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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목록 인터넷 웹사이트로

서적의 뒷부분을 수십쪽씩 차지하는 참고문헌목록이 인터넷 웹사이트로 옮겨가고 있다.29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의 주요 출판사들은 서적의 두께를 줄이고 가격을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 참고문헌 목록을 따로 떼내 인터넷 웹사이트에 게재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일반 독자들은 참고문헌 목록에 관심이 없을 뿐만아니라 참고문헌 목록을 없앰으로써 책의 딱딱한 분위기를 없애는데 도움이 된다는 명분이 작용하고 있다.지난해 옥스퍼드 출판사를 통해 발간된 하버드대 수학자 로버트 카플란의 저서'영(零)이란(The Nothing That Is)'도 78쪽의 참고문헌 목록을 인터넷 웹사이트에게재해 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사례로 지적되고 있다.카플란 교수는 참고문헌 목록을 웹사이트에 게재한 것이 잘한 일인지는 아직도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으나 '영이란'의 책 두께를 3백쪽 이상에서 225쪽으로 줄이고 딱딱한 분위기를 없앤 것이 예상 밖의 성공을 거둔 요인이 된 것으로 판단하고있다.그러나 일부에서는 참고문헌 목록이 학자와 일부 독자에게는 '지도'와 같은 것으로 인터넷 웹사이트에 게재된 참고문헌 목록의 보존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반대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참고문헌 목록이 기존처럼 서적의 뒷부분에 붙어 함께 출판되면 수백년간 보존될 수 있지만 웹사이트에서는 몇년 뒤의 보존여부도 불투명하다는 것이다.저자가 직접 참고문헌 목록 웹사이트를 운영할 때는 사망이나 와병으로 중단될 수 있고 출판사측에서 웹사이트를 운영할 때도 폐업으로 참고문헌 목록이 사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 국제
  • 연합
  • 2000.05.31 23:02

후지모리 압승..소요사태 확산

알베르토 후지모리(61) 현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야당 후보가 불참한 가운데 실시된 페루대선 결선투표에서 유효투표의 75% 이상을 획득해 3선 연임에 성공했다.그러나 선거부정 의혹을 이유로 결선에 불참한 야당 `페루 가능성(페루 파서블)'당의 알레한드로 톨레도(54) 후보가 즉각 `선거 무효'를 선언하고 나선데다 전국적으로 반정부 시위가 확산되고 있어 페루 정국은 극도의 혼미국면이 이어지고 있다.선거관리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후지모리 대통령은 절반 정도의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유효투표의 75% 이상을 확보해 압도적 승리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으나 무효표를 포함할 경우 전체적으로는 50% 정도를 득표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톨레도는 즉각 선거 결과를 거부한다면서 군부에 "후지모리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의 편에 서 줄 것"을 촉구했다.톨레도는 이날 수도 리마 중심부에 위치한 성(聖)마틴 광장에서 5만여명의 군중들에 둘러싸여 한 연설을 통해 `평화적 정권퇴진운동'을 시작한다면서 군부에 대해 야당의 정권퇴진운동을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분노한 수 백명의 시위대는 선거무효를 주장하며 대통령궁 진입을 시도했으나 최루탄을 무차별 발사하며 저지하는 경찰에 의해 밀려났다.페루 언론들은 많은 지방 도시들에서도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군과 경찰의 발포로 수십명이 총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아마존 지역의 잉퀴토스에서는 보안군이 돌을 던지며 격렬히 항의하는 시위대를 향해 발포해 수십명이 부상했으며 안데스 지역의 아운카요에서는 시위대의 방화로 2명의 경찰관이 부상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한편 선관위 관리들은 이날 오후 절반 정도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후지모리 대통령이 50.3%, 톨레도 후보가 16.2%를 득표했으며 32.4%는 투표용지가 훼손됐고 1%는 기표가 되지 않아 무효처리됐다고 밝혔다.무효표가 이같이 많이 나온 것은 투표 용지에 `부정 거부'라고 낙서를 하거나 투표 용지를 훼손할 것을 요구한 톨레도 후보측의 요구에 많은 유권자들이 동조했기때문인 것으로 보인다.후지모리 대통령은 절차적으로는 3선연임에 성공했지만 톨레도의 결선보이콧과 국제선거감시단의 철수, 미국의 제재압력, 유권자들의 반정부 항의시위 등을 무시한채 결선을 강행했다는 점에서 집권 이후 위기에 봉착할 것으로 보인다.후지모리 대통령은 그러나 "톨레도가 대선후보에서 공식사퇴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결선은 두 후보간 경쟁이었다"며 "이번 선거가 공정한 게임이었음을 입증할만한 증거를 충분히 갖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미주기구(OAS)소속 국제선거감시단은 투.개표 컴퓨터의 조작가능성과 선거요원들의 비전문성 등을 이유로 결선연기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선거결과 불인정 및 감시업무 철수를 선언했다.또 페루의 주요 교역파트너인 미국 정부도 선거연기 요청이 기각된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페루와의 관계를 재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지난 4월9일 실시된 대선 1차투표에서는 후지모리 대통령이 전체 유효투표의 49.87%, 톨레도 후보가 40.24%를 얻었으나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았다.

