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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이어 원광대병원도 인사 후유증

학교법인 원광학원이 원광대 총장 취임을 나흘 앞두고 원광대 병원장을 전격 교체하면서 내부 반발이 일고 있다. 특히 원광대 일부 교수는 신임 총장 사퇴를, 원광대병원 보직 교수는 병원장 인선의 부적절함을 제기하는 등 원광학원 전체가 인사 후유증을 앓고 있다. 원광대병원의 간부급 A 교수는 갑작스런 병원장 임명의 문제를 제기하는 글을 내부 게시판에 공개했다. A교수는 3차 종합병원, 연구중심병원, 수련병원, 외국인 환자 유치, 기타 전문병원을 유지하기 위한 평가가 한창 준비 중이다며 이런 중요한 시기에 병원장이 임명한 진료처장, 기획실장, 적정의료관리실장 등 보직자는 보직해임된 것과 같다고 평가 차질을 우려했다. 더욱이 지금껏 병원장 임명 과정이나 절차도 무시됐다고 주장했다. A 교수는 관례대로라면 총장이 바뀌면 1월에 공모 형식을 통해 정견발표를 하고 2월에 선임하는 형식을 취해왔다며 중요한 평가가 끝나면 공모든 일방적 선임이든 이뤄질 것이란 생각은 너무 합리적이고 당연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원광대 총장 선임절차를 문제 삼으며 비대위까지 구성한 원광대 일부 교수들에 이어 원광대 병원장 임명에 대한 반발까지 발생하면서 원광학원 전체가 혼란스러워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원광학원은 박맹수 신임 총장의 취임식을 예정대로 개최했다. 박 신임 총장이 공식 취임하면서 혼란을 어떻게 수습해 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원광대 관계자는 이사장과 총장이 동시에 교체되는 과정에서 내부 직원들의 다양한 생각이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며 신임 이사장과 총장이 취임하면 하루빨리 정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8.12.27 16:59

익산지역 연말 온정의 손길 줄이어

익산지역 소외계층 주민들이 줄을 잇고 있는 온정의 손길 덕분에 훈훈한 연말을 맞고 있다. 익산시 영등2동 아이사랑유치원(원장 최예천)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해 달라며 백미 120Kg을 영등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박기성)에 기탁했다. 또한, 유치원 어린이들은 이날 관내 경로당 2곳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춤과 노래로 재능기부를 펼쳐 의미를 더 했다. 최예천 원장은 매년 이웃돕기를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도와준 학부모,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 원아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나눔 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동 소재 ㈜하이트진로 익산공장도 같은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불우이웃을 위한 백미(10kg) 105포를 기탁했고,전북옥외광고협회는 자선행사를 통해 거둔 수익금 200만원을 마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전달했다. 이밖에 익산시 태극태권도 모현동 수련장(총관장 강용), 부송동 수련장(지도관장 윤승호), 어양동 수련장(지도관장 한성남) 등은 사랑의 라면 1,300개를 익산행복나눔마켓뱅크에 기탁했다. 강용 총관장은 아이들이 나눔과 기부의 문화를 배우고, 공동체의식을 갖게 하는 참교육이 된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8.12.27 16:59

익산시 공직사회, 승진인사 앞두고 '뒤숭숭'

