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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휴면계정 삭제후 ID 재활용 절차 착수

야후가 1년 이상 휴면상태인 이메일 계정 아이디(ID)들을 삭제하고, 다른 사용자들이 이 이메일 주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아이디 재활용 절차를 시작했다. 아이디 신청은 15일(현지시간)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야후 위시리스트' (http://wishlist.yahoo.com) 페이지에서 진행되고, 최대 5개까지 입력할 수 있다. 야후 측은 "정리를 통해 상당수의 이메일 아이디들이 사용 가능해졌다"고 말했으나 정확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이메일 아이디 재활용 절차를 통해 기존 아이디를 새로 넘겨받게 되는 사용자들은 다음 달 15일부터 48시간 이내에 계정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 지난달 야후는 계정을 계속 유지하고 싶은 휴면상태의 이메일 계정 보유자들은30일 이내에 로그인을 하면 메일을 다시 사용할 수 있다고 공지한 바 있다. 기간이끝나면서 휴면 이메일 계정들은 삭제 조치됐다. 야후 측은 이번 기회를 통해 이메일 서비스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이메일 아이디 재활용이 이전 동일 아이디 사용자의 정보를 빼내려는 해커들에게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페이스북, 트위터, 아마존닷컴 등 다른 사이트에서 비밀번호 분실 등의 문제와 관련해 자신의 이메일 주소를 연결해 놓기 때문이다. 야후 측은 범죄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안 조치를 강화했으며, 이메일 아이디 재활용 절차가 끝난 후에는 다른 사이트들이 새로운 사용자로 바뀐 야후 이메일 주소를 식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 IT·과학
  • 연합
  • 2013.07.16 23:02

구글 신사옥 건축 최고 1년 연기될 듯

구글의 신사옥 건립이 디자인 변경문제로 최고 1년 정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일간 새네제이 머큐리뉴스가 15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에 따르면 구글은 본사 인근에 있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부지 9만3천㎡에2015년까지 신사옥 '베이 뷰 콤플렉스'(Bay View complex)를 완공할 예정이었으나예상보다 6개월1년 정도 늦어질 예정이다. 구글의 대변인인 캐텔린 자바리는 이와 관련해 "신사옥 '베이 뷰 콤플렉스'를멋지고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곳으로 만들기를 원한다"며 "이를 위해 디자인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신사옥이 완공되면 이곳에서 3천5005천명이 추가로 일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운틴뷰의 시 당국도 구글로부터 공사가 지연될 것이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확인했다. 신사옥 건축과 관련해 지금까지 본사와 신사옥을 연결하는 공중다리가 논란이돼 왔으나 이 부분은 이번에 연기된 사유와 관련이 없다고 시 당국은 전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신사옥 건축 지연이 긴축경영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는 시각이 있지만 구글이 신사옥 이외에도 인근 지역에 추가로 사무실 공간을 구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사실무근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 IT·과학
  • 연합
  • 2013.07.16 23:02

카카오, 중국시장 진출 적극 추진

대표적인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가 본격적으로중국 진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5일 카카오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현재 중국에 법인이나 사무소를 설립하는 것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한국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모바일 플랫폼 산업이 정보통신(IT) 업계의 '블루오션'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국내 최대의 가입자를 확보한 모바일 메신저 업체인 카카오에 중국 기업들의 제휴 내지는 협업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최근 중국업체로 부터 제휴문의가 많이 들어와 현지에 사무소든 법인이든 현지 상담 창구를 열어야 겠다는 필요성이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지에는 연내에 진출할 계획이며 카카오가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 헝태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와 관련해 카카오가 중국 최대의 게임업체이자 카카오의 2대 주주인 텐센트와 제휴를 맺고 게임유통업에 진출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기도 했다. 카카오는 그러나 "텐센트와의 합작설은 사실과 다르고 중국 진출이 메신저가 될지 게임이 될지는 결정되지 않은 사항"이라고 말했다. 정대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게임빌과 컴투스가 중국에자회사를 세운 전례가 있기 때문에 국내 최대 모바일 게임 유통업체인 카카오가 중국 게임 시장에 진출한다면 합작 법인이 아닌 자회사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것"이라고 분석했다.

