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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스포츠 마케팅으로 지역경제 ‘활력’

군산시가 코로나19라는 난관 속에서도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펼쳐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총 13개 국제전국대회를 개최해 약 40억 원에 이르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뒀다. 이 기간에 2021 KPGA 군산CC 오픈 프로골프 대회를 비롯해 2021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 제12회 고미영컵 전국청소년스포츠클라이밍대회, 2021 군산오픈 새만금배 전국태권도대회, 2021군산새만금국제철인3종경기대회 등 총 13개 대회가 열렸으며, 1만 2000여명이 군산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회 기간 선수단은 군산을 방문해 숙박업소음식점편의시설 등을 이용하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권에 도움을 줬고, 대외적으로도 군산의 인지도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시는 남은 하반기(11~12월중)에도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다양한 대회를 추가로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2021년도 전국중고등학생골프대회 △한국초등연맹(태권도) 우수선수 선발전 및 최강전 △2021-2022 KCC이지스 군산경기 개최(3경기)△KLPGA 챔피언스대회 등 전국규모대회 및 프로경기가 계획돼 있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군산새만금철인3종경기대회, 군산새만금전국인라인마라톤대회, 금석배전국학생축구대회(초중고), KPGA 군산오픈골프대회 등 22개 국제전국대회와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 스포츠 종합대회인 제1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단계적 일상 회복 방역수칙을 준수해 내년에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민 건강 증진과 체육활동에 대한 동기 부여와 생활체육 저변을 다시 한번 확대할 수 있도록 코로나19로 위축됐던 다양한 종목별 생활체육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1.11.15 16:19

군산시, 전국 최초 전주기 태양광 사후관리사업 추진

군산시가 전국 최초로 시민들이 설치한 노후 태양광 설비에 대한 사후관리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앞선 지난 6월 시는 산업부 지역에너지센터 시범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관련 예산을 확보했다. 시는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군산시에너지공단 보조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시민들이 설치한 노후 태양광 설비(82개)에 대한 사후관리를 15일부터 4주간 진행할 계획이다. 태양광 설비 사후관리 사업은 노후 태양광 설비에 대해 상태점검, 안전점검 및 성능진단을 실시하고, 간단한 경보수 및 설비 세척을 진행하는 내용으로 에너지효율 개선 효과는 최소 5% 이상, 평균 8~10%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군산시지역에너지센터(군산에너지넷) 업무를 병행하고 있는 군산시민발전(주)에서 사업비 5000만원(국비 50% 시비 50%)을 교부받아 진행한다. 특히 진단전문 사회적기업인 ㈜다솔과 지역 내 세척전문 사회적기업인 ㈜서광시스템이 컨소시엄으로 구성,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군산시민발전은 지역주도형 재생에너지사업과 함께 지역에너지 교육지원, 에너지 네트워크 구성 등 다양한 에너지 공익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정부에서 이미 보급된 노후 태양광 설비의 사후관리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자체와 공동사업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을 군산시가 전국 최초로 하게 돼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공익사업을 추진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11.15 16:19

군산에 ‘의료인 성지’ 만들자…“이영춘 · 이길여 박사 인술 · 봉사 정신 기려야”

