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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체육회 예산 전액 삭감 ‘비상 가동’

예산이 전액 삭감돼 문을 닫게 된 익산시체육회가 당장 이번 달 직원 급여를 줄 수 없게 됐다. 익산시는 공무원을 파견해 비상체계로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한편, 직원들의 급여는 이사회를 통해 지급방안을 마련하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섰다. 22일 익산시에 따르면 체육회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직원들의 인건비 등을 지급할 수 없게 됐다. 체육회에는 사무국장을 비롯해 직원 4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는 1명이 무급 휴직상태여서 3명이 인건비를 받지 못할 처지다. 체육회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4명의 직원은 모두 사직서를 제출했다. 시는 자체 예산으로 인건비를 지급할 수 없어 이들 체육회 직원들의 무급 휴직 또는 직권 면직을 통해 당분간 인건비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시는 체육회 업무를 중단시킬 수 없기 때문에 공무원을 파견해 체육회 직원들의 업무를 대신하는 비상근무 체계에 들어갔다. 아울러 원광대 체육과 명예교수인 오학수 체육회 고문과 박효성 전 전북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 등 체육 전문가를 영입해 비상대책위를 꾸리고 정상화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시는 문제가 된 불투명한 회계처리에 대한 철저한 감사와 함께 부당하게 구성된 이사진 전원을 교체하기로 했다. 앞서 익산시의회는 익산시체육회가 불법부당한 임원진 구성, 미인준 이사들의 의결 및 회비 납부, 전국체전 서포터즈 예산으로 직원 급여 지급 등을 문제삼아 체육회 운영비 전액을 삭감했다. 익산시체육회 규약에는 이사를 30명 이상 50명 이내(회장, 부회장, 사무국장)로 구성하도록 했는데 체육회는 부회장만 18명, 이사는 65명으로 총 83명의 임원진을 구성했다. 더욱이 전북체육회는 33명의 임원만 정식 인준했지만 익산시체육회는 회비조차 납부하지 않은 임원에게 의결권을 행사하도록 하는 등 불법부당하게 운영되어 왔다는 지적을 받았다. 익산시는 관행적으로 부당하게 운영되어온 익산시체육회를 환골탈태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우선 비상체제로 운영하면서 이사진을 새롭게 구성하고, 직원들의 급여는 이사회 절차에 따라 지급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제기된 모든 문제에 대해서도 감사 등을 통해 철저히 바로잡을 방침이다고 말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1.22 16:11

익산시, 민선 7기 핵심사업 추진 부서 신설

익산시가 유라시아 고속철도 시발역 선정을 위한 기반 조성과 신청사, 역세권 개발 등 민선 7기 핵심사업 추진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그러나 도시개발과 도시재생, 도시전략 등 유사한 업무를 세분화시키면서 업무가 중복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2일 익산시 김주일 안전행정국장은 민선 7기 출범 이후 익산의 미래발전에 대한 방향제시와 신성장 동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이번 주 단행될 상반기 인사에 맞춰 조직개편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조직개편은 유라시아 고속철도 시발역 선정을 위한 기반조성과 같은 미래 발전을 위한 전략부서와 관광활성화, 일자리정책 강화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우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민안전과와 환경 부서를 신설되는 안전환경국에 전진 배치한다. 유라시아 철도 거점도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교통행정과에 철도정책계도 신설한다.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질 개선 등 정부의 일자리정책에 부응하고 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문화산업국을 경제관광국으로 변경한다. 장기미집행 도시공원과 역세권 활성화 등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도시전략사업과를 신설해 굵직한 전략사업들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에 마련된 대규모 조직개편은 이번 주 단행될 인사에 반영한다. 그러나 조직개편에서 큰 틀의 도시개발 부서를 개발과 재생, 전략부서로 세분화시키면서 업무의 중복을 피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김 국장은 민선 7기 정헌율 시장의 84개 공약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며 도시 개발과 재생, 전략부서는 업무가 중복되지 않도록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기본 5국 1보좌관 36담당관과에서 6국 1보좌관 38담당관과로 확대 개편된다.

