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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도심 대형차량 밤샘 주차 ‘시민 안전 위협’

도로인지, 주차장인지 군산시 조촌동 송정써미트 아파트 일대 도로에 대형 화물차의 밤샘주차가 기승을 부리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이 일대는 아파트가 밀집돼 있을 뿐 아니라 공원까지 조성돼 있어 어린이를 비롯한 시민들이 항상 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송정써미트에 사는 김모 씨(44)는 아파트 주변 이면도로에 대형 화물차량의 밤샘 불법 주차가 상습적으로 이뤄지면서 사고 유발은 물론 새벽시간대 소음 공해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도로가 아니라 대형 화물차들의 차고지로 전락했다며 이제는 너무 당연하게 주차를 하고 간다고 주장했다. 실제 제보를 받고 찾은 이곳 도로에는 대형 차량들이 도로 양쪽으로 줄지어 불법 주차돼 차량 흐름을 방해하고 있었다. 사실상 (대형 차량들이) 도로를 모두 점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차량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로 도로 폭이 좁아지다 보니 반대편에서 오는 차량들과 충돌할 우려가 다른 도로보다 높았고, 운전자의 시야확보도 쉽지 않았다. 도로 주변에 사업용 자동차의 차고지외 밤샘주차를 단속 한다는 안내 현수막이 걸려 있었지만 아무 소용없었다. 이를 무시하듯 이날 확인된 대형 차량만 총 15대였다. 이 일대 대형 차량 불법주차 및 밤샘주차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단속이 느슨하면서 그 사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주민 이모 씨(52)는 밤이 되면 사고 위험수위는 더 올라 간다며 대형트럭의 밤샘주차가 도를 넘어서고 있지만 제대로 단속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따라서 운전자와 주민들은 도로 곳곳에 무분별하게 주차된 대형 화물차에 대한 적극적인 단속 및 대책 마련을 주문하고 있다. 시민 박모 씨(62)는 근본적인 대책은 결국 불법주차를 막는 것 밖에 없다며 모두의 안전을 위해 관계기관 및 대형운전자들의 노력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군산에 대형 트럭이 주차할 수 있는 공영화물 차고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만큼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단을 비롯한 주요 지역에 대형 화물차 공영차고지가 신속히 조성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9.15 16:24

새만금 국가산단 공구별 조성시기 윤곽드러나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공구별 조성시기의 윤곽이 드러났다. 새만금 산업단지사업단에 따르면 총 9개 공구 1849만4000㎡(560만평)중 4.9공구를 제외한 전체의 76.2%인 7개 공구 1417만5000㎡ 단지조성이 오는 2028년까지 완료된다. 그동안 산업단지조성 사업기간만 제시됐었지만 이번에는 구체적으로 공구별 사업추진계획이 밝혀진 것이다. 총 사업비 2조5000여억 원이 투입되는 산업단지 조성공사는 총 9개 공구 중 2개 공구(1공구2공구) 438만9000㎡의 매립 및 조성공사가 완료됐을 뿐이다. 이는 전체 면적 중 23.7%에 불과하다. 이에 새만금 산업단지사업단은 그동안 부진했던 산업단지의 조성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최근 새만금 국가산업단지가 태양광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생산에 적합한 신산업 투자처로 주목 받음에 따른 대응 전략이다. 특히 5.6공구 371만㎡에 대해 정부의 그린산업단지조성 계획에 맞춰 오는 2023년까지 매립과 조성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5공구 180만8000㎡와 6공구 190만2000㎡는 지난 7월까지 매립 공사가 종료된 상태이며, 5공구는 도로 등 기본 인프라 조성 공사가 한창이다. 6공구는 올해말 조성공사 착공을 위해 현재 조달청에 발주의뢰중으로 연말내에 사업자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3공구 245만7000㎡, 7공구 145만2000㎡, 8공구 208만7000㎡의 매립공사는 오는 2025년까지 끝내는데 이어 2028년까지 조성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나머지 23.8%인 439만9000㎡의 주거상업연구용지 49공구는 2028년 이후 조성될 예정이나 사업추진방식 및 조성 시기는 유동적이다. 한편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오는 2023년 완공계획이나 올해까지 총 사업비의 32%인 8171억 원만 투입돼 조성이 부진하다.

