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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확인버튼을 눌렀다가 금전적 피해를 입는 스마트폰 소액결제 피해(스미싱피해)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지인 명의의 청첩장이나 돌잔치, 환갑 등의 경조사 문자가 도착해 이를 확인하면 소액결제가 이뤄지는 신종 사기가 등장, 이를 막을 근본적 대책마련이 필요하다.전주에 사는 송모씨(52)는 최근 지인 명의의 전화번호로 온 돌잔치 초대장의 문자를 받았다. 기쁜 마음에 문자 확인 버튼을 눌렀고 한 달 뒤 휴대폰 사용요금에 23만원이 추가된 사실을 알게 됐다.특히 휴대폰 사용요금을 계좌로 이체시켜 놓은 경우 자신이 당한 피해를 모르고 있을 잠재적 피해자까지 감안하면 스마트폰 소액결제 피해(스미싱피해) 규모는 훨씬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스미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이유는 경조사를 중시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링크 주소를 클릭하면 앱이 설치돼 개인정보를 통째로 빼내가 인터넷 게임 아이템 등을 구입하는 수법으로 소액결제가 이뤄진다. KT전북본부 관계자는 "만약 이 같은 문자를 받아 휴대폰에 앱이 설치됐다면 바로 삭제해야 한다"며 "해당 전화기로 114를 눌러 소액결제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우정청(청장 문성계)은 26일 기존 통신사보다 30% 저렴한 우체국 알뜰폰을 27일부터 전국 226개 우체국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우체국 알뜰폰은 '국민 통신비 부담 줄이기'와 '중소기업 희망 사다리 구축' 국정과제 실천의 일환으로 미래창조과학부와 우정사업본부, 알뜰폰협회, 중소알뜰폰사업자가 공동으로 추진한 사업이다.이번 상품은 알뜰한 요금제와 단말기이며, 중소사업자의 상품을 우체국 창구에서 대신 판매해 주는 방식이다.우체국에서 알뜰폰을 판매하는 사업자는 아이즈비전, 유니컴즈(이상 SK텔레콤 망), 에넥스텔레콤, 에버그린모바일(이상 KT 망), 스페이스네트, 머천드코리아(이상 LG유플러스 망) 등 6개 사업체이다.단말기는 피처폰 8종, 3G 스마트폰 2종, LTE폰 7종으로 총 17종이다. 저렴한 폴더 단말기부터 최신 스마트폰까지 선택할 수 있다.요금제는 선불 5종, 후불 13종 등 18종으로 구성됐다. 선불 요금제는 기본료가 0~1만원으로 요금은 음성통화시 초당 1.5~2.3원이다. 후불 요금제는 기본료가 1500원~5만5000원이며 음성통화 요금은 초당 1.5~1.8원이다. 기본요금은 표준요금제 대비 월 8500원이 저렴하며, 음성통화는 초당 0.3원이 저렴하다.
달의 나이가 과학자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1억살이나 젊은 것으로 보인다는 새로운 연구가 나와 달 뿐 아니라 초기 지구에 관한 기존 지식까지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스페이스 닷컴이 24일 보도했다. 달의 형성에 관한 지배적인 가설은 태양계 탄생 직후인 약 45억6천만년 전 화성이나 그보다 큰 미지의 행성이 지구에 충돌해 튕겨 나가면서 파편들이 뭉쳐 달이 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 카네기 연구소 과학자들은 첨단 기법으로 달 암석을 새로 분석한 결과 달의 형성 연대가 44억~44억5천만 년 전으로 추측된다고 런던에서 열린 영국 학술원의 '달의 기원' 회의에서 발표했다. 연구진은 "달이 생각보다 늦게 형성됐음을 시사하는, 지금까지 규명되지 않은 몇가지 중요한 문제점들이 있다"면서 "예를 들어 `충돌 전에 지구가 이미 분화됐다면 형성돼 있던 원시 대기가 과연 충돌로 인해 날아 갔을까'라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과학자들은 태양의 나이를 45억6천800만년으로 정확하게 알고 있으며 소행성 같은 작은 천체의 형성 시기도 그 구성물질인 `미행성체'의 충돌과 융합으로 생긴 열로 녹아내린 시기를 추적함으로써 정확히 알 수 있다. 이를테면 소행성 베스타로부터 날아와 지구에 떨어진 운석을 분석하면 이 소행성의 나이가 45억6천500만년 임을 알 수 있다. 베스타는 비교적 빨리 식었고 크기가작아 더 녹거나 화산활동을 일으킬 만큼의 열을 내부에 지니고 있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보다 큰 태양계 천체의 나이를 정확히 짚어내기는 어려워 지구나 달의경우 아직 정확한 형성 연대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연구진은 "지구는 베스타 같은 작은 소행성에 비해 완전한 크기로 자라나기까지더 오랜 시간이 걸렸고 그 과정에서 초기 사건을 보여주는 흔적이 사라지거나 흐릿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측정 기술이 점점 발달하면서 과학자들은 지구와 달의 형성 연대를 점점정확하게 좁혀 나가고 있다. 달은 형성 직후 전역에 녹은 암석으로 이루어진 바다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지금까지 이 달의 바다에서 나온 암석 가운데 가장 정확하게 측정된 것의 연대가 43억6천만 년 전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구의 경우 여러 곳에서 약 44억5천만년 전에 일어난 대규모 용융현상의 흔적이 발견됐다면서 이 모든 증거를 종합하면 달을 탄생시키고 지구의 모습을 바꿔놓은 대충돌 사건이 일어난 것은 이 때 쯤일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휴대전화 같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디지털 기기를 통해 짝을 만나려면 몇 번의 메시지와 전화가 필요할까?24일 영국의 다국적 전기전자 제품 온라인 판매업체인 픽스마니아(PIXmania)가 힌트를 제시했다. 업체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연인관계로 발전하기 까지 평균 필요한 트위터 메시지는 224개, 페이스북 메시지 70개, 일반 문자 메시지는 163개로 나타났다. 또 이메일은 37번을 해야하고 전화는 30통 이상 걸어줘야 비로소 "이 남자(여자)가 내 사람이다"라고 공식 선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연인을 찾기 위한 SNS 구애 활동에 있어서 남성은 여성보다 열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은 관심이 가는 여성에게 1년에 평균 517개의 페이스북트위터 메시지를 남긴데 비해 여성의 메시지는 386개에 그쳤다. 연령대별로 연인관계로 발전하는데 걸리는 기간을 보면 55세 이상은 78일 이상,25세 이하는 24일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SNS와 디지털 기기는 연인 관계를 정리하는 과정에도 한몫했다. 조사에 응한 사람의 36%는 전화로 이별 통보를 한다고 답했다. 27%는 문자로, 13%는 SNS로 연인에게 작별을 고했다.
