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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청년뜰, 청년 거점 공간 역할 ‘톡톡’

개소 1년을 맞은 군산시 청년뜰이 청년실업 해소 및 청년들의 공동체 활동의 거점 공간 역할을 하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상공회의소 신축회관(3~5층)에 자리하고 있는 청년뜰은 지난해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추진된 곳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청년센터와 창업센터가 동시에 들어선 복합센터로 조성됐다. 이곳은 지난 1년간 취창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220건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의 다양한 취업 역량을 키울 뿐 아니라 지역 및 사회 발전에도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개소이후 청년창업캠퍼스 프로그램을 기본으로 희망키움사업과 연계, 군산시 청년 창업가 83팀을 발굴하는 성과를 냈다. 이는 군산시 도시재생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비워져있는 공간을 찾아가 구도심에 창업 거점을 마련한 청년 창업가들이 40% 이상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지역 창업가 애로사항 해결사 역할도 톡톡히 했다. 지금까지 총 398건을 상담했을 뿐 아니라 1대1 멘토링, 창업교육(1000여명 수료)을 진행하면서 지역사회 올바른 창업문화를 확산하는데에도 일조했다. 청년뜰은 지역 내 다양한 유관기관과 함께 청년 지원 사격에도 나서고 있으며 이를 위해 총 28건의 MOU를 체결했다. 무엇보다 두드러진 성과는 짧은 시간 내에 청년들의 보금자리 역할을 하며 큰 호응을 받고 있다는 것. 청년뜰은 지난해부터 올 8월까지 4500명이 방문했으며 이는 고용노동부가 청년센터 성공적인 운영으로 판단하는 정량적인 지표 연간방문객수 1300명이상의 3.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또한 이곳은 창업가들의 특허권, 상표권, 디자인권 등에 대한 지적 재산권 보호를 위한 지원 사업 진행하고 있으며 그 동안 60건의 지식재산권 출원을 지원했다. 채춘옥 군산 청년협의체 위원장은 청년뜰 개소 1년을 맞아 단순히 축하의 의미가 아닌 그 동안 다양한 노력들이 끊임없이 실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군산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 청년뜰이 탄생한 만큼 청년들의 희망이자 버팀목이 되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9.20 15:13

박상식 군산해경서장, 도서지역 치안 점검

박상식 군산해양경찰서장이 지난 18일 군산에서 가장 먼 바다에 위치한 어청도를 비롯해 고군산군도의 4개의 유인도서 방축도명도, 말도관리도 지역을 찾아 치안 등을 점검했다. 이날 박 서장은 어청도 해군 전탐 감시대를 찾아 상호 보유 장비를 이용해 야간 식별이 어려운 선박 등 해상 정보를 공유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밀입국 등 상대적으로 취약한 도서지역 치안 환경 개선을 위해 주민들과 의견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지난 8월 군산해경과 육군 제35보병사단 충무연대가 해안 경계 작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코로나19 재확산 등에 따른 밀입국 방지를 위한 해상경계에 주력하기 위함이다. 특히 지난 충남 태안군에서 발생한 밀입국 사건이 모두 주민 신고로 최초 발견된 만큼 서해상이 더는 밀입국 경로로 이용되지 않기 위해서는 해경과 군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감시와 협조가 필수임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서장은 해경 파출장소가 위치하지 않은 고군산 섬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최인접 파출소인 새만금 파출소를 찾아 야간 취약시간 대 육해상 순찰을 강화하도록 주문했다. 박 서장은 섬 지역은 지형과 지리, 생태계에 밝은 지역민들의 목소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도서지역 치안과 안전을 최상으로 유지해 우리나라 서해 해상을 안전하게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9.20 15:13

군산시, ‘슬기로운 가족생활 사진 공모전’ 개최

군산시가 2020년 슬기로운 가족생활 사진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사진 공모전은 가족의 소중함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결혼 장려 및 함께하는 육아를 위한 긍정적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으로 집안에서 가족과 즐길 수 있는 슬기로운 가정 친화적인 지역사회문화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도 담겨져 있다. 사진공모전 접수기간은 21일부터 내달 23일까지로 군산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사진전 주제는 다둥이 가족, 육아에 적극 참여하는 부부의 모습 등이 있으며 코로나19로 집에서도 가족과 함께 슬기롭게 즐길 수 있는 놀이나 가사 등을 통해 행복한 장면을 보여주는 사진을 담아 신청서와 함께 이메일(chatonton@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접수된 사진 중 사전심사를 거쳐 30점의 작품을 선정한다. 사전심사를 통과한 작품들은 코로나19로 시민들의 비대면 인터넷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합산한 점수로 우수작 8작품을 최종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수상자들에게는 군산시장 상장과 부상으로 시상금을 수여한다.시상금은 군산사랑상품권으로 최우수상 1명 50만원, 우수상 2명 각 30만원, 장려상 5명 각 10만원을 제공한다. 한편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참고하거나 기획예산과 인구정책계(☎063-454-2322)로 문의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0.09.20 15:13

