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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물가와 실업률이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영국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4월중 전년 동기대비 물가상승률은 1.9%로 전달의 2.0%에서 더욱 하락, 물가상승률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5년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특히 서비스 분야의 물가상승률이 전기.가스요금 인하로 전달의 4.2%에서 3.4%를 떨어져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임으로써 전제 물가상승률 하락을 주도했다.영국의 물가상승률 억제목표는 2.5%이나 지난해 3월부터 이 수준을 밑돌았다.영국 중앙은행인 뱅크 오브 잉글랜드는 그러나 파운드화의 강세가 수입물가를 하락시켰다는 점을 감안해 금리를 4차례나 인상했었다.이번 물가상승률 발표로 뱅크 오브 잉글랜드는 오는 6월에도 금리를 현수준에 묶어둘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실업률은 지난 4월중 실업자수가 2만8천800명 감소해 111만2천명에 그침으로써 3.9%로 떨어졌다.이같은 실업률 하락폭은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큰 것이며 실업률은 20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그러나 파운드화 강세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제조업 분야는 취업자수가 6년만에 처음으로 400만명선 아래로 떨어졌다.한편 임금상승률은 지난 1-3월중 5.8%에 달해 뱅크 오브 잉글랜드가 물가상승률목표 2.5%를 지키기 위한 상한선으로 제시한 4.5%를 훨씬 상회, 물가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것이 우려되고 있다.특히 민간서비스 부문의 임금상승률은 6.6%에 달해 영국경제가 '이중속도 경제'임을 보여줬다.
지난해 미국인들의 1인당 평균 소득은 탄탄한 미국경제에 힘입어 물가상승률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미 상무부가 17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따르면 2억7천270만 미국인들의 평균 소득은 임금, 투자소득, 정부의 보조혜택 등을 포함, 2만8천518달러(약 3천280만원)로 전년에 비해 4.8%가 증가했다.98년에 기록한 4.9%보다 약간 둔화된 이러한 소득증가율은 지난해의 인플레율이 1.6%인 점을 감안할 때 미국인들의 구매력이 3.2% 증가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사상 최장 기간동안 호황을 구가하고 있는 미국 경제는 미국인들의 소득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실업률을 30년래 최저수준인 3.9%로 하락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한편 1인당 소득을 주별로 보면 코네티컷주가 3만9천167달러로 최고인데 비해 미시시피주는 2만506달러로 최저를 기록했다.또 1인당 소득증가율은 와이오밍주가 7%로 가장 높은 반면 알래스카주가 2.5%로 가장 낮았다.와이오밍주 다음으로 높은 소득증가율을 보인 주는 6.7%를 기록한 매사추세츠주와 각각 6.2%를 기록한 메인주 및 아이다호주로 이들 주는 대체로 금융, 보험, 부동산 등 서비스분야 직업의 소득이 증가한 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이에 비해 알래스카를 비롯, 루이지애나, 노스 다코타, 웨스트 버지니아주 등은 지난해 광업, 건설업, 운송업 및 기타 공공부문의 소득이 빈약해 소득증가율이 낮게 나타난 것으로 지적됐다.
헐리우드에서 가장 개런티가 높은 여배우인 줄리아 로버츠가 17일 (현지시간) 멕시코 촬영길에 교통 사고를 당했으나 무사했다고 멕시코 신문이 보도했다.레포르마는 로버츠를 태우고 고속으로 질주하던 밴의 바퀴가 펑크나는 바람에 차가 전복될 뻔 했다면서 다행히 로버츠는 무사했다고 전했다.로버츠는 영화 `멕시코' 촬영을 위해 밴으로 이동하다 레알 데 카토르체 인근 도로에서 사고를 당했다. 이 영화에는 브래드 피트와 숀 코넬리도 출연한다.신문은 로버츠가 사고 후 다른 밴으로 갈아타고 촬영장으로 향했다고 전했다.로버츠는 헬리콥터 타는 것을 겁내 멕시코에 도착한 후 밴으로 이동중이었다.
