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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와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은 이달 1일 2014년 신규 시책으로 ‘국내외 맞춤형 입찰 정보 서비스 제공 무료 사이트’를 열었다. 도내 기업에 특화된 맞춤형 입찰 정보 서비스를 구축·운영해 판로 정보를 One-Stop으로 제공하는 실질적인 마케팅 지원을 펼치고 있다.이와 관련 장길호 경진원 원장에게 입찰 정보 서비스에 대한 얘기를 들어본다.-입찰 정보 사이트를 구축하게 된 목적은?“자유무역협정체결 등 대외적인 경쟁력 심화와 내수 경기 침체 속에서 중소기업의 우위 확보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더불어 중소기업을 위한 차별화된 지원과 기업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영업 지원책에 대한 도내 업체의 요구도 많았다. 이러한 요청을 참고해 도내 기업이 뿌리내려 자립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전북도 기업지원과와 협의 하에 진행하게 됐다.”-서비스의 역할은?“그간 민간 입찰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분야별 기업, 교육기관, 공공기관 사이트를 각각 검색하는 방법으로 입찰 정보를 취득했다. 또 유료 서비스 가입을 통해 전문 기관의 실시간 입찰 정보를 취득해 활용해 왔다. 그러나 이번 사업으로 도내 기업에 한해서 입찰 정보 무료 제공이 가능해졌다. 맞춤형 입찰 정보 제공 서비스는 그동안 입찰 정보 관련 신속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 받지 못한 모든 도내 기업이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정보 제공 창구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또 입찰 정보 검색과 자료 취합 등의 업무 부담 경감과 그에 따른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구체적인 지원 내용은?“맞춤형 입찰 정보 서비스 사업에서 제공하는 부분은 국내 입찰과 해외 입찰, 콜센터, 입찰 교육 및 컨설팅 부문이다. 국내 입찰은 조달청을 포함한 공공기관과 민간사업 분야의 입찰·낙찰 정보를 사이트 및 이메일, 모바일웹(연동)을 통해 제공한다. 물품 입찰은 제조·유통·판매 등 66개 항목, 공사 입찰은 일반 건설·전문 건설 등 49개 항목이다. 용역 입찰의 경우 설계·엔지니어링·관리업 등 95개 항목을 제공한다. 해외 입찰은 기업에 미연방정부와 주한 미군의 공사·용역·물품의 입찰 및 낙찰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주한 미군 조달 시장 진출은 국내에서 미국 조달 시장에 대한 경험을 쌓는 동시에 향후 미국 본토 진출을 위한 기반이 되므로 도내 중소기업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또 민간 전문 기관에서 유료로 진행했던 입찰 실무 교육과 1대1 입찰 컨설팅 사업이 무료로 도내 기업에 제공된다. 전문가 교육과 컨설팅으로 도내 기업의 낙찰률을 높이고 입찰 방법과 투찰 금액 산정, 개선 방안 등을 제시한다. 교육은 초·중·고급의 커리큘럼으로 공고의 구성과 입찰 용어, 입찰 계약 방식, 공고 선정 시 숙지 사항, 적격 심사 점수 산출 등으로 구성했다. 컨설팅은 현재 투찰 성향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하고 적격 점수 통과 문제점을 도출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주요 발주처 특징과 경쟁사 투찰 성향 분석, 재무 진단 등을 통해 투찰 전략의 방향을 제시할 생각이다.”-신청과 활용은 어떻게 이뤄지는지.“맞춤형 입찰 정보 서비스(이메일, 전자 입찰 실무 교육, 해외 입찰 정보 제공 등)를 희망하는 기업은 인터넷 사이트(http://bid.jbba.kr) 회원 가입이 필요하다. 회원 가입 시 사업자 등록증을 첨부하거나 팩스(02-850-3566)로 사업자 등록증을 송부하면 된다. 기타 가입 및 문의 사항은 경진원(711-2032)과 콜센터(1644-9927)로 문의하면 된다.”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관리에 대한 주문이 쏟아지면서 도내 산업계도 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안전 매뉴얼을 점검하는 등 안전 관리 전반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올 들어 산업 현장에서 크고 작은 산업재해가 잇따르고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사회 전반에 걸친 국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기 때문이다.14일 산업계에 따르면 도내 주요 기업들은 안전관리 매뉴얼의 수정 및 보완과 더불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비상 훈련, 특별전담팀(TF) 구성을 통한 자체적인 안전 점검에 나서고 있다.항공과 정유, 화학, 에너지, 건설, 철강 등 전 산업 분야를 망라해 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돌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처리가 이뤄지도록 안전사고 대응 매뉴얼을 숙지하고 있다.정부도 연이어 터지는 사고에 대응해 주요 산업 설비에 대한 실태 파악과 종합적인 산업 안전 관리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고용노동부 전주지청도 지난 9일까지 도내에 소재한 화재 폭발 위험 기업과 공정안전보고서(PSM) 작성 대상 사업장에 대한 집중 감독점검을 마친 상태다.