  • 익산
  • 김진만
  • 2019.01.22 16:11

익산예술의전당, 2019년 관객 맞춤형 다양한 기획공연 무대 올린다

익산예술의전당(관장 심지영)이 시민 문화예술 향유 기회 제공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 다양한 관객 맞춤형 기획공연을 선보인다. 예술대중공공성 등을 고려한 기획공연으로 상반기에만 콘서트와 뮤지컬 등 8개 작품이 무대에 올라가고, 하반기에는 장한나와 노르웨이 트론헤임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 등의 대형 작품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19일 상반기 첫 공연으로 이승환 콘서트를 무대에 올린 익산예술의전당은 오는 2월 14일에는 원조 걸크러쉬 가수 리아 콘서트, 2월 23~24일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상어가족송 떼창의 어린이 뮤지컬 핑크퐁랜드 등 2개의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또한 3월에는 옥주현, 마이클리, 성민제, 민유경 등이 출연해 클래식과 뮤지컬을 한 무대에서 즐길 수 있는 스프링 콘서트(3월16일)를, 4월에는 세월과 인생을 노래하는 소리꾼 장사익 소리판(4월 20일)과 매직 퍼포먼스, 홀로그램 영상이 돋보이는 어린이 뮤지컬 마술탐정 문법사(4월 27일) 등 2개의 장르를 선보인다. 아름다운 계절 5월에는 고(故) 김광석의 노래가 가득한 창작뮤지컬 그날들(5월 18~19일)을, 6월에는 개그맨 김지호와 함께 떠나는 패밀리뮤지컬 마녀는 내 친구(6월 29일)를 준비했다. 하반기에는 장한나의 5년 만의 내한공연을 첫 무대로 다양한 장르의 고객 맞춤형 대형 작품들을 잇달아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심지영 관장은 지금까지 다져온 기반을 토대로 올해는 공연장 위상과 이미지 강화, 외연 확대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1.22 16:11

익산지역 설 맞이 온정의 손길 줄이어

익산지역에서 온정의 손길이 설 명절을 맞아 줄을 잇고 있다. 익산시 웅포면에서 양돈업에 종사하고 있는 ㈜베리굿팜 김기진 대표는 21일 웅포면사무소를 찾아 어려운 이웃들의 행복한 설 맞이에 써 달라며 불우이웃돕기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추석설 등 매년의 명절을 앞두고 12년째 이어가고 있는 나눔 실천으로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총 1억8000만원이 넘는 금액을 지역사회에 환원했다. 김기진 대표는 이날 기탁식에서 최근 양돈가격 하락으로 경기가 좋지 않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를 멈출 수 없었다. 더 많은 기부에 나설수 있도록 시민들이 돼지고기를 보다 많이 소비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금마면 소재 (주)화산(대표 박노희)도 이날 관내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백숙용 토종닭 370마리(시가 222만원 상당)를 금마면사무소에 전달했다. 박노희 대표는 얼마 되지는 않지만 전 직원의 마음을 담은 선물이다. 어르신들께서 맛있는 백숙을 통해 조금이나마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남중동 발전위원회(위원장 표형덕)는 설 명절 맞이 불우이웃돕기 성금 200만원을 남중동 맞춤형복지팀에 기탁했다. 이날 전달한 성금은 발전위원회 회원들이 모은 성금 100만원에다 표형덕 발전위원장(동양금고 대표)및 김유진 씨(경전사 대표)가 각각 기부한 개인기부금 50만원씩을 보탠 것이다. 표형덕 위원장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설 명절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회원들의 정성으로 이웃돕기 성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1.21 16:35

정헌율 익산시장 "혁신역 신설 주장, 더이상 좌시 않겠다"

