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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무기수출 규제 완화

미국 국방부와 국무부는 23일 18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들과 일본, 호주등에 대한 무기 수출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을 공동으로 발표했다.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이 24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리는 나토 각료회의에서 다시 구체적으로 발표할 이른바 `방위무역안보구상(DTSI)'은 우호국들과 이들 국가의 허가받은 회사들이 미국 방위산업체들과 거래하는 것을 더욱 손쉽게 만들기위한 17개 방안을 담고 있다.예컨대 지금까지는 한 개의 면허로 일부 무기 구매만 할 수 있고 이 면허는 4년까지만 유효하도록 돼 있었으나 개정안은 한 개의 면허로 전 무기 품목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유효기간도 8년까지로 늘렸다.미국의 무기 제조 업체들은 이 방안이 시행되면 유럽의 경쟁회사들과 더욱 효과적으로 경쟁할 수 있게 된다고 국무부 관계자들은 말했다.미국이 동맹국들에 대한 무기 수출 규제완화 방안을 마련한 것은 지난해 코소보사태때 동맹국들끼리 무기나 통신장비가 호환이 안돼 협조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라고 이 관계자들은 덧붙였다.이 방안은 면허발급기간을 10일 이내로 단축했고 한 프로젝트에서 무기수입승인을 받은 업체들은 다음 프로젝트에서 또다시 면허를 받을 필요가 없게 만들었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그러나 다른 국가들에 대한 동맹국들의 미국 무기 또는 기술 이전에 대한 제한은 더욱 강화될 것이며 미국 군사기술을 이전받을 수 있는 동맹국 이외의 이른바 제3국들의 명단이 조만간 만들어질 것이라고 국무부 관계자들은 말했다.

  • 국제
  • 연합
  • 2000.05.25 23:02

재일동포 지방참정권 부여법안 폐기 확실

재일동포 지방참정권 부여법안이 집권 자민당의 회의적인 태도로 이번 일본 국회에서 빛을 보지 못한 채 폐기될 것이 확실시되고있다.중의원 정치윤리.공직선거법 개정에 관한 특별위원회는 23일 영주 외국인에게 지방참정권을 부여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3개 법안을 일괄 심의했다.이날 심의는 연립의 상대인 공명당을 배려해 4시간에 걸친 형식적인 질의에 그친 것으로 자민당내에서 소극적인 의견이 많아 이번 국회에서 관련 특별위가 더 이상 열리지 않는 가운데 폐기될 것이 확실하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4일 전했다.심의된 법안은 ▲1998년 10월에 제출된 민주.평화.개혁 그룹안 ▲같은 해 12월에 제출된 공산당안 ▲금년 1월에 제출된 공명.자유당안 등 3개안이다.민주당 등 3당안은 영주 자격을 갖고 선거인 명부에 등록을 신청한 외국인에게 수장(首長) 및 지방의원의 선거권만을 부여하도록 하고 있으며 공산당안은 피선거권도 부여하고 있다.공명.자유당안은 3당안을 위주로 하고 있으나 법안 자체에 반대하는 조총련계재일동포들을 제외하고 있다.이들 법안에 대한 일본 국회의 움직임도 더딘 것이 사실이다.3당안과 공산당안에 대해서는 작년 정기국회 회기말에 단 2시간의 심의에 그친정도였다.또 공명.자유당안에 대해서는 취지 설명은 고사하고 정당간 협의도 없이 국회해산이 다가오고 있다고 아사히는 지적했다.