[불 꺼진 군산항, 이대로 둘 것인가 (하) 항만 활성화 과제] ‘환황해권 물류 중심지 도약’ 자치단체·정치권 역량 모아야

13세기 하구의 어촌에서 출발한 네덜란드 로테르담항 뒤에는 세계적인 물류 허브, 유럽 최대 무역항 등 화려한 수식어가 붙고 있다. 이 곳은 지난 1966년 첫 컨테이너 선박이 입항 한 후 현재 1000만TEU 돌파에 이어 1500만TEU를 바라볼 정도로 엄청난 물량을 처리하는 국제적인 항만으로 도약했다. 이 같은 성공신화에는 해운산업에 유리한 자연적지리적 여건도 있겠지만 이를 바탕으로 한 국가와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노력이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기존 해운과 항만기능을 넘어 배후지에 대규모 물류시설을 건설하고 다양한 연계 교통망을 구축하는 등 발 빠른 대처와 투자가 오늘날 네덜란드의 성장을 견인하는 일등공신이 되고 있다. 수치상 비교 불가한 군산항에게는 머나먼 남의 이야기처럼 들리겠지만 군산항이 환황해권 중추 항만으로 발돋움하느냐, 아니면 활력을 잃고 쇠퇴하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는 시점에서 진지하게 눈여겨봐야 할 대목임은 틀림없다. 가까운 사례를 보더라도 군산항보다 개항 시기가 90년 정도가 늦은 평택항이나 광양항 역시 자치단체의 관심과 의지 속에 고속성장은 물론 해당 지역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결국 전북의 경제 발전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도내 유일의 해양관문인 군산항 활성화가 필수 조건이라는 게 중론이다. 올해로 121주년을 맞은 군산항은 개항 이래 외국과 해상교역으로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항만 준설토로 군산국가산단 탄생과 새만금산단을 조성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지만 지금은 큰 위기를 겪고 있다. 항만 침체의 원인 파악과 실질적인 대책이 당연히 마련되어야 하지만 먼저 군산항에 대한 전북도와 정치권지역사회의 인식 전환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는 군산항이 환 황해권의 물류중심지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하면서도 그 동안 도내 사업 추진에 있어 해양항만 정책이 우선 순위에서 밀리거나 홀대된 것에 따른 불만이 담겨 있다. 그 동안 군산항 활성화 노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다른 항만과 비교하면 전북의 해양항만정책은 국가사업을 보조하거나 형식적인 수준에서 머무르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는 게 항만업계의 목소리다. 이런 가운데 군산항 발전을 위해 자치단체정치권 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동력도 멈춰서는 안 된다는 여론도 나오고 있다. 실례로 지난 2000년 항만 이용자들이 뜻을 모아 발족한 군산항발전협의회는 유명무실해진 상태이며, 이 밖에 다른 협의체들 역시 기대와 달리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평택, 보령, 여수광양 등 타 항만 도시들이 자체적으로 항만발전협의회의를 비롯해 다양한 관련 조직을 구성한 뒤 자치단체 또는 정치권과 협력하며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조된다. 한 항만 관계자는 군산항의 현장 목소리가 정책에 잘 반영되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협업할 실질적인 대화 창구도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전북도와 군산해수청이 군산항 활성화 종합 대책을 내놓긴 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강한 의지라며 이를 바탕으로 군산항의 현실을 직시하고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9.17 19:09

[불 꺼진 군산항, 이대로 둘 것인가 (중) 침체 원인과 문제점] 항만 위기에도 정책 수립·사업 추진 '수동적'

