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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왕궁 현업축사 매입, 결국 시비 투입

속보= 익산시가 왕궁 현업축사 매입을 위해 결국 시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6월 23일자 1면 보도) 새만금 수질 개선을 위한 국책사업이 폭등한 감정가에 발목이 잡혀 장기 표류하는 것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11일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왕궁 현업축사 매입에 따른 토지·건물 취득 내용이 담겨 있는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원안 가결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왕궁 정착농원 특별관리지역(익산·금오·신촌농장) 내 남아 있는 현업 축사 32개소 매입을 위한 국비 182억 원을 확보했다. 하지만 실제 매입을 위한 감정평가 금액은 물가상승률 등이 반영되면서 307억 원 규모로 산정됐다. 사업 완료를 위해 추가 예산 125억 원이 필요하게 되자, 시는 환경부와 기획재정부를 오가며 국비 추가 확보 노력을 펼쳤다. 그러나 기획재정부는 총사업비(1627억 원) 증액은 불가하다며 익산시가 자체 예산으로 매입 후 사업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시는 차선책으로 시·도비를 확보해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안에 현업 축사 매입이 마무리되지 못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매입비용이 더 늘어나고 오랜 기간 설득을 거쳐 협의 매수에 응한 농가들마저 등을 돌릴 수 있어 장기 표류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상 매입사업 추진 및 영업보상의 유효기간이 2024년 12월 31일까지이기 때문에 올해 사업 완료가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심의에서 시 관계자는 “올해 사업 마무리를 위해서는 125억 원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인데, 기재부는 총사업비 증액이나 철거비 대체 투입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라며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할 때 올해 꼭 매입이 완료돼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선 시비로 70%를 부담하고 나머지 30%는 도비를 확보하는 방안으로 매입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2차 추경예산안에 90억 원을 편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7.11 15:35

익산시·원광보건대,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 A등급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을 수행 중인 익산시·원광보건대학교 컨소시엄이 1년차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이는 전문대와 기초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지역 특화 분야 인력을 양성하고 청년 인재의 지역 정주, 지역 내 재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 교육을 통한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혁신 등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정부가 2025년까지 사업비의 90%를 지원한다. 이번 1년차 평가에서 호남·제주권 컨소시엄 6곳 중 1위로 최고 등급(A)을 달성한 시·원광보건대 컨소시엄은 2년차 사업비 20억 원의 10%에 해당하는 인센티브를 획득, 국비 1억8000만 원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 그동안 시는 원광보건대와 지역 특화 분야(그린바이오 식품, 돌봄 특화 서비스)와 연계 정규 교육, 성인 학습자 및 중장년 평생 직업교육 프로그램 고도화,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그중 특화 분야 관련 학과 연계 교육과정 개발과 메디푸드 가정간편식(HMR) 과정, 스마트 헬스케어 움직임 전문가 과정 등 직업교육 고도화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는 지역 밀착형 고등직업교육 거점화를 위한 관리 체계 구축, 학령기부터 전 생애에 걸친 지역 특화 분야 인력 양성, 지역 연계 평생 직업교육, 사회공헌 등을 중점으로 사업을 고도화하고 활성화할 예정이다. 백준흠 원광보건대 총장은 “익산시와 지역사회 상호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지역 정주형 청년을 위한 환경이 이뤄지고 있다”며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특화된 인력을 양성하고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상생을 도모하는 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역 발전, 인재 유입 및 정착을 위한 환경 조성과 효율적인 일자리 공급 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교육기관과 지역사회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원광보건대와 HiVE 사업을 통해 지역 특화 분야의 교육 시스템과 인재 양성 지원 체제를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7.11 15:34