  • 국제
  • 연합
  • 2000.05.30 23:02

[전국소년체전] 폐막 하루앞두고 금3 추가

꿈나무들의 대잔치 소년체전이 폐막을 하루 앞두고 있는 가운데 28일 전북은 금메달 3개를 추가하는데 그쳐 이번 대회에서 11개의 금메달을 따냈다.전북은 대회 마지막 날인 29일 금메달 3∼4개를 추가할 것으로 보여 이번 소년체전에서 14∼15개의 금메달을 따내 지난해 17개보다 2∼3개 감소, 올해 종합순위 하위권으로 처질 것으로 보인다.전북선수단은 지난해 효자종목이었던 레슬링, 씨름, 복싱, 태권도 등이 다소 부진해 올해 메달레이스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분석됐다.29일 전북선수단은 수영 접영 50m에서 조아라(군산 신풍초)가 전북의 취약종목에서 의외의 금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고 태권도 남자초등부 헤비급 홍현준(양지초), 남중부 웰터급 한범석(기린중)은 결승 상대와 월등한 기량차이를 보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날 전북선수단은 단체전에서 배구 정읍수성초교와 근영여중이, 탁구 군산대야초교와 이일여중이 각각 결승에 진출했지만 기대했던 남중부 농구 및 핸드볼등이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또 개인종목에서 수영, 복싱, 레슬링, 태권도, 사이클, 카누등을 남겨놓고 있으나 금메달 전망은 밝지 못한 것으로 예상된다.이와 함께 전북선수단은 29일 은메달은 추가하지 못하고 16개의 동메달을 더 따내 이번 대회 총 40개의 동메달 잔치를 벌였다. 이날 ▲체조 평균대 김지혜(전주덕진초) ▲테니스 오수초등학교 ▲씨름 이재훈, 조상권, 백경옥(이상 김제 중앙중), 이재용, 윤대호(이상 전주 풍남중) ▲태권도 박길재(부천초), 손승현(군산동초), 김주미(군산 중앙여중) ▲농구 전주남중 ▲복싱 변재철, 박인종(이상 인월중) ▲사이클 전종헌(삼례중) ▲펜싱 함열여중 ▲핸드볼 이리중 등이 동메달을 추가했다.소년체전 출전을 주관하고 있는 도교육청 관계자는 “개인종목 부진이 이번 소년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것 같다”면서 “대회결과를 면밀히 분석, 경기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회 이모저모 ◇…29일 단체전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여자초등부 배구.정읍 수성초등학교는 안산서초등학교를 맞아 신장면에서 열세인데도 탄탄한 조직력으로 역전드라마를 연출, 도체육회 관계자를 힘내게 했다.이날 준결승전 3세트에서 정읍수성초 선수들은 11대 14의 패배 위기에서도 침착하게 파이팅을 살려 16대 14로 역전, 관중을 열광케 했다. ◇…지난해 한개의 금메달도 따내지 못했던 육상에서 전북선수단은 2개의 금메달을 따내 전북선수단을 흐뭇하게 했다.여중 원반던지기의 강혜미(익산 지원중)와 남중 장대높이뛰기의 민창기(김제 용지중)는 각각 선수단에 소중한 금메달을 안긴 것.이에 대해 도체육회 관계자는 “문용주 교육감이 전북육상연맹 회장을 맡은 이후 육상 저변이 살아나고 있다”고 들고 “전북의 취약종목 육상에서 꿈나무 육성에 힘쓰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전북육상이 눈에 띠게 도약할 것”이라고 예상.◇…29일 오후 명신여고 체육관에서 열린 남중 농구 준결승에서 전주남중은 버스 8대로 4백명의 학생들이 열렬히 응원했음에도 불구, 아깝게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전북농구연맹 관계자들은 “경기가 안풀려 오늘 경기에서 졌지만 열화같은 응원으로 선수들이 크게 힘을 얻었다”며 “올해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전주남중 농구는 이같은 관심과 격려가 있으므로 앞으로 더욱 우수한 성적을 올려 전북의 명예를 빛낼 것”이라고 말했다.

