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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등…29달러 돌파

국제 원유가격이 11일 또다시 급등, 뉴욕시장에서 7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배럴당 29달러선을 넘어섰다. 뉴욕상품시장의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이날 한 때 배럴당 29.42달러까지 치솟았다 전날보다 1.01달러 폭등한 29.11달러로 마감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합의 이전인 지난 3월20일 이후 7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런던석유시장의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1.03달러 뛴 27.45달러로 장을 마쳐 지난 3월말 OPEC의 증산합의 이후 처음으로 27달러선 위로 올라섰다. 지난달초 한 때 배럴당 22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던 OPEC 기준유가 역시 10일 26.38달러를 기록해 OPEC의 유가유지 목표범위인 배럴당 22-28달러선의 상한선에 한층더 다가섰다. 전문가들은 세계석유시장의 공급부족 현상이 예상됨에도 불구, 산유국들이 추가증산을 하지 않을 방침임을 거듭 밝혀 유가가 급등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1일 산유국들의 추가 증산이 없을 경우 오는 3.4분기에하루 22만배럴, 4분기엔 172만배럴의 석유 공급부족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사우디 아라비아와 멕시코, 베네수엘라 3개국 석유장관들은 이날 멕시코에서 회담을 열어 현재의 유가수준에 만족을 표시하고 더 이상의 추가 증산 조치가 필요없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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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05.13 23:02

이번엔 `사우스파크' 컴바이러스

`러브' 바이러스에 이어 이번엔 `사우스파크(SouthPark)'로 불리는 새로운 컴퓨터 e-메일 바이러스가 소프트웨어 회사들에 의해 보고됐으나 그 위험 정도는 소프트웨어회사 간에 엇갈리고 있다.소프트웨어 그룹인 F-시큐어사는 `사우스파크'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e-메일이 독일어로 'Servus Alter!(헤이 듀드)'라는 제목과 함께 'Hier ist das Spiel, das du unbeding wolltest!(여기에 당신이 절실히 원했던 게임이 있습니다)'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컴퓨터 어소시이에츠사는 10일 성명을 통해, '이 새로운 컴퓨터 바이러스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아웃룩 주소록에 있는 모든 수신자들에게 스스로 이 e-메일을 보내기 때문에 대단히 위험스러운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뉴욕에 본사를 둔 이 소프트웨어회사는 `사우스파크'가 '모든 메일 주소록으로 확산돼 자동적으로 보내진 e-메일의 양 때문에 e-메일 서버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면서 지난주 전세계를 강타한 `러브' 바이러스의 변종은 아니라고 덧붙였다.그러나 F-시큐어는 '사우스파크가 특별히 광범위하게 확산되지 않아 일반 인들에게 커다란 위험을 야기할 것으로는 판단되지 않는다. 이 바이러스는 직접 컴퓨터 시스템을 파괴하는 것은 아니다'고 컴퓨터 어소시에이츠사와는 엇갈리게 진단했다.미국 당국은 `러브' 바이러스의 경우 최소한 29개의 변종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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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0.05.13 23:02

美성조지 'AP 노근리보도 사실과 다르다'

한국전 초기에 미군 제1기병사단 제7기병연대 제2대대 H중대가 노근리에서 양민들을 학살했다는 AP통신의 특종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미국의 군사전문지 성조지(Stars and Stripes)는 11일 에드 오플리 워싱턴 지국장의 기명 기사에서 자체 조사를 통해 찾아낸 새로운 정보는 노근리 학살 주장에 의구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으며 퓰리처상을 수상한 AP통신이 내세운 핵심 증인들의 신뢰도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에 따라 노근리 사건의 진실 규명과 접근 시각을 둘러싸고 AP통신과 성조지간에 한바탕 논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성조지는 국립문서보관소와 국립개인기록센터에서 입수한 육군전투일지 등 비밀해제 문서들을 분석한 결과 AP통신은 2대대 요원들이 사흘동안 민간인 수백명을 죽였다는 학살 현장 생존자들과 미군들의 증언을 인용했으나 이들 미군은 사건 당시 2대대에 없었으며 부대 주둔기간도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육군 기록에 따르면, AP통신을 비롯한 언론기관에 학살사건의 진상을 자세히 밝힌 에드워드 데일리(테네시주 클락스빌 거주) 상병의 경우 1950년 7월 당시 2대대 소속이 아니라 몇㎞ 떨어진 사단 정비부대에 속해 있었다고 성조지는 말했다.피난민들에 대한 사격이 1950년 7월 26일부터 시작됐다고 밝힌 또다른 증인 딜로스 플린트 일병(당시 소총수)은 사건 하루 전날 부상으로 후송된 것으로 돼 있다.성조지는 이어 1950년 7월 하순의 제7기병연대 부대일지는 학살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제2대대가 노근리 부근에 주둔한 시간은 한국인들과 참전 미군들이 주장하는 것과는 달리 사흘이 아니라 16-20시간 뿐이었던 것으로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성조지는 이 기사에 대한 반론의 기회를 AP통신에 주었지만 10일 오후 2시(현지시간)까지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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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0.05.13 23:02

