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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 사회를 바꾼다] 지구온난화 문제해결 '큰그림 그린다'

2007년 11월 발표된 유엔 산하 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의 4차보고서는 전 세계를 충격에 몰아넣었다.전 세계 2500여명의 과학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한 이 연구보고서는 지구의 기온이 1.5~2.5도만 올라가도 생물종의 20~30%가 멸종할 것이며, 수 억 명의 사람들이 물부족과 기근으로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녹아내린 빙하로 인해 전 세계 30%의 해안이 침수 위험에 처하며, 매년 100만명 이상의 인구가 홍수의 위험에 노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지구온난화에 대응해 온실가스를 저감하기 위한 전 세계적인 관심과 노력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배출량 세계 9위인 우리나라에 대한 국제적인 의무감축 압력 또한 거세지고 있다.이명박 대통령은 2008년 8.15 기념사를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의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밝혔고, 환경부는 지난 해 12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범국민운동 'Green Start' 추진단을 발족했다. 지구온난화의 문제에 더 이상과 국경이 따로 없고, 민관이 따로 있지 않다.이러한 흐름에 앞선 지역사회의 움직임이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전주의제21추진협의회는 2007년 9월 11일, 전주시와 공동으로 시민단체, 전문가, 시의원, 언론기관 출신 23명으로 구성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민·관 준비위원회'를 통해, 10여 차례의 워크샵과 토론회를 거쳐 5개 분야 21개 실천사업을 확정하고, 지난 3일 전주시와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정책·조례, 시민실천, 교육·홍보, 교통·수송, 도시계획·건축분야로 구성된 각 분야에 걸쳐 민·관이 공동으로 세부적인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가기로 했다.먼저 정책·조례 분야에서는 현재 입법 예고된 '녹색성장법'과 관련한 약 20여개의 조례들이 구체적인 기준이 모호하고, 강제력이 없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지역사회의 공론화 과정을 통해 관련 조례들의 재·개정을 서두르기로 했다.직접적인 시민실천분야에서는 현재 전주시가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탄소은행'사업의 참여대상자를 2010년까지 전체 20만세대의 10%인 2만 세대까지 확대하며, 시민들의 인식전환과 생활습관을 바꾸기 위해 아파트 연합회, 주택관리사협회 등과 공동으로 교육·홍보사업을 추진키로 했다.또한 효과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전주시 차 없는 날 행사' 및 '에너지절약을 위한 한 여름밤 소등행사' 그리고 'CO2저감 릴레이 실천약속'을 계획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사)푸른전주운동본부와 아름다운가게, 소비자주부클럽 등 관련 단체들과 함께 '내나무갖기 및 동네조각숲 조성사업', '전주시 재활용 나눔장터' 등을 활성화시켜 갈 것이다.교육·홍보분야에서는 전주지방환경청, 교육청, 전북의제21 등 관련 단체들과 공동으로 기후변화 강사를 양성하며, 지역 언론사들과 공동취재사업을 지원하고, 시민실천 매뉴얼을 제작·배포할 계획이다.또한 교통·수송과 도시계획·건축 분야에서는 승용차 이용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며, 친환경적인 운전습관 정착을 위한 캠페인과 지속적인 자전거타기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준비위원회는 지속적인 시민실천활동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전주시 행정의 유기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판단, 조만간 민관추진단을 발족키로 했으며, 중장기 종합계획의 수립 및 핵심시책 발굴을 위한 TF를 공동 구성키로 했다.전주의제21추진협의회의 이러한 대응노력은 현재 기후변화대응사업들이 민간의 참여와 구체적인 실천계획 없이 중앙정부와 행정의 주도로만 추진되고 있다는 지적들과 맞물려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강소영(NGO객원기자·전주의제21 기획팀장)

  • 환경
  • 전북일보
  • 2009.02.23 23:02

만경강 '달뿌리풀' 쥐불놓이에 '신음'

