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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방치 군산시민문화회관 제 기능 찾나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군산시민문화회관이 새롭게 활용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시와 건축공간연구원은군산시민문화회관 민관협력형 운영자 선정 공모에 참가할 역량 있는 팀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민문화회관은 지난 2013년 운영 중단 후 활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지만 구체적인 대책을 찾지 못하다가, 2019년 12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인정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 6월부터 건축공간연구원이 위탁 추진하고 있으며, 시민문화회관의 기능을 되찾기 위해 이번 공모를 기획했다. 이번 시민문화회관 민관협력형 운영자 선정 공모는 세금 부담을 경감하면서 시민에게 매력적인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민간 운영 주체를 선정하는 것이 목적이다. 민관협력형이란 공공건축물의 소유권은 지자체가 보유하되, 운영권을 획득한 민간 기업단체가 대상지에서 자유로운 영리 활동을 겸하면서 공공서비스를 기획운영하는 모델이다. 민관협력형 운영자는 시와 리스크를 함께 부담하며 운영에 대한 자유도를 보장받되 수익의 일부를 공공건축물의 유지관리 비용으로 충당할 수 있어야 한다. 운영자 선정 공모는 특정 민간 주체에 특혜를 줄 수 있는 위험을 방지하고 공정성 및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경쟁적 대화에 의한 계약 방식을 준용할 방침이다. 기본제안서 평가를 통해 추려진 2팀이 경쟁적 대화를 거쳐 최종제안서를 제출하고, 내달 26~27일에 예정된 사회실험 기간 동안 제안서 일부 내용을 현장에 구현해 시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최종당선자는 12월 6일에 발표된다. 이와 함께 군산시민문화회관 리모델링 설계자 선정은 별도의 제안공모가 진행된다. 다만 이 공모에 운영자와 팀을 이뤄 공모에 참가 후 경쟁적 대화 참여적격자로 선정된 팀의 설계자에 한해 건축설계 지명공모에 참가할 수 있다. 기타 온라인 사업설명회 일정, 제안서 접수 방법 및 기타 공모 내용은 군산시 홈페이지와 건축공간연구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과 기본제안요청서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시민문화회관은 세계적인 유명한 건축가 김중업씨의 유작으로, 1989년에 개관해 25년간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예술문화 활동을 충족해오다가 2013년 5월 군산 예술의전당 건축으로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 군산
  • 이환규
  • 2021.10.17 16:00