미법무부, MS의 반독점 구제안 거부

미국 법무부는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반독점법 위반행위를시정하기 위해 제시한 제안들을 10일 거부했다.법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제안은 실효성이 없으며 허점투성이라고 말했다.성명은 "마이크로소프사의 시정안은 연방 지법 판사가 판시한 MS의 많은 불법행위를 시정할 수 없을 것이며 MS가 장차 신기술의 등장을 막기위해 똑같은 형태의 불법 행동을 저지르며 독점적인 힘을 사용하는 것도 막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법무부는 이날 앞서 마이크로소프트사가 토머스 펜필드 잭슨 판사에게 제출한 청원서에 대한 논평에서 이와같이 말했는데 잭슨 판사는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판시했었다.MS는 이날 연방 지법의 토머스 펜필드 잭슨 판사에게 제출한 제안서에서 법무부와 17개 주 정부가 제시한 MS 분할계획이 독점금지법 위반에 대한 형벌로서는 지나치다면서 "MS를 2개 회사로 쪼개려는 정부측의 모험적인 요구는 기각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MS사는 구체적인 시정조치로 ▲컴퓨터 제조업체가 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 아이콘을 감출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윈도 운영체제의 외양 변경에 보다 많은 융통성을 부여하고 ▲컴퓨터제조업체가 비(非)MS소프트웨어를 사용한 상품을 선적했다는 이유로 윈도 라이선스 협정을 취소할 수 없도록 하고 ▲MS가 소프트웨어 저작자에게 적절한 기술정보를 제공, 윈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있도록 할 것을 제의했다.MS는 또한 ▲MS가 비MS 플랫폼 소프트웨어의 배포 및 판촉 제한에 동의하는 대신 애플 등 비MS상품에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의 출시에 조건을 달지 못하도록 금지토록 할 것과 ▲MS가 새 윈도 버전이 출시된 후 가격을 인상하지 않고 구(舊)버전의 라이선스를 내주도록 할 것도 아울러 제의했다.잭슨 판사는 지난달 3일 MS가 독점금지법을 위반했다는 판결을 내린 후 MS측에 자체의 시정방안을 제출토록 지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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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05.12 23:02

어린이 병사들 아시아 분쟁 '대포알받이'

아시아 지역의 각종 분쟁에서 어린이들이 전투에 투입돼 '대포알받이'로 이용되고 있다고 10일 방콕에서 배포된 한 보고서가 지적했다.아시아 무장분쟁에서 어린이들이 이용되는 것은 미얀마, 스리랑카, 캄보디아, 아프가니스탄에서 보편화 돼 있다고 앰네스티 인터내셔널 등 국제 인권단체들의 연합체인 '어린이병사 이용 중단을 위한 비정부 연합'이 고발했다.이 단체의 대변인인 로리 뭉고벤은 기자회견에서 어린이 병사들은 소년소녀들을 모병하고 있는 스리랑카의 타밀호랑이들과 현재 서구 관광객들을 포함 여러 인질을 붙잡고 있는 필리핀의 아부 사이야프 회교분리주의단체 등 이 지역의 대다수 반정부단체들이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아시아는 거의 모든 지역 분쟁에서 아프리카 다음으로 많은 수만명의 어린이를 문자그대로 '대포알받이'로 이용하고 있다고 뭉고벤은 밝혔다.보고서는 미얀마가 세계에서 어린이병사 수가 가장 많은 나라의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에 대해 미얀마 정부 대변인은 미얀마군은 지원군이며 미성년 징병은 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수십년간의 분쟁이 종식된 캄보디아에서는 어린이병사들을 해산시키고 사회에 복귀시키는 일이 과제라고 보고서는 밝혔다.보고서는 세계적으로 30개국 이상에서 30만명 이상의 어린이병사가 분쟁에 개입하고 있는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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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05.12 23:02

