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나로우주센터<고흥>=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Vl-Ⅰ)의 조립, 발사, 비행통제 등은 한국 최초의 우주센터인 나로우주센터에서 이뤄진다.나로우주센터는 2000년 12월부터 9년에 걸쳐 전남 고흥군 봉래면 외나로도에 건설됐다. 549만㎡ 규모의 부지에 발사대, 발사통제동, 조립시험시설, 추적레이더동, 발사통제동, 광학장비동, 발전소동, 기상관측소, 우주과학관 등 각종 시설이 들어서 있다.주요 시설 중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것은 발사대다.발사대는 우주발사체의 기능을 최종 점검하고 추진제 주입과 발사까지 이뤄지는 시설이다. 로켓을 안전하게 고정하는 '발사패드'와 연료, 산화, 고압가스를 주입하는 '추진제 공급설비', 발사체를 수직으로 세우는 '이렉터(erector)'로 구성돼 있다.모든 지령을 내리는 핵심 중의 핵심은 발사통제동이다.나로우주센터의 두뇌 격인 발사통제동은 나로호의 최종 발사 결정, 발사대 제어, 발사체 추적 등 발사운용 전반을 담당한다. 나로호의 비행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 추적하는 '발사통제시스템 소프트웨어'는 순수한 국산 기술로 만들어졌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30일 세번째이자 마지막 발사 시도에 나서는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Vl-Ⅰ)는 한국과 러시아 양국이 공동개발했다.나로호는 중량 140t, 총 길이 33m, 직경 2.9m의 2단 발사체다. 이 중 1단(하단)은 러시아 흐루니체프사가 개발했고 2단(상단)과 탑재체인 100㎏급 소형 위성은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졌다.소형 위성을 고도 3001천500㎞의 지구 저궤도에 쏘아 올리는 발사체를 개발하는 나로호 사업은 2002년에 시작됐다.교육과학기술부 산하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이 주도한 이 사업에는 대한항공[003490], 한화[000880], 삼성테크윈[012450] 등 150여개 산업체와 45개 대학연구소가 참여했다.우리나라는 기술적 협력을 위해 지난 2004년 러시아와 '한러 기술협력'을 체결하고 액체추진기관을 포함하는 나로호 1단과 시스템 설계자료, 발사장 이송 및 총조립 등 발사운영 기술을 확보했다.러시아에서 들여온 1단 액체 엔진은 액체산소와 등유를 연료로 사용한다. 무거운 발사체 전체를 하늘로 쏘아 올리는 역할을 맡는다. 추력은 170t중(重)에 달한다. 170t의 물체를 들어 올릴 수 있는 힘을 지녔다는 얘기다.우리나라가 개발한 2단 로켓의 킥모터는 비교적 간단한 구조로 7t의 추력을 갖고 있다. 발사 후 1단이 역할을 다하고 분리되면 남은 부분을 더 빠른 속도로 쏘아 목표 궤도에 진입시키는 역할을 한다.나로과학위성은 무게 100kg에 가로 1m, 세로 1m, 높이 1.5m의 소형위성으로 레이저 반사경, 우주 이온층 관측센서 등을 탑재하고 우주방사선량을 측정하는 기능을 가졌다.성공적으로 발사가 이뤄지면 이륙 200초 시점에 1단이 분리되며 2단 킥모터는 고도 200㎞ 지점에서 나로과학위성에서 떨어져 나간다.지난 2009년과 2010년 두 차례에 걸쳐서 나로호 발사가 있었으나 위성 궤도 진입에 실패했으며, 3차 발사 예정일이 작년 10월 26일과 11월 29일로 잡혔으나 부품 결함 등으로 발사가 중단됐다.
