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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인력 양성 산실’ 전북인력개발원 예산지원 연장 필요

도내 유일 현장 중심 전문기술인력 양성소인 전북인력개발원에 대한 지자체의 예산 지원 연장이 절실히 요구된다. 지난 2019년 훈련수입 급감 등에 따른 경영악화로 휴원을 검토했던 전북인력개발원은 재정자립 방안 마련 등 정상 운영을 위해 노력 중이지만, 주변 산업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으로 자칫 휴원이 우려돼서다. 1997년 개원한 전북인력개발원은 전문기술인력 양성소로 불리며 구직자와 기업체를 연결해주고, 산업체 재직자 교육을 통한 실무 능력 향상에 일조해 왔다. 그러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이후 기존 산업체 재직자 교육 및 지역 내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운용 저하로 휴원 위기에 처했었다. 이에 지역정치권을 비롯한 상공인들은 정부와 대한상공회의소 등에 존치 목소리를 전달했으며, 결국 전북도와 군산시가 나서 2년 간(2020년~2021년) 10억 원을 지원, 휴원은 막을 수 있었다. 전북인력개발원 또한 직원 감축, 잉여부지 임대 및 매각 등의 자구안을 마련하고 경영정상화에 노력하고 있다. 실제 전북인력개발원은 직원을 40여 명에서 20명으로 감축하고, 고정비 과다 지출 시설물에 대한 휴지운영에 들어갔으며 기숙사를 포함한 유휴 시설을 강소특구 관련 기업에 임대 및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미래차형 자동차 관련 전문인력 양성 등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각종 국가공모사업에 뛰어들었다. 이처럼 전북인력개발원이 자구안을 내놓는 등 존속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지역 산업 경기가 여전히 어려운 상황으로, 예산 지원이 끊기면 당장 에디슨 모터스 등에 우선 채용하기로 협약한 전북군산형일자리 맞춤형 인력 양성에 막대한 차질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지역거점 미래 신산업인 전기자동차 인재 양성 등 파생 일자리 창출 및 지역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관련 시설과 장비가 구축된 교육기관에 대한 예산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박광일 군산시의원(경제건설위원)은 일각에서는 도내 폴리텍대학들도 인재 양성을 함에 따라 전북인력개발원에 대한 예산 지원을 놓고 부정적 시각을 보이기도 하지만, 대학과 전북인력개발원은 성격이 다르다면서 현장 실습형 교육 등 산업계의 실수요를 반영한 현장 적응 중심의 기술인력 양성이 가능한 유일 기관으로 현재 전북군산형일자리 전기차 클러스터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어 이의 존치를 위해 군산시 차원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북인력개발원 관계자는 인력개발원은 군산 경제와 함께 시련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고정 경비 절감을 위해 자체 인력 조정을 단행하거나 시설물을 축소하고 있으며, 대한상공회의소도 전북인력개발원의 운영 정상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지원을 약속함에 따라 군산시의 도움이 있다면 한 걸음 더 발전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1.11.03 16:28

군산 은파호수공원물빛다리 전면통제 해제

군산시는 은파호수공원 내 물빛다리에 대한 정비 공사를 마치고 이달 1일부터 전면 통제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개통된 물빛다리는 지난 15년간 운영되는 동안 기존 상판 방부목의 노후로 인한 갈라짐, 패임, 임시 보수조치에 따른 덜컹거림 현상 등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보행 불편과 안정감 저하 등에 대한 시민 및 관광객들의 불편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이에 시는 지난 8월 17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출입을 통제하고 정비 공사에 들어갔다. 이번 공사에서 강도 및 내구성이 우수한 재질의 하드우드 천연 목재데크를 설치해 내용연수를 증대시켰다. 또한 하부의 각관구조 데크틀과 상부의 데크바닥재 시공, 난간 지주(기둥) 높이 보강을 병행함으로써 향후 유지관리 시, 부분적인 데크바닥재 보수가 용이하도록 개선했다. 이와 함께 시는 출입통제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교각 강관파일 및 철재 구조부와 교대 등 콘크리트면에 대한 도장보수공사를 동시에 시행했다. 시 관계자는 전면 통제 기간동안 시민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불편을 감수해 주신데 감사드린다며 물빛다리를 비롯한 은파호수공원이 군산시민의 힐링장소이자 관광명소화 되도록 유지관리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물빛다리는 총연장 370여m로 국내 유일의 보도 현수교로 화려한 야경을 자랑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1.11.03 16:09