印尼-아체반군, 12일 제네바 휴전협정 체결

인도네시아 정부와 아체주(州) 반군단체는 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오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역사적인 휴전협정을 체결한다.인도네시아 정부 관리들은 11일 정부와 반군단체인 자유아체운동(GAM) 대표가 휴전협정 체결 및 아체의 장래에 관한 협상 진행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에 공식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제네바 협정 조인식에는 정부 대표로 하산 위라유다 유엔 주재 특사, 반군대표로 스페인 스톡홀름에 머물고 있는 자이니 압둘라 GAM 보건장관이 각각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구속력이 없는 제네바 양해각서의 내용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반군측 참석 대표인 압둘라는 이날 양측이 제네바 협정 체결 15일후부터 발효되는 3개월간의 잠정 휴전협정에 합의할 것이라고 밝혔다.인도네시아 군부와 아체 반군은 제네바 협정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위도도 아디수치프토 군 참모총장은 이날 "우리 모두가 제네바 협정을 긍적적으로 지켜봐야 한다"면서 "이번 협정이 아체 문제를 해결하는데 커다란 기여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GAM의 바크룸스야 카스만 준장도 성명을 통해 "제네바 회동을 지지한다"면서 제네바 협정이 폭력사태로 타격을 입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반군들을 모두 막사에 머물도록 명령했다고 밝혔다.양측은 그러나 아체 독립 여부에 관해서는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압두라만 와히드 대통령은 앞서 지난 8일 "제네바 협정은 폭력을 중단시키기 위한 잠정 수단"이라면서 휴전협정이라는 단어 자체의 사용을 거부했다. 그는 "휴전협정이라는 말속에는 양측이 동등하다는 뜻이 내포돼 있다"면서 "우리는 기존의 입장에서 조금도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반군 측도 최근 "제네바 협정 자체는 지지하지만 우리의 최종 목표가 독립이기 때문에 휴전협정이 완전한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 인도네시아 비정부기구(NGO) 활동가인 마이물 피다르는 "제네바 협정은 아체의 폭력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한 첫 단계 조치일 뿐"이라면서 "후속 조치로 제네바 협정을 뒷받침할 모든 당사자들간의 정치적 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인도네시아 `위원회 Ⅱ'의 아민 아르요소 위원장은 성급한 제네바 협정이 제2의 동티모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제네바 협정을 잠정 연기한 뒤 의회의 자문을 구할 것을 촉구했다고 현지 일간 콤파스가 11일 보도했다.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쪽 끝에 위치해 있는 아체주는 석유를 비롯한 천연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지난 25년 동안 정부군과 아체 분리독립 반군간의 전투로 지금까지 5천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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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05.12 23:02