해양환경공단 항만별 예방선 배치기준 국감 도마위

예선업을 영위하고 있는 해양환경공단(이하 공단)의 불합리한 항만별 예방선(예선) 배치운영이 국회 국정감사의 도마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이원택의원(김제 부안)은 지난 13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27척의 예방선을 보유하고 있는 공단이 항세가 열악한 군산항에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의 예방선을 운용하고 있다"면서 "예방선 배치기준이 무엇인가"를 질의했다. 이 의원은 "공단 예방선이 배치돼 있는 전국 8개 항만중에서 군산항은 선박통행량이 가장 적다"고 들고 "그럼에도 공단의 예방선이 4척이나 배치돼 있어 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예방선 규모로는 2번째로 크며 공단의 군산항 예방선 점유율이 8개 항만중 2번째로 높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 최근 5년 간 군산항의 공단 예인선 건수가 부산항 다음으로 많은 반면 방제실적은 8개 항만중 6번째로 적다"면서 "군산항은 선박 통행량이 적으면서도 공단의 예방선이 상대적으로 많이 배치돼 있다"고 불합리한 점을 질타했다. 또한 "부산항은 민간까지 포함해 총 47척의 예선중 공단의 예방선이 6척, 울산항은 48척 중 4척, 평택항은 32척중 3척이 배치돼 있으며 인천항이나 여수광양항, 목포항에는 공단의 예방선 배치가 돼 있지 않다"면서 공단의 예방선 배치의 기준을 따져 물었다. 이 의원은 "전국 항만 모두 예방선의 수요가 있는 만큼 공단의 항만별 예방선 배치를 재점검해 달라"면서 항만별 적정 예선수급계획을 수립하는 내년 2월까지 일률적인 비율 적용 등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해 줄 것을 해양수산부에 촉구했다. 한 기준 공단 이사장은 "군산항에는 당초 민간 예선이 없었고 공단의 예인선만 6척이 있었으나 수익이 있다보니 민간예선이 5척까지 늘었다가 2척이 취소돼 현재는 3척이 있다."면서 "민간에 비해 군산항의 공단 예방선 비율이 높은 측면에 있는 만큼 합리적인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예선은 예인선중 무역항에 출입하거나 이동하는 선박을 끌어 당기거나 밀어서 이안과 접안, 계류를 보조하는 선박으로 이 선박을 통한 사업이 예선업이다. 그러나 공단이 예선 사업을 통해 수익을 추구함으로써 공기업으로서의 정체성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합리적인 기준조차 없이 항만별로 예방선(예선)을 배치해 반발을 야기시켜 왔다. 공단은 부산항 6척, 울산마산군산항 각 4척, 동해항 2척, 포항항 1척, 평택항 3척, 제주항 3척 등 전국 항만에 총 27척의 예방선을 배치해 놓고 있다. 지난해 군산항의 입출항 선박은 전국의 1.8%인 6675척에 불과했다. 하지만 군산항에 비해 7.1배가 많은 4만7714척의 울산항, 1.6배가 많은 1만788척의 마산항과 동일하게 4척의 공단 소속 예방선이 배치돼 있다. 또한 입출항 선박이 포항항은 1만2218척, 평택당진항은 1만7326척, 제주항은 1만1229척인데도 공단이 운용하는 예방선은 군산항보다 적다. 특히 인천항은 3만946척, 여수광양항은 6만2372척, 목포항은 1만3826척, 대산항은 1만3213척으로 군산항보다 입출항 선박이 크게 상회하는데도 공단의 예방선 운용은 전혀 없다. 게다가 공단은 다양한 마력의 선박으로 예선사업에 나섬으로써 다른 항만에 비해 군산항의 민간예선시장은 크게 위축돼 있다. 해양수산부의 항만별 적정 예선 수급계획상 공단의 예선 점유비율은 부산항의 경우 전체 예선 45척중 6척으로 13.3%, 마산항은 22척중 4척으로 18.1%, 울산항은 46척중 4척으로 8.69%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군산항은 총 7척의 예선 중 공단 소속의 선박이 4척으로 57.1%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반면 민간업체는 3개사로 1척씩 운영하고 실정이다. 공단의 높은 예선 점유 비율이 민간 예선업계의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 군산
  • 안봉호
  • 2021.10.14 16:41

군산 보호종료아동 자립 지원 ‘절실’

김영자 군산시의회 의원 보호종료아동들의 자립을 위해 지원 방안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보호종료아동은 만 18세가 되어 아동복지시설을 퇴소해 자립해야 하는 청소년을 말한다. 군산시의회 김영자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군산시 보호종료아동은 현재 45명(지난 2019년부터 2021년 기준)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들에게 자립정착금 500만원, 자립수당 월 30만원씩 60개월간 지원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LH에서 청년전세임대주택 전세보증금과 청년매입임대주택 보증금임대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지원책이 타 지역에 비해 미흡하다며 (군산시가) 적극적인 포용정책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 서울 서초구의 경우 전국 최초로 보호연령을 만 18세에서 만 24세로 연장하는 조례를 개정하고 정부 지원금과 별개로 5년 동안 최대 2500만원의 자립 정착금과 최대 1800만원 생활보조 수당 및 대학 등록금(학원비)까지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영자 의원은 보호종료아동들의 경우 건강심리교육경제 부분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면서 이들이 공평한 삶의 출발선에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호종료아동들이 군산을 떠나지 않고 안정적으로 정착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군산시가 지원 정책과 취업성공 프로그램 등을 적극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10.14 16:29

차세대 태양전지 제조기업 ㈜유니테스트, 새만금 산단에 대규모 투자

차세대 태양전지 제조 기업이 새만금 산단에 둥지를 틀 예정이어서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군산시와 전북도새만금개발청한국농어촌공사는 14일 ㈜유니테스트와 세계 최초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상용화를 위한 제조공장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임준 군산시장과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신원식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김우상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산업단지사업단장, 김종현 ㈜유니테스트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 협약에 따라 ㈜유니테스트는 6만6000㎡규모의 부지에 총 1213억 원을 투자, 차세대 태양전지인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제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곳 공장은 오는 2022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4년 말 완공할 예정이며 이에 따른 고용인원만 300명이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1세대의 실리콘 태양전지나 2세대 박막태양전지에 비해 발전효율도 높고, 제조단가도 기존 태양전지에 비해 20~30% 수준의 절감이 가능해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BIPV)이나 차량일체형 태양광발전(VIPV)을 할 수 있는 차세대 태양전지다. 이번 ㈜유니테스트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관련 지역기업과의 상생협력, 지역우수 인재 채용 등 지역경제 전반에 걸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새만금 지역이 신재생에너지의 핵심지역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데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유니테스트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및 태양광발전의 핵심지역으로 성장 중인 새만금 지역의 입지적정책적 강점을 고려해 새만금산단에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유니테스트의 군산 투자로 인해 더 이상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도심자체가 태양광 발전소가 되는 에너지 자립 도시의 시대가 열릴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역과 함께 상생하며 우리지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유니테스트는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 경기도 용인 소재 중견기업으로, 지난 2015년도부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사업을 추진해왔다.

