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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왕궁 119지역대, 주민 복합공간으로 탈바꿈

옛 왕궁 119지역대가 주민을 위한 복합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 했다. 익산시 왕궁면 행정복지센터(면장 채수훈)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국가식품클러스터로 이전한 이후 방치돼 왔던 옛 왕궁 119지역대 2개 건물이 예산 8000만 원 투입의 보수공사를 통해 주민복합공간으로 거듭났다. 새 단장된 이 곳에는 왕궁면농민상담소, 왕궁면자율방범대, 왕궁면새마을부녀회가 입주한다. 왕궁면농업인상담소는 왕궁면행정복지센터 2층에 위치해 있으면서 주민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등 기관 출입에 많은 불편이 있다는 민원이 그간 제기돼 왔고, 왕궁면자율방범대는 학교 내 컨테이너 사무실에서 벗어나 지난 21일 입주식과 함께 새 둥지를 틀었다. 왕궁면새마을부녀회는 소외된 주민들을 위한 반찬봉사를 해 오면서 조리 공간의 부재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채수훈 왕궁면장은 “그동안 방치돼 있던 2개 건물이 주민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되어 기쁘다. 주민을 위한 봉사기관들이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는 만큼 더욱 왕성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왕궁면 주민들은 지난해 열린 ‘익산시장(시장 정헌율)과 함께하는 지역주민 간담회’를 통해 옛 왕궁 119지역대 건물의 효율적인 활용을 앞세워 시급한 보수공사 실시를 요청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7.23 15:24

‘산북천 뚫려 긴박했던 72시간’ 익산시 신속·침착 대응 빛났다

“무엇보다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습니다. 산북천 제방이 전부 무너져 내릴 수 있다는 판단에 즉각적인 복구 작업과 함께 주민 대피명령을 발동했습니다.” 기록적인 폭우 속 익산시의 신속·침착한 초동 대처가 빛을 발했다. 특히 붕괴 위험에 놓인 산북천을 지켜내기 위해 긴박했던 72시간 동안, 신속한 판단과 체계적인 현장 대응이 소중한 인명 피해를 막아 내고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날 뻔했던 피해를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용안면 일대 누적 강우량이 400㎜에 육박했던 지난 15일 오후 3시 20분께 산북천 인접 석동배수장의 수문 관련 민원이 접수됐다. 대청댐 방류량이 늘어나면서 금강 수위가 점점 높아졌고 인접 논으로 역류 현상이 곳곳에서 발생했다. 금강 지류인 산북천 역시 자연배수가 되지 않아 점점 수위가 차올랐고, 심지어 제방을 사이에 두고 여기저기 파이핑(댐의 벽이나 바닥에서 일어나는 물에 의한 침식 작용) 현상이 발생했다. 보글보글 소리를 내며 물회오리가 일고, 제방 반대편 유수지 쪽에서 제방을 먹어 들어와 상부까지 물이 차올랐다는 게 당시 현장을 확인한 허전 익산시 부시장의 설명이다. 산북천이 무너지면 이미 침수 피해를 입은 일대 500~600㏊에 달하는 농경지가 복구 불능 수준이 돼 버리고, 인근 저지대 가옥 침수까지 천문학적인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시는 즉시 1차 보수작업에 즉각 돌입했다. 백호우 4대와 덤프트럭 5대 등 중장비를 동원해 시트파일(물막이·흙막이 등을 위해 박는 말뚝)을 박고 톤마대를 쌓았다. 처음에는 시트파일 10개 정도면 충분할 것으로 판단됐지만, 도중에 파이핑이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작업은 계속 추가됐다. 한 곳을 막으면 다른 곳이 터지는 상황이 반복됐고, 어떻게든 붕괴를 막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면서 시트파일은 50여개로 늘어났다. 그렇게 현장에 투입된 공무원들과 작업 인력들은 비가 오는 와중에도 밤샘 사투를 벌여야만 했다. 불굴의 철야작업에도 붕괴 우려 상황이 지속되자, 시는 이튿날인 16일 오전 6시를 기해 주민 대피명령을 발동했다. 갑작스런 대피에 큰 혼란과 주민 불편이 예상됐지만, 더 이상 지체하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전날 사전 대피 권고가 내려졌던 7개 마을과 이날 송곡·간이·궁항 등 3개 마을까지 총 10개 마을 372세대 631명에게 대피명령이 내려졌고, 대부분 고령인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버스 4대가 동원됐다. 이와 별도로 보수 작업은 계속됐다. 둘째 날에는 다수의 토목 전문가 현장 진단을 거쳐 오전 10시부터 돌망태 작업이 진행됐고, 셋째 날인 17일 오전 7시부터는 사석 및 톤백으로 제방 보강 작업이 이뤄졌다. 이후 나흘째인 18일 오전 7시에 이르러 응급 복구 작업이 마무리됐다. 초기부터 현장을 함께 지켜 온 이길영 용안면 주민자치위원장은 “처음에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였을 때 그냥 지나쳤더라면 정말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을 텐데, 현장을 직접 보고 주민들을 대피시킨 정헌율 시장님과 현장에서 불철주야 노력한 공무원들, 그리고 경찰·소방·농어촌공사·군 장병들 덕분에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고마움을 표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정말로 다급하고 절박한 순간에 최선을 다해 현장 대응에 임해 준 직원들과 대피명령에 적극적으로 따라 주신 주민분들, 안전사고 발생 예방을 위해 함께 전력을 다한 경찰과 군부대, 주민 대피를 위해 즉각적으로 학교 시설 이용에 협조해 준 익산교육지원청 등 모두의 노력으로 인명 피해를 막고 추가 피해를 차단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체계적인 재난 매뉴얼과 최고 수위의 재난대비 태세로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전 부시장은 “산북천을 지켜내면서 천만다행으로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본다”면서 “하지만 현재 상태로는 또다시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 노후 배수 시설 정비를 비롯해 항구적인 재해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3.07.23 15:22