21세기 항만물류산업은 수출입 화물의 운송 및 물류 서비스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 등으로 항만도시의 지역경제를 구성하는 근간이 되고 있다. 이 때문에 항만을 끼고 있는 지자체와 광역단체마다 해양항만 산업 육성 및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며 신(新)해양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전북 유일의 해양 관문인 군산항은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함에도 잇단 부두건설로 외연만 확대됐을 뿐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오히려 서해안 다른 항만들에 밀리며 항만 경쟁력 평가의 주요 잣대로 작용하는 물동량과 선박 입항, 수출입 처리실적 등에서 고전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군산항 물동량의 경우 총 1800만톤 수준으로, 군산항보다 개항 시기가 한참 뒤쳐져 있는 평택항(1억1300만톤) 및 목포항(2800만톤) 등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감소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등 지역 경제 여건이 악화되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지속적으로 지적됐던 도내 수출입 화물 불균형 심화, 고질적인 수심 문제, 신규 항로 미확보, 빈약한 배후 산단 및 물류기반, 항만 인프라 부족 등도 군산항 발전의 저해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미래의 핵심 동력이자 지역 경제를 이끌어갈 군산항의 대한 관심이 사실상 저조했다는 것. 항만 업계에선 전북의 발전이 더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군산항 외면에 있다고 보는 시각이 크다. 이는 군산항 활성화 방안 등이 제시되더라도 별다른 움직임 없이 매번 흐지부지 끝나는 경우가 적지 않았던 탓이다. 그 동안 전북도는 물론 정치권 등은 군산(항) 발전이 곧 전북발전이다고 입버릇처럼 말을 해왔지만 정책 수립 및 사업 추진에 있어 수동적인 대응에 그칠 때가 많았다. 자치단체의 관심이 낮은 항만에 대해 정부의 지원 역시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국가적인 지원 속에 고속 성장을 해온 평택항 등 비약적 발전 이면에는 항구를 중심으로 자치단체 의지와 발전전략이 집중되면서 이룬 결과라는 점에서 군산항과 비교될 수밖에 없다. 실제 평택항의 경우 항만 홍보관 건립 등 여러 사업을 통해 기업 유치 및 해외 취항 여건을 발 빠르게 조성,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여기에 지역사회도 항만발전특위와 평택항 발전협의회를 구성해 지자체 및 정치권과 함께 항만의 문제점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항만도시 역시, 진작부터 항만업무를 지방행정으로 끌고 들어와 그 지역 특성에 맞는 항만 개발을 유도하고 물류전쟁 시대에 적극 대처하고 있는 상황이다. 군산시의회 신영자 의원은 최근 5분 발언을 통해 군산항은 120년 넘도록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해왔고, 지금도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음에도 전북도와 군산시 등은 오히려 항만업무가 국가사무라는 인식하에 무관심이란 형벌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북도와 군산시는 물론 우리 모두 도내 유일의 항만인 군산항이 경제성장의 선행조건적인 시설임을 각인하고 이제부터라도 군산항의 문제점과 활성화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9.16 16:21

군산해경, 새만금 방조제 낚시객 안전사고 예방활동 강화

속보= 새만금 방조제 일대에 낚시객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군산해경이 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군산해경은 새만금 방조제(비응 ~ 야미도) 일부 구간에서 주말 평균 200~300여명의 낚시꾼이 몰리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해양사고 예방활동을 적극 진행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달초부터 새만금 방조제에는 갈치와 고등어, 주꾸미 낚시꾼이 주말과 평일 구분 없이 몰리고 있는 상화이다. 특히 3년 전부터 많이 잡히고 있는 고등어와 갈치의 경우 불빛을 보고 떠오르는 플랑크톤과 치어를 먹기 위해 달려드는 습성 때문에 이를 잡기 위한 야간 낚시마저 성행하고 있다. 하지만 새만금 방조제는 비탈진데다 방조제 구조물 표면에 물 이끼가 자주 껴 미끄럼 사고 등 안전사고 우려가 높다. 또, 너울성 파도와 가을철 짙은 안개 등도 사고 요인으로 야간에는 사고 사실을 쉽게 알지 못해 신고가 늦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군산해경은 새만금 방조제에 대한 야간 순찰활동을 늘리고 관계기관과 협의해 인명구조 장비 추가배치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33㎞에 이르는 방조제에서 정확한 사고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해로드 어플(해양사고 구조신고) 사용과 구명조끼 착용 등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새만금 방조제 출입이나 낚시활동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출입을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해 최대한 안전하게 여가를 보장하면서 사고를 미연에 막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9.16 16:21