만경강이 새만금 관련 수질환경 및 생태문화 자원과 직결되는 요소로 부각되고 있으나 일부 주민이나 행정기관 등에서 별다른 고민없이 관행적으로 쥐불놓이를 하고 있어 생태계 파괴가 우려된다.특히 대보름을 전후해 대규모로 쥐불놓이가 이뤄지면서 생태계 다양성의 보고인 만경강의 환경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완주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지역 주민은 물론, 행정기관 등에서 민속놀이의 일환으로 논두렁 태우기나 쥐불놓이 등이 광범위하게 이뤄지면서 만경강 주변, 특히 용봉교∼마그네다리∼회포대교 주변의 생태계 파괴현상이 심각하다.만경강 상류인 고산천은 물론, 용봉교 부근, 마그네다리, 회포대교에 걸쳐 달뿌리풀이 불태워지면서 경관생태학적 가치가 높은 군락이 없어지고 있다.갈대로 잘못 알려진 달뿌리풀의 경우 꿩, 고라니 등 각종 조류의 서식처가 돼왔으나 쥐불놓이로 대거 훼손되면서 일부 텃세들은 영역을 바꿀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있다.달뿌리풀은 특히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등 각종 겨울철새의 은신처로 중요한 역할을 해 왔으나 강둑은 물론, 강 한가운데 대규모 군락이 이미 불에 타버린 상태다.쥐불놓이의 경우 일부 논두렁 등에 국한하면 산불예방은 물론, 병해충 구제, 쓰레기 소각, 새로나는 풀 생육발달 등 긍정적 효과가 있으나 최근 만경강 주변은 대규모로, 그것도 강 한가운데 생태계의 다양성이 무너지는 형태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우려를 더한다.전북대 환경조경디자인학과 김창환 교수는 "해충은 물론, 익충까지 다양하게 산재돼 있음에도 불구, 행정기관 등에서 생태계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나 분석조차 없이 임의대로 판단, 소각하는 관행은 당장 중단돼야 한다"면서 "만경강 생태하천가꾸기 민관학협의회 등의 자문이라도 받아서 생태계에 악영향은 없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주문했다.완주 고산면에 사는 한 주민도 "을숙도나 주암호가 불타버린 후 얼마나 많은 생태적 손실이 있었는지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면서 "지금이라도 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정확히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완주군은 지난해 12월부터 22억원을 투자, 봉동읍 고천리 회포대교에서 동상념 사봉리 만경강 발원샘까지 43km 구간에 대해 '만경강 상류 생태문화 탐방로'를 조성키로 해 만경강 상류 수계의 우수한 자연생태 자원에 대한 보존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 환경
  • 위병기
  • 2009.02.18 23:02

전주 '맹꽁이 놀이터' 전국 유명세

멸종위기종 2급인 맹꽁이의 서식지를 보존하기 위해 환경운동연합과 전주시·인근지역 주민들이 힘을 합쳐 전주시 삼천동 거마근린공원에 조성한 '맹꽁이 놀이터'가 친환경 안심놀이터로 선정됐다.이에 따라 맹꽁이를 보호하기 위해 시민사회단체와 행정·지역의 주민들이 힘을 모아 관심을 받았던 맹꽁이 놀이터가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게 됐다.환경부는 11일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뛰어놀 수 있는 친환경 안심놀이터 조성에 대한 자치단체 및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실시한 '제1차 친환경 안심 놀이터 공모전'결과를 발표했다.공모전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공모를 거쳐 도시공원 등 자치단체부문과 아파트 단지내 어린이 놀이터 등 공동주택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심사결과 맹꽁이 놀이터는 '장려상'의 영예를 안았다.지난해 7월 착공해 11월 완공된 '생명이 숨 쉬는 도심 속 맹꽁이 놀이터'에는 습지와 맹꽁이 조형물, 학습표지판 등이 설치됐다. 또 습지는 맹꽁이의 산란과 이동을 돕기 위해 완만한 형태로 만들어졌으며, 습지 주변에는 갯버들을 비롯한 습지식물들이 심어졌다.맹꽁이 놀이터는 어린이들이 자연과 함께 놀 수 있는 친환경놀이터이면서 상상력과 감성개발에 도움이 되는 '다시 찾아와서 놀고싶은 체험학습공간 기능'이 있는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 놀이터라는 평가를 받았다.맹꽁이 놀이터가 장려상을 받게 됨에 따라 전주시는 인센티브로 환경부장관상 및 현판 제작 지원을 받게 된다. 맹꽁이 놀이터는 환경부 우수사례로 전국에 홍보된다.한편 이번 평가에서 대구 달서구의 '거인나라 공원', 서울 송파구 '희망 어린이공원', 경기 화성 '우미제일아파트 놀이터', 경기 과천 '래미안 슈르 상상정원', 인천 부평 '산곡무지개 아파트 놀이터', 경기 수원 '영통건영1차 아파트 놀이터'가 친환경 안심 놀이터로 선정됐다.