도내의 한 집단에너지 업체 안전관리담당자는 중대 산업 사고에 대비해 주요 위험 요인에 대한 안전 점검과 사업장과 유관기관, 방재 센터 등의 비상 연락망을 재구축했다면서 각 사업장의 설비 및 장비의 노후화 정도를 파악해 교체수리하고 위험유독물질 방제 및 보호 장비 등을 지속적으로 보강하는 등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화학 공장 관계자는 한 번의 사고가 기업 자체를 흔들 수 있는 만큼 내부 자체적으로 안전에 대한 인식을 재점검하는 등 최근 직원들 모두 바짝 긴장하고 있다면서 배관이나 벨브에 이상이 없는지 점검하고 사고에 대비한 안전 교육을 한층 강화하는 등 현장 점검을 강도 높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권오현 대표이사(부회장)는 14일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서 근무하다 백혈병 등 산업재해로 의심되는 질환으로 투병 중이거나 사망한 당사자와 가족에게 합당한 보상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이날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직원 가족과 반올림(삼성반도체 집단 백혈병 진상규명과 노동기본권 확보를 위한 대책위원회),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지난달 9일 제안한 내용을 전향적으로 수용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삼성전자 경영진이 가족반올림심 의원 3자의 제안을 전격 수용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2007년 삼성전자 기흥반도체 공장 여성 노동자 황유미씨가 급성 백혈병으로 사망한 이후 7년간 끌어온 백혈병 문제가 협상의 돌파구와 해결책을 찾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와 반올림 측은 그동안 위임장 문제 등으로 협상에 큰 진전을 보지 못했다. 경영진의 이날 발표로 양측 협상은 일단 급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구체적인 보상 범위와 규모 등 난제가 많아 협상 타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권 부회장은 "저희 사업장에서 일하던 직원들이 백혈병 등 난치병에 걸려 투병하고 있고 그분들 중 일부는 세상을 떠나셨다. 삼성전자가 성장하기까지 수많은 직원의 노고와 헌신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고통을 겪으신 분들이 계셨다. 정말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분들과 가족의 아픔어려움에 대해 저희가 소홀한 부분이 있었다. 진작 이 문제를 해결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점을 마음 아프게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백혈병 문제와 관련해 경영진이 공식적으로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이날 사과가 반도체 사업장 근무와 백혈병 발병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한 것은 아니다. 삼성전자는 발병 당사자와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산업재해 소송에서 보조 참가 형식으로 관여해온 것도 모두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이 문제를 성심성의껏 해결해 나가려고 한다"면서 "지난달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제안한 내용을 전향적으로 수용하고 당사자와 가족에게 합당한 보상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제안해주신 바에 따라 당사자, 가족 등과 상의하에 공정하고 객관적인 제3의 중재기구가 구성되도록 하고 중재기구에서 보상 기준과 대상 등 필요한 내용을 정하면 그에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권 부회장은 가족과 반올림, 심 의원 측에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기관을 통해 반도체 사업장에서의 안전 보건 관리 현황에 대해 진단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권 부회장은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14일 '반도체 백혈병 가족 측 제안에 대한 입장 발표'를 통해 이른 시일 내에 경영진의 공식 입장을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직원 가족과 반올림, 심 의원 측은 지난달 9일 기자회견에서 삼성전자의 공식사과와 제3의 중재기관을 통한 보상안 마련 등에 관해 제안했다. 이인용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은 "3자 제안 이후 일부 혼선이 있었지만, 상당부분 정리된 것으로 믿는다"면서 "오늘 발표는 4월 9일자 제안에 대한 수용이고, 앞으로 논의가 더 진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백혈병 문제는 황씨가 2007년 3월 급성 백혈병으로 사망하면서 불거졌고 황씨 부친은 그해 6월 산업재해 유족급여를 신청했다. 이후 그해 11월 반올림이 발족했고 백혈병 피해자들의 산업재해 신청과 행정소송 등이 잇따랐다. 삼성전자와 반올림은 지난해 12월 처음 본 협상을 시도했다. 올해 초 황유미씨의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이 개봉되면서 사회적 관심을 끌었다.
