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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파 거장 클로드 모네의 1894년작 그림 한 점이 10일 소더비 경매장에서 2천400만달러(266억원)가 넘는 가격에 팔렸다.`루앙 대성당, 일광(日光)'이란 제목의 이 그림은 루앙 대성당의 정면의 인상이 시간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모습을 그린 27점의 시리즈중 하나로 인상파의 걸작으로 꼽히고 있다.모네는 이 그림들을 그리기 위해 92년 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루앙 성당 건너편의 건물 2층에 화판을 설치하고 시간과 계절의 변화에 따른 빛과 대기의 변화가 동일한 물체의 인상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살폈다.소더비는 당초 이 그림이 1천500만-2천만달러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했었다.한편 모네의 걸작중 하나인 `수선화' 시리즈중 한 점은 지난 8일 뉴욕의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2천100만달러(233억원)에 팔렸다.
판반카이 베트남총리가 베트남 경제의 개혁과세계경제합류를 위한 개방경제정책의 고수를 다시한번 강조했다.국내의 공산당 보수파에 의해 개방정책의 제한을 받고있는 것으로 알려진 카이총리는 10일 태국 방콕을 방문, 외국경제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고 베트남뉴스가 11일 보도했다.베트남뉴스는 카이총리가 '베트남은 반드시 세계경제에 합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에 맞는 국내 경제정책의 개혁을 다짐했다'고 덧붙였다.이같은 카이총리의 방콕 발언은 그가 국회에 제출한 외국인투자법 개정안이 이번주 처리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간접적인 압력이 아닌가하는 추측을 낳고있다.외국인 투자자들에 대해 세금을 감면해 주고 외국인들의 외화전환도 자유롭게하는 등을 골자로 하고있는 이번 외국인투자법 개정안은 일부 당관계자들로부터 비판을 받고있는 것으로 알려져 통과여부가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카이총리는 '베트남의 개방경제정책이 아직은 규정과 실행의 차이에서 오는 어려움으로 투자자들이 불만을 드러내고있으나 개방정책의 지속으로 이같은 문제는 곧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적인 지게차 제조업체인 미국 클라크 그룹이 본사의 한국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클라크그룹의 한국내 홍보대행사인 SMC사 관계자는 '미국 켄터키주 렉싱턴에 본사를 두고 있는 클라크그룹이 미국내 경영 악화로 R&D(연구개발) 부문과 생산라인을 한국 창원공장으로 옮기기로 했으며 본사 이전도 검토하고 있다'고 11일 말했다.이 관계자는 '클라크 본사가 경영 악화로 미국 법원에 화의를 신청한 상태'라며 '이번 생산라인 이전으로 렉싱턴에는 마케팅과 영업 부서만 남게 됐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클라크그룹의 마틴 도리오 회장이 18일 한국을 방문,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클라크그룹은 지난 98년 삼성중공업 지게차 부문과 창원공장을 3천만달러에 인수한 세계적인 지게차 메이커로 현재 한국, 미국, 독일 세곳에서 지게차를 생산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 제조업체인 인텔사는 10일 중요 파일을 파괴하는 결함이 나올 수 있는 컴퓨터 회로기판 근 100만개를 출하했다고 밝혔다.이날 인텔 주가는 4%나 떨어졌다.