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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형 녹색 인프라 구축 강력 드라이브

익산시가 녹색 인프라 구축에 강력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자연과 조화로운 환경을 위해 생활 속 일상정원부터 대규모 녹색 인프라 조성까지 투트랙 전략을 통한 녹색정원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어울림정원'과 ‘스마트 가든'. 익산의 대표적 일상정원이다. '어울림 정원'은 마을 유휴부지나 주민 이용률이 높은 공유공간에 주민들이 꽃과 나무 등을 심고 가꾸며 함께 어우러질수 있는 동네정원을 만드는 사업이다. 현재 22개 읍면동에 35개 어울림정원이 조성돼 있다. '스마트가든'은 산업단지나 병원, 도서관, 공공기관 등에 녹색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만드는 또 하나의 일상정원이다. 실내에 적합한 식물을 식재한 후 자동화 관리 기술 도입을 통해 치유·휴식·관상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게 특징아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12곳, 올해 8곳 등 총 20곳이 조성돼 실내에서 늘푸른 사계절 정원을 즐길 수 있다. 도심 속 폐철도 부지를 건강한 도시 숲으로 만들고, 어디서든 녹색공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숲세권 조성도 날로 속도를 내고 있다. '익산, 숲에서 만나다’라는 컨셉으로 송학동과 오산면을 잇는 장항선 폐철도 3.5㎞, 면적 7㏊ 규모의 숲을 조성한다. 도심열섬현상과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 나무식재, 산책로를 조성하고 철도 간이역을 복원하는 등 특색 있게 꾸민다. 올해는 송학동 구간 1.5㎞, 3㏊를 조성하고, 오산면 구간 2.0㎞, 4㏊는 내년에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산림이 그리운 익산시민에게 특별한 '숲'이 선사된다. 도내 유일의 ‘국립 치유의 숲’이 금강의 절경이 내려다보이는 웅포면 함라산 자락에 들어선다.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원광대 한의학과와 한방병원 등 지역의 인프라를 접목해 치유를 넘어 치료까지 어우러질 수 있도록 만든다. 이밖에 오는 2025년까지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을 통해 도심 속 공원 5곳을 조성한다. 수도산공원과 마동은 내년 상반기, 모인은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며 소라산은 2025년 초 준공 예정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전체 공원조성면적이 기존 190만 2000여㎡에서 313만 7000여㎡로 1.7배 가량 확대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도심 곳곳에 어울림정원부터 어디서든 만나는 도심숲까지 녹색정원도시로서의 품격과 자격을 갖춰가고 있다"며 “일상 속에 스며든 정원문화에서 나아가 녹색정원도시 악산의 매력을 알려 관광산업과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7.16 16:59