정헌율 익산시장이 호남고속철도 혁신역 신설 타당성 조사용역의 결과는 사필귀정이라며 이제는 유라시아 시발역으로 익산역이 선정되는데 전북도민 모두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시장은 혁신역 신설의 경제성과 재무성, 안정성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분열을 조장하는 혁신역 신설 주장은 앞으로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정 시장은 21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안호영 의원이 1억원의 용역비를 확보해 진행한 용역결과 (혁신역은)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익산시민과 전북도민이 똘똘 뭉쳐 익산역이 유라시아 시발역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함께 하자고 밝혔다. 국토부가 (사)대한교통학회, ㈜삼보기술단에 의뢰해 진행한 혁신역 신설 타당성 용역에선 5개의 역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통해 모두 경제성 타당성(B/C)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1안은 혁신도시에서 11.1km 떨어진 지점에 역을 설치하는 경우, 2안은 14km, 3안은 17.5km, 4안은 12.1km지점을 두고 조사했다. 1안과 4안은 선로 전환, 선로 기울기 등의 문제로 역 설치가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오면서 경제성 분석은 2안과 3안에서만 이뤄졌다. 2안은 B/C 0.39(사업비 755억원 예상), 3안은 0.37(사업비 793억원 예상)로 분석됐다. B/C가 1미만이면 경제성이 없는 사업으로 분류돼 사업을 추진할 수 없다. 국토부는 이들 4가지 안에 대한 용역이 모두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결정되자 간이역을 신설하는 이른바 단축역에 대한 추가 검토까지 진행했지만 단축역도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 시장은 지금까지 대응을 자제해 왔지만 국토부의 결과까지 나왔기 때문에 도민의 민심을 분열하거나 조장하는 일련의 행위에 대해선 엄중 경고한다며 이 시간 이후 이런 주장이 제기되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이처럼 혁신역 논란이 국토부의 용역결과에 따라 종지부를 찍으면서 정 시장은 전북의 역량을 모아 유라시아 시발역 선정에 온 힘을 기울이자고 강조했다. 특히 익산역의 단점으로 꼽히는 접근성 강화와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익산역이 호남의 대표역으로 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복합환승센터와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 국제화물 물류기지 조성에 적극 나서겠다며 이런 인프라를 활용해 유라시아 철도거점의 중심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헌율 익산시장 1문 1답 - 유라시아 시발역 선정,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유라시아 시발역 선정은 전북에 희망을 줄 사업이다. 전북 사업이라는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 전국 8개 자치단체가 경합에 뛰어들었는데 전북은 소지역주의에 빠지면 안된다. 전북 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전북도와 적극 대화하겠다. - 전북도의 협조 상황은. 유라시아 시발역 선정은 익산과 전주와 군산, 김제를 넘어 호남 전체를 아우르는 사업이다. 전주는 행정도시, 군산은 항구도시, 김제는 지평선도시, 익산은 철도물류의 도시 등 지역의 특성을 살려 전북 전체가 살아나야 한다. 유라시아 시발역에 선정되면 호남의 유라시아 관광객이나 물류는 모두 익산역을 통과해야 한다. 유라시아 시발역 선정 사업은 전북 전체가 힘을 모아야 가능하고, 전북도에서도 많은 지원에 나설 것으로 안다. - 익산역 활성화 대책도 시급하다. 복합환승센터는 6만평 중 2만평을 우선 선도사업으로 하려고 한다. 이미 시범사업지구로 선정되었기 때문에 국비 지원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3곳정도의 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가장 우선 복합환승센터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사업과 국제화물물류기지 조성을 통해 유라시아 시발역으로 손색이 없는 인프라를 갖출 방침이다. - 복합환승센터 이전 반발 대책은. 시외버스와 고속버스가 모두 환승센터로 이전해야 한다. 시외버스는 기존 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협의하면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고속버스가 이전에 반대하고 있는데 환승센터에 고속버스가 오지 않으면 효율적이지 않다. 고속버스 사업자와 많은 대화를 통해 설득할 계획이다. - 계속되는 신설역 주장에 대한 대책은 이제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정부에서도, 전문가들도 안된다는데 분열이나 갈등이 계속 되어선 안 된다. 익산에선 유라시아 시발역 선정을 위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런 단체들을 모아 상공회의소가 주축이 되어서 시민운동으로 승화되는 분위기다. 전북도민의 민심을 분영하거나 조장하는 일련의 행동은 익산시민들이 앞으로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 익산
  • 김진만
  • 2019.01.21 16:35

익산시 제4기 블로그기자단 발대식

익산시 제4기 블로그기자단이 18일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익산 곳곳을 누비며 정책, 문화, 관광, 생활정보 등 다양하고 생생한 현장의 소식을 시민들에게 전달하는 소식통 역할을 담당하게 될 올해의 블로그기자단은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 시민 20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난 모집과정에서 총 80명이 지원하는 등 뜨거운 관심속에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택을 받은 이들 가운데는 전문 블로거와 각종 공모전 수상자는 물론 여행 및 사진작가 등의 전문가들이 대거 포함되면서 한층 다양한 분야의 신규 콘텐츠 제작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들 블로그기자단은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올해 12월까지 현장 취재를 통해 익산시의 다양한 소식과 숨겨진 명소, 맛집, 관광지 등을 소개하는 한편 시의 주요 정책을 알리는 시민과 행정 간의 가교 역할 수행에도 나서게 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뉴미디어 시대에 SNS를 이용한 온라인 홍보의 중요성이 커져감에 따라 익산시 블로그기자단이 시민과 행정의 소통창구로서 시민의 알 권리 충족과 함께 익산의 새로운 매력을 발굴하고 전파하는 선구자적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익산시 공식블로그 익산에 ON多(https://hiksanin.blog.me)는 문화, 관광, 축제, 시정소식 등 시민에게 필요한 유익한 정보와 재미를 전달하는 익산시 대표 소통 채널로서 월 평균 10만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1.20 15:43