캘리포니아 산타 클라라에 위치한 인텔은 다양한 컴퓨터 부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중에는 프로세서, 주기억장치, 보조 회로 소자등을 부착하는 주요 부품인 마더보드도 포함돼있다.마이클 설리반 인텔 대변인은 지난해 11월 이후 선적된 마더보드가 불량 '메모리트랜슬레이터 허브(memory translator hub) '를 갖고 있어 SDRAM이라 불리는 저가의 랜덤 액세스 메모리와 820인텔 프로세서간에 신호를 교환하는데 말썽을 일으킬 수있다고 설명했다.인텔은 이같은 문제때문에 "일부 시스템이 간헐적으로 리셋, 리부트, 혹은 정체될 수 있다"며 "극단적 상황에서는 데이터가 손실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텔은 때문에 해당 마더보드를 교체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문제의 마더보드는 델 컴퓨터사, 컴팩컴퓨터사 등 여러 컴퓨터 제조업체들에 선적됐다. 820 칩셋과 결함 가능성이 있는 메모리 트랜슬레이터 부품도 자체 브랜드로어미판 부품을 만드는 회사들에 판매돼 문제의 범위나 근원에 대해 추정하기가 힘들다고 설리반 대변인은 전했다.그는 "결함 발생 원인이 정확히 무엇인지 조사하고 있으나 근본적 원인을 아직찾아낼 수 없는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인텔은 지난 11월이후 컴퓨터를 구매해 말썽을 겪은 고객들은 제조업체로 연락하거나 인텔 웹사이트를 통해 교체할 필요가 있는 부품이 있는지 확인해보도록 요청했다.각 마더보드는 100달러를 약간 웃돌아 향후 교체율에 따라 이윤에 `실질적 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인텔은 말했다.이날 인텔 주가는 5달러나 곤두박질쳐 나스닥 오전장에서 111.93 3/4 달러에 거래됐다.
세계무역기구(WTO)는 10일 수입쇠고기에 대한 한국의 유통규제와 축산업에 대한 지원이 농업협정에 위반된다는 결정을 내렸다. WTO 분쟁해결기구(DSB)는 이날 분쟁당사국인 한국과 미국에 이같은 결정 내용이담긴 잠정보고서를 제출했다고 WTO의 한 소식통이 전했다. 미국은 지난해 2월 1일 한국이 수입쇠고기를 전문점에서만 판매하도록 제한하고 진열방식도 규제하는 등 유통과정에서 차별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WTO에 제소했다. 미국은 또 축산업에 대한 지원이 사실상 WTO 농업협정상에 금지돼 있는 정부보조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미국에 이어 호주도 지난해 4월 13일 수입쇠고기에 대한 한국의 유통제도에 이의를 제기했다. 분쟁당사국에만 비공개로 제출되는 잠정보고서는 패널의 평결 및 결론을 담고있으며 분쟁당사국들은 1주일내에 재검토를 요청할 수 있다. DSB는 최종 보고서에서 패소국의 무역조치가 WTO 규범을 따르도록 개정할 것을 권고하고 이같은 권고사항을 이행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수 있으나 잠정보고서의 결론이 최종보고서를 채택하는 과정에서 수정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잠정보고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WTO와 분쟁당사국들의 비공개 원칙에 의해 최종보고서가 회원국들에게 회람되기전까지는 공개되지 않는데 WTO의 이번 결정은 현재진행중인 농산물 시장개방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재일동포 인권운동가 김영달(金永達. 51)씨의 변사 사건을 수사중인 일본경찰은 10일 김씨가 면식범에 의해 살해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최근까지 동거했던 일본인 여성 K모(44)씨를 소환, 사건과의 관련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경찰은 K씨가 지난 4월25일께 김씨와 심하게 다툰후 김씨의 집을 뛰쳐나가 동맥을 끊어 자살을 시도했으나 가족들에게 발견돼 입원치료를 받은 사실을 알아냈다.