군산해경, 긴급 이송상황도 제작

군산해양경찰서(서장 김충관)는 헬기 이착륙장, 관내 의료기관과의 최단 인접 항포구, 119구급차의 현황 등을 도식화한 긴급 이송상황도를 제작했다. 긴급 이송상황도는 해상에서 전복충돌화재 등 대형 인명사고로 다수의 응급환자를 이송할 시 관내 응급의료기관의 환자수용 능력과 유관기관의 출동 가능 세력현황 등을 세부적으로 나눠 효율적인 이송 체계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이송 체계를 보면 어청도 인근 해상에서 다수 인명사고가 발생할 경우 먼저 닥터 경비함정에 배치된 원격응급의료시스템과 현장의 종합판단을 거쳐 중경증 환자를 구분한다. 이후 경증환자는 닥터 경비함정을 이용 응급의료기관과 최단시간 내 도착할 수 있는 항포구로 이송해 대기중인 119 구급차에 인계하도록 되어 있다. 중증환자의 경우 곧바로 어청도 헬기 이착륙장으로 이동한 뒤 해경 또는 닥터 헬기로 환자를 옮기게 된다. 군산해경은 이달 말까지 긴급이송상황도를 현장부서에 배포하고,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대형 인명사고 발생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섬 지역과 해상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보다 체계적인 이송 시스템으로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11.03 16:09

고군산군도 일부 구간 안전 ‘구멍’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까봐 걱정스럽습니다. 군산의 대표 관광지인 고군산군도 일부 구간이 추락사고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어 빠른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문제의 구간은 고군산 대교에서 선유도로 이어지는 무녀도 연안도로. 지난 2017년 12월 새만금과 섬(신시도무녀도선유도장자도)을 잇는 고군산연결도로가 개통된 이후 자전거 라이더들이 많이 찾는 곳 중 하나이다. 차량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이곳 도로는 바다 추락을 방지하기 위해 주변에 안전 펜스가 설치돼 있다. 그러나 커브 지점의 일부 펜스가 사라져 이용자들이 바다에 추락할 우려를 낳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밤이 되면 사고 위험은 더 높아진다는 게 주변의 설명이다. 실제 상당수 안전펜스가 나가떨어지면서 차량 한 대도 빠질 만큼 큰 공간이 생긴 상태다. 안전펜스 밖에는 4~5m의 낭떠러지다. 안전조치라곤 허술하게 밧줄로 막은 것이 전부다. 이마저도 제구실을 기대하기 어려워 사실상 무용지물이나 다름없었다. 또한 파손된 시설물은 주변 곳곳에 아무렇지도 않게 방치됐고, 일부는 낭떠리지 밑으로 떨어져 있었다. 이처럼 안전 펜스가 파손된 지 수 개월이 지났지만 보수는 좀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 주민은 안전펜스가 망가진 지 꽤 오래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섬 주민들이 주로 이용한 곳이었지만 최근에 차량 및 자전거도 많이 다니는 만큼 안전시설 무방비에 따른 사고 위험도 높아졌다며선제적인 안전대책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이곳 도로의 문제는 이 뿐 만이 아니다. 도로가 좁고 암벽 등 시야가 가려져 반대에서 오는 차량이나 다른 자전거와 충돌 가능성도 커 교통 반사경 등 안전시설물 보강도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최근 이곳을 찾은 이모 씨(48)는 사고가 나기 전에 서둘러 시설물을 정비하고, 미흡한 부분은 보강해야 할 것이라며 이곳 뿐만 아니라 고군산군도에 대한 전반적인 안전점검 및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11.02 16:18

군산시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 안전한 축산물 배달 위한 업무협약 체결

군산시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가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 및 ㈜셀바이오(대표 변형완)와 공공배달앱 경쟁력 강화 및 축산물 배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에 따르면 배달의 명수는 음식점, 정육점, 꽃집, 건강원 등이 입점해있으며, 이 가운데 정육점 주문은 주 평균 50건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소비자들에게 더 안전한 축산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축산물품질평가원과 축산물 이력정보를 제공하는 협약을 맺고, 1일부터 축산물품질평가원 지원 6000원 할인쿠폰 이벤트(정육구매 시)를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앞으로도 배달의 명수를 통한 축산물 배달문화 활성화를 위해 각종 프로모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협약에 참여한 ㈜셀바이오는 식물영양제로 재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아이스팩과 친환경포장지를 배달 가맹점에 지원할 예정으로 배달문화 증가에 따른 환경오염 저감효과가 기대된다. 강임준 시장은 오는 12월부터는 마트, 로컬푸드 외에도 반려동물 용품 등 다양한 업종을 선보일 계획이다며 배달의명수가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과 신뢰를 주며 소비자와 가맹점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공공배달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소비자들의 더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1.11.01 16:26