급성 심근경색으로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은 이건희(72) 삼성그룹 회장이 입원 중인 가운데 삼성그룹 수요 사장단회의가 14일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에서 예정대로 열렸다.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을 비롯한 그룹 수뇌부와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50여명이 서초사옥 39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 참석했다. 최 실장은 이날 회의에서 이 회장의 병세와 관련해 "회장님은 안정적인 회복 추세에 계시다. 이럴 때일수록 임직원 모두 회장님의 쾌유를 비는 마음으로 근신해주시고 사장단은 흔들림없는 경영과 함께 사건사고 예방에 한층 더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고 이준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이 전했다. 이 팀장은 이어 "회장님 병세와 관련해서는 병원 쪽에서 일정을 정해서 발표할 걸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최 실장을 비롯해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 미래전략실의 김종중 전략1팀장, 이수형 기획팀장 등 팀장급 전원이 참석했다. 또 윤부근이상훈 삼성전자 사장, 윤주화 삼성에버랜드 사장, 전동수 삼성SDS 사장,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김석 삼성증권 사장,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 등 계열사 CEO들도 참석했다. 이 회장이 입원한 이후 병원과 사무실에 오가며 업무를 보는 최 실장은 서초사옥 로비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나 다른 통로로 아침 일찍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를 마치고 나온 한 참석자는 "최 실장이 회장님 상태는 안정적이니까 너무우려하지 말고 정상업무에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삼성서울병원에서 나온 내용 이상의 얘기는 없었다"며 "회장님의 빠른 쾌유를 빈다는 얘기가 나왔다"고 귀띔했다. 이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서초사옥으로 출근했다. 이 부회장은 11일부터 병원에 들렀다가 사무실을 오가며 업무를 하고 있다. 서초사옥에는 새벽부터 취재진이 몰려 그룹 총수가 입원한 상황에서 열리는 삼성 사장단회의에 비상한 관심을 나타냈다. 현재 서초사옥 주변은 삼성전자서비스노조의 농성으로 경찰이 에워싼 상황이다. 매주 수요일 열리는 사장단회의는 특별한 안건이 없으면 외부 강사를 초빙해 강연을 듣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고려대 국제대학원 김성환 교수가 '한국의 미래와 미국'을 주제로 오전 8시부터 한 시간가량 강연했다.
세월호 구명장비 안전 점검을 소홀히 한 업체 대표가 부실 점검이 참사와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해 눈총을 받고 있다. 구명장비 안전 점검을 소홀히 한 혐의(업무방해)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한국해양안전설비 대표 송모씨는 13일 오후 광주지법 목포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사고 책임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구명뗏목으로 인사 사고가 났다면 책임을 지겠지만 아무 관련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송씨는 "어린 학생이나 희생자들에게 마음은 아프지만 구명뗏목으로 사고가 나지 않은 것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점검이 부실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해명했다. 이는 사고 당시 구명벌 46개 가운데 1개만 펴졌고 승객들이 선체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점을 볼 때 무책임하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는 대목이다. 송씨의 해명은 같은 혐의로 구속된 차장 양모(37)씨와는 대조적이다. 양씨는 지난 12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마치고 부실 점검을 인정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수사본부는 업무방해 혐의로 양씨를 구속한 데 이어 대표이사 송씨와 이사 조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이틀 만에 구명장비 안전 점검을 하고 허위로 보고서를 작성해 보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북 지역 65개 기업이 2014년 사회적기업 사업개발비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 돼 총 17억83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전북도는 지난 9일 경상보조 약 13억6000만원과 자본보조 4억2300만원의 혜택을 받는 도내 기업들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상보조를 받는 사회적기업은 인증 24곳예비 28곳이며, 자본보조는 인증 8곳예비 5곳이다.
올해로 12회째를 맡는 전라북도 우수중소기업인 대상자 5명이 선정됐다.전북도는 지난 9일 도내 기관단체장으로 구성된 도 지원기관 협의회 심사를 거쳐 전라북도 우수중소기업인 대상자 5명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우수중소기업인은 고용창출매출신장지역발전공헌우수신제품개발장수기업 등 5개 부문에 대해 선정됐으며, 총 경쟁률은 5대 1이었다.이들은 오는 22일 공로패와 인증 현판, 경영개선 보조금 5000만원을 각각 지급받는다. 또 전라북도 기업인 예우 및 기업 활동 촉진에 관한 조례에 따라 향후 5년간 기업활동에서 우수중소기업인으로서의 예우 및 지원을 받게 된다.올해 선정된 각 부문별 우수중소기업인과 선정 사유는 다음과 같다.△고용창출= 송종율(40) 존스미디어 주식회사 대표. 한 해 고용인원 158.3% 증대(19명 증가) 및 매출 신장율 134.5% 기록.△매출신장= 홍철호(56) (주)플러스원 대표. 한 해 매출 신장율 97.8% 증대, 정읍 관내 초등학생 매월 장학금 지급 등 지역사회 기여도 높음.△지역발전공헌= 서정훈(40) 제너럴바이오(주) 대표. 지역 복지시설 및 지역인재 장학금 후원 등 지속적 나눔활동, 경영성과도 우수.△우수신제품개발= 양계모(50) (주)옵토웰 대표. 국내외 특허 26건 및 기업부설연구소 운영, 지난해 매출의 32.9% 연구개발비 투입.△장수기업= 김병진(59) 전일목재산업(주) 대표. 1978년 기업 설립해 대를 이어 운영, 친환경 웰빙 공간 창출 위한 한옥 건축재 생산.