경찰은 이 여인이 김씨와의 다툰시점과 김씨의 사망 시점이 거의 일치한 점을 확인하고 사건의 관련여부를 추궁하고 있으나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날 K씨에 대해 치료를 위해 일단 돌려보냈다가 오후 재차 소환, 알리바이를 캐고 있다. 한편 경찰은 김씨가 탈북자들의 인권보장을 촉구하는 단체인 `구하자 북한민중/긴급행동 네트워크(RENK)'를 이끌어오며 북한측을 비판해온 점을 중시, 북한과 관련된 인물이나 단체가 범행에 개입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으나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김씨는 지난 8일저녁 가슴에 칼로 찔린 흔적이 남은 채 와이셔츠 차림으로 요위에 누운 자세로 발견됐다.경찰은 그가 2주일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베개 뒤족에서 발견된 생선회칼 등에서 지문을 채취, 감식작업을 벌이고 있다.김씨와 함께 인권운동을 주도해온 이영화(李英和)사무국장은 "김씨의 사망에 특정국가나 집단의 개입 가능성이 없지 않지만 최근 들어 협박을 받은 것 같지는 않으며 그가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지도 않았다"고 전했다.김씨가 대표로 있는 RENK는 지난 93년2월 조총련을 탈퇴한 재일교포와 일본인 등 250명으로 조직돼 북한 강제수용소의 정치범 석방과 북송재일동포및 일본인처의 인권보장 등을 촉구해왔다.지난달에는 중국 지린(吉林)성 투먼(圖們)시의 탈북자 수용소에서 탈북자들이 폭동을 일으킨 사실을 포착, 공개했고 최근에는 탈북자들이 중국에서 강제 송환되는 장면을 촬영해 언론에 배포하기도 했다.
일본의 모리 요시로(森喜朗) 총리가 총선을 앞둔 중요한 시기에 잇단 스캔들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10일 발매된 주간지 `소문의 진상'은 모리 총리가 와세다(早稻田)대 재학중이던 지난 58년 매춘 혐의로 검거된 적이 있는 등 그의 여성 스캔들과 장남의 추문 등을 관계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폭로했다.모리 총리는 이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 여러가지 상담을 하고 있다. 전혀 근거없는 얘기이기 때문이다"라며 법적 조치를 포함한 대응을 강구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모리 총리는 또 의원 사무소를 통해 자신의 스캔들을 보도한 `여성 자신' `주간보석' `주간 실화' 등 4개 주간지의 편집인과 발행인에 대해서도 서면 사죄와 명예회복 조치 등을 요구하는 통지서를 보냈다.아오키 미키오(靑木幹雄)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회견에서 모리 총리가 매춘혐의로 검거된 적이 있다는 폭로에 대해 "나도 학생시절 (총리와) 같이 지낸 친구였지만 당시 그런 일이 있었더라면 모를 리가 없다. 그런 일이 절대 없었다"고 말했다.지난달 초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전 총리의 긴급 입원으로 총리에 모리총리는 여론조사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얻고 있으나 주간지의 스캔들 폭로가 잇따를 경우 사실 여부를 떠나 총선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농어촌개발공사 산하 한국양식가공회사에서 어린 백합을 무더기로 수출하는 바람에 도내 양식농가들이 막대한 타격을 입어 반발이 심했다.당시 도내 백합양식협회회원들은 한국양식가공회사가 수산업법규에 체장길이가 5㎝미만 백합은 포획을 금지하는데도 이를 어기고 어린 백합을 무더기로 잡아 일본에 약 2백여t을 수출했다는 것.이에따라 국내 백합의 수출가격이 20%이상 떨어진데다 5㎝이상 성패는 가격비싸 일본에서 수입을 포기하는 바람에 양식어민들의 수출길마저 막히고 말았다.