(나로우주센터<고흥>=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예정대로 30일 오후 4시께 발사될 경우 가장 중요한 작업 가운데 하나는 연료 주입이다.발사체의 연료는 최종 발사가 확정된 뒤 발사 시각 약 2시간 전부터 채워지게 된다. 따라서 연료 주입이 시작됐다는 것은 곧 실제 발사가 임박했다는 얘기다.발사 당일 나로호에 주입되는 액체 연료는 1단(하단부) 추진을 위한 것으로, 종류는 등유의 일종인 케로신이다. 역사상 처음 위성을 실어 우주 궤도에 올린 옛 소련의 R-7 로켓이 사용한 연료와 같다.원유에서 정제 과정을 거쳐 얻어지는 케로신은 항공기 연료와 비슷한데, 우주발사체에 사용되는 케로신은 추진력을 얻기 위해 태우는 연료인 동시에 연소실을 냉각하는 역할을 함께 맡는다. 케로신은 인화점인 60℃ 아래에서 보관저장이송돼야 하며, 정격전류 등을 피하기 위해 관련 모든 장비는 접지돼야 한다.나로호에는 약 38t 정도의 케로신이 채워진다. 일반 승용차 80ℓ들이 연료통에 연료를 가득 채웠을 때 무게가 60㎏ 정도인 것과 비교하면, 무게 기준으로 승용차 약 600여대분의 연료가 사용되는 셈이다.케로신과 함께 산화제인 액체산소도 함께 채워진다. 나로호 안에서 케로신과 액체산소는 다른 탱크에 담겨있다가 발사와 함께 각각 연소실로 뿌려지고, 두 성분이 만나 연소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고온고압의 연소가스를 깔때기 모양의 노즐을 통해 뿜어내 로켓의 추진력을 얻는다.항공우주연구원이 직접 제작한 2단(상단)은 1단과 달리 고체연료(킥모터)를 사용한다. 연료화 산화제가 혼합된 고체 형태의 고분자 화합물을 미리 연소실(케이스)에 넣어 놓은 형태다. 따라서 발사를 앞두고 따로 연료를 준비할 필요가 없다.
(나로우주센터<고흥>=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나로우주센터의 발사대는 우주로 가는 '뜀틀'이다.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Vl-Ⅰ)가 30일 카운트다운과 엔진 점화를 거쳐 발사되기 전 마지막 기능 점검과 추진제 주입도 여기서 이뤄진다.지상에서 보면 발사대는 단순히 발사체를 세우고 지지하는 역할만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발사대의 복잡한 기능 가운데 일부에 불과하다.발사대 바로 밑에는 273개의 서브시스템, 140㎞ 길이의 전선, 400기압의 배관 등이 빽빽하게 설치돼 있다.발사대 시스템은 크게 발사체를 패드 위에 세우는 '지상 기계설비', 케로신(등유), 액체산소 등 추진제를 주입하는 '추진제 공급설비', 발사 과정을 총괄하는 '발사 관제설비' 등 3가지로 나뉜다.주요설비 이외에도 로켓을 발사할 때 나오는 고온의 화염을 식히기 위한 '화염유도로 냉각시스템'이 마련돼 있다. 이 설비는 1초당 900ℓ에 이르는 냉각수를 분사해 고온고압의 연소가스로부터 지상 설비를 보호한다.발사대에는 지하3층 규모의 발사동과 중앙공용동이 있는데, 주요 설비는 모두 지하에 설치돼 있다. 이는 나로호 발사대의 면적(4만7천353㎡)이 해외 시설에 비해 작은 편이어서 나로호가 이륙할 때 발사 화염에 지상 발사동 설비가 손상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는 "'해상 발사대(Sea Launch)'처럼 발사동을 발사대 아래에 숨기는 방식으로 발사대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나로우주센터 발사대의 기본 규격과 설계도는 러시아에서 제공한 것이지만, 우리나라가 이를 바탕으로 재설계를 하고 각종 설비를 국산화해 초고압, 극저온, 청정 기술이 적용된 세계적 수준의 발사대가 됐다는 게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설명이다.