  • 국제
  • 연합
  • 2000.05.25 23:02

북미 로마회담 24일 개막

미국과 북한은 24일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에서 북한 핵계획 동결에 관한 제네바 기본합의 이행과 북한의 미사일 개발을 비롯 북미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상호 관심사를 논의한다.찰스 카트먼 한반도평화회담특사와 김계관(金桂寬) 외무성 부상이 양측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이번 회담은 지난 3월15일 워싱턴 고위급회담 개최를 위한 뉴욕 준비회담이 아무런 결론없이 중단된지 두달여만에 열리는 것이다.이번 회담은 특히 6월12일로 예정된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린다는 점에서 남북정상회담이후 북.미연락사무소 개설 및 북한 고위관리의 워싱턴 방문 등 북미관계 개선전반에 관한 폭넓은 의견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북한측은 회담에서 오는 2003년까지 완공키로 한 경수로 건설공사 지연에 따른 `전력손실보상' 문제를 제기하는 등 북미 제네바 합의 불이행에 대한 경제적인 대가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미국측은 북한의 핵개발 중단에 대한 투명성 보장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의 개발중단 및 대외수출 금지 등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로마의 외교 소식통은 23일 "당초 의제로 정한 제네바 기본합의 이행 및 북한의 미사일 개발외에도 테러국지정해제, 추가 식량지원 등 세부적인 현안에 관해서도 의견교환이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시기적으로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 발표가 있을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이 소식통은 "이번 회담의 초점은 합의도출 여부 보다는 이탈리아와의 수교에이어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지역안보포럼 가입 등 적극적인 대외관계 개선에 나서고 있는 북한이 어떠한 입장변화를 보일 것인지에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또다른 고위소식통은 특히 "G7국가중에서는 처음으로 북한과 외교관계를 맺은 이탈리아는 이번 로마회담 개최를 계기로 한반도 문제해결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의사를 갖고 있고 북한도 회담장소로 로마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에 로마회담이 정례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국제
  • 연합
  • 2000.05.24 23:02

이군 수일내 남부 레바논서 완전철수

이스라엘군의 철수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에후드 바라크 총리는 22일 밤 긴급 국가안보회의를 열어 `수일이내'에 남부 레바논에서 철군을 완료하기로 결정했다고 이스라엘 언론이 23일 보도했다.이스라엘 국영 라디오 방송은 "철수작업이 수일 이내로 끝날 것"이라면서 "이로써 22년간 계속됐던 이스라엘군의 남부 레바논 점령이 종지부를 찍게 됐다"고 말했다.이스라엘군은 23일 새벽 어둠을 틈타 전격적인 철수작전을 개시했으며 병력을 가득 실은 탱크와 지프 행렬이 경적을 울리며 국경선을 통과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 남부 레바논에 일방적으로 선포한 `안전지대'의 중심부빈트 주베일 기지와 해안을 잇는 서부지역에서 전면철수하는 등 하룻밤 새 남부 레바논 주둔 병력의 4분의3이 철수했다고 보안 관계자가 전했다.이스라엘군은 이에따라 현재 뷰포트성 등 남부 레바논 중부와 동부의 일부기지에 남아있을 뿐이다.이스라엘군이 철수한 빈트 쥬베일에는 지난 78년 쫓겨났던 레바논 주민들이 다시 돌아왔으며 남레바논 유엔 평화유지군(UNIFIL) 본부가 있는 나쿠라에도 남부 레바논에서 이스라엘에 대항해온 친(親) 이란 시아파 게릴라 헤즈볼라 전투원들과 주민들이 진입하는 등 이스라엘군이 빠져나간 지역을 헤즈볼라와 레바논 주민들이 차지하고 있다.바라크 총리는 레바논 안전지대에서 이스라엘 후원으로 조직된 민병대인 남레바존군(SLA) 전력이 예상외로 일찍 붕괴되고 헤즈볼라의 공세강화로 유혈 폭력사태가 빈발하자 전격적으로 철군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스라엘은 당초 7월까지 남레바논에서 철군을 완료키로 했었다.이스라엘군의 철수로 후원세력을 잃은 SLA는 이스라엘로 도망쳐 망명을 신청하거나 레바논군에 항복하고 있다. SLA 전투원 80명이 23일 레바논 군에 투항했으며 SLA 전투원 및 가족 1천여명은 이미 이스라엘로 도피, 갈릴리해 주변의 수용소에 모여있다.이스라엘은 이들을 포함, 레바논을 탈출하는 약 2천명의 SLA 전투원과 가족들에게 비자를 발급키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한편 유엔은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철수가 예상보다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유엔평화유지군 파병을 서두르는 한편 모든 이해 당사자들이 혼란을 최소화하고 민간인 보호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2일 밤 심야 대책회의에서 레바논 정부가 이스라엘 점령지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할 때까지 현재 4천500명선인 평화유지군을 7천935명으로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했다.이스라엘은 22년 전 레바논에서 활동중인 헤즈볼라의 이스라엘 북부 국경지역침입을 예방한다는 명분아래 레바논 남부 일대를 무단 점령, `안전지대'를 설치했으나 헤즈볼라의 끈질긴 저항과 국제적인 비난 여론에 부딪혀 마침내 전면 철수하게 됐다.