익산시, 특별재난지역 호우피해 신고 접수 개시

익산시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수해 피해 신고 접수가 개시 됐다. 자칫 신고 누락으로 불이익을 당할수 있기에 이재민들의 세심한 관심과 주의가 촉구된다. 익산시는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관련 규정에 따라 오는 31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호우 피해 신고를 접수 받는다. 제때 신고해야 보상이 가능하다. 조그만한 피해라도 일단 접수부터 해야 하고, 피해 여부 판단이 어렵거나 고민될 때에도 신고 접수가 먼저다. 이에 시는 피해 신고 접수 마감이 정해져 있는 만큼 신청이 제때 이루지지 않아 보상에서 제외될수 있음을 지적, 피해신고 독려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익산시는 확정된 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액의 일부를 국비로 지원 받을 수 있다. 피해주민은 재난지원금, 국세 지방세 납부예외, 공공요금 감면 등 일반적인 18가지 혜택 외에 건강보험, 전기, 통신, 도시가스 요금 감면 등 12가지 혜택을 추가적으로 받을 수 있다. 피해복구비는 피해조사-행전안전부 검증 - 복구비 확정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큰 피해로 인해 경황이 없겠지만 신속한 피해신고로 복구지원에서 제외되지 않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 조속한 피해복구와 함께 시민들이 일상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정부지원 외에도 익산시의 별도 지원도 신속히 추진해 나 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7.21 14:45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총동창회, 수해 복구 성금 500만 원 전달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총동창회(회장 송현만)가 20일 익산 용동면에 수해 복구 성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극심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하는 리더스아카데미 원우들의 뜻이 모아 마련됐다. 이날 송현만 회장과 이강운 사무총장, 임석주 리더스아카데미 9기 동창회장, 유은영 리더스아카데미 1기 재무총장, 백성일 전북일보 부사장 등 5명은 용동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성금을 전하고 수해 복구에 한창인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송현만 회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민들을 위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자는 원우들이 한마음으로 정성을 모았다”며 “작은 성금이지만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황지중 용동면장은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면서 “소중한 성금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요긴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는 기업 경영진·임원, 국회의원, 정부기관장, 자치단체장, 자치단체 의원, 법조·의료·교육·문화·예술·체육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고 있는 단체로, 올해 10기 과정을 진행 중이다.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해 기업 가치를 증진시킬 수 있는 리더십을 함양하고 지역사회 리더로서의 사회적 책무 및 진취적인 도민의식을 배양하는 한편 인적 네트워크 구축으로 다양하고 폭넓은 정보 교환 및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7.20 17:07