  • 군산
  • 이환규
  • 2021.10.14 16:29

전라북도 귀어귀촌종합 지원센터, 어촌에 새 바람

전라북도 귀어귀촌종합 지원센터(이하 귀어귀촌지원센터)가 다양한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 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귀어귀촌지원센터는 군산시수협과 함께 전국 최초로 귀어인이 직접 생산한 수산물을 이용한 요리강습 시연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요리강습은 오는 18일 군산 선유도어촌체험마을를 시작으로 내달 9일 부안군 곰소젓갈발효식품센터, 내달 10일 고창군 하전갯벌체험센터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특히 요리강습에는 요리학원 전문가를 초빙해 가을철 대표적인 수산물인 새우꽃게바지락 등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꽃게를 손질해 찜을 만드는 요령, 어린이들이 좋아 하는 깐풍새우 및 간식용 바지락전 등을 만드는 요령 등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 등도 알려줄 계획이다. 요리에 사용하는 수산물은 전라북도 귀어인이 직접 양식하거나 어획한 것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귀어귀촌지원센터는 사람이 돌아오는 전북어촌, 젊은 바다라 캐치프레이즈 아래 지역 수산업어촌의 특성에 부합하는 여러 귀어귀촌 정책을 펼치며 호응을 얻고 있다. 귀어귀촌지원센터는 그 동안 4박 5일 새우양식 노하우 완전정복 체험 교육(2회)을 비롯해 이론종합교육(1회), 어선몰아보기 현장체험 교육(3회) 등을 진행했다. 또한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에서 처음으로 소형선박조종사면허(어선 25톤미만 운항가능)취득반 교육을 추진할 뿐 아니라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새우 양식 노하우 1일 현장체험 교육도 가질 계획이다. 오양수 귀어귀촌지원센터장은 귀어귀촌인들이 전라북도 어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면서 새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귀어귀촌지원센터는 지난 2019년 7월 출범했으며, 그 동안 전북어촌으로 귀어한 인원은 102명으로 양식어업 10명, 어선어업 20명, 낚시어업 72명 등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1.10.13 16:15

군산시, 지역 도의원과 지역현안 해결 맞손

군산시는 13일 시정 주요현안 해결 및 도비 확보를 위해 지역 도의원과 조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나기학김종식조동용문승우 도의원과 황철호 군산부시장을 비롯한 국장급 간부 공무원 등 8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새만금자동차 수출복합센터 조성사업(총사업비 1509억원) △군산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사업(총사업비 586억원) △군산예술콘텐츠 활성화 특화사업(총사업비105억2000만원)△금강호 국민여가캠핑장 조성사업(총사업비 20억원) 등 도비 확보 필요사업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국립 수중고고학 교육훈련센터 유치 등 지역현안에 대한 쟁점 설명이 이어졌고, 전북도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황철호 부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도비 확보 등 지역 현안의 적기 대응을 위해 이번 간담회를 개최했다며 당면한 지역 현안이 원활히 해결될 수 있도록 도의원들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도의원들은 군산시 현안사업이 전라북도의 중점 현안으로 반영되어 다각적인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시는 오는 27일 더불어민주당 당정협의회 개최 등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정치권 공조를 더욱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1.10.13 16:15