  • 국제
  • 백기곤
  • 2000.05.30 23:02

피지 쿠데타세력, 새정부 구성 제안 거부

피지 쿠데타세력이 새 정부 구성 및 쿠데타 가담자 면책 등 라투 시르 카미세세 마라 대통령의 제안을 거부한 가운데 영연방이 피지 제재에 나설 움직임을 보여 피지 사태가 새 국면을 맞고 있다.쿠데타 주모자 조지 스파이트는 마라 대통령의 마헨드라 초드리 총리 정부 해산과 새 정부 구성, 쿠데타세력 면책 제안 등을 권력유지를 위한 `필사적 조치'라며 일축하고 최고 1년간 칙령을 통해 직접 통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국회의사당에서 총리 등 30여 명을 인질로 잡고 있는 스파이트는 인질 석방 조건으로 마라 대통령 사임과 인도계 소수파에 과도하게 권력이 집중되도록 한 현재의 헌법 폐기를 주장했다.그는 또 인질석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제안이 이틀 내에 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국회의사당 근처에서는 27일 정부군과 쿠데타 세력의 총격전으로 부상자가 발생하고 수바 등에서는 정부 지지자와 쿠데타 지지자의 대립이 격화되는 등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한편 돈 매키넌 영연방 사무총장은 28일 피지에 대한 제재를 검토하기 위해 다음 주 영연방 장관들이 모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영연방이 내릴 수 있는 제재조치는 피지를 영연방에서 제명하거나 자격을 정지시키는 것 등이며 여행 및 스포츠 관련 제재도 효과적일 것이라며 피지 국민들과 지도자들은 피지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다시 생각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알렉산더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도 "다음달 시드니올림픽 성화봉송에서 피지를 제외할 것을 요구할 것"이라며 "사태 해결책이 민주적이지 못할 경우 피지를 제재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한편 호주 노동조합들도 마라 대통령의 초드리 총리 정부 해산에 항의, 피지에대한 운송.통신서비스를 보이콧하기 시작해 호주와 피지간 화물 및 승객, 우편 수송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 국제
  • 연합
  • 2000.05.29 23:02