군산시 위원회 ‘난립’... 정립 통한 효율적 운영 ‘시급’

군산시정 발전을 위해 구성된 각종 위원회가 난립한 가운데 유명무실한 위원회가 많아 불필요하거나 중복성이 있는 위원회를 폐지 또는 통합하는 등의 대대적인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일 군산시에 따르면 11월 현재 136개 위원회가 구성돼 있으며, 민선 7기 들어서만 23개 위원회가 신규로 구성됐다. 등록된 위원은 당연직 471명, 위촉직 1194명으로 총 1665명이다. 그러나 위원회가 전원 공무원들로만 구성돼 있거나 아예 열리지도 않는 위원회도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장이 위원장인 조례규칙심의회(위원 11명), 시정조정위원회(위원 11명) 등은 시정의 기본적인 계획 및 시책, 예산변동 사항, 중요 국책 및 시책 등에 대해 심의 의결하는 것이 목적인 데 반해 위원 모두가 당연직만 있을 뿐 전문가 등의 위촉위원은 단 한명도 없었다. 심지어 지난 6월 퇴직한 전 부시장은 여전히 당연직 위원장직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상당수 위원회는 구성만 해놓고 거의 운영하지 않는 이름뿐인 위원회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군산시 전체 위원회 개최 횟수는 309회(대면 130, 비대면 179)이며, 이 가운데 연 5회 이상 개최한 위원회는 21개에 불과하다. 정책실명제 심의위원회, 계약심의위원회,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비롯한 53개(전체 위원회의 38.9%) 위원회는 단 한 차례도 위원회를 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위원들의 출석률도 저조하며, 32명의 위원은 규정을 어긴 채 3개~6개 위원회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위원회 난립으로 지급된 수당은 4300여만 원에 이른다. 특히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위원회는 연간 7회 개최됐을 뿐이지만, 11명의 위원에게 회의 수당으로 392만 원이 지급됐다. 이처럼 위원회 난립에 따른 예산과 행정력 낭비를 방지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시민의 의견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유사 기능 및 중복되는 위원회, 기능을 잃은 위원회를 통합하거나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군산시위원회로 활동 중인 김 모씨는 위원회 난립은 위원 간 힘겨루기와 갈등을 초래할 수 있고 예산과 행정력 낭비의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 위원회 운영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도모하고, 전문가와 시민들의 시정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대폭적인 정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1.11.01 16:26

군산시, 겨울철 도로 제설대책 추진

군산시는 2021년 겨울철 도로 제설대책을 추진한다. 이는 다가오는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신속한 제설작업 체계 구축을 통한 시민불편 최소화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시는 본격적인 동절기 시작 이전인 오는 14일까지를 제설대책 사전대응 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제설차량 임차운영, 제설자재 사전 확보, 제설장비 사전 점검 및 수리, 모래주머니 사전 비치 등을 진행한다. 또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집중기간으로 지정해 제설대책 상황반 상시 운영 및 폭설 시 신속한 도로제설 작업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시는 신속한 제설 추진을 위해 단계별 대응체계 수립, 제설 우선순위 지정, 책임 제설노선 지정 및 유관기관 비상연락망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이와함께 읍면동별 자체 제설반 편성 및 내 집(상가) 앞 눈치우기 홍보 등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민관 합동 체계 구축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겨울 잦은 폭설로 인한 제설자재 부족분 확보를 위해 염화칼슘 250톤, 소금 3,000톤 구입 계약을 체결했다. 추후 염화칼슘 150톤, 소금 1,200톤, 친환경제설재 100톤을 추가로 구매해 예측이 불가한 기상이변 시에도 완벽한 제설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자연 재난으로부터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으며, 강설시 신속한 대응으로 교통 혼란 예방 및 시민불편을 최소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11.01 16:07