인텔, 불량 컴퓨터 회로기판 출하

세계 최대의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 제조업체인 인텔사는 10일 중요 파일을 파괴하는 결함이 나올 수 있는 컴퓨터 회로기판 근 100만개를 출하했다고 밝혔다.이날 인텔 주가는 4%나 떨어졌다.캘리포니아 산타 클라라에 위치한 인텔은 다양한 컴퓨터 부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중에는 프로세서, 주기억장치, 보조 회로 소자등을 부착하는 주요 부품인 마더보드도 포함돼있다.마이클 설리반 인텔 대변인은 지난해 11월 이후 선적된 마더보드가 불량 '메모리트랜슬레이터 허브(memory translator hub) '를 갖고 있어 SDRAM이라 불리는 저가의 랜덤 액세스 메모리와 820인텔 프로세서간에 신호를 교환하는데 말썽을 일으킬 수있다고 설명했다.인텔은 이같은 문제때문에 "일부 시스템이 간헐적으로 리셋, 리부트, 혹은 정체될 수 있다"며 "극단적 상황에서는 데이터가 손실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텔은 때문에 해당 마더보드를 교체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문제의 마더보드는 델 컴퓨터사, 컴팩컴퓨터사 등 여러 컴퓨터 제조업체들에 선적됐다. 820 칩셋과 결함 가능성이 있는 메모리 트랜슬레이터 부품도 자체 브랜드로어미판 부품을 만드는 회사들에 판매돼 문제의 범위나 근원에 대해 추정하기가 힘들다고 설리반 대변인은 전했다.그는 "결함 발생 원인이 정확히 무엇인지 조사하고 있으나 근본적 원인을 아직찾아낼 수 없는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인텔은 지난 11월이후 컴퓨터를 구매해 말썽을 겪은 고객들은 제조업체로 연락하거나 인텔 웹사이트를 통해 교체할 필요가 있는 부품이 있는지 확인해보도록 요청했다.각 마더보드는 100달러를 약간 웃돌아 향후 교체율에 따라 이윤에 `실질적 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인텔은 말했다.이날 인텔 주가는 5달러나 곤두박질쳐 나스닥 오전장에서 111.93 3/4 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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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05.12 23:02

WTO, 한국 농업협정위반 결정

세계무역기구(WTO)는 10일 수입쇠고기에 대한 한국의 유통규제와 축산업에 대한 지원이 농업협정에 위반된다는 결정을 내렸다. WTO 분쟁해결기구(DSB)는 이날 분쟁당사국인 한국과 미국에 이같은 결정 내용이담긴 잠정보고서를 제출했다고 WTO의 한 소식통이 전했다. 미국은 지난해 2월 1일 한국이 수입쇠고기를 전문점에서만 판매하도록 제한하고 진열방식도 규제하는 등 유통과정에서 차별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WTO에 제소했다. 미국은 또 축산업에 대한 지원이 사실상 WTO 농업협정상에 금지돼 있는 정부보조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미국에 이어 호주도 지난해 4월 13일 수입쇠고기에 대한 한국의 유통제도에 이의를 제기했다. 분쟁당사국에만 비공개로 제출되는 잠정보고서는 패널의 평결 및 결론을 담고있으며 분쟁당사국들은 1주일내에 재검토를 요청할 수 있다. DSB는 최종 보고서에서 패소국의 무역조치가 WTO 규범을 따르도록 개정할 것을 권고하고 이같은 권고사항을 이행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수 있으나 잠정보고서의 결론이 최종보고서를 채택하는 과정에서 수정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잠정보고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WTO와 분쟁당사국들의 비공개 원칙에 의해 최종보고서가 회원국들에게 회람되기전까지는 공개되지 않는데 WTO의 이번 결정은 현재진행중인 농산물 시장개방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국제
  • 연합
  • 2000.05.12 23:02

재일 북한인권운동가 피살사건 동거녀 수사

재일동포 인권운동가 김영달(金永達. 51)씨의 변사 사건을 수사중인 일본경찰은 10일 김씨가 면식범에 의해 살해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최근까지 동거했던 일본인 여성 K모(44)씨를 소환, 사건과의 관련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경찰은 K씨가 지난 4월25일께 김씨와 심하게 다툰후 김씨의 집을 뛰쳐나가 동맥을 끊어 자살을 시도했으나 가족들에게 발견돼 입원치료를 받은 사실을 알아냈다.경찰은 이 여인이 김씨와의 다툰시점과 김씨의 사망 시점이 거의 일치한 점을 확인하고 사건의 관련여부를 추궁하고 있으나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날 K씨에 대해 치료를 위해 일단 돌려보냈다가 오후 재차 소환, 알리바이를 캐고 있다. 한편 경찰은 김씨가 탈북자들의 인권보장을 촉구하는 단체인 `구하자 북한민중/긴급행동 네트워크(RENK)'를 이끌어오며 북한측을 비판해온 점을 중시, 북한과 관련된 인물이나 단체가 범행에 개입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으나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김씨는 지난 8일저녁 가슴에 칼로 찔린 흔적이 남은 채 와이셔츠 차림으로 요위에 누운 자세로 발견됐다.경찰은 그가 2주일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베개 뒤족에서 발견된 생선회칼 등에서 지문을 채취, 감식작업을 벌이고 있다.김씨와 함께 인권운동을 주도해온 이영화(李英和)사무국장은 "김씨의 사망에 특정국가나 집단의 개입 가능성이 없지 않지만 최근 들어 협박을 받은 것 같지는 않으며 그가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지도 않았다"고 전했다.김씨가 대표로 있는 RENK는 지난 93년2월 조총련을 탈퇴한 재일교포와 일본인 등 250명으로 조직돼 북한 강제수용소의 정치범 석방과 북송재일동포및 일본인처의 인권보장 등을 촉구해왔다.지난달에는 중국 지린(吉林)성 투먼(圖們)시의 탈북자 수용소에서 탈북자들이 폭동을 일으킨 사실을 포착, 공개했고 최근에는 탈북자들이 중국에서 강제 송환되는 장면을 촬영해 언론에 배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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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05.11 23:02