이같은 정부투자기관 산하기관이 어린 백합을 덤핑수출해 양식어민만 막대한 피해를 입어 관계당국에 정확한 진상규명과 함께 재발방지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미국 연구진은 9일 악명높은 슈퍼 박테리아의 유전자 지도를 완성하기 위한 첫단계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병원에서 감염되는 슈퍼 박테리아는 가장 강력한 항생제를 빼고는 거의 모든 항생제에 대해 면역력을 갖춘 변종으로 재빨리 변신, 의료진을 당혹감에 빠트려왔다.미국 에너지부 산하 게놈 합동 연구소(JGI)는 텍사스대 보건 연구소와 휴스턴의 베일러 의대 연구원들과 공동 작업으로 생물체 게놈을 차례로 배열하는 첫단계를 완료했다.`숏건 시퀀싱 단계'로 불린 이번 작업은 대단히 신속하게 이뤄졌다. DNA의 이중나선 구조를 형성하는 핵산의 일종인 뉴클레오타이드의 `염기쌍' 280만개가 JGI에있는 시퀀싱 시설을 이용해 하룻만에 정리됐다. 참고로 인간은 30억개의 염기쌍을 갖고 있어 시퀀싱 작업에 수개월이 걸렸다.연구진은 이제 컴퓨터를 이용해 모든 유전자 조각들을 마치 조각 맞추기 게임을 하듯 조합하게 된다.일단 각 유전자의 지도가 완성되면 연구진은 슈퍼 박테리아의 방어구조에 있어 취약 지점을 찾아낼 수 있다.빌 리처드슨 에너지 장관은 이와 관련한 성명에서 "미생물의 DNA를 신속히 해독해내는 새로운 능력으로 생명과 미생물 세계에 대한 엄청난 양의 기초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됐다"고 말했다.리처드슨 장관은 유전자 정보를 통해 환경을 정화하는 박테리아와 질병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를 탐구하게 될뿐 아니라 그외에 여러모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작업에 참여한 베일러대의 조지 웨인스톡도 "이번 연구로 인해 진단 테스트 및 치료를 개선한 것외에 예방 백신의 돌파구를 열게됐다"고 평가했다.참고로 최근 미 식품의약청(FDA)은 `지복스'라는 최신 슈퍼 박테리아 항생제를 승인했으나 전문가들은 슈퍼 박테리아가 곧 저항력이 있는 다른 변종을 만들어 낼 것으로 보고있다. 미국에서 병원내에서 감염되는 병원체로는 2번째로 가장 흔한 슈퍼 박테리아는 중환자들을 더 약하게 해 치명타를 가한다.
각종 전쟁으로 집을 떠나 피난길을 전전하는전세계 어린이 전쟁 난민이 1천300만명에 달한다고 아동구호기관인 `세이브 더 칠드런'이 8일 밝혔다.특히 아프리카의 앙골라에는 30여년간 계속된 내전으로 100여만명의 어린이들이 집을 잃고 폭탄과 지뢰, 질병에 방치돼 있으며 스리랑카에도 25만명의 어린이 난민이 피난길을 떠돌고 있다고 이 기관은 집계했다.이밖에 오랜 내전이 계속되고 있는 시에라리온과 르완다 등 아프리카 각국과 코소보 등지에도 어린이 난민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다.이 기관은 `전쟁이 우리를 여기로 몰아냈어요'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어린이 전쟁 난민이 폭력과 질병, 굶주림에 노출돼 있다고 밝히고 각국 정부와 반군 단체, 유엔에 "분쟁의 가장 무고한 희생자"인 어린이들의 권리를 존중해줄 것을 촉구했다.1천300만명에 달하는 어린이 전쟁 난민의 평균 피난 기간은 6년이나 돼 많은 어린이들이 삶의 매우 중요한 시기인 어린 시절을 피난길을 전전하며 보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나라별로는 시에라리온에서 수 천 명의 어린이가 학살되거나 강간당하고 팔 다리가 잘리는 참상이 빚어졌으며 콜롬비아에서도 참혹한 어린이 살해가 자행된 것으로 제시됐다.또 많은 나라들에서는 어린이들이 무기를 들고 전쟁터에 나설 것을 강요당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세이브 더 칠드런의 마이크 아애런슨 사무국장은 "어린이 난민들에게 보호를 제공하는 것은 전세계적인 의무"라고 강조했다.
