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이상윤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을 코치로 선임했다. 부산은 22일 오후 "이상윤 위원을 코치로 선임했다. 이번 결정은 새 사령탑 안익수 감독의 요청을 전격 수용해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윤 코치는 1990년 일화 천마(현 성남 일화)에서 데뷔한 이후 12년간 프로생활을 마치고 지난 2001년 은퇴했다. 선수 시절 1990년과 1998년 월드컵에 참가했고 2001년에는 K-리그 통산 4번째로 40-40 클럽에 가입했다. 이 코치는 2002년부터 지도자 길에 들어서 안익수 부산 감독이 여자대표팀을 이끌 당시 코치로 안 감독을 보좌했다. 2006년부터는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2022 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열흘 앞둔 가운데 정몽준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이 한국의 월드컵 유치를 위해 '아시아 연대'라는 카드를 빼들었다. 정몽준 부회장은 2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열린 특별 기자회견에서 "2022년 월드컵 유치 경쟁은 아시아 대 미국의 싸움이 될 것"이라며 "아시아는 4개국이 경쟁하고 있어 자칫하면 표가 분산될 수 있다. 남은 열흘 동안 아시아 연대를 형성한 뒤 결국 한국에서 개최하게끔 하는 단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과반수 득표가 나올 때까지 투표가 계속 되기 때문에 일단 아시아 개최라는 큰 그림을 그려 놓고 나서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탈락한 후보국들의 표를 모아 한국 쪽으로 향하게 한다는 생각이었다. 정 부회장은 이어 "지금 기자회견을 마치고 바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가서 아시아 집행위원들을 만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의에 참석해 투표권 3장을 쥔 아시아 집행위원들과 '아시아 연대'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정 부회장은 "곧 아시아 집행위원들 선거가 있다. 그 자리를 유지하려면 아시아에서 꼭 월드컵을 열어야 하는 정치적 이유가 있다"며 아시아 연대가 비교적 수월하게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미국 등 일부 국가들이 2002년 개최에 성공한 아시아가 8년 만에 다시 개최에 나서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인다. 하지만 지금 당장 개최하려는 게 아니다. 2022이면 앞으로도 12년이 남았고 2002년 이후 20년 만의 개최다. 20년은 아주 적절한 주기"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한국의 개최 가능성이 크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FIFA 실사단의 평가보고서 결과뿐만 아니라 '동북아 평화 구상안'을 계기로 최근 FIFA내 분위기도 한국에 우호적인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는 것이다. 정 부회장은 "블래터 회장이 한국에 방문하기에 앞서 나와 만나 한국이 월드컵을 열면 동북아 평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누누이 말했다. 그리고 직접 한국을 찾아 공개적으로 말했다"며 한국엔 든든한 지원이 됐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유치 가능성이 몇 퍼센트가 될 것 같냐는 질문에 정 부회장은 "이제 와서 확률을 숫자로 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남은 기간에 최선을 다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FIFA 여론을 쥐락펴락하는 9명의 유럽 집행위원들 표심이 어디로 향하느냐가 관건이다. FIFA 부회장으로서 남은 열흘간 그들과 최대한 많은 대화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프로축구 성남 일화의 라돈치치(27.몬테네그로)가 마침내 잠자던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다. 라돈치치는 21일 오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펼쳐진 쏘나타 K-리그 2010 챔피언십 6강 플레이오프 울산과 원정경기에서 1-1로 맞서던 후반 21분과 26분에 각각 1골 1도움을 올려 성남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며 이날 경기 MVP가 됐다. 2004년 21살 어린 나이에 일찌감치 먼 이국땅 한국으로 건너온 라돈치치는 시민구단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지난해 성남 유니폼을 갈아입고 새 둥지를 튼 라돈치치는 올 시즌 31경기에 나서 13골 6도움을 올리며 몰리나(12골 8도움)와 함께 성남의 챔피언십행을 이끌었다.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8강 1차전 수원과 경기에선 혼자 두 골을 몰아넣어 성남의 ACL 결승진출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라돈치치는 비록 경고 누적으로 조바한(이란)과 ACL 단판 결승전에 나서지 못했지만 팀에 합류해 동료들을 뒤에서 도왔다. ACL 결승전을 하루 앞둔 지난 12일 성남은 결전의 장소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오후 늦게 몸풀기 훈련에 나섰다. 5-2 공빼앗기 훈련에 임한 성남 선수들 가운데 유독 큰 환호성과 웃음소리로 그라운드를 뛰어다니는 선수가 눈에 들어왔다. 막상 다음날 결승전에선 잔디를 밟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컸던지 라돈치치는 중간 중간 빈 골문을 향해 큼지막한 대포알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라돈치치는 섭섭한 마음을 접고 누구보다 흥겨운 모습으로 선수단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었고 마침내 성남은 다음날 ACL 우승컵을 들어 올려 아시아 클럽 축구를 제패했다. 은빛 폭죽과 함께 하얀 축포 연기가 시상식 무대를 장식할 때에도 라돈치치는 어느 선수보다 기뻐했고 감격했다. 그날 밤 도쿄시 신주쿠 구에 있는 뒤풀이 모임에 라돈치치는 여자친구와 함께 참석했다. 주장 사샤와 한 테이블에 앉은 라돈치치는 결승전에서 골을 넣은 수훈 선수들의 이름을 연달아 크게 외치며 분위기를 띄웠다. 정작 자신의 이름은 연호되지 않았지만 또박또박 정확한 한국말로 그날 우승의 주역들을 축하했다. 어느덧 한국 생활 7년째. 라돈치치는 호주 출신인 사샤가 보는 앞에서 뜨겁게 달구어진 돌판 위에 소고기를 능숙능란하게 구웠고 구단 사람들과는 한국말로 이야기를 나누며 박장대소했다. '한국형 용병'이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은 장면이었다. 하지만 간간이 라돈치치의 얼굴에선 결승에 나서지 못한 데 대한 진한 아쉬움이 엿보였다. 라돈치치는 여러 번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고 말했다. 기회가 오면 한국인으로 귀화해 국가대표로 뛰고 싶다는 의견을 밝힐 정도로 한국 사랑은 각별하다. 이제 K-리그 정상에 서기 위한 막판 단판싸움에 라돈치치가 가세했다. 그리고 첫 관문에서 역전골과 쐐기골을 만들어 냈다. 성남은 지난해 문턱에서 좌절했던 K-리그 우승을 향해 닻을 올렸다. 라돈치치가 이끄는 성남호가 순항할 수 있을지 흥미롭다.