(왼쪽부터)이영춘 박사, 이길여 박사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쌍천 이영춘 박사와 세계를 움직이는 여성 150인에 선정된 가천 이길여 박사의 의료 봉사 정신을 담아 군산에 의료인 성지를 조성하자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최근 열린 군산시의회 정례회에서 신영자 의원은 인술과 봉사로 유명한 이영춘 박사와 이길여 박사의 박애봉사애국 정신을 기리고,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적합한 부지에 성지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신 의원은 이영춘이길여 박사는 국내 의료계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해오며 가난한 서민들의 눈물을 껴안고 박애와 봉사로 살아왔다면서 이들의 삶은 물질만능주의에 젖어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우리 사회의 나아가야 할 방향과 진정으로 가치 있는 삶이란 어떤 것인가에 대해 깨달음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쌍천 이영춘 박사는 1903년 평안남도 용강군 태생으로 일제강점기 때부터 군산에서 인술로 민족 사랑의 꽃을 피웠다. 그는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한 후 33세의 나이에 구마모토농장에 소속된 2만 명의 소작농 가족을 돌보기 위해 자혜진료소 의사로 부임, 식민지 약탈에 피폐해가는 동족의 아픔을 직접 치료했다. 또한 우리나라 양호교사제도와 민간의료보험 조합을 실시했으며, 해방 후에도 오직 농촌보건진료만을 인생의 목표로 삼아 자혜의원을 개정중앙병원으로 확장하고 개정간호대학을 설립했다. 그는 평생을 가난과 질병에 허덕이던 농민들을 위해 바쳤으며, 한국의 슈바이처, 농촌 의료 활동의 선구자, 농민의 성자로 불렸다. 특히 부인과 자녀에게 집 한 채 남기지 않을 정도로 무소유 삶을 실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천 이길여 박사는 1932년 군산시 대야면에서 태어났으며, 2012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의 세계를 움직이는 여성 150인에 선정된 세계적 인물이다. 시골 소녀였던 그의 오늘에 있기까지 근저(根底)에는 봉사 및 박애 그리고 사람이 자산이고 희망이라는 인간 중심의 정신이 면면히 흐르고 있다. 가난 때문에 의대를 갈 수 없는 학생들에게 입학금은 물론 등록금을 지원하고, 비빌 언덕을 만들어 주면서 의료인 양성에 주력해 왔다. 그는 가천대 길병원, 가천문화재단, 가천박물관,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 가천 미추홀청소년봉사단을 설립했으며, 현재 경인일보 회장, 가천길재단 회장, 가천대 총장을 맡고 있다. 이길여 박사는 그동안 이룬 모든 것은 이웃과 환자들에게서 나온 것이니 이웃과 환자들을 위해 쓰여야 한다면서 모든 재산을 사회에 환원했다. 이들의 정신을 기려 군산에 의료인 성지를 조성하면 세계적 인물을 배출한 군산의 자존감이 높아지고,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의대생과 의료인 등 많은 사람이 군산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신 의원의 설명이다.

  • 군산
  • 문정곤
  • 2021.11.14 16:24

군산시 대야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식 ‘성황’

군산시 대야초등학교가 13일 모교 운동장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지태 총동문회장과 강임준 시장, 신영대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동수 군산상의회장, 김영일 군산시의회 부의장, 이길여 가천대 총장, 김천환 전북개발공사 사장, 이형세 전북경찰청장, 박일관 군산교육지원청 교육장, 한복경 대야초교장 등 동문 및 학교 관계자, 지역 인사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1부는 식전 공연과 함께 국민의례, 내빈 소개, 주제 영상, 교가제창, 인사말, 축하 영상 등이 열렸다. 이어 2부에서는 제막 퍼포먼스와 함께 축하 공연, 행운권 추첨 등이 진행돼 동문 간에 화합과 친목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 자리서 자랑스런 동문인상(이길여 가천대 총장)과 원로 동문인상(강영구 원로선배), 감사패(강임준박일관이지태 동문) 등이 전달됐다. 이 행사에 앞서 대야초 총동문회는 개교 100주년을 맞아 대야초 100년사 발간과 함께 100주년 기념비 제막 행사 등을 가진 바 있다. 이지태 총동문회장은 과거 일제 강점기 침략자들의 탄압과 수탈 등 여러 역경 속에서도 대야초는 미래를 바라보고 푸른 꿈을 키우는 자랑스러운 어린이라는 교훈과 교육정신으로 수많은 인재를 배출했다며 대야초의 훌륭한 정신과 배움이 후배들에게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학교 출신인 강임준 시장은 대야초의 자랑스러운 전통과 역사는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걸어온 발자취라며 그 전통과 역사는 또 다른 100년을 이끌어갈 학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품고 생활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야초는 지난 1921년 3월 31일 4년제 보통학교 설립 인가를 받아서 그 해 7월 1일 4년제 보통학교로 개교했으며, 1996년 3월 대야초로 교명을 개명했다. 대야초는 지금까지 1만 6638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11.14 16:12

SGC에너지, 한전과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협약

SGC에너지(대표 이복영박준영안찬규)가 최근 한국전력공사(사장 정승일)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이산화탄소 포집 및 액화 플랜트 건설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2021 빛가람국제전력기술엑스포(빅스포 2021)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박준영 SGC에너지 대표와 김숙철 한전 기술혁신본부장 등이 참석해 양사의 기술과 사업화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데 뜻을 함께 했다. SGC에너지가 기술 이전 받은 한전의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은 습식 기술로 이산화탄소를 90%이상 제거하고 설비운전에 소비되는 에너지를 최소화한 세계 정상급 성능을 가진 기술이다. 액화된 이산화탄소는 순도가 99.99% 이상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최근 1만5000시간을 초과하는 연속 운전에 성공, 국내 개발중인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가운데 유일하게 상용화 수준에 도달했다. SGC에너지는 이 기술을 국내 최대 규모 15MW급(일 300톤 규모)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로 적용해 압축, 액화해 액체탄산(순도 99.99% 이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유통조선반도체농업 등 국내 산업계에 공급될 예정으로 국내 산업계의 만성 고순도 이산화탄소 부족이 상당수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요가 지속될 경우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해 용량은 순차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SGC에너지의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는 오는 2023년 중반에 상업운전을 개시할 계획이다. 이 설비가 가동되면 연간 10만톤의 온실가스 감축으로 탄소중립에 한걸음 앞장서게 된다. 이와 함께 감축에 따른 탄소배출권 확보와 액체탄산의 판매로 인한 추가 수익도 기대되고 있다. 박준영 SGC에너지 대표는 한전의 기술을 이전 받아 사업화에 성공한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SGC에너지의 독보적인 사업 추진력을 바탕으로 이산화탄소 포집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분야로 기술을 확장시켜 탄소중립을 앞당기고 ESG 경영을 선도하는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GC에너지는 (구)삼광글라스 및 이테크건설 투자부문과 군장에너지 3사가 합병한 사업형 지주회사로, 집단에너지 사업을 영위하는 사업부문과 자회사 등의 제반 사업내용을 관리, 육성하는 투자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1.11.14 16:12