  • IT·과학
  • 연합
  • 2013.07.15 23:02

"초기 배아세포들 사이에 치열한 약육강식 경쟁"

포유류의 임신 초기에 배아 세포들 사이에 생명체의 일부가 되기 위한 치열한 생존 경쟁이 벌어져 강한 것만 살아남고 약한 것은죽어 강한 것의 먹이가 된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14일보도했다. 스페인 국립 심혈관연구센터(CNIC) 과학자들은 생쥐 관찰 결과 `세포 경쟁'이라고 불리는 이런 현상이 배아가 발달하는 첫 3~7일 사이에 일어나며 이 기간엔 모든배아세포가 서로 죽기살기로 싸우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네이처지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실제로 어떤 세포가 경쟁에서 이길지 예측할 수 있었는데 세포 대사능력을 조절하는 중요한 요소인 Myc 단백질을 많이 갖고 있는 것이 강자라는 것이다. 연구팀은 더 나아가 Myc 단백질 수준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투쟁의 결과를 바꿔놓을 수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연구는 초기 배아가 Myc 수준이 천차만별인 세포들의 모자이크이며Myc 수준이 높은 세포가 낮은 것을 제거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죽는 세포들 역시 성장 능력이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즉 이런 세포들이 제거되는 것은 자신들을 대체할 보다 적합한 세포들이 있기때문이며 따라서 이는 `수리'가 아닌 `최적화' 메커니즘이라고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런 생존 경쟁에서 쓸만한 세포들이 죽어도 자원이 낭비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경쟁에서 이긴 세포들은 죽어가는 패자 세포들을 먹어 재활용함으로써 배아를 위해 모든 양분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1975년 과일파리에서 일어나는 세포경쟁을 처음 발견한 스페인 과학자 히네스 모라타와 페드로 리폴이 제기했던 의문에 일부 답을 제시한 것이기도 하다. 당시 모라타와 리폴은 파리의 날개를 대상으로 한 실험 조작을 통해 세포경쟁이일어난다는 사실을 입증했으며 이후 종양의 성장과 조직 재생 등 수많은 과정에서세포 경쟁이 일어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자연적인 세포 경쟁을 상세히 설명한연구는 이것이 처음이다. 연구진은 "발달하는 생명체는 세포 경쟁 덕분에 평생토록 필수 기능을 보다 잘뒷받침할 수 있는 세포들을 선택해 스스로를 최상의 상태로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이런 일은 사람처럼 긴 생애 동안 조직의 기능성이 유지돼야만 하는수명이 긴 생명체에 특히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 IT·과학
  • 연합
  • 2013.07.15 23:02