성남 일화가 울산 현대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프로축구 K-리그 준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성남은 21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챔피언십 6강 플레이오프 원정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3인방' 사샤-라돈치치-몰리나가 차례로 터뜨린 골로 울산을 3-1로 이겼다. 6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성남은 단판 승부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승리해 통산 8번째 K-리그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 반면 2005년 11월 6일 이후 홈에서 한번도 성남을 이기지 못한 울산은 이번에도 안방에서 '성남 징크스'에 덜미를 잡혀 5년 만의 우승꿈을 날려 보냈다. 성남은 전날 경남 FC를 2-0으로 제압한 전북 현대와 24일 플레이오프 진출을 다툰다. 성남은 조동건을 최전방에 둔채 라돈치치와 최성국을 좌우 날개로 삼았고, 이에 울산은 김신욱-오르티고사-에스티벤 삼각편대 공격라인으로 맞섰다. 경기 시작 후 10분간은 양팀은 서로 탐색전을 펼치느라 다소 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전반 15분이 지나면서 본색을 드러냈다. 선공을 펼친 것은 울산이었다. 김치곤은 전반 15분 고창현이 감아올려준 프리킥을 껑충 뛰어 머리로 받아 성남 골문을 긴장시켰고, 17분에는 콜롬비아 용병 에스티벤이 오른쪽 측면에서 페널티 지역안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하는 등 울산은 양쪽 측면 돌파에 이은 위협적인 크로스로 성남의 골문을 계속 두드렸다. 소나기 공격을 퍼붓던 울산은 결국 전반 22분 성남의 골문을 열어 제꼈다. 오르티고사는 수비수와 몸싸움하며 드리블하다 왼편에서 고창현이 폭풍처럼 달려오는 것을 감지했고 수비수 다리 사이로 스루패스를 찔러 넣었다. 이미 스피드가 한껏 붙은 고창현은 폭풍같은 속도로 질주해 앞에 서 있던 수비수 3명보다 먼저 공을 낚아채 바로 성남의 왼쪽 골망을 뒤흔들었다. 하지만 성남도 이내 반격의 시동을 걸었다. 성남은 전반 27분 최성국이 얻어낸 페널티 킥을 사샤가 골로 연결해 울산의 선제골을 5분만의 만회골로 되받았다. 최성국은 전반 26분 울산 수비수 김치곤이 돌리다 실수로 놓친 공을 빼앗아 골문으로 돌진했고 당황한 김치곤은 하는 수 없이 뒤에서 최성국의 유니폼을 잡아 끌어 페널티 파울을 범했다. 이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성남의 주장 사샤는 강하고 정확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1-1 원점으로 돌아간 경기는 이후에도 치열한 접전으로 전개됐지만 양팀 모두 추가 득점은 하지 못하고 후반전을 맞았다. 성남은 전반 내내 공을 제대로 만져보지 못했던 라돈치치를 후반에도 계속 기용했고 결국 라돈치치는 원샷원킬 역전골로 기대에 부응했다. 라돈치치는 후반 21분 페널티 지역 경계 부근에서 조동건에 이어 최성국이 떨구어 준 공을 논스톱 슈팅으로 차 넣어 울산의 골문을 갈랐다. 예상치 못한 역전골을 내줘 당황한 울산 수비는 금세 대오가 흐트러졌다. 역전의 주인공 라돈치치는 후반 26분 울산 수비의 실책을 틈타 왼쪽을 돌파했고 바로 중앙으로 돌진하던 몰리나에게 정확히 공을 건네줬다. 빠른 스피드로 달려오던 몰리나는 지체없이 슈팅으로 연결해 쐐기골을 박아 승리를 확정했다. 후반에만 1골1도움을 올리며 팀을 준플레이오프로 이끈 라돈치치는 경기 최우수선수인 '빕스 맨 오브 더 매치'에 뽑혔다. 성남 신태용 감독은 "(라돈치치도 잘했지만) 오늘 수훈 선수는 단연 최성국이었다. 팀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이 뚜렷이 보였다. 그 희생 플레이 때문에 우리가 이겼다"고 말했다.