익산시, 침수 피해 문화재 복구 ‘전력투구’

익산시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내 문화재 복구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인해 지난 14일 웅포면에 위치한 입점리고분군 법면 일부가 유실됐고 탐방로 배수로 석축 일부가 붕괴됐다. 같은 날 금마면 미륵사지 문화재구역 심곡사 진입로 구간도 법면 토사가 유실되고 나무들이 다수 쓰러졌다. 이에 시는 즉각 굴삭기 등 장비를 투입해 통행로를 확보하고 우장막과 흙 마대를 설치하는 등 임시 조치를 조속히 완료해 추가 피해를 막았다. 특히 주말에 시 문화유산과 직원들이 직접 나서 긴급보수 작업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왕궁면의 왕궁리유적은 배수 가능 용량을 초과할 정도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서측 궁장 일부 구간이 침수됐지만, 집중호우에 대비해 배수펌프 사전 정비가 철저히 이뤄진 덕분에 큰 피해 없이 문제가 해결됐다. 이밖에 망성면 나바위성당 문화재구역 내 수목 전도, 함라면 김병순 고택 주변 담장 토사 유실 등 경미한 피해 상황이 접수됐고, 현재 복구 조치를 진행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시는 미륵사지 문화재구역인 심곡사 진입로와 입점리고분 등 대규모 피해 구간 정비를 위해 문화재청에 긴급보수 예산을 신청할 예정이다. 현재 소요 비용을 산출 중이며, 2차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조속히 복구 예산을 확보해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농경지나 비닐하우스 피해 못지않게 지역 내 문화유산 관련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면서 “소중한 자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600여년을 지켜온 백제역사문화를 지켜 나가기 위해 조속한 복구가 이뤄져야 한다”며 “급변하는 기후위기에 맞춰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위기대응 매뉴얼로 복구 설계가 돼야 하며 이에 따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7.20 17:04

익산시, 긴급복구 골든타임 사수에 사활

익산시가 주말 전까지 긴급복구 ‘골든타임’ 사수에 사활을 건다. 오는 22일부터 비가 예고돼 2차 피해를 막는 것이 최대 과제라는 판단에서다. 공무원은 물론 민·관·군·경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복구에 전력투구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단시간 내 대규모 복구 작업이 이뤄져야 하는 상황에서 19일부터 연일 1000여명의 군인·경찰과 함께 피해 지역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강 지류로 침수 피해가 가장 컸던 산북천 일대인 망성·용안·용동면 비닐하우스, 축사, 주택 등 총 6497동의 기름·토사를 제거하고 침수를 복원하며 주말 이전 일상 복귀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곳에는 제35보병사단, 제106보병여단, 제7공수특전여단, 제11공수특전여단 등 군 병력 1000여명이 투입됐고, 제9585부대 3대대와 경찰기동대 360여명은 황등·낭산·용안·금마·성당면에서 침수된 축사, 비닐하우스, 주택 복구에 힘을 쏟고 있다. 또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은 지역 전역에 투입돼 복구 작업을 실시 중이다. 이 같은 노력으로 제방 붕괴가 우려됐던 산북천 구간의 긴급보수가 완료됐다. 산북천은 집중호우로 인한 상류 지역 대청댐 방류가 이뤄지고 금강 지류가 합류된 상황에서 서해바다의 만조로 금강이 원활히 배수되지 않자 수위가 급상승되며 제방 사면 일부가 유실된 상태였다. 시는 총 3차례에 걸친 철야작업에 굴삭기, 포클레인, 덤프트럭 등 수십여대를 동원해 파쇄석 2500톤과 돌망태 50개, 톤백 등을 실어 나르며 산북천 임시 보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밖에도 비가 그친 사이에 긴급방제에 나서 농작물 병해충과 수해전염병 등 2차 피해 확산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긴급복구를 최우선으로 모든 행정력과 지역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화된 상태인 만큼 복구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7.20 17:02