사람이 맡는 수천 가지 냄새는 10개의 기본적인범주로 분류될 수 있다는 최신 연구가 나왔다고 사이언스 데일리와 BBC 뉴스가 23일보도했다. 미국 피츠버그대학 과학자들은 첨단 컴퓨터 통계 기법을 사용해 각종 냄새의 본질을 단순화한 결과 향기, 나무/송진, 과일, 화학물질, 박하/싸한 냄새, 단내, 팝콘, 레몬 냄새 외에 독한 냄새와 썩는 냄새 등 모두 10종류로 좁힐 수 있었다고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학술지 PLoS ONE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이 냄새들이 `위험한 것'과 `먹을 것' 등 대상의 중요한 성질을 반영하는 것이며 이들 기본 범주만 알고 있으면 다른 냄새들은 머릿속에서 조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985년에 개발된 앤드루 드레이브니크의 표준화된 `냄새 특징 프로파일 지도'에 근거해 각종 냄새 자료를 디지털 오디오나 이미지 파일처럼 압축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연구진은 청각이나 시각 같은 감각은 대부분의 사람이 이해하는 언어로 묘사될 수 있고 측정 가능한 물리적 현상과 관련돼 있으며 후각과 짝을 이루는 미각도 5가지 기본 범주로 분류되지만 후각은 그렇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앞으로 특정 화학물질이 어떤 냄새를 풍길지 예측하기 위해 이 연구를 화학물질 구조 은행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지금까지 누구도 정확한 작업을 시도하지 않았던 이 연구를 통해 "냄새의 세계도 몇 개의 기본 범주로 이루어진 조밀한 구조체계"임이 입증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북대 강재욱 교수(유연인쇄전자전문대학원)가저가고효율 유기태양전지를 개발해 국제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전북대학교는 23일 재료연구소 연구팀이 LG디스플레이 연구팀과 함께 고효율고유연 나노와이어 유기태양전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강 교수의 연구 결과는 재료분야 세계적으로 저명한 저널은 '어드밴스트 펑셔널머터리얼스(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최신호에 실렸다. 그동안의 유기태양전지는 투명전극 재료인 인듐주석산화물을 사용해 가격이 비쌌고 재료의 특성상 유연하지 못한 특성이 있었다. 강 교수와 연구팀은 이러한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은나노와이어'를 유기태양전지의 주재료로 대체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은나노와이어는 용액 공정으로 쉽게 코팅을 할 수 있고 전기적기계적 특징도 뛰어나다. 연구팀은 은나노와이어의 단점인 와이어 간 빈 공간을 전도성이 강한 물질로 메워 효율성까지 높였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저가의 유기태양전지를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기대하고 있다. 강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로 유기태양전지뿐 아니라 다양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모양이 휘는 형태)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트랜지스터 등 다양한 전자기기에 적용이 가능하다"면서 "특히 초저가의 전자기기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여름 소셜미디어에서 무더위와 관련해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조심하다'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17일까지 스마트 빅보드를 활용해트위터와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에서 더위와 관련한 언급 28만1천997건을 분석한 결과 '조심하다'라는 언급이 4만1천623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23일 밝혔다. 이어 '여름'이 4만559건, '날씨'가 3만8천176건, '집'이 1만6천380건, '먹다'가1만5천161건, '무더위'가 1만4천537건, '물'이 1만3천714건, '찜통'이 1만2천620건,'에어컨'이 1만2천344건, '지치다'가 1만2천262건 순이었다. 더위에 대한 언급들을 전반적으로 분석해보면 부정적인 언급이 66.8%로 긍정적인 언급(22.4%)을 압도했다. 부정적인 언급으로는 건강음식냉방병일사병열사병불볕더위에어컨 바람 등이 많았으며 긍정적인 언급으로는 냉수여행지여름철 별미극장콩국수맥주아이스크림 등이 꼽혔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최선화 박사는 "사람들은 폭염이나 더위의 대비책으로 집에서 무엇인가를 먹으며 서로 안위를 걱정해 조심하라는 말을 많이 사용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정한 재난에 대해 갖는 부정적 감성은 그 재난에 대해 느끼는 위험의 정도로 볼 수 있는 만큼, 무더위에 대한 국민의 부정적 감성이나 호소를 분석하는 것은 위험단계별 대책을 수행할 때 필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분석에 활용된 스마트 빅보드는 기상관측 감지센서, 폐쇄회로(CC)TV 등 재난대비 자원과 트위터 언급 등 모든 정보네트워크를 총체적으로 가동해 재난관리에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화이트 해커'들이 운영하는 미국의 한 웹사이트가 애플의 아이폰5S 해킹에 1만6천달러(약 1천733만원)의 포상금을 내걸어 화제다.도전 과제는 아이폰5S의 홈버튼에 장착된 신기능 지문인식 센서 '터치아이디'(TouchID)다. 2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터치아이디 해킹 아직인가'(IsTouchIDHackedYet)라는 이름의 이 웹사이트는 아이폰5S의 지문인식 보안을 가장 먼저 뚫는 도전자에게현금과 비트코인(온라인 가상화폐)과 주류, 포르노잡지 등의 경품을 제공하겠다고 나섰다. 