"두 골을 넣었지만 기쁘지 않다. 화가 난다"20일 밤(이하 한국시간) 하노버와 정규리그 13라운드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손흥민(18.함부르크SV)은 정확히 3주 만에 두 번이나 골 맛을 보고도 웃지 않았다.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이 하노버 현지에서 자신의 모습을 관전하고 있는 터라 두 골을 꽂아넣은 손흥민의 두 어깨엔 힘이 들어갈 법 했지만 손흥민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힘없이 고개를 떨구었다. 손흥민은 경기를 마치고 함부르크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쾰른전 때처럼 전혀 기쁘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FC쾰른과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면서 한국 선수로는 최연소로 유럽 1부 리그 데뷔골을 쏘아 올리며 활약했지만 팀은 결국 2-3으로 졌던 기억이 떠올라서였다. 함부르크는 이날 손흥민의 시즌 2ㆍ3호 골을 등에 업고도 2-3으로 역전 패배를 당해 손흥민이 출전한 5경기(1승4패)에서 승점 3점밖에 챙기지 못했다. 손흥민은 "내 골이 팀에 승점을 가져다주지 못했다. 해트트릭 기회를 잡았어야 했다. 정말 화가 난다"며 울분을 토했다. 후반 34분 이날 자신의 두 골을 모두 배달한 조나단 피트로이파가 다시 한번 만들어 준 골문 앞에서의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자신에게 하는 화풀이였다. 피트로이파도 홈페이지를 통해 "믿을 수가 없다. 찬스를 더 많이 만들었는데도 이기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함부르크는 5승3무5패가 돼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리그 9위로 처졌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이청용(22.볼턴)과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나란히 골과 도움을 올리며 활약했다. 이청용은 시즌 2호골을 터뜨렸고 박지성은 정규리그 첫 도움을 기록하며 각각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청용은 2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볼턴의 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과 정규리그 14라운드 홈경기에서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해 1-0으로 앞서던 전반 39분 왼발로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지난달 17일 스토크시티와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시즌 1호골을 넣은 이청용은 이로써 올 시즌 공격포인트 숫자를 7개(2골 5도움)로 늘렸다. 이청용은 전반 18분 페널티 지역 우측에서 날카로운 돌파로 페널티킥을 유도해 선제골의 주춧돌을 놨다. 이청용의 침투에 놀라 달려나온 뉴캐슬의 주포 케빈 놀란은 급한 나머지 핸드볼 반칙을 저질러 볼턴에 페널티킥 골을 내줬다. 하지만 핸드볼 반칙으로 판정됐기 때문에 이청용의 도움으로 기록되진 않았다. 이청용은 전반 39분 골문에서 10m가량 떨어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쪽 구석을 파고드는 땅볼 슈팅으로 뉴캐슬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볼턴은 후반 추가시간 케빈 데이비스가 터뜨린 골까지 합쳐 모두 5골을 뽑아내며 뉴캐슬을 5-1로 제압했다. 볼턴은 최근 정규리그 4경기 연속 무패행진(3승1무)으로 토트넘에 이어 6위를 달렸다.전후반 내내 활약한 이청용은 85분을 뛰고 후반 40분 공격수 호드리노 모레스와 교체됐다. 박지성은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위건 애슬레틱과 홈경기에서 선발출전해 정규리그 첫 도움을 올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성은 전반 45분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골문 왼쪽을 향해 달려가던 파트리스 에브라에 정확한 크로스를 연결해 헤딩 선제골을 도왔다. 이로써 박지성의 올 시즌 공격 포인트는 정규리그 2골, 칼링컵 2골 2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도움을 포함해 4골 4도움으로 늘었다. 박지성은 후반 10분 부상에서 복귀한 웨인 루니와 교체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 32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추가골로 2점차 승리를 거뒀다. 박지성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처음으로 풀타임을 뛴 지난달 30일 토트넘 홋스퍼와 홈 경기(2-0 승) 이후 최근 리그 5경기에서 연속으로 선발 출전하며 팀의 핵심요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에서 뛰는 기성용과 차두리도 이날 던디 유나이티드와 정규리그 14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활약했지만 둘 다 공격포인트를 쌓는 데에는 실패했다. 셀틱은 전반 23분에 넣은 선제골을 잘 지키고 1-0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는 듯 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상대에 헤딩골을 내주고 1-1 무승부를 이뤄 1위 레인저스와 승점이 3점차로 더 벌어졌다.
프로축구 K-리그 전북 현대가 경남 FC를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전북은 지난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챔피언십 6강 플레이오프에서 1골 1도움으로 활약한 에닝요를 앞세워 경남을 2대 0으로 이겼다.이로써 전북은 오는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성남 일화와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일전을 벌인다.성남은 21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챔피언십 6강 플레이오프 원정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3인방' 사샤-라돈치치-몰리나가 차례로 터뜨린 골로 울산을 3대 1로 이겼다.경남과 안방 경기에서 5경기 연속 무패(4승1무) 행진을 달렸던 전북은 20일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도 경남에 패배를 안기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 2년 연속 우승컵을 향한 한발을 내딛었다.전북은 전반 10분 오른쪽 코너 앞 프리킥 상황에서 에닝요가 절묘하게 감아찬 공이 상대 골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조성환의 이마에 맞고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후반 25분, 전북 최철순은 재빨리 왼쪽으로 돌진하는 에닝요에게 공을 연결하며 역습을 펼쳤고, 에닝요는 단독 돌파 이후 현란한 드리블로 수비수를 벗긴채 추가 골을 얻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내년도 아시아 투어 대상에 한국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리버풀의 유니폼 등에 대한 스폰서십을 갖고 있는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존 피스 회장은 17일 저녁(현지 시간) 런던 본사에서 아시아 지역 기자들을 만나 "리버풀 FC가 4년 계약기간에 스탠다드차타드의 주요 시장을 가능한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지난 7월1일 시작된 2010~2011 시즌부터 4년간 리버풀의 유니폼 광고를 비롯해 안필드 구장 광고권, 선수 이미지 사용권 등의 후원 계약을 맺었다. 피스 회장은 리버풀이 내년도에 아시아를 방문할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축구팬이 전세계적으로 10억명이 있고 작년 리버풀 경기를 관람한 시청자도 3억명에 달한다"면서 "아시아에서 7천500만명이 리버풀의 경기를 관람했다"고 소개했다. 스탠다드차타드와 리버풀의 스폰서십 계약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는 프리시즌에 어느나라를 방문할 것인지에 대해 구단측과 협의할 권한이 있다.피스 회장은 "계약에 의거해 리버풀은 내년 스탠다드차타드의 주요 아시아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며 정확한 방문국을 곧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리버풀은 스탠다드차타드의 핵심 시장인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지역에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해 프리시즌 투어에서는 싱가포르를 방문해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에서 전체 수익의 90% 이상을 창출하고 있으며 2005년 한국의 제일은행을 인수해 'SC 제일은행'을 을 통해 영업을 하고 있다. 