‘10년 하세월’ 군산 옥회천 정비사업 이제 속도 내나

10년 가까이 사업이 지연되며 공정률 제로에 머물고 있는 군산 옥회천 정비 사업이 올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옥회천 정비사업과 관련, 지난해 전북도와 총사업비 협의를 완료하고 올해 시공사 선정과 함께 착공에 따른 주민설명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옥회천 정비사업은 총 예산 1164억 원((국비 50%도비 20%시비 30%)을 들여 수송동 원협공판장에서 회현면 월연리까지 하천연장 6.3㎞에 기존하폭 10m를 40~60m로 확장하고 제방축조(12.5㎞), 교량 10개소, 배수구조물 51개소 등을 설치하는 내용이다. 이 사업은 경포천 본류의 홍수배제 능력부족과 수위상승에 따른 내수배제 불량을 해소하고, 경포천 홍수량 분담으로 도심 저지대 침수 예방 및 주거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옥회천 지방하천구간은 경포천과 연계돼 주거지 및 상업지역이 밀집한 시가지를 통과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여름철 집중호우 내지는 서해안 조위 상승 시 시내 전 지역에서 반복적인 침수피해가 발생하곤 한다. 실제 지난 2012년 8월 13일 폭우 당시 4시간 동안 444mm의 집중호우가 내려 군산지역 주택 1391동, 상가 2547동, 차량 2213대가 침수되는 피해가 난 바 있다. 이에 시는 해결 방안으로 경포천 홍수량 68%를 새만금유역인 만경강으로 분담시키기 위해 옥회천을 지방하천으로 지정하고, 하천기본계획 수립 및 정비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 2014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대상으로 확정되면서 (이 사업이)탄력을 받은 듯 했으나 토지보상 등 민원문제에 부딪치면서 기대와 달리 속도를 내지 못했다. 현재 토지보상률은 90%로(완료 269필지미보상 84필지)로 남은 부지에 대한 여전히 해결 과제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사업 완공 시기도 늦춰졌다. 당초 이 사업은 지난해 진작 완료됐어야 하지만 오는 2025년으로 연기된 상태다. 이에 대해 군산시의회 김영자 의원은 (군산시가) 상습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다양한 대책 마련을 세웠지만 그중 가장 핵심 사업인 옥회천 정비사업은 지지부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처음부터 보다 세밀한 계획과 중앙부처와의 긴밀한 협조와 대화를 통해서 사업을 추진하고 토지 보상문제 등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려 했다면 이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을 것이라며 군산시의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주문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그 동안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올해부터 공사가 본격화 될 것이라며 옥회천 정비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돼 침수피해로부터 안전한 도시여건을 조성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10.13 16:15

군산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 준비 박차

군산시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2022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 대상지인 서수면 신장마을과 옥산면 외류마을에 대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용역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의 일환으로 13일 열린 설명회에는 각 마을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한 3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해 주민 체감형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국비 70%, 도비 9%를 지원받아 시행하는 것이다.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4년간 마을당 2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안전·위생 등 생활인프라 확충, 주거환경 개선, 주민 역량강화 등 지원을 통해 취약지역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수준을 향상하게 된다. 시는 향후 주민 상향식 사업의 본질에 맞게 마을주민이 스스로 마을 자원을 발굴하고 취약한 부분을 선별한 뒤 사업 우선순위를 정하는 등 예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내년 1월경 사업신청서를 제출하면 전라북도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서류평가와 대면평가를 거쳐 내년 3월경 공모 결과가 나온다. 채행석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공모사업 대응에 철저를 기해 준비중인 2개 마을 모두 선정되어 마을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10.13 16:15

군산항 완성차 부두 방충재 노후 파손 심각

군산항 완성차 부두 방충재의 노후로 파손이 심해 선박안전사고의 위험이 가중됨에 따라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이 부두의 운영사인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완공된 42번 선석 완성차 부두 방충재의 상당수가 노후로 충격을 흡수하는 방충 기능을 상실함에 따라 선박의 이접안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연장 300m, 2만톤급인 이 부두에는 방충재가 23개 시설돼 있지만 부두 준공후 10년이상 경과함에 따라 조수간만 차이에 따른 잦은 충격으로 철재가 부식됐고 고무 크랙이 심화돼 있는 상태다. 선박접안때 충격을 막기 위해 사용되는 방충재는 군산항의 선박 계류때 선박의 안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 부두의 방충재는 선박의 이접안때 선박 대형화로 무리한 힘이 가해져 파손되거나 방충재에 닿아있는 선박들이 조수 간만의 차이로 오르내리면서 손상돼 있다. 현재 23개의 방충재 중 16개가 파손됐고 나머지 7개도 노후가 심각해 선박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지난 2019년 5월 42번 선석에 정박한 선박의 선미 갑판 내부로 파손된 방충재가 들어와 갑판의 일부 시설이 망가지기도 했다. 이에따라 안전사고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방충재를 수리해 사용하고 있으나 파손이 지속적으로 발생, 선사나 도선업계에서 선박의 위험을 이유로 부두의 이용을 꺼리고 있고 이는 군산항의 기피요인이 되고 있다. 이와관련, 군산항 도선사회는 "자동차선 입출항이 잦은 군산항 42번 부두의 방충재 여러개가 파손돼 선박의 이접안에 상당한 지장을 주고 있다"며 조속한 보수를 군산해수청에 요청했다. 군산해경도 "42번 선석의 방충재가 파손돼 장기간 방치된 상태로 선박 접안때 2차 사고 발생 우려가 있다"면서 적절한 조치를 요망했다. CJ대한통운의 한 관계자는 "방충재의 노후로 안전을 우려, 선사및 도선사가 42번 선석의 이용을 기피함에 따라 완성차의 물동량유치에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고 들고 " 방충재 교체를 위해 군산해수청과 협의중에 있다"고 말했다.