  • 국제
  • 연합
  • 2000.05.24 23:02

블레어 총리 새아기 모습 인터넷에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속에 태어난 토니 블레어영국총리 부부의 4번째 아기 `레오'의 모습이 처음으로 인터넷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공개됐다.총리실은 22일 오후 총리실의 웹사이트(www.nunbr-10.gov.uk)를 통해 하얀 담요 사이로 머리와 오른손을 내민 채 산모의 품에 안겨 잠든 아기의 사진을 공개했다고 BBC 방송이 보도했다.이 때문에 총리실 웹사이트는 네티즌들의 접속폭주로 인해 한동안 접속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출산 다음날인 21일 총리관저에서 촬영된 이 사진은 비틀즈의 전 멤버였던 폴메카트니의 딸 메리 메카트니가 찍어 화제를 모았다.올해 30세인 메리 메카트니는 셰리 블레어가 `친근한 인상'을 담아내고자 개인적으로 선정한 사진작가라고 총리실 대변인은 설명했다.메리 메카트니는 역시 사진작가였던 그의 어머니 린다 메카트니가 유방암으로 사망한 후 유방암퇴치운동 활동을 벌이면서 셰리 여사를 알게 됐다.블레어 부부는 신생아의 첫 사진을 독점제공하는 대가로 114만8천달러)이상의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신생아의 사진은 각 언론에 무료로 배포됐다 .그러나 신생아의 또 다른 사진 14장은 셰리 여뼘 유방암과 소아암 퇴치를 위한 2개 자선단체의 기금마련을 위해 유료로 제공될 예정이다.총리실은 이번주말 블레어 총리 부부가 버킹엄셔에 있는 총리별장으로 떠나기전 방송사들을 위해 가족들에 대한 촬영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블레어 총리는 출산휴가를 내지는 않기로 했으나 새 아기와 가족과 함께 보다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공식일정을 단축했다.이에 따라 25일로 예정된 의회 출석과 26일의 주례 각료회의에는 불참, 존 프레스콧 부총리가 대신 참석하기로 했다.한편 엘리자베스 여왕 부처가 새아기 탄생을 축하하며 축전과 꽃을 보냈으며 빌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 여사는 전화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부부는 축전을 보내는 등 총리관저에는 전세계에서 화환과 선물, 축하메시지 등이 쇄도하고 있다.

  • 국제
  • 연합
  • 2000.05.24 23:02

원숭이 태아 유전자 이식 성공

과학자들이 인간과 유전적으로 가장 가까운 동물인 원숭이 태아의 유전자 이식에 성공함으로써 유전자요법을 통한 인간질병 치료 가능성이 한층높아졌다고 23일 BBC 방송이 보도했다.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있는 소아병원의 브루스 A. 버넬 박사는 미국소아학회가 주관한 학회에서 짧은꼬리 원숭이 태아를 대상으로 유전자 이식 실험을 한 결과 짧은꼬리 원숭이가 정상상태로 태어났다고 밝혔다.영장류 태아를 대상으로 한 유전자 변형 실험이 성공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짧은꼬리 원숭이는 영장류 중에서도 인간과 태아 발달 과정이 가장 비슷해 이번 연구결과는 인간 유전자 치료법 개발에 중대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버넬 박사는 해파리 유전자에 쥐백혈병바이러스(Miv)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의 DNA 나선을 결합시킨 뒤 짧은꼬리 원숭이 태아 12개에 주입시켰다.버넬 박사는 원숭이에게 해를 주지 않을 정도로 HIV 바이러스를 약화시켰으며 해파리 유전자에는 형광표시를 해 나중에 식별할 수 있도록 했다.그 결과 짧은꼬리 원숭이 태아는 모두 정상적인 임신기간을 거친 뒤 제왕절개수술을 통해 태어났으며 원숭이 새끼들은 모든 세포가 형광표시된 유전자를 갖고 있는 외에는 정상상태였다.버넬 박사는 그러나 짧은꼬리 원숭이 새끼 세포에 있던 형광표시가 모두 출산후 한달만에 사라졌으며 아직까지 그 이유를 밝히지 못했다고 말했다.버넬 박사는 이에 대해 외부의 이질 단백질을 공격하는 면역 기능이 작용했기때문일 것으로 추정하면서 인간유전자 치료요법이 개발되기 위해서는 원숭이 새끼세포에서 형광표시 유전자가 사라진 이유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과학자들은 이번 실험 결과 자궁속 태아의 유전자를 변형시킴으로써 인간의 유전적 질병을 치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 국제
  • 연합
  • 2000.05.24 23:02