익산시, 어린이 야외 무료 물놀이장 개장

익산시 어린이 야외 무료 물놀이장이 20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이번에 개장하는 야외 물놀이장은 동산동 유천생태습지공원, 모현공원, 영등시민공원, 중앙체육공원,함열돌숲공원, 보석박물관 등 모두 6곳으로 시민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인구 밀집도가 높은 도심 공원 위주로 한정했다. 다만, 보석박물관은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왕궁보석테마관광지의 활성화 차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추가된 만큼 주말에만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어린이 야외 물놀이장 운영기간은 오는 8월18일까지 30일간 익산시 체육회와 함께 운영하며,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매시간 50분 운영하고 10분씩 휴식 시간을 갖는다. 13세 이하 어린이가 입장 대상이고, 미취학 어린이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반드시 보호자와 동반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풀장에는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이용을 위해 평상, 몽골텐트(휴식공간, 탈의실 등)와 폭염에 대비한 차광막이 설치돼 있고 구급약품과 상비약도 비치했다. 또한, 깨끗한 수질관리를 위해 물은 매일 교체하고 소독하는 등 물놀이장을 찾는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사전 준비를 마쳤다. 특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이용객 준수사항 안내표지판을 6개소 풀장에 설치하고, 안전교육을 이수한 안전요원 배치 및 보험가입 등 사고없는 안전한 시설 운영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시민 만족도가 매우 높은 사업인 만큼 가족 단위 나들이 장소이자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 놀이시설이 될 수 있도록 위생 및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야외 물놀이장이 우리시의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어린이 물놀이장 참여나 운영 등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체육회(063-831-2915)로 문의하면 된다.

  • 익산
  • 엄철호
  • 2023.07.19 16:12

익산시 산전·산후 건강관리비 지원 큰 호응

익산시가 소득기준 없이 모든 임산부에게 지원하는 산전·산후 건강관리비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에 따르면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원자 소득기준을 폐지하고 모든 임산부를 대상으로 ‘임산부 280 건강관리비’ 4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올들어 6월말 기준 432명에게 총 1억 7280만 원을 지원해 임산부 건강관리를 도왔다. 2021년에는 934명을, 2022년에는 865명을 지원했다. ‘임산부 280 건강관리비’는 신청일 기준 부부 모두 익산시에 6개월 이상 주소를 두고 있는 임신 24주 이상 및 분만 후 12개월 이내 여성이라면 소득기준 제한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단, 배우자가 직업 상의 이유로 익산시에 주소를 두고 있지 않았다면 구비서류를 첨부하여 신청이 가능하며, 미혼모인 경우도 지원 대상자다. 신청 임산부는 구비서류와 신분증을 지참해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보건소 보건지원과(063 859 4812) 또는 모자보건상담실(063 859 4855)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시기에 출산 친화적인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며 “산모와 아이가 행복한 익산시를 목표로 더더욱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7.19 16:11

익산 망성 비닐하우스 침수 현장 가 보니 ‘온통 진흙투성이에 기름범벅’