모리 총리, 잇단 스캔들로 구설수

일본의 모리 요시로(森喜朗) 총리가 총선을 앞둔 중요한 시기에 잇단 스캔들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10일 발매된 주간지 `소문의 진상'은 모리 총리가 와세다(早稻田)대 재학중이던 지난 58년 매춘 혐의로 검거된 적이 있는 등 그의 여성 스캔들과 장남의 추문 등을 관계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폭로했다.모리 총리는 이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 여러가지 상담을 하고 있다. 전혀 근거없는 얘기이기 때문이다"라며 법적 조치를 포함한 대응을 강구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모리 총리는 또 의원 사무소를 통해 자신의 스캔들을 보도한 `여성 자신' `주간보석' `주간 실화' 등 4개 주간지의 편집인과 발행인에 대해서도 서면 사죄와 명예회복 조치 등을 요구하는 통지서를 보냈다.아오키 미키오(靑木幹雄)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회견에서 모리 총리가 매춘혐의로 검거된 적이 있다는 폭로에 대해 "나도 학생시절 (총리와) 같이 지낸 친구였지만 당시 그런 일이 있었더라면 모를 리가 없다. 그런 일이 절대 없었다"고 말했다.지난달 초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전 총리의 긴급 입원으로 총리에 모리총리는 여론조사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얻고 있으나 주간지의 스캔들 폭로가 잇따를 경우 사실 여부를 떠나 총선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 국제
  • 연합
  • 2000.05.11 23:02

슈퍼 박테리아 유전자 지도 첫단계 완료

미국 연구진은 9일 악명높은 슈퍼 박테리아의 유전자 지도를 완성하기 위한 첫단계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병원에서 감염되는 슈퍼 박테리아는 가장 강력한 항생제를 빼고는 거의 모든 항생제에 대해 면역력을 갖춘 변종으로 재빨리 변신, 의료진을 당혹감에 빠트려왔다.미국 에너지부 산하 게놈 합동 연구소(JGI)는 텍사스대 보건 연구소와 휴스턴의 베일러 의대 연구원들과 공동 작업으로 생물체 게놈을 차례로 배열하는 첫단계를 완료했다.`숏건 시퀀싱 단계'로 불린 이번 작업은 대단히 신속하게 이뤄졌다. DNA의 이중나선 구조를 형성하는 핵산의 일종인 뉴클레오타이드의 `염기쌍' 280만개가 JGI에있는 시퀀싱 시설을 이용해 하룻만에 정리됐다. 참고로 인간은 30억개의 염기쌍을 갖고 있어 시퀀싱 작업에 수개월이 걸렸다.연구진은 이제 컴퓨터를 이용해 모든 유전자 조각들을 마치 조각 맞추기 게임을 하듯 조합하게 된다.일단 각 유전자의 지도가 완성되면 연구진은 슈퍼 박테리아의 방어구조에 있어 취약 지점을 찾아낼 수 있다.빌 리처드슨 에너지 장관은 이와 관련한 성명에서 "미생물의 DNA를 신속히 해독해내는 새로운 능력으로 생명과 미생물 세계에 대한 엄청난 양의 기초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됐다"고 말했다.리처드슨 장관은 유전자 정보를 통해 환경을 정화하는 박테리아와 질병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를 탐구하게 될뿐 아니라 그외에 여러모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작업에 참여한 베일러대의 조지 웨인스톡도 "이번 연구로 인해 진단 테스트 및 치료를 개선한 것외에 예방 백신의 돌파구를 열게됐다"고 평가했다.참고로 최근 미 식품의약청(FDA)은 `지복스'라는 최신 슈퍼 박테리아 항생제를 승인했으나 전문가들은 슈퍼 박테리아가 곧 저항력이 있는 다른 변종을 만들어 낼 것으로 보고있다. 미국에서 병원내에서 감염되는 병원체로는 2번째로 가장 흔한 슈퍼 박테리아는 중환자들을 더 약하게 해 치명타를 가한다.