  • 군산
  • 안봉호
  • 2021.09.14 16:18

군산시,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국비 확보

군산시가 국토교통부에서 한국판 뉴딜 일환으로 추진하는 2022년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 국고 보조사업에 선정돼 국비 24억을 지원받는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에도 ITS(지능형 교통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ITS는 첨단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수집가공해 교통이용자에게 제공함으로써 교통체계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환경 친화적 미래형 교통체계다. 그동안 시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대응하기 위해 시 전역 도로망에 지능형 교통체계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대 및 구축했다. 또한 첨단교통 정보기술을 적용해 교통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과학화자동화된 운영으로 도로 소통시간 단축 및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ITS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지능형교통체계 국고보조사업은 내년부터 2023년까지 2개년 사업으로 국비 24억원시비 16억원 등 총 40억 원이 투입된다. 먼저 내년에는 스마트교차로시스템, 긴급차량우선신호시스템, 교통정보빅데이터시스템 구축 및 교통정보센터 내 시스템 고도화 사업이 추진된다. 또 2023년에는 구급차119소방차 등 긴급출동 차량 출동 경로에 우선신호시스템이 구축되며 이를 통해 응급환자이송 및 화재 진압에 필요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강임준 시장은 지능형교통체계구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도로교통환경을 개선하고 도로소통정보를 신속 및 정확하게 제공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군산 건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1.09.14 16:05

군산시, 추석 연휴기간 코로나19 확산방지 총력

군산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오는 26일까지 2주 동안 코로나19 특별방역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 시는 시민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전통시장, 중대형마트, 수산물종합센터, 식당, 카페, 주요 관광지 등 다중이용시설과 종교시설 등을 대상으로 점검반을 편성하고 방역 지도점검을 강화한다. 이와함께 보건소는 연휴기간 중 확진자 급증 상황에 대비해 대규모 신속검사가 가능하도록 채취 긴급지원팀을 구성하는 한편 선별진료소 비상인력 사전확보와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연휴기간 동안 자가격리자와 해외입국자 관리를 위한 자가격리 전담반을 구성해 실시간 모니터링, 이탈 의심자 불시 현장 확인, 방역수칙 위반 신고 민원 등에 신속 대응 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외국인 근로자의 확진이 급증하고 연휴기간 중 상당수가 타 지역 방문 또는 소모임을 통한 만남을 가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휴기간별 대응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연휴기간 중 외국인 밀집지역인 오식도동과 미룡동 등 지역에서의 종교행사, 단체운동 등 단속을 위해 1일 3회 집중 순찰을 진행하는 동시에 10월 3일까지 관내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진행해 연휴 후 확진자 발생 추이를 점검할 계획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1.09.14 16:05

군산시, 관리도 예술섬 조성사업 추진

고군산군도에 속해 있는 관리도는 면적 4.652㎢에 해안선 길이는 7.3km로, 꼬챙이를 닮은 작은 섬이다. 군산에서 24km 떨어져 있지만 고군산연결도로와 이어진 장자도에서 배를 타고 가면 5~10분이면 도착하는 곳이다. 이곳 섬은 울창한 소나무가 빽빽하게 우거져 있고, 만물상바위 등 기암괴석의 다양한 모형들이 금강산을 옮겨 놓은 듯 신비로움을 자아내고 있다. 군산시가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고 있는 관리도를 거제도의 외도 보타니아처럼 명품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명 풍경예도(風景藝島), 즉 관리도를 예술섬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시에 따르면 관리도 예술섬 조성사업은 1.21㎢(37만평) 규모에 예술조각길, 미술관 및 박물관, 습지정원, 온실정원, 예술감상길 등 문화예술 인프라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사업대상지는 관리도 내 군산수협 부지가 88만7000㎡(74%)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사유지 27만㎡(23%), 기타 부지 등이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도의 예술섬인 경우 자연 풍경과 유명작가의 예술품(미술조각 등)이 어우러지는 풍경예도를 통해 단순히 액자 속에 갇혀 눈으로만 보는 예술이 아닌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공간으로 탈바꿈 시키는 프로젝트다. 이 사업에는 예술 작품비를 제외한 3000억 원 정도가 투입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시는 신시도와 무녀도선유도장자도가 육지와 연결된 만큼 인근 섬 개발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사계절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이 같은 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낙후된 도서지역의 지역 발전 및 관광 명소화 사업을 통해 관광객이 찾아오고 머물고 소비하는 지역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취지도 담겨져 있다. 당초 이 사업은 한 업체의 투자제안으로 검토되어 오다가 군산시가 선 계획을 수립한 후 민간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변경추진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관리도 예술섬 조성사업의 기본구상 및 타당성 연구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군산시의회 임시회에서 관련 용역 예산(1억 원)이 통과되면서 어느 정도 탄력을 받은 상황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예술섬 조성사업자로 선정된 민간업체에 장자도~관리도 구간 해상케이블카 설치 등을 인센티브로 부여하는 방안도 다뤄질 것으로 보여 그 결과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고군산도군도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지만 체류형보다는 스쳐지나는 가는 관광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면서 관리도 예술섬 조성사업이 지역 관광 발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확정된 것은 없으며 내년 3월 용역결과가 나오면 이 사업에 대한 타당성 및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군산
  • 이환규
  • 2021.09.14 16:05