미국 하원은 전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여성 및 아동의 성밀매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하는 법안을 9일 호명투표로 통과시켰다.성적 착취나 강요된 노동의 희생양이 되고 있는 여성과 어린이는 전세계적으로 매년 2백여만명에 달하며 미국에만 해마다 5만-10만명의 여성과 어린이가 성적 목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법안을 발의한 하원 국제관계위원인 크리스토퍼 스미스 의원(공화)은 "법안 통과로 꾀임에 빠져 미국의 성밀매 시장으로 흘러들어오는 어린 여성과 아동들을 보호하고 범법자들을 강력하게 단속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법안은 여성이나 아동을 유인, 자유의사에 반하여 성적 밀거래에 종사시킬 경우기존 형량의 2배인 최고 20년형에 처하게 하고, 위법행위로 사망자가 발생하거나 유괴 및 성적 학대 사실이 드러날 경우 종신형에 처할 수도 있게 했다.또 국제 밀거래 조직의 희생자가 된 사람은 미 연방증언보호법안의 혜택을 받게되며, 이 법안의 시행과정에서 협력한 사람은 새로운 입국사증(비자) 지위를 획득할 수 있도록 자격을 부여했다.이 프로그램의 수혜자는 연간 5천명에 달하며, 수혜자 선정 시점으로부터 3년후엔 영구거주권 신청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법안은 특히 미 국무부가 각국의 연차 인권보고서를 작성할 때 각국의 여성 및 아동 밀거래 퇴치 노력의 정도에 관한 정보를 수록하도록 명시했다.이와함께 미 대통령은 오는 2002년부터 성거래 퇴치에 관한 최소한의 기준을 충족시키지 않는 국가에 대해 비인도주의적 지원품 공급을 중단할 것인지에 대한 권한을 갖도록 했다.
서방선진 7개국과 러시아(G8)의 사이버 범죄 전문가들이다음주 파리에 모여 사이버 범죄의 물결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G8 정보통신부문 관련 전문가들은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신용 카드 사기에서 사이버 스토킹, 음란물, 디지털 해적 행위 등 다양한 사이버 범죄를 막기 위한 공동의 규제방식을 강구할 예정이다.이들은 최근 사이버 범죄가 급증하고 있으며 범죄자들이 국경이 없는 사이버 공간을 활용하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이번 회의에서는 미국과 유럽간 사이버 범죄 접근 방식에 대한 이견 해소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사생활 보호와 사이버 범죄 단속 법규와의 마찰, 표현의 자유와 명예훼손으로부터의 보호, 음란물과의 싸움 등도 중요 논의 사항으로 대두되고 있다.앞으로 3년내 전자 상거래 규모는 1조달러를 웃돌 것으로 보여 신용 카드 및 개인 신상 정보를 빼돌려 범죄에 악용할 가능성은 그만큼 커지게된다.최근 포천지(誌) 조사에서는 기업체의 62%가 지난해 컴퓨터 해커 피해를 당한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일례로 지난 12월 인터넷 음악 회사인 CD 유니버스에 침입한 사이버 도둑은 30만건의 신용카드 정보를 훔친후 10만달러를 요구하다가 거절당하자 웹사이트에 훔친 카드의 정보를 올리기도 했다.