(속보) 군산대 총장선거... “직원 · 조교 · 학생 참정권 보장하라”

(속보) 총장선거에 기득권을 가진 교수들의 비민주적 행태를 지탄한다 총장직무대행 체제로 운영 중인 군산대학교(이하 군산대)가 제9대 총장 선거를 앞두고 파열음이 심상치 않다.(9일자 7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학본부 군산대지부, 전국대학노동조합 군산대지부(이하 공대위)는 11일 군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장추천위원회 규정 개정 및 직원ㆍ조교ㆍ학생의 참정권 보장을 촉구했다. 이들은 제9대 총장선거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우월적 지위를 가진 교수들에 의해 직원들의대학 운영에 참여할 권리가 무참히 짓밟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교육공무원법이 다음 달 25일 시행됨에 따라, 총장 임용후보자 선정 방식이 당초 교원의 합의된 방식에서 교원, 직원, 학생의 합의된 방식으로 변경돼 이번 총장 선출은 민주적 총장 선거를 할 수 있다는 희망에 국ㆍ공립대학 구성원 모두는 기대감이 높았다면서 그러나 대학사회 내에서 무소불위의 기득권을 누리고 있는 교수 집단은 개정된 교육공무원법 시행일이 12월 25일부터라는 이유로 총장임용후보자 추천을 위한 규정 개정을 반대하며 이번 선거를 현행 규정대로 진행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개정된 교육공무원법의 공포일과 시행일에 3개월의 간격을 둔 것은 그 기간 내에 개정된 상위법의 입법 취지에 맞게 구성원의 합의를 통해 하위 법령을 정비하고 개선토록 하기 위한 배려임에도, 교수집단은 거리낌 없이 기득권을 거두어들이지 않고 있다면서 학교의 주인은 교수가 아닌 교직원 및 학생임으로 대학의 미래 발전을 위해 총장 후보자 추천을 교원, 직원 및 학생의 합의된 방식과 절차에 따라 선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국ㆍ공립대학 총장 선출 과정에 있어 교수평의회가 총장후보자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아 비교수(직원ㆍ학생) 단체의 반발로 인한 총장 선출 중단 및 소송이 진행되는 경우가 발생, 교육공무원법이 개정된 상태지만 군산대 교수들은 비민주적인 제도(총장추천위원회 교수 구성 비율 77%, 총장추천위원회 의결 정족수 출석위원 과반수)로 총장선거를 강행한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비민주적 규정 요소를 가지고 선거를 치르려는 어떠한 시도도 허용하지 않기 위해 총추위 규정 개정 없이는 선거 참여를 거부 하겠다며 구성원의 목소리를 무시한 채 대학 당국의 강행으로 선거를 진행한다면 행정처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총장임용후보자 추천 취소, 임명제청 반대 등 법적 쟁송 및 행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대 공무원노조와 대학회계직 노조 및 과장단은 교육공무원법, 군산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 추천에 관한 규정 등이 헌법에 위반됨을 구하는 헌법소원을 지난 3월 5일 제기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1.11.11 16:47