"`호빗' 족은 별개의 인류 종"<국제연구진>

지난 2003년 인도네시아 플로레스 섬에서 발견된왜소인들의 화석은 병에 걸린 현생인류가 아니라 멸종한 별개의 인류 종이라는 포괄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11일 보도했다. 성인의 키가 1m 남짓한 이들 호모 플로레시엔시스(Homo floresiensis) 집단의화석을 놓고 집단적으로 왜소증에 걸린 현생인류인지, 아니면 섬에 격리돼 왜소화한별개의 인류 종인지 격렬한 논란이 벌어지는 가운데 미국과 독일 과학자들은 호모플로레시엔시스가 별개의 인류 종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학술지 PLoS ONE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리앙부아(Liang Bua) 동굴에서 나온 두개골의 표면을 보여주는 3-D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영화 `반지의 제왕'의 주인공인 `호빗'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하는 호모 플로레시엔시스가 고유의 특징을 가진 별개의 호모 종이라는 강력한 증거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의 조상이 누구인지는 아직 논란의 대상이지만 핵심적인 논쟁은 이들이 과연 멸종한 호미닌(인간과 침팬지의 총칭)에 속하는가, 아니면 섬에 격리돼 왜소화현상을 일으킨 고대 인류 호모 에렉투스 집단에 속하는가, 또는 비정상적으로 작은몸집과 뇌를 갖게 한 질병을 가진 현생인류인가 하는 것이었다. 연구진은 기하학적 3-D 형태측정학을 이용, 리앙부아에서 나온 두개골 LB1의 형태를 소두증(小頭症) 같은 질환을 앓는 현생인류의 두개골과 비교했다. 기하학적 형태측정학은 3-D 좌표화한 두개골 표면의 해부학적 특징과 컴퓨터 이미징, 그리고 기타 상세한 형태 분석 자료를 통합하는 방식이다. 연구 결과 LB1 두개골은 병에 걸린 현생인류보다는 화석 인류의 표본에 훨씬 가까운 것으로 드러났다. 화석인류와 LB1, 병에 걸린 현생인류 두개골 사이에서는 일부 피상적인 유사성이 나타났지만 다른 특징들은 LB1이 화석인류와만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이에 따라 연구진은 병에 걸린 현생인류 가설이 맞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연구는 호모 플로레시엔시스의 지위에 관한 두 개의 대립하는 가설을 동시에평가한 가장 종합적인 연구이다. 연구진은 "우리의 연구 결과는 지금까지 호모 플로레시엔시스의 두개골이 멸종한 화석 인류와 관련이 있음을 밝힌 가장 포괄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 IT·과학
  • 연합
  • 2013.07.12 23:02

부안신재생단지 연구소 육성

부안신재생에너지단지(이하 신재생단지)가 산업단지 기능을 포기하고 연구개발 중심의 단지로 육성된다.11일 전북도에 따르면 신재생단지를 제조업과 연구개발업이 가능한 복합용지로 용도 변경을 추진한다. 기존 산업단지 개발실시계획을 변경해 올해 말 고시할 예정이다. 2만9713㎡로 조성된 신재생단지의 산업단지는 규모가 작아 공장이 들어서기에 부적절하고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경기가 여전히 침체된 상황에서 당분간 기업의 투자 유치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부지 분양률은 42%지만 투자가 미뤄져 현재 가동 중인 업체도 없는 상태다.전북도는 계약이 이뤄진 4개 업체의 분양 부지를 제외하고 나머지 용지에 기업 부설 연구소와 같은 연구기관을 유치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중견기업이 생산활동을 할 수 있는 적정 규모는 기업당 최소 3만㎡ 이상인데 해당 산단은 이보다 작다"며 "신재생단지는 성능시험 및 실증 중심의 연구단지로 육성하고 산업단지 기능은 인근 부안농공단지나 새만금산단으로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신재생단지는 지난 2011년 국비 800억 원, 전북도 150억 원, 부안군 100억 원 등 모두 1050억 원이 투입돼 부안군 하서면 백련리 35만6000㎡ 부지에 마련됐다. 당초 정부가 방폐장 유치 갈등을 보상하는 차원에서 체험, 실증연구, 산업단지가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조성했다.

  • IT·과학
  • 이세명
  • 2013.07.12 23:02

쥐 배아줄기세포로 內耳 만들어

미국 연구팀이 쥐의 배아줄기세포를 내이(內耳)의 핵심 구조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인디애나 대학 의과대학 이비인후과 연구팀은 쥐의 배아줄기세포를 배양해 내이의 핵심기능을 수행하는 감각상피로 분화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10일 보도했다. 이 감각상피는 소리, 머리의 움직임, 중력을 감지하는 유모세포와 지지세포 그리고 신경세포를 모두 갖추고 있었다고 연구팀을 이끈 에리 하시노 박사는 밝혔다. 연구팀의 원래 목표는 배아줄기세포를 내이의 전구체까지 배양하는 것이었는데수천개의 유모세포까지 생성되어 있었다. 전기생리학적 테스트 결과 이 유모세포들은 중력과 움직임을 감지하는 기능을수행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내이를 뇌와 연결하는 신경세포들도 생성되어 있었고 이 신경세포들은유모세포와 연결되어 있었다. 내이의 유모세포는 소리를 감지해 신경세포로 전달하며 신경세포는 이를 다시뇌로 전달한다. 지금까지 줄기세포로 내이 조직을 만들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표준배양방법으로는 내이의 중요한 감각세포인 유모세포가 잘 생성되지 않았다. 그래서 연구팀은 자연적인 내의 분화과정과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납작한 배양접시가 아닌 3차원 현탁배양기에서 줄기세포들을 액체에 띄워 배양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Nature) 온라인판(7월10일자)에 발표됐다.