급성 심근경색으로 심장 스텐트(stent) 시술을 받은 이건희(72) 삼성그룹 회장이 뇌손상을 막기 위한 저체온 치료를 받고 체온을 서서히 올리는 중인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이 회장의 의식 회복 여부는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13일 이후 파악될 것으로 보인다. 의료계와 삼성그룹에 따르면 지난 10일 밤 심근경색을 일으켜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11일 새벽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와 입원한 이 회장은 스텐트 시술을 마친 직후부터 24시간가량 저체온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저체온 치료는 인체조직에 혈류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다가 혈류공급이 재개되면 활성화 산소 등 조직에 해로운 물질이 생성될 수 있기 때문에 체온을 낮춰 세포 대사를 떨어지게 함으로써 조직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저체온 치료를 받는 동안 환자는 '깊은 수면' 상태를 유지한다. 11일 오전 2시 7분께 스텐트 시술을 받은 이 회장은 최소한 12일 새벽까지 저체온 치료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낮아진 체온을 서서히 올려줘야 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의료진이 밤새 이 회장의 병세를 주의 깊게 살폈으나 급박한 상황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관장과 두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사업부문 사장 등 가족이 이 회장 곁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기관지 삽관을 한 상태로 옮겨온 이 회장은 자가 호흡이 가능해졌지만, 인공심폐기능을 하는 에크모(ECMO체외막산소화장치)를 아직 떼지는 않은 상태다. 의료진은 뇌파검사 등 필요한 검사를 모두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전날 "초기 응급 치료를 매우 잘했고 심장 시술도 성공적"이었다고 밝히고 뇌손상 여부에 대해서도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회장이 얼마나 병원에 입원해 있을 지에 대해서는 "얘기할 단계가 아 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최지성 실장(부회장) 등 그룹 수뇌부는 이날 아침 평소와 마찬가지로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출근해 이 회장의 건강상태와 향후 대책 등을 숙의했다.
특장차 부품 제작 후발주자로 출발한 (주)정도산업(대표 김영진)이 석재 가공 기계를 통해 제2의 비상(飛上)을 준비하고 있다.지난 2003년 1월 설립된 (주)정도산업은 지난 2010년 익산시 석암로로 사업장을 확장이전해 특장차와 자동 세차기 주요 부품 제작, 자동차 및 산업 설비 부품을 고정해 주는 전용 지그(Jig) 생산을 주요 사업 분야로 이끌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익산 석재 산업의 발전을 위해 석재 가공 기계를 개발해 수출 준비에 한창이다.엔지니어 출신인 김 대표는 일반 산업체에서 10년간 근무한 경험을 타산지석 삼아 자신만의 회사 시스템과 노하우를 펼칠 수 있는 창업을 결심했다. 주로 크레인 붐과 크레인을 지지하는 아웃트리거(Outrigger) 장비, 콘크리트가 든 호퍼(석탄, 모래, 자갈 등을 저장하는 큰 통) 등 특장차의 부품을 생산해 왔다. 또 자동 세차기의 브러쉬 회전 구조물 생산을 전문으로 한다.전북대학교와 전주비전대학, 원광대학교 등과 가족회사 협약을 맺고 기술력 향상을 위해 연구 개발에 집중하면서 2011년 전북지방중소기업청장 표창을 수상하고, 2012년 품질경영시스템 인증(ISO 9001) 및 환경경영시스템 인증(ISO 14001)을 획득하기도 했다.그러나 특장차와 자동 세차기 부품의 납품 방식은 회사 운영에 있어 고정적이고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회사 성장에는 한계를 드러냈다. 이에 최근 업체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석재 가공 기계에 눈을 돌리게 됐다.익산 석재 산업은 전국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크지만, 석재를 가공하는 기계는 대부분 중국과 이탈리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주)정도산업은 이 점에 주목해 석재 분야에 맞는 자체 브랜드와 연구 개발에 힘쓰고 있다.이달 초 중화인민공화국 풍택기계와 한중기술교류 협약을 맺었고, 석재 표면 거칠기 장치 및 방법 등 석재 관련 6개의 특허를 출원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준비를 바탕으로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중국에 석재 가공 기계를 역수출해 글로벌 주도형 강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중국 석재 산업은 세계 최대의 생산량 및 수출량을 기록하면서 석재 대국으로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주)정도산업은 올해 중국 수출액을 3억 원으로 예상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석재 자동 연마기와 회전 석재 절단기를 내세워 중국 석재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김 대표는 업체의 새로운 사업 아이템 개발을 통해 이익을 창출시켜 이를 직원들의 복지 혜택으로 평등하게 배분할 생각이라며 회의때마다 외치는 구호인 함께 하자처럼 직원들과 같이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새만금 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이 빠르면 오는 7월부터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여, 그동안 부진했던 새만금 기업유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11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새만금개발청은 지난달 관세청에 새만금 산업단지 1공구(189만㎡)와 2공구(255만㎡) 지역에 대한 종합보세구역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이르면 7월에 서류와 현장 조사 등의 과정을 거쳐 정식 지정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새만금 산업단지는 그동안 지정요건(외국인 투자금액 1000만달러 이상, 수출입금액 연 1000만달러 이상 등)에 미달해 종합보세구역 예정지역에 머물렀다.