군산농기술센터, 농업기술보급혁신 경진대회 ‘최우수 기관상’ 수상

군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채행석)가 농촌진흥청이 주최한 2021년 농업기술보급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지역특화작목육성 분야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경진대회는 농업 연구개발 성과를 신속히 현장에 보급하고 지방농촌진흥기관과 농업인의 사기진작 및 성과 확산을 위해 추진됐다. 시는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의 1차 심사를 통과한 후 전국 농촌진흥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농촌진흥청 최종 심사에서 지역특화작목육성(꼬꼬마양배추)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군산의 꼬꼬마양배추는 최근 소비 트렌드에 맞는 작은 크기의 재배기술을 보급해 작은 양배추가 일반화된 일본과 대만에 수출, 해외 판로 확보와 인지도 향상에 노력하고 성공적인 해외수출로 다시 국내 소비시장에 진입해 군산을 대표하는 소득 작물로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농촌진흥청 농업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채행석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지난 8월부터 일본으로 수출이 시작된 꼬꼬마양배추 죽과 김치가 현지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안정적으로 원료를 공급하기 위해 고품질 꼬꼬마양배추 재배기술을 보급하고 효율적인 작부체계를 정립해 농업인들의 소득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1.11.11 16:47

군산해경,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에 ‘와이어 절단기’ 사용한다

무허가 타망 등 불법조업을 일삼는 중국어선 단속에 와이어 절단장치가 등장했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김충관)에 따르면 최근 타망 조업 재개 이후 5척의 중국어선을 무허가 및 어획량 축소기재(제한조건 위반)한 혐의로 나포했으며, 불법 조업을 시도하기 위해 우리 측 수역에 침범한 중국어선 626척을 차단퇴거했다. 특히 무허가 타망의 경우 치어까지 싹쓸이 하고 있어 수산 자원이 고갈돼 어민들의 생계 위협까지 받고 있다. 이에 군산해경은 불법조업 중국어선의 효과적인 대응과 불법 조업 의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와이어 절단장치를 이용한 불법조업 대응에 나섰다. 와이어 절단장치는 해경에서 자체 개발한 장치로 그물을 끌고 있는 불법외국어선에 접근, 선박과 어구를 연결하는 와이어 줄을 끊어 조업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해경은 쇠창살, 철망 등 등선 방해물을 설치한 무허가 중국어선의 단속현장에서 경찰관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보다 효율적인 대응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불법 조업을 일삼는 중국 어선들의 무허가 행위를 뿌리 뽑아 해양주권 수호와 국제어업 질서 확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1.11.11 16:47

군산 시민 참여형 태양광 발전사업 속도 낸다

군산시가 새만금 육상 태양광에 이어 수상 태양광 발전 사업에도 시동을 걸었다. 이들 사업이 본격화되면 민선7기 핵심 가치인 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자립도시 조성에도 한 발짝 다가설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수상 태양광 발전 사업과 관련, 올해 EPC(설계조달시공)업체 공고 및 선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완공은 오는 2023년이다. 이 사업은 새만금 방조제 내수면 (2-6구역)에 2200여억 원을 들여 100MW급 태양광발전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사업 면적은 107만8486㎡이며, 연간 발전량은 13만1400MWh이다. 이 사업은 해상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소비되는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고, 발전사업 수익을 주민 및 지역과 공유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에 따라 시는 해당 사업을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정책 부응 및 지역주민과 기업이 이익을 공유하는 지역상생형 발전 사업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육상 태양광 발전사업과 달리 시민참여 규모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시는 사업성 등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결과를 토대로 방향을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앞선 지난 4월에는 새만금 2구역 육상 태양광 발전 사업이 착공에 들어갔으며 현재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새만금 육상태양광 2구역 발전 사업은 총 사업비 1300억원을 들여 새만금 산업연구용지 동축 1.2㎢ 부지에 99MW급 태양광발전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2-1공구 49.5MW(18만평 내외), 2-2공구 49.5MW(18만평 내외) 등 2개 공구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이곳은 올 연말까지 공사를 마치고 상업운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13만MWh의 발전량에 매년 190억 원에 달하는 발전수익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는 총 사업비 가운데 80%를 단계별로 시민투자금으로 모집하고 참여 시민들에게는 7%의 수익률을 보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육수상 태양광 발전 사업이 완공될 경우 직간접적으로 5120명이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함께 CO2 배출저감(10만560톤) 및 화석연료 대체(연 262GWh 생산으로 약 9.5만 가구 사용 가능), 500여억 원 규모의 발전수익이 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강임준 시장은 새만금 육상 및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은 에너지자립도시 군산 건설과 RE100 기업유치를 위한 의미 있는 재생에너지 사업이 될 것이라며 시민이 참여하는 공공주도 사업으로 추진해 군산이 2050 탄소중립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11.11 16:22