  • IT·과학
  • 연합
  • 2013.07.11 23:02

전북도, 연구개발특구 재도전

전북도가 면적을 대폭 축소한 수정안으로 연구개발특구 지정에 재도전한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정읍완주 등 3개 시군에 걸쳐 4개 지구로 나눈 18.3㎢의 변경안으로 오는 8월 연구개발특구를 신청할 계획이다. '인간 중심 그린 융복합산업'이라는 기조 아래 농생명식품, 친환경 복합소재, 그린 에너지를 특화 분야로 설정하고 새 정부의 핵심 정책인 지역의 창조경제에 초점을 맞췄다.기존 전북연구개발특구는 전주익산정읍완주 등 4개 시군, 6개 지구 72㎢에 걸쳐 추진됐다. 전북도는 현 정부 들어 해당 부처가 지식경제부에서 미래창조과학부로 바뀐 뒤 '면적 축소와 보완' 의견을 수렴해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제외하고 세부적인 육성 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미래부는 기술개발의 사업화라는 연구개발특구의 목적에 맞게 지구별 기업 현황과 연구기관의 보유기술을 조사해 기술의 수요공급에 대응하도록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성 있는 방법론을 주문했다. 아울러 국내외 연구소 유치 계획과 연구인력의 유입방안 등도 요구했다. 이에따라 전북도는 인접 지역의 부지를 띠처럼 잇는 연담화(連擔化)를 배제하고 완주 봉동 지구, 전주 덕진팔복 지구, 완주 이서전주 효자 지구, 정읍지구로 나눠 개편했다. 각 지구의 국가 출연 연구소를 중심으로 연구개발 분야를 특화한다는 구상이다.전북도 관계자는 "실무적인 선에서는 전북 연구개발특구 지정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현재 세부적인 사항을 보완하고 있다"면서 "광주대구부산도 처음에는 50㎢ 이상 추진했다 최종적으로 20㎢ 내외로 축소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전북은 지난 2010년 광주대구부산와 더불어 연구개발특구를 신청했지만 전북만 검토보류 중이다. 전북은 제조업 중심의 산업 개편과 새만금 개발에 맞춰 지역의 혁신역량 집중을 내세우며 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 IT·과학
  • 이세명
  • 2013.07.05 23:02

전북도-전북대, 고온플라즈마 기초연구·인력 양성

고온플라즈마 연구를 위한 기초연구와 인력양성 사업이 추진된다.전북도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올해 '핵융합 기초연구 및 인력양성지원사업'에 전북대 고온플라즈마응용연구센터가 플라즈마 분야 학연공동연구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국비 10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도와 고온플라즈마응용연구센터는 '극한환경대응 핵융합 플라즈마 대면부품 기반 연구 및 종합시험기반 구축'을 목표로 고온플라즈마 응용연구를 진행해 우주기술을 연구할 계획이다. 더불어 고온플라즈마응용연구센터는 플라즈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국내 최초로 플라즈마 학사과정인 양자시스템공학과를 2014년 전북대에 신설한다. 석·박사과정인 플라즈마응용공학과와 더불어 도내 플라즈마 기초·전문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플라즈마(plasma)는 초고온에서 원자가 음전하를 가진 전자와 양전하를 띤 이온으로 분리된 상태를 말한다. 고온플라즈마는 5000~2만℃에 이르는 고온에서 인위적으로 플라즈마 상태를 만드는 것으로 원자력과 핵융합 등 미래 에너지 산업이나 첨단 우주 공학에서 필수적인 고내열, 고강도, 고기능성 소재 부품을 개발하는 기반 기술로 꼽인다.