지역 청년들의 상상력으로 새로운 기회를 찾다

익산 원도심에서 지역 청년들의 상상력이 펼쳐진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새로운 기회를 찾으려는 시도다. 다수의 지역 청년들이 의기투합한 가운데 정부 공모 선정으로 국비까지 지원되면서, 원도심 슬럼화와 청년층 인구 유출 등 지역사회 당면 현안을 위한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지난 14일 익산시 중앙동 중앙멘션(중앙로1길 17)에서는 ‘지구장이 마을’ 발대식이 열렸다. ‘지구 환경’과 ‘장인’이라는 뜻이 합쳐진 지구장이 마을은 지구의 환경을 생각하는 지역 청년들과 주민들의 공동체로, 중앙동·창인동 일원 원도심에서 수공예를 바탕으로 청년 그린크래프터(친환경 수공예가)를 양성한다. 이를 바탕으로 청년 공동체의 장과 거점 중심 청년 상점을 확대하고, 기존 원도심의 문화예술 자원과 연계해 지역 활성화를 견인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앞서 익산지역 사회적기업 (유)사각사각(대표 권순표)은 행정안전부 ‘2023년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에 선정돼 3년간 6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지구장이 마을 조성 주체인 (유)사각사각은 지역 청년들과 함께 환경에 앞장서는 제로웨이스트 마을 조성을 목표로 중앙동·창인동 일원에 커뮤니티 공간, 공유 오피스, 게스트하우스 등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올해는 친환경 제품 품평회와 축제를 통한 관계·생활인구 만들기를 시작하고, 내년에는 환경 아이템 창업 체험 및 교육을 통해 그린크래프터 양성에 집중한다. 또 지구장이 마을 인증 친환경 제품 선정과 박람회 등 오는 2025년까지 지구장이 마을 기업화를 연차별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은 지구장이 마을 추진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대진표 추첨, 달리기 대회, 식후행사, 시상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청년들이 가지고 있는 열정과 진취적 이미지를 승화해 지구장이 마을도 앞으로 힘차게 나아가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색적인 달리기 대회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권순표 대표는 “많은 분들의 응원과 도움 덕분에 청년마을로서 첫 발을 내딛을 수 있게 돼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향후 3년간 잠시 머무는 지역이 아닌,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는 익산 지구장이 마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옥초 매니저는 “기존 청년마을은 주로 시골 위주인데 반해 익산은 보다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익산역 인근 원도심이라는 차이가 있다”면서 “3년간의 정부 지원 이후 청년들이 자생력을 갖춰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청년마을은 청년에게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이자 청년이 꿈꿀 수 있는 곳”이라며 “청년과 익산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7.16 16:57

익산 최대 424㎜ 폭우…주민 160여명 긴급 대피

연일 계속되고 있는 폭우로 익산지역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익산시가 피해 주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익산지역에 내린 비는 최대 424㎜(여산 석교교) 등 평균 310㎜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접수된 피해는 총 281건으로 도로 침수 82건, 포트홀 8건, 맨홀 역류 16건, 하천 및 저수지 부근 침수 15건, 수목 전도 19건, 토사 유출 15건, 농배수로 침수 17건, 벼·논콩·시설원예 등 작물 77건 1113ha, 건물 침수 11건, 축사 등 기타 19건이다. 이처럼 피해가 지속되자 시는 비상근무를 지속하며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실시간 주요 상황 전파와 후속조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14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는 익산천 등 하천 범람 위기에 따라 춘포면 학연마을과 함라면 연화마을에 각각 주민 사전 대피를 권고했다. 아울러 이재민 구호를 위해 공무원 60여명을 긴급 투입, 춘포면 천서초등학교 강당에 임시 대피소를 꾸리고 학연마을에 40인승 버스 1대를 지원해 주민 대피를 도왔다. 마을 주민 40여명 중 친인척 집 등으로 옮긴 일부 주민을 제외하고 23명이 대피소로 모였으며, 시는 대피소 전체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개인별로 담요 및 생활용품 등이 포함된 응급구호 세트와 라면, 물, 음료수 등 비상식량과 도시락을 보급했다. 또 가구별로 텐트를 치고 바닥 매트를 지원하는 등 이재민들 불편이 없도록 지원에 나섰다. 함라 연화마을은 양산경로당에 임시대피소를 마련해 주민 30여명을 대피시키고 도시락과 응급구호 세트를 지원했다. 이외에도 주택 침수 및 산사태 위험 등 주민 피해 발생이 예상되는 여산 면민회관, 웅포 구룡목경로당, 동산동 옛뚝경로당, 황등면 부평신야·불로마을경로당, 망성면 신풍·무형·상발마을회관, 삼성동 외화마을경로당 등 11개소에 대피소를 마련해 114명이 대피 중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매번 강조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인명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라며 “이미 비가 내린 지역에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에 철저를 기하고, 위험지역에 대해서는 사전 주민 대피 등 선제적 조치를 취하고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7.15 11:00