유골(遺骨)를 달에 묻는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3년여 전에 영화 '스타 트렉'의 제작자 진 로우든베리와 미국의 유명 심리학자 티모시 리어리의 화장한 유골 일부를 우주로 쏘아보내 화제를 모았던 실레티스사(社)는 이르면 내년 말 유골을 달에 매장하는 사업을 계획, 현재 예약을 받고 있다.실레스티사는 약 200 개의 유골 캡슐을 내년 말이나 내후년 초에 반덴버그 공군기지나 케이프 캐너베럴에서 발사될 상업용 로켓에 실어 달로 보낼 예정이다.캡슐에는 1인당 평균 2.3-3.2㎏인 유골의 일부를 갈아 만든 약 200g의 유골 분말이 각각 담기며 사망자의 이름과 비문(碑文)이 새겨진다 나흘 동안 38만6천㎞를 비행한 끝에 달 표면에 충돌하는 방법으로 유해를 달에묻는 이 작업에 드는 비용은 유골당 1만2천500달러로 책정돼 있다.유골 캡슐은 세계적 상업용 위성업체인 오비틀 사이언시즈가 발사하는 로켓에 실려 수송된다.실레스티사의 공동 창업자인 찰리 채퍼는 휴스턴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우주개척을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그는 "장례산업이 전자상거래화 되거나 새롭고 독특한 추모 방법들이 속속 개밝되는 등 급속히 변하고 있으며 색다른 것을 원하는 베이비 붐 세대의 성향이 이를 촉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같은 `달 묘지 사업'에 처음으로 예약된 인물은 지난 69년 미국 유인 우주선아폴로 11호를 달의 고요의 바다에 착륙시키는 일에 참여하기도 했던 달 지리학자매리터 N. 웨스트. 그는 지난 98년에 83세로 숨졌다.유해를 달에 묻은 사례는 전에도 있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2년 전에 슈메이커-레비 혜성의 공동 발견자인 유진 슈메이커 박사의 화장한 유골을 달 탐사선 루나 프로스텍터에 실어 달에 보냈었다.그러나 NASA는 달을 신성시하는 미국 인디언 나바호 족에게 이 일로 사과해야만 했다.현재 생존인원 25만명으로 미국 최대의 인디언 부족인 나바호족의 대변인 레이볼드윈 루이스는 "사람들이 돈을 벌 수 있다면 무슨 일이든 고안해내야만 한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며 실레스티사의 계획을 비판했다.
미국 조지아 등 7개 주에서 실시하는 '빅 게임' 복권의 상금이 총 3억2천500만 달러(약 3천700억원)로 늘어났다.7개 주의 '빅 게임' 관계자들은 8일 사상 두번째로 많은 2억3천억 달러의 상금이 걸린 가운데 지난 5일 밤(현지시간) 실시된 추첨에서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은 후 주말동안 복권판매수입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9일 밤(현지시간) 추첨에 들어갈 복권의 상금을 그같이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관계자들은 최종적인 상금액수는 추첨당일 결정될 것이며 만일 복권판매량이 추첨 직전까지 크게 증가할 경우 상금은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빅 게임' 복권은 조지아, 일리노이,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뉴저지, 미시간 및버지니아 등 7개 주에서 공동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지난 주말까지 8주째 당첨자가 없어 상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지금까지 미 복권 사상 가장 많은 상금은 지난 1998년 오하이오주의 기계공 13명이 공동으로 차지한 '파워볼' 복권의 2억9천570만 달러였다.
대만 중화(中華)항공 소속 A300-600R 에어버스 여객기의 기장이 8일 비행 중 졸도, 부기장에 의해 긴급 회항하는 이례적인 사고가 발생했다.9일 홍콩 일간 명보에 따르면 불가리아인인 게오르기 게오르기예프 기장(45)은 이날 오전 7시45분 274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태우고 타이베이 공항을 이륙, 하노이를 향해 비행한 지 20분만에 펑후(澎湖)열도 상공에서 돌연 실신했으며 부기장 린신(27.林欣)이 지상 관제탑에 비상 신호를 보낸 뒤 뒤 중정(中正)공항으로 회항, 8시55분 여객기를 무사히 착륙시켰다.게오르기예프 기장은 착륙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사인은 심장마비로 추정되고 있다.린 부기장은 비행시간이 7백50여 시간에 불과, 경험이 부족했으나 때 마침 부근을 지나던 여객기 기장의 지도로 여객기를 회항시켜 무사히 착륙시킬 수 있었다.