(나로우주센터<고흥>=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Ⅰ) 사업의 목표는 우리 힘으로 만든 나로과학위성을 궤도에 쏘아 올리는 것이다.이 때문에 단순히 발사체를 쏘아 올리는 것만으로는 나로호 성공 여부를 말하기 어렵다. 나로호의 성공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단계는 크게 4가지로 나뉜다.우선 나로호 발사체가 정해진 발사 시퀀스(단계별 작업)에 따라 위성을 분리한 시점이다.나로호는 이륙 후 페어링과 1단을 분리하고 2단 점화 후 목표 궤도에 진입해 위성을 분리한다.여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9분(540초)으로, 위성 분리까지 마무리되면 나로우주센터는 '발사 성공' 안내 방송을 내보낸다.이는 발사 시퀀스가 정해진 시간에 따라 제대로 이뤄졌다는 뜻으로, 로켓이 위성을 정확한 궤도에 초속 8㎞의 속도로 진입시켰는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발사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는 말할 수 있지만 성공 확정 단계는 아니다.위성 분리가 이뤄지자마자 연구진은 30~40분에 걸쳐 나로호의 속도와 높이를 담은 텔레메트리 정보를 분석해 발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분석한다.분석 결과 나로호가 정해진 속도와 높이에 위성을 분리한 것이 확인되면 이주호 교과부 장관이 이를 확정 발표한다.하지만 이 단계에서도 나로과학위성이 궤도를 정상적으로 돌고 있는지는 확인할 수 없어 나로호의 최종 임무인 위성 궤도 진입이 모두 성공한 것은 아니다.나로과학위성이 궤도를 따라 정상 작동하면 발사 1시간 37분 뒤인 오후 4시 37 분에 노르웨이 트롬소 수신국이 위성의 신호를 포착한다.이때는 위성의 궤도 진입까지 거의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나로호의 완벽한 성공 여부는 나로호 발사 후 11시간 37분 뒤인 31일 오전 3시37분에 확인할 수 있다.궤도에 오른 나로과학위성은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와 교신해 우주 관측 정보를 보낸다.나로과학위성과 KAIST가 교신에 성공하면 로켓을 쏘아 우리나라에서 만든 인공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는 나로호 사업의 최종 성공이 확정된다.노경원 교과부 전략기술개발관은 "KAIST에서 나로과학위성의 전파가 잡히면 나로호 사업의 최종 목표가 완벽하게 성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로우주센터<고흥>=연합뉴스) 신호경 김경윤 기자 =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로켓) 나로호(KSLV-1)가 30일 오후 4시 우주를 향해 이륙, 위성을 정상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나로호는 발사 후 9분(540초) 동안 위성덮개(페어링) 분리, 1단(하단) 분리 및 점화, 2단(상단) 점화, 나로과학위성 분리 등의 절차를 거쳐 위성을 정상 궤도에 진입시켰다.나로우주센터는 나로호로부터 수신한 텔레메트리(원격측정) 정보를 통해 속도, 높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발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분석하고 있다.발사 뒤 1시간 정도 되면 나로호가 정해진 궤도를 따라 비행했는지, 초속 8m의 적당한 속도로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았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나로호의 궤적이 모두 정상으로 확인되면 일단 나로호는 우주발사체(로켓)로서 성공했다고 평가될 수 있다.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오후 5시 브리핑을 통해 발사 성공 여부에 대해 잠정 확인결과를 발표한다.그러나 위성이 제대로 가동되고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해선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발사 약 2시간 뒤 노르웨이 트롬소 수신국이 나로과학위성의 전파 신호를 잡으면 일단 위성이 정상 작동하면서 제 궤도를 돌고 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다.이 단계까지 이상이 없다면 우리나라는 자체 개발한 우주발사체를 자국 발사대에서 쏘아올려 위성 궤도 진입에 성공한 이른바 '스페이스(우주) 클럽' 회원국이 된다.