휴대전화의 안전성에 관한 최대규모의 국제적인 조사가 수주일내로 시작될 것이라고 프랑스 리옹 소재 국제암연구소(IARC)의 엘리자베트 카르디스가 17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IARC의 방사,암과 책임자인 카르디스는 휴대전화 안전성 조사가 지난 2년간의 준비작업을 거쳐 수주일내로 착수될 것이라면서 14개국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이번 조사가 뇌와 침샘,청각신경등 휴대전화와 인접한 부위의 암발생 위험성에 초점을 두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AFP통신과의 전화회견을 통해 올 여름 유럽에서 조사가 시작될 수 있도록 그동안 조사관들을 훈련시켜왔다면서 오는 2003년말이나 2004년초 보고서를 공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사에 참여할 나라는 호주와 영국,캐나다,프랑스,독일,이스라엘,일본,이탈리아,뉴질랜드,미국,스칸디나비아 4국등이다. 조사는 최소한 1만6천명의 휴대전화 사용자와 7천건의 암발생 사례들을 대상으로 사례별 연구방식으로 시행된다고 카르디스는 밝혔다. 그는 뇌종양의 경우 진행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주로 5-10년간 장기적으로 휴대전화를 사용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암발생과의 상관성을 파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대전화 사용과 암발생과의 관계는 지난 98년 한 호주 의학전문지에 관련 연구보고서가 발표되면서 비롯됐는데 지난주 발표된 한 영국정부 관련 위원회 보고서는“휴대전화에서 나오는 전파가 뇌를 포함한 인체의 생체기능에 모종의 영향을 줄지 모른다는 과학적 예비증거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따라서 아동들의 경우 가급적 휴대전화 사용을 억제하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유엔 평화유지군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시에라리온 반군 혁명전선연합(RUF)의 지도자 포다이 산코가 17일 체포됐다고 정부군 병사들이 밝혔다.정부군 병사들은 포다이 산코가 프리타운에서 체포돼 육군 본부로 이송됐다고 말했으며 영국군의 한 장교도 이를 확인했다.지난 10개월간 지속됐던 평화협정을 파괴한 산코는 지난 5월 8일 행적이 사라져 해외로 도피했거나 정부군에 체포됐을 지도 모른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산코의 체포 소식이 전해지자 분노한 수많은 군중이 육군 본부 건물 주변으로 몰려들이 反-산코 구호를 외쳤으며 많은 사람들이 승용차나 트럭을 타고 몰려나와산코의 체포를 축하하는 행진을 벌였다.유엔군 350명을 아직도 인질로 붙잡고 있는 RUF를 이끌고 있는 산코는 지난 주 RUF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산코의 저택 주변으로 몰려들어 경비 병력과 유혈충돌하는 사건이 발생한 이래 행적이 사라졌다.산코는 저택 지하 벙크에 은신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부군 병사들은 산코가프리타운의 해변지역 룸레이에서 주민들에 의해 발각돼 17일 체포됐다고 밝혔다.심장바미로 숨졌다거나 다이아몬드를 팔기 위해 해외로 출국했다는 등 소문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산코의 운명은 프리타운에서 진행중인 평화협상의 핵심의제가 되어 왔다.
일본 모리 요시로(森喜朗) 총리의 "일본은 천황 중심의 신의 국가"라는 발언의 파문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야당측은 17일 모리총리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기로 합의했다.민주, 공산, 사민, 자유 등 야 4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간사장.서기국장 회의를 갖고 모리 총리의 발언에 대한 대응책을 협의, 그의 사과 표명을 받아들지 않고 즉각 퇴진을 요구한다는데 의견이 일치했다.이에 따라 모리 총리는 자신의 발언에 대한 사과에도 불구, 야당측의 거센 공격을 받을 것으로 보여 다음달 25일 치러질 중의원 선거에 미묘한 영향을 미치게 될 가능성이 있다.모리 총리는 지난 15일 저녁 신도(神道)정치연맹 국회의원 간담회에서 행한 발언의 파문이 국내외적으로 확산되자 이날 참의원 본회의에서 "오해가 생겼다면 죄송하다. 사과한다"며 정식으로 사과를 표명했다.모리 총리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정부와 자민당 등 여권 내부에서도 비판이 제기되자 사태의 조기수습을 위해 사과를 표명했으나 발언 자체에 대해서는 철회하지 않았다.모리 총리는 참의원 답변에서 자신의 발언은 ▲특정종교를 위한 종교교육에 관한 것이 아니며 ▲천황은 일본국민통합의 상징으로 주권재민을 거역할 생각으로 한 것이 아니고 ▲`신의 국가'라는 표현은 결코 천황이 신이라는 취지가 아니라고 해명했다.모리 총리의 사과에 대해 제1야당인 민주당의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대표는 기자들에게 "신념과 확신을 갖고 한 발언이기 때문에 사과하는 것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며 끝까지 책임을 추궁할 것임을 밝혔다.