스마트폰 해킹 시연으로 유명한 컴퓨터보안 전문가 마이클 디페트릴로와 보안솔루션 업체인 '에라타 시큐리티' 대표 로버트 데이비드 그레이엄이 이 웹사이트의 공동 개설자다. 디페트릴로는 지난 21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애플의 터치아이디 보안 기능에 관한 비판을 시작하든지 끝내고자 한다"며 이번 해킹 경연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그는 다만 "개인적으로는 이번만은 애플이 꽤 안전한 방법으로 남다른 기능(터치아이디)을 구현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포상금을 받으려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아이폰 5S 단말기에 등록된 지문정보를 빼낸 뒤 이를 복제해 해당 단말기의 잠금 기능을 해제해야 한다. 도전자에게는 최대 5차례의 기회가 주어지며, 이 모든 과정은 동영상으로 기록해야 한다고 CNN은 전했다. 이에 대해 애플 측은 즉각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개인 컴퓨터(PC) 운영체제(OS)인 윈도XP 지원을 종료하는 시점이 7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윈도7로 갈아타는 이용자가 예상치 못한 불편과 난관에 직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지원 중단 7월 앞둔 XP, 윈도OS 환승 시 짚어야 할 함정'이란 분석 보고서에서 윈도XP 이용자가 윈도7로 OS를 변경하면 XP에서사용하던 파일 공유 서버나 외장형 하드디스크에 접근 자체가 안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XP와 윈도7 이상 판은 초기 설정이 달라 랜 관리자(파일 공유 서버에 접근할 때 인증을 위해 필요한 프로그램)에 대한 인증 수준에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를 방지하려면 이용자가 직접 서버 설정을 변경하거나 랜 관리자의 인증 설정 수준을 바꿔줘야 한다. 윈도7의 강점으로 내세운 보안 기능 강화가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악성 프로그램에 의한 설정 변경을 방지하기 위해 윈도7에 탑재한 사용자 계정 관리(UAC) 기능 때문에 응용 프로그램이 시작되지 않거나 로그온 스크립트(응용프로그램 수행 같은 네트워크 환경 구성 기능)가 실행되지 않을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경우 현실적으로 실행 가능한 대책은 UAC를 비활성화하는 것밖에는 없다. 윈도7로 갈아탈 때 겪을 수 있는 또 다른 문제는 오피스 프로그램과 윈도 기본 메일 프로그램 같은 소프트웨어도 함께 변경해야 한다는 점. 윈도XP 지원 종료와 함께 사무용 문서 작성 프로그램인 오피스2003에 대한 지원도 끝나기 때문에 오피스2010이나 2013으로 바꿔야 하는데 이 둘은 모두 2003과 사용법이 확연히 달라 사용자가 불편을 겪을 수 있다. 더구나 오피스2003에서 사용하던 매크로(반복처리 자동화 기능)은 2010이나 2013에서는 사용할 수 없게 될 가능성이 크다. 오피스 매크로를 포함하는 업무용 응용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기업이라면 업무에 큰 지장을 받을 수도 있는 것이다. 윈도XP에서 합법적이었던 일부 활동을 윈도7에서는 불법으로 간주할 위험도 있다. 지금까지 XP에서는 OEM 면허는 이미지 배포가 허용됐지만 윈도 비스타 이후 판에서는 이미지 배포가 금지돼 있다. 주문자상표부착품(OEM)판을 사용하는 기업이 이미지 파일 배포를 계속하려면 별도의 비용을 들여 '볼륨 면허용' 윈도나 '볼륨 면허용 윈도 설치 미디어'을 구입해야 한다. NIPA관계자는 "윈도7이나 8은 XP보다 새로운 기능이 많지만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사용한다면 오히려 XP보다 불편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성급한 변경보다는 꼼꼼한 전환 실행 계획을 세우고 OS를 변경하는게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2001년 출시된 윈도XP는 기업용 PC의 표준 OS로 10년 넘게 국내에서 사용돼왔지만 MS는 보안 위협 증가를 이유로 내년 4월 8일 모든 지원을 종료한다. NIPA와 MS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PC 4천350만대 중 32.75인 1천480만대가 윈도XP를 사용하고 있다.
'똑딱이'라 불리던 콤팩트 카메라 시장을 잠식할 만큼 스마트폰 카메라가 주목을 받으면서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카메라 기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과 애플은 스마트폰 카메라 전략에서 조금씩 차이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특화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는 반면, LG전자는 전략 제품에 직접 좋은 기능을 탑재했다는 점을 홍보하고 있다. 팬택은 고화소 제품임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반면 애플은 센서 크기와 플래시를 강조한다. ◇갤럭시NX와 갤럭시S4 줌 등 특화제품 출시하는 삼성삼성전자는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중 유일하게 카메라를 만드는 기업답게 기존 스마트폰을 변형하거나 기존 카메라와 스마트폰을 결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미러리스 카메라 최초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갤럭시NX를 지난달 말 국내 시장에 내놓은 데 이어 이달에는 갤럭시S4의 변종 제품인 갤럭시S4 줌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들 제품은 카메라를 개발하는 디지털이미징 사업부와 스마트폰을 개발하는 무선사업부의 합작으로 이뤄진 것이다. 갤럭시NX는 미러리스 카메라인 만큼 기존 미러리스 카메라와 비슷한 사양을 갖추고 있으며, 갤럭시S4 줌도 10배 광학식 줌 기능과 1천600만 화소를 갖추고 손떨림보정(OIS) 기능도 탑재했다. ◇전략 스마트폰에 고급 카메라 기능 직접 탑재한 LGLG전자는 삼성전자처럼 변종 제품을 내놓는 대신 최신 전략 제품에 고급 기능을직접 넣는 방식을 선호한다. LG G2는 국내 출시된 스마트폰 카메라 중 처음으로 광학식 손떨림보정 기능을 갖췄다.