군산 강소특구 연구소기업 5개사 현판 수여 및 사업 활성화 간담회 열려

군산시와 군산대학교 강소특구육성사업단(단장 김영철)은 특구 내 설립한 연구소기업 5개사에 대한 현판 수여와 강소특구 육성사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10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임준 군산시장, 김동익 군산대 총장직무대행, 전병순 전라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 자동차융합기술원 이성수 원장, 산학융합원 나석훈 원장을 비롯한 지역 혁신주체 기관장, 연구소기업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판 수여식에 이어 사업 추진현황 및 성과보고를 청취하고 강소특구 활성화와 연구소기업 성장 방안 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구소기업은 공공기술 사업화의 대표적인 성공모델로 공공기관이 기술과 지분을 출자해 특구 내 설립하는 기업으로, 연구소기업으로 등록되면 법인세 3년 면제 등 세제혜택과 강소특구 사업을 통해 단계별 기업성장 지원 받게 된다. 강임준 시장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립된 연구소기업이 강소특구와 함께 성장해 군산시가 연구소기업과 첨단기술기업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긴 안목으로 특구사업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7월 지정된 군산 강소특구는 친환경 전기차 부품소재를 특화분야로 △우수 공공기술 발굴 △기술이전사업화 △강소형 기술창업 △혁신 네트워크 육성 △지역 특화기업 성장 지원 등 지역의 혁신 역량을 연계한 맞춤형 기술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특구 육성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총 7개 연구소기업을 설립했으며, R&BD(기술이전사업화)에 관내 기업 30개사를 발굴해 최종 15개사가 선정됐다.

  • 군산
  • 문정곤
  • 2021.11.10 16:26

군산시, 전국 최초 저수지 활용한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사업 추진

군산시가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옥구 옥녀 저수지 내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립하는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사업 추진을 위한 민관협의회를 개최했다.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사업 민관협의회는 지역 상생방안 및 환경에 관한 사항 등 의견 수렴 과정을 위해 산업부의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조성지원 등에 관한 지침에 의거 시민 및 어민, 환경단체 대표, 관련 전문가 및 공기업 관계자로 총 18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이번 회의를 통해 민간위원장 선출 및 협의회 조직, 기능 운영 등에 관한 규정을 확정하고, 집적화단지 지정 절차와 사업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시가 추진하는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사업은 저수지를 활용한 전국 최초의 집적화단지 사업으로 현재 사전 환경입지컨설팅과 민관협의회 운영 등의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시는 향후 주민공청회와 사업계획 공고 등을 통해 지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사업계획서에 반영검토한 뒤 산업부에 집적화단지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한 저수지와 배수로, 주차장 등 관내 유휴지역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한 새로운 공유 경제구조 정착과 지역 내 청정에너지로의 전환할 방침이다. 황철호 부시장은 저수지를 활용한 전국 최초의 집적화단지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민관협의회를 주축으로 주요 쟁점사항에 대해 세심한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사업은 발전용량 40메가와트를 초과하고 주민 수용성이 확보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대상으로 집적화단지로 지정해 최대 REC(재생에너지증명) 0.1 추가 가중치를 부여하는 산업부 신규 사업이다.

  • 군산
  • 문정곤
  • 2021.11.10 16:26

“군산비행장 소음 영향도 조사 잘못됐다”... 주민들 ‘재조사’ 요구

하루 1000원~2000원을 받고 전투기 굉음 속에서 살아야 하나요? 국방부가 군산비행장 소음 영향도 조사 결과를 공개했지만 피해지역 주민들은 조사가 미흡하다며 재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9일 군산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미공군 군산비행장 소음영향도 조사 결과(안) 주민설명회에서 주민들은 측정 기준을 소음 등고선이 아닌 거리(마일)로 적용하고, 전투기 훈련이 많은 날을 기준으로 재조사를 촉구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국방부와 용역사는 소음 영향도 조사절차 및 결과와 등고선 설정 기준에 대해 설명했다. 국방부와 용역사에 따르면 항공기 소음 평가는 미공군 군산비행장 일대(옥서면, 미성동, 소룡동, 옥구읍 일부)를 중심으로 2020년 11월, 2021년 2월 2차례에 걸쳐 주간저녁야간 1일 단위로 측정했다. 그 결과 군산비행장 활주로를 중심으로 초록색(최대 7,8km)은 3종(85~90웨클), 노란색(최대 4.1km)은 2종(90~95웨클), 적색(최대 3.2km)은 1종(95웨클) 구역으로 분류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조사과정 및 결과가 엉터리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소음 등고선 설정이 군(軍)에 유리하도록 설정됐으며, 등고선 설정 기준에 따라 보상 기준이 다르게 적용되지만, 1종 구역은 모두 비행장 내부로 설정됐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1종 구역 내에 자리한 전투기 엔진 테스트장이 2종으로 분류된 마을과 인접함에 따라 1종 구역을 확대하고, 엔진정비로 인한 소음 피해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조사기간이 비행 훈련이 적은 시기에 실시돼 소음도가 낮게 측정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 대한 주민들의 이의 제기에 충분한 기간을 제공하지 않은 점과 소음피해 체감 정도 차이를 이해시키는 데이터 부재로 한 마을에서도 건물 위치에 따라 보상 여부가 다르게 나타난 점도 문제됐다. 한안길 군산시의원은 고작 2번의 조사로 전투기 소음을 측정했다는 점과, 9일 설명회를 하는데 11일까지 이의 신청하라는 게 진정 보상하고자 하는 조사이며 설명회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서동수 군산시의원은 건축물이 아닌 행정단위(마을)로 보상을 진행하고, 불합리한 등고선에 대한 조정과 이의신청 기간에 대한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주민 김 모씨는 모든 조사가 군에 유리하게 적용됐다면서 전투기 엔진 테스트로 인한 소음이 엄청난데 이와 관련된 피해 조사는 제외됐고, 등고선 1종은 실질적 피해 주민들이 아닌 비행장 내 근무자들을 위해 설정된 것으로 이번 조사는 잘못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등고선 폭은 관련법 개정이 되지 않으면 현재 법령에 따라 보상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의신청은 17일까지 연장하겠다면서도 재조사에 대해서는 답을 하지 않았다. 한편 이번 소음 영향도 조사 결과 미공군 군산비행장 일대가 소음피해 대책 지역으로 지정고시되면 주민들은 피해 정도에 따라 월 3~6만 원의 보상금을 받게 된다. 보상금 지급은 2022년 8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이의신청은 같은 해 10월까지 가능하다. 이의가 제기되면 지역심의회와 국방부 심의회를 거쳐 최종 보상금 기준을 적용하게 된다.