군산시, 인구정책 실천협약 체결 추진

군산시가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고자 인구정책, 함께 해주소~ 인구정책 실천협약 체결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 지역 내 공공기관대학교의료기관 등과 함께 인구정책 민-관-학 거버넌스 구축을 목적을 담고 있다. 주요내용은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문제 인식 공감 △군산시 인구정책관련 사업 동참(홍보) 협조 △군산에 산다면, 군산에 주소를! 동참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군산시와 협약기관은 인구정책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사업과 인식개선사업을 홍보하는 한편 임신-출산-육아-교육에 지역이 관심을 갖겠다는 의지를 함께 나누게 된다. 또한 협약기관은 거주지와 주민등록상 주소를 일치하자는 바른 주소 갖기 운동 군산에 산다면, 군산에 주소를! 등을 같이하며, 실천협약을 발판으로 군산형 인구정책 의제를 함께 모색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거버넌스에 참여하게 된다. 군산의 경우 2020년도 합계출산율이 0.954명으로 전국(0.837)과 전북(0.909)보다 높지만, 지역의 관심은 여전히 필요한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인구문제는 복잡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기인한다면서 지역 기관들이 인구정책 실천협약에 동참해 군산 지역의 인구활력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인구정책 UCC 영상공모전, 신규공직자 대상 인구정책 컨벤션 및 찾아가는 인구교육, 군산시민 생활수기 군산에 살기 좋군~ 공모전 , 슬기로운 가족생활 사진공모전 등을 진행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1.11.01 16:07

불완전한 군산대 교차로 개선…교통체증 해소 기대

잦은 신호대기와 교통체증 불편을 주던 군산대 교차로의 새만금북로 진입이 한결 수월해진다. 군산시에 따르면 1일부터 군산대 교차로 옥구읍에서 전주방면 진입 램프 구간이 개통됐다. 시는 군산대IC의 불완전 교차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최근 공사를 완료했다. 지난 2002년 개통된 국도 21호선의 군산대 IC는 그동안 시가지로의 연결과 새만금 및 산업단지, 전주 방면을 연결하는 주요 교통요충지다. 그러나 군산대 교차로가 불완전 입체교차로로 돼 있다보니 새만금북로 진입이 원활하지 못해 시민불편을 야기해왔다. 특히 지난 2014년 대학로에서 새만금 방면 연결로가 신설되며 일부 교통편의가 개선됐지만 옥구읍 방면 진입 시 좌회전 신호를 이용해야하는 만큼 입체교차로 역할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사업으로 옥구읍 방향에서 새만금북로 우회전 진입이 원활하도록 변경돼 운전자의 신호시간대기 감소, 교차로 교통체증 해소와 함께 출퇴근 시간 및 물동량 운송시간이 단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군산대 IC의 불완전 교차로 구조가 개선되면서 시민 교통편익 증진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11.01 16:07

군산 관광 ‘기지개’…포토 투어 본격 시행

군산을 사진으로 담아보고 기념품도 받아가세요 군산시가 사진으로 군산의 구석구석을 담아내는 군산 관광 포토 투어를 1일부터 시행한다. 이번 포토 투어는 4개 코스 총 50개 지점으로 이뤄졌으며, 각 코스마다 테마를 부여해 군산의 색다름을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다. 세부적으로는 △다양한 근대문화자원과 예스러운 모습을 간직한 시간여행마을 코스(19곳) △군산의 생태 속을 거닐며 여유를 느낄 수 있는 호수&숲 산책 코스(8곳) △군산의 역사자원들을 둘러보는 역사 터 밟기 코스(10곳) △새만금 방조제와 비응항 △고군산군도의 신비함이 가득한 섬&바다내음(13곳) 코스 등이다. 참여 방법은 먼저 방문할 코스를 정한 뒤 포토 투어 리플릿 또는 해당 지점 포토 투어 안내판에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어 투어 로그인해야 한다. 이어 해당 지점 포토 투어 QR 인증받고 안내판을 참고로 사진을 찍으면 된다. 또 코스별 투어가 끝나면 월명동 8월의 크리스마스 영화촬영지 초원사진관을 방문해 해시태그(필수태그: #군산포토투어)를 넣고 SNS에 사진 업로드하고 앱상에서 기본정보를 입력 후 원하는 기념품을 선택 및 수령하면 된다. 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투어에 참여할 수 있으며, 기념품 지급은 월 2회로 제한된다. 또한 어청도 포함 50개 지점 모든 코스를 완주한 관광객은 인증을 통해 군산 여행을 추억할 수 있는 특별한 기념품을 받게 된다. 각 코스별 QR코드 온라인 인증은 투어 시작 시점부터 90일 후 초기화되며 포토 지점까지 상황에 따라 차량 진입이 곤란한 곳도 있으니 참고하여 투어에 참여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 시대 맞춤형 개별 관광 트렌드에 맞춰 군산을 찾는 관광객에게 군산 여행의 즐거움과 숨은 관광 명소의 완주를 통한 성취감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군산관광 포토투어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토 투어 안내 리플릿과 기념품 수령은 초원사진관에서 가능하며 기타 포토 투어 관련 안내는 시 문화관광 홈페이지 또는 시 관광진흥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1.10.31 16:08