익산 북부권 침수 현장 곳곳에 비닐하우스 난방유가 유출되면서 인근 논·하천 유입 등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19일 오전 11시께 익산 망성면 화산리의 비닐하우스 단지. 온통 진흙탕이 돼 버린 논, 어디부터 손봐야 할지 모를 정도로 엉망이 된 비닐하우스, 여기저기 나동그라지거나 내팽개쳐진 농기구와 집기, 원인 모를 악취와 매캐한 기름 냄새 등이 뒤섞여 눈살이 찌푸려졌다. 언제 비가 왔냐는 듯 하늘은 맑게 갰지만, 비닐하우스가 빼곡히 들어서 있는 화산리 일대는 근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 비닐하우스는 어느 하나 성한 곳 없이 곳곳마다 무너져 내렸고, 안팎은 모두 진흙투성이가 된 채 심각한 악취를 풍겼다. 또 바닥의 흙이며 수풀은 기름범벅이 됐고, 어디에서 떠내려 온 것인지 알 수 없는 간이화장실과 냉장고 등도 널브러져 있었다. 일대 8동의 비닐하우스에서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는 이강환 씨(53)는 연신 담배를 피우며 허망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수확을 며칠 앞두고 있는 토마토가 전부 물에 잠겨 버렸기 때문이다. 망연자실한 그는 “아예 아작 나 버렸다”는 짧은 하소연을 내뱉었다. 그의 비닐하우스에서는 시커먼 기름이 새어 나오고 있었다. 난방용으로 쓰던 기름 탱크가 침수되면서 유출된 기름은 도랑에 둥둥 뜬 채 인근 논과 하천에 유입돼 2차 피해를 유발할 우려를 낳고 있었다. 인근 비닐하우스의 상황도 대부분 이 씨의 것과 마찬가지였다. 토마토처럼 난방유를 쓰는 비닐하우스의 경우 곳곳에서 기름이 새어 나왔고, 심각한 악취 속에서 이를 제거하기 위한 작업이 계속됐다. 복구에 나선 익산시 공무원들과 군 장병들은 유출이 심한 곳부터 우선적으로 흡착포를 살포해 기름 제거 작업을 펼쳤다. 비닐하우스 안에 악취와 가스가 가득 들어차 피해 복구에 나선 군 장병들이 5분마다 교대 작업을 해야 하는 곳도 있었다. 익산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기름 유출이 신고된 곳은 망성·용안면 일대에만 11곳에 달한다. 전날 세찬 비가 내린 와중에도 자신의 비닐하우스를 둘러보던 농가가 4건을 신고했고, 이날 오전에만 7건이 추가됐다. 시 관계자는 “전날에만 120여 박스의 흡착포가 지정 폐기물로 처리됐다”면서 “계속해서 복구 작업이 이뤄지면 기름 유출 신고와 피해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7.19 15:51

한덕수 총리 “특별재난지역 선포, 최단 시일 내”

한덕수 국무총리가 폭우로 극심한 수해를 입은 익산을 찾아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18일 오후 익산시 용안면을 찾은 한 총리는 “생각지 못했던 폭우로 인해 이제까지 겪지 못했던 큰 피해를 입은 농민 여러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어제 대통령 주재 영상 대책회의에서 (김관영) 도지사님이 대청댐 수위 조절과 피해 복구 지원을 요청하셨고, 모든 것이 잘 전달돼서 대통령이 최대한 배려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말했다. 또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대해서는 “현재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최단 시일 내 마쳐 주민 여러분께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정헌율 익산시장으로부터 침수 피해 현황을 들으며 현장을 직접 살폈다. 특히 물에 잠겨 있는 인근 논과 수박 비닐하우스 등을 둘러보며 주민들을 위로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조치를 당부했다. 한 총리는 “군과 경찰, 자치단체, 여야가 모두 한마음으로 피해를 최대한 줄이고 빨리 복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정부 차원에서도 전적으로 지원한다는 말씀을 드리기 위해 오늘 이곳을 방문했다”고 피력했다. 이어 “비가 끝나는 대로 복구를 완료할 수 있도록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 “정부가 항상 각 자치단체, 주민들과 함께 하고 있다는 마음을 받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현장에 동석한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은 전국 4번째 쌀 생산지인데 집중 폭우가 최고 533㎜에 달해 벼 재배 면적의 27%와 시설원예 60% 이상이 침수됐고 800여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하천, 도로, 농경지, 문화재 등 전역에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2차 피해 차단과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특별 지원이 시급하다”고 요청했다. 이어 “추가 피해 차단을 위해 익산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정부에서도 빠른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피해 복구 인력 투입 등 신속한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건의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7.18 18:22