하지만 최근 도레이는 물론 벨기에 화학업체 솔베이실리카, OCI 열병합발전소 등의 기업유치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종합보세구역 지정을 신청했다.종합보세구역은 외국기업 투자 촉진을 위해 관세 부과를 보류하거나 면제해주는 곳으로, 입주 기업의 경영활동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제조 가공한 물품을 국내에 반출할 경우 관세율이 높은 제품과세(통상 8%) 대신, 관세율이 낮은 원료과세(3~4%) 적용을 받게 된다.여기에 수입 원자재 보관기간 제한까지 없어지는 등 기업에 다양한 혜택이 주어짐으로써, 향후 새만금지구의 대규모 기업유치에 지렛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현재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월산 지방산업단지, 전의 지방산업단지, 대덕 테크노밸리, 구미 국가산업단지, 익산 제3일반산업단지 등 7곳이다.전북도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경기불황 등으로 인해 새만금의 투자유치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종합보세구역 지정은 새만금의 기업유치는 물론 새만금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종합보세구역에서는 장치보관제조가공전시건설판매 등이 종합적으로 이뤄지도록 보세창고, 보세공장, 보세판매장 등을 둘 수 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지난 10일 밤 심장마비 증세로 병원으로 긴급 호송돼 건강 악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11일 오전 현재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심장마비 증세로 심폐소생술(CPR)까지 받은 것으로 전해져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10일 평소처럼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머물던 이 회장은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 증상으로 밤 10시50분께 인근 순천향대병원 응급실로 호송됐다. 응급실 도착 직후 급성 심근경색이라는 진단을 받고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받은 뒤 11일 0시15분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 심장의 좁아진 혈관을 넓혀주는 스텐트(stent) 삽입 시술을 받았다.시술 후 이 회장은 안정을 찾아 회복 중이라고 삼성그룹은 전했다.이 회장이 호흡기 문제로 입원해 치료를 받은 적은 있으나 심장마비가 와서 심폐소생술을 받은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게다가 평소 크고 작은 건강 문제가 생길 때마다 삼성서울병원을 찾았던 이 회장이 처음 순천향대병원을 찾은 것이 간밤의 긴박했던 상황을 암시한다는 분석도 나온다.1942년생으로 올해 만 72세인 이 회장은 폐 부분의 림프암이 발병해 1999년 말~2000년 초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에서 수술과 치료를 받은 바 있다.이 회장은 이처럼 취약한 건강 때문에 끊임없는 건강 악화설에 휘말리고 있다.삼성그룹은 최근 모태기업인 제일모직과 삼성SDI의 합병을 추진하는 등 주요 계열사를 쪼개고 붙이는 대대적인 사업구조 재편이 한창이다. 삼성생명 금융 계열사에서는 대규모 인력감축과 지분 조정도 진행하고 있다.지난해 불황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의 뒤를 이을 신성장 동력을 찾고 그룹 전반의 체질을 새롭게 바꾸기 위한 작업도 하고있다.삼성그룹 경영의 불확실성으로 상존해온 이 회장의 건강 문제가 이후 경영에 변화를 초래하는 변수가 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연합뉴스
세월호 참사 25일째를 맞은 가운데 선체 붕괴의 위험과 기상악화로 구조수색작업에 차질을 겪고 있다. 특히 붕괴가 진행되는 현상은 잠수사의 안전과 직결된 만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0일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른바 붕괴 위험이 있는 '약화구역'은 일본에서 세월호를 들여와 국내에서 증축한 4층 선미부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붕괴 위험이 확인된 곳은 5층 선수 승무원 객실 통로와 중앙 특실 통로, 4층 선수 좌현 8인실 통로와 선미 30인실 통로 등 4곳이다. 증개축이 이뤄지지 않은 곳에서도 일부 약화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약화현상은 천장과 칸막이가 오랜 시간 바닷물을 머금어 축 처진 현상이다. 평소 하중을 받지 않던 천장과 칸막이 등이 선체가 옆으로 누우면서 하중을 받는 것도 약화 현상이 일어나는 또 다른 원인이다. 세월호 증축에 사용된 천장과 칸막이 자재는 샌드위치 패널로 강판 사이에 보온재(미네랄 울)가 들어 있다. 세월호가 일본에서 운항할 때는 강판 사이에 시멘트 보드가 들어간 자재가 사용됐다. 이 샌드위치 패널은 한국선급(KR)에서 인증한 것으로 대부분 선박에 사용되고 있고 국제적으로도 널리 사용하는 자재라고 대책본부는 설명했다. 약화현상은 증개축이나 부실설계, 시공 등과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조선업계의 한 관계자는 "샌드위치 패널은 선박 설계에 널리 사용되는 것으로 설계도면을 봐야겠지만 25㎜, 50㎜ 두 가지가 주로 사용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천장과 칸막이에 사용되는 샌드위치 패널은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한 자재로 사용한다"며 "물의 침투를 막는 자재는 격벽이나 외부로 통하는 문,창문 등에 사용된다"고 덧붙였다. 