익산 최대 285㎜ 폭우에 곳곳에서 피해 속출

익산지역에 최대 285㎜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4일 오후 2시 기준 익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접수된 피해는 총 70건이다. 전역에 걸쳐 농경지 침수 11건, 농배수로 침수 4건, 농로 침수 1건, 하우스 침수 2건, 배수로 침수 1건, 건물 침수 6건, 수목 전도 9건, 도로 침수 21건, 도로 포트홀 2건, 맨홀 역류 10건, 저수지 범람 2건, 토사 유출 1건 등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해 응급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주요 피해를 보면 송학동 학곤로 일대 도로 침수로 교통이 통제됐고, 웅포면 입점리에서 함라면 신목리 일대 도로는 토사가 유출돼 응급조치가 이뤄졌다. 금강 23개소와 만경강 21개소 등 하천 주변 시설도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 또 범람이 발생했거나 우려되는 춘포면 익산천 옥룡교 부근, 웅포면 송천사거리, 춘포면 쌍정리 입석교, 영등동~오산면 탑천 일대 도로와 춘포면 궁월·화평지구 세월교 2개소도 통제됐다. 이날 새벽 비상대응 2단계 발령에 따른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정헌율 익산시장은 대응 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강화할 것을 지시하고 직접 송학동 침수 지역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또 유천배수장을 찾아 배수장 가동 상황과 장비를 점검하는 등 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 행정을 펼쳤다.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 역시 송학동 영무예다음 아파트 인근 180-32번지 일원 등을 찾아 인근 주민들과 면담하면서 피해 상황을 꼼꼼히 살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7.14 15:42

익산 쌍릉공원 ‘익산 왕릉원’으로 명칭 변경

백제 무왕의 무덤으로 밝혀진 익산 쌍릉공원이 ‘익산 왕릉원(王陵園)’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백제시대 왕도로써 역사 정체성을 확립하고 그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한 명칭 변경이다. ‘왕릉원’은 왕과 왕비의 무덤을 이르는 ‘왕릉’과 왕세자, 왕족 등의 무덤을 이르는 ‘원’의 합성어다. 앞서 익산과 백제역사문화권을 이루고 있는 공주와 부여는 지난 2019년 공주 송산리 고분군을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으로, 부여 능산리 고분군을 ‘부여 왕릉원’으로 각각 명칭을 변경한 바 있다. 익산 쌍릉은 1917년 일본인에 의해 첫 조사가 이루어진 이후 지난 2018년 쌍릉(대왕릉)의 정식 발굴조사가 진행됐다. 100년 만에 정식 발굴조사로 왕릉급이라는 그동안의 막연한 추론에서 벗어나 자연과학적 분석 및 고분 구조 분석 등을 통해 그 피장자가 무왕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현재는 문화재청의 백제왕도 핵심 유적 보존관리 시행계획에 따라 오는 2038년까지 250억 원이 투입되어 토지매입, 학술조사, 경관 회복사업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토지매입이 90% 정도 마무리 된 가운데 매입한 토지에 대해 지장물을 철거하는 경관회복사업과 시굴·발굴조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문화재 보호구역까지 발굴조사를 확장해 추진하는 중으로 지난 2021년 발굴조사에서는 무왕릉과 관련된 제의(祭儀)시설로 추정되는 대형 건물지 2동이 발견되는 등 능의 영역이 확인되기도 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 쌍릉공원의 명칭을‘익산 왕릉원’으로 변경해 쌍릉은 물론 무왕의 일대기 관련 유적이 포함된 백제왕도 익산의 위상을 정립하고자 한다”며 “역사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왕릉원의 위상에 맞는 정비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익산 쌍릉의 대왕릉과 소왕릉, 주변 문화재 보호구역의 발굴조사를 통해 문화유산 명칭을 변경해 익산이 백제시대 왕도로 위상을 정립해야 한다는 여론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고 덧붙였다.