익산지역 ‘학폭 사각지대’ 여전

익산지역 학교폭력 사각지대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수개월간 반복된 금품 갈취와 협박으로 인해 1학년 여중생이 한 달 넘게 학교를 가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음에도, 해당 학생의 수업권 보장은 뒷북 조치에 급급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특히 피해 학생 보호와 수업권을 책임져야 할 일선 학교와 익산교육지원청간, 익산교육지원청 내 학교폭력 담당부서와 전학 담당부서간 칸막이 행정 행태가 개선점으로 지적된다. 올해 익산 A중학교에 입학한 1학년 B양은 학교폭력 피해 탓에 지난 5월 중순부터 한 달 넘게 등교를 하지 못했다. B양이 부모 출근 후 홀로 집에 남아 학습 돌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 처하게 되자, B양의 학부모는 학교폭력 신고 초기부터 B양의 전학을 수차례에 걸쳐 요구했다. 하지만 B양의 전학은 한 달 보름여가 지난 후에야 이뤄졌고, 그동안에 수업권 보장을 위한 실효성 있는 조치는 전혀 없었다. 그러는 사이 B양은 사실상 방치되다시피 했다. 실제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치러진 2차고사는 첫날만 시험을 보고 나머지를 포기해야만 했다. 한 달 넘게 학교를 가지 못해 배운 것이 없어서다. 상황이 이러자 학부모는 이미 학업은 뒷전이 돼 버렸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피해 학생 보호와 상담 지원, 수업권 보장, 전학 조치 등 일련의 과정은 최일선에 있는 학교에서 신청 또는 요청을 하면 교육지원청에서 사안별로 처리를 하는 구조다. B양의 경우 일선 학교와 익산교육지원청 내 학교폭력을 담당하는 생활교육과 및 전학을 담당하는 교육지원과간 칸막이 행정 행태가 방치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학교가 전학에만 집중한 나머지 수업권 보장은 뒷전이 됐고, 교육지원청 역시 B양의 방치가 우려되는 상황임을 이미 인지했을 뿐만 아니라 전학 조치가 지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했기 때문이다. 학교와 익산교육지원청 각 부서 모두 해당 학부모에게 학교폭력 및 전학과 관련해 자세히 설명하고 사안 처리를 최대한 빨리 했다는 입장이지만, 한 달 넘게 방치되다시피 한 B양의 수업권 보장에 대해서는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익산교육지원청 학교폭력 담당 생활교육과 관계자는 “피해 학생 보호는 기본적으로 학교 책임이고, 교육지원청은 일선 학교에서 상담 지원 등을 신청하면 지원해 주는 역할”이라며 “해당 학부모께서 직접 지원청에 찾아오셔서 아이를 위해 할 수 있는 부분을 자세히 안내 드리고 최대한 빨리 조치가 이뤄지도록 했다”고 해명했다. 전학 담당 교육지원과 관계자는 “해당 학생은 통상적인 경우와 다른 교육환경 전환 대상인데 최근 4년간 그런 사례가 없어 타 시군 사례를 찾는데 시간이 지체됐고, 최초 접수된 서류가 일부 미비돼 이를 보완하는데도 시간이 걸렸다”며 “수업권 보장 부분은 학교와 얘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A중학교 관계자는 “전학에 신경을 쓰다 보니까 수업권 보장 부분을 놓쳤다”면서 “학부모가 원하신다면 익산교육지원청 학력지원센터나 방학 여름캠프, 인터넷 이스쿨 등을 통해 지원할 수 있도록 상의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3.07.10 16:11

익산 미식식당전 참가 지역 외식업체 10팀 모집

익산시가 오는 9월 15일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 식문화축제 ‘NS 푸드페스타’와 관련해 ‘익산 미식식당전’에 참가할 지역 외식업체를 모집한다. ‘익산 미식식당전’은 로컬맛집 발굴 및 관광자원 육성을 위해 지난해 첫 신설된 특별 경연 부문으로 1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0팀을 신청·접수 받는다. 참가자격은 익산에서 1년 이상 영업 중인 일반음식점 영업자로 대표자 1명, 팀원 1명 등 총 2명으로 팀을 꾸려야 하며, 익산지역 대표 식재료를 활용해 요리를 판매 중인 음식점이다. 단, 프랜차이즈 음식점은 제외된다. 본선 참가 대상자 선정은 1차 사전 음식점 현장심사, 2차 서류심사를 거쳐 다음달 14일 개별 통지될 예정이고, 본선 진출자들은 9월 15일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요리 경연을 치룬다. 시상내역은 최우수상 500만 원(1팀), 우수상 200만 원(1팀), 장려상 100만 원(8팀) 이다. ‘NS 푸드페스타’는 2008년도부터 서울에서 개최해온 국내 최대 규모의 요리경연 식문화축제로 지난해부터 익산시·NS홈쇼핑 공동주관 아래 익산에서 열리고 있디.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청 홈페이지 ‘공고/고시’를 참조하거나 위생과(063 859 5454, 5478)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익산 미식식당전’에서는 지역 닭요리음식점을 대상으로 진행돼 ‘꾼의집(능이버섯생토종닭백숙)’이 최우수상을, ‘엄집(익산배추와고구마닭의만남)’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7.09 16:47