  • 군산
  • 문정곤
  • 2021.11.10 16:26

군산시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 ‘일석삼조’

군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가 큰 호응과 함께 전국적으로도 모범사례로 인정을 받고 있다.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는 최근 열린 제7회 대한민국 평생학습 박람회에서 올해의 대한민국 평생학습 분야에서 최우수상으로 선정돼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는 민선 7기 군산시장의 공약사업으로 2017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2018년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침체된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해 추진됐다. 2018년 10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이 사업은 군산시가 2019년 10월 상표 등록한 군산시 평생교육 브랜드로, 인문교양문화예술공연 등 평생학습 강좌가 동네 인근 상가에서 이루어지는 학습 방법이다. 특히 시민 5인 이상이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배움을 무료로 제공 받고, 강사와 매니저는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은 소득이 증대되는 일석삼조(一石三鳥)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는 2018년 10월부터 올 10월까지 총 3213개 강좌가 2844개소에서 운영됐다. 그 동안 참여한 수강생만 1만7707명이며 참여 강사는 2653명(3만원/시간당), 매니저 439명(1만5000원/회당), 학습장 제공 상가는 2844개소(4만원/회당) 등으로 뜨거운 참여 열기를 보여줬다. 동네문화카페는 사업 시작 4년차를 맞아 주변의 상업 공간을 학습 공간으로 탈바꿈해 밤낮 없는 교육 현장으로 평생학습 문화를 확산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함께 많은 시민들이 1인 1취미를 통해 활력을 되찾고, 다양한 강좌들로 시민들의 문화 품격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됐다. 또한 침체된 상권에 사람들이 모이는 골목 공동체가 회복되는 계기가 됐다. 강임준 시장은 시민중심의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를 통해 일자리 제공과 함께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등 다방면의 파급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지속 성장하는 자립형 평생학습도시로 자리매김하고 교육생활문화가 공존하는 소통의 학습장으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11.09 16:14