피스 회장은 "우리가 진출한 시장에서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만큼 영향력이 있는 스폰서십 기회는 없다는 결론에 따라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을 놓고 검토하다가 리버풀과 계약을 맺었다"면서 "맨유도 아시아 시장에서 비슷한 영향력이 있지만 리버풀이 더 많은 잠재력이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개빈 로즈 스탠다드차타드 홍보본부장은 볼턴에서 활약하는 이청용 선수를 성공사례로 언급하며 "후원사 자격으로 리버풀 구단에 젊은 한국선수를 찾아 영입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2022 월드컵축구대회유치위원회는 지난 17일 발표된 FIFA(국제축구연맹)의 평가보고서를 토대로 한국의 개최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자체 평가했다. 유치위원회는 18일 "한국은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전국 및 지방의 축구계, 경기장 등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지와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어 FIFA로부터 매우 좋은 평가를 얻었다"고 밝혔다. 훌륭한 국제대회 성적이 월드컵 개최능력을 입증할 뿐만 아니라 한국은 고도의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기반시설을 갖추었고 각종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연 경험도 있어 월드컵 개최에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은 것으로 유치위는 풀이했다. 게다가 '북한 일부 개최'를 비롯한 동북아 평화 구상안이 '플러스 알파'로 작용해 다른 경쟁국보다 한국이 비교 우위에 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유치위는 FIFA가 평가보고서에서 설명했듯이 일본은 상업권 보증, 카타르는 폭염, 호주는 교통, 미국은 정부 지원 등에서 발목이 잡힐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유치위는 FIFA가 "한국의 축구발전 계획이 국내 및 아시아의 특정사업에 집중됐다"고 지적한 데 대해 "한국은 2022월드컵을 유치하면 777만달러(약 88억4천6백만원) 규모의 '세계축구기금(Global Football Fund)'을 조성해 각 대륙별로 필요로 하는 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을 FIFA에 알렸다"고 설명했다. 월드컵 유치위는 개최지 선정 투표를 하루 앞둔 다음달 1일(이하 한국시각) 밤 11시에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FIFA 오디토리움에서 마지막 프리젠테이션에 나선다.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을 비롯해 개최지 투표권을 쥐고 있는 FIFA 집행위원들 앞에서 열리는 발표무대인 만큼 30분간 진행될 이 프리젠테이션은 그야말로 한국의 개최 여부를 판가름할 마지막 시험대다. 이어 2일 밤 10시부터 24명의 FIFA 집행위원들이 개최국 선정 투표에 들어가고 그 결과 과반수의 표를 얻은 국가가 월드컵 개최국가로 선정된다. 과반수 득표 국가가 나오지 않으면 과반수가 나올 때까지 최저 득표국을 하나씩 제외하는 '끝장'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FIFA는 한국시간으로 3일 0시 2018월드컵 개최국 발표에 이어 2022월드컵 개최국을 발표한다. 한국의 2022월드컵 개최 여부는 늦어도 3일 0시 20분이면 알 수 있다.
F1대회운영법인인 카보(KAVO)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카보 투자사 MBH(엠브릿지홀딩스)가 보유지분을 모두 SK건설에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MBH는 카보 정영조 대표가 공동대표로 있는 카보 지분투자사이므로 이 같은 카보 내 지분구조 변동이 향후 카보 운영구조 개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17일 카보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F1코리아 그랑프리가 끝난 직후인 지난달 말 MBH가 소유하고 있던 카보 내 지분 17%를 SK건설이 모두 인수했다. 카보는 MBH에 투자했던 금광기업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금광이 섰던 보증채무가 어렵게 되자 이를 대체하기 위해 MBH에 대응방안을 요구했으나 MBH가 대책을 내놓지 못하자 카보 투자사인 SK건설이 이를 연대보증하기로 했다. 대신 SK건설은 MBH가 갖고 있던 카보 내 투자지분율 17% 전체를 무상으로 넘겨받아 SK건설의 카보내 지분율은 24.67%에서 41.67%까지 올라 최대주주사가 됐다. 다른 투자사인 전남도(28.83%), 전남개발공사(15%), 신한은행(6.67%), 농협중앙회(6.67%), 광주은행(1.16%) 등의 지분율은 기존과 같지만 MBH는 지분율이 사라졌다. 그러나 MBH가 보유주식을 무상으로 넘긴만큼 당분간 주주로서의 권리와 의무는 인정해주기로 주주사간 협의를 해 MBH의 카보내 영향력은 유지할 수 있게 했다. 또 2년이내 MBH의 요구가 있을 경우 MBH가 무상으로 넘긴 주식보유분에 대해 평가작업을 거쳐 이를 보전해주는 것도 가능하도록 했다. 카보 관계자는 "MBH의 보증채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지분구조를 변경했다"며 "카보 투자사간 내부 지분변동이므로 기존투자사 이탈이나 신규투자 등은 발생하지 않아 큰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같은 지분구조 변동으로 정영조 카보 대표가 공동대표로 있는 MBH의 카보 내 지분율이 사라져 앞으로 카보의 운영구조 개편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MBH가 주주로서의 권한을 유지하기로 해 당장 카보 내부 체제가 바뀌지는 않겠지만 운영구조 개편이나 향후 주식 유상양도 시 현 체제 변동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특히 1천억원에 달하는 F1경주장 공사비 증액 부분과 내년도 F1 대회 운영비 800억원을 주주사들끼리 분담할 때 MBH가 자금보충을 하지 못하면 현재 가진 주주로서의 권한을 잃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카보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한국이 2022년 월드컵 축구대회 유치에 성공하면 북한에서 일부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월드컵 유치위원회는 1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우리가 2022 월드컵 유치에 성공하면 FIFA와 협의를 거쳐 북한과 협조하에 한두 경기를 북한에서 열 용의가 있다. FIFA에 제출한 유치신청서(Bid Book)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유치위 관계자는 "아직 아이디어 단계에 불과하다. 유치가 확정되더라도 수많은 논의가 필요한 사항이다. 그리고 일부 경기만 북한에서 열리는 만큼 '남북 분산개최'라는 용어는 적합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승주 월드컵 유치위원장은 지난 9월 영국 경제 주간 이코노미스트와 인터뷰에서 "공식적인 공동개최는 아니지만 4개 경기를 북한에서 열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월드컵 유치위원회는 유치제안서에 '북한 일부 개최안'을 담아 한반도 평화 증진이라는 명분으로 유치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이달 초 한국을 방문해 "한국의 2022년 월드컵 개최가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 협력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해 남북 분산개최 구상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유치활동을 펼치는 정몽준 FIFA 부회장도 "초기에는 비관적 분위기가 있었지만 남북 평화 구상안에 힘이 실려 이젠 한국이 상당이 유력한 후보가 됐다"고 말했다. 한국은 개최권을 놓고 미국과 호주, 일본, 카타르와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다.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는 현지시각으로 오는 12월2일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회에서 결정된다.