세계 가톨릭교계의 수장인 교황 요한바오로 2세가 18일로 80회 생일을 맞는다.교황의 80회 생일을 맞아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3천여명의 사제들이 교황과 함께 성 베드로 성당에서 열리는 미사에 참석하며 교황의 모국인 폴란드에서 온 수천명의 순례자들도 미사에 참석, 그의 장수를 기원할 예정이다.이번 미사에는 특별히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담당한다.바티칸의 공식 일간지인 `오세르바토레 로마노'는 교황의 생일을 맞아 특별판을 발행할 예정이며 바티칸시티 우체국 직원들은 수천통의 축하메시지 우편물 분류를위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교황의 고향인 폴란드의 작은 마을 바도비체에서도 축하 음악회와 종교행사를 마련, 들뜬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지난 주말 포르투갈의 파티마 성지를 방문하고 바티칸으로 돌아온 교황은 며칠도 안돼 또다시 힘에 벅찬 행사에 참석함으로써 그의 건강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할 것으로 보인다.교황과 오랜 친구인 장-마리 뤼스티제 파리 대주교는 "운동선수 출신인 교황이 점점 육신의 포로가 돼 가고 있지만 80세를 맞는 사람으로서는 비범한 기억력과 정신적인 강건함, 지적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뤼스티제 대주교는 "신이 그에게 부여한 사명을 면해 주지 않는 한 교황은 충복과 같이 의욕적이며 신실하게 사명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파킨슨씨병을 앓고 있는 교황은 왼손의 떨림을 제어할 수 없는 상태이며 안면근육 마비로 인해 발음이 뚜렷하지 않아 그의 강론을 제대로 알아듣기 힘들고 걸을 때 자세가 구부정해지는 정도는 점차 심해지고 있다.그러나 교황은 지난 3월말 역사적인 성지순례를 다녀온 데 이어 4월 23일과 5월1일에는 부활절 행사에 참석하는 등 건재를 과시했다.교황청의 호아킨 나바로 발스 대변인은 교황이 장기간의 일정표를 짜는 성향과 신체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능력으로 측근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 원유가격이 이번주 들어서도 상승세를지속, 석유수출국기구(OPEC) 기준 유가가 증산결정 한계선인 배럴당 28달러선을 넘어섰다고 빈에 본부를 둔 OPEC사무국이 16일 발표했다.OPEC기준유가는 15일 지난 주말의 27.88달러보다 26센트 오른 28.14달러를 기록했다고 사무국은 밝혔다.OPEC회원국들은 지난 3월말 각료회의에서 사우디 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베네수엘라, 알제리,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멕시코 등 7개국 기준 유가가 개장일 기준으로 20일간 계속 배럴당 28달러선을 넘어서면 하루 50만배럴을 증산하기로 합의했다.뉴욕상품시장의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16일 상승세를 계속, 한때 배럴당 30.25달러까지 치솟았다 29.73달러로 폐장돼 지난 3월 2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런던석유시장의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전날보다 배럴당 52센트 오른28.85달러로 마감됐다.전문가들은 원유의 공급부족으로 유가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 아라비아가 16일 미국의 증산 요구에도 불구, 3.4분기까지는 증산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혀 유가가 오름세를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원유 수입이활발한 경제 활동과 원유 확보 본격화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배 이상 급증했다고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세관)가 17일 밝혔다.해관총서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은 올들어 4개월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0%가 늘어난 2천272만t의 원유를 수입했으며, 수입비용은 국제시장에서의 기록적인 원유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0%가 폭증한 43억3천만달러에 달했다.활기찬 산업활동에 따라 지난 93년부터 원유 순수입국가로 바뀐 중국이 올들어 4개월간 수입한 원유량은 지난해 전체 수입량 4천만t의 절반을 이미 넘은 것이다.중국은 세계 5위의 원유 생산국가로 지난해에는 1천600만t의 원유를 생산했다.