12명의 자녀를 둔 제랄도 카스트로(71)와 부인세바스티아나(65)는 일곱번째 아기가 초록색 눈을 갖고 태어난 35년 전 5월 어느 월요일부터 지금까지 서로 말 한마디 나누지 않고 살아 왔으나 여느 부부 못지않게 행복한 부부생활을 유지하고 있다.1965년 일곱번째 아이가 태어났을 때 아기가 부모의 양쪽 어느 누구도 닮지 않은 녹색 눈을 가진 것을 보고 제랄도는 아내가 길건너편 빵집 남자와 바람을 피워 낳은 아이로 판단하고 그날부터 아내와 일체의 대화를 중단했던 것.그것은 "소문에 불과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부인 세바스티아나는 남편의 그같은 침묵의 맹세를 존중, 자녀와 손자들을 통해 남편과의 의사소통을 계속해 왔다고.브라질의 우나이라는 작은 도시에 살고 있는 이들 노부부는 그러나 서로 사랑하고 이해하면서 다른 가족들의 협력으로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말한다.제랄도는 "남편의 사랑을 알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아내는 오만해지기 쉽다"고 전제하면서 "우리 부부는 침묵의 35년간에도 다섯 아이를 더 낳았다"고 자랑한다.세바스티아나는 어떻게 다섯 아이를 더 임신할 수 있었느냐는 질문에 "남편이 잠자리를 함께하고 싶을 때는 나의 뺨에 입을 맞추어 신호를 보낸다"고 밝혔다.제랄도는 아내의 부정에 대한 의혹은 이미 오래 전에 잊어 버렸지만 침묵의 맹세를 깨고 싶지는 않다고 말하고 있으며 세바스티아나는 남편의 침묵에 처음 1년간은 당혹스러웠으나 그후로는 그것을 이해하고 수용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영국의 마케팅 서비스 그룹 WPP와 미국의 광고회사 영 앤드 루비컴(Y&R)이 55억달러 규모의 양사 합병을 단행, 세계 최대 광고대행사를 만들기로 합의하는 단계에 있다고 8일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가 보도했다.신문은 양사의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 양사가 그동안 보였던 이견을 해소했으며 이르면 금주중 합병 합의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신문에 따르면 Y&R의 경영진은 자사 재무담당 임원인 마이크 돌란의 지휘 아래 완전한 자율경영을 보장받아야 한다는 기존 주장을 철회했으며 `통합 위원회'를 구성, 쟁점이나 이견을 해결한다는데 합의했다.그동안 양사간 협상은 Y&R측이 제기한 `자율경영' 문제와 Y&R 경영진이 합병시 거액의 퇴직금을 받아야 한다는 방안에 대해 WPP 최고경영자인 마틴 소렐이 너무 관대한 `황금벼락(golden parachute)'이라고 우려함에 따라 결렬됐다.당초 협상이 중단되기 전에 WPP는 Y&R 주식 1주당 자사의 미 주식예탁증서(ADR)0.83주를 주겠다고 제안했으나 협상이 난항에 부닥치자 교환비율을 약간 더 높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WPP의 ADR이 5.5달러 떨어진 75.50달러로 마감된 지난 5일 가격을 기준으로 할때 WPP가 당초 제안한 교환방식에 따르면 Y&R 주가는 총 53억달러로 평가된다.톰 벨 Y&R 최고경영자는 WPP와의 협상이 결렬되자 퍼블릭스 오브 프랑스(PoF)와의 합병을 대안으로 내세웠으나 이사회가 WPP와 다시 협상토록 요구함에 따라 지난 5일부터 재협상해왔다
지난 3월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증산합의로 급락세를 보였던 국제원유가격이 지난달 하순 이후 계속 올라 8일 뉴욕시장에서 배럴당 28달러선을 넘어섰다. 또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와 OPEC기준유가도 일제히 25달러선을 돌파하는 등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뉴욕상품시장의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이날 배럴당 27.30달러에 거래가 시작된 뒤 28.15달러까지 급등했다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80센트 오른 28.09달러로 마감됐다. 런던석유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6월 인도분)도 지난 주말의 24.90달러보다 87센트 뛴 25.77달러를 기록했다. OPEC 기준유가 역시 지난 5일 배럴당 25.21달러를 기록, OPEC회원국들의 증산합의 이후 처음으로 25달러선을 넘어섰다고 빈에 본부를 둔 이 기구의 사무국이 8일 발표했다. 