  • 익산
  • 엄철호
  • 2023.07.14 14:46

익산 소재 주식회사 제이온, 한우 사골곰탕 300봉 전달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인 주식회사 제이온(대표 이현기)이 다이로움 밥차 이용자들을 위해 한우 사골곰탕 300봉(150만 원 상당)을 전달했다. 이 사골곰탕은 제이온에서 직접 생산하는 제품으로, 간편하게 따끈히 데워서 든든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즉석식품이다. 이현기 대표는 “식사 준비를 제대로 할 수 없어 영양이 부족한 어르신들을 생각하며 한우 사골곰탕을 준비했다”며 “이번 나눔을 시작으로 앞으로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과 소외계층을 돕는 일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다이로움 밥차가 운영된 이래 대표님처럼 후원의 손길이 끊이지 않아 많은 분들에게 식사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매주 밥차를 찾아오시는 분들에게 정성어린 한끼를 준비해 제공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13년에 창업한 주식회사 제이온은 전주에 본사,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제조시설을 둔 영유아 식품 및 간편 편의식 제조 전문기업이다.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한 제품을 만들고 있으며, 특히 ‘1개 상품 1명의 아동 구호’라는 내부 방침에 따라 유니세프, 월드비전, 굿네이버스 등 국내외 아동전문구호단체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7.13 16:27

익산이 낳은 신동 장영우, 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대회 고등부 장원

타고난 재능과 끊임없는 노력을 바탕으로 인기 방송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던 익산 출신 장영우 군(16)이 제23회 공주 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대회에서 판소리 고등부 장원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판소리 완창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고 사설로 전해오던 판소리 일곱 마당을 소리로 복원한 인당 박동진 선생의 예술혼을 잇기 위해 공주에서 열리는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다. 박동진 선생 서거 20주기를 맞아 열린 올해 대회에 출전한 장 군은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30여명의 학생들이 출전한 고등부 판소리 예선에서 적벽가 중 ‘활 쏘는 대목’을 불러 3학년 선배들을 제치고 최고 점수로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서는 적벽가 중 ‘불 지르는 대목’으로 당당히 장원을 차지하며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장 군은 “좋아하는 소리를 하며 꿈을 펼칠 수 있게 언제나 든든히 지원해 주시는 부모님과 왕기석 명창님을 비롯한 주위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면서 “익산을 대표하는 멋진 소리꾼, 멋진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이 낳은 신동으로 불리는 장영우 군은 원광중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며, 지난 2020년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노사연의 ‘돌고 돌아가는 길’을 불러 마스터들로부터 ‘기본이 탄탄하다’, ‘어린 나이임에도 감수성이 풍부해 곡 소화력이 훌륭하다’, ‘성인부에 나와도 지지 않을 기량’ 등의 평가를 받았다. 이후에도 MBC 트로트의 민족,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 MBN 불타는 트롯맨 등에 출연했으며, 익산을 비롯한 전국의 다양한 행사에서 러브콜이 쇄도하는 등 여전히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7.13 16:25

익산농업기계박람회, 10년 만에 다시 열린다

수백억 원의 경제유발효과가 기대되는 농업기계박람회가 익산에서 10년 만에 다시 열린다. 민선 6기 당시 재정비상체제 전환을 이유로 개최를 포기했던 박람회가 재개되면, 농도 익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시는 정헌율 시장과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하 농기협)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농업기계박람회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이번 MOA는 시와 농기협이 국내 농업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업기계박람회를 공동 개최함에 따라 체결된 것으로, 행사 개최 역할 분담과 예산 조성, 박람회 추진위원회 구성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와 농기협은 매 홀수년도 하반기(10~11월)에 익산농업기계박람회를 개최하게 된다. 올해 박람회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4일간 익산시 농수산물도매시장(번영로 1길 20)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 심의 예정인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5억 원을 편성해 익산시의회에 제출한 상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날로 발전하는 농기계 산업에 대한 최신 정보 제공으로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전국 규모 박람회 개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며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를 위해 행정적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2001년을 시작으로 2006년, 2007년, 2009년, 2011년, 2013년 등 6회에 걸쳐 농업기계박람회를 개최한 바 있다. 가장 최근 열렸던 2013년 박람회의 경우 전국에서 11만 5400여명이 익산을 방문해 성황을 이뤘고, 박람회 기간 중 농업기계·농자재 계약 실적은 총 1800건 425억 원(가계약 포함)을 기록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7.13 16:22