대책본부의 한 관계자는 "약화 현상이 나타난 곳에 추가로 잠수사들을 투입하기어려울 것 같다"면서 "다행히 4곳 중 3곳은 1차 수색을 마친 곳이고 한 곳은 일부분을 제외하고 수색을 마쳤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로 민간소비 둔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증권가가 관련 기업의 실적에 사고 여파를 본격적으로 반영하기 시작했다. 주로 소비심리 위축의 직격탄을 맞는 여행유통내수소비재 업종 내 기업이 그 대상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세월호 사고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직격탄을 맞은 곳 중 하나가 여행사인 하나투어다. 사고 이후 사회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침체하면서 징검다리 연휴와 휴가철이 포함된 57월 여행 예약률이 급격하게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애초 5, 6월 황금연휴로 여행 수요 증가를 기대했지만 세월호 참사로 단체 여행객 예약이 취소되고 있다"며 "통상 예약률이 높은 월초임에도 하나투어의 예약률은 기대에 못미친다"고 설명했다. 이런 우려는 실적 추정치 및 목표주가 하향 조정으로 이어졌다. 황용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애초 올해 2분기는 황금연휴와 더불어 출국자 수 확대에 의한 실적 개선을 예상했지만, 세월호 참사에 따른 단체 패키지 고객 감소가 56월 예약률 둔화로 이어져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이 추정하는 하나투어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8% 줄어든 31억원이다. 2분기 실적 추정치 하향으로 연간실적 추정치도 함께 낮아지면서 목표주가도 8만1천원에서 7만8천원으로 낮아졌다. 민간소비 둔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유통업종 내 기업 실적에도 세월호 참사 여파가 반영되고 있다. NH농협증권은 신세계의 올해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평균'으로 낮췄다. 소비 위축이 지속되고 백화점 채널의 부진으로 실적 개선이 지연돼 당분간 분기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증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신세계의 1분기 실적도 부진했지만, 2분기 실적 역시 세월호 참사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이에 홍성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의 2분기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치보다 8% 낮춘 703억원으로 수정했다. 홍 연구원은 앞서 현대백화점에 대해서도 세월호 참사에 따른 영업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2분기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치보다 10% 낮춘 1천18억원으로 조정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CJ오쇼핑의 투자의견과 실적 전망치를 조정하지는 않았지만, 세월호 사고가 기업 실적에 분명한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달 세월호 참사의 영향으로 CJ오쇼핑이 프로모션을 자제하고,여행상품은 철수했으며, 쇼호스트들도 판매 태도를 누그러뜨리고(톤다운) 있다"면서세월호 사고의 영향으로 2분기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내수소비재 업종 내 기업 일부는 마케팅 계획에 차질이 생기면서 여파를 받기도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소비재 중 롯데칠성을 차선호주로 꼽으며 "맥주 신제품의 제품 경쟁력은 양호한 편이지만 세월호 사고 이슈로 초기 마케팅에 차질이 생겨 주가 상승이 제한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원달러 환율이 5년 9개월 만에 1020원대로 떨어지면서 도내 수출 중소 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지난 2일) 종가보다 3.3원 하락한 1027.0원에 거래를 시작해 1022.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환율이 장중 102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8년 8월 11일(장중 1029.0원) 이후 5년 9개월 만이다.지난해 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매출액 기준 6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 손익분기점은 1066.4원이다. 환율이 이미 손익분기점보다 40원 가까이 떨어지면서 수출 중소기업은 가격경쟁력 약화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해진 상황이다.이처럼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인 것은 달러화가 유로화나 엔화 등 다른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인 영향이 크다. 또 연휴 탓에 이달 초로 이월된 수출 기업의 네고 물량(달러 매도)이 대거 쏟아진 것도 원화 급락 폭을 키운 것으로 해석됐다.특히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환리스크 관리 여력이 없는 도내 수출 중소기업은 이 같은 환율 하락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애초 수출 중소기업이 예상한 평균 환율 선보다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각 업체마다 환율 모니터링과 원가 절감, 환 헤지 등 다양한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이 때문에 수출 중소기업들은 정부가 대기업에 비해 환위험 영향이 큰 중소기업들에 대한 특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도내 부품 산업 관계자는 일시적인 환율 변동은 큰 피해를 입히지 않지만,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된다면 매출과 수익 규모 감소로 이어져 