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고급 카메라 기능이 일부 특화 소비자들만의 수요가 아니라 일반 소비자 다수가 바라는 기능이라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특히 손떨림보정 기능은 스마트폰으로 일상 사진이나 자가촬영사진('셀카')을 찍을 때 사진이 흔들리는 경우가 많은 소비자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TV광고에서도 OIS 기능이나 듀얼샷 등을 집중적으로 알리는 등 카메라를 제품의 주요 마케팅 포인트로 활용하고 있다. ◇고화소에 주력하는 팬택팬택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1천300만 화소 카메라를 갖춘 스마트폰 베가S5를 내놓은 이후 지속적으로 이 기능을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화소 수가 많으면 세부 풍경을 좀 더 세밀하게 담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이다. 실제 팬택이 1천300만 화소 카메라를 스마트폰에 탑재한 이후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앞다퉈 1천3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하기 시작했다. 팬택은 올해 초에는 김중만 사진작가가 베가R3의 카메라로만 찍은 사진전을 개최하기도 하는 등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능 진화를 실제 사진작품으로 증명했다. 당시 사진전에서는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이 1.2m 1.8m의 대형 크기로 전시됐다. ◇센서의 크기를 늘린 애플모두 스마트폰 화소 경쟁에 나섰지만 애플은 예상을 깨고 최근 발표한 아이폰5S의 카메라 화소 수를 800만 화소로 유지했다. 단순히 화소 수가 많다고 해서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 착안한 결과다. 애플은 대신 아이폰5S에서센서의 크기를 키우는 방법을 택했다. 센서의 크기가 커지면 그만큼 많은 빛 입자를 담을 수 있기 때문에 더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사진의 노이즈도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또 실제 실내조명의 색온도를 측정해 1천 가지의 각기 다른 색온도로 빛을 낼 수 있도록 듀얼 LED 플래시를 탑재했다. 이에 따라 촬영 때 플래시가 켜지더라도 사진 찍히는 대상(피사체)이 주변 배경과 부조화하게 나오는 일이 줄어들게 됐다. 또 빛이 부족한 실내에서나 밤에 사진을찍을 때 대상을 더 명확하게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에 대한 공안당국의 내란음모 혐의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를 악용한 금융사기 메시지가 휴대전화를 통해 무차별적으로 나돌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국정원]내란음모로 인한 소환서 발부되었습니다. 내용 확인'이라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가 관련 링크와 함께 발송되고 있다. 경찰은 이 메시지와 관련한 금융사기 피해 신고는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면서도 링크를 클릭하면 악성코드를 깔고 금융개인정보를 빼내거나 소액결제 인증번호를 받아내 돈을 가로채는 이른바 스미싱(smithing) 사기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 국가정보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국정원에서는 그런 메시지를 발송한 적이 없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을 비롯한 수사기관이 조사 대상자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출석을 요구하는 경우가 전혀 없지는 않으나 이 메시지처럼 링크를 삽입하지는 않는다. 경찰 관계자는 "문자메시지는 수신 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잘 사용하지 않고 설령 이를 이용해 출석을 요구하더라도 담당 관서와 담당자 이름, 연락처를 표기할 뿐링크를 걸진 않는다"며 "금융사기일 확률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2천182건에 피해금액 5억6천900만원이던 스미싱 피해 신고가 올해 17월에는 1만8천143건에 피해액 35억3천만원으로 급증 추세다.
전북과학기술원이 설립되면 2조원의 지역 경제 생산유발효과와 고용창출이 2만 명에 달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12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전북과학기술원 설립을 위한 세부사업계획 수립 및 타당성 분석 용역' 보고회에서 용역 수행기관인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안두현 연구개발정책본부장은 "지역혁신체계 구축에서 핵심 역할을 할 과학기술원 설립은 정책적 타당성은 물론 경제 파급효과에서도 생산유발효과 약 2조원, 고용창출 2만 명 등 타당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정부의 R&D투자에서 전북이 차지하는 비율은 1.7%에 불과하고 최근 4년 간 증가율 또한 4.7%(전국평균 10.5%)에 그친 상황에서, 국책 사업들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핵심기술과 인재 등 인프라를 구축할 기반이 과기원 설립이라는 설명이다. 안 본부장은 이어 △전북의 산업특화도 및 인프라와의 연관성 △국내 바이오산업의 한계극복 및 성장동력 창출 △도내 주요 국책사업과의 연계성 등을 감안, 경쟁우위가 있는 농생명·미생물 융복합 분야 특화를 통해 다른 지역 과기원과 차별화를 제시했다. 또 "세계 물 시장은 연평균 6.5% 성장해 2025년 8650억불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국가 차원에서 물 분야 연구개발이 필요한 시점으로 전북과기원이 물 분야를 특성화해 기회를 선점해야 한다"고 말했다.구체적인 과기원 설립 모델도 제시됐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은 산업·기획 전문가 양성을 위해 바이오 융복합 경영대학원과 미생물 융복합 대학원을 두고, 응용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해 미생물 융복합 비즈니스 개발센터와 미생물 융복합 연구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인력 구조는 연구부문에 총 직원수 800명(연구인력 320, 지원인력 80, 유동인력 400)과 학생 800명(석사 250, 박사 250, 산업체 위탁교육생 300)이 적정 인원인 것으로 분석했다. 