군산시, 소상공인 지원정책 역할 ‘톡톡’

군산시가 민선7기 시작과 함께 중점 추진해 온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정책이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취임한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사랑상품권 발행을 시작으로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 상권활성화 재단 설립, 상권르네상스 사업, 중소유통도매물류센터 건립 추진 등 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정책들을 중점 추진해 왔다. 이들 사업들은 잇따른 대기업 폐쇄와 예기치 못했던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된 지역 골목상권에 큰 활력은 물론 붕괴를 막는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먼저 2018년 9월에 발행한 군산사랑상품권은 처음 시작할 당시 910억 원에서 현재 5000억원 규모로 확대됐으며, 지난 3년간 총 1조 5000억원의 자금이 지역 내에서 선순환하는 등 지역경제를 지탱했다. 특히 사용처를 지역 내 가맹점으로 제한하면서 자금의 역외유출 방지 및 재유입을 통해 소상공인의 매출액이 상승하는 성과를 가져왔다. 또한 매출 증가는 생산증가와 함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다시 지역 소비로 피드백되는 선순환 구조를 조성함으로써 지역경제에 활성화와 취업 및 고용 유발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성공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전국 최초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는 출시 1년 6개월만인 현재 가맹점1300개소, 가입자 13만명, 매출액 120억 원을 돌파한 상태다. 배달의 명수는 과도한 온라인 수수료의 부당함과 공공 배달앱의 필요성을 부각시켜 전국 공공 배달앱의 출시에 영향을 끼쳤고, 코로나19 등으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고 있다. 음식점을 위주로 시작한 배달의 명수는 올 하반기에 디지털 플랫폼 고도화사업을 통해 지역 내 모든 품목으로 영역을 확장, 지역 종합 온라인 플랫폼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상권르네상스 사업중소유통 도매물류센터 건립 등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5년간 사업비 80억 원을 투입해 공설시장과 신영시장, 째보선창 주변 상가 600여 개를 대상으로 하는 상권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거리별 특화지원, 창업지원, 상품 및 점포 육성, 혁신상인 육성 등의 사업을 통해 구도심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목적이 있다. 또한 경암동에 추진 중인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가 내년 상반기 준공되면 소상공인 물류비 절감이 가능해져 대기업 유통망과 대응할 수 있는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할 수 있는 보다 다양한 정책을 수립시행해 모두가 잘사는 자립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1.09.13 16:06

군산시, 추석 명절 종합대책 추진

군산시가 추석 명절을 맞아 시민들이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 및 민생경제 지원 등 분야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명절 연휴기간 동안 지역 간 전파와 재유행에 대한 철저한 대책과 함께 특별방역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120 생활민원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도로교통수도하수청소,환경식품보건 등에 대해 시민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지역단위 사건사고 및 생활민원을 처리할 방침이다. 또 13일부터 내달 4일까지 거리두기 수칙 위반 신고 민원접수 및 처리에 나설 계획이며 격리자 돌발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보건소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집단 감염 발생 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외국인 고용사업장에 대한 방역 점검을 진행하는 한편 외국인 근로시설 태양광 공사현장, 수산물종합센터 및 어선, 종교시설, 주요 관광지 및 유원시설, 위생 및 문화콘텐츠 업소, 대중교통 등 관련시설에 대한 방역점검을 적극 시행할 계획이다.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는 추모관 예약제를 실시해 1일 최대 1000명 및 동반입장인원을 제한하고 추석당일인 21일은 휴관하기로 했다. 시는 물가안정 및 민생경제, 생활안정을 위해 물가안정대책 상황실을 운영, 기존 생활물가 및 추석 제수용품 물가 조사를 실시하고 물가안정 캠페인도 벌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명절동안에 진료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18일부터 22일까지 보건소에 응급진료 상황실을 설치할 뿐 아니라 119 구급대 및 112 순찰차를 활용해 응급환자 긴급후송체계를 확립할 예정이다. 연휴기간 교통불편 민원 및 교통소통 관리 및 불법 운행을 지도 단속하고 ITS 시설물을 활용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명절을 찾아 고향을 방문한 귀성객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총력을 다 할 예정이라며 연휴 기간동안 지역 간 코로나19 전파와 재유행이 발생하지 않도록 거리두기 방역수칙과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9.13 16:06