도교육청은 고액과외를 초기단계부터 차단해 고액과외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경찰 및 세무서와 합동으로 기동점검반을 편성, 특별단속을 벌이기로 했다.특히 도교육청은 과외금지 위헌에 따른 대체입법때까지 변칙 고액과외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전주와 군산 익산 등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강력한 단속을 펼쳐나가기로 했다.도교육청은 18일 오후 5시 대화의방에서 도경찰청과 전주북부경찰서, 전주세무서 관계자들과 모임을 갖고 합동단속반을 편성, 오는 24일까지 1주일동안 고액과외 특별단속을 실시한다.또 군산과 익산 교육청도 경찰및 세무서와 합동으로 단속반을 편성, 고액과외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활동을 벌인다.단속대상은 현직 교사·교수의 과외와 학원 및 교습소의 탈법·변형 과외, 사회통념을 벗어난 고액 과외 등이다.단속방법은 경찰 정보망과 제보, 신고 등을 활용해 고액과외 현장을 단속한뒤 고액과외 교습자와 수강자 학부모의 명단을 확보, 세무서에 통보하기로 했다. 또 현직교사의 과외에 대해서는 국가공무원법 등을 적용, 중징계한뒤 그 명단을 공개할 방침이다.도교육청은 고액과외 단속과 병행해 과외욕구를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교육과정 충실운영, 기초학력 책임제 시행, 소외계층에 대한 특기·적성교육 강화 등 공교육 활성화를 적극 꾀해나가기로 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합동단속은 유관기관 합동단속 체제를 구축, 첫 가동하는 의미가 있다”고 들고 “고액과외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단속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6일 단기금리를 0.5% 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FRB의 금리정책 결정기구인 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비공개 회의를 마치고 은행간에 거래되는 하루짜리 초단기 자금인 연방기금(FF)의 목표 금리를 현행 연 6%애서 6.5%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FF 금리는 이로써 작년 6월 이후 11개월동안 여섯 차례에 걸쳐 모두 1.75% 포인트가 올랐으며 한꺼번에 0.5% 포인트가 오르기는 지난 95년2월 이래 5년여만에 처음이다.FRB는 은행에 자금을 방출할 때 적용하는 재할인 금리도 연 5.5%에서 6%로 역시 0.5% 포인트를 올렸다.FF 금리가 연 6.5%까지 오른 것은 9년만에 처음으로 이에 따라 은행들이 최우량 고객에게 물리는 대출 금리인 우대금리도 이날 중으로 연 9%에서 9.5%로 올라 역시 9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FRB는 금리 인상 결정 배경을 설명하는 성명을 통해 급속한 성장으로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불균형을 초래되면 뛰어난 실적을 보이고 있는 경제를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에앞서 금융계에서는 FRB가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해 앞으로도 금리정책을 공세적으로 취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려고 금리를 0.5% 포인트 올릴 것으로 예상했었다.뉴욕증권시장의 주식시세는 금리 발표 직후 오히려 폭등세를 보여 다우존스 산업 평균 지수는 오후 3시5분 현재(현지시간) 전날 마감한 지수에 비해 120 포인트 이상 뛰어올랐다.
모리 요시로 일본총리가‘일본은 천황을 중심으로 한 신의 나라’라고 발언한 문제와 관련, 사과하는 등 진화작업에 나섰다. 모리총리는 이날 밤 파문이 의외로 확대되자 기자단에 “일련의 일로 공명당 등이 걱정하고 있기 때문에 사과를 올린다”면서 “오해를 주었다면 본의가 아니다”라고말했다. 모리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연립의 상대인 공명당과 이 당의 지지단체인 창가학회의 심한 반발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2차대전 전 국가신도의 산하에 들어가는 것을 거부했던 창가학회는 모리총리의 발언에 강한 반감을 보이는가 하면 공명당도 “메이지헌법하의 천황을 가리키는 ‘천황중심’을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제대로 설명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하는 등 발언을 문제삼고 나섰다. 민주, 공산, 자유, 사민당 등 4개 야당은 이날 국회대책위원장 회의를 열고 “모리총리의 발언이 ”국민주권의 헌법에 위반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모리총리의 헌법관과 국가관을 철저히 추궁, 공동 투쟁을 통해 퇴진을 촉구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모리총리는 17일 아오키 미키오 관방장관의 발표문 등을 통해 공식으로 사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 여당측은 17일 중의원에서 4월29일을 ‘소화의 날’로 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국경일법 개정안’을 심의할 예정이었으나 모리총리의 발언 파문으로 인해 연기했다.