프로축구 가을잔치인 6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17일 축구회관에 한데 모인 4개팀 사령탑들은 출사표 내걸기로 몸을 풀더니 이내 입담 경연을 펼치며 본격적으로 맞붙었다. 각자 출사표를 밝히는 자리인 만큼 초반 분위기는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지만 비장함이 감돌던 축구회관 5층 대회의실 공기는 이내 웃음꽃으로 물들었다. 선공은 가을잔치의 단골손님인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이 날렸다. 최강희 감독은 "지난해 1위할 때에는 이 플레이오프 제도가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제와보니 꽤 괜찮은 제도인 것 같습니다"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본인이 생각해도 겸연쩍은 발언이었지만 오히려 굳은 표정으로 진지하게 앞을 바라보는 우스꽝스러운 표정이 좌중의 배꼽을 잡게 했다. 또 누가 준우승팀이 될 것 같냐는 팬의 질문엔 "기다려라 빙가다"를 외치더니 "1위에 혼자 올라가 있는 서울이 준우승할 것 같습니다"라는 재치있는 대답으로 받았다. 최 감독은 이어 경남FC의 김귀화 감독이 전북 홈 구장에서 최근 5경기 연속 승리를 못 해 20일 경기에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말하자 "계속 못 이길 것"이라고 잘라 말하는 냉정함으로 이날 '최강희 어록'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입담에선 얼마 전에 아시아를 제패하고 돌아온 성남 일화의 신태용 감독도 만만치 않았다. 자신의 스타일이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를 이끄는 조제 무리뉴 감독과 비교되는 데 대해 신 감독은 "일단 기분은 좋다. 나이가 젊은 만큼 운동장에서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기보다는 말끔히 차려입는 게 선수들 보기에도 좋은 것 같다. 감독도 일종의 상품이다. 자신만의 값어치를 높이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가꾸기'에 신경 쓸 것이라고 당당히 말했다.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코치와 선수 관계로 신태용 감독과 연을 맺었다는 김호곤 울산 현대 감독은 "아시아클럽 정상을 차지한 신 감독이 매우 대견하다"며 제자가 무럭무럭 자라나 K-리그를 대표하는 감독이 된 데 뿌듯해했다. 올 시즌 컵대회를 포함해 성남에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는 김호곤 감독은 갑자기 마이크에 입을 가져가고선 크게 외쳤다. "태용아 최선을 다해라! 그래도 좀 봐줘"라고 말하고는 이내 깔깔 웃으며 제자 신태용에게 스스럼없이 어깨동무를 했다. 비록 며칠 후면 공방을 펼칠 상대팀 수장이었지만 사제지간의 끈끈한 애정을 과시하고 싶었던 것. 이날 화제로 떠오른 '한국축구 지도자 세대교체론'과 관련해 신태용 감독은 "나처럼 어린 감독은 스킨십, 선배 감독들은 노하우에 강점을 보인다"며 알기 쉽게 교통정리를 했다. 연배가 있는 선배 감독들이 중심을 잡아줘야 후배 지도자들이 성장할 수 있다는 신태용 감독은 며칠 전 일화를 소개하며 40대 감독 신태용만의 '형님 리더십'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도쿄에서 ACL 우승하고 바로 라커룸 들어가서 선수들한테 말했습니다. '이틀 동안 하고 싶은 거 다하고 놀아라. 단 사고만 치지 말고'라고요. 그랬더니 (최)성국이가 와서는 정말 고맙다고 하더라고요. 다른 감독들 같았으면 K-리그 안 끝났으니 긴장 풀지 말라고 단속했을 거라더군요"2일간 정신없이 놀다 돌아온 선수들이 이젠 하나같이 진지한 표정으로 묵묵히 훈련 중이라는 신태용 감독은 "당연히 목표는 1등, 우승입니다. 하지만 절대 세리머니는 안 합니다"라고 말해 큰 웃음바다를 몰아쳤다. 지난 4월 레슬링 세리머니 약속을 지켰다가 민망한 사진에 혼쭐 난 기억이 크게 자리한 모양이었다.