‘군산산단, 한국판 뉴딜의 혁신 거점으로 키운다’

군산산단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는 지난 10일 군산국가산업단지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임준 군산시장, 김성기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장, 군산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조성된 지 20년이 경과한 군산국가산업단지를 한국판 뉴딜의 혁신 거점으로 키우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군산국가산단은 682만8000㎡ 면적에 215개사 4120명이 경제활동을 하고 있으며, 군산2국가산단은 1335만6000㎡ 면적에 578개사, 5114명이 고용돼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군산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사업, 구조고도화 사업 등을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지속성장 가능한 유망기업 유치를 통한 산업구조 개편 및 지역경제 활성화 △입주기업 경쟁력 강화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산업기반시설 확충 등이다. 또한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단대개조 및 스마트그린 산단 조성사업 추진 △문화복지편의시설 확충 등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구조고도화 사업도 담겨져 있다. 특히 이법 협약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10년 넘게 개발되지 못하고 있는 비응도 군부대 부지(비응도동 38번지)에 대한 구조고도화 사업이 추진되는 점이다. 구조고도화 사업은 산업단지의 혁신역량 강화를 위해 입주업종 고도화 및 기업지원 편의시설복지문화 등 확충을 통해 산단 경쟁력을 제고하고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것이다. 비응도 군부대 부지는 면적 4만8245㎡로 서해안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고 있다.다만 지난 2010년 사우디 S&C와의 투자 실패 이후 현재까지 5차례에 걸쳐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냈지만 번번이 실패하면서 현재까지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다. 비응도 군부대 부지는 산업단지 구역 내 지원시설 구역으로 관광호텔과 함께 산업단지 근무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확충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시는 구조고도화사업을 추진하려는 사업대상자에게 조건부 토지사용 승낙 후, 사업선정자에게 소유권 이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성기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장은 군산시와 기존 협력관계를 더욱 돈독히 해 앞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다양한 사업을 더욱 효율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시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많은 변화가 진행 중에 있다면서 군산국가산업단지 산단대개조 사업 등을 통해 노후산단의 틀에서 벗어나 한국판 뉴딜의 핵심거점으로서 성공적인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9.12 16:17

“미래 친환경 자동차 전문인력, 산·학이 함께 키운다”

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원장 나석훈)이 산업 전환기에 직면한 자동차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은 최근 군산국가산업단지 산학융합지구 캠퍼스 관에서 미래 친환경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융합기술세미나을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7월 전북자동차부품협의회와 군산대호원대군장대가 전문인력양성 및 대학의 기업지원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체결 이후 후속 방안으로 마련됐다. 이 세미나는 기업체 대표와 자동차융합기술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학생과 교수진 30여 명은 비대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세미나는 군산 주력산업인 자동차산업이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산업으로의 전환기에 맞춰 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 조건과 기술개발 동향에 대한 특강방식으로 진행됐다. 군산대와 호원대를 비롯한 자동차융합기술원, 명신, 대창모터스, 이삭모빌리티, 평강비아이엠 등 대학과 연구기관, 전기차 관련 업체들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 자리서 군산대 최규재 교수는 미래 자동차 기술 및 이슈라는 주제로 미래 먹거리를 위해 기업들이 준비해야 할 사항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 다니고밴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는 ㈜명신 박호석 부사장, ㈜대창모터스 허경국 부사장, ㈜평강 B.I.M 최길호 대표, ㈜이삭모빌리티 신대현 부사장이 발표자로 나서 기업 현황과 비전, 미래 친환경 자동차산업 동향 등을 다양한 각도에서 설명했다. 나석훈 원장은 한국GM 군산공장폐쇄 후 전북 자동차산업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수한 기업이 지니고 있는 노하우를 통해 기업간 협업 및 상생의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 자동차부품 기업에 미래상을 제시하고, 기업과 대학이 직접적으로 접촉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을 생성, 자동차 부품산업 부흥의 신호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군산
  • 이환규
  • 2021.09.12 16:17