첫 韓.中간 골수이식수술 성공

거의 대부분 사망하고 치료가 극도로 어려운급성임파백혈병에 걸렸으나 인구 13억에 가까운 중국에서 맞는 골수를 찾을 수가 없어 첫 한중간 골수 이식 수술을 통해 기적적으로 살아난 중국인 하오펑페이(학<赤+우부방>鵬飛.31)씨가 수술 6개월여만에 건강을 회복해 30일 퇴원한다.서울에서 비행기로 공수해온 한국인 이모(30)씨의 골수를 지난해 11월10일 이식받은 하오씨는 수술후 새 골수가 반년여간에 걸쳐 몸에 적응해 새로운 피가 형성되면서 죽음의 길에서 되돌아왔다.이 아름다운 이야기는 한중간의 우의와 믿음과 사랑의 본보기이며 골수를 찾아 퇴원에 이르는 과정은 한편의 소설과 같다. 골수이식수술은 6개월후 퇴원하면 학계에서 성공으로 평가받고 있다.지난 98년 11월 베이징(北京)의 IBM사에 근무하던 당시 29세의 꿈 많던 중국 청년 하오씨에게 갑자기 급성임파백혈병이라는 생각지도 못 했던 무서운 병마가 다가왔다.가족들은 하오씨를 살리려고 온갖 노력을 다 해 중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병원들중 하나인 베이징의대 부속 인민병원 혈액연구소 루다오페이(陸道培) 소장의 지도아래 9차례의 화학치료를 받았으나 병세악화를 막았을 뿐 근본적 치료는 불가능했다.루 소장은 골수이식만이 하오를 살리는 길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99년 3월 가족전체의 골수를 검사했으나 이식에 부작용이 없는 골수를 찾을 수가 없었다.중국은 인구가 13억에 가깝지만 골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곳이 상하이(上海)중화골수은행뿐이었다. 그러나 이곳에서 보관중인 5천여개의 골수 샘플도 하오씨에게 맞는 것이 없었다.아시아 최대의 골수은행인 대만의 불교단체가 관리하는 대만제자(濟慈)골수은행, 홍콩골수은행까지 찾아보았으나 모두 허사였다. 하오씨에게는 죽음의 그림자가 짙게드리워지고 있었고 가족들은 절망에 빠졌다.하오씨의 형 하오펑뱌오(학<적+우부방)鵬彪)에게는 한국인 친구가 한명 있었다.그 친구는 고려대 의대를 나와 베이징 야윈춘(亞運村)에서 '한중한양방(漢洋方)종합클리닉'을 운영하는 근만홍(근<革+斤)萬紅) 원장이었다. 하오의 형은 마지막 절박한심정으로 근 원장을 찾아갔다.그러나 근 원장도 처음에는 한국에 맞는 골수가 있을까 확신이 서지 않았고 가족들도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근 원장이 이 안타까운 소식을 한국으로 전한 뒤 이틀만에 가톨릭의대 골수은행으로부터 유사한 골수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왔다. 그는 너무나 기뻤다.골수 제공자인 한국인 이씨는 하오씨와 한살 차이로 나이도 비슷한데다 국경을 넘어 꺼져가는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생각에 사랑의 마음으로 골수 샘플을 제공했다.중국에서 샘플을 확인한 결과 큰 부작용은 없을 것으로 보였지만 동일한 골수라도 수술 성공 확률이 30-40%에 불과해 수술에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었다.치료 비용 또한 엄청났다. 화학치료비가 40만위앤(한화.약5천만원) 수술비 30만위앤(한화.약4천만원)이 필요했다. 물론 하오씨가 근무하던 IBM사의 의료보험으로 70%는 보조받았지만 나머지도 중국의 생활수준에서는 엄청난 것이었다. 일부는 한.중독지가들의 도움을 받았다.지난해 11월10일 아침 가톨릭의대 병원에서 채취된 한국인 이씨의 골수는 비행기로 긴급 공수돼 인민병원으로 전해졌다. 오후 5시부터 집도 의사인 인민병원 혈액연구소 제18병동 황샤오쥔(黃曉軍) 부주임이 수술을 시작했다.하오씨 가족들, 근 원장, 가톨릭의대 골수은행과 병원 관계자들, 인민병원 의사와 간호사들. 그들의 국경을 초월한 깊은 사랑과 관심속에 수술은 끝났다. 그후 지금까지 6개월여간에 새 골수가 몸에 적응하면서 그는 생기를 회복했다.서로 협력해 꺼져가던 생명을 구해낸 가톨릭의대 성모병원과 인민병원은 30일자매결연조인식도 갖는다.근만홍 원장은 "골수 이식후에는 완전히 새 피가 생성된다. 이전 골수에서 형성됐던 피는 모두 없어진다. 하오씨의 새 피가 한중간의 우의와 믿음을 표시하는 징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국제
  • 연합
  • 2000.05.29 23:02