아무리 그 분(?)의 치맛자락을 붙잡고 목을 매고 있다고는 하지만 최악의 막장 인사로까지는 이어지지 않겠죠. 국장 자리가 잠시 머물러 가는 자리도 아니고 6개월짜리 단명 서기관 승진 성은 베풀기는 이제 그만해야죠. 나이가 벼슬이라지만 너도나도 6개월만, 그게 말이나 됩니까. 개방형 직위제 공개모집이 소문처럼 무늬만의 공모제였는지 아니였는지는 조만간 실체를 드러낼 것으로 봅니다. 익산시 공직사회가 다음달 10일을 전후해 단행될 것으로 예측되는 2019년도 상반기 정기인사를 앞두고 뒤숭숭하다. 승진 인사와 관련해 전혀 확인되지 않고, 실체도 없는 소문이 난무하면서 하루 하루가 어수선한 분위기다. 청사 담장 너머로 들려오는 이런저런 얘기들을 간추려 보면 치맛바람에 의한 인사농단, 6개월짜리 단명 서기관 배급, 특정인 사무관 승진을 위한 공모 등 서기관 및 사무관 승진 인사를 둘러싼 갖가지 억측과 소문들이 주류를 이룬다. 인사 이후의 상당한 후유증 야기와 거센 후폭풍이 우려되는 악성 루머가 대부분이다. 특히 이들 소문은 새로운 소식으로 매일 업그레이드 되고, 그럴듯한 시나리오로 포장돼 마치 사실인냥 급속하게 확산되면서 승진 예비 후보자들마다 사실 여부 확인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등 초긴장 속에서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인사권자인 정헌율 익산시장이 그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조해 온 승진인사 기준 및 방침과는 전면 배치되는 소문과 억측들만 날뛰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열심히 일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는 분위기가 자칫 뿌리를 내리지나 않을까 크게 걱정하기도 한다. 사실 정 시장은 그간 승진 인사와 관련해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능력 중심의 인사운영을 통해 일 잘하는 혁신시정 구현을 이끌겠다고 누누이 밝혀왔다. 그러면서 격무부서 근무, 정책판단 능력, 시정발전 기여도, 조직관리 역량, 협치능력, 대외평판 및 전문성 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승진 기회를 부여할 생각임을 수시로 내비쳤다. 이와 관련, 시 인사 담당 간부 공무원은 그런 얘기를 들었는데 전혀 근거없이 떠도는 소문일 뿐이다. 일하는 분위기 조성 및 조직의 안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현명한 선택을 하실 것이다. 시장님을 믿고 차분히 기다려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8.12.27 16:59

익산시, 각계각층 따뜻한 손길 줄이어

각계각층의 연말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익산지역 곳곳에서 줄을 잇고 있다. ㈜하림 박길연 대표이사는 26일 정헌율 익산시장을 방문해 10kg짜리 백미 2000포(시가 60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이날 전달된 사랑의 쌀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가구와 익산행복나눔마켓에 지원될 계획이다. ㈜하림의 사랑의 쌀 기탁은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해 매년 계속되고 있다. 박길연 대표이사는 이날 하림의 작은 정성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추운 겨울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원광여중은 지난 24일 신용동에 위치한 원광효도요양병원을 찾아 기부금을 전달하고 교사와 학생이 함께하는 노래와 춤의 위문공연을 선사했으며, 익산병원은 지난 22일 소외계층 10가구를 대상으로 연탄 3000장을 지원했다. 앞서 익산병원은 익산경찰서에 방한용품을, 익산소방서에 안전용품 50가구분을, 익산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 장애인을 위한 구급함 50개를, 신동행정복지센터에게는 불우이웃돕기 성금 200만원을 각각 기탁했다. 이와함께 이리초등학교(교장 강찬경) 4학년 학생 50여 명은 지난 24일 학교 수업의 일환으로 학교 인근 경로당 4개소를 방문해 커피, 화장지, 라면 등을 전달했고, 홈플러스(대표이사 임일순)는 26일 저소득 가정에 전달해 달라며 10kg짜리 백미 100포를 익산시에 기탁했다. 이 밖에 익산 관행유치원(원장 이상민)은 저소득지원 성금으로 100만원을, 영등동에 거주하는 건물주들의 모임인 무왕동행회(회장 강호현)는 저소득 청소년 장학금 500만원을 각각 익산시에 기탁했고, 아이캔태권도교육관(관장 문관혁)은 사랑의 라면 1004개를 삼성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영순)에 전달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8.12.26 17:19

(유)다기원식품·㈜티아이이엔지, 익산 제3·4산단 투자 결정

익산시는 26일 익산시청에서 정헌율 익산시장, 조규대 시의장, ㈜티아이이엔지 손원영 대표, (유)다기원식품 박시진 대표등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 제34산단 입주를 위한 분양계약 및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티아이이엔지는 이날 분양계약 체결을 통해 제3산단 3300㎡ 부지에 대한 15억원 투자 계획을,익산시 낭산면의 (유)다기원식품은 제4산단 4914㎡ 부지에 대한 30여억 원의 투자 계획을 각각 밝혔다. ㈜티아이이엔지는 COD 자동 분석기, 총질소(TN) 및 총인(TP) 자동 분석기기 등 수질원격감시장치(TMS)와 전자유량계, 레이다 수위계 등 계측기 설치 및 유지보수 업체로 인근 거래처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사업추진과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익산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호남 지역 11개소, 경기도 지역 4개소 등 전국적으로 총 21개소의 TMS 유지보수를 맡고 있다. 이와 함께 (유)다기원식품은 가금류(닭) 도계육 전문가공 업체로 사업확장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번 제4산단 투자를 확정하게 됐는데 도계육을 부위별, 스펙별 발골 작업하여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교촌, 굽네, 햇살 등)에 납품하고 온라인 OEM으로는 푸드나무의 닭가슴살 순위 쇼핑몰인 랭킹닭컴에 신선애 생닭가슴살을 전국으로 전량 생산 납품 중인 견실한 중견업체다. 아울러 시는 이들 2개 기업의 이번 익산 투자로 60여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면서 조기 정착 및 활발한 기업활동을 위해 제반 인허가 절차 신속 진행 등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더 많은 기업들이 익산 투자에 나설수 있도록 제도 개선은 물론 기업하기 좋은 기반 여건을 조성하는 등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8.12.26 17:19