나로호 우주계획의 최종 성공 여부는 발사 1213시간 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가 위성 신호를 탐지하고 위성과 교신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나로우주센터<고흥>=연합뉴스) 신호경 김경윤 기자 =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로켓) 나로호(KSLV-1)가 30일 오후 4시 하늘로 솟아올라 약 9분에 걸쳐 마지막 단계인 위성 분리까지 모든 절차를 순조롭게 마쳤다.성공 여부의 최종 판정은 한 시간 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브리핑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지만, 발사 후 9분여동안 진행된 시간대별 작업 시퀀스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던 만큼 위성이 아닌 로켓 발사 측면에서만 보자면 일단 '성공' 확률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그러나 정확히 나로호가 고도 302㎞ 궤도에 나로과학위성을 초속 8㎞ 속도로 진입시켰는지 나로호가 보내온 텔레매트리 신호를 통해 확인, 분석하는데 40~5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나로호 발사체의 비행 성공 여부는 오후 5시께나 최종 판가름날 전망이다.교육과학기술부와 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나로호는 이날 오후 4시 이륙한 뒤 발사 54초 후 음속을 돌파했고, 215초 뒤에는 예정대로 위성덮개(페어링) 분리에 성공했다. 페어링 분리는 발사장에서 245㎞ 거리, 고도 177㎞ 지점에서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이어 229초 후 1단(하단) 엔진이 멈췄고, 232초 뒤 1단이 떨어져 나갔다. 분리된 1단 로켓의 낙하 지점은 발사장에서 약 2천700㎞ 떨어진 해상으로 예상된다.발사 후 395초 시점에서 나로호는 2단(상단) 고체연료를 점화, 그 추진력으로 목표 궤도에 진입했고 약 9분(540초)께 위성을 분리해 궤도에 올려놓으면서 임무를 완수했다.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연구개발 지원이 확대된다. 전북도는 올 도비 지원의 연구개발사업비로 지난해 41억 원보다 37% 증가한 57억 원을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산학연 핵심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 40억 원, 연구기관 연계 지역혁신사업 9억 원, 생산기반 공정개선 뿌리기업 R&D 8억 원 등이다. 특히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산학연 핵심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 사업비는 10억 원 늘고, 제조업의 생산기반을 강화하는 뿌리기업 R&D는 8억 원 규모로 신설했다.도는 상반기(2월)와 하반기(7월 예정)에 걸쳐 R&D사업 기업을 선정하며 참여는 부설연구소를 보유한 기업으로 제한한다. 또한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R&D성과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R&D지원금의 20%에 해당하는 기술료율을 10%로 낮췄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오는 30일 세 번째 도전에 나선다.교육과학기술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16일 나로호 3차 발사 관리위원회를 열어 기술적 준비 상황, 기상예보 등을 고려해 30일을 발사예정일로 정하고, 발사 예비일을 31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로 설정해 국제기구에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발사 예정 시간대는 오후 3시55분부터 7시30분까지며, 구체적 발사 시간은 날씨와 우주환경 등을 분석해 발사 당일 오후 1시30분께 확정할 예정이다.교과부 관계자는 "나로호 발사체 상단부(2단)를 지난주 재조립했고, 이번주 말까지 하단부(1단)와 2단을 결합한 뒤 다음주 중 발사운용 예행연습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상에서 유통되는 악성코드 백신 프로그램 10개 중 4개는 치료 능력이 전혀 없는 '불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불량 악성코드 백신을 사용할 경우, 개인정보가 유출되거나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 삭제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15일 방송통신위원회가 3000개의 악성코드가 감염된 컴퓨터를 활용, 국내에서 제작유통되는 168종의 악성코드 백신의 성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중 41.6%인 70종이 악성코드를 단 한 건도 잡아내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18.5%(31종)는 정상적인 파일을 악성코드로 잡아냈고, 서비스 중단, 설치실행오류로 성능확인이 불가능한 제품도 17.3%(29종)에 달했다. 