익산 춘포, 새로운 소도시 관광지 주목

익산 춘포가 새로운 소도시 관광지 주목을 받고 있다. 익산시에 따르면 일본 개별자유 여행객들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춘포를 방문했다. 이들의 춘포 방문은 최근 익산시와 익산문화관광재단에서 주관했던 춘포포럼에 참여했던 일본인 기무라유미오의 추천으로 성사됐고, 대부분 두 번째 방문이라는 점에서 많은 의미를 던져주고 있다. 현재 익산시와 익산문화재단은 지역 콘텐츠 활용 소도시 여행을 이끌기 위한 전략에서 적극적인 외국인 관광객 유입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외국인이 한국에서 원하는 경험이 보다 다양해지고, 소도시 관광경향이 뚜렷해지자 이를 뒷받침할 지역만의 특색있는 관광콘텐츠 상품개발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그 성과의 하나로 이번에 일본 관광객 춘포 재방문을 이끌어 냈다. 한 일본 관광객은 “춘포 역사자원과 석양의 아름다움에 놀랬고 일본의 아스카문화가 익산 등 지역에서 꽃피웠던 백제문화가 시초였다는 사실에 한번 더 놀랐다”며 “다음에는 가족들과 함께 따뜻하고 아름다운 춘포를 찾을 것이다”고 말했다. 사실 익산 춘포는 자연과 역사를 품은 관광지로서 익산소도시 관광 대표주자 급부상 가능성을 쉽게 예측할수 있다. 춘포를 흐르는 만경강을 배경으로 봄에는 벚꽃이 장관이고, 자전거 여행객에 좋은 라이딩 장소로도 손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익산 만경강 문화관은 만경강의 생태에 관해 소개해주면서 체험프로그램, VR프로그램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갖추고 있다는 것도 큰 자랑거리다. 무엇보다 일제강점기 쌀 수탈의 안타까운 역사적 스토리를 담은 춘포역사(폐역)와 호소카와농장가옥 등 일본식 주택까지 볼수 있는 곳이 바로 춘포다. 이밖에 춘포도정공장은 도정시설 특유의 공간을 살린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해 현대미술전시회 관람이 가능하다. 익산문화관광재단 김세만 대표이사는 “익산이 갖고 있는 뛰어난 관광자원과 역사를 무기로 더욱 적극적인 국∙내외 관광시장을 개척하겠다”며 “특히 춘포만의 스토리텔링을 적극 개발하는 등 소도시 여행 관광객 유입을 위한 다양한 요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7.09 16:46

물건너간 줄 알았던 ‘익산 코스트코’ 현재 진행 중

무산 소문이 파다했던 ‘익산 코스트코’ 유치가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왕궁물류단지 조성 예정지 대신 익산지역 내 제3의 대체 부지를 염두에 둔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 6일 열린 민선 8기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정헌율 익산시장은 코스트코 익산 유치 진행 상황을 묻는 질문에 “(코스트코코리아 측에서) 대체 부지 3곳 중 1곳을 검토하고 있는데, 아직 결론이 난 것은 없다”면서도 “현재 밀당을 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샅바를 잡았다”며 유치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지난 2월 말 정 시장은 경기도 광명시 ㈜코스트코코리아 본사를 방문해 강력한 유치 의향을 전달한 바 있다. 이후 3월에는 ㈜코스트코코리아 대표가 익산을 찾아 대체부지 3~4곳을 둘러보면서 전북권 입점 지역으로 익산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정 시장은 익산의 지리적 강점을 설명하고 대체 부지 등 다양한 협의안을 제안하며 강력한 유치 의향을 코스트코 측에 전달했다. 이후 코스트코 측은 대체 부지의 토지 소유주와 토지 매매를 위한 상호 의견을 교환하고 현재 정식 계약을 전제로 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 시장은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시민과 지역을 위한 일은 한 번 잡으면 놓지 않는다”며 코스트코 익산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7.06 16:30

