개국 중 일반적으로 중동이라 불리는 서아시아 국가는 모두 9개국이다.이 가운데 전통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쿠웨이트, 시리아,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등 5개국이 탈락하고 4개국이 우승 꿈을 이어갔다.아시아축구의 한 축인 동아시아에서는 네 팀이 출전해 한국과 일본이 살아남았고, 북한과 중국은 귀국길에 올랐다.나머지 8강 두 자리는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과 2006년 아시아축구연맹(AFC)에 편입된 오세아니아 대륙의 호주가 차지했다.남아시아의 인도는 전력 차를 여실히 드러내면서 3전 전패로 대회를 마감했다.1956년 시작해 지난 2007년까지 총 14번 대회를 치르면서 우승컵은 서아시아(사우디아라비아.이란 각 3회, 쿠웨이트 1회, 이라크 1회, 이스라엘 1회)에서 9차례나 가져갔고, 나머지 5차례가 동아시아(일본 3회, 한국 2회)의 몫이었다. 이스라엘은 지금은 유럽축구연맹(UEFA) 소속이지만 AFC 회원국이었던 1964년에는 자국에서 아시안컵을 개최해 정상에 올랐다.중동 국가들은 서아시아 지역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특히 강했다.이번 대회 전까지 서아시아국가가 개최한 대회는 총 7차례였는데 6번이나 챔피언이 서아시아에서 나왔다. 딱 한 번 우승을 놓친 것이 일본이 정상에 오른 2000년 바레인 대회다.한국축구의 아시아 정상 도전을 번번이 가로막아온 중동 모랫바람과 싸움도 사실상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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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1.21 23:02

"한국 최고 수확 구자철"…UAE 일간지 보도

아랍에미리트(UAE) 일간지 걸프뉴스가 "2011 아시안컵 축구대회 8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이 조별리그를 치르면서 얻은 최고의 수확은 구자철"이라고 지목해 눈길을 끌고 있다.걸프뉴스는 20일(한국시간) '한국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구자철이 입증했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구자철은 무릎을 다쳐 엔트리에서 제외된 박주영(AS모나코)을 대신해 대표팀에 합류했다"며 "조광래 감독은 박주영을 대신해 좋은 공격수인 구자철을 선발했다. 기회를 잡은 구자철은 10명이서 싸운 바레인전에서 2골을 터트렸다"고 보도했다.조광래 감독의 인터뷰를 인용해 "구자철은 기술이 뛰어나고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선수다. 중앙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까지 두루 포지션을 맡을 수 있다"고전했다.바레인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2골을 뽑은 구자철은 호주와 2차전에서도 선제골을 터트려 1-1 무승부를 이끌었고, 인도와 최종전에서 골뿐 아니라 2도움까지 올리면서 한국의 8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걸프뉴스는 "구자철이 조별리그에서 4골을 터트려 에스마일 압둘라티프(바레인)와 득점 공동 1위에 올랐지만 압둘라티프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며 "구자철의 득점왕 경쟁자는 3골을 넣은 일본의 오카자키 신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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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1.21 23:02

북한, 8강 좌절..이란은 3연승

북한이 제15회 아시안컵 축구대회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북한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라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조별리그 D조 3차전 이라크와 경기에서 0-1로 패했다.이번 대회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한 북한은 1무2패, 조 3위에 그쳐 8강 진출에 실패했다.조동섭 북한 감독은 "선제골을 일찍 내주면서 계획했던 전술이 틀어졌다. 후반에 경기 내용이 좋아지면서 득점 기회가 여러 차례 나왔지만 결국 골을 넣지 못했다"고 말했다.전반 22분에 나온 케라르 자심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2승1패, 조 2위로 8강에오른 지난 대회 우승팀 이라크는 22일 밤 10시25분 C조 1위 호주와 8강에서 맞붙는다.한국의 8강 상대로 확정된 이란은 카타르 스포츠클럽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 3차전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주전 11명 가운데 대부분을 쉬게 하고 마수드 쇼자에이(오사수나), 안드라니크 테이무리안(테락터 사지) 등 2~3명만 그라운드에 내보낸 이란은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쳤다.후반 25분 아라쉬 압신(풀라드)의 선제골로 균형을 깬 이란은 무하마드 노리(프레세폴리스)가 후반 38분에 추가 골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이번 대회 출전한 16개 나라 가운데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던 이란은 조별리그에서 3승을 거둔 유일한 나라가 됐다.UAE는 후반 추가 시간에 자책골까지 나와 1무2패, 조 최하위로 밀렸다.이번 대회는 20일 하루를 쉬고 21일부터 우즈베키스탄-요르단, 일본-카타르의 8강 경기가 이어진다. 22일에는 호주-이라크, 이란-한국의 8강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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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1.21 23:02