[불 꺼진 군산항, 이대로 둘 것인가 (상) 현주소] ‘전국 3대 항만’ 명성·위상 잃고 침체의 늪

우리나라 수출입 화물의 99.8%를 선박을 통해 운송되고 있다. 그 만큼 항만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지난 1899년 개항한 군산항은 한 때 전국 3대 항만으로 명성을 떨쳤지만 지금은 치열한 경쟁에 밀리면서 침체의 늪에 빠져 있다. 지난 2010년 이후 전국 항만 화물처리량은 증가하고 있는 반면 군산항은 발전은커녕 오히려 뒷걸음치면서 서해 허브항 이라는 옛 수식어가 무색해졌다. 군산항은 여전히 대중국 전진기지로서 우수한 발전 잠재력을 지니고 있고, 군산과 전북 경제 활성화의 중추였던 만큼 그 위상과 역할을 다시 찾아야 한다. 특히 전라북도가 바다를 통해 국내외 무역을 할 수 있는 유일한 해양 관문이라는 점에서 경쟁력 확보와 함께 환황해권의 주역으로 도약할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 이에 따라 전북일보는 군산항의 현주소와 문제점, 과제 등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 항구 도시 군산의 명성은 1899년 5월 1일 대한제국의 자주개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제강점기에 인근 평야지역의 쌀을 일제가 강탈해간 창구로 사용되는 아픈 역사를 담고 있지만 군산항은 그 기능면에서는 좋은 입지와 여건을 갖추고 있었기에 오늘날 개항 121주년이라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군산항은 1930년대 3000톤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부잔교 3기가 건설되면서 공식적인 하역능력을 지니게 됐다. 이후 1990년대부터 중국과의 교역량 증가에 따라 군장신항만 개발을 추진해 서해 중부권 관문항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군산항은 3000~5만톤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31개 선석에 2797만톤의 하역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군산항 123부두는ㄷ자형으로 연결된 굴입식 부두로 주로 목재류일반잡화액체화물 등을 취급하고 있고, 4부두는 자동차 전용부두로 국내 자동차 수출 전진기지로 운영되고 있다. 5부두는 자동차와 펄프곡물원목 등을 취급하는 다목적 부두로, 6부두는 양곡 및 컨테이너를 취급하는 전용부두로 사용되고 있다. 7부두는 5만톤급 2척을 비롯해 군산항에서 최대 접안능력을 갖춘 부두로 잡화화물을 처리하고 있으며 국제여객부두에는 군산항과 중국 석도항간에 국제여객선이 취항하고 있다. 하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초라한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019년 기준으로 전국 31개 항만 물동량 중 군산항이 차지하는 비중은 1.1%에 불과하며, 컨테이너 화물 역시 0.3% 밖에 되지 않는 등 존재감이 떨어지고 있다. 군산항의 연간 하역능력은 전국 7위 수준이지만 화물처리물량은 10위권 안에도 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31개 무역항 가운데 주요항을 11개항으로 간추리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사실상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 특히 군산항보다 하역 능력이 낮은 목포항과 보령대산항보다 화물처리 실적이 적은 것이어서 전국에서 4번째로 개항한 군산항의 체면이 구겨진 상태다. 한 항만 관계자는 군산항과 경쟁 관계에 있는 목포항과 보령항, 대산항 등 다른 항만의 약진은 매우 두드러지고 있는 반면 군산항은 갈수록 침체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른 원인과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9.15 15:05

군산시, 특별 창작활동비 지원사업 공모

군산시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특별 창작활동비 지원사업을 공모한다. 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예술가들의 다양한 예술활동비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이 같은 사업을 마련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특별 창작활동비 지원사업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 추가로 진행하는 문화예술진흥기금 지원사업으로, 자부담 없이 지역예술가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지원분야는 △도서 발간 200만원 △미술(서예)사진 전시 250만원 △국악무용연극연예음악영화 등 공연 500만원 한도로 문화예술활동 전반에 대해 지원한다. 공모에 선정된 전시 및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대체가능하며 신청 자격은 군산시에 주소를 두고 관련 분야 활동 실적이 있는 문화예술인 및 단체다. 신청자는 군산시 홈페이지 고시 공고란을 참고해 신청서를 작성 후,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군산시 문화예술과(063-454-3283)로 직접 방문 신청하면 된다. 두양수 군산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예술인들이 지속적인 문화예술 활동을 이어가고,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들에게 문화공연으로 다소나마 위안을 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9.15 15:05