군산 청암산, 산책로 관리 낙제점

경관은 수려했지만 편의시설과 주변에 대한 정비는 필요해 보입니다. 최근 지인들과 함께 청암산을 다녀온 김모 씨(56)의 말이다. 그는 산책로 곳곳에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다소 지저분한 느낌도 든다며 청암산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좀 더 개선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등산 및 산책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는 청암산에 대한 관리가 아쉽다는 지적이다. 특히 일부 시설들의 경우 파손된 채 방치되면서 자칫 부상당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이곳 정청 청암산에 옥의 티로 남으며 찾는 이들을 불편하게 하고 있다. 실제 제보를 받고 찾은 이곳 청암산은 수변을 따라 산책로가 비교적 잘 조성돼 있었지만, 주변에 설치된 벤치나 산림욕장 내 선베드 및 평상 등은 낡고 더러워 제 기능을 다 하지 못했다. 이곳에서 만난 한 등산객은 다리가 아파 벤치에 앉고 싶어도 찝찝한 기분이 들어 그럴 수 없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또한 산책로 숲 사이에 벌목한 나무들이 썩은 상태로 쌓였고, 대나무 울타리는 부식된 채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었다. 이와함께 산책로 곳곳에 나무 밑둥과 뿌리가 불규칙한 상태로 돌출돼 있거나, 도보 편의를 위해 설치된 일부 상판 방부목은 파손돼 있는 등 등산객들이 걸려 넘어질 가능성도 높아 보였다. 새롭게 조성된 대나무 생태 체험시설 역시 허술하다보니 등산객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등산객이 무분별하게 투척한 쓰레기도 청암산을 멍들게 하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자칫 청암산은 물론 나아가 군산 이미지 실추까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시는 일부 파손된 시설에 대한 보수 작업를 진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지적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만큼 청암산 산책로 전반에 대한 점검 및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시민 이모 씨(45)는 청암산의 경우 군산저수지를 주변으로 다양한 식물과 수목이 조성돼 군산시민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라며 보다 꼼꼼한 관리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등산 활동을 도모할 수 있도록 (관련기관에서)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11.09 16:14

군산대 제9대 총장선거 앞두고 ‘내홍’... 대학 역량 ‘시험대’ 올라

군산대학교(이하 군산대)가 최근 교육부 일반재정지원 탈락한 데 이어 제9대 총장선거를 앞두고 불협화음이 일고 있어 대학 역량이 또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군산대는 곽병선 전 총장이 교육부재정지원 탈락 책임에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지난 10월 5일 사임함에 따라 이달 말께 제9대 총장 선거를 치를 예정이지만, 대학 구성원 간 투표 비율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어서다. 이번 선거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군산대가 개정된 교육공무원법 제24조에 맞춰 총장임용후보자 추천(이하 총추위)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고 이를 선거에 적용하는지이며, 그 결과에 전국 40개 국공립대학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기존 교육공무원법은 총장 선거 때 해당 대학 추천위훤회 또는 교원(교수)의 합의된 방식과 절차에 따라 선정토록 되어 있었다. 이 규정대로라면 군산대 총장선거에는 조교의 투표 참여가 불가능하고, 직원과 학생들의 참여 비율이 매우 낮다. 그러나 지난 9월 개정공포, 다음 달 25일부터 시행되는 교육공무원법에 맞춰 군산대도 총추위 규정을 개정 투표를 진행하면, 조교의 투표 참여가 가능하고 직원이 1인 1표를 행사할 수 있으며 학생들의 투표 참여 비율도 높아진다. 문제는 군산대 총장선거가 개정된 교육공무원법 시행일보다 앞서 치러질 예정으로 기득권을 가진 교수들이 이번 선거에 이를 적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워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점이다. 실제 일부 강경 교수들은 총추위 규정 개정에 시간이 촉박하다는 점을 들어 기존대로 교수 1인 1표, 직원 1인 0.25%, 학생 0.08% 적용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전국공무원노동조합대학본부는 일부 교수들이 총장임용후보자 추천 절차를 무시하고 교육공무원법 개정 취지 또한 무색하게 한다며 군산대 총추위 규정 개정을 통해 교수, 조교, 직원, 학생들의 합리적 투표 비율 적용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7년 제8대 총장 선거 때 이뤄진 구성원 협의체 협약 및 합의안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최정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군산대학교지부장은 현행 총추위 규정이 교수 위주로 만들어져 총장선거 때마다 투표 비율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면서 교수들은 대학 발전을 위해 미래지향적으로 학교 구성원인 직원과 학생들의 민주적 참정권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공무원법 적용을 찬성하는 김 모 교수는 관련법 시행일 전에 선거가 치러진다는 점에서 문제 될게 없다지만, 자칫 교수들의 밥그릇 챙기기 모양새로 비칠 수 있어 민주적 합의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조심스레 심정을 내비쳤다.

  • 군산
  • 문정곤
  • 2021.11.08 16:29

“군산항 지속 성장위해 스마트항만 구축 시급”