이낙연 총리,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추진 검토 주문

이낙연 국무총리가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명실상부한 동북아 식품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2단계 사업 추진을 서두를 것을 주문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이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방문한 이 총리에게 2단계 추진을 서둘러야 하는 당위성을 집요하게 설명해 이끌어낸 답변이다. 정 시장은 18일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성공은 바로 2단계 사업을 최대한 빨리 추진하고 마무리하는 것이라며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를 방문한 이 총리도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고 밝혔다. 이 총리가 공개 간담회에선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와 특별법에 관한 언급이 없어 실망감을 안겼으나 비공개 간담회를 통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당초 560만㎡(약170만평)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정부의 예비타당성 검토 과정에서 1단계 232만㎡(약70만평)와 2단계 300만㎡(약92만평)로 분리해 추진하기로 결정됐다. 그러나 1단계가 3년 전 마무리되었지만 정부는 분양률이 낮다며 2단계 사업 추진을 미뤄왔다. 문재인 대통령 공약으로 채택까지 되었지만 2단계 추진이 답보상태에 머물면서 정 시장은 정부를 설득하는데 집중해왔다. 정 시장은 지난 18일 이 총리와 농식품부 김현수 차관이 찾은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에서 1단계가 추진될 당시 행정절차에 3년, 조성에 3년이 걸렸다는 점을 강조하며, 2단계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라도 착수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정 시장은 2단계를 지금 시작해도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정부를 설득해 빨리 시작하는 게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2단계가 조성되기 위해선 6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서둘러 시작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 김현수 차관은 가동률을 어느 정도 보고 시작하려고 했는 데 정 시장의 마음이 급한 것 같다며 농식품부와 다시 논의를 해보자고 중재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시장의 건의와 농식품부의 답변을 모두 경청한 이 총리는 올해 시작할 2단계 식품벤처사업과 2단계 조성사업을 함께 추진할 수 없느냐며 그렇게 논의해 보라고 빠른 추진 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정 시장의 집요한 요구에 이 총리와 농식품부가 2단계 사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정부가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조성에 뛰어들 지 관심을 모은다. 정 시장은 농식품부와 재논의하기로 대화의 물꼬를 텄기 때문에 이달 중으로 농식품부를 방문해 2단계 사업 추진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1.20 15:43

익산지역 사랑 나눔 줄이어

익산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 나눔이 줄을 잇고 있다. 유아동의류 전문업체 ㈜아이니(대표 김미경)는 17일 저소득층 아동 지원을 위해 내의 6000벌(시가 9000만원 상당)을 익산시에 기탁했다. 이번 내의류는 익산 행복나눔마켓뱅크를 통해 사회복지시설, 다문화가정, 저소득 가정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미경 대표는 밝게 자라야 할 저소득 가구의 아이들에게 좋은 옷을 입히고 싶었다며 지속적인 후원과 사회공헌 활동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리북문교회(목사 김종대)도 이날 1000여 명의 신도들이 돼지 저금통 동전을 모아 마련한 불우이웃돕기 성금 480만원을 신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석기)에 기탁했다. 이 성금은 가정위탁아동, 다자녀가정 등의 자녀 4명을 위해 1년간 매월 학업 지원비로 쓰여진다. 김종대 담임목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랑나눔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섬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오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춘성김철웅)는 관내 위기가정 15가구를 찾아 사랑과 정성을 가득 담은 나눔 보따리를 전달했다. 나눔 보따리는 돼지고기, 김, 라면, 귤, 화장지, 영양란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생필품 및 식료품 등 13가지 품목으로 꾸며졌다. 김춘성 오산면장은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1.17 21:57