8강전 상대 이란 '한방' 을 조심하라

제15회 아시안컵 축구대회 8강에서 한국과 맞붙는 이란은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3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마친 팀이다.그러나 슈팅은 31개만 때렸다. 16개 출전국 가운데 13위에 불과하다. 유효 슈팅도 11개 밖에 되지 않아 12위에 처져 있다.슈팅을 가장 많이 시도한 한국(79개)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유효 슈팅은 한국(32개)의 3분의 1 수준이다.그러나 득점에서는 한국의 7골이나 이란의 6골이나 별 차이가 없다.조별리그 세 경기를 치르면서 이란은 상대보다 많은 슛을 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심지어 북한과 2차전에서는 슈팅을 세 번만 시도했고 그 가운데 두 개가 유효 슈팅이었으며 결국 1-0으로 이겼다.북한은 11차례 슈팅이 모두 무위로 그쳐 결국 영패를 당했다.이런 기록들은 이란 공격수들의 정확성과 수비의 탄탄함을 말해준다.이란은 이번 대회 들어 중원에서부터 짧은 패스 연결로 경기를 풀어간다는 평을듣고 있다.자바드 네쿠남, 안드라니크 테이무리안 등 기량이 출중한 미드필더들의 발에서 떠난 공이 카림 안사리 파드, 골람 레자 레자에이 등 공격수들에게 제대로 전달이 되기만 하면 골이 날 확률이 매우 높다.따라서 한국으로서는 중원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펼쳐 전방 스트라이커들이 위험지역에서 공을 잡지 못하도록 해야 하고 또 무엇보다 골과 가까운 곳에서 세트 피스상황을 내주지 말아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이번 대회 위험 지역에서 슛 찬스를 내주면 실점이 될 가능성이 가장 큰 상대가이란이라는 점이 조별리그 기록을 통해 입증됐기 때문이다.수비력 역시 세 경기에서 한 골만 내줄 만큼 견고한 모습을 보여줬다. 첫 경기였던 이라크를 상대로만 한 골을 허용했을 뿐 북한과 아랍에미리트(UAE)는 90분간 애를 써봤지만 이란 골문을 끝내 열지 못했다.A매치 52경기에 나와 8골을 넣어 공격력도 겸비한 중앙 수비수 하디 아그힐리와잘랄 호세이니는 모두 키가 185㎝로 탄탄한 체격을 갖춰 안정감이 돋보인다.2004년과 2007년 아시안컵에는 출전했지만 한 경기도 뛰지 못했던 골키퍼 메디 라마티는 압신 고트비 이란 감독이 20일 UAE와 경기를 마친 뒤 "아시아 최고의 골키퍼"라고 칭찬할 만큼 실력이 뛰어나다.반대로 한국은 이런 이란의 수비를 효율적으로 뚫으려면 슈팅의 정확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 어차피 많은 득점 기회를 얻기 어려운 상대라면 몇 차례 되지 않는 기회를 반드시 득점으로 연결해야 승리를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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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1.21 23:02