군산시, 추석연휴 특별 청소대책 수립

군산시는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오는 24일까지 특별 청소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이번 특별 청소대책은 추석을 기점으로 추석연휴 전, 연휴기간, 연휴 후 세 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연휴 전 오는 17일까지는 주요도로 및 이면도로, 쓰레기 불법투기 취약지역 등에 적치된 방치쓰레기 등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쓰레기 일제 정비를 진행한다.추석 연휴기간인 20일부터 22일까지는 쓰레기의 신속한 처리 및 민원 응대를 위해 시청 청소민원 상황실 운영을 통해 청소민원을 처리한다. 또한 시청 직영미화원과 청소대행업체인 서해환경, 금호로지스의 기동 청소반이 민원발생 지역에 찾아가 특별 수거에 나선다. 명절 당일은 비상 근무조를 편성운영하고, 그 외 연휴기간은 정상근무를 실시해 쓰레기 수거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추석연휴 이후인 23일부터 이틀 동안에는 연휴기간 발생한 쓰레기를 일제 수거할 계획이다. 읍면동에서는 13일부터 17일까지 자체 계획을 수립해 도로변 및 쓰레기 취약지역 등에 방치된 쓰레기 등 도시미관 저해요소를 일제 정비하기로 했다. 박종길 군산시 자원순환과장은 시민 모두가 청결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추석 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힘을 모아 깨끗한 군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9.12 16:17

새만금 방조제 대형차량 무법지대…‘안전 위협’

간발의 차로 화를 모면했지만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등골이 오싹거립니다. 최근 가족과 함께 새만금 방조제를 찾은 이모 씨(46)는 운전 중 대형트럭과 사고가 날 뻔한 아찔한 경험을 했다. 이 씨가 방조제 쉼터에서 신호를 받고 좌회전을 할려는 찰나에, 대형트럭 한 대가 빠른 속도로 신호를 무시하고 지나갔기 때문이다. 이 씨는(자신이) 3~4초만 빨라서도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그 일 이후로 운전대 잡기가 겁이 난다고 호소했다. 관광객 등이 많이 찾고 있는 새만금 방조제(도로)에서 일부 화물 및 덤프트럭 등이 신호위반과 과속 등 난폭운전을 일삼고 있어 대형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이곳 도로는 군산과 부안을 잇는 33km 세계 최대 방조제로서, 현재 새만금 신항 등 각종 공사로 인해 대형차량 운행이 급증하고 있다. 문제는 새만금 방조제가 고군산연결도로와 연결돼 관광객 차량 왕래도 빈번한 곳이지만 일부 몰지각한 운전자들로 인해 안전이 위협 받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하루에도 수많은 대형트럭들이 수시로 새만금 방조제를 오고가고 있는 가운데, 도로 위에서 안전을 무시하는 행위가 종종 목격되고 있다. 더욱이 방조제 도로 주변으로 바다 경관을 보기 위해 수 백 대의 차량들이 줄지어 임시 주차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운전자들이 신호위반 및 과속 등 불법운전을 예사로 자행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현재 새만금 방조제 도로 곳곳에 과속단속 카메라가 있긴 하지만 적어도 이들에게는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쉼터가 있는 삼거리의 경우 신호위반을 막을 안전장치도 미흡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이 이런데도 관계 당국은 지도단속에 손을 놓고 있을 뿐 아니라 공사업체 측도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어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따라서 대형 차량 운전자들의 안전 의식 제고와 함께 안전시설 확대, 공사 시행사(시공사)의 적극적인 안전교육 및 지도활동 등이 요구되고 있다. 시민 한모 씨(42)는 새만금 방조제가 교통사고 위험지역으로 변하고 있다며 새만금에서 각종 공사가 불가피하지만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며 말했다. 이어 안전을 도외시한 편의 주의적 공사가 이뤄지지 않도록 관계기관 및 업체 등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또한 운전자들이 대형인명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교통 안전 수칙 등 철처하게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9.09 15:53

군산대 “부실대학 낙인 적절치 못하다”