정헌율 익산시장 “익산의 새로운 변화, 임기 내 완수”

정헌율 익산시장이 앞으로 남은 임기 3년 안에 반드시 익산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6일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민선 8기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정 시장은 “앞으로 3년 남았는데,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하다”면서 “지역 발전을 위해 지난 7년간 추진해 온 사업들이 앞으로 3년간 대부분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경강 수변도시, 제5산업단지 조성 등을 예로 들며 “지역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들은 임기 내 완료할 수 없는 사업이라도 지금 시작을 해야 한다”면서 차질 없는 추진을 다짐했다. 익산 최초로 3선에 성공한 정 시장은 민선 8기 첫 1년 동안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와 익산형 일자리 선정 등 굵직한 성과를 이끌어 냈다. 특히 전국 모범 사례로 꼽히는 다이로움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넘어 시정 운영 전반에 걸쳐 시민들을 위한 특별한 행복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 함께 KTX익산역 역세권 복합개발, 대한민국 제1호 익산청년시청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청년 정책, 도심 속 명품 숲 조성, 만경강 수변도시 프로젝트와 부송4지구 택지개발 등 배산 택지개발 이후 10여년 만에 진행되는 대규모 도시개발 등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력이 되고 있다. 이밖에도 함라산 일대 국립 치유의 숲 조성, 금마 일대 생태 관광 인프라 구축, 악취와 오염의 상징이었던 왕궁 축산단지의 친환경 생태정원 탈바꿈, 백제왕도 핵심 유적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역사문화관광 활성화, 바이오 중심의 산업 생태계 전환 등은 행복한 익산을 만들어 가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정 시장은 “지난 7년간 ‘안정’과‘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익산을 기회의 도시, 희망의 도시로 거듭나게 했다”며 “앞으로도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도시에 혁신을 불어넣고 대도약의 꿈을 실현하는데 속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7.06 16:00

‘급식에서 벌레가’ 익산 A고 부실 위탁급식 논란

익산 A고등학교 급식에서 벌레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제보 및 해당 학교에 따르면 지난 3일 1학년 점심 도시락에서 손가락 한 마디 크기의 벌레가 발견됐다. 급식으로 제공된 도시락의 밥 속에서 벌레가 나오자 깜짝 놀란 학생들이 웅성웅성하며 소란이 벌어졌고 옆 반 학생들까지 오가며 어수선한 분위기가 됐다는 게 제보의 골자다. 이와 함께 급식에서 벌레가 나온 사태를 폭로하며 공론화를 원하는 내용의 글이 익명의 SNS에 게시되기도 했다. 이날 밥에서 벌레가 발견되자 일부 학생들은 먹던 밥 대신 매점에서 빵을 사 먹었고, 다음날에는 도시락이 햄버거로 대체됐다. 이에 대해 해당 학교 측은 학교 식당 리모델링 및 증축 공사로 인해 올해 3월부터 도시락으로 위탁급식을 진행해 왔고, 사태 인지 후 바로 조치를 취했다는 입장이다. 학교 측은 학교 게시판을 통해 “바로 업체에 연락해 원인을 파악하고 사후 재발 방지를 약속받았고, 도시락 납품업체와 계약 관계에 있는 기존 쌀 도정공장 대신 새로운 업체와 즉시 계약을 체결해 양질의 쌀이 공급되도록 조치했다”면서 “앞으로 남은 위탁급식 기간 동안 아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급식 모니터링을 더욱 철저히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학교장은 전화 통화에서 “도시락 납품은 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하는데 3월부터 6월까지 해온 업체에 여러 작은 문제들이 있었고, 7월부터 새로운 업체가 납품을 시작하자마자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서 “바로 학교 게시판과 문자 메시지를 통해 학부모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고 후속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7.05 16:19