프로축구가 본격적인 가을걷이에 들어간다. 쏘나타 K-리그 2010 챔피언을 가릴 포스트시즌이 20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정규리그 3위 전북 현대와 6위 경남FC의 6강 플레이오프로 막을 연다. 다음날인 21일에는 오후 3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정규리그 4위 울산 현대와 5위 성남 일화가 맞붙는다. 정규리그 1위 FC서울과 2위 제주 유나이티드, FA컵 챔피언 수원 삼성은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받은 상태여서 포스트시즌은 마지막 한 장의 챔스행 티켓이 달린 3위 싸움도 치열하다. 6강 플레이오프는 90분 경기에서 승부가 나지 않으면 연장전(전.후반 각 15분)에 들어가고 여기서도 승자를 가리지 못하면 승부차기로 준플레이오프 진출팀을 정한다. 6강 플레이오프 승자끼리 맞붙는 준플레이오프는 24일 정규리그 성적이 높은 팀의 홈에서 열리고 이 경기 승자는 정규리그 2위 제주와 플레이오프(28일)를 치른다. 플레이오프 승자는 홈에서 정규리그 1위 서울과 챔피언결정전 1차전(12월1일)을 벌이고 2차전(12월5일)은 서울의 홈 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다. 양팀이 1승씩을 거둘 경우 1차전과 2차전의 골 득실차로 우승팀을 정한다. 득실차가 같으면 연장전에 돌입하고 그래도 승부가 가려지지 않으면 승부차기(FIFA 경기규칙적용)에 돌입한다. 우승팀은 3억원, 준우승팀은 1억5천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리그와 달리 이제부터는 지면 바로 '시즌 마감'인 단판 승부이기 때문에 매 경기에 사력을 다할 수밖에 없다. 집중력만 발휘하면 정규리그 6위 팀도 챔피언에 오르는 깜짝 드라마도 연출할 수 있다. 가을 잔치의 시작을 알리는 전북과 경남의 대결은 올 시즌 전적만으로 놓고 보면 전북이 다소 앞선 모양새다. 전북은 올 시즌 경남과 네 차례 맞붙어 2승1무1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성남을 꺾고 정상에 오른 전북은 '디펜딩 챔피언'의 위력을 보여주겠다는 기세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단기전에선 노련미가 있는 노장들의 활약이 경기를 좌지우지 한다. 우리는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여럿 있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이 주축이 된 경남보다 유리하다"며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자신했다. 조광래 감독을 대표팀에 떠나보내고도 팀을 잘 추슬러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경남은 비록 윤빛가람과 김주영이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문에 빠졌지만 단판 승부인 만큼 '가을 드라마'를 쓸 수 있다는 생각이다. 김귀화 경남 감독은 "전북 안방에서 이겨본 기억이 한참 됐다. 전북과 경기를 많이 해봤기 때문에 이젠 상대를 잘 안다. 빛가람이와 주영이가 빠졌지만 공백 메울 선수가 준비돼 있다"며 ACL 티켓을 꼭 거머쥐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울산과 성남의 대결도 흥미롭다. 울산 구단은 지난 16일 김호곤 감독과 2년간 재계약을 맺으며 사령탑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8위에 그쳤지만 올 시즌 4위로 성큼 올라선 만큼 김호곤 감독의 마법을 믿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비록 성남과 올 시즌 맞대결에서 1무2패로 뒤져있지만 울산은 골 감각이 절정에 오른 '주포' 오르티고사를 앞세워 AFC챔스리그에 참가하느라 지친 성남을 안방에서 쉼 없이 몰아칠 계획이다. 반면 AFC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고 금의환향한 성남 일화는 '이 분위기 그대로'를 외치고 있다. K-리그를 대표해 아시아클럽 정상에 오른 만큼 안방에서도 챔피언 타이틀을 수확하고 클럽월드컵에 나가려는 것. 성남은 AFC챔스리그에서 활약한 몰리나와 라돈치치, 조동건까지 한껏 물오른 골감각을 자랑하고 있고 병역을 마치고 돌아온 최성국까지 공격라인에 보강돼 지난해 챔피언 문턱에서 주저앉은 한을 풀 수 있다는 각오다. 신태용 감독은 "특히 정성룡이 월드컵을 다녀오면서 기량이 한층 발전했다"며 든든한 수문장을 앞세워 내친 김에 K-리그도 제패하겠다는 야욕을 불태웠다.
이보미(22.하이마트)의 굳히기냐, 양수진(19.넵스)의 뒤집기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시즌 마지막대회 ADT캡스 챔피언십이 19일부터 사흘간 제주 롯데스카이힐 골프장(파72.6천323야드)에서 펼쳐진다. 총상금 4억원에 우승상금 8천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이번 시즌 눈부신 활약을 펼친 이보미와 양수진이 벌이는 챔피언 결정전이다. 이보미가 상금 레이스와 대상 포인트 등 주요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양수진의 반격 여하에 따라서 역전이 가능하다. 상금에서는 이보미가 5억5천300만원으로 1위, 양수진이 5억3천300만원으로 2위에 올라있다. 양수진이 이번 대회에서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이보미가 8위 이하로 떨어진다면 상금왕은 양수진의 몫이 된다. 최우수선수에게 주는 하이마트 대상 포인트에서는 이보미가 391점, 양수진이 354점으로 37점의 격차가 있다. 우승을 하면 40점이 주어지기 때문에 이보미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양수진이 역전을 하려면 무조건 우승을 하고 이보미가 10위 밖으로 밀려나야만 한다. 이보미는 이번 시즌 3승과 함께 평균 타수 부문에서도 1위(70.60타), 톱10 피니시율에서도 1위(83.33%)를 기록하며 안정된 경기력을 보이고 있어 양수진은 우승만이 전세를 뒤집을 수 있는 방법이다.이보미는 "내년 일본여자프로골프 진출을 목표로 삼았는데 일본에 가기 전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 다승왕을 모두 차지하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올 시즌 2승을 수확한 양수진은 "작년 이 대회에서 공동 5위를 차지해 성적이 좋았다. 반드시 우승해 상금왕과 함께 공동 다승왕을 차지하겠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밖에 평생 한번 뿐인 신인왕 부문에서는 조윤지(19.한솔)가 수상을 눈앞에 뒀다. K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윤희(28.토마토저축은행)의 동생이기도 한 조윤지는 지난 8월 볼빅 라일앤스코트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신인왕 포인트에서 1천290점을 쌓았다. 2위 허윤경(20.하이마트)이 1천189점을 기록하며 101점차로 추격하고 있지만 뒤집기가 쉽지않다. 신인왕 포인트는 우승하면 190점을 주지만 2위는 100점을 주기 때문에 허윤경은 우승을 해야만 신인왕을 차지할 수 있다. 한편 대회를 주최하는 ADT캡스는 시즌 마지막 우승자가 결정되면 상금 8천만원을 현금으로 현장에서 주는 행사를 열기로 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이청용(22.볼턴)이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유로스포츠가 선정한 주간 베스트11에 뽑혔다. 