군산대학교가 교육부에 제출한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 가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가운데 이번 평가를 대학구조개혁평가의 연장으로 오해하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 부실대학으로 오해받아 대입 수시철을 앞두고 곤혹을 치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번 평가로 인해 군산대를 비롯한 해당 대학들의 이미지 타격은 물론 불이익이 도미노처럼 확산되고 있지만, 교육부는 평가결과만 내놨을 뿐 마땅한 대안을 내놓지 않아 전국의 많은 대학은 물론 교육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군산대 관계자는 이번 진단 결과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에 미선정됐지만, 부실대학이라고 말하는 재정지원제한대학에 선정된 것은 아닌데도 지역사회 등 일각에서 부실대학으로 낙인 내지는 인식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말했다. 군산대는 2015년 대학평가에서 전국 34개 대학만이 포함된 최우수등급대학으로 평가받았고, 2018년도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도 우수를 받아 정원 감축 없는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었다. 이와 관련 이번 재정지원에서 탈락한 전국 52곳 대학은 교육부 등을 상대로 공동 행정소송 제기를 검토하는 등 맞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9.08 17:37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동네북 신세에서 산업계 노른자로 급부상

전주~군산간 자동차 전용도로(국도 21번)를 타고 군산 비응항 쪽으로 달리다 보면 바다를 낀 광활한 대지가 눈앞에 펼쳐진다. 개발면적만 409㎢, 서울 면적 3분의 2에 달하는 새만금 사업 현장이다. 1987년 서해안 간척으로 시작해 식량생산기지로 개발하려던 새만금은 오늘날 친환경 에너지를 통한 글로벌 신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새만금 개발계획에 따르면 2020년까지 1단계 기본계획의 목표는 새만금을 동북아의 무역허브로 키우는 것이지만 지지부진했다. 애초 투입하기로 한 예산은 22조원에 달했지만 정부는 고작 6000억 원을 투입했으며, 설상가상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군산 경제는 큰 타격을 받았고 동북아 무역허브 역할로 기대를 모았던 새만금이 주춤한 사이 싱가포르와 홍콩 등에 주도권을 뺏겼다. 이러한 새만금이 최근 정부의 속도감 있는 지원 속에 K-뉴딜의 선도모델로 위상을 강화하는 등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최근 한국형 뉴딜정책이 본격 추진되면서 관련 사업에 대한 해외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졌고, 기업들이 외면하던 새만 국가산업단지(이하 새만금 산단)에 최초! , 최대!라는 수식어가 따라붙기 시작했다. 새만금 지역 북측 18.5㎢(560만평)에 조성 중인 새만금 산단은 2018년 이전까지 입주 기업이 5개에 불과했지만, 2019년부터 급속히 늘어나며 2021년 현재 32개의 기업이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그린에너지, 스마트 그린 산단, 데이터센터,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등 상당수의 한국판 뉴딜 대표과제가 새만금 산단에서 계획 또는 진행 중인 만큼 이곳은 한국을 대표하는 신산업의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새만금 산단이 활성화되기 시작한 건 지난 2018년 새만금을 대한민국 재생에너지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정부의 비전 선포 이후다. 이런 내용을 담은 새만금 기본계획 2단계도 최근 발표됐으며, 기후변화에 대한 저탄소 녹색성장이 새로운 국제규범으로 대두되면서 탈 석탄과 탄소 중립에 초조해진 국내 기업들이 새만금 산단에 줄을 서기 시작했다. 여기에 오는 2025년까지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 사용한다는 내용의 RE100 캠페인인 까지 더해져 새만금 산단이 새 옷을 입고 있다. 실제 국내 기업 중에서는 SK그룹이 지난해 처음으로 구글애플GM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캠페인 RE100에 가입했다. 또한 SK E&S와 SK브로드밴드로 구성된 SK컨소시엄과 GS글로벌, 에디슨모터스 등이 새만금 산단 투자 및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RE100 등 친환경 정책이 본격 추진되면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유리한 새만금 산단의 지리적 요건이 투자기업 유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새만금은 세계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단지와 광활한 면적의 산업단지가 함께 있는 유일한 지역이다. 넓고 저렴한 부지와 최대 100년간의 장기임대용지, 법인세 면제와 각종 투자보조금 지원뿐만 아니라 원료수입, 가공, 수출을 도울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또한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하는 다른 지역과 달리 재생에너지를 에너지원으로 하고 있다. RE100 달성이 가능한 국내 최초의 산업단지다. 새만금은 백지상태로 놓인 공간이 많기 때문에 도시를 설계하는 단계에서부터 친환경에너지를 활용하는 구조를 반영했다. 이를 토대로 새만금은 태양광과 풍력뿐만 아니라 그린수소의 생산과 활용도 가능한 그린수소 생태계로 꾸려질 예정이다. 산업단지 조성에 맞춰 기업투자를 이끌기 위해 매력적인 조건도 내걸었다. 산단 투자기업들의 편의를 위해 각종 인허가 전담팀(TF) 운영을 통한 원스톱(One-stop) 지원에 나선다. 전기통신가스 등 유틸리티 적기 공급과 공장건설부터 입주까지의 전 과정에 걸친 입주지원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특히 새만금 산단은 국내외 기업의 동북아 지역의 투자전초기지로 중국, 일본, 유라시아 진출이 쉬운 환서해권 중심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항공을 이용하면 3시간 내 이동이 가능한 인구 100만 명 이상의 도시가 60여개에 달하고, 국내 유일의 한중 FTA(자유경제구역) 산업단지라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서다. 중국 진출을 원하는 국내 및 글로벌 기업과 미국이나 유럽연합(EU) 등 신규 시장 개척을 원하는 중국 기업 등에 가장 매력적인 곳인 셈이다. 새만금 산단이 주목받는 데는 잘 갖춰진 인프라도 한몫하고 있다. 새만금 내부를 연결하는 십자형도로 중 동서 2축도로는 지난해 11월에 개통했으며, 새만금 남북 2축도로는 2023년 8월 세계잼버리대회 개최 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오는 2024년에는 새만금과 전주를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개통된다. 공항은 2028년 개항을 목표로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고 새만금까지 들어오는 인입철도는 현재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새만금 신항만은 2025년 준공할 계획이다. 이처럼 도로, 공항, 철도, 항만 등 광역교통망 구축이 완료되면 내부개발 활성화는 물론, 물류비 절감 등으로 투자 여건이 개선돼 민간의 투자유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한중산업협력단지로 용지 부족 우려를 대비해 사업시행자를 추가 지정하고 각종 세제 혜택과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성공적인 산업단지 조기 조성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 산업단지사업단(단장 김우상)에 따르면 1,850ha에 달하는 새만금 산단 조성사업은 2008년부터 추진됐으며, 총사업비는 약 2조 6000억 원에 달한다. 이곳은 현재 총 9개 공구 중 2개 공구의 조성이 완료됐고, 2023년까지 2개 공구, 2028년까지 3개 공구 조성을 완료해 총 1410ha의 산업단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김우상 새만금산업단지사업단장은 한국농어촌공사는 새만금 산단을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클러스터 특화단지로 조성해서 민간 투자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라며 새만금 산단의 브랜드 가치가 더 높아질 수 있도록 단지 조성 속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1.09.08 16:21