  • 군산
  • 안봉호
  • 2021.10.12 16:26

군산시 먹거리 전략…“세 마리 토끼 잡는다”

군산시가 지역 농민을 중심으로 한 먹거리 전략을 적극 펼치며 지역경제 활성화, 농업인의 소득증대, 시민들의 안전한 먹거리 등 세 마리를 토기를 잡는데 주력하고 있다. 민선 7기 군산시 농업정책의 핵심은 △안정적인 공공급식시스템 구축 △안전성을 보장한 최소수준 이상의 안전기준 및 관리시스템 구축 △전북도와 시군간 협력하는 먹거리 거버넌스 및 유통체계 구축 등 지역 먹거리 전략의 효율적인 추진에 있다. 이의 일환으로 시는 먼저 기존 농산물유통과를 먹거리정책과로 개편하는 한편 푸드플랜 선도지자체 선정 및 푸드플랜 수립, 로컬푸드 공공급식지원에 관한 조례제정, 재단법인 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군산시 푸드플랜과 재단법인 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라는 중간지원조직을 통해 지역에서 생산된 먹거리들이 안전성과 체계적인 관리 속에서 시민들에게 공급되고 있으며, 이러한 과정에서 자본의 흐름을 지역 순환방식으로 전환하고,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농산물의 품목별, 농가별 관리를 통해 친환경농산물지자체인증농산물축산물 및 수산물의 체계적인 기획생산체계 구축으로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시에서 생산된 농축산물을 주원료로 가공생산상품화작업을 통해 원료 지역화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새로운 제품개발 및 식품분야 창업의 진입장벽 해소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소규모 식품제조기업 육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 2019년 9월,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로 군산시 농산물가공지원센터(농부의 식품공장)가 선정된 바 있다. 올해에 완공되는 농부의 식품공장 2공장이 가동되면 더 많은 농민이 지역 먹거리를 이용한 다양한 농산물 가공품을 맞춤형으로 제조 공급될 예정이다. 시는 맥아 및 수제맥주 산업화를 통해 지역농업과 연계한 대한민국 대표 수제맥주 산업도시로 육성하는데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유일하게 맥주의 원료인 보리에서 맥아제조, 지역특산 수제맥주 양조까지 일관 생산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향후 맥주용 맥아 2종, 식혜용 엿기름 1종을 상품화 할 예정이다. 수제 맥주의 도시브랜드 전략은 전국지자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따. 시 관계자는시민들의 식생활 교육 및 소비자 조직화를 통해 2조 7000억이 넘는 군산시 먹거리 경제시장에 지역 농축수산인 및 지역가공업체들이 생산한 먹거리로 지역화를 이뤄 지역경제 견인 역할은 물론 먹거리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10.12 16:15

(재)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 도농상생 공공급식 공급 확대

재단법인 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이사장 강임준)가 서울 은평구에 이어 영등포구까지 도농상생 공공급식 공급을 확대한다. 영등포구는 지금까지 경남 김해시로부터 식재료를 공급받아 왔지만 공급 품목의 다양성 확보와 매칭 산지에서 생산되지 않는 친환경 식재료의 품목 확대를 위해 교차 산지 공급지역을 탐색한 끝에 최근 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이번 교차산지 공급 계약을 통해 20여 품목의 친환경 농산물과 40여 품목의 가공품을 공급할 계획이며, 이의 일환으로 12일 첫 공급이 이뤄졌다. 채상원 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장은 “이번 공급계약으로 도내 친환경 농산물 및 가공품 등 도농상생 공공급식 공급 품목의 판로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군산 및 전북도의 먹거리가 더욱 널리 확산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지난 2018년 은평구와 도농상생 공공급식 공급계약을 체결하여 친환경 농산물 등 전북도에서 생산된 식재료를 공급해오고 있으며,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2019년 13억4700만원, 2020년 17억8000만원, 2021년 20억원 이상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1.10.12 16:15