반면 2000개 이상의 악성코드를 치료한 고성능의 백신은 전체의 33.9%(57종)에 불과했다.이와 함께 필수기능인 자동업데이트를 지원하는 제품은 97종(57.7%)에 불과했고, 악성코드를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기능을 갖춘 제품은 52종(31%) 밖에 안됐다.특히 방통위가 우수프로그램으로 꼽은 11개 종류의 백신 프로그램 중 유료는 4종 밖에 안됐고, 7종이 무료로 나타나 무료백신의 성능이 오히려 더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방통위는 실태조사 결과,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11개 종류의 백신프로그램에 대해 인터넷 홈페이지(www.boh o.or.kr/vaccine.jsp)에 명단을 공개키로 했다.방통위 관계자는 "사용하지 않던 백신 프로그램이 자동 진단 후 결제를 요구할 경우 삭제하는 것이 좋고, 컴퓨터에 설치된 백신 프로그램이 삭제되지 않을 경우 한국인터넷 진흥원에 상담서비스를 요청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국내에서 유통되는 백신 프로그램 10개 가운데 4개는 악성코드를 탐지치료하는 능력이 없는 '불량 백신'으로 나타나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해 국내에서 제작유통되는 백신 프로그램 168종(유료 143종무료 25종)을 대상으로 성능 시험 실태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41.6%에 해당하는 70종이 악성코드 탐지치료 기능이 전혀 없는 불량 백신으로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이러한 불량 백신은 방통위가 실험 대상으로 진행한 3천개의 악성코드 샘플 중 단 한개도 찾아내지 못했다.또 6종(3.6%)은 1천개 미만의 악성코드만 탐지치료한 것으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보면 시중에 유통되는 백신 가운데 절반가량이 불량 제품인 셈이다.클린시스템 환경에서 정상 파일을 악성코드로 잘못 인식하는 오탐제품도 31종(18.5%)에 달했으며 서비스 중단, 설치오류, 실행오류로 아예 조사 진행이 불가능한 제품도 29종(17.3%)에 이르렀다.그러나 오탐제품 비율은 전년(52.0%)에 비하면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라고 방통위측은 설명했다.또 실험에 사용된 3천개의 신규 악성코드 샘플 중 3분의 2 이상을 탐지치료한 프로그램 비율이 33.9%로 전년(31.2%)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백신 프로그램의 필수 항목인 자동 업데이트 기능 보유 비율과 실시간 탐지 기능을 갖춘 제품 비율은 각각 57.7%와 31%로 전년(45.0%, 26.7%)보다 다소 개선됐다.이용자 민원과 관련해서는 1372 소비자 상담센터에 접수된 백신 관련 상담건수가 2010년 612건을 최고점으로 2011년 248건, 2012년 227건으로 매년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민원내용의 44.5%를 차지하는 자동연장 결제는 대부분 제품 약관에 고지돼 있어 보상받기 어려우므로 유료백신 이용 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방통위는 성능미달, 오탐, 미동의 설치 백신 80종에 대한 조사 결과를 해당 업체에 문서로 통보하고 개선 후 회신을 요청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악성코드 샘플 3천개 중 3분의 2 이상을 탐지치료하고, 설치 시 이용자의 동의를 받으며, 약관을 통지하는 등 기준에 부합한 우수 백신프로그램 11종을 선정해 공개했다.우수 백신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제품은 내주치의 닥터(KT), 네이버 백신(NHN), 노애드2+(미라지웍스), 바이러스체이서 8.0(SGA), 바이로봇 Internet Security 2011(하우리), 알약(이스트소프트), B인터넷클린(SK브로드밴드), nProtect AVS 3.0(잉카인터넷), U+ 인터넷 V3(LGU+), V3 365 클리닉(안랩), V3 Lite(안랩) 등 10개사 11종이다.