“명절 코앞인데”…임금 못 받은 근로자 ‘시름’

이번 명절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막막합니다 군산산단 한 업체에서 근무하는 A씨(38)는 요즘 고민이 많다. 추석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수 개월째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직까지 고려하고 있는 그는 들어갈 돈은 많은데 월급을 제 날짜에 받지 못하다보니 하루하루가 힘겨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코로나19와 함께 경기불황 등의 이유로 갈수록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빈손으로 명절을 맞아야하는 근로자들의 한숨은 갈수록 더 깊어지는 모습이다.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관내(군산고창부안)에서 발생한 체불임금은 81억 6600만원으로, 피해 근로자 수는 1744명에 달한다. 1인당 체불임금은 평균 468만원.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9억 3300만원보다 피해액이 감소한 것이지만 근로자 수는 오히려 64명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45억9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건설업 13억6200만원, 도소매음식숙박업 9억500만원이다. 회사 규모별로는 △5인 미만 36억 4400만원 △5~29인 미만 22억 9100만원 △30~99인 미만 9억 6800만원 △100~299인 미만 12억 3500만원 △300인 이상 2800만원 등이다. 이와관련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은 오는 19일까지 임금체불 예방을 위한 집중 지도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다수인 체불 및 건설현장 체불 등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체불청산 기동반을 가동하는 한편 휴일 및 야간에 긴급 발생할 수 있는 임금체불 신고에 대비해 근로감독관들이 비상근무에 나설 예정이다. 고용노동부 군산지청 관계자는 코로나 19등으로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근로감독 행정력을 집중해 체불 예방 및 조기청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1.09.0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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