이란에 강한 박지성 '두렵지 않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이란과 8강전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지성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5회 아시안컵 축구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 인도와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이란과 8강은 상당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서로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란에 대해) 두렵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C조 2위가 된 한국은 D조 1위 이란과 23일 오전 1시25분 카타르 스포츠클럽에서 8강전을 치른다. 박지성은 최근 이란에 강한 면을 보였다. 지금까지 A매치에서 박지성이 터뜨린 13골 가운데 2골을 이란과 경기에서 넣었다. 2009년 2월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지역예선 원정 경기에서 1-1을 만드는 동점골을 넣었던 박지성은 같은 해 6월 이란과 홈 경기에서도 0-1로 뒤진 상황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골을 터뜨렸다. 이란은 결국 박지성의 두 방에 월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박지성이 이란과 8강전에서 득점에 성공하면 자신의 아시안컵 첫 골이 되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박지성은 지금까지 아시안컵에서 모두 11경기에 출전했지만 한 골도 넣지 못했다. 18일 한 수 아래로 평가된 인도를 상대로 첫 득점에 성공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지만 슈팅 한 번 날리지 못하고 후반에 윤빛가람(21.경남)과 교체됐다. 또 박지성은 이란과 경기에 이겨야 A매치 1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울 수 있다. 흔히 A매치 100경기 출전해 '센추리클럽'에 가입한 한국 선수는 홍명보(135경기), 이운재(132경기), 이영표(124경기), 유상철(122경기), 차범근(121경기), 김태영(105경기), 황선홍(103경기) 등 7명이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3경기에 나와 모두 A매치 98경기에 출전한 박지성은 이란과 경기에서 이겨야 '센추리클럽'에 가입할 수 있다. 아시안컵 개막 이전에 아버지 박성종 씨를 통해 '아시안컵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박지성이 만일 이란과 경기에 패한다면 A매치 99경기에서 멈추게 된다. 100경기 출전을 채우려면 대표팀 은퇴를 뒤로 미뤄야 가능해진다. 박지성이 이번 이란과 경기에서 직접 골을 넣으며 자신의 아시안컵 첫 득점과 센추리클럽 가입을 자축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인도와 3차전을 끝낸 뒤 박지성은 그러나 "이란과 8강은 중요한 경기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골을 넣는 것이 아니라 팀이 승리하는 것"이라며 "100경기 출전도 관심이 없다. 목표는 아시안컵 우승"이라고 잘라 말하며 이란전 승리에 전념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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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1.20 23:02

한국, 이란과 8강 격돌

한국이 2011 아시안컵 축구대회 8강전에서 '난적' 이란과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한국은 18일(한국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의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인도와 대회 C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골을 터트린 지동원(전남)과 1골 2도움의 활약을 펼친 구자철(제주)을 비롯해 A매치 데뷔골을 맛본 손흥민의 연속골이 이어지며 4-1로 완승했다.이날 승리로 한국은 2승1무(승점 7.골 득실+4)로 이날 바레인을 1-0으로 꺾은 호주(승점 7.골득실+5)와 동률을 이뤘다. 상대전적에서도 호주와 무승부를 기록했던한국은 결국 골 득실에서 뒤지며 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이에 따라 한국은 일찌감치 D조 1위를 확정한 이란과 오는 23일 오전 1시15분 카타르 스포츠클럽 스타디움에서 8강전을 치른다.조광래(57) 감독은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인 인도를 상대로 다득점을 통한 조 1위 확보를 노리며 정예멤버로 베스트 11을 구성했다.지동원(전남)이 원톱 스트라이커를 맡고 그 뒤를 구자철(제주)이 받친 한국은 좌우 날개에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볼턴)을 세우고, 중앙 미드필더에 기성용(셀틱)-이용래(수원) 듀오를 배치했다.또 포백(4-back)은 이영표(알 힐랄)-황재원(수원)-곽태휘(교토)-차두리(셀틱) 조합이 맡은 가운데 골키퍼는 정성룡(성남)이 나섰다.전반 시작과 함께 일방적으로 인도를 몰아친 한국은 전반 6분 만에 터진 지동원의 선제골로 다득점을 예고했다.후방에서 날아온 패스를 구자철이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잡아 오른쪽 측면으로 침투한 이청용에게 볼을 내줬다. 이청용이 재빠르게 크로스한 볼이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오자 골 지역 왼쪽에 도사리던 지동원이 헤딩슛으로 자신의 대회 첫 골을 터트렸다.쉴새 없이 인도를 몰아친 한국은 전반 9분 차두리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구자철이 받아 지동원에게 넘겨줬고, 지동원이 곧바로 헤딩 패스를 내주자 구자철이 다시 받아 골키퍼를 제치고 오른발 슛으로 텅 빈 골대에 볼을 밀어 넣어 추가골을 만들었다.하지만 잠시 방심한 탓일까. 전반 11분 곽태휘가 페널티지역에서 공중볼을 처리하려다 인도의 공격수 체트리와 함께 넘어지면서 반칙이 선언됐고, 주심은 곧바로 인도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인도는 페널티킥을 유도한 체트리가 키커로 나서 추격골을 만들었다.전열을 재정비한 한국은 전반 23분 박지성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내준 패스를 구자철이 페널티아크에서 쇄도하던 지동원에게 패스했고, 지동원은 뛰어나온 골키퍼의 키를 살짝 넘기는 재치있는 칩슛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지동원은 전반 35분에도 기성용의 오른쪽 코너킥을 받아 문전에서 세 차례나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 앞을 인해전술로 막은 인도 수비진에 막히며 해트트릭 기회를 놓친 채 전반을 마쳤다.조광래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기성용과 차두리를 빼고 손흥민과 최효진을 대신 투입했다.조별리그에서 옐로카드를 1장씩 가지고 있던 기성용과 차두리가 자칫 옐로카드를 더 받는다면 8강전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어서다.후반 시작과 함께 이청용의 위협적인 슛으로 공세에 나선 한국은 후반 9분 이용래의 강력한 프리킥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후반 18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시도한손흥민의 슛은 왼쪽 골대를 때리고 말았다.한국은 후반 19분에도 황재원의 헤딩슛이 골문 안쪽을 지킨 인도 수비수의 머리에 맞고, 2분 뒤 이용래의 프리킥도 몸을 날린 골키퍼 손끝에 맞는 등 마무리에 아쉬움을 남기며 추가골 사냥에 애를 먹었다.지동원은 후반 27분 골 지역 정면에서 완벽한 골 기회를 잡았지만 왼발슛이 크로스바를 훌쩍 넘으면서 해트트릭 기회를 날렸다.한국은 후반 35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내준 구자철의 패스를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한 왼발슛으로 팀의 네 번째 골이자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폭발하며 내심 조 1위 달성의 꿈을 품었다.하지만 한국은 후반 종료 5분을 남기고 구자철이 때린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아쉬움 속에 골 득실에서 호주에 1점 뒤지면서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한편 호주는 알사드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바레인과 C조 최종전에서 전반 37분 밀 제디낙의 중거리포가 골그물을 가르면서 1-0으로 승리하며 조 1위를 확정했다.