AI 예방적 살처분 거부한 익산 복지농장 폐업 위기

건강한 닭을 예방적 살처분에 포함시킬 수 없다며 익산시를 상대로 수년째 소송을 벌이고 있는 익산시 망성면 참사랑동물복지농장이 경영난에 빠져 사료마저 구입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참사랑동물복지농장은 소송이 끝날 때까지 만이라도 사료를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을 백방으로 찾아 나섰지만 딱히 방법을 찾지 못해 닭을 굶겨야 할 형편이다. 17일 참사랑복지농장에 따르면 정부와 익산시의 AI 예방적 살처분 명령이 잘못되었다는 소송을 2년 가까이 진행하면서 각종 지원에서 배제, 행정처분 미이행에 따른 달걀 반출금지 등으로 경영난을 겪기 시작했다. 살처분 명령을 처음 받아든 2017년 3월부터 4월 말까지 40여일간 5000마리의 닭이 낳은 달걀 2만여 개의 반출이 금지되면서 1억원이 넘는 달걀을 폐기처분해야 했다. 이후 닭을 살처분하지 않았다며 행정처분 등이 진행돼 결국 2년 가까이 소송을 벌이고 있다. 참사랑복지농장은 소송이 끝날 때까지 5000마리의 닭을 계속 사육해야 하는 상황이다. 케이지가 아닌 넓은 공간에서 건강하게 생활하는 여건을 갖춘 참사랑복지농장의 운영비는 일반 양계농장보다 더 들어가는 게 사실이다. 농장주 유소윤 대표는 익산시는 처음 농식품부의 결정에 따라 살처분 명령을 내렸다고 했다가 최근 소송에선 농식품부의 권고를 받아들인 것이라고 말을 바꾸고 있다면서 하지만 오랜 소송으로 너무 어려워 농장 문을 닫아야 할 지경이다고 토로했다. 그는 귀농자금, 정책자금 등 여러 방법을 알아보고 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익산시 관계자는 예방적 살처분은 만약에 대비한 정부의 조치인데 이에 따르지 않아 절차에 따라 행정처분을 내렸다며 농장주의 입장을 이해는 하지만 법률에 따라 집행할 수밖에 없는 문제가 있다. 사료지원은 융자신청을 하는 방법이 있기 때문에 신청하면 적정성 검토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1.17 21:57

익산역 복합환승센터 추진 난관

익산시가 새해 역점 시책으로 추진 중인 유라시아 고속철도 시발역 선정을 위한 기반조성이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사업주를 설득해야 하는 난관에 봉착했다. 유라시아 고속철도 시발역 선정을 위해 가장 핵심적으로 필요한 복합환승센터에 고속버스 측은 입주 불가, 시외버스 측은 조건부 입주라는 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라시아 고속철도 시발역 선정이 올해 핵심 시책인데도 아직까지 부서간 협업이 제대로 되지 않는 등 우왕좌왕하며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우선 유라시아 고속철도 시발역 선정을 위해선 역세권 개발과 함께 열차에서 내려 택시나 시내시외고속버스와 같은 다른 이동수단으로 갈아 탈 수 있는 환승기능이 필수적 요소로 제시된다. 그러나 익산시 평화동에 위치한 고속버스터미널 사업자는 KTX열차와 경쟁업체라며 익산역에 조성될 복합환승센터로 이전하는 것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외버스 터미널 사업자 측도 현재의 부지를 정리해 이전 비용을 마련해야 한다며 현재 터미널 부지에 대한 활용계획을 요구하는 조건부 이전에 동의한 상태다. 시외버스와 고속버스가 함께 입주해 있는 익산공용터미널에 고속버스는 존치하고 시외버스터미널만 이전하게 되면 부지활용에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시외버스만 이전하는 것도 쉽지 않다. 이런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만 익산시에는 유라시아 철도를 담당하는 부서와 복합환승센터를 담당하는 부서가 제각각으로 나뉘어 협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총괄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유라시아 철도는 교통행정과에서, 복합환승센터는 도시재생과에서 사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다. 익산시는 이달 말 단행될 정기인사를 통해 정책부서를 신설해 유라시아 철도 관련 업무를 총괄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이와 연관된 역세권 개발과 도시재생은 부서별로 업무가 나뉠 전망이어서 협업체계 구축도 요구된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유라시아 철도사업이 이제 시작단계이기 때문에 업무 분장이 완벽히 이뤄지지 않은 것 같다며 정기인사가 단행되면 총괄부서와 협업체계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1.1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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