군산해경, 2021년도 하반기 해상종합훈련 돌입

군산해경(서장 김충관)이 현장에 강한 해양경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2021년 하반기 해상종합훈련을 갖는다. 군산해경은 13~14일 이틀간 군산 앞바다와 군산항 6부두에서 대형함정 3013함과 중형함정 321함 등 경비함정 5척을 대상으로 경비함정의 실전 대응능력 강화 및 승조원들의 직무수행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둔 하반기 해상종합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상종합훈련은 바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사고에 경비함정이 얼마만큼 전문성을 갖고 대처하는가를 평가하는 훈련으로,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교육훈련계 주관으로 진행된다. 훈련내용은 △인명구조 및 해상수색 △선내 진입·탈출유도 △타선소화 △해양오염사고 대응 △종합상황문제 해결 등 현장중심 훈련 위주의 7개 분야 11개 훈련종목이다. 특히 이번 훈련은 상반기에 실시한 교육위주의 훈련이 아닌, 해상·정박훈련을 통해 함·정장의 지휘능력 강화와 승조원 간의 팀워크를 향상시킬 수 있는 상황별 대응 절차 평가로 열린다. 김충관 서장은 “이번 하반기 훈련이 바다 안전을 더욱 굳건하게 만드는 발판이 되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해양주권을 수호하는데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10.12 16:15

군산소형양배추연구모임, 국무총리상 수상

꼬꼬마양배추 재배단지를 운영하는 ‘군산소형양배추연구모임’이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2021년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심사에서 대상으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게 된다.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는 국내 육성품종 농산물의 재배 규모화와 품질 균일화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농촌진흥청에서 매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채소·과수·화훼·특작부문 국내 육성품종 재배단지 가운데 올 한 해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단지 중에서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9개 단지를 농업전문가단 5명과 국민참여단 5명이 통해 대상을 가렸다. 군산소형양배추연구모임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형 농산물 수요증가 등을 반영해 일반양배추의 1/3 크기인 소형양배추를 소득작물로 선택하고 2018년부터 재배를 시작했다. 재배초기에는 국내 소비자에게 생소한 양배추로 판로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작은양배추가 일반화된 일본과 대만에 수출을 추진해 해외판로 확보와 인지도 향상에 노력했다. 또 성공적인 해외수출로 다시 국내 소비시장에 진입해 소형양배추를 군산을 대표하는 소득작물로 육성하는데 기여했다. 채행석 군산농기센터소장은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로 선정된 소형양배추의 안정적인 재배기술을 적극 보급해 소형양배추 재배가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1월에 농촌진흥청에서 열리는 ‘농업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1.10.11 16:06

칠순 넘은 군산시의원, 국가철도공단 앞 단식투쟁  왜?

칠순을 넘긴 군산시의원이 국가철도공단의 무책임한 행태에 분개하며 지난 6일부터 국가철도공단 호남본부 앞에서 단식투쟁을 벌였다. 국가철도공단 호남본부가 군장산단인입 철도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주민피해 관련, 대책을 내놓지 않아서다. 군장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화물수송전용)는 총 6171억 원을 들여 대야역~군산2국가산업단지 간 28.3km 구간을 연결하는 국책사업으로 8년에 걸친 공사 끝에 지난해 12월 개통됐다. 대규모 공사다보니 공사 과정에서 분진과 진동, 소음 등에 따른 각종 피해가 발생했다. 실제 공사가 한창일때 100년 된 향토문화유산의 훼손은 물론이고 유치원과 옥산면, 회현면 일대의 주민 등 철도공사가 진행 중이 대부분 지역에서 피해를 호소해 왔다. 그러나 사업주체인 국가철도공단은 이의 해결에 자의적 법리해석만 내세우는 등 소극적으로 대응해 맹비난을 받아왔다. 본보 또한 국가철도공단의 이러한 행태에 대해 수차례 보도한바 있다. 이에 군산시의회는 해당 공사의 준공을 앞둔 지난해 12월 민원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 피해대책 마련을 촉구해왔다. 그동안 민원대책특별위원회와 군산시가 조사한 결과를 보면 철도가 관통하는 6개 면(대야, 개정, 옥산, 옥구, 나운3, 미성)에서 총 84건의 민원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35건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 특히 철도 인근 배수로 미시공 및 불량시공으로 인근 전답과 도로에 상습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터널 발파 공사에 따른 가옥 균열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하차도통로박스 등에 하자가 발생하고, 철도 주변 일부 마을은 소음방지 시설물이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국가철도공단은 여전히 시설물 보강 및 피해대책 마련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결국 6선 시의원은 이의 해결을 요구하며 단식투쟁을 벌인 것이다. 한 군산시의원은 "수천억원 규모의 공사를진행한 국가철도공단의 안전대책은 부실하기 짝이 없었으며, 지역민들의 건강권은 뒷전이었다"면서 국민을 위한 국가공사를 진행해놓고 그 피해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는 국가철도공단은 비판받아 마땅하며, 조속히 피해대책 안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1.10.09 11:48