슬로모 벤 아미 이스라엘 안보장관은 16일 스웨덴의수도 스톡홀름에서 팔레스타인 영토의 최종 지위에 관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비밀협상이 개최됐음을 확인했다.아미 장관은 이날 군 라디오 방송을 통해 "에후드 바라크 총리를 대신 이번 협상을 지휘했다"면서 자신이 협상에 참여했음을 밝힌 뒤 "그러나 협상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14일 팔레스타인측은 오는 9월까지 최종 평화협정을 타결하기 위한 공식 협상에 부응해 스톡홀름에서 제2차 비밀협상 채널이 가동됐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인 3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부상한 팔레스타인 폭동 하루뒤인 이날부터 유혈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팔레스타인 영토에 대한 비상경계를 펼치고 있다.요르단강 서안 팔레스타인 영토를 관할하고 있는 이스라엘 중부지구 사령관 모세 아얄론 장군은 "주요 도로와 거주지 및 군 부대 인근에 군 병력을 강화했다"면서 "최근 며칠간 있었던 것과 유사한 유혈사태가 재발할 경우 즉각 대처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15일 노르웨이 남서부 옐멜란의 보육원에서 한 남성이 어린이 25명과 보육사 등 35명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하다가 10여시간만에 인질들을 모두 석방하고 투항했다.40대로 알려진 신원 미상의 이 남성은 앞서 노르웨이의 저명한 형사사건 변호사토르 에를링 스타프와 2시간여에 걸친 1대1 대화를 나눈 뒤 마지막 남은 인질 7명을석방하고 경찰에 투항했으며 곧바로 그의 변호사와 함께 경찰차량에 실려 경찰서로 호송됐다.인질범은 투항 직전 TV-2로 생중계된 전화 통화에서 "내 자식이 13살이 됐지만 나는 내 자식에게 전화조차 할 수 없다"면서 "나처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입장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경찰은 인질범의 이름과 범행동기에 대해 일절 입을 다물고 있으나 언론들은 인질중의 1명인 여성 직원이 인질범이 용의자로 지목된 강간 사건에 어떤 형태로든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하고 있다.일간지 스타방게르 아프텐블라드는 인질범의 목표는 아이들이 아니라 여성 직원이었다고 말하고 경찰이 보육원 주위를 포위하는 동안 인질범이 한 여성직원과 함께 방에 있었다면서 그녀는 한 형사사건의 목격자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그러나 인질범과 직접 이야기를 나눴던 스타프 변호사는 "내가 아는 한 이번 인질극은 그의 불행한 가족 상황과 관련돼 있다"고 말했다.인질범은 이날 보육원에서 TV 방송국에 전화를 걸어 자녀보호 소송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요구했다. TV-2는 인질범이 강간 사건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어 그의 자녀들을 만날 권리를 상실했눗
중국 동북부 랴오닝(遼寧)성에서 18개월동안 임금을 받지 못한 현직 및 정리해고 노동자 등 5천여명이 이틀간에 걸쳐 경찰과 충돌, 노동자50여명이 부상했다고 홍콩의 한 인권단체가 밝혔다.홍콩 민주인권정보센터는 랴오닝성 랴오양(遼陽)시에서 15일 저녁부터 16일 오전까지 임금 체불에 대해 항의하는 노동자들이 경찰과 충돌, 시위자 가운데 3명이 체포되고 최소한 50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인권정보센터는 랴오닝성 합금철공장 노동자와 해고자, 은퇴 연금생활자 등 시위자들이 랴오닝성 성도 선양(瀋陽)으로 통하는 대로를 봉쇄하고 연좌시위를 벌여 700명 공안경찰과 200명의 무장경찰이 16일 새벽 1시께 시위대를 강제 해산시켰다고 전했다.5천여명의 시위자들은 그러나 16일 오전 8시께 "노동자의 체불임금 요구는 범죄가 아니다", "노동자 대표 석방하라"는 등의 구호를 쓴 피켓 등을 들고 다시 모여들었고, 경찰은 도로에 장애물을 설치, 양측이 재충돌 일보 직전까지 갔다고 이 단체는 주장했다.이 단체는 지난 3월에도 랴오닝성 후루(葫蘆)도에서 자신들이 다니고 있는 국유기업의 파산을 앞두고 노동자 2만여명이 시위를 벌이자 이를 진압하기 위해 인민해방군까지 출동했었다고 덧붙였다.최근 들어 중국에서는 비효율적인 국유기업들이 폐쇄되면서 노동자들의 소요가 점점 더 증가하고 있으나 주로 동북부 산업지대에 위치한 이들 국유기업의 대부분은 현직 노동자와 정리해고 노동자들에게 임금을 지불하지 못하고 있다.중국의 관영 언론은 장좌지(張左己) 노동사회안전부장이이 지난 3월 몇몇 지역에서 시위가 있다고 시인했음에도 불구하고 노동자들의 소요사태를 일체 보도하지않고 있다.