‘4대 종교문화 한 번에’ 익산시, 치유문화 순례지로 부상

익산시가 4대 종교 문화를 한 번에 접할 수 있는 ‘다이로운 익산여행’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치유문화 순례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 여행은 원불교 총부와 나바위성당, 두동교회, 심곡사, 미륵사지 등 익산지역 내 4대 종교시설을 둘러보며 해설과 함께 명상, 순례길 걷기 등 다양한 종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힐링 관광지란 입소문을 타고 타 지역에서 익산을 찾은 참가자가 올해 상반기 기준 79%에 달하고 이중 절반은 전국 각지에서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익산시가 ‘순례 관광’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5일 시에 따르면 ‘4대 종교문화 체험 다이로운 익산여행’은 신청 개시 한 달 만에 상반기 예약이 조기 마감됐으며, 지난 4월 2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상반기 10회 일정이 마무리됐다. 올해 상반기 여행에는 총 330명이 참여했으며 그중 약 260여명이 익산 외 지역에서 참가했다. 또 이중 서울, 경기도, 충청도, 세종, 부산 등 전북 외 지역은 149명으로 57%를 차지했다. 참가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참여자의 96%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하는 등 호평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전국 각지에서 오신 많은 분들이 4대 종교문화 체험을 통해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쉬어가며 익산시의 매력을 발견하는 여행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3.07.05 15:40

라영환·서경덕·최태성, 익산 온다

세계유산인 익산 미륵사지에서 국내를 대표하는 3인의 명사와 함께 백제 문화의 가치를 주제로 한 렉처 콘서트가 진행된다. 백제 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향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오는 8일과 14일, 22일 오후 7시 30분 미륵사지 특설무대에서 강의와 음악, 영상 등 예술과 인문학이 어우러진 참여형 토크 콘서트로 진행된다. 기존 강의 형식에서 벗어나 참여자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문화유산 이야기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주제가 다뤄질 예정이며 소규모 공연도 예정돼 있다. 8일 첫 시작은 한국사 강의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라영환 스타 강사가 재미있고 드라마틱한 백제 문화 이야기를, 14일에는 K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려 국민적 자긍심을 높이고 있는 ‘한국 알리미’ 서경덕 성심여자대학교 교수가 한류 문화의 원조 백제의 생생한 이야기를, 22일에는 EBSi 한국사 강의, KBS 역사저널 그날, tvN 벌거벗은 한국사 등 많은 방송 프로그램에서 역사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 남녀노소 누구나 듣고 싶어 하는 큰별쌤 최태성 강사가 백제왕도 익산의 이야기를 각각 전할 예정이다. 매회 강의와 함께 가온병창단, 이봉근&적벽, 해량 등 품격 있고 신명나는 공연도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백제 역사에 대한 유명 명사들의 강연을 통해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역사에 관심 있는 학생들과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행사는 별다른 예약 없이 현장 참여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과 변동사항 등은 백제세계유산축전 홈페이지(http://www.baekjeworldheritag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7.05 15:40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전북 미래 발전 견인

익산시가 성공적인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추진을 통해 K푸드 중심지로서의 전북 미래 발전을 견인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5일 전북도에서 원희룡 국토부장관, 김관영 도지사, 유희태 완주군수, 이한준 LH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국가산단 성공 추진을 위한 현안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토부의 국가산단 조성 지원계획, 사업시행자인 LH공사의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국가산단 조성 추진계획,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의 국가식품클러스터 육성 계획 등이 발표됐다. 특히 정 시장는 이날 현안회의 참석을 통해 국토부, 전북도, 완주군, LH공사, 전북개발공사 등과 신규 국가산단 성공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실무협의회 구성을 통한 국가첨단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키로 약속함으로써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가 한층 속도를 올려 추진될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3월 식품산업을 국가첨단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가산단 후보지로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을 선정함으로써 전북 신성장 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원희룡 장관은 “전라북도 신규 국가산단(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완주수소특화)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조성 절차를 비롯해 기업 유치까지 국토부를 중심으로 범 정부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신규 국가산단을 통해 전북을 세계 식품산업과 수소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국가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는 K푸드 열풍과 더불어 우리나라 100년 먹거리 산업을 견인하는 국가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것이다”며 “2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산업으로 성장하는 K-푸드를 이끄는 세계적인 식품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는 이날 신규 국가산단 입주의향 기업인 세븐브로이맥주(주)(대표 김강삼)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신규 국가산단 내 투자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7.0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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