‘내달부터 어청도 가는 길 빨라진다’

고군산군도를 이루는 63개의 섬 중 서해의 가장 외곽(72km)에 위치한 어청도 가는 길이 내달부터 빨라진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군산~어청도 항로의 노후 여객선을 대체하는 신조선이 빠르면 내달 중순께 취항할 계획이다. 이 신조선이 투입되면 군산~어청도 항해시간이 기존 2시간 20분에서 1시간40분대로 40분 단축된다. 현재 운항되고 있는 뉴어청훼리는 121톤 규모로, 최대 14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으나 속도(16노트) 및 안전 운항 능력이 떨어지는데다 내부시설도 열악해 이용자들의 불편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동절기에는 잦은 결항으로 주민과 관광객들의 입도를 막고 있다는 지적도 받았다. 그러나 어청도 노후 여객선 현대화 사업이 추진되면서 도서민 교통편의는 물론 관광객들의 1일 생활권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총 60억 원이 투입된 신조선은 총톤수 296톤, 길이 47m, 폭 9m, 깊이 3.3m의 차도선으로 승객 194명중형차 4대를 운송할 수 있다. 이 배는 시속 20노트 이상 고속 항해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조선은 여객실 현측을 창호로 배치해 여객실 내에서 360도 바다를 볼 수 있도록 했고 교통약자를 배려해 완만한 경사로 설치 등 여객실 출입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외해의 너울성 파도 등 거친 해상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1800마력 주기관 2대를 설치해 선박의 안전성을 강화했다. 이와 관련, 군산해수청은 군산~연도~어청도 경유항로를 군산~연도, 군산~어청도로 각각 분리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해당 도서 주민들이 경유항로에 따른 시간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할 뿐 아니라 해양관광 활성화 등을 위해서는 직항로가 훨씬 효율적이라고 판단해서다. 이에 군산해수청은 군산~연도 개설에 따른 운영예산 확보 노력과 함께 이곳 항로에 배치할 차도선을 목포해수청과의 관리전환을 통해 인수한 상태다. 이 차도선은 향후 속도 개선 및 화장실 등 리모델링을 거쳐 내년쯤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군산해수청 관계자는 어청도 항로의 신조선 투입으로 주민 불편사항 해소와 함께 섬 발전 및 정주여건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취항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1.10.09 11:39

군산공항 LCC 취항 1주년…성공 안착

8일자로 군산공항 LCC(저비용항공사) 취항 1주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전북도민의 항공교통 편의에 크게 기여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현재 군산~제주간 항공기 노선에는 지난해 10월부터 진에어와 제주항공이 하루 오전과 오후 각각 2편씩 모두 4편을 운항하고 있다. 종전에는 이스타항공과 대한항공이 하루 3편 운항했다가 중단된 바 있다. 진에어와 제주항공은 코로나19 위기에도 뛰어난 여객 운송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공항에 따르면 이들 항공사 운항으로 2019년도(코로나19 이전) 대비 운항 편수는 24% 증가했고, 탑승객은 87% 수준을 회복했다. 취항 후부터 지난 9월까지 총 1756편이 운항됐으며 이를 통한 이용객 수는 약 19만 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예전보다 운항 횟수가 늘어나 도민들이 시간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되는 등 경제적 효과도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제주도 방문이나 여행 시 광주공항 등 타 지역 공항을 이용하던 전북도민들을 군산공항으로 발길을 돌릴 수 있게 하는 등 선택의 폭도 훨씬 넓어진 상태다. 문기학 군산공항장은 (LCC 취항으로) 도민의 항공교통 편익 제공은 물론 탑승객 증가로 군산공항도 활력을 되찾고 있다면서 한국공항공사를 비롯해 항공사조업사 등 상호간의 긴밀한 업무교류를 통해 고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공항은 코로나 종식 후 폭발적으로 증가할 승객의 편리한 여행을 위해 컨베이어벨트 신규 설치 등 시설개선과 인력 보충에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1.10.07 15:22