美통근전세기 추락, 탑승자 19명 전원 사망

승객 17명과 승무원 2명을 태운 쌍발 엔진 전세 통근기가 21 일 오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동북쪽 윌크스 배러의 스크랜턴 국제공항에 착륙하려 다 추락,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루전 카운티 긴급구조반의 론 롬 조정관은 이 통근기가 오전 11시 40분쯤 공항에 접근중 레이더에서 사라진 뒤 윌크스 배러에서 약 15㎞ 떨어진 숲속에 추락했다면서 긴급 구조요원들이 현장에 달려갔다고 말했다.그는 현장 조사에 나선 소방대원들과 경찰 및 앰뷸런스 요원들이 생존자는 없다고 보고해왔다고 밝혔다.태미 존스 연방항공국(FAA) 대변인은 뉴저지주 애틀랜틱 시티를 출발한 이 통근기가 악천후 속에 착륙을 시도하던중 쌍발 엔진 둘다 고장을 일으켜 추락한 것 같다면서 통근기는 추락 직후 화염에 휩싸였으며 추락 현장인 숲속에는 비행기 파편이 널려 있었다고 말했다.존스 대변인은 '기상이 매우 나빴으며 바람이 불고 시계가 좋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위 고웰 공항 부책임자는 통근기가 두번째 착륙을 시도하던중 엔진에 이상을 일으킨 것 같다고 전했다.사고기의 조종사는 사고 직전 시계가 아주 불량할 때 사용하는 계기 비행으로 두번째 공항 접근 비행을 시도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국제
  • 연합
  • 2000.05.23 23:02

US뉴스 '노근리보도 증인 허구성' 재론

미국의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퓰리처상을 수상한 AP통신의 노근리 사건 보도에 대해 2주 연속 신뢰성을 문제삼고 나섰다.US뉴스는 최신호(29일자)에서 노근리 사건 보도의 핵심 증인인 에드워드 데일리가 무공 훈장 가운데 두번째 영예인 청동무공십자훈장을 받았고 1950년 여름 북한군 의 포로가 됐었다는 진술은 허위라고 주장했다.모리스 월리 미국참전용사회 부간사는 데일리의 주장을 검토했으나 훈장 서훈은 사실이 아님을 밝혀냈고 12년 전 데니스에게 이러한 결정을 통지하자 데일리가 '여러 정황과 주장 및 토론으로' 반박했지만 어느 것도 결정을 재고하도록 설득력을 제시하지는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이 주간지는 전했다.월리는 참전용사회 회원은 800명 미만으로 모두 명예훈장이나 청동무공십자훈장같은 수훈자들 뿐임을 상기시켰다며 '데일리씨는 훈장이 없으므로 (회원자격에 대한 자신의 주장을) 입증할 수 없었다'고 말하고 '그는 허위 진술로 회원자격을 얻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US뉴스는 데일리의 포로 경력은 더 까다로운 문제라며 클로드 워트킨스 미군전쟁포로 회원자격위원장의 말을 인용, 데일리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은 당시 중대장의 편지 뿐이지만 당사자인 프랭크 그립 예비역 대령은 데일리 관련 내용을 '직접 경험해서' 안 것은 아니며 1990년까지 그를 만난 적도 없다고 지적했다.

  • 국제
  • 연합
  • 2000.05.23 23:02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