익산시다문화이주민+센터, 이용자 급증세 해마다 ‘뚜렷’

익산시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 이용자가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익산시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 이용자는 올해 6월말 누적 1만 140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6379명에 비해 159%가 증가했다. 지난해 전년 동기대비 118% 증가에 이어 2년 연속 가파른 상승세다. 이같은 증가세 뚜렷은 코로나19 규제 완화로 고용허가제(E-9 비자) 외국인 근로자 규모가 확대돼 신규 입국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센터 이용자 또한 함께 급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센터는 익산시와 익산출입국센터, 고용노동부 외국인고용지원팀, 익산노동자의집, 익산시가족센터 등이 함께 입주해 내‧외국인이 한국 생활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다수 부처 협업기관이다. 특히 원스톱 통합행정서비스와 함께 익산역 4층에 위치해 있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 이용만족도가 높다. 실제로 지난 6월에 실시한 상반기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평점 5점 만점에 4.9점으로 대다수 높은 만족도를 나타났다. 만족도 조사에 참여한 이용자는“익산역에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복잡한 업무를 한 곳에서 다 해결할 수 있다”, “친절한 상담으로 감사한다”등의 답변으로 센터 위치의 편리성 및 서비스 만족도를 높게 평가했다. 여성가족과 김민수 담당은 “이용자 증가세에 맞춰 각 부처 및 단체 간 적극적인 협업 및 친절행정을 통해 더 높은 체감도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7.18 15:45

하림, 안정적 사육기반 위해 닭 공급 늘린다

(주)하림이 국내 육계산업의 안정적 성장과 수급 균형을 위해 닭 공급을 늘려 소비자 및 농가 소득 증대에 힘쓰기로 결정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시장 안정화를 위한 공급 요청에 적극 화답한 모양새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3일 계열화사업자 10여 곳과 축산정책관, 축산경영과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닭고기 공급확대를 위한 수급조절협의회’를 진행했다. 올해 상반기 육계공급 부족에 따른 닭고기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미치던 것에 따른 해결책을 찾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닭고기 공급 부족 현상은 올해 초 AI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515만 마리(25개 농장 및 부화장)의 닭 및 종란이 살처분 된 것과 동시에 이상 기온으로 인해 생산성이 떨어지면서 육계 공급이 줄어 차질을 빚었다. 이에 더해 국제 곡물가 인상과 환율 상승이 닭고기 사육원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에 따른 부담으로 사육농가의 입추가 감소됐다. 하림은 육계 공급 부족에 대한 정부의 닭고기 공급 요청에 적극 협조하고, 농림축산식품부의 생산량 확대 계획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해 8월(1차), 12월(2차)에 이어 올해 4월(3차) 물량 확대 방안을 마련해 진행해왔고, 올해 7월(4차) 육계 공급 부족분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육계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종란 수입을 통해 닭 공급을 늘리기로 결정하면서 장기적으로 공급 불안요소를 해결하고, 소비자와 사육농가를 위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꾀하고 있다. 종란 수입은 오는 8월 21일 주차부터 미국(또는 EU)에서 주간 30만 개 종란 수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8주간 총 240만 개를 수입해 공급할 계획이다. 종란을 수입해 이를 육계로 출하하기까지 최소 55일이 소요되는 바, 오는 8월 본격적으로 입식 물량을 확대할 경우 10월부터 시장에 공급됨에 따라 육계 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닭 공급이 확대되면 사육농가의 사육회전이 높아져 농가 소득 향상으로 이어져 농가수익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하림 정호석 대표는 “온 국민의 주식과 간식으로 사랑받는 닭고기의 수급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닭 공급 확대 계획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종란 수입 확대 및 병아리 입추 증대로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여, 위기상황에서 기업의 제 역할을 통해 육계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7.18 15:38