학사 과정이 없는 이유에 대해서는 지역 대학과 상생 발전을 이루기 위해 배제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설립 타당성에는 공감하면서도 △과기원 인력 수급 문제 △물 분야의 구체적인 특성화 방안 미비 △도내 대학과 구체적인 상생 방안 부족 등을 지적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은 이날 제기된 문제점을 보완해 다음달 최종 용역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유성엽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북과학기술원 설립 법안은 현재 국회 법안소위에 계류 중으로 정부의 반대 등으로 연내 통과가 어려울 것을 전망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타 지자체에서도 과기원 설립을 추진하고 나서면서 과기원 설립에 난항이 예상되지만, 이번 용역을 수정 보완해 설립 필요성과 타당성에 대해 치밀하게 준비하고 전북과기원이 대선 공약인 만큼, 정치권과도 긴밀히 협조해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국가 주요 부처와 기관에 대해 북한소속으로 추정되는 해커의 기밀 유출 공격이 최근 수년에 걸쳐 계속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보보안 업체 하우리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 소속으로 추정되는 해커 조직이 2011년부터 3년간 국가 주요 기관과 연구 기관을 상대로 정보수집을 위한 사이버 첩보 활동을 해왔다고 밝혔다. 하우리에 따르면 공격을 받은 기관에는 정보 수집을 위한 악성코드가 설치됐고 일부 기밀 사항은 실제로 유출되기도 했다. 해커 조직은 주로 국방, 외교, 통일 관련 정부 부처나 관련 기관의 전현직 원장, 연구원, 장관 후보자를 노렸다. 공격은 보안 관리가 허술한 틈을 노려 전자우편(이메일)으로 악성코드가 담긴 한글 문서 파일이나 행사 초청장을 보내는 식으로 주로 이뤄졌다. 전자우편은 정상적인 전자우편과 구분되지 않도록 명령제어(C&C) 서버를 사용해보냈기 때문에 탐지가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악성코드에 사용된 암호화 기법은 기존에 북한의 소행으로 알려진 악성코드와 상당히 비슷하고, 악성코드 개발 경로와전자우편 명령어에 한글이 사용됐다고 하우리는 전했다. 북한 소행이 의심되는 부분이다. 전자우편 명령제어를 맡은 해커 조직 관리자의 인터넷 프로토콜 주소(IP)도 국내에서 북한 김정일 일가를 찬양하는 글을 올린 IP와 일치한다. 최상명 하우리 선행연구팀장은 "수년 전부터 북한으로 추정되는 해커조직들이 국내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사이버첩보활동을 하고 있어 문제를 공론화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방안을 찾으려고 공개하게 됐다"고 이번 발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하우리가 분석한 35개의 악성프로그램을 분석한 결과, 국정원과 국방부를 포함한 해킹 대응기관이 이미 알고 있는 사항"이라고 해명했다.한편 러시아의 유명 컴퓨터 백신 업체인 카스퍼스키랩의 한국 지사도 이날 국내주요 기관을 노린 사이버 스파이 활동을 발견했다며 공격 주체가 북한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카스퍼스키랩에 따르면 사이버 스파이 활동은 'Kimsuky'로 불리며 통일부, 세종연구소, 한국국방연구원, 현대상선을 포함한 국내 주요 정부 기관과 기업을 노렸다. 공격 세력은 악성코드에 감염된 전자우편을 통해 자판(키보드) 입력 기록 정보,디렉터리 목록, 한글 문서를 빼간 것으로 분석됐다. 악성 코드에는 '공격', '완성' 처럼 한국어 문자열이 포함됐다. 공격자의 IP주소는 북한과 연결된 인터넷 회선이 발견된 중국 업체로 나왔다. 카스퍼스키랩 관계자는 "4월 3일 스파이 활동의 초기 징후를 감지했고 5월 5일에 Kimsuky 트로이목마 샘플을 발견했다"며 "대한민국의 주요 기관을 대상으로 한 제한적이고 고도로 표적화된 공격"이라고 분석했다.
한때 '안티 이동통신사'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애플이 '친(親) 이동통신사 노선'으로 아이폰 전략을 완전히 변경했다. 각국 주요 이동통신사 전체로 공급을 확대하면서 중저가형 스마트폰 수요에도 부응하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이통사 전체로 공급 확대애플은 10일(현지시간) 아이폰 5C5S 등 신제품 2종을 발표하고 이를 오는 20일 버라이즌, AT&T, T-모바일, 스프린트 등 미국 4대 이동통신사에서 동시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애플은 미국 시장에서 이통사별로 시차를 두고 아이폰을 출시하는 '이통사 차별 정책'을 펴 왔으나 이번에는 동시 출시를 하기로 했다. 애플은 일본에서도 NTT 도코모, 소프트뱅크, KDDI 등 3대 이통사 모두를 통해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애플이 일본 1위 이통사인 NTT 도코모에 아이폰을 공급키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직 공식 발표되지는 않았으나 애플은 중국 1위이며 세계 최대 이통사인 차이나 모바일에도 신형 아이폰을 공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애플은 기존 파트너인 차이나 유니콤, 차이나 텔레콤을 포함해 중국 13위 이통사 모두에 아이폰을 공급하게 된다. ◇저가형 바라는 통신사 수요에 부응애플이 첫 아이폰 출시 6년여만에 보급형 제품인 '아이폰 5C'를 내놓은 것도 중저가 제품이 필요하다는 통신사들의 요구에 부응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지금까지 아이폰은 프리미엄 제품만 내놓았기 때문에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었다. 미국 이통시장에서 2년 약정 기준으로 아이폰 신제품은 지금까지 199 달러(21만6천 원) 이상의 최고 가격대로만 팔렸다. 그러나 이번에 애플은 프리미엄 제품인 아이폰 5S를 이 가격대로 내놓으면서, 이보다 낮은 가격의 99 달러(10만 8천원)짜리 아이폰 5C도 동시에 출시했다. 실구매가격으로 봤을 때 이는 삼성 갤럭시 S4(130 달러)보다 싸고 LG 옵티머스G 프로(60달러), HTC 원(100 달러) 보다는 조금 비싼 수준이다. 