말련 공무원 성상납 범죄 급증

이슬람국가인 말레이시아에서 공무원들이 불법을 저지른 여성들로부터 성상납을 받은뒤 범죄사실을 눈감아주는 사례가 갈수록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28일 보도했다.말레이시아 반부패청에 따르면 여성의 약점을 악용해 성을 뇌물로 받는 반윤리적인 공무원 범죄가 지난 10년간 총 44건이 적발됐으며 최근 들어 이같은 범죄경향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특히 회교율법 위반자에 대한 단속업무를 맡고 종교부 관리들이 성상납 범죄에 대거 연루돼 충격을 주고 있다.최근 검거된 종교부 관리 3명은 이슬람교에서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 미혼남녀의 동거 현장을 적발, 불법사실을 무마해주는 조건으로 이들 연인에게 성상납과 금품을뇌물로 요구했다가 적발됐다.이들 관리는 남성과 여성에게 각각 689달러와 성을 제공하면 종교재판에 회부시키지 않겠다고 협박했다가 연인들이 반부패청에 진정서를 내는 바람에 범죄행각이 들통났다.말레이시아는 지난 97년 제정된 부패방지법에서 성상납을 뇌물로 규정, 이들 공무원은 기소될 경우 법정에서 뇌물죄가 인정돼 최고 2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게된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다툭 아마드 자키 후신 반부패청장은 27일 "종교부관리들이 성상납범죄에 대거연루된 것은 심각한 문제"라면서 "이같은 범죄 예방을 위해 율법위반자에 대한 단속시 경찰관을 대동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 국제
  • 연합
  • 2000.05.29 23:02

와이즈만 이스라엘 대통령 7월10일 조기사임

부패 혐의로 수사받아온 에제르 와이즈만(76) 이스라엘 대통령이 오는 7월10일 임기를 3년여 남겨 놓고 조기사임할 것이라고 아리에수메르 대통령실 대변인이 28일 밝혔다.수메르 대변인은 이날 와이즈만 대통령이 건강을 이유로 이번 국회 회기가 끝나기 전에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에후드 바라크 총리와 아브라함 부르크 국회의장에게 통보했다고 이스라엘 공영 라디오에 말했다.와이즈만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전인 지난 87-92년 프랑스 기업인 에두아르드사로시로부터 수십만 달러를 받고 신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최근 엘리아킴 루빈슈타인 검찰총장과 에드나 아르벨 검사는 이같은 혐의를 3개월 동안 수사한 결과 기소할 만큼 충분한 증거는 없으나 와이즈만 대통령의 행동은 심각한 도덕적 의문을 불러일으켰다고 비난했다.부르크 국회 의장도 의원들의 정서를 반영해 와이즈만 대통령이 하야해야 한다고 촉구했으며 만약 사임하지 않으면 불신임 투표를 강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대해 와이즈만 대통령은 공인으로서 금품 수수를 신고해야 하나 변호인과 회계담당자들로부터 신고 의무가 없다는 말을 듣고 신고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공군 참모총장 출신의 와이즈만 대통령은 지난 93년 당선된 데 이어 98년 재선,오는 2003년 임기가 끝난다.