  • 환경
  • 박영민
  • 2009.02.12 23:02

전북녹색연합 본격 활동…만경강·서해갯벌 보전 다짐

전북을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 만들기 위한 '전북녹색연합'(공동대표 이세우ㆍ정현숙)이 지난 1년 동안의 숨고르기를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환경운동연합 등 기존 환경단체에 녹색연합이 가세함에 따라 호남정맥과, 금강, 만경강, 서해갯벌 등 지역 핵심 자연생태계 지킴이 활동이 더욱 활발해 질 전망이다.전북녹색연합은 10일 '생태적인 삶, 행복한 녹색생명운동'이란 캐치프레이즈 아래 전주시 풍남동 최명희 문학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녹색연합에는 이세우 새만금생명평화전북연대 공동대표(완주 들녘교회 담임목사)와 정현숙 정읍ㆍ전주한살림 이사장(전국귀농운동본부 공동대표) 등 2명이 공동대표로, 실상사 도법스님ㆍ허광영 원불교 교구장ㆍ이병창 진달래교회 목사 등이 고문으로 참여했다.또 도내 학계와 언론계 등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20여명이 자문위원으로 함께 한다.녹색연합은 이날 창립선언을 통해 "인간의 이기심에 바탕한 자본 중심의 자연환경 파괴에 맞서 자연과 공생하는 삶을 실천하고, 지속가능한 인류의 행복한 삶을 꽃피우기 위해 녹색연합을 창립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눈앞의 이익에 눈멀어 삶의 기반인 지구환경을 파괴하는 지난 세월동안의 삶으로 인해 현재 우리는 인류의 생존권마저 위협받는 비참한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더 이상의 자연 파괴를 막고 지구생명의 평화를 위해 인류의 삶을 생태ㆍ평화ㆍ민주로 만들어 가는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또 "생물 다양성을 존중하고, 유전자 조작과 생명복제 등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는 생명이용에 반대한다"며 "초국적 자본의 이윤을 위한 획일화된 세계화에 맞서 다양한 문화와 전통, 생명이 존중되는 세계를 만들도록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특히 "한반도와 호남지역 생태계의 바탕인 백두대간과 호남정맥을 보전하는데 앞장서고, 금강과 섬진강, 서해갯벌 등 자연생태계를 보전하고, 파괴된 자연을 복원하기 위한 활동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녹색연합은 이를 위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고, 인간과 인간이 평화로운 녹색대안문명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또 농민들의 생명순환농업 지원활동과 생태문화마을 만들기 등 농촌지역의 환경친화 발전대안을 만들기 위해 농민과의 연대 활동을 전개한다.아울러 시민을 대상으로 한 녹색생명강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생태교실 등 다양한 환경교육을 진행함과 동시에 시민모임을 적극 조직해 시민들의 환경의식을 높이고, 시민과 함께 실천하는 환경운동을 적극 전개한다는 방침이다.전북녹색연합은 지난해 1월 지역 핵심 자연생태계 보호와 침체기에 빠진 지역 경제에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준비위원회를 꾸렸다. 이어 전주시민은 물론 도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모악산에 대한 수개월에 걸친 생태환경 조사를 통해 모악산이 갖고 있는 생태적 우수성 등을 전국에 알렸다.

  • 환경
  • 박영민
  • 2009.02.11 23:02

고창 암치리·정읍 하부리·임실 용정리 지하수 우라늄 기준 초과

도내 농어촌 지역 마을 상수도 원수로 사용되는 지하수 7곳에 우라늄, 라돈 등 자연방사성 물질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7곳 중 3곳의 경우 미국의 먹는물 기준치를 1~5배 이상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요구된다.8일 환경부가 전국 96개 시ㆍ군ㆍ구의 301개 마을 상수도 원수에 대한 자연방사성물질 함유실태를 조사,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라돈이 미국의 먹는물 기준치를 초과한 곳은 전체의 22.6%인 68개 지점, 우라늄은 4.3%인 13개 지점이다.도내 지역 마을 상수도 원수 중 우라늄이 미국의 먹는물 기준치(30㎍/ℓ)를 초과한 지역으로는 고창군 성송면 암치리가 170.25㎍/ℓ로 약 6배에 달했으며, 정읍시 입암면 하부리가 158.55㎍/ℓ로 5배, 임실군 오수면 용정리 58.11㎍/ℓ로 약 1.5배를 기록했다.이밖에 정읍시 감곡면 계룡리(20.87㎍/ℓ), 완주군 이서면 이문리(0.40㎍/ℓ), 김제시 백구면 백구리(13.54㎍/ℓ), 장수군 장수읍 용계리(0.28㎍/ℓ) 등 4곳에서도 우라늄이 검출됐지만 기준치를 넘지는 않았다.라돈은 우라늄이 검출된 7개 지역에서 모두 검출됐지만 원수가 아닌 가정내 수도꼭지에서 6곳은 미국의 먹는물 기준치(4000pCi/L)를 초과하지 않았으며, 정읍시 입암면 하부리만 4570pCi/L으로 다소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우라늄과 라돈은 화강암 지대에 고함량으로 존재하며, 우라늄은 화학적으로 독성이 있어 신장을 해치지만, 라돈은 휘발성 때문에 마시면서 생기는 위험도는 크지 않지만 폐암ㆍ위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우리나라는 식수의 자연방사성물질 기준을 설정하지 않았으나 우라늄은 먹는 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2007년 10월부터 감시항목(30㎍/ℓ)으로 지정했다.환경부는 이번 결과를 지방자치단체에 통보, 농어촌 생활용수사업에 우선 반영하고 지방상수도로 전환을 추진하도록 했다. 또 지방상수도 전환이 어려운 지역에는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 사업을 활용해 관정을 뚫는 등 음용수 대체시설을 마련토록 했다.환경부는 이와 함께 지금까지 자연방사성물질이 고농도로 함유된 지하수를 음용해온 지역주민들의 건강상 영향 파악을 위해 해당 주민들을 대상으로 올해 우선적으로 병력자료 등을 활용한 역학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 환경
  • 박영민
  • 2009.02.09 23:02