군산시, 도심 내 명품 가로숲길 조성

군산시가 도시 내 명품 가로수 길을 조성했다. 시는 하천을 따라 산책고 힐링을 즐길 수 있는 경포천 서래숲길 조성사업을 완료 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부터 올 10월까지 총 18억 원을 투자해 미장교에서 송정교까지 1.6km(양방향 3.2km) 구간에 숲길을 연결하는 내용이다. 메타세쿼이아 등 대형나무를 식재해 그늘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왕벚나무, 이팝나무, 꽃댕강 등 화목류를 비롯해 다년생 초화류 및 상록성의 홍가시나무, 써니스마라그, 에메랄드그린 등 23종 2만2252본을 식재했다. 또한 각 교량마다 자동 관수 꽃걸이화분을 설치해 계절별로 아름다운 색감을 갖는 도시 이미지를 연출했다. 특히수목 식재로 인해 협소해진 인도는 데크를 연결해 확장하고 주요 지점에 관망 휴게쉼터를 조성하는 등 경포천을 시민들의 편의까지 고려한 색다른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심문태 군산시 산림녹지과장은 도시 내 자연과 함께 살아 숨쉬는 생태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최종적으로 누구나 걷고 싶은 숲도시 군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경포천 서래숲길의 녹지축을 경암지구까지 확대하기 위해 도시숲 사업비 2억원을 확보해 내년 상반기 중 완료를 목표로 시민들의 접근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1.10.31 16:08

코로나19에도 군산시간여행 축제 ‘빛났다’

제9회 군산시간여행축제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과 온라인으로 전환·운영된 가운데 시민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시는 지난 9일부터 31일까지 ‘시간여행 축제관광주간’으로 정하고 ‘특별한 일상으로의 시간여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축제를 열었다.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시간여행 축제를 취소했지만 올해는 침체된 지역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끌어올리기 위해 행사 기간을 늘리고 전면 온택트로 결정했다. 이번 시간여행축제는 메타버스 군산시간여행 마을 구축 운영 및 온택트 공연 프로그램, 야외 전시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온·오프라인의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코로나 시대 축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메타버스’가 큰 인기를 끌며 시간여행축제와 군산관광을 알리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이 프로그램은 시간여행축제 메인장소인 옛 시청광장과 시간여행마을 주요 관광지점을 메타버스 공간에 구현하고 관광객이 본인의 아바타를 이용해 가상공간 내 축제장을 둘러보고 미션게임에도 참여하는 스마트 관광 축제이다. 축제기간 아바타를 이용한 인생샷 공모전과 혼합관광 이벤트를 통해 가입자 수 7000명, 방문횟수 6만회를 상회하는 놀라운 성과를 냈다따. 또한 옛 시청 광장 메인무대와 내항 제2공연장의 모든 공연은 유튜브 및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 중계됐으며 온라인 플랫폼별 합산 조회 수는 5만 건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백년광장의 야외 전시프로그램인 ‘고대로의 시간여행’은 살아있는 듯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공룡 조형물이 전시돼 코로나19로 인해 외지로 나들이가 어려웠던 가족 단위 방문객 및 어린이집·유치원 원아들의 체험 학습장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런 가운데 올해는 민간 축제 추진위원회가 중심이 돼 축제의 기획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주도했으며 지역청년활동가, 상인회, 지역민과 협업을 통해 코로나 상황 속 창의적 축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운영하는데 역량을 모아 10월 한 달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상준 시간여행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사고 없이 무사히 축제를 마치게 되어 기쁘다” 며 “축제 기간 내내 많은 관심과 호응을 보내주신 시민과 관람객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힘든 여건에서도 모두의 노력이 모아져 위드 코로나 시대를 열어가는 지역문화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1.10.31 16:08

‘성공적인 수상태양광 사업 위해 균형 잡힌 정보제공 필요’