익산시민 정신 큰 빛 발했다

익산 시민정신이 최근의 믈폭탄 재난상황에서 큰 빛을 발하고 있다. 일반 시민들이 한마음, 한뜻이 돼 인력지원 자원봉사에서 부터 밥차, 구호물품, 도시락, 간식지원 등에 이르기 까지 발빠른 희생·나눔·봉사 실천에 나서면서 서로를 도와 어려움을 이겨내는 모습에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18일 익산시에 따르면 엊그제 내린 평균 329㎜의 기록적인 기습폭우로 긴급대피 위기상황에 놓인 이재민들을 위해 지난 14일부터 총 23개소 대피소가 운영되고 있다. 침수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예방을 위해 대피소로 임시거처를 옮긴 이들에게는 자원봉사자들은 물론 단체, 기업, 기관 등에서 식사제공, 인력지원, 구호 물품 후원 등 온정의 손길이 쏟아지고 있다. 우선, 긴급한 임시주거시설 마련을 위해 초등학교, 경로당 등에서 적극적으로 장소를 지원했으며, 개인승용차 30대가 투입돼 재해구호물자 배분과 긴급이송을 도왔다. 익산시 복지교육국 직원 120여명을 비롯해 함열의용소방대, 익산대대, 익산북부종합노인복지관 등 누적인원 300여명은 임시거처 운영을 지원했다. 집중호우로 인한 도로침수로 물품배송 위험과 단시간내 긴급투입으로 급식 등 물품 확보가 곤란한 상황에서는 익산시자원봉사센터 밥차지원을 비롯해 함열읍의용소방대, 용안면부녀회, 함열읍 추어탕 달인 식당, 신광교회, 본죽 등에서 식사를 지원해 큰 보탬이 되었다. 또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구호키트 300개 모포 520개, 생수 120박스를 비롯해 적십자사, 완주군청 등에서 구호키트를, 망성면 안성교회, 익산농협농가주부모임, 익산북부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두유, 과일, 과자 등 간식을 지원했다. 지난 17일에는 익산을 함께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미륵산 라이온스클럽에서 찰밥도시락 600인분을, 파리바게트 동산점에서 빵 3000개를 후원하는 등 지속적인 후원 물품들이 들어오고 있다. 이밖에도 삼양식품 익산공장은 호우 피해 주민들을 위해 라면 5000여개를 긴급 지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갑작스러운 재난 상황에 시민들이 하나가 되어 도와주셔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재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7.18 15:37

이재명 “전북 특별재난지역, 당에서 힘 쏟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익산을 찾아 전북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18일 오전 익산시 망성면 화산리 일원을 찾은 이 대표는 농경지와 비닐하우스 등 침수 현장과 주민 대피소를 둘러보고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정부에서도 당연히 고려할 것인데, 당에서도 요청하고 정부가 이를 수용해 최대한 빨리 지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화산리 일원 농경지와 비닐하우스 등 현장을 둘러본 이 대표는 “배수시설 같은 방재시설 확보는 앞으로 중요한 국가적 과제가 될 것 같다”며 “지금은 기후위기 때문에 워낙 방류랑이 들쭉날쭉해 대비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 “중앙정부가 기본적인 방재 시설 확충에 장기적으로 투자를 해야 할 상황”이라며 “제일 중요한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민 대피소로 지정된 인근 성북초등학교를 방문, 수재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생활 불편 해소와 피해 복구 지원에 최대한의 노력을 약속했다. 한병도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은 “도내 수해 피해 현장의 면밀한 조사가 긴급하게 이뤄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수재민들의 일상복귀를 위한 지원이 원할하게 이뤄질수 있도록 정부에 촉구하는 한편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익산지역 농업 분야 주요 피해 현황은 농작물 4420㏊, 시설원예 542㏊, 가축 20만 4600여마리 폐사 등이며, 피해 복구에 필요한 관리기, 트랙터, 열풍기, 양수기 등 농기계 1만 1000여대가 물에 잠겨 비가 그쳐도 당장 피해 복구에 난항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3.07.18 15:37