“군장산단 인입철도 주민 피해복구를 즉각 이행하라”

군산시의회 민원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김경구)가 지난 6일부터 국가철도공단 호남본부 앞에서 군장산단인입철도 공사에 따른 민원해소를 촉구하는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특위는 국가철도공단 호남본부가 시행하는 군장산단인입철도 공사로 인해 장기간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며 철도공단이 민원해소에 적극 나설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피해지역을 찾아 인입철도 건설공사로 인해 도로파손, 안전사고 위험, 배수로 불량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발생 등 피해현황을 파악하고 조치계획 수립 및 피해복구를 요청했으나 국가철도공단은 준공 전 피해복구를 이행하겠다는 미온적인 태도만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군산시민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특위는 국가철도공단 측은 적극적인 민원해결 의지를 가지고 피해사항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김경구 특위 위원장은 군장산단 인입철도공사로 인해 물류수송체계 구축과 국가산업단지 및 새만금산업단지의 경쟁력이 높아지는 점은 환영할 일이지만 그로 인해 주민 불편이 지속되는 사항은 없어야 한다며 주민 피해복구를 위해 사생결단의 각오로 단식투쟁은 물론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장산단인입철도 공사에 따른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구성한 민원대책특별위원회는 당초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올해 3월 23일까지 활동 예정이었으나 주민들의 피해복구가 늦어짐에 따라 오는 12월31일까지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1.10.07 15:22

군산 야미도·선유도 쓰레기로 ‘몸살’

야미와 신시 무녀, 선유, 장자도 등 고군산군도와 새만금 방조제 일대 섬들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낚시철과 캠핑철을 맞아 인파가 몰리면서 무단투기에 이어 일반 쓰레기들이 별다른 여과 없이 그대로 바다와 바닥에 버려지고 있는 등 해양오염과 환경개선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실제 지난 6일 찾은 야미도 선착장 일대에는 종량제봉투가 아닌 일반 비닐에 가득 담겨져 있는 쓰레기를 비롯해 플라스틱 병맥주캔폐스티로폼 등이 수북이 쌓여 보는 이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또한 먹다 남은 음식물로 인해 역한 냄새가 코를 찔렀고, 쓰레기 주변으로 파리 등 해충들이 날아다닐 만큼 위생상태도 심각했다. 인근에 쓰레기 불법투기 고발 조치함이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려있었지만 사실상 무용지물이나 마찬가지였다. 더욱이 종량제 봉투 사용이나 분리수거가 전혀 이뤄지지 않다보니 관계기관의 수거활동도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서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인근 선유도(1구)도 사정은 마찬가지. 낚시객들 사이로 과자 및 라면 봉지빈 깡통소주병담배꽁초 등 쓰레기들이 나뒹굴고 있었다. 야미도와 선유도 등은 최근 낚시객은 물론 차박 등 캠핑족들이 늘어나면서 불법 쓰레기 투기량도 평소보다 2~3배 가량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쓰레기더미는 주변 미관 훼손 및 악취 등으로 관광객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있을 뿐 아니라 주민들에게도 골칫덩어리다. 한 주민은 어느 순간부터 이곳 일대서 쉽게 보는 풍경이 돼버렸다며 사람들이 (쓰레기를)너무 함부로 버린다. 고군산군도의 이미지가 안 좋게 낙인 찍힐까봐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처럼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개통에 따른 해양관광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관계기관의 관리 및 정비는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고군산군도가 청정지역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고질적인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한 대책 마련과 함께 성숙한 시민의식이 요구되고 있다. 이창길 야미도 어촌계장은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자체적으로 환경정화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그 때 뿐이라며 제일 중요한 것은 낚시객과 캠핑객 등의 의식개선이 선행돼야 한다. 또한 시 역시 적극적이면서도 근본적인 대응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10.0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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