군산시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시민참여형 수상태양광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균형 잡힌 정보제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군산시에 따르면 새만금지역에 계획하고 있는 지역주도형 수상태양광 사업 공론화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8%가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시와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이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의 사회적 수용성 향상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4일에 걸쳐 실시된 설문조사에는 군산에 거주하는 시민 총 1114명이 참여했다. 설문에서 "수상태양광 사업에 대해 알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58%가 "그렇다"고 대답했으며, 42%가"아니다"고 대답해 수상태양광 사업에 대한 정보 공유가 부족함을 알 수 있었다. 또 "수상태양광 사업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고 응답한 의견이 47%로 가장 높았고, 긍정의견이 37%, 부정의견이 16%를 기록했다. "군산시민들이 투자에 참여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도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가 45%로 가장 높았고, 긍정의견이 42%, 부정의견 13%라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군산시 수상태양광 사업의 어떤 측면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시민들이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인 것은 환경적 영향 50%, 경제적이익 37%, 사회적 영향 7%, 기술적 안전성은 6%로 환경적 영향 및 경제적 이익에 비해 덜 관심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번 조사에서 성공적인 시민참여형 수상태양광 사업을 위해 시민들이 사업에 대해 판단 할 수 있는 균형잡힌 정보가 제공될 필요가 있음을 확인했다. 따라서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과 협력해 내달 중 시민 160명이 참여하는 수상태양광 공론화 시민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토론회를 통해 시민들의 정보 부족을 해소하고 의견을 수렴해 사회적으로 수용성 높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1.10.28 16:39

학생 떠난 군산 용화 · 상평초, 장기간 방치

28일 군산 회현면에 위치한 용화초등학교. 18년 전 학생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던 이곳은 현재 무성하게 자란 잡초들과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낡은 학교 건물만이 초라하게 남아 있었다. 이곳은 지난 2003년 폐교된 이후 활용방안을 찾지 못한 채 이 지역의 대표 흉물로 전락했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용화초가 추억이 깃든 건물마저 폐허로 변하자, 주민들도 씁쓸하다는 반응이다. 한 주민은 농촌 인구 감소로 학교가 문을 닫은 것은 어쩔 수 없다지만 운동장과 건물을 수 십년 동안 방치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폐교의 음산하고 무서운 분위기 때문에 주민뿐만 아니라 방문객 등도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안전사고 위험과 범죄 장소로 악용될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 지난 1949년 개교한 용화초는 1만3922㎡의 면적에 운동장과 1층 건물로 돼 있는 전형적인 시골학교이다. 용화초는 폐교 후 줄곧 방치돼 오다 2015년 도교육청의 폐교재산 활용계획에 따라 잠시 생태체험학습장(텃밭) 등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생태체험학습장의 모습도 그 어디에서 찾아볼 수 없다. 이곳은 당초 도교육청 소유였다가 지난 2018년 교육부로 이전됐다. 도교육청이 군산고등학교 증축을 위해 학교 내 부지(교육부 소유)와 용화초를 맞교환했기 때문이다. 소유권이 교육부로 넘어갔지만 여전히 활용방안은 오리무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옥구읍 소재 상평초도 마찬가지. 상평초는 1949년 7학급으로 개교했다가 농어촌 인구 감소에 따라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결국 2008년 옥구초와 통합하면서 학교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 학생들이 떠난 자리는 관리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시설 곳곳이 허물어지고 잡초가 뒤덮는 등 그야말로 엉망이다. 상평초는 지난 2018년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부지로 낙점됐지만 문화재 보존 조치에 따라 부지가 변경되면서 무산됐다. 당시 전라북도가 도교육청으로부터 이 학교를 매입했다가 이후 부지 교환을 통해 군산시로 다시 소유권이 넘어간 상태다. 다만 시는 내년 주민 공청회와 함께 문화재 시굴조사 등을 진행, 그 결과에 따라 활용방안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옥구읍 주민 김모 씨(68)는 폐교들이 무관심 속 방치되기보다는 새로운 공간으로 변신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제라도 폐교에 대한 활용과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군산
  • 이환규
  • 2021.10.28 16:17