  • IT·과학
  • 이세명
  • 2013.07.04 23:02

오늘 또 동시다발 해킹…어나니머스 공격 추정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정부, 정당, 언론사를 공격한 '625' 해킹 사태가 발생한 지 1주일도 안 돼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 사이버 공격이 일어났다.1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보안업체 잉카인터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구 지역 일간지인 영남일보를 포함해 사이버독도, 한국성서대학교 평생교육원 등 전국의 여러 지역 언론, 정부 사이트, 민간 업체의 홈페이지가 해킹 공격을 받았다.홈페이지는 대부분 '디페이스'(홈페이지를 해커가 남긴 메시지로 채워지는 공격 형태) 공격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잉카인터넷에 따르면 일부 기업은 내부 그룹웨어(집단 작업 지원 소프트웨어)가 해킹을 당해 아이프레임으로 악성파일이 전파된 정황이 포착됐다.아이프레임이란 하이퍼 텍스트 생성 언어(HTML) 문서에서 글 중 임의 위치에 또 다른 HTML 문서를 보여 주는 내부 프레임 태그다.해킹을 당한 업체 중에는 '정보넷'이라는 웹 호스팅 업체도 포함돼 있다.KISA는 정보넷에 '어나니머스 해킹 공격이 발생해 접속을 제한했다'는 공지를 띄우고 자세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KISA관계자는 "이날 오전 다수의 웹호스팅 업체가 해킹 공격을 당했다"며 "웹서버 임대업을 하는 특성상 고객사로 피해가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정보보호의 달'을 맞아 정부 주최로 열린 해킹방어대회도 개최 4시간만에 중단됐다.미래창조과학부와 KISA는 1일 오전 9시 더케이서울호텔에서 해킹방어대회를 개최했으나 대회 시작 4시간 10분 만인 오후 1시10분께 중단했다고 밝혔다.정부 관계자는 "해킹이나 프로그램의 문제는 아니고 운영상의 문제"라며 자세한 사항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홈페이지는 영남일보, 경남일보, 영흥도닷컴, 남웅전자, 케이크콜, 사이버독도, 한국성서대학교 평생교육원, 디시몰, 신한세라믹, 정보넷 10곳이다.

  • IT·과학
  • 연합
  • 2013.07.01 23:02

안랩 "청와대 해킹은 접속만으로 감염되는 새 유형"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안랩[053800]은 25일 발생한 국내 정부기관, 언론사, 정당에 대한 디도스 공격에 '악성스크립트'를 이용한 새로운 방식과 악성코드에 감염된 좀비 컴퓨터를 이용하는 기존 디도스 공격 방식이 섞여 있다고 26일 밝혔다.안랩은 청와대, 국정원, 새누리당의 웹 사이트는 악성스크립트 방식의 디도스 공격을 받았으며, 이는 국가기관을 상대로 한 대형 디도스 공격에는 처음 사용된 기법이라고 말했다.악성스크립트 방식 디도스 공격은 기존 좀비 컴퓨터를 이용한 공격과 달리 공격자가 악성스크립를 설치해놓은 웹사이트를 사용자들이 방문하면 미리 설정해놓은 웹사이트로 공격 트래픽(전송량)을 발생시키는 방식이다.분석 결과 사용자가 악성스크립트가 설치된 웹사이트에 접속하자 공격목표인 청와대, 국정원, 새누리당 웹사이트로 공격이 시작됐다.한편 정부통합전산센터의 도메인네임서비스(Domain Name ServiceDNS)서버는 좀비 컴퓨터를 사용한 기존 방식의 디도스 공격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공격자는 우선 25일 0시부터 특정 웹하드의 설치 파일과 업데이트 파일을 통해 개인사용자 컴퓨터를 악성코드에 감염시켜 좀비 컴퓨터로 만들었다.이후 25일 오전10시에 좀비 컴퓨터들이 특정 서버를 디도스 공격하도록 C&C서버(공격자가 악성코드에 명령을 내리는 서버)로 명령을 내렸다.DNS 서버는 웹 사이트 이용자들이 정부 기관의 주소를 입력하면 이를 실제 웹사이트로 연결해주는 기능을 하는데, 정부통합전산센터의 DNS 서버가 공격을 받아 일부 정부기관 웹사이트들의 접속이 원활하지 못했던 것이다.안랩은 일부 언론사에 대한 공격에 대해서는 정부기관 디도스 공격에 이용된 악성코드와는 다른 종류의 악성코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 하드디스크 파괴기능을 가진 악성코드도 추가로 발견했다고 설명했다.안랩은 이 악성코드들에 대해 엔진 업데이트를 포함한 대응을 완료했으며 현재 자세히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이어 "좀비 컴퓨터를 이용한 기존 방식의 디도스 공격은 사용자들이 백신업데이트와 정밀검사를 통해 자신의 컴퓨터가 좀비가 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안랩에 따르면 백신 V3는 공격에 이용된 좀비 컴퓨터의 악성코드를 모두 진단하고 있다. 안랩은 엔진 업데이트를 계속할 예정이다.