익산시 영등1동, 연말 기부 행렬 줄이어

익산시 영등1동(동장 한명란)에 불우이웃을 향한 연말 기부 행렬이 줄을 이으면서 사랑의 온도가 쑥쑥 올라가고 있다. 인테리어 전문 업체 직원모임인 반딧불이(대표 국영관)은 최근 꽃봉지 그룹홈을 찾아 어린이들을 위문하고 후원금 60만원을, 청복수성 경로당에 쌀 10포(20kg), 김치 2상자(65만원 상당)을 각각 전달했다. 또한 익산의 모든 이야기 정보방인 네이버 카페 익산스토리(카페지기 유선영)는 회원들의 회비 적립 성금 50만원을 법정저소득층의 월동용으로 지정기탁 했으며, 익산귀금속업체인 금은주얼리 최재덕 사장과 YK상사 장미경 사무장, ㈜햇살 김택석 대표도 총 60만원의 성금을 쾌척했다. 이와 함께 태양광 전문기업인 에스와이테크(SYT) 한수용 대표는 솜리송내 미등록 경로당을 방문해 쌀 20포(20kg), 과일 2상자, 생필품(물, 커피) 등 시가 68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통한 사랑 나눔을 실천했고, 영등제일1차아파트부녀회(회장 곽연숙)는 연말 바자회를 통한 흰떡 판매 수익금 6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뜻 내 놓았다. 이밖에 영등1동통장협의회(회장 이종철)는 독거노인 53명과 안전돌보미 결연을 맺은 대상자에게 불고기(시가 100만원 상당)를 만들어 밑반찬 나눔 봉사를 실시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8.12.25 15:46

익산시 작은도서관 3개소, 전북도 운영평가에서 수상

익산시 작은도서관 3개소가 전북도에서 주관한 2018년 작은도서관 운영평가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글마루작은도서관은 최우수상, 어울림작은도서관은 우수상, 배산작은도서관은 장려상을 각각 수상해 우수도서관 인증 현판과 함께 300만원, 200만원, 100만원씩의 운영보조금을 각각 지원받게 됐다. 작은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도모하고, 우수시설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평가는 중앙과 지자체 지원으로 조성된 전라북도 내 공사립 작은도서관 280개소(공립 133, 사립 147)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글마루작은도서관은 독서통장 프로그램 도입과 토요일 연장개방 실시, 활발한 지역연계 등을 통해 도서관 이용실적이 전년도 대비 2배가량 성장하는 성과를 보였고, 지리적 위치상 다양한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지역민들에게 정보교류 및 문화활동을 할 수 있도록 창의사고력 게임, 슬로우 리딩, 야생화 자수, 독서캠프 등 총 32개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게됐다. 우수상을 수상한 어울림작은도서관은 다양한 독서코너 설치와 이용자들이 원하는 일일 특강을 총 8회에 걸쳐 진행했고, 수채화 캘리, 요리교실, 은초롱 책읽기, 창의블록 등 22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배산작은도서관은 어르신을 위한 대활자본 도서, 배산작은도서관 시네마, 시시락락(時時樂樂), 황혼의 캘리그래피 등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특화된 프로그램을 시행, 도서관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한 점에서 후한 평가를 받아 장려상을 받게 됐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작은도서관 운영평가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작은도서관 조성과 지원을 통해 책 읽는 문화도시 익산의 토대를 만들고 독서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8.12.24 15:36