  • 국제
  • 연합
  • 2000.05.29 23:02

美 내구재주문, 9년來 최대폭 하락

미국의 4월 내구재 주문이 9년래 최대 폭의 하락을 기록하고 소비지출 증가세도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남 따라 장기호황을 누려온 미국 경제가 마침내 하강국면으로 접어들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26일 미 상무부는 4월 내구재 주문이 6.4% 하락, 지난 91년 12월 이래 최대의 하락폭을 보였다고 발표했다.지난 3월 4.5% 증가했던 내구재 주문이 이처럼 격감한 것은 반도체나 가전제품 등 비롯한 전자관련 내구재 주문이 20.1%나 줄어든데 가장 큰 영향을 받았으며 자동차 주문도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상무부는 설명했다.상무부는 또 4월 소비지출 증가율이 9개월래 최저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인상으로 소비수요가 억제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상무부는 4월 소비지출 증가율은 0.4%로 전달(0.6%)에 비해 낮아지는 반면 소득증가율은 지난 1월 및 3월과 같은 0.7%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소득증가율이 소비지출 증가율보다 높은 것은 지난 98년 7월 이래 처음인데 저축 증가율은 0.7%로 전월(0.4%)보다 높아졌다.전문가들은 내구재 주문이 뜻밖에 크게 줄어든 것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인상에 따른 자금조달비용 상승 및 컴퓨터 부품 부족 등으로 인한 제조업 성장 둔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한편 월 스트리트는 이같은 내구재 주문 격감 소식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이날 초장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주가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약 20포인트 떨어지는데 그쳤으며 미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전날과 마찬가지였다.

  • 국제
  • 연합
  • 2000.05.29 23:02

리덩후이 붉은잉크 세례 봉변

리덩후이(李登輝) 대만 전 총통이 27일 퇴임 일주일만에 `성난 노병'이 던진 붉은 잉크를 뒤집어쓰는 봉변을 당했다.. 지난 20일 퇴임한 리 전 총통은 이날 퇴임 후 첫 공개 행사로 북부 타오위앤(桃園)현의 한 초등학교 운동회에 참석했다가 육군대령 출신인 국민당원 스리싱(71.史力行)이 끼얹은 빨간 잉크를 목덜미에 뒤집어썼다.사건 과정 촬영에 성공한 대만의 케이블 뉴스채널 TVBS에 따르면 스 전 대령은 리 전 총통이 행사장에 도착, 서명하려던 순간 그의 뒤편으로 달려들어 두 차례 잉크를 끼얹은 뒤 체포됐다.그는 경찰 차량으로 끌려가는 도중에도 "리덩후이로 인해 국민당이 정권을 잃었다"며 리 전 총통을 규탄했다.스 전 대령은 미리 작성한 성명서를 이날 공개, "리덩후이는 지난 12년간 집권하면서 나라에 화를 끼쳤고 당을 훼손시켰으며 해협 양안을 전쟁 위기로 몰아갔다"고 성토했다.그는 이어 "이번 공격은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대선 과정에서 천수이볜(陳水扁)총통을 암중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리 전 총통의 행위에 분개하고 있는 국민당원들에 대해 "리덩후이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할 때까지 끊임없이 괴롭히자"고 촉구했다.경찰은 스 전 대령을 조사한 뒤 방면 조치했으나 리 전 총통이 명예훼손죄로 고발할 경우 최고 1년의 징역형에 처하게 된다.리 전 총통은 그러나 `붉은 잉크 봉변'에도 불구, 이를 웃어 넘겼으며 수 시간후 골프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천 총통은 사건 직후 리 총통에 전화를 걸어 사과한 뒤 리 전총통에 대한경호를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 국제
  • 연합
  • 2000.05.29 23:02