익산시, 제2회 추경 1조8238억 원 편성

익산시가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1조 8238억 원 규모로 편성해 익산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제1회 추경예산 대비 1451억 원(8.6%)이 늘어난 규모로, 일반회계가 1319억 원(8.5%) 증가한 1조 6850억 원이고 특별회계가 132억 원(10.5%) 증가한 1388억 원이다. 대내외 경기 불황 속에서 국·도비 예산 반영을 포함해 어려운 경제 여건과 주요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필요 예산만 편성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분야별 주요 사업은 왕궁 현업축사 매입 90억 원, 수소·전기차 구매 지원 50억 원, 소산마을 소교량 소규모 위험시설 정비 6억 원, 유천배수펌프장 노후 전기설비 개선 3억 원, 노인일자리 사업 지원 28억 원, 신혼부부 공동임대주택 임대보증금 지원 17억 원, 익산형 근로청년 수당 3억 원, 경관보전직접지불제 27억 원, 농·배수로 및 농로 확포장 30억 원, 익산농업기계박람회 개최 5억 원, 다이로움 익산사랑상품권 161억 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5억 원, 서동시장 문화 공간 조성 4억 원, 함열지역 도시재생사업 26억 원, 마을안길 노후도로 정비 24억 원, 서수~평장 국도27호 대체우회도로 건설 20억 원, 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박람회 개최 10억 원, 교통안전시설물 관리 7억 원 등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추경은 한정된 재원을 가지고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시정 역점 사업 추진에 집중하기 위해 편성했다”며 “연내 최대한 빠르게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제출된 예산안은 오는 17일 열리는 제253회 익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3.07.12 16:08

익산 왕궁 현업축사 매입, 결국 시비 투입

속보= 익산시가 왕궁 현업축사 매입을 위해 결국 시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6월 23일자 1면 보도) 새만금 수질 개선을 위한 국책사업이 폭등한 감정가에 발목이 잡혀 장기 표류하는 것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11일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왕궁 현업축사 매입에 따른 토지·건물 취득 내용이 담겨 있는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원안 가결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왕궁 정착농원 특별관리지역(익산·금오·신촌농장) 내 남아 있는 현업 축사 32개소 매입을 위한 국비 182억 원을 확보했다. 하지만 실제 매입을 위한 감정평가 금액은 물가상승률 등이 반영되면서 307억 원 규모로 산정됐다. 사업 완료를 위해 추가 예산 125억 원이 필요하게 되자, 시는 환경부와 기획재정부를 오가며 국비 추가 확보 노력을 펼쳤다. 그러나 기획재정부는 총사업비(1627억 원) 증액은 불가하다며 익산시가 자체 예산으로 매입 후 사업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시는 차선책으로 시·도비를 확보해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안에 현업 축사 매입이 마무리되지 못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매입비용이 더 늘어나고 오랜 기간 설득을 거쳐 협의 매수에 응한 농가들마저 등을 돌릴 수 있어 장기 표류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상 매입사업 추진 및 영업보상의 유효기간이 2024년 12월 31일까지이기 때문에 올해 사업 완료가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심의에서 시 관계자는 “올해 사업 마무리를 위해서는 125억 원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인데, 기재부는 총사업비 증액이나 철거비 대체 투입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라며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할 때 올해 꼭 매입이 완료돼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선 시비로 70%를 부담하고 나머지 30%는 도비를 확보하는 방안으로 매입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2차 추경예산안에 90억 원을 편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7.1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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