경영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면서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이 환리스크와 관련한 전문 인력과 정보가 부족해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는 도내 수출 중소기업들이 원화와 엔화 영향에 따른 환 손실을 보상해 주는 환변동보험과 선물환 활용 등 적극적인 환위험 관리 방안을 모색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부도난 ㈜세모의 자동차 부품사업 부문을 양도받아 설립된 ㈜온지구가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소유로 넘어가는 과정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7일 ㈜온지구의 감사보고서 등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10년 12월 기존 주식 대부분을 소각무상감자한 뒤 신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한다. 이전까지 ㈜온지구의 주주는 변기춘씨 등 유병언 전 회장의 측근인사와 두 아들외에 개인주주 152명이었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2011년부터 이 회사의 최대 주주는 트라이곤코리아로 바뀌고 아이원아이홀딩스, 다판다 등 유 전 회장 측이 실소유주인 법인들이 새로운 주요주주가 된다. 그의 두 아들도 계속 지분을 유지한다. ㈜온지구는 2010년 매출 504억원에 영업이익 13억원 규모의 '알짜' 기업이었다. 무상감자는 보통 누적결손금이 커져 자본금 규모를 줄일 때 쓰지만 기존 주주에게 아무런 보상을 하지 않아 주주들이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2009년 말 기준 누적결손금이 49억원 정도였지만 회사의 규모에 비해 큰 부담은 아닌데다 무상감자한 지 열흘 만에 유상증자를 단행, 다시 자본금을 늘린 점을 보면 통상적인 무상감자는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1년 사이에 '유상증자주식소각무상감자유상증자' 과정을 거친 것은 개인 주주가 소유했던 회사를 유 전 회장 일가가 실소유주인 법인 중심으로 지배구조를 변경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다. 이후 2011년 유상증자와 지분 변동을 거쳐 현재 이 회사는 트라이곤코리아, 아 이원아이홀딩스, 채규정 대표이사, 유 전회장의 차남 혁기씨로 주요주주가 정리됐다. 이는 세모그룹의 모체인 ㈜세모의 지배구조가 바뀐 방식과 비슷하다. ㈜세모 역시 2007년 말 4천명에 가까운 기존 주주가 주식을 100% 무상소각하고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다판다 등 유 전 회장 일가의 회사가 최대주주가 된다. 이에 대해 온지구의 재무 책임자는 "외환파상생품 키코(KIKO)로 60억원 정도 손실을 봤고 거래처인 쌍용차 부도와 금융위기가 겹쳐 2009년 자본잠식에 빠져 대출이 매우 어려워졌다"며 "부채비율이 너무 높아져 불가피하게 주식소각무상감자 뒤 유상증자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무상감자를 하면서 일부 주주의 불만이 있었지만 회사의 사정상 이 결정은 어쩔 수 없었다"며 "회사의 주요 주주가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 있을 뿐 직원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어 (그들과)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는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지역 수출 중소기업의 미회수 위험을 보장하는 단체수출보험 가입을 지원한다.무역협회가 지원하는 중소기업 플러스 단체 보험은 수출 중소기업을 피보험자로 하고, 무역협회가 보험계약자로 가입해 보험료를 전액 지원하게 된다.중소기업 플러스 단체보험은 가입 후 1년 동안 수출기업의 일반 수출과 위탁가공무역, 중계무역 등 모든 수출거래에 적용된다. 최대 5만 달러 이내 범위에서 수출대금 미회수 손실액의 90%를 보상한다.무역협회 회원 업체 가운데 수출규모가 300만 달러 이하인 업체라면 오는 20일 오후 6시까지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214-6991)로 문의하면 된다.
청해진해운이 세월호 세월호와 함께 '쌍둥이 배'로 불리는 오하마나호도 처분하려 한 것으로 1일 확인됐다. 선박 거래 사이트인 'http://forsaleships.net', ' http://www.ocarrollshipbroking.com', 'www.frankshipbrokers.com'에는 오하마나호의 매물 광고가 등록됐다. 지난 2월 27일자로 된 광고에서 오하마나호는 승객 945명, 자동차 68대트럭 31대트레일러 36대를 실을 수 있고 인천과 제주도를 오가는 것으로 소개됐다. 1989년 6월 미쓰비시 중공업이 건조한 사실도 포함됐다. 청해진해운은 중고선박 거래 사이트 'www.4yacht.com', 'www.ship-broker.eu' 등에 지난 2월 말부터 세월호를 중고 매물로 등록하기도 했다. 특히 세월호는 2012년 10월 일본 마루에이페리로부터 116억원에 사들이고 30억원을 들여 증축공사를 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매물로 나왔다. 일각에서는 심각한 복원력 저하 등 배의 문제를 알고 경영진이 서둘러 처분하려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청해진해운이 세월호뿐만 아니라 오하마나호도 처분하려 한 사실이 알려지자 그배경에 더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배는 같은 회사로부터 사들여 구조를 변경해 승객 정원 등을 늘린 과정과 항로, 규모 등이 흡사해 '쌍둥이 여객선'으로 불렸다. 세월호 침몰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이런 사실에 착안해 오하마나호를 압수수색, 세월호 구조를 파악하는 데 활용했다. 검증 결과 오하마나호도 세월호처럼 구명장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지난해 공공기관 부채가 처음으로 500조원을 넘어섰다. 공공기관의 손익이 3년만에 흑자로 돌아서고 부채비율이 하락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도 감지됐다. 공공기관장의 평균 연봉은 1억6천300만원, 직원의 평균 보수는 6천700만원이다. 기획재정부는 30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인 '알리오(www.alio.go.kr)'에 이런 내용 등을 포함한 304개 공공기관의 2013년 경영정보를 공시했다. 