전북환경연합 새 공동대표 오창환교수

전북환경운동연합이 2009년 자치단체와 정부 프로젝트 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도내지역에서 발생하는 환경관련 민원 등에 적극 대처한다. 또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지역차원의 대응방안 마련에 힘쓰게 된다.전북환경운동연합은 지난 7일 최명희문학관에서 '2009 정기회원 총회'를 열고, 2009년 사업 계획 및 예산안 심의의 건 등 안건을 상정, 처리했다.환경연합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 환경연합은 2008년 사업 및 결산보고, 감사보고에 이어 임기가 만료된 공동의장과 집행위원, 감사를 재선출했다. 또 2009년 사업 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하고, 정기총회 결의문 채택, 기타 안건 등을 처리했다.총회에서 환경연합은 오창환 전북대 교수를 신임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또 기존 김용택 시인ㆍ전봉호 변호사ㆍ유혜숙 코끼리 유치원 원장 등 임기가 만료된 공동대표 3명의 유임을 결정했다. 환경연합은 또한 구성은 시의원ㆍ송완균 아름다운가게 전북본부장 등 5명을 포함한 25명의 집행위원과 2명의 감사를 선출했다.환경연합은 이와 함께 2009년 진행사업으로 기후변화 협약에 따른 대응활동을 강화하고, 전주 1ㆍ2공단 지역에 대한 실태 조사를 벌여나갈 예정이다. 또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도내 지역 등산로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조사를 벌여 개선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오는 4월 본격도입되는 음식물쓰레기 비례제의 정착을 위해 모니터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환경연합 관계자는 "지난해 중앙에서 발생한 회계처리 문제로 올해는 정부와 자치단체가 진행하는 프로젝트 보조사업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면서 "지역 환경문제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
  • 박영민
  • 2009.02.09 23:02