지난 3월 평균 26.71달러에 달했던 OPEC기준유가는 증산이 시작된 4월엔 평균 22.93달러로 떨어졌으나 5월 들어 다시 25달러선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국제유가의 오름세가 3주째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 산유국들이 다음달 열리는 OPEC회의에서 증산을 결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방침을 거듭 밝힘에 따라 유가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OPEC 의장인 알리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석유장관은 8일 OPEC기준유가가 20일간 계속 배럴당 22-28달러선을 벗어날 경우 자동적으로 증산이나 감산을 실시하는 유가밴드제를 올해 연말까지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순수 닷컴기업들은 2003년까지 85%가 도산하거나, 인터넷기업이 아닌 재래식 기업들 또는 대규모 닷컴기업등에 흡수될 것이라고 홍콩의 시장조사 회사인 가트너 그룹이 8일 전망했다.가트너그룹의 아시아 태평양 조사국장인 조 스위니는 이 지역의 많은 소규모 닷컴기업들은 장기간 생존하는 데 필요한 사업수완이나 경험있는 직원들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 기업들은 온라인 사업을 구축하려는 재래식 기업에 인수되거나 합병할 수 밖에 없게되거나 다른 인터넷 기업들에 인수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스위니는 아시아 지역 닷컴기업들의 도산비율이 높은 것에 대해 '탐욕 때문'이라면서 많은 기업들이 운좋게 횡재할 작정으로 닷컴열풍에 편승하고 있지만 견실한 사업계획이나 조직구조를 갖춘 닷컴기업들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그는 아시아 지역의 온라인 광고수입은 앞으로 1년반동안 30-40%가 감소할 것이라면서 광고수입에만 의존하는 인터넷 기업들의 생존능력이 특히 취약하다고 주장했다.그는 결과적으로 2003년까지 아태지역 인터넷 시장은 재래식 사업과 온라인 사업을 병행하는 이른바 `혼성(hybrid)' 기업들이 장악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아메리카 온라인과 타임 워너의 합병을 `혼성'기업의 대표적인 사례로 지목했다.2003년까지 살아남을 순수 닷컴기업들은 `차이나닷컴'등 이미 사업기반을 구축하고 다양한 수입원을 갖고 있는 기업들이며 그 비율은 현재 이 지역 전체 닷컴기업들의 15%에 지나지 않는다고 그는 덧붙였다.그는 제휴관계를 위해 지분을 매각할 용의가 있는 닷컴기업들도 장기적으로 살아남을 것이라며 그 예로 홍콩의 `퍼시픽 센추리 사이버웍스'가 자사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주변의 인터넷기업들과 제휴관계를 맺은 것을 들었다.그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온라인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고 미국같은 선진국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세계의 주요 닷컴기업들이 아시아 시장으로 이동해 이 지역의 닷컴기업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 증시의 나스닥 지수가 또 폭락했다. 첨단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일(현지시간) 147.44 포인트, 3.86% 하락한3,669.38 포인트에 거래가 마감됐다. 일본전신전화(NTT) 산하 이동통신회사인 NTT 도코모에 합병되는 것으로 발표된 인터넷 회사 베리오와 시스코 시스템스를 비롯해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및 오라클 주식들이 하락했다. 반면 파이저, 필립 모리스 및 제너럴 일렉트릭 주식은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주가지수는 25.77 포인트, 0.24% 상승한 10,603.63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8.46 포인트, 0.59% 하락한 1,424.17 포인트에 거래가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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