생물 다양성과 보존에 관한 국제회의가 15일 케냐수도 나이로비에서 177개국 1천5백여명의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다.오는 26일까지 열리는 회의에서 참가국들은 포괄적인 생물자원 전략을 마련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회의 관계자들이 밝혔다.이번 회의는 지난 92년의 생물 다양성에 관한 리우데자네이루 협약 조인 당사국들의 5차회의로 참가국 관리들과 옵서버들은 전세계 생태계가 처한 위협을 점검하고 국제적, 국내적 및 민간차원에서 실천할 수 있는 해결책을 모색한다.다니엘 아랍 모이 케냐 대통령은 개막연설에서 개발도상국 국민들은 그들의 사회에서 얻은 자원을 활용하는 생명공학적 발전으로부터 혜택을 돌려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유엔환경계획(UNEP) 본부에서 진행되는 이번 회의는 멸종위기 동식물의 국제적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이 상아 거래 금지를 2년간 연장키로 결정한지 한달도 안돼열렸다.관계자들은 생물다양성 문제는 상아거래 금지를 논의한 CITES 보다 더 추상적이고 복잡하다고 지적했다.생물다양성협약은 인간이 자연계에 가한 생물 파괴의 조류를 반전시키기 위한 프로젝트이다.전문가들은 세계 경제의 약 40%가 생물 다양성에서 기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6천500만년전 공룡이 멸종한 이후 어느 때 보다 빠른 속도로 생물종을 멸종시키고 있다고 경고했다.클라우스 토퍼 UNEP 사무국장은 "우리는 생물 다양성의 보존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인류의 지침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다양성과 빈곤의 상관관계 및 선진국과 개도국간 혜택의 적정한 공유, 환경 친화적 기술개발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대다수 참가자들은 국제무역 및 생명체와 유전자 변형물질의 국경간 이동이 초래하는 위험을 최소화하는데 목적을 둔 생물안전협약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리언 특급' 박찬호(27.LA 다저스)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박찬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3시20분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1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기록인 12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4승 고지에 올라선 박찬호의 상승세지속 여부가 결정되는 중요한 한판이다.박찬호가 가장 주의해야할 타자는 `무관의 홈런왕' 새미 소사.지난 시즌까지 2년 연속 60개 이상의 홈런을 뿜어낸 소사는 박찬호에게 통산 0.214의 타율로 정확도에서는 떨어지지만 3개의 홈런을 뽑아냈다.7경기 연속 홈런을 허용하고 있는 박찬호로서는 소사의 홈런포를 봉쇄해야 손쉽게 승리를 추가할 수 있다.소사 외에도 지난해 다저스에서 활약했던 에릭 영과 좌타자 헨리 로드리게스가 박찬호의 시즌 5승 도전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영은 메이저리그 정상급의 도루능력을 갖추고 있어 1루로 진루하기만 한다면 언제든지 내야를 휘저을 수 있는 껄끄러운 존재다.영은 15일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경기에서도 4안타에 무려 5개의 도루를 성공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박찬호에게 통산 0.333의 타율에 홈런 1개를 기록하고 있는 로드리게스도 16일현재 10개의 홈런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박찬호와 맞붙을 시카고의 선발 투수는 우완 투수 존 리버(30).리버는 올 시즌 4승2패에 방어율 3.86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다저스와는 통산 1승4패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도인 가족 3명이 "비폭력과 대화의 필요성에 관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자전거로 450일 째 세계여행을 하고있으며 다음 목적지를 향해 15일 파리를 떠났다.라즈팔 싱(42)과 아내 함사바히니, 딸 아디탸(9)는 작년 1월 인도의 자이푸르에있는 고향집을 자전거로 떠난 후 인도를 횡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일본, 미국을 거쳐 리스본을 통해 유럽에 도착했는데 앞으로 아시아대륙으로 건너가 최종적으로 파키스탄을 거쳐 내년 초에 인도로 돌아갈 예정.