안봉주 기자의 전주천 수달 만나기

"전주천에 수달이 돌아왔다." 전주시는 지난해 3월 21일 전주천에 수달이 산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시청 보도자료에 사진은 없었다.#첫 상견례와 짝짓기 = 기자는 소식을 듣고 그날 오후 6시 600mm 망원렌즈와 야간촬영에 필요한 장비를 챙겨 '수달 찾기'에 나섰다. 이틀간에 걸친 잠복 끝에 한밤중 수달을 카메라에 담아 보도했지만(본보 3월 24일자) 사진 상태가 좋지 않아 아쉬움이 컸었다. 그런 뒤 기자는 10 여 차례의 취재 끝에 짝짓기 하는 한 쌍의 수달을 촬영해 그 해 4월 14일자 신문에 보도했다.문제는 지금부터. 짝짓기를 끝낸 수달 2세들의 모습을 독자에게 알리는 일이 남았다. 하지만 수달 가족 나들이는 많은 시간과 인내를 요구했다. 수달의 특성상 두 달 반의 임신기간과 3개월이 넘는 육아 기간을 합하면 최소 6개월이 넘어야 이들을 만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몇 개월이 훌쩍 지났고 이래저래 바쁜 연말연시를 보냈다.#반가운 제보 전화 = 하지만 새해가 밝아오면서 수달가족의 모습이 자꾸 눈앞에 어른거리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전주향교 근처에 살고 있는 후배에게서 전화가 왔다. 산책 도중 한 번에 수달 세 마리를 보았다는 것. 반가움과 함께 취재 걱정이 동시에 밀려왔지만 기자는 1월 13일 첫 야간취재 장비를 챙겼다. 수달이 멀리서 나타날 것도 대비해 관계기관으로부터 조명 장비도 빌렸다.촬영 첫날부터 기상 상황은 그야말로 최악. 눈이 오고 기온이 영하 10도로 뚝 떨어지면서 한벽루 부근의 전주천이 얼어붙었다. 칠흑 같은 어둠속에서 수달의 낌새를 낚아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너무도 원시적이었다. 오로지 기자의 시각과 청각에 의존하는 수밖에. 이틀 동안 전주천 옆 강암서예관과 치명자산 구간을 수없이 왕복했다. 밤 7시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혼자서. 그러나 수달의 기척은 없었다.#혹한 속 실패의 연속 = 취재 사흘째인 15일 밤 11시경. 드디어 한벽루 밑에서 수달을 봤다. 두 마리가 먹이를 물고 작은 바위 위에 올라섰다. 그러나 셔터 한번 누를 시간을 주지 않고 수달은 물속으로 사라졌다. 촬영 실패다. 그 후 이틀간 수달을 못 만났다. 피곤과 함께 자책감이 밀려왔다. 수달을 보고서도 촬영하지 못한 스스로가 미웠다. 어렵게 만난 수달을 그렇게 속절없이 보내다니.#로버트 카파의 말 = 이 때 머리를 스치는 한마디. "만약 당신의 사진이 충분하게 만족스럽지 않다면, 당신은 충분히 가까이 가지 않은 것이다." 전설적인 종군 사진기자 로버트 카파의 말이다. 그 덕분이었을까. 촬영 8일째인 29일,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수면에 파문이 일기 시작했다. 순간 얼지 않은 수면으로 수달이 목을 내밀었다. 정신없이 셔터를 눌렀다. 어둠 속의 수달을 따라 카메라와 조명장비가 바삐 움직였다. 추워서 낀 장갑과 모자도 벗어 던졌다. 수달은 빠른 몸놀림으로 물속을 들락거렸다. 물고기를 사냥해 바위나 얼음 위에서 먹고 다시 들어가기도 했다.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고 좀 더 차분하게 촬영해야 한다고 되뇌면서도 좀처럼 진정되지 않았다. 이 얼마나 애타게 기다리던 순간인가. 30일 새벽 3시 11분이었다.#상상했던 모습으로 = 완성품을 빨리 보고 싶었다. 액정모니터를 여니 수달이 윙크한다. 고맙다, 수달들아. 이제 수달 촬영은 끝이다. 너희들도 건강하거라. 집으로 돌아와 토막잠을 잤다. 그날 아침 밤새 찍은 사진을 보면서 9일간의 피곤함을 잊고 행복감에 취했다.그런데 이상한 일이다. 머릿속에 아쉬움이 맴돌기 시작했다. 분명히 수달가족이 있을 텐데 왜 한 번도 함께 있는 모습을 못 보았을까? 결국 기자는 달이 바뀐 1일 밤 다시 한번 짐을 꾸렸다. 이튼 날 새벽 3시 23분 수달가족 셋이서 바위에 올라앉은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기자가 상상하고 원했던 바로 그 모습으로. '충분히 가까이 가라'는 로버트 카파의 말은 영원한 진리였다.

  • 환경
  • 안봉주
  • 2009.02.03 23:02

환경 배워봐요…전주환경청 무료교육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 이론 무장 하세요.지구촌이 온실가스 문제로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전주지방환경청(청장 장재구)이 지역주민의 환경보전 의식을 높이고 실천하는 환경시민 양성을 겨냥,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환경교육을 실시한다.이번 환경교육은 환경운동실천가, 환경전문가 등 탄탄한 강사진이 대거 참여, 질적으로 우수한 강좌가 기대되고 있다.전주지방환경청은 20일 '2009년도 환경교육' 계획을 수립, 지역주민과 학생·기업인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환경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교육 수요기관이 희망하는 분야에 대하여 환경운동실천가, 환경전문가 등 40명으로 구성된 '환경교육·홍보단'강사와 지난해 양성된 기후변화 환경교육 전문강사 30명이 강사로 투입돼 무료로 실시된다.전주지방환경청은 지난해 총353회에 걸쳐 1만 9,604명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실시했다.특히 지난해 도내 122개 유치원 5,698명의 유치원생이 교육에 참여, 지구의 소중함과 지구 온난화의 위험성,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요령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기후변화 환경교육을 받았다.환경청 관계자는 "올해도 그간 추진되어온 생태, 하천 등의 환경교육의 지속적인 추진과 기후변화 대응 녹색성장 환경교육을 추진함으로써 변화하는 환경수요에 맞춘 환경교육을 발굴·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올해 주요 교육분야는 환경문제, 인류의 미래와 환경호르몬 등 일반강의와 함께 하천·숲체험, 환경놀이학습 등 현장실습 강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이루어져 있다.전주지방환경청 환경교육을 희망하는 기관·단체는 전주지방환경청 홈페이지의 환경교육 신청서를 작성, 이달 말까지 제출하면 된다. 문의전화는 (063)270-1824번이다.