군산항 발전을 위해 해운항만물류 분야 전문가 등이 머리를 맞댔다. 지난 5일 에이본 호텔 컨벤션홀에서 군산항 유관기관과 기업체, 학계 및 연구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판뉴딜 2.0과 군산항의 미래전략이라는 주제로 포럼이 열렸다. 이 포럼은 군산시와 전북도가 주최하고, 군산상공회의소와 군산대 국제물류과가 주관했다. 군산항 포럼은 스마트물류 경쟁시대를 맞아 군산항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 제안을 수렴하고 효율적인 해법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급변하는 해운항만 환경에서 군산항의 발전전략을 수립하고자 3건의 주제발표와 패널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발표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강무홍 부연구위원의 한국형 스마트항만 추진 현황과 과제 △지팬스스마트로 양현석 대표의 군산항 수역시설의 스마트 유지관리를 위한 디지털 트윈 프레임워크 연구방안 △전북연구원 나정호 연구위원의 군산항 스마트물류비즈니스 제안등으로 이뤄졌다. 주제발표에 이어 진행된 종합토론에서 군산항의 현안에 대해 민간기업과 학계, 유관기관 등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군산항 최대 현안인 준설문제에 스마트 유지관리 기술을 도입해 준설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이 자리서 군산항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스마트항만 구축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코로나19로 국내외 경제가 악화되고 글로벌 물류공급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상황에서 군산항의 스마트항만 구축이 필요해 보인다며 관련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와 전북도는 군산항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5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군산항을 이용하는 선사와 화주, 포워더 및 물류기업에 재정 지원을 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에 힘입어 올해 9월까지 군산항의 총 물동량은 1560만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했으며 올해 말에는 개항이래 최초로 2000만톤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1.11.07 16:22

군산 만경강서 AI 항원 검출…시, 방역 총력

군산 회현면 만경강 일대서 채취한 야생 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항원(H5형)이 검출됐다. 고병원성 여부 최종 판정까지는 약 3~5일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항원검출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가금류 사육농가 및 축산차량 운전자들에게 신속히 상황을 전파하고 예찰을 진행했다. 또 방역차량과 드론을 동원해 철새도래지 인근을 소독하고 전통시장 가금판매소 일제 휴업 및 소독을 실시하는 등 차단방역에 총력에 나서고 있다. 최근 천안과 부안 야생조류에서 지속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되고 있는 만큼 야생조류에서 축산농장으로 바이러스 전파차단을 막기 위해 소독차량드론 등을 통해 가금농장 인근 소독 및 축산차량의 철새도래지 통행제한 등 조치를 취한 상태다. 이와 함께 모든 축산차량이 축산농가를 방문하기 전 차량소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축산차량 거점소독초소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특히 AI 바이러스 감염개체를 조기발견하기 위하여 가금농장, 가금판매소, 거점소독초소에 대한 정밀환경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채행석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직접 방역현장을 방문해 야생조류를 통해 언제라도 농가에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할 위험이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방역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AI 의심축 발생시 가축방역기관에 즉시 신고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1.11.07 16:22

군산 월명산 40여m 전망대 내년 2월 ‘첫 삽’

군산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월명산 전망대가 내년 초 첫 삽을 뜰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현재 월명산 전망대와 관련된 건축허가구조심의경관심의 등 행정절차와 함께 실시설계용역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월명산 전망대 조성사업은 내년 2월 착공해 오는 2023년 말에 완공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80여 억 원을 들여 월명산 내 평화매점 자리에 지하 1층, 지상 4층 등 40여m 높이의 전망대를 조성하는 것이다. 월명산에 있는 기존 전망대가 노후화 등으로 제 역할을 못하자 이를 개선하고 인근 시간여행마을과 연계된 신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이 사업이 본격 추진됐다. 이 전망대 지하 1층 공간은 복합관광안내소인 트래블라운지가 조성될 예정으로, 단순히 전망대 기능 외에 관광객들의 휴식과 정보공유의 장으로도 활용된다. 전망대 디자인은 월명산 지명의 밝은 달을 모티브로, 중앙부에 오픈형 달 이미지를 부여하고 하단부의 원형은 뜨는 태양을 형상화했다. 특히 중앙부 포토존 구간과 연계해 전체적으로 군산(Gunsan)의 이니셜 G를 표현하도록 구상한 점이 특징이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동백대교수시탑 등과 연계한 월명산 일원 관광거점시설 조성을 통해 새로운 볼거리 제공으로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당초 월명공원 비둘기사 주변인 개항 60주년 기념 전망대 자리에 15m 높이의 전망대를 조성하려 했지만, 조망권은 물론 랜드마크 사업도 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규모를 확대(69m42m)및 추진했다. 다만 전망대가 세워질 주변에 국가지정문화재인 옛 군산세관 건물이 자리한 탓에 문화재청 심의에서 잇따라 통과되지 못했다. 문화재청은 역사문화 환경 보존지역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 이곳 전망대 높이를 20m 미만으로 제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시는 이 같은 상태에서 전망대 사업을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문화재 현상변경 제외 지역인 월명공원 내 평화매점 부지로 위치를 변경했다. 시 관계자는 월명산 전망대가 조성될 경우 시내 전경과 서해낙조 등을 조망할 수 있어 지역 관광기반이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며 지역의 또 하나의 명소를 통해 관광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11.0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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