  • 국제
  • 연합
  • 2000.05.11 23:02

세계 어린이 전쟁 난민 1천300만명

각종 전쟁으로 집을 떠나 피난길을 전전하는전세계 어린이 전쟁 난민이 1천300만명에 달한다고 아동구호기관인 `세이브 더 칠드런'이 8일 밝혔다.특히 아프리카의 앙골라에는 30여년간 계속된 내전으로 100여만명의 어린이들이 집을 잃고 폭탄과 지뢰, 질병에 방치돼 있으며 스리랑카에도 25만명의 어린이 난민이 피난길을 떠돌고 있다고 이 기관은 집계했다.이밖에 오랜 내전이 계속되고 있는 시에라리온과 르완다 등 아프리카 각국과 코소보 등지에도 어린이 난민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다.이 기관은 `전쟁이 우리를 여기로 몰아냈어요'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어린이 전쟁 난민이 폭력과 질병, 굶주림에 노출돼 있다고 밝히고 각국 정부와 반군 단체, 유엔에 "분쟁의 가장 무고한 희생자"인 어린이들의 권리를 존중해줄 것을 촉구했다.1천300만명에 달하는 어린이 전쟁 난민의 평균 피난 기간은 6년이나 돼 많은 어린이들이 삶의 매우 중요한 시기인 어린 시절을 피난길을 전전하며 보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나라별로는 시에라리온에서 수 천 명의 어린이가 학살되거나 강간당하고 팔 다리가 잘리는 참상이 빚어졌으며 콜롬비아에서도 참혹한 어린이 살해가 자행된 것으로 제시됐다.또 많은 나라들에서는 어린이들이 무기를 들고 전쟁터에 나설 것을 강요당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세이브 더 칠드런의 마이크 아애런슨 사무국장은 "어린이 난민들에게 보호를 제공하는 것은 전세계적인 의무"라고 강조했다.

  • 국제
  • 연합
  • 2000.05.11 23:02

미 하원, 국제 성밀매 규제법안 통과

미국 하원은 전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여성 및 아동의 성밀매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하는 법안을 9일 호명투표로 통과시켰다.성적 착취나 강요된 노동의 희생양이 되고 있는 여성과 어린이는 전세계적으로 매년 2백여만명에 달하며 미국에만 해마다 5만-10만명의 여성과 어린이가 성적 목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법안을 발의한 하원 국제관계위원인 크리스토퍼 스미스 의원(공화)은 "법안 통과로 꾀임에 빠져 미국의 성밀매 시장으로 흘러들어오는 어린 여성과 아동들을 보호하고 범법자들을 강력하게 단속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법안은 여성이나 아동을 유인, 자유의사에 반하여 성적 밀거래에 종사시킬 경우기존 형량의 2배인 최고 20년형에 처하게 하고, 위법행위로 사망자가 발생하거나 유괴 및 성적 학대 사실이 드러날 경우 종신형에 처할 수도 있게 했다.또 국제 밀거래 조직의 희생자가 된 사람은 미 연방증언보호법안의 혜택을 받게되며, 이 법안의 시행과정에서 협력한 사람은 새로운 입국사증(비자) 지위를 획득할 수 있도록 자격을 부여했다.이 프로그램의 수혜자는 연간 5천명에 달하며, 수혜자 선정 시점으로부터 3년후엔 영구거주권 신청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법안은 특히 미 국무부가 각국의 연차 인권보고서를 작성할 때 각국의 여성 및 아동 밀거래 퇴치 노력의 정도에 관한 정보를 수록하도록 명시했다.이와함께 미 대통령은 오는 2002년부터 성거래 퇴치에 관한 최소한의 기준을 충족시키지 않는 국가에 대해 비인도주의적 지원품 공급을 중단할 것인지에 대한 권한을 갖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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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05.11 23:02