  • 환경
  • 김재호
  • 2009.01.21 23:02

[그린스타트, 전북스타트] "전기·수돗물 아끼고 쓰레기 줄여야"

지구온난화(global warming), 누가 책임질 일인가? 책임론을 논하고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는게 아니다. 정부, 기업, 국민 모두의 책임인 동시에 모두가 피해를 당하는 일이기 때문이다.우리가 생활속에서 절약하지 아니하고 별 생각없이 사용하는 상수도, 전기, 가스, 무심코 버린 일반쓰레기 그리고 계획없는 식단으로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 등이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심각한 요소이기 때문이다.상수도 1톤을 생산하는데는 약 0.59kg, 전기 1kw를 생산하는 데는 0.424kg, 소형 휘발유 자동차 1km주행시 0.18kg, 그리고 가스 1㎥ 생산시에는 2.07kg의 온실가스가 배출된다.따라서 우리 모두가 가정생활, 직장생활, 레저생활, 문화생활등을 영위해 오면서 상당부분 지구온난화에 기여(?)를 해 왔다는 사실이다.물론 우리의 관심부족, 그리고 내가 직접 당하지 않고 서서히 아주 서서히 변화하는 기온과 우리의 살아가는데는 심각한 지장을 받지 않고 살아가기 때문에 지구온난화 현상을 무덤덤하게 남의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전주시 2004년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260만 8,779톤/년으로 그 중 산업부문이 22만 3,918톤(8.58%). 수송분야가 128만 5,959톤/년(49.3%). 가정·상업시설이 89만 3,903톤/년(37.2%), 환경기초시설(소각,매립등) 20만 4,999톤/년(7.86%)이다총배출량 중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수송(자동차),가정·상업부문이 83.5%로 전주시 온실가스 주범임을 알수 있다.또한 2002년 대비 전주시 인구는 거의 변함이 없음에도(+1,270명. 0.20% 증가) 전력사용량은 거의 20%증가, 가스는 26.3% , 차량증가수는 13.2%, 시민1인당 쓰레기는 3.3% 증가하였다결국 우리 전주시의 경우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전기,가스,사용량을 줄이고 자동차 이용을 줄이면 지구온난화 주범인 온실가스는 우리의 의지에 따라 줄일 수 있다는 결론이다.물은 고체(얼음), 기체(수증기),액체(물)상태로 나뉜다. 물은 상태(잠재에너지)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물의 어는점과 녹는점은 다같이 0℃이다. 따라서 히말리야 산맥등 고지대의 만년설, 그리고 남극과 북극의 빙하가 1℃ 또는 0.5℃ 상승함에 따라 녹아내린다는 결론이 나온다.함부로 사용하고 이용하는 생활주변의 모든 것이 기후온난화와 아주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우리는 직시하고 명심하여야 한다. 남의 탓도 아니고 정부나 기업의 탓만도 아닌 우리 모두의 탓인 것이다. 자연환경과 더위에 허덕이는 지구라는 행성체에 우리는 이제 미안한 마음을 가져야 하고, 그 헐떡임을 멈추도록 탄소중립행동을 실천에 옮겨야 한다.전기 한 등 아끼고, 수돗물 아끼고, 자가용 대신 자전거나 도보 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여야 하며, 쓰레기등의 배출을 최소화 시켜야 한다.그것만이 지금껏 모르고, 아니 생활에 쫓겨 미처 지구의 온난화라는 중병을 등한시 해온 것에 대한 속죄이며, 우리와 후손이 살 길이다.