공무원인 라즈팔은 이번 자전거 여행에 스폰서는 없으나 국제 에스페란토語 협회인 세르바스가 머무는 곳마다 도움을 주었으며 숙소를 얻지 못할 경우는 교회에서 잠잘 곳을 얻어 한번도 노숙한 적은 없었다고 감사를 표시.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지연과 예방을 연구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의학자들은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심각한 기억 상실과 다른 증상이 시작되기 전에 뇌 기능부전을 탐지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했다.이들은 국립과학원 회보 최신호에 게재된 연구보고에서 유전자 시험법과 전자뇌 정밀검사법을 결합시켜 뇌 조직의 초기 악화 현상을 측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연구자들이 주도한 이번 연구의 팀장인 게리 스몰 박사는 "노령에 따른 기억력 하락을 예방하고 알츠하이머병의 발병을 지연시킬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유전자 시험과 뇌 영상 촬영 수단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65세 이상 국민의 약 8%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알츠하이머병의 증상은 보통 작은 기억력 장애로부터 시작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서 겪는 기억력 상실과 비슷한 증세를 나타낸다.그러나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의 기억력 상실은 점진적으로 발전해 극단적인 상황에까지 이르며 언어와 다른 지적인 기능 저하가 수반된다.국립정신건강연구소의 노인병 치료 책임자인 배리 리보위츠 박사는 "UCLA 연구로 결국에는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위해 나이가 들면서 기억력이 감퇴하고 있다는 50-84세 남녀 54명을 대상으로 시험을 했다. 그 결과 이들중 절반이 알츠하이머병과 관련이 있는 아폴리포 단백질 E-4(APOE-4)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양전자 방사 단층촬영법(PET 검사)을 이용, 시험 대상자들의 뇌 영상을 촬영했다.기억력 시험 결과 두 그룹이 정상적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APOE-4 유전자를 가진사람들의 뇌 검사를 통해 기억력이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스몰 박사는 "이번 발견으로 APOE-4를 보유한 사람들의 경우 알츠하이머병의 실제 신체적 증세가 나타나기 훨씬 전에 뇌기능 저하가 일어나기 시작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과학자들이 이번 연구결과로 알츠하이머병 증세가 나타나기 전에 이를 발견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제공해 영구적인 뇌 손상이 확산되기 전에 예방적 요법을 시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폭넓은 작품활동으로 현대문학사에 한 획을 그었던 호운 박항식 시인의 시비(詩碑)제막식이 지난 13일 남원 교룡산 국민관광지에서 열렸다.오강호 한국문인협회 남원지부장과 윤영근 한국예총 남원지부장,최진영 남원시장, 수제자인 조성환교수(전 군산대총장을 비롯해 문화예술인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제막식에서 오지부장은 “박시인이 문학사에 남긴 큰 공을 남원현대문학사의 지표로 삼고자 시비를 건립하게 됐다”며“고인의 시 사랑 정신을 이어받아 고전문학의 발상지인 남원이 현대문학사에 있어서도 카다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1917년 남원 수지면에서 태어난 박시인은 49년 동아일보에 처녀작‘닭’이 당선되면서 문단에 데뷔,대표작‘도라지꽃’을 비롯해 ‘눈’,시조‘노고단’,‘문장대’등 주옥같은 작품을 남겼다.박시인은 또 40년간 원광대 국어국문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수많은 후배 문인들을 배출하는등 한국문학계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으며 89년 72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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