  • 축구
  • 연합
  • 2011.01.20 23:02

유병수 사죄에 조광래 "괜찮다"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 득점왕 유병수(23.인천)가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렸던 글에 대해 사죄의 뜻을 밝혔다.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제15회 아시안컵 축구대회에 출전 중인 유병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기용 방식에 불만을 나타내는 듯한 글을 올렸던 것에 대해 "감독님과 동료 선수들, 걱정해주시는 모든 분께 제 경솔함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유병수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진짜 할 맛 안 난다. 90분도 아니고 20분 만에 내가 가지고 이룬 모든 것이 다 날아가 버렸네'라는 글을 올렸다. 14일 호주와 2차전 후반 22분에 교체 투입됐다가 불과 20여 분을 뛰고 경기 종료 직전 다시 교체돼 나온 것에 대한 불만으로 해석될 만한 내용이었다. '항명 파문'으로 불거지는 등 일이 커지자 유병수는 다시 새 글을 올려 해명에 나섰다. 유병수는 "자신한테 너무 화가 났고 감독님에 대해서 아무런 불만이 없는데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감독님께 항명한 적도 없습니다"라고 썼다. 이후 알와크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훈련에 앞서 유병수는 대표팀 관계자를 통해 사죄의 뜻을 전했다. 유병수는 "감독님께서 제주 전지훈련 때부터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을 지적해주셨고 저도 그런 점을 고치고 변화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생각과 달리 훈련장이나 경기장에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 드리지 못해 부담도 컸고 죄송한 마음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경기에 감독님께 보답하기 위해 의욕이 넘쳤지만 제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아 답답한 마음을 두서없이 인터넷에 올렸다"는 유병수는 "이렇게 일이 확대될 줄 미처 몰랐다. 감독님, 동료 선수들, 걱정해주시는 분들께 제 경솔함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조광래 감독은 이날 대회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마치고 나오다가 유병수의 처음 글에 대해 질문을 받고 '정말이냐'고 몇 차례 되묻는 등 놀란 반응을 감추지 못했다. 조광래 감독은 이어 "아직 자라는 선수기 때문에 자꾸 괴롭히면 안 된다. 가만히 지켜보는 것이 도와주는 것"이라며 "진심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K리그 득점왕으로 뛰어난 능력이 있는 선수지만 더 필요한 것이 있어서 여러 주문을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와 경기 후반에 다시 교체한 것도 자신의 플레이를 생각해보라는 이유에서였다"는 조광래 감독은 "더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조광래 감독과 유병수는 훈련에 앞서 면담을 했으며 조 감독은 유병수에게 "괜찮다. 신경 쓰지 말고 운동 열심히 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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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1.1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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