  • 환경
  • 전북일보
  • 2009.01.21 23:02

[그린스타트, 전북스타트] ④지구온난화는 도덕적 문제

에너지절약이 제5에너지로 부상했다.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서는 사용 에너지부터 줄여야하기 때문이다. 특히 지구에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30% 정도가 주민생활과 밀접하다. 이를 감안할 때 온난화 해법은 도덕적인 방향에서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다.▲타임지, 에너지절약은 제5에너지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지난 1일 발간한 2009년 신년호(12일자)에서 "에너지 문제가 부각되면 사람들은 대체에너지 개발과 원자력 에너지 부활을 주로 얘기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에너지 절약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와함께 각 가정에서 에너지 낭비를 줄이자는 제안과 함께 에너지 절약을 '제5의 에너지'라고 규정했다. 일반적으로 불을 '제1의 에너지', 석유를 '제2의 에너지', 원자력을 '제3의 에너지'라고 부른다. 그리고 차세대 에너지인 수소 에너지와 태양 에너지를 '제4의 에너지'라고 꼽는다. '에너지 절약 동맹'이라는 시민단체는 1973년 오일 쇼크가 없었다면 미국은 현재보다 50% 이상의 에너지를 더 사용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1973년 이후 절약한 에너지 총량은 지난 35년간 석유를 통해 얻은 에너지 총량을 넘는 수준이라고 이 단체는 밝혔다. 이는 석탄이나 천연가스를 통해 얻는 에너지의 2배, 원자력발전소를 통해 얻는 에너지의 6배에 맞먹는 양이다. 에너지 절약이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차선책, 즉 제5에너지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에너지절약에 관심 없는 도민전라북도 온실가스 배출량은 지난 2004년 기준으로 1025만2739톤/년이다. 그중 산업부문이 377만3210톤/년, 수송부문 382만2449톤/년, 가정·상업부문 226만2594톤/년, 환경기초시설(매립·소각 등) 39만4486톤/년 등이다. 총 배출량 가운데 우리생활과 밀접한 수송(자동차), 가정사업분야가 59.3%로써 절반 이상이다. 도내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상당수가 주민들로 인해 버려지는 것이며, 이는 주민의지에 따라 줄여나갈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한다. 특히나 전주시의 경우에는 지난 2002년 대비 인구증가가 답보상태에 빠졌지만 에너지사용량은 갈수록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여 간 전력사용량은 20%, 가스사용량 26.3%, 차량증가 13.2%, 주민1인당 쓰레기발생량 3.3% 등이 증가했다. 대표적으로 자동차 등록수가 2003년 18만9603대에서 2004년 19만5508대, 2005년 20만1283대, 2006년 20만9024대, 2007년 21만4692대 등으로 갈수록 증가추세이다. 세계적인 아젠다로 '저탄소·녹색성장'이 떠오르지만 전주시, 전북도민의 무관심은 지속되고 있다.▲지구온난화는 도덕적 문제이산화탄소의 지구적 배출경로를 보면 3분의 1정도는 석탄과 석유를 이용한 전력생산, 3분의 1가량은 사회적인 기반구축, 공공 및 산업활동에 의해서다. 그리고 나머지 3분의 1은 개인들이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30% 정도는 개인들의 노력여하에 따라 줄여나갈 수 있다는 것으로 설명된다. '너무 더운 지구'를 쓴 데이브 리에 따르면 신문이나 종이상자를 재활용하면 1년에 400kg, 병이나 깡통을 재활용하면 300kg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다.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하루에 무려 7kg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반면 쭉 뻗은 도로에서 추월을 자주하는 사람, 우유나 생선 등을 사러 1∼2km를 운전하는 사람들은 남보다 20∼40% 정도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사람들의 에너지절약이 무엇보다 요구되고 있다. 에너지 절약이 곧 이산화탄소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2007년 노벨 평화상을 공동 수상한 엘 고어는 그의 책 '불편한 진실'에서 현재 인류를 위협하는 지구 온난화는 과학적 문제나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 '도덕적 문제'라고 썼다.

  • 환경
  • 구대식
  • 2009.01.21 23:02

아토피·알레르기비염 도내 5년새 30% 급증

환경 변화 영향을 밀접하게 받는 아토피 피부염 등 환경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최근 5년새 전국적으로 30% 가까이 급증했다. 또 2007년 도내에서 환경성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들 중 알레르기 비염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이 2002~2007년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진료비 지급자료를 토대로 발표한 '2007년 환경성 질환 진료환자'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전국적으로 모두 714만명이 환경성 질환으로 치료를 받았다. 이는 지난 2002년 552만명에 비해 162만명(29.3%)이 증가한 것이다.이 같은 추세는 도내에서도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지난 2007년 도내에서는 환경성 질환으로 모두 29만1000명이 진료를 받았다. 이중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14만6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천식 9만9000명, 아토피 피부염 4만6000명으로 각각 집계됐다.특히 인구 1만명당 환자 발생 비율을 분석한 결과 아토피 피부염(전국 평균 226명보다 31명이 많은 257명)과 천식(전국 평균 480명보다 78명이 많은 558명)의 경우 전국 16개 시도 중 4번째로 많은 발병률을 기록했다.인구 1만명당 남성과 여성의 환경성질환 발병률의 경우 알레르기 비염과 아토피 피부염의 경우 9세 이하에서 남녀 모두 65세 이상보다 월등히 높은 발병률을 보였으며, 천식의 경우는 65세 이상 노인들에게서도 전국 평균(544명)보다 높은 발병률(702명)을 보였다.지역별 1만명당 발병률은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임실이 96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주 952명, 군산 878명 등의 순이었다. 천식은 임실이 728명(1위), 고창 701, 정읍 682명 순이었고, 아토피 피부염은 정읍 327명(1위), 익산 299명, 전주 294명이었다.건보공단 관계자는 "환경성 질환은 환경적 요소에 민감한 아동 및 노인층에서 많이 발생하며, 원인은 실외뿐만 아니라 실내 환경오염이 원인이다"면서 "깨끗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질병을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 환경
  • 박영민
  • 2009.01.20 23:02