지난해 기준 공공기관 부채는 523조2천억원으로 처음으로 500조원을 넘어섰다. 전년 대비 증가액이 25조2천억원으로 2012년의 37조2천억원보다 증가 속도가 다소 둔화됐다. 부채보다 자산 증가 속도가 빠른 현상이 나타나면서 부채 비율은 219.6%에서 216.1%로 소폭이나마 떨어졌다. 공공기관의 부채 비율이 하락한 것은 알리오 통계 작성 기간인 2009년 이후 처음이다. 부채 1위인 토지주택공사(LH)의 부채는 142조3천억원으로 1년전보다 4조2천억원늘었다. 한국전력의 부채는 9조원 늘어난 104조원을 기록, 증가액이 가장 컸다. 철도공사의 부채는 3조2천억원이, 가스공사는 2조4천억원이 각각 늘었다. 전체 공공기관은 5조3천억원의 순이익을 벌어들여 2012년의 1조6천억원 적자 대비 흑자전환했다. 공공기관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10년 4조2천억원 이후 3년만이 다. 한국전력(1천743억원)과 광물자원공사(189억원), 조폐공사(20억원)가 흑자전환했지만 가스공사가 적자전환(-2천36억원)하면서 공기업 중 18개가 흑자, 6개가 적자를 기록했다.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이고 부채비율이 200% 이상인 재무취약 기관은 2012년 2개에서 지난해에는 4개로 늘었다. 해당 기관은 LH와 석탄공사, 한전, 광물자원공사다. 공공기관장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0.8%(128만원) 증가한 1억6천300만원이었다. 이는 2012년 증가율인 2.8%보다 둔화된 수치로 성과급이 3.3% 감소한 영향이다. 공공기관 정상화 계획이 올해부터 시행되므로 내년부터 임금 삭감 효과가 나타난다. 공공기관 직원의 평균보수는 1.7%(113만원) 증가한 6천700만원이었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산은금융지주 등이 지난해에 이어 최상위권에 랭크됐다. 복리후생비 지원규모는 3.0%,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 규모도 15.3% 감소했다. 지난해 공공기관의 임직원 정원은 3.2%(8천321명) 늘어난 27만2천명을 기록했다. 신규 채용은 4.4% 증가한 1만7천227명이었다. 여성이 5.9% 늘어난 가운데 장애인과 이공계도 8.1%, 1.6%씩 늘었다. 비수도권 지역인재가 11.9% 늘어난 가운데 고졸 채용은 3.1% 증가하는데 그쳤다.
삼성그룹이 30일 발표한 미래전략실 인사에서 새로 선임된 팀장급에 2011년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방해로 물의를 빚었던 박학규(50) 삼성전자 부사장이 포함됐다. 박 부사장은 5월 1일 자로 삼성전자 무선지원팀장에서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장으로 이동한다. 직급 승진은 아니지만 계열사 팀장에서 그룹의 컨트롤 타워인 미래전략실 팀장급으로 이동하는 것이어서 영전으로 평가된다. 박 부사장은 삼성전자 전무 시절이던 2011년 3월 휴대전화 가격 문제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조사하러 나온 공정위 조사관들의 출입을 막고 관련 자료를 은닉해물의를 빚었다. 공정위는 당시 삼성전자에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이 사태에 대해 진노하면서 책임이 있는 임직원들을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은 이후 박 부사장에 대해 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박 부사장은 이 사건 이후 채 2년이 지나지 않은 작년 12월 정기인사 때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어 이번 인사에서는 그룹 미래전략실의 주요 팀장으로 선임됐다. 공정위 조사방해 논란을 빚은 임원을 그룹의 핵심 보직에 발탁한 것을 놓고 뒷말이 나온다.
세무당국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와 관련회사의 부동산 압류에 착수했으나 압류 및 세금추징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30일 감사보고서와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유 전 회장의 가족과 관련회사들이 소유한 상당수 부동산이 금융권 대출 때문에 담보로 잡혀 근저당권이 설정된 것으로 확인됐다.근저당권이 설정된 부동산은 국세청이 압류해도 채권 행사의 우선 순위를 다퉈야 해 국세청의 세금 추징이 어려울 수 있다.탈루된 세금을 추징하기 위해 채권확보 목적으로 세무당국이 기본적으로 압류하는 자택의 경우 확인된 3곳 모두 금융기관이 근저당권을 갖고 있다.유 전 회장이 소유했다가 장남 대균씨가 지난 1998년 낙찰받은 대구시 남구의 2층짜리 빌라와 토지는 채권최고액 3억7천800만원에 한평신용협동조합의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다.대균씨 소유의 서울 서초구 염곡동의 차고가 딸린 2층 주택 역시 2010년 12월 한평신용협동조합이 채권최고액 15억6천만원에 근저당권을 설정했다.대균씨가 현재 사는 염곡동의 다른 2층 주택도 2012년 5월 인평신용협동조합의 근저당권이 설정됐다.앞서 국세청은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노른자쇼핑 건물의 옥탑사무실을 압류했다.이 옥탑사무실의 현재 소유자는 주택건설분양사업을 하는 트라이곤코리아로 현재 대균씨가 최대주주여서 유 전 회장 일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국세청은 보고 있다.하지만 이 부동산이 30.35㎡(약 9평) 넓이에 보증금 1천만원 정도의 낡은 건물인 탓에 실제 재산 가치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유 전 회장 측과 관련된 회사 중 부동산 가치평가액이 800억원대로 가장 큰 천해지도 금융권에서 대규모 장단기 차입금을 들여오면서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했다. 유 전 회장 일가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크지만 ㈜노른자쇼핑처럼 서류상으론 개인주주가 지분을 가졌거나 부동산을 수십명이 나눠 소유한 곳도 있다.이들과 유 전 회장 측과의 관계를 밝히지 않는다면 국세청이 부동산을 압류할 근거가 희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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