앵커기업 없는 국가식품클러스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대표할 앵커기업 유치가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으면서 정부 차원의 정책적 투자유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지금껏 대기업은 향토기업인 하림 한 곳에 불과해 대기업 유치를 통한 중소기업의 동반 입주와 협력업체들의 입주를 이끌 국가식품클러스터 활성화 정책이 요구된다. 24일 익산시와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등에 따르면 지금까지 총 63개 기업이 분양계약을 체결해 분양률은 41.1%를 기록하고 있다. 분양계약 체결 3년차가 지나고 있지만 대기업이나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대표할 앵커기업 유치는 아직까지 미흡한 실정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지난 2008년 정부가 세계 식품시장의 성장에 대응하고 식품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농어업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추진됐다. 2010년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및 지원센터 설립의 법적 근거가 식품산업진흥법에 마련됐고, 2012년에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종합계획(마스터플랜)이 수립됐다. 이후 익산시 왕궁면 일원 232만㎡에 식품전용 산업단지를 조성해 식품기업들을 유치하고 있다. 당초 대기업 15곳과 중기업 85곳, 소기업 50곳과 민간 R&D 시설 10곳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었지만 대기업과 중기업, 민간 연구소 유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하림을 제외한 대기업의 투자유치는 전무하고 중견기업이나 중소기업들만이 입주해 있어 활성화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기업유치에 나서고 있는 익산시와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원센터는 대기업을 방문해도 임원과의 면담조차 어려워 투자유치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이렇게 어려움을 겪는 것은 국가식품 전용 산업단지가 갖춰져 있지만 다른 지역의 산업단지나 개별 입지와 비교해 월등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것도 하나의 이유로 꼽힌다. 특히 식품기업들을 위해 마련한 특별법과 조세감면 등 법률안이 아직 통과되지 않았고, 식품클러스터 2단계 추진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육성 의지도 보이지 않아 대기업들의 관심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더욱이 수도권 규제완화와 자치단체 차원의 정책자금 지원 한계 등도 대기업 유치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처럼 정부가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육성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이지 않아 활성화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정부 차원의 정책적 투자유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익산시와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원센터 관계자는 대기업과 민간 연구소 유치를 위해 뛰어다니고 있지만 자치단체와 식품클러스터 지원센터가 설명하고 설득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정부 차원의 정책적 접근을 통한 대기업 유치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8.12.24 15:36

익산시, 시의회 이례적인 예산삭감에 '한숨'

익산시가 시의회의 이례적인 예산삭감으로 내년도 현안숙원사업 추진에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민선 7기 정헌율호의 공약사업을 중심으로 무려 226억원이나 싹뚝 잘려 나갔기 때문이다. 지난해 69억원 정도가 삭감된 것에 비교해 보면 대조를 보인다. 시의회는 지난 20일 익산시 내년도 새해 예산으로 1조1964억원을 최종 의결했다. 당초 집행부에서 요구한 것 보다 226억원이 깎였다. 전례없는 역대 최대 규모의 삭감으로 알려지고 있다. 7조원 살림살이 규모의 전북도가 불과 38억원(삭감율 0.06%)의 삭감을 당했고, 전주와 군산이 각각 149억원(0.89%), 53억원(0.46%) 정도의 삭감을 당한 것에 비춰볼 때 다소 지나친 칼질(?)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더구나, 주요 삭감 내역을 보면 정 시장 공약과 관련된 상당수의 사업들이 수모를 당한 것으로 분석된다. 체육회 일부 직원들의 인건비가 포함된 운영비 3억5000만원 전액 삭감을 필두로 북부권 함열청사 리모델링비 42억원, 펜싱 아카데미 건립 43억원, 실내야구연습장 신축 21억원, 북부권 APC(산지유통센터) 건립 22억원, 보훈회관 신축 12억원, 스카이펀타워 설치 16억원 등이 통째로 날아갔다.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 및 정책 관련 예산들도 수난을 당했다. 청년자산통장지원사업비가 1억8000만원 요구에 6000만원을 감액당했고, 청년취업드림카드는 3억원이나 잘려 나갔다. 또한, 시민참여예산으로 5000만원을 요구한 청년마음건강프로그램 운영비는 전액 삭감됐고, 청년활동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한 예산 1600만원과 청년희망네트워크구축예산 1800만원 역시 모두 날아갔다. 시의회는 삭감예산이 올해 유독 심했던 이유에 대해 일부 사업 예산에 대한 집행부의 자진 삭감 요청, 공유재산 취득 승인 등 집행부의 행정 절차 미이행 탓으로 관련 예산이 120억원 가량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시의회 조규대 의장은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의원들간에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결정한 합리적인 예산으로, 주요 삭감 예산에 대해서는 일단 행정적 절차 부터 먼저 이행한 후 추후 편성논의키로 집행부와 사전에 충분히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8.12.2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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