세계 인터넷 인구, 2005년 8억4천만명

지난 90년 110만명이던 세계 인터넷 인구가 99년2억7천600만명으로 246배 늘어난데 이어 2005년에는 8억4천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8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LA무역관에 따르면 미국 인터넷 전문 연구기관인 eTForecast는 99년 말 2억7천600만명인 세계 인터넷 인구는 올해 3억7천500만명으로 늘고 2005년에는 8억4천만명으로, 또 2010년에는 18억명으로 각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이 기관은 20세기 인터넷 인구 증가의 원동력이 e-메일 이용자 증가, 무료 웹브라우저 보급, 콘텐츠 급증, PC가격 인하 등이었다면 앞으로는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웹 핸드폰 등이 인터넷 이용자 증가를 이끌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따라서 세계인구 1천명당 인터넷 이용자수도 90년 0.4명, 99년 46명에서 2000년 61.7명, 2005년 129.5명으로 늘어나게 된다.특히 이용자가 올해 1천580만명으로 미국(1억3천570만명), 일본(2천690만명),독일(1천910만명), 영국(1천790만명)에 이어 5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은 2005년 세계 2위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또 한국은 올해말까지 인터넷 이용자가 1천480만명에 달해 세계 이용자의 3.95%를 점하면서 세계 7위에 랭크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eTForecast는 지금은 PC가 가장 상용화된 인터넷 접속기구이지만 2005년에는 휴대폰 등 다른 웹 접속도구의 수가 PC에 버금갈 것이라며 향후 10년간 인터넷이 인간생활에 미치는 영향력은 전화나 TV, PC의 영향력을 합친 것보다 클 것으로 결론지었다.

  • 국제
  • 연합
  • 2000.05.29 23:02

신종 `킬러 레주메' 바이러스 확산 비상

강력한 신종 컴퓨터 바이러스인 `킬러 레주메(Killer Resume)'가 마이크로소프트(MS) 전자우편 시스템인 `아웃룩(Outlook)'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고 미연방수사국(FBI)이 27일 밝혔다.FBI 산하 국립인프라보호센터(NIPC)는 바이러스 백신업체들이 이미 몇몇 기업 E-메일 시스템의 감염을 보고했고 이중 일부는 폐쇄됐다고 밝혔다.컴퓨터 보안업체인 네트워크 어소시에이츠도 웹사이트에 "이 바이러스는 E-메일에 첨부된 `Resume-Janet Simons'나 `The attachment is a Microsoft Word file called', `EXPLORER.DOC', `RESUME.DOC'라는 제목의 파일에 의해 확산된다고 발표했다.FBI는 "컴퓨터 사용자가 이 첨부파일을 열면 바이러스는 스스로 아웃룩의 E-메일 주소록에 있는 모든 주소로 바이러스가 포함된 메일을 전송한다"며 "이 첨부파일을 열면 컴퓨터에 있는 모든 파일이 파괴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이전에 큰 피해를 일으켰던 `러브바이러스'나 `뉴러브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킬러 레주메'도 MS 아웃룩을 통해서만 감염된다.이 바이러스는 재닛 시몬스(Janet Simons)라는 사람이 구직 이력서를 보내면서 자신에게 연락해줄 것을 당부하는 E-메일과 첨부파일 형태로 가장하고 있다.FBI는 컴퓨터 사용자들에게 이런 제목의 첨부파일이 있는 E-메일은 열어보지 말고 즉시 삭제하라고 당부하고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업체들이 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소프트웨어를 개발중이라고 밝혔다.FBI는 앞으로 3일간이 이 바이러스 확산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부분의 국가는 주말 뒤인 29일, 미국에서는 전몰장병기념일 휴일 다음 날인 30일에 업무가 시작되면서 이 바이러스가 활동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네트워크 어소시에이츠와 시만텍 등 컴퓨터 보안업체들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킬러 레주메' 바이러스 퇴치 프로그램을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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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05.2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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