[높아지는 전주천, 무너지는 전주시] (상)삼천 높이 고층 허용

전주천일대에 고층건축물이 허용된다는 것은 미래 전주발전을 어두운 곳으로 유도할 수 있다.단순히 하천주변의 조망권을 빼앗는 것에 그치는 게 아니라 시의 역점사업에 장애물이 될 수 있기 때문.특히나 도시환경은 미래의 도시발전, 도시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도시경관이나 도시환경 저해구간은 강력하게 묶어내는 도시정책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전주천변 100m이내에 18층 높이까지 고층건축물이 들어선다는 것은 전주천에 삼천만큼 건축물층수를 허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천주변에는 지난 90년대 후반부터 모두 22개단지에 1만여 세대의 공동주택이 입주해있는 상태다. 이들 건축물의 최고층수는 5층 1개단지. 15층과 18층 각각 7개단지, 20층 5개단지, 24층 1개단지 등이다. 18층 이하가 15개 단지로써 전체의 절반이상(68.1%)을 차지하고 있다. 시가 고려하는 전주천주변 건축물 층수조정안에 따르면 하천변 근접구간(100m이내)의 경우 2종지구인 다가지구와 태평2지구는 18층까지만 허용된다. 결과적으로 전주천일대에 삼천규모의 고층 건축물이 들어설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나 전주천의 경우에는 하천에서 100m만 벗어나도 삼천보다 높은 건축물이 들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시의 건축물 층수기준안은 하천에서 100m 이내까지로 한정돼있어 그 외의 지역은 관련법에서 허용하는 층수만큼 건축물을 지을 수 있다. 여기에 전주천주변은 대부분이 재개발지구로 지정, 건축물층수에서 인센티브를 받기 때문에 더 높은 건축물을 지을 수 있다. 실제로 전주천 일대에서는 다가와 태평2, 바구멀, 전라중교일원, 덕진구청일원 등 5개 구역에서 재개발방식으로 공동주택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중 2종지역인 다가지구와 태평2지구는 애초대로라면 15층까지 건축물을 지을 수밖에 없지만 재개발사업지구라는 인센티브가 포함돼 최고 25층, 평균 21층까지 건축물이 들어설 수 있다. 1·2종 혼재지역이지만 2종이 우세한 바구멀은 애초 12층까지 가능하지만 최고 20층, 1종이 우세한 전라중교일원과 덕진구청일원은 애초 10층까지 허용되지만 최고 17층까지 건축물이 들어설 수 있다. 이에앞서 전주천 일대에는 지난 90년대 초반까지 공동주택 16개단지가 들어서 있으며, 15층 이상으로 절반이상(62.5%)인 10개단지가 몰려 있다. 결과적으로 전주천일대에 삼천높이의 공동주택 숲이 조성되게 된 셈이다. 전주비전대학 이준영교수(건축학과)는 "여러 개발효과나 부작용 등을 검토하고, 협의해야겠지만 해당 주민들의 사유재산권 측면에서 건축물층수를 일부 허용하는 것도 검토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
  • 구대식
  • 2009.01.19 23:02

환경단체 "만경강 나룻배 시대착오적"

전주시가 정부의 4대강 정비사업에 발맞춰 '만경강에 나룻배를 띄운다'는 내용을 골자로하는 건강한 만경강 만들기 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 도내 환경단체들이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며 반발하고 있다.전북환경운동연합은 18일 "전주시가 4대강 정비사업 지역소외를 이유로 만경강 소양천 구간에 뱃놀이를 할 수 있는 정비계획을 구상중이라고 밝힌 것은 사전검토조차 거치지 않은 상당히 위험스런 정책 발상"이라고 밝혔다.환경연합은 특히 "전주시가 저탄소녹색성장, 녹색뉴딜 등에서 소외를 거론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면서 "어떻게 뱃놀이가 이러한 세계적이고 국가차원의 정책과 연계가 된다고 생각하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환경연합은 아울러 "만경강은 우리나라 국가하천 가운데 극히 일부분이 보여주는 생물다양성을 유지하고 있어 자연경관지구 지정을 위해 노력하는 와중에 느닷없이 뱃놀이 구상이 돌출된 것은 시가 전반적인 정책공유조차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성토했다.이들은 따라서 "시는 전라북도가 자랑할 수 있는 소중한 자연생태보고인 만경강의 수자원과 수질을 훼손하는 구상을 즉각 철회하고 오히려 만경강을 보존하는 정책에 대해 진지하게 접근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 환경
  • 박영민
  • 2009.01.19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