내년도 도내 전략산업의 주요 사업으로 연구개발 특구 지정 등 10개 분야가 집중적으로 추진된다.전북도는 자동차기계산업, 녹색에너지산업, 융복합소재산업, 식품생명산업 등 성장동력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내년도에 △전북 연구개발 특구 지정 △국립 탄소소재 시험인증기관 설립 △태양광 수요 창출 및 유지보수시스템 구축 △해상풍력 중점 허브 구축 △수소(핵)융합에너지 연구단지 조성 △미생물 융복합 과학기술원 설립 △식품산업육성 종합계획 △뿌리산업 육성 등에 중점을 둔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미생물 융복합과학기술원 설립의 경우 국가식품클러스터와 혁신도시 이전 예정인 농생명 식품분야 7개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고급 인력을 양성하고 연구개발기능을 수행할 국책기관으로 구상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새만금 이후 도내 미래 먹을거리를 창출할 산업으로 기획됐다"며 "국내 시장은 물론이고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상당수는 국책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전북 연구개발특구가 '그린 융복합'으로 보완돼 재추진된다. 전북도는 18일 지역 전략산업 구조 고도화와 신성장동력산업 확충을 위한 '전북 연구개발특구 지정 육성계획' 수정(안)에 대한 주민 공청회 및 전문가 토론회를 열었다.도는 수정안에 농식품생명, 친환경 복합소재, 그린에너지 분야의 융복합 기술혁신 허브 구축 등을 통한 '세계적 수준의 그린 융복합 혁신 클러스터 구축'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 2010년 3월 특화분야로 '농생명식품과 탄소복합 소재'분야를 계획해 지식경제부로부터 농림수산식품부의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중복된다는 지적을 받은 만큼 이를 최신 흐름에 걸맞게 친환경 복합소재산업, 농식품생명산업, 그린에너지 산업으로 조정보완했다.지식경제부가 제시한 법적 요건인 '정부 출연 연구소 3개 이상'을 총족하기 위해 기존 전주완주뿐 아니라 첨단방사선연구소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소재연구소안전성평가연구소 전북영장류시험본부가 모여 있는 정읍 첨단과학산단까지 특구지역을 확대했다.전북도 관계자는 "연구개발특구 지정안을 민주통합당 대선 공약에 반영했으며, 새 정부 인수위의 주요 정책과제에 포함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특구지정 신청서를 제출한 경남도와 공조해 전략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의 지식재산 진흥을 위해서는 시대 흐름에 맞는 비전 설정과 지역 특성에 맞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북도는 18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제1차 지식재산 중장기 진흥계획수립 최종 결과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는 특허청, 전북도, 한국발명진흥회가 주최하고 전주상공회의소 전북지식재산센터가 주관해 7000만 원의 예산으로 최근 8개월간 진행한 결과물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약 20명의 운영자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보고회에서 진흥계획 수립 용역을 맡은 (주)이언그룹은 도내 지식재산 현황을 소개하며 '녹색성장을 주도한 미래 지식네트워크, 전북'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하지만 이에 대해 위원들은 부실한 결과라고 입을 모았다.한동숭 스마트공간 문화기술 공동연구센터장은 "녹색성장은 5년 전 이명박 정부가 내세운 화두로 시대에 뒤떨어지며, 현재 대선 주자들은 융복합을 강조하고 있다"며 "문화 쪽은 지식재산의 보존이 아닌 활성화가 논의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보고 내용 중 지역기업의 대형화를 통한 중견기업 육성 과제의 경우 M&A를 통한 기업의 대형화는 서울의 자본이 지역업체를 가져가라는 이야기로 협동조합네트워크 등 강소기업을 만드는 정책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손지원 특허법인 다해 대표 변리사는 보고서에 대해 "전북의 전략산업 가운데 자동차의 경우 최근 전기디젤차가 각광을 받는 상황에서 관련 중소기업이 향후 어떤 아이템을 발굴해야 하는지와 같은 방향 제시가 부족했다"고 평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위원들의 지적 사항을 보완해 차후 다시 자문해 결과물을 완성하겠다"고 답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내년 우리나라가 차세대 인터넷 주소인 IPv6를 도입할 토대를 갖춘다.