군산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 서비스 대상 확대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군산지역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가 지역 내 배달앱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며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는 이 같은 효과에 힘입어 배달의 명수 기존 서비스와 함께 꽃집떡집정육점 등 배달이 가능한 업종을 확대했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8월 배달의 명수를 사용하는 가맹점 중 50여개소를 전화 조사한 결과, 전체 배달앱 주문 건수 중 배달의 명수를 통한 주문율은 30%정도로 조사됐다. 또한 배달의 명수를 사용함으로써 매출이 증가했다고 답한 가맹점은 47.2%, 도움이 된다고 답한 가맹점은 83.3%로 상인들의 만족도가 비교적 높았다. 실제로 지난 3월 출시 당시 4735건이던 주문건수는 지난 6개월 동안 월 평균 3만건(매출 7억 원)을 기록했으며 지난 13일까지 누적 건수만 18만3342건(44여 억원)에 달하고 있다. 상인들이 가입비와 광고료수수료 없이 배달플랫폼을 사용하는 배달의 명수가 전국에 알려지면서 이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들의 방문도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에는 공공배달앱 도입과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국회 토론회를 비롯해 인천광역시의회 등에서 관련 요청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난 6개월간의 운영성과를 기반으로 배달이 가능한 업종(꽃집건강원방앗간떡집정육점 등)을 추가해 10월 초부터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코로나19 등으로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시름만 깊어지는 영세소상공인들의 비대면 온라인 시장 진출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덜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가 업종 가맹점은 현재 모집 중이며, 가맹점 입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 신청하거나 배달의 명수 고객센터(070-8878-6411)로 문의하면 된다. 이종혁 군산시 소상공인지원과장은 음식점 이외에도 배달의 명수에 영세소상공인들을 위한 업종과 다양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앞으로 비대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감안해 영세소상공인들의 진출을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그간 가맹점주의 주요 불편사항이었던 영수증 미출력 등을 개선하기 위해 현재 POS(주문접수관리) 연동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며 10월 중에 배포할 예정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0.09.15 15:05

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 ‘자동차 부품기업의 전략’ 세미나

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원장 임종인)이 지난 14일 자동차융합기술원에서 자동차 부품기업들을 대상으로중고차 수출복합단지 조성사업과 자동차부품 기업의 대응 전략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군산고용위기종합지원센터 지원 사업 중 군산형 대체부품 일자리 생태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고용노동부와 군산시가 지원했다. 이 자리에는 군산시와 군산고용위기센터, 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 자동차융합기술원, 글로벌자동차대체부품협의회를 비롯해 지역 내 자동차부품기업 20여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시 관계자는 발표를 통해 군산 중고차 수출복합단지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민간 사업자를 먼저 선정한 뒤 사업을 추진하라는 조건부 승인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고차 수출복합단지 조성사업의 경우 지역경제 및 군산항 활성화에 기여할 뿐 아니라 기존 자동차부품생산 기업들의 품질인증부품 생산 시 중고차 수리에 활용될 것으로 보여 상호 시너지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동차부품기업들은 군산 중고차 수출복합단지 조성사업이 품질인증부품산업에 큰 호재가 될 것이라며 적극 환영한다는 뜻을 보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9.15 15:05

미국 뉴저지주 하원의원, 강임준 시장에 초청장 전달

군산시가 미국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판로 개척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 뉴저지주 로버트 아스 하원의원이 강임준 시장을 초청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뉴저지주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대니박 시원그린라이프 대표는 최근 강 시장과 농식품 수출에 관해 환담하면서 로버트 아스 의원의 초청장을 전달했다. 대니박 대표는 현재 전라북도 국제교류 자문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군산출신 사업가로, 군산을 포함한 전라북도 농수산식품의 수출상담과 수출품 확인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트 아스 의원은 군산시에서 생산되는 여러 제품이 현재 뉴저지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다며 향후 군산시와 뉴저지 사이의 경제 관계 성장과 발전을 위해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지면 군산시장께서 뉴저지주를 방문해 서로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럴 경우 현재 미국현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군산시의 기존 상품 외에도 추가 판로 개척과 경제관계 상승효과를 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임준 시장은지금은 어렵지만 향후 코로나19가 호전되는 시기에 뉴저지주와 군산의 농식품을 통한 호혜 관계를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0일 지역 농수산품의 미국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1 바이어 1대1 맞춤형 전문가 컨설팅을 진행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대니박 대표는 수출 전략 등을 설명하고, 전라북도 농수산물 수출업체인 ㈜제이앤에스글로벌 송미령 대표와 직접 제품 상담 및 관내 업체의 수출 가능성을 검토해 일부품목은 바로 선적을 요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군산
  • 이환규
  • 2020.09.14 15:42