익산에서 KBS 전국노래자랑 열린다

오는 9월 익산에서 KBS 전국노래자랑이 펼쳐진다. 17일 익산시에 따르면 오는 9월 16일 ‘KBS 전국노래자랑-익산시 편’ 개최가 확정됐다. 그동안 시는 전국을 순회하며 진행되고 있는 전국노래자랑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전국노래자랑이 지역을 홍보하고 관광 활성화에도 일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판단에서다. 앞서 시는 KBS 측에 공문을 통해 유치 협조 공문을 보내고 지난달 군산시 편 녹화 현장을 찾아 익산시가 가지고 있는 매력을 어필했다. 특히 9월 중 익산서동축제가 개최될 예정임을 알리며 유치에 힘을 쏟았고, 이 부분이 주효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현재 계획상 전국노래자랑 본선 녹화 예정지는 익산 미륵사지다. 8월 중 KBS 측 현지 실사를 거쳐 장소가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계획대로 세계문화유산인 미륵사지에서 전국노래자랑이 펼쳐질 경우 익산이 가지고 있는 백제문화유산을 전국적으로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8월 중 전국노래자랑 개최 홍보와 읍면동을 통한 참가 신청 등 행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전국노래자랑이 익산에서 열리게 됐다”면서 “익산을 전국적으로 홍보하고 익산을 찾는 이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7.17 15:44

익산시, 글로벌 보석문화관광도시로 도약

익산시가 주얼리 산업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보석문화관광도시로 도약을 꾀한다. 보석산업 클러스터 활성화 및 문화관광산업 결합을 통해 고부가가치 콘텐츠를 가진 K-주얼리 시대를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17일 시는 종합운동장 임시 청사에서 ‘익산시 보석산업 발전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보석산업 클러스터 육성 및 구조 고도화를 위한 체계적인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이날 보고회에는 관계 공무원와 학계, 지원기관, 업계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설문조사 및 심층면접에 기반을 둔 보석산업 현황 및 실태 파악을 토대로 국내외 보석산업 실태, 익산시 보석산업의 경쟁력 및 발전 잠재력 분석, 발전 전략, 세부 육성 정책 및 투자계획 등이 제시됐다. 주요 내용은 디자인 역량 강화와 공동 브랜드 사업 추진 등을 통한 보석산업 클러스터 경쟁력 업그레이드, 문화산업 영역 확대를 위한 주얼팰리스 운영 혁신, 청년 장인 양성을 위한 아트페어 운영 등 보석 결합 문화 콘텐츠 개발, 대표 주얼리 명인과 1박2일 등 인적자원을 활용한 관광 자원화 등이다. 앞으로 시는 용역 결과를 향후 관련 사업 추진 및 정부 공모 등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토대로 발굴된 주요 사업 등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져 익산 보석산업 발전 및 지역 향토산업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기업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민간 연구기관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가 유로모니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세계 주얼리 시장 규모는 2021년보다 4.4% 성장한 3682억 달러(약 492조 원)로 추정되며, 국내 주얼리 시장 규모도 2020년 5조 4117억 원을 정점으로 2021년 5조 5727억 원, 2022년 6조 342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8%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 익산
  • 송승욱
  • 2023.07.1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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