군산 중앙동 뉴딜사업, 최우수상 수상

군산 중앙동 뉴딜사업이 2021년 도시재생 사례공유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행정안전부장관상·비지니스분야)을 수상했다. 이는 지난해 우체통거리 사례공유 발표대회 최우수기관 표창에 이어 2년 연속 쾌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도시재생 사례공유발표대회는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마산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2021년 도시재생산업박람회 프로그램 중 하나로 시상식이 개막식 행사로 진행됐다. 이 자리서 시는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한 도시재생 선도사업(중앙동·해신동·산북동 등) 추진사례를 홍보했다. 특히 중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핵심 마중물사업 중 하나인 ‘째보스토리1899’ 복합커뮤니티조성사업(옛 수협동부어판장 리모델링)을 주제로 대회에 참가했다. 수산업의 쇠퇴로 오랫동안 방치된 옛 수협동부어판장을 수제맥주판매장과 예술콘텐츠 관련 창업지원을 위한 인프라 공간으로 조성한 사례가 주목을 끌었다. 또한 주민주도로 설립한 마을기업(째보선창 협동조합: 수제맥주 부산물 활용한 맥아박 제조·판매) 활성화 사례 역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째보선창 일원은 문전성시를 이뤘던 군산의 대표적인 포구 중 하나로 지금은 활력을 잃고 불이 꺼져간 곳이지만 이번 사업을 계기로 청년창업가들이 모이고 지역이 활력을 되찾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부처협업, 자생조직 육성 등 도시재생사업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와 성과를 공유하고 군산시가 도시재생사업의 선도도시로서 다시 한번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국토부 공모사업으로 2017년 12월 선정됐으며 내년까지 째보선창, 옛 수협동부어판장, 한국선급, 한화부지, 신영시장 등 핵심 유휴부지 거점공간 조성과 주민공동체 활력 사업들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1.10.28 16:17

“무너진 지역경제 이끌 탄탄한 산업생태계 구축 앞장”