이 때문에 중저가중고가 가격대를 주로 겨냥해 온 우리나라나 대만의 스마트폰 업체들은 아이폰 5C의 시장 점유율에 신경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게 됐다. 비싼 아이폰 대신 가격이 약 100 달러 낮은 다른 스마트폰을 택했던 미국 소비자들이 앞으로 아이폰 5C로 몰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때 '안티 통신사' 이미지지난 2007년 처음 나온 애플 아이폰은 한동안 '안티 통신사'의 상징처럼 여겨졌다. 이동통신사들이 자체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사용토록 고객들에게 강요하던 불합리한 과거 관행을 버리도록 한 결정적 요인이 아이폰의 확산이었기 때문이다. 애플은 한동안 미국 AT&T, 일본 소프트뱅크, 한국 KT 등 나라별로 특정 이동통신사를 파트너로 택하고 이들에게만 아이폰을 독점 공급하는 전략을 펴 왔다. 이들은 대개 자국에서 23위의 후발 이통사들이었다. 이런 방식으로 애플은 공급 물량을 확실히 보장받았으며, 후발 이통사들은 최고의 인기 제품인 아이폰을 자국 시장에서 독점 공급함으로써 1위 사업자로부터 가입자를 빼앗아 올 수 있었다. 애플 아이폰은 통신 생태계에서 '슈퍼갑'인 1위 이동통신사의 불합리한 요구조건을 들어주지 않는 대신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과 성능을 제공하는 데 주력함으로써'혁신'의 상징이 됐다. ◇시장점유율 추가 확대 위해 1위 통신사들과 손잡아이 때문에 미국 버라이즌, 일본 NTT 도코모, 한국 SK텔레콤 등 국가별 1위 이동통신사 임원들이 애플에 대해 노골적으로 적대감을 표현하는 사례도 많았다. 그러나 애플의 이런 '1국 1파트너사' 전략은 2011년 초 미국 1위 이통사인 버라이즌에 제품을 공급키로 결정하면서 변화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서 KT의 아이폰 독점이 깨지고 KTSK텔레콤 양사가 나란히 아이폰을발매하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다. 이번에 애플은 아이폰 5C5S를 일본 1위 사업자인 NTT 도코모와 중국 1위 사업자인 차이나 모바일에도 공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전세계 주요 시장의 거의 모든 주요 이통사에 제품을 공급하게 돼 '안티 통신사'에서 '친 통신사'로의 전략 전환을 마무리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신종 금융사기 수법인 '파밍'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파밍사이트 접속 시 경고창을 띄워 접속 사실을 알리고 접속을 제한하는 '파밍사이트 알리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파밍(Pharming)은 컴퓨터에 악성코드를 감염시켜 정상 사이트에 접속해도 가짜 사이트로 유도해 이용자가 입력한 보안카드번호 등 금융거래 정보를 탈취하고 이를 이용해 자금을 빼내는 신종 금융사기 수법으로 최근 이로 인한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미래부는 우선 경찰청, 대검찰청 등 주요 정부기관과 200여개 금융사 사이트에 대해 파밍 알리미 서비스를 시작한다. 가짜 파밍사이트에 접속하는 순간 자동으로 이를 감지해 차단하고 감염된 악성코드를 치료하도록 안내하는 방식이다. 이용자들은 정부기관이나 금융사 웹사이트에 접속했을 때 파밍 알림 경고창이 보인다면 백신을 통해 악성코드를 치료해야 정상 사이트로 접속할 수 있다. 치료백신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운영하는 보호나라 홈페이지(www.boho.or.kr)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미래부 박재문 정보화전략국장은 "파밍사이트 알리미 서비스로 피해를 최소화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미싱과 같은 변형된 신종 사이버 사기 수법에 대해서도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연내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과반이 저가 제품이 갖춘 기능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는 전국의 스마트폰 이용자 1천명에게 '저가스마트폰도 웬만한 기능은 다 갖춘 것 같다'는 내용에 동의하는지를 물어본 결과, 전체의 54.7%가 동의한다는 대답을 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저가 스마트폰이 기존 스마트폰보다 어떤 점이 다소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중앙처리장치(CPU)의 성능이라는 응답이 29.5%(중복응답 허용)로 가장 많았고, 사후서비스(A/S)라는 응답이 23.5%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 중 85%는 '스마트폰 단말기 가격에 거품이 너무 많다'는 내용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응답자들 다수는 저가 스마트폰의 적절한 가격으로 510만원(19.7%)을 지목했다. 1015만원이라는 응답과 1520만원이라는 응답은 각각 17.4%와 16.6%를 차지했으며, 5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자도 15%에 달했다.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는 이 응답에 대해 "현재 시판중이거나 출시 예정인 제품 가격과 차이가 많은 수준"이라며 "그만큼 현재 스마트폰 가격이 비싸다는 인식이 크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사 대상자들 다수는 스마트폰을 살 때 가장 먼저 보는 요인이 가격(36.3%)이라고 답했다. 요금제(29.7%)와 디자인(25.6%), 브랜드 이미지(24.5%)도 구매요인으로 높은 응답을 받았지만, 가격보다는 응답률이 낮았다. 연령별로는 나이가 많을수록 스마트폰 선택 시 저렴한 가격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스마트폰을 살 때 가격을 먼저 고려한다는 응답은 20대 초반에서는 32%에 불과했으나 20대 후반은 40%, 30대 초반은 40.5%를 기록했다. 30대 후반과 40대 초반은 절반 이상인 55.5%와 58%가 각각 스마트폰을 살 때 가격을 가장 먼저 본다고 답했다.저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주위 사람들 보기에 창피할 것 같다는 인식은 15.3%에 불과했다.