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내년 1월부터 인터넷 전국망을 보유한 통신 3사(KT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가 인터넷교환망(IX) 단위에서 IPv6를 상호 연동한다고 17일 밝혔다.IPv6는 1998년 국제인터넷기술표준화기구(IETF)가 IPv4 주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차세대 인터넷주소다.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는 작년 2월 총 43억개의 IPv4 주소가 고갈됐다고 선언한 바 있다.통신 3사는 내년 1년간 기존 IPv4망과 다른 10Gb 규모의 별도 망을 IPv6용으로 운영해보고 네트워크상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으면 2014년부터 기존 IPv4망에 IPv6를 연동할 계획이다.국내에서는 상용으로 IPv6 접속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가 없다. 내년 3사의 IX 간 IPv6 연동이 이뤄지면 포털모바일 콘텐츠 사업자들이 IPv6 기반 서비스를 개발에 나서고 일반 이용자들은 이를 IPv6로 접속해 이용할 수 있게 된다.박재문 방통위 네트워크정책국장은 "국내 IX간 IPv6 연동은 IPv6 상용화를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2월21일 지구 종말이 올 것이라는 일부 주장에 대해 미 국 항공우주국(NASA)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하고 나섰다.NASA는 왜 지구가 그날 멸망하지 않을 것인지를 설명하는 '사이언스캐스트(sciencecasts)'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공개하며 지구 종말은 없다고 단언했다.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와 미 ABC방송 등에 따르면 NASA는 이 동영상에서 고대 마야문명 달력에서 시작된 지구 종말론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런 '미신'이 틀렸다고 지적했다.마야인들이 남긴 달력은 1주기당 394.26년씩 13주기(5천125년)만 기록된 탓에 모든 주기가 끝나는 올 12월21일 종말이 올 것이라는 주장의 근거가 돼 왔다.NASA의 동영상은 "2012년 12월22일, 만일 당신이 이 동영상을 보고 있다면 세상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문장으로 시작한다.NASA는 마야 달력이 올 12월에서 끝나지 않느냐는 질문에 "집에 걸려 있는 달력처럼 마야 달력도 12월21일 끝나는 것이 아니다"며 "다만 한 주기가 끝나는 것으로 1월에 새 달력이 시작되듯 마야 달력에서도 새로운 주기가 시작된다"고 해명했다.인류학자들도 마야 달력은 주기적인 것으로 끝없이 다시 시작된다고 설명한다.NASA는 4분짜리 이 동영상을 당초 21일 이후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지구 종말론'이 확산하는 것을 경계하기 위해 지난 11일 예정보다 열흘 먼저 공개했다.지구 종말론을 반박하기 위한 NASA의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NASA는 이전에도 "지구는 올해 멸망하지 않는다"며 "지난 40억 년간 아무 일이 없었고 전 세계의 신뢰할만한 과학자들도 2012년에 관련된 위협을 알지 못한다"고 수차례 해명했다.행성 충돌로 지구가 멸망할 것이라는 종말론에 대해서도 NASA는 그런 일은 없다고 밝혔다.NASA 우주생물학자인 데이비드 모리슨은 "만약 지구를 향해 돌진하는 행성이 있다면 하늘에서 가장 빛나는 행성을 지구 상의 모두가 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정부에 물을 필요도 없이 눈으로 확인할 수 있지만 이런 현상은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드웨인 브라운 NASA 공보담당은 날짜가 다가오면서 본부로 문의 전화를 하는 이들이 생겨 사실을 알려야 할 책임감을 느꼈다고 동영상 조기 공개 배경을 전했다.
미국 법원에서 삼성전자와 특허침해 법정분쟁을 벌이고 있는 애플사(社)가 법원으로부터 다소 유리한 결정을 얻었다.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특허전문 블로그 포스페이턴츠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주 연방 북부지방법원이 삼성전자가 제기한 표준특허 2건 침해 사안을 이번 소송에서 다루지 않겠다고 결정했다.3세대(3G) 이동전화와 관련된 해당 특허에 대해 삼성전자는 애플에 의해 침해받은 표준기술이라고 주장했고, 애플은 삼성전자가 해당 특허를 부당한 방법으로 취득했기 때문에 무효라고 주장했다.소송을 담당하는 루시 고 판사는 배심원단에서 애플이 해당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평결을 내렸으며, 이에 따라 법정의 재량으로 해당 특허를 다루지 않는다고 결정했다.이번 결정은 지난 6일 삼성전자와 애플 간 특허소송의 최종심리가 시작된 이후 처음 나온 것이다.차제에 삼성전자의 해당 특허 침해 주장을 원천봉쇄하려는 애플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블룸버그와 포스페이턴츠 모두 이번 결정이 애플에 유리하다고 풀이했다.