군산시는 지난해 7월 울산(울주), 충남(천안아산), 경북(구미), 서울(홍릉), 전남(나주)와 함께 강소연구개발 특구(이하 강소특구)로 최종 지정됐다. 강소특구는 우수한 혁신역량을 갖춘 기술 핵심기관(대학연구기관 등)을 중심으로 소규모고밀도의 집약공간을 R&D(연구개발) 특구로 육성하는 새로운 연구개발특구 모델이다. 이번 강소특구 지정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단비가 되고 있다. 그 동안 주력산업이던 자동차와 조선업이 무너지면서 큰 위기를 겪고 있었던 만큼 강소특구는 향후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군산시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역점 추진하는 새만금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에도 한층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제 중요한 것은 군산 강소특구의 성공적인 안착이다. 과학기술기반의 혁신성장을 통해 탄탄한 산업생태계를 만들어야 할 과제가 앞으로 남아 있다. 무너진 군산경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강소특구에 대한 성과와 향후 비전에 대해 알아봤다. 4차 산업혁명과 환경규제 강화로 자동차산업의 혁신적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해외 선진국의 지속적인 환경규제 정책의 선제적 대응으로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산업이 친환경 연료중심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역시 미래차 핵심분야에 대한 과감한 혁신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할 필요성이 강하게 요구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북도와 군산시는 대기업들의 가동중단 및 폐쇄로 고용산업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의 산업구조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해왔고, 산업구조 고도화 및 다변화를 위해 친환경 전기차 부품 소재를 특화 분야로 한 강소특구 유치를 추진했다. 위기 극복을 위해 군산에 R&D 연구개발이 기술사업화로 이어지고 기업성장과 재투자되는 선순환 산업생태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 것. 이에 군산시는 전국 최초로 전담조직인 강소특구계를 신설하고 관련 조례까지 개정한데 이어 도내 최초로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가 가능한 군산형 유망 강소기업 육성사업을 추진했다. 미래 성장동력이 될 친환경 전기차 및 부품소재 육성을 위해 군산대, 지자체, 연구기관 중심으로 연구개발 및 기술지원 정책을 추진함으로서 국가정책과 연계한 역동적 혁신성장 거점을 구축한다는 게 이 사업의 목적이다. 군산 강소특구는 군산대학교가 기술 핵심기관으로 참여하고, 군산국가산업단지 일부와 새만금산업단지 1공구 등 총 1.84㎢를 배후단지로 지정했다. 군산 강소특구는 전기차 분야의 우수 기술 역량과 국내 최고 수준의 대규모 실증연구단지, 기업 유치가 쉬운 장기 임대용지를 보유하고 있어 전기차 개발과 시험, 양산이 한 번에 이뤄질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이곳은 전기차 소프트웨어 융합 부품과 전기차 구동 부품 등 2개 분야를 축으로 국내 최고의 전기차 전장부품과 부품 소재 중심의 산업기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이곳에 R&D 실증을 위한 새만금주행시험장, 건설기계부품시험센터, 자율주행상용차군집도로 등 구축되고 있다. 이와 함께 자동차 융합기술원을 비롯해 건설기계부품연구원,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 등 여러 연구기관도 참여해 사업화를 위한 기술 지원 등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강소특구 지정 지역에는 연구개발을 위한 국비가 매년 60억 원가량 지원된다. 또한 입주기업에는 법인세소득세 등이 감면될 뿐 아니라 인허가 절차 간소화 및 각종 개발 부담금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군산경제는 대기업 붕괴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따라서 기존 단순 생산형-대기업 분공장 위주의 산업구조 개편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강소특구와 같은 기술사업화 BIZ-Model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모방추격형 성장에서 창의성 기반의 성장모델로 전환을 위해 전기차 전장부품과 부품소재를 기반으로 한 시장선도형 산업 전환이 절실한 상태다. 현재 군산은 전기차 부품 및 원천소재 핵심기술 창출을 통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는데, 강소특구 지정으로 추진동력을 달게 됐다. 향후 강소특구를 통한 산단 활성화청년층 유입, 고용률 개선 등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과 발판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강소특구 지정으로 2025년까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로 부가가치유발 1538억 원, 고용유발 858명, 생산유발 효과가 1684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더욱이 군산 주력산업의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인재 영입과 미래 신산업을 이끌어갈 전북경제 활력 회복의 부가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임준 시장은 군산의 경우 전기차 육성(개발-시험-양산)의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한다며 강소특구 지정으로 현재 추진중인 군산형 일자리 사업과 군산새만금에 기술력을 갖춘 중소 및 중견기업 중심의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에 탄력이 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소특구를 주도할 강소특구육성사업단은 김영철 단장과 설남오 본부장을 중심으로 팀이 짜여져 있다. 사업단은 군산대 창업지원단과 LINK+, 새만금중소기업진흥원, 기술사업화실과 협업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대외적으로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전북도와 군산시, 전기차클러스터, 연구소기업 등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이곳 지원단은 기술발굴 및 연계, 기술이전사업화, 강소형 기술창업 육성, 강소특구 특화성장 지원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이를 통해 특화분야 중심의 강소기업 육성을 통한 전주기 기업 밀착 및 맞춤형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기술발굴 및 연계 사업은 강소특구 등 공공기술의 사업화 수요를 발굴분석하고, 기술이전 또는 출자로 연계해 연구소기업 설립 등 공공기술 사업화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기술이전사업화은 강소특구 공공연구기관대학 등 공공기술 이전을 통해 사업화를 추진하는 내용이다. 강소형 기술창업 육성은 전북 군산 강소특구 내 인프라를 활용한 기술창업 촉진과 유관기관 연계 투자 지원 플랫폼 구축을 통한 창업 활성화에 목적이 있다. 강소특구 특화성장 지원은 강소특구 혁신 주체 간 혁신네트워크 구성운영을 통해 구성원 간의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기술사업화 선순환 생태계를 발전시키는데 의미가 있다. 강소특구육성사업단은 그 동안 혁신성장을 통해 탄탄한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사업단은 9개의 신규연구소기업을 설립한데 이어 특구기술사업화 과제 지원 등을 통한 24건의 기술이전 및 출자를 기록했다. 또한 특구육성사업을 통해 10개 이상의 창업기업을 육성했으며, 일자리 창출 및 기업 매출에도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술핵심기관이 중심이 되어 특화분야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기술사업화연구회(TBM) 3개로 구축하고, TBM을 통해 도출되는 혁신사례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30개 업체의 기술경영 등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에도 앞장섰다. 사업단은 올해 △특화분야 수요기반 유망기술 발굴 및 기술사업화 △기술창업 및 기업 단계별 맞춤형 성장지원△지역 특화 산업지원 등 3대 추진전략을 세우고 강소특구 활성화를 위한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김영철 강소특구육성사업단장은 사업 첫 해인 올해에는 강소특구의 양적질적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강소특구 육성체계가 신속히 지역 내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반조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특화분야 공공기술의 기업 이전을 통한 사업화로 기술창업 및 연구소기업 설립 등 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는데 산학연관이 함께 특화분야의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군산
  • 이환규
  • 2021.10.2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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