뇌의 기억중추인 해마(海馬)에 있는 특정 단백질 부족이 건망증의 원인이며 이 단백질을 늘려주면 건망증을 고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000년 노벨의학상 공동수상자이자 미국 칼럼비아 대학 메디컬센터 정신뇌행동연구소소장인 에릭 캔들 박사는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병진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온라인판(8월28일자)에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AP통신과 사이언스 데일리가 28일 보도했다. 그는 또 건망증은 알츠하이머 치매와는 무관한 완전히 별개의 증상이라는 사실도 밝혀졌다고 말했다. 캔들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뇌질환이 없는 사망자 8명(33-88)의 부검을 통해해마의 치상회(DG: 齒狀回)와 노화와 관련이 없는 해마의 후내피질(EC)에서 채취한뇌세포의 유전자 발현을 미량분석을 통해 비교했다. 그 결과 치상회에서 노화와 관련이 있는 17개 유전자가 발견됐고 특히 이 중 RbAp48 유전자가 노화의 진행과 함께 꾸준히 발현이 감소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의 연구팀은 이 유전자가 만드는 단백질이 건망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쥐 실험을 실시했다. 유전자 조작을 통해 건강한 젊은 쥐의 뇌에서 RhAp48 유전자의 발현이 억제되게하자 늙은 쥐에서 나타나는 것과 같은 기억력 저하가 나타났다. 기억력 저하는 새로운 물건을 알아보는 인지 테스트와 물 속의 미로찾기 테스트를 통해 확인됐다. 이 유전자의 발현을 다시 회복시켜 주자 이 젊은 쥐들은 기억력이 정상으로 되돌아왔다. 연구팀은 또 다른 실험에서 특정 유전자를 바이러스에 실어 주입하는 방법을 통해 늙은 쥐의 치상회에서 RbAp48 유전자의 발현을 증가시켰다. 그러자 놀랍게도 기억력과 실행능력이 젊은 쥐들과 맞먹는 수준까지 향상됐다. 캔들 박사는 늙은 쥐의 건망증을 고칠 수 있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 아닐수 없다면서 그러나 쥐실험에서 사용된 물질이 사람의 건망증을 치료하는 데도 효과가 있을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건망증은 일부 신경세포의 기능적 변화에 의한 것이며 치매처럼 신경세포의 손실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밝혀진 또 하나의 사실은 건망증은 치매와는 무관한 독립적인 증상으로 회복이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지금까지 발표된 연구결과들을 보면 치매는 맨 먼저 해마로 들어가는 입력경로인 후내피질을 손상시키지만 건망증은 후내피질로부터 직접 입력을 받는 부위인 치상회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물고기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리더십'은 타고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영국왕립학회보가 27일자 보고서에 발표했다. 큰가시물고기를 대형 실험탱크에 넣고 수주간 관찰한 결과 리더와 추종자가 자연스럽게 구분됐다는 것이다. 리더 물고기는 깊고 안전한 지역을 벗어나 먹이통이 있는 '위험한' 얕은 쪽으로이동하는 경향을 보였다. 리더와 추종자 물고기가 짝을 이뤘을때 효율적으로 움직였다. 연구팀은 리더와 추종자 물고기의 역할을 바꾼뒤 관찰한 결과 리더 물고기는 추종자 물고기에 비해 훨씬 빠르게 달라진 역할에 적응했다. 보고서 공동저자인 케임브리지대학 나카야마 시노스케 동물학 교수는 "추종자물고기의 경우 리더를 뒤따르는 것은 가능하지만 반대로 리더가 되는데는 어려움이있다"면서 "리더는 타고 나는 것이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했다"고지적했다. 짝을 이룬 물고기에게 타고난 본성과 반대로 행동하는 역할을 부여하자 먹이를찾아 이동하는 횟수가 줄어들었다. 보고서는 조사 결과가 인간에게도 적용됨을 시사한다면서 "성격 다양성의 긍정적 효과는 집단의 멤버에게 자유롭게 역할을 맡도록 허용할 때 이뤄진다"고 밝혔다. 나카야마 교수는 "우리가 자연스럽게 느끼는데 따라 리더와 추종자의 사회적역할을 맡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 사람의 뇌파를 이용해 다른 사람의 몸을 움직이게 하는 최초의 사람 간 뇌 인터페이스 실험이 성공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27일 보도했다. 미국 워싱턴 주립대(UW) 과학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한 사람의 뇌파를 다른 사람에게 보내 그의 손을 움직이게 하는 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전기 뇌파 기록과 일종의 자기 자극을 이용해 캠퍼스내 한 실험실에 있는 라제시 라오 교수의 뇌파를 다른 실험실에 있는 안드레아 스토코 교수에게 인터넷으로 보내 스토코의 손가락을 컴퓨터 키보드 위에서 움직이게 했다. 연구진은 이전에도 생쥐-생쥐, 사람-생쥐 뇌파 교류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실험이 있었지만 사람 간 뇌 인터페이스 실험은 이것이 처음이며 인터넷이 컴퓨터들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두 사람의 뇌를 연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2일 양쪽 실험실에서 진행된 실험 전과정의 비디오를 공개했다. 뇌파기록장치(EEG)와 연결된 전극 부착 모자를 쓴 라오와 오른손의 움직임을 관장하는 좌뇌 운동피질 위에 직접 자기자극점 연결 장치(TMS)가 부착된 모자를 쓴 스토코의 뇌파는 스카이프로 연결됐다. 라오는 컴퓨터 스크린을 보며 머리 속에서 간단한 비디오 게임을 했는데 목표물에 대포를 쏠 때가 되자 그는 실제로 손을 움직이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상상 속에서오른손을 움직여 `발사' 버튼을 누르는 동작을 했다. 이와 거의 동시에 소음 차단 귀마개를 쓴 채 화면을 보지 않고 있던 스토코는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오른쪽 검지를 움직여 마치 대포 알을 발사하는 것처럼 키보드의 스페이스 바를 눌렀다. 이 때의 움직임을 스토코는 자신도 모르게 움찔하는 `신경성 경련' 같았다고 표현했다. 