이청용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유로스포츠가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베스트11 명단의 오른쪽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청용은 지난 14일 치른 울버햄프턴과 2010-2011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면서 2도움을 올려 볼턴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유로스포츠는 "이청용은 오른쪽 측면을 휘저으며 활약했을 뿐 아니라 스튜어트 홀든의 결승골까지 도왔다"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밖에 첼시를 3-0으로 꺾으며 일격을 가한 선덜랜드의 아사모아 기안과 리버풀에 2-0 완승을 거둔 스토크시티의 켄와인 존스가 각각 베스트11 공격수로 뽑혔다.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쏘나타 K-리그 2010 챔피언십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가운데 관중수가 마의 3만명 선을 넘어설지 여부가 관심사다.전북현대는 오는 20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경남FC와 6강 플레이오프전에 나선다.정규 시즌이 모두 끝나고 단판 승부로 승패가 갈리는 포스트 시즌이어서 스포츠 채널(MBC및 SBS)가 생중계하는 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전북현대 이철근 단장은 최근 김완주 지사를 찾아 "K-리그 2연패 달성을 위해 도민의 힘을 모아달라"고 협조를 당부했고, 전북도는 모처럼 열리는 큰 경기에 전주월드컵경기장이 홈 팬들로 가득 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전북현대는 도내 각 시·군에서 경기관람에 관한 문의가 쇄도하며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인터넷으로 예매할 경우 반값에 표를 판매하는 등 전북현대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이날 경기에 전북현대는 모든 입장 관중에게 함께 응원을 할 수 있도록 응원도구인 클래퍼를 제공한다.또 올해 수능을 본 수험생들이 수험표를 지참할 경우 일반석과 서포터스석에 한 해 무료입장이 실시된다.이밖에 동문게이트 쪽에서는 네일아트, 페이스 페인팅, 슛돌이 게임과 응원 피켓을 만드는(POP) 행사 등 팬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펼쳐진다.비록 힘든 일정이지만 K-리그 2연패를 충분히 노릴 수 있기 때문에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반드시 챔피언의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게 전북현대 관계자의 설명이다.이철근 단장은 "4만3000석을 지닌 전주 경기장이 도민들의 함성으로 가득 했으면 좋겠다"며 멋진 경기로 홈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북축구협회가 중국 강소성과의 국제 축구교류를 본격화 하고 나섰다.도 축구협회는 15일 체육회관에서 '2010 중국 강소성 U-12 국제축구 교류 결단식'을 가진 뒤 곧바로 중국 방문길에 올라 오는 20일 귀국한다.이날 결단식에는 축구협회 김대은 회장(직무대행)과 김승섭 부회장, 유창희 도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 선수들을 격려했다.이번에 중국 강소성을 방문하는 선수들은 올해 동원컵 전국초등축구리그에서 활약한 6학년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군산구암초, 부안초, 전주조촌초, 군산문화초, 이리동초, 고창초 학생 27명과 임원 10명 등 모두 37명이 장도에 올랐다.국제교류 선수단은 도 축구협회 정진옥 부회장이 단장을, 유종희 사무국장이 주무를 맡았으며, 전주 조촌초 안대현 감독이 선수단을 지도한다.강소성 축구센터에는 천연잔디구장 8개면과 인조잔디구장 1개, 실내축구연습장 1개 등이 갖춰져 있으며 호텔급 숙소에서 체류하게 된다.김대은 회장(직무대행)은 "국제교류를 통해 고난도의 기술을 익히고 전북도와 강소성간 민간 외교 역할을 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전북에 중국 전지팀이 훈련차 찾아오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국 축구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광저우 아시안게임 8강에 안착했다.한국은 15일 중국 광저우 톈허 스타디움에서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16강전 중국과 경기에서 3-0으로 여유 있게 이겼다.8강에 오른 한국은 19일 오후 8시(한국시간) 같은 장소에서 우즈베키스탄-카타르의 16강 경기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공격 선봉에 박주영(25.AS모나코), 지동원(19.전남)이 섰고 미드필더에는 김보경(21.오이타), 김정우(28.광주), 조영철(21.니가타), 구자철(21.제주)이 선발로 나왔다.홍명보 감독은 또 수비에 윤석영(20.전남), 홍정호(21.제주), 김영권(20.FC도쿄), 신광훈(23.포항)을 세웠고 골키퍼로는 김승규(20.울산)를 지명했다.중국의 홈 텃세를 우려해 사실상 베스트 11을 총동원했으나 '태극 전사'들의 실력이 경기를 압도했다.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출전했던 김정우, 박주영이 포진한데다 구자철, 김보경 등 한국과 일본 프로 리그에서도 활약하는 선수들로 구성된 한국은 애초부터 와일드카드 한 명 없이 맞선 중국과 비교할 상대가 아니었다.중국 프로축구 광저우 사령탑을 맡고 있는 이장수 감독은 경기에 앞서 "중국은 10번(퍄오청), 13번(장린펑) 두 명만 1부리그에서 주전으로 뛸 뿐 나머지 선수들은 후보거나 2부에서 뛴다"고 소개했다.전반 10분 윤석영이 올려준 공을 김보경이 헤딩으로 중국 골문을 위협했고 1분 뒤에는 다시 김보경이 프리킥으로 직접 찬 슛을 중국 골키퍼 장스창(21)이 펀칭으로막아내는 등 경기 주도권은 초반부터 한국이 틀어쥐었다.첫 골은 전반 19분 '맏형' 김정우가 터뜨렸다.페널티 지역 왼쪽을 파고들던 윤석영이 올려준 공이 상대 골문 앞을 흘러 문전 오른쪽까지 넘어가자 조영철이 잡아 정면으로 파고들던 김정우에게 연결했고 김정우는 이를 왼발로 밀어 넣어 결승골을 뽑아냈다.26분에는 박주영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기회를 잡았으나 골키퍼 손이 조금 더 빨라 추가 골로 이어지지는 못했다.한때 중국의 반격이 거셌다.29분 왕쉬안훙(21)의 패스를 받은 모자파 무레마이티장(19)이 헤딩슛을 시도했으나 공중으로 떴고 이어서는 퍄오청(21), 리카이(21)로 이어지는 패스가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그러나 한국이 후반 4분 만에 박주영이 추가 골을 뽑아내자 중국의 추격 의지가꺾였다.박주영은 상대 페널티 지역 왼쪽 바로 밖에서 얻은 프리킥을 골문 오른쪽을 향해 감아 차 중국 골키퍼 장스창이 손쓸 도리가 없었다.기세가 오른 한국은 10분과 11분 구자철이 연달아 상대 문전을 위협하며 중국을거세게 몰아세웠고 후반 13분에 쐐기골을 터뜨렸다.구자철이 앞으로 찔러준 공을 지동원이 상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넘어지며 가운데로 찔러줬고 쇄도하던 조영철이 오른발로 세 번째 골을 뽑아냈다.한국은 2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동아시아선수권대회 성인 대표팀 간 경기에서 중국에 0-3으로 완패한 아픔을 되갚으며 설욕에 성공했다.