군산시, 내년 150억원 지방채 발행

군산시가 코로나 19 여파로 재정 상황이 여의치 않자 5년 만에 지방채 발행 카드를 꺼내들었다. 군산시에 따르면 내년 필수사업인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사유토지 보상 매입(100억 원)과 장기미집행 도시계획 도로개설에 따른 사유토지 매입(50억 원)을 위해 150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내년도 군산시 발행 한도액은 682억 원이다. 지방채의 이율은 1.75%로, 5년 거치 10년 상환이다. 오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이자 2억6250만원을 내다가 2027년부터 2036년까지 원금과 이자를 동시에 갚아가는 방식이다. 시는 간담회를 통해 시의회의 동의를 얻은 상태로, 이달 중 지방채 발행계획을 전북도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내달 중에 행안부 승인이 떨어지면 오는 11월 본 예산안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시가 지방채를 발행한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5년만이다. 당시 시는 △비위생매립장 조성(35억 원) △고군산군도 편익시설(6억 원) △군산초교 진입로 개설(16억 원) △내항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정비(22억 원) △경암~금암 하수관거 정비(10억 원) △경포~경암 분구 하수관거 정비(10억 원) 등을 위해 99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세입감소 및 재난예산 편성으로 재정 운영에 적잖은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번 지방채 발행은 내년 필수사업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자 재정압박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군산시가 발행한 지방채 가운데 아직 갚지 못한 금액만 지난 6월 기준 12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군산
  • 이환규
  • 2020.09.13 15:31

군산보건소에 전달된 ‘사랑의 도시락’ 화제

보건소 직원 여러분 힘내세요. 코로나19 장기화로 군산시 보건소와 선별진료소 직원들이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들에게 모처럼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봉사단체 나눔프렌즈와 우민회관더리터지곡점이 합동으로 코로나19 방역작업 및 진료에 힘쓰고 있는 군산보건소 직원들을 위해 도시락 세트 150개와 커피를 직접 만들어 전달한 것. 특히 우민회관은 이른 아침부터 가족들이 모여 도시락 반찬을 정성껏 만들며 나눔 실천에 동참,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현재 군산보건소는 올 초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평일과 주말 할 것 없이 비상근무와 24시간 선별진료소 운영은 물론 역학조사, 방역소독 등 지역사회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다. 특히 선별진료소 의료진들의 경우 무더위 속에서도 방호복을 입고 구슬땀을 흘리며 근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나눔프렌즈는 최전선에서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에 노력하고 있는 군산보건소 직원들을 격려와 응원하기 위해 도시락 지원을 기획했다. 김영철 나눔프렌즈 회장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코로나19 대응에 고군분투하고 있는 보건소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작은 거지만 마음을 담아 준비한 만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백종현 군산시 보건소장은 보건소 직원 및 의료진들에게 시민들의 응원은 최고의 선물이라며 코로나19 지역 확산 예방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9.13 15:31

군산시, 도심 경포천변에 2km 숲길 조성

군산 도심을 관통하는 경포천변에 아름다운 산책길이 조성될 전망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총 18억 원을 들여 경포천 일부 구간인 경장동 송경교에서 수송동 원협공판장까지 2km 구간 양방향에 서래숲길 조성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경포천을 이용하는 시민이 늘어나고 있는 반면 더위와 미세먼지 등을 차단해 줄 녹지 및 녹음 등이 부족한데 따른 조치다. 시는 서래숲길 사업을 통해 여름철 폭염 등 취약한 점을 해소하고 단절된 녹지축을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경포천 양 방향 인도를 따라 테마 산책길과 꽃길을 만들 뿐 아니라 수목 종류도 다양하게 선정해 계절별로 볼거리 및 그늘을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수목 식재로 인해 좁아지는 일부 구간에는 데크를 설치해 도보 시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시는 올해 도시숲과 조림사업 집행 잔액을 활용해 1차적으로 수송동 한라비발디 아파트 뒤쪽부터 사업을 시작하고 내년에는 도비 보조를 받아 나머지 구간에 대한 마무리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심문태 군산시 산림녹지 과장은 경포천은 군산의 대표 얼굴 중에 하나인 만큼 하천을 따라 녹음이 가득한 산책길을 조성해 시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래숲길 이름은 서울로 가는 포구라는 뜻의 슬애포구 또는 서래포구로 불렸던 경포(京浦)의 옛 이름에서 착안하여 지은 이름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0.09.1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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