라오 교수는 "나의 뇌에서 나온 상상의 행동이 실제로 다른 사람의 뇌에 의해행동으로 옮겨지는 것을 보는 기분은 짜릿하지만 동시에 기이한 것이었다"면서 "이번 실험은 나의 뇌에서 스토코의 뇌로 가는 일방적인 정보의 흐름이었지만 다음 단계 실험은 두 뇌 사이의 쌍방향 교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실험에 사용된 기술은 모두 잘 알려진 것들로 EEG는 두피를 통해 비침습적으로 뇌활동을 기록하는 방식이고 TMS는 반응을 일으키기 위해 뇌에 자극을 전달하는기술이다. 연구진은 그러나 이런 기술은 뇌의 단순한 신호를 읽을 수 있을 뿐 사람의 생각까지 읽는 것은 아니라면서 이런 식으로 사람에게 자신의 의사에 거슬러 어떤 행동을 하게 만들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그러나 장차 이런 기술을 이용해 조종사가 비행기를 조종할 수 없는 위급 상황에서 승무원이나 승객이 대신 비행기를 착륙시키도록 지상에서 지원하거나장애인이 원하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며 서로 다른 언어 사용자간에도 의사소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이 경쟁사인 LG유플러스의 광고 문구 '100% LTE'를 자사의 광고에 사용하는 초강수를 쓰고 나섰다. 나란히 LTE어드밴스트(A) 서비스를 시작한 이들 두 이통사들이 같은 광고 문구까지 사용하면서 도를 넘은 광고전을 벌이는 데 대해 소비자들은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2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방송을 시작한 TV용 광고 '아무나가질 수 없는 LTE-A편'에서 '100% LTE 터치하나로', '쉽게 선택할 수 있는 100% LTE'라는 문구를 통해 자사의 LTE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 '100% LTE'라는 문구는 경쟁사인 LG유플러스가 광고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은 광고 문구. 비교 광고를 통해 경쟁사를 비방하는 경우는 흔히 있지만 이처럼 같은 문구를 사용하는 경우는 전례를 찾아보기 쉽지 않다. ◇ 두 이통사가 같은 광고 문구자극적인 문구로 공방SK텔레콤의 광고는 스마트폰으로 자사의 음성LTE(VoLTE) 서비스인 'HD 보이스'를 설정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 회사의 LTE 서비스가 '100% LTE'라는 것을 알린다. HD보이스로 간단하게 설정을 변경하면 '100% LTE'를 이용할 수 있으며, LTE-A의고객에게는 '100% LTE'를 기본으로 제공한다고 소개한다. 이 광고는 지난달 LG유플러스가 자사의 LTE 서비스를 '100% LTE'라고 소개하고SK텔레콤의 LTE 서비스를 '3G 섞인 LTE'라고 지적하며 자극한 데 따른 것이다. LG유플러스는 '기자회견편' 광고를 통해 '유플러스 3G 없는 100% LTE 단독 선언', '100% LTE가 아니면 요금을 안받겠다 선언' 등의 문구로 자사의 LTE 서비스를 알렸다. 이와 함께 '속터진다', '이를 어째', '몰랐구나', '안괜찮다'라는 자극적인 문구를 동원하며 경쟁사인 SK텔레콤의 LTE 서비스를 '3G 섞인 LTE-A'로 깎아 내리는다른 광고도 방송중이다. SK텔레콤은 LG유플러스의 '100% TLE' 광고에 대해 각각 매체별로 다른 전략을구사하고 있다. 지상파 방송에는 자사의 서비스도 '100% LTE'라는 광고를 내보내는 한편 극장과유료방송 광고에서는 LG유플러스의 '100% LTE'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깎아내린다. 노홍철과 데프콘이 출연하는 케이블TV 광고에서 '100% LTE'(LG유플러스)를 사용하는 데프콘에게 노홍철은 'LTE 끊기면 통화도 100% 끊긴다. 통화 끊기면 일, 여자도 100% 끊긴다'며 LG유플러스를 비꼰다. 인터넷용 광고에서는 개그맨 최효종이 등장해 '100% LTE 음영 지역에서는 전화가 뚝 끊긴다', '콩나물 하나 넣고 세계 최초 100% 콩나물 비빔밥'이라며 LG유플러스에 공격을 퍼붓는다. ◇ LGU+ "상도의 어긋나" vs. SKT "고객에 잘못된 정보줘선 안돼"LG유플러스는 SK텔레콤이 자사와 같은 홍보 문구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상도의에 어긋난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SK텔레콤이 어떤 광고에서는 '100% LTE'라는 우리 회사의 광고 문구를 그대로 사용하고 또 다른 광고에서는 우리 회사의 '100% LTE'라는 홍보문구에 대해 원색적으로 비난을 퍼부으며 혼란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음성과 데이터를 모두 LTE로 제공하는 까닭에 100% LTE라는 표현을 쓴 것"이라며 "SK텔레콤이 상도의에 어긋나는 광고로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고지적했다. LG유플러스는 LTE 음성 통화에 대해서는 통화 성공률이 99.89%로 3G보다 오히려나은 만큼 싱글LTE로도 안정적으로 음성 통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SK텔레콤의 광고에 모델로 등장하는 개그맨 최효종은 LG유플러스의 광고모델로 활동한 적이 있어서 LG유플러스로서는 심기가 불편할 수밖에 없다. SK텔레콤은 경쟁사(LG유플러스)가 자극적인 광고를 했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는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경쟁사가 음성통화까지 LTE로 하는 것을 가지고 '100% LTE'라는 표현을 쓰고 있고 우리 회사의 LTE에 대해서는 '3G 섞인 LTE'라고 자극저인 광고를 하고 있어서 이에 대응하는 광고를 내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00% LTE라는 것으 단말기의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선택할 수 있는 것인데도 경쟁사가 이동통신 3사가 모두 하고있는 VoLTE를 자사만의 서비스로 인식시키는것을 더는 지켜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의 광고전에 대해 소비자들은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주부 황모(38)씨는 "이동통신사 광고를 보면 이 광고가 어떤 회사 광고인지, 다른 회사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혼란스럽다"며 "소비자들은 속도보다는 저렴한 가격에 안정성 있는 서비스를 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통사들이 빠른 서비스만 가지고소란스럽게 선전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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