지난달 29일 발사 16분여를 앞두고 과전류 문제로 멈춰 섰던 나로호(KSLV-1)의 마지막 도전이 해를 넘겨 내년으로 미뤄졌다.교육과학기술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3일 열린 나로호 3차발사 관리위원회가 무리하게 연내 발사를 추진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이는 한 달 이상 충분한 시간을 갖고 이상 현상에 대한 원인 분석과 보완 조치, 상단(2단) 전체에 대한 종합 점검을 철저히 수행하기 위한 것이다.새 발사예정기간 등 구체적 향후 일정은 과전류 현상에 대한 기술적 분석 결과와 개선보완책이 마련된 뒤에 발표될 예정이다.한국과 러시아 연구진은 지난달 30일 발사체조립동으로 옮겨진 나로호의 상하단(21단)을 분리한 뒤 발사를 앞두고 문제를 일으켰던 추력방향제어기용 전기모터 펌프와 관련 전기박스 과전류 현상의 원인을 찾고 있다.동시에 발사 운용 단계에서 기록된 원격측정(telemetry) 자료 등도 분석하고 있다.아울러 연구진은 문제가 된 부분 뿐 아니라 전자탑재부(VEBVehicle Equipment Bay)를 비롯해 항우연측이 만든 상단(2단) 전체에 대해 종합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로켓) 나로호(KSLV-1)가 29일 발사 예정시각 오후 4시를 16분여 남겨놓고 상단(2단)부에서 문제가 감지돼 발사가 취소됐다.단순한 신호 오류가 아니라 실제 부품의 문제로 밝혀지면 국제기구에 통보한 발사예정기한인 다음달 5일까지 재발사가 불가능하고, 이 경우 연내 3차 발사 추진 여부도 불투명해진다.조율래 교육과학기술부 차관은 이날 발사 준비 중단 직후 발사통제동에서 "상단(2단) 추력방향제어기(TVC ;Thurust Vector Control) 점검 과정에서 일부 전기신호(전류) 이상 신호가 감지돼 발사 준비를 중단했다"며 "정밀 조사 후 앞으로 일정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나로호는 오후 4시 발사가 확정된 뒤 오후 1시 58분께부터 산화제와 연료(케로신), 헬륨 가스 주입 등의 절차까지는 순조롭게 진행됐으나, 자동 카운트다운 돌입(발사 전 15분) 직전에 상단부 추력제어기 이상으로 결국 발사 준비 자체가 중단됐다.정밀 조사에 걸리는 시간과 나로호를 다시 발사조립동으로 옮긴 뒤 점검하고 다시 세우는데 걸리는 시간 등을 감안할 때 사실상 다음달 5일 예정기한내 발사가 어려워진 상황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2단 로켓 부분의 문제로 발사가 다시 중단된 한국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가 발사기지에서 내려져 고장 원인 점검을 받게될 것이라고 나로호 공동 발사에 참여하고 있는 러시아 흐루니체프 우주센터 측이 29일(현지시간) 밝혔다.한국 나로 기지에서 발사 상황을 지켜본 러시아 흐루니체프 우주센터의 알렉산드르 보브레뇨프 공보실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북 예식장 밥값 5만원 시대···요금 게시 업장은 24%
"윤달 오기 전에" 10월 초 '결혼 전쟁'
보해 양조 '매취순 10년' 출시
“전주농협 부동산 취득과정 의혹 수사하라” 노조·조합원 반발
전주, 행정과 왕실의 뿌리를 잇다.
10월 전북 상장법인 시가 총액 10.8%↑···두산퓨얼셀 9300억 증가
전북은행 이끌 리더는 누구?···백종일 은행장 임기만료 임박
전세 자금 경색·고금리 여파로 전북지역 월세 급증
홈플러스 노조, 철야농성 재개…"지금이 골든타임"
11월 1일 ‘한우 먹는 날’···‘소(牛)프라이즈 대한민국 한우세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