G-8 전문가, 사이버범죄 대책협의

서방선진 7개국과 러시아(G8)의 사이버 범죄 전문가들이다음주 파리에 모여 사이버 범죄의 물결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G8 정보통신부문 관련 전문가들은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신용 카드 사기에서 사이버 스토킹, 음란물, 디지털 해적 행위 등 다양한 사이버 범죄를 막기 위한 공동의 규제방식을 강구할 예정이다.이들은 최근 사이버 범죄가 급증하고 있으며 범죄자들이 국경이 없는 사이버 공간을 활용하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이번 회의에서는 미국과 유럽간 사이버 범죄 접근 방식에 대한 이견 해소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사생활 보호와 사이버 범죄 단속 법규와의 마찰, 표현의 자유와 명예훼손으로부터의 보호, 음란물과의 싸움 등도 중요 논의 사항으로 대두되고 있다.앞으로 3년내 전자 상거래 규모는 1조달러를 웃돌 것으로 보여 신용 카드 및 개인 신상 정보를 빼돌려 범죄에 악용할 가능성은 그만큼 커지게된다.최근 포천지(誌) 조사에서는 기업체의 62%가 지난해 컴퓨터 해커 피해를 당한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일례로 지난 12월 인터넷 음악 회사인 CD 유니버스에 침입한 사이버 도둑은 30만건의 신용카드 정보를 훔친후 10만달러를 요구하다가 거절당하자 웹사이트에 훔친 카드의 정보를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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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05.11 23:02

달(月)에 유골매장 시대 눈앞에

유골(遺骨)를 달에 묻는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3년여 전에 영화 '스타 트렉'의 제작자 진 로우든베리와 미국의 유명 심리학자 티모시 리어리의 화장한 유골 일부를 우주로 쏘아보내 화제를 모았던 실레티스사(社)는 이르면 내년 말 유골을 달에 매장하는 사업을 계획, 현재 예약을 받고 있다.실레스티사는 약 200 개의 유골 캡슐을 내년 말이나 내후년 초에 반덴버그 공군기지나 케이프 캐너베럴에서 발사될 상업용 로켓에 실어 달로 보낼 예정이다.캡슐에는 1인당 평균 2.3-3.2㎏인 유골의 일부를 갈아 만든 약 200g의 유골 분말이 각각 담기며 사망자의 이름과 비문(碑文)이 새겨진다 나흘 동안 38만6천㎞를 비행한 끝에 달 표면에 충돌하는 방법으로 유해를 달에묻는 이 작업에 드는 비용은 유골당 1만2천500달러로 책정돼 있다.유골 캡슐은 세계적 상업용 위성업체인 오비틀 사이언시즈가 발사하는 로켓에 실려 수송된다.실레스티사의 공동 창업자인 찰리 채퍼는 휴스턴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우주개척을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그는 "장례산업이 전자상거래화 되거나 새롭고 독특한 추모 방법들이 속속 개밝되는 등 급속히 변하고 있으며 색다른 것을 원하는 베이비 붐 세대의 성향이 이를 촉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같은 `달 묘지 사업'에 처음으로 예약된 인물은 지난 69년 미국 유인 우주선아폴로 11호를 달의 고요의 바다에 착륙시키는 일에 참여하기도 했던 달 지리학자매리터 N. 웨스트. 그는 지난 98년에 83세로 숨졌다.유해를 달에 묻은 사례는 전에도 있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2년 전에 슈메이커-레비 혜성의 공동 발견자인 유진 슈메이커 박사의 화장한 유골을 달 탐사선 루나 프로스텍터에 실어 달에 보냈었다.그러나 NASA는 달을 신성시하는 미국 인디언 나바호 족에게 이 일로 사과해야만 했다.현재 생존인원 25만명으로 미국 최대의 인디언 부족인 나바호족의 대변인 레이볼드윈 루이스는 "사람들이 돈을 벌 수 있다면 무슨 일이든 고안해내야만 한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며 실레스티사의 계획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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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05.1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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