전반까지는 톈허 스타디움의 6만 석을 거의 가득 메웠던 중국 축구 팬들도 패색이 짙어지자 '해산'을 외치더니 경기가 끝날 때는 절반 이상이 자리를 떠났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이청용(22.볼턴)이 결승골을 배달하는 등 한 경기에서 도움 두 개를 기록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청용은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치른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 2010-2011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면서 2도움을 올려 볼턴의 3-2 승리에 단단히 한몫했다. 이날 4, 5호 도움을 기록해 올 시즌 이청용의 공격포인트는 6개(1골 5도움)로 늘었다. 올 시즌 볼턴이 치른 정규리그 1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한 이청용은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1분 만에 상대 자책골을 이끌어내 시즌 네 번째 도움을 올렸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으로 패스한 공이 울버햄프턴 수비수 리처드 스티어먼의 머리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지난 6일 토트넘 홋스퍼와 11라운드 홈 경기(4-2 승)에서 후반 31분 케빈 데이비스의 쐐기골로 이어진 페널티킥을 얻어내 어시스트를 기록한 뒤로 2경기 만에 추가한 공격포인트다. 손쉽게 균형을 무너뜨린 잡은 볼턴은 후반 17분 스튜어트 홀든의 패스를 받은 요한 엘만더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오른발슛으로 추가골을 뽑아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이청용은 후반 22분 도움 하나를 추가했다. 데이비스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으로 파고들어간 이청용에게 스루패스를 찔러주자 이청용이 각을 좁혀 달려나온 상대 골키퍼를 피해 중앙으로 다시 공을 내줬고, 홀든이 빈 골문에 오른발로 차 넣었다. 볼턴은 후반 24분 케빈 폴리, 후반 32분 스티븐 플레처에게 잇달아 골을 내줬지만 끝까지 리드는 지켜 이청용이 도운 홀든의 세 번째 골이 결승골이 됐다. 볼턴은 최근 정규리그 3경기 연속 무패행진(2승1무)을 벌였다.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맨체스터 더비에 풀타임 출전했지만 기대했던 2경기 연속골 소식은 전하지 못했다. 맨유는 11일(한국시간) 오전 영국 맨체스터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맨시티와 2010-201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박지성은 왼쪽 날개로 선발출전해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2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더불어 박지성과 맨유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절친하게 지냈던 맨시티의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 역시 맨유 수비에 막혀 골 맛을 보지 못했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원톱으로 좌우 날개에 박지성과 루이스 나니를 출전시킨 맨유는 라이벌답게 전반 초반부터 치밀한 신경전을 펼치며 조심스럽게 공격을 이어 갔다. 박지성은 측면 공격수로 나섰지만 포지션에 얽매이지 않고 그라운드를 누비며 공격에 가담했고, 전반 20분 파트리스 에브라의 패스를 받아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가슴에 안겨주고 말았다. 반격에 나선 맨시티도 전반 35분 테베스가 시도한 프리킥이 맨유 골키퍼 판데르 사르의 몸을 날린 선방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후반 24분 에브라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존 오셔를 투입해 수비진영을 보강한 맨유는 후반 31분 베르바토프 대신 신예 공격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투입해 전술 변화를 꾀했지만 끝내 기대했던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맨유는 정규리그에서 6승6무(승점 24)로 2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펼쳤지만 이날 풀럼을 1-0으로 물리친 선두 첼시(9승1무2패.승점 28)에 승점 4점차로 밀리면서 2위를 지켰다. 한편 이청용(볼턴)도 같은 시간에 펼쳐진 에버턴과 원정 경기에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지난 6일 토트넘과 경기에서 PK유도로 도움을 올려 팀을 승리로 이끈 이청용은 빠른 발로 오른쪽 측면 돌파를 여러 번 시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데 실패했다. 볼턴은 0-0으로 팽팽하게 맞서던 후반 34분 공격수 클라스니치가 왼쪽에서 빠르게 넘어온 낮은 크로스를 무릎으로 받아 상대 골망에 집어넣어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후반 추가시간 에버턴에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의 기성용도 하트 오브 미들로시언과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90분 내내 뛰었다. 공격 포인트를 쌓진 못했지만 위협적인 슈팅을 여러 차례 날려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받으며 한껏 오른 자신감을 과시했다. 오른발 전담 키커로 나선 기성용은 0-1로 뒤지던 전반 44분 직접 프리킥 슈팅을 때린 데 이어 상대 골문 5m 앞에서 강한 오른발 슛을 날리는 등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차두리는 후반 16분 교체 출전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셀틱의 오른쪽 수비를 책임졌다. 셀틱은 하츠에 0-2로 져 선두 탈환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동양인 비하"vs"의도 없어"⋯전북 외국인 코치 손동작 논란
제17회 전주시장기 우수중학교 초청 야구대회 개최
‘2025 도쿄 데플림픽’ 전북자치도 선수·감독 2명 출전
[전북체육 종목단체 탐방] (13) 전북자치도씨름협회
‘챔피언’ 전북 수문장 송범근, 두 달 연속 이달의 세이브 수상
새만금 국제요트대회 10주년 기념 사진전 열린다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훈기와 열기 속,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 2일차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최우수선수상’ 박재우, 소구간 2곳 1위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전주시 6시간 28분 49초로 종합우승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최우수 지도자상 김미숙, “팀워크의 힘으로 일군 2연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