  • IT·과학
  • 연합
  • 2013.06.26 23:02

전북과학기술위, 5년간 132건 과제 발굴

도내 과학기술 진흥을 위해 연구개발사업을 기획·평가·관리하는 전북과학기술위원회(이하 전북과기위)의 발굴 과제가 분야별로 사업화에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과기위는 지난 2008년~2012년 동안 15개 분야에서 132건의 사업 과제를 발굴했다. 분과별로는 방사선 기술·바이오화학 15건, 탄소소재 13건, 인쇄전자 12건, 태양광·IT융합 9건, 자동차·농기계·조선해양·연료전지 8건 등이었다.하지만 사업화율을 제각각이었다. 자동차 50.0%(4건), LED 42.9%(3건), 탄소소재 38.5%(5건)이었지만 플라즈마 0%(0건), IT융합 11.1%(1건), 농기계·연료전지 12.5%(1건), 인쇄전자 16.7%(2건), 항공 16.7%(1건) 등으로 분과별 격차가 50%p나 벌어져 대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전북과기위가 기획한 과제 중에서 최근 5년간 총사업비 3700억 원(국비 2200억 원)규모의 32개 과제를 국가공모사업 등에 반영했다"며 "도내 여건에 적합한 융합형 R&D발굴과 성장동력산업 육성정책을 접목해 도내 과학기술 역량을 높여 우수한 일자리를 만드는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이날 155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전북과기위는 2013년도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지난해 운영 성과를 살펴보는 한편 올해 추진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들은 올해 산업간 또는 기술간 융합형 R&D과제를 집중 발굴키로 했다. 정부의 '창조경제'에 부응하기 위해 융합 신산업 기획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 IT·과학
  • 이세명
  • 2013.06.26 23:02

카카오, '주민번호' 해당 PC고유식별번호 수집 논란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카카오가 개인용 컴퓨터(PC)의 고유식별번호를 수집하기로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25일 정보기술(IT), 포털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20일 정식 출범한 카카오톡 PC판에서 개인용 컴퓨터의 고유식별번호인 MAC 주소(맥주소)를 수집하고 있다.MAC 주소는 특정 컴퓨터나 모바일 기기를 식별하기 위한 것으로 랜카드(네트워크에 접속해 자료를 주고받을 수 있는 장치)에 저장된다.아이피(IP)주소는 네트워크상에서 사용자가 마음대로 바꿀 수 있지만, MAC 주소는 기기 본체를 분해해 랜카드를 바꾸지 않는 한 변경할 수 없다.사람으로 치면 주민등록번호인 셈이다.문제는 MAC 주소가 사용자의 위치와 접속 정보뿐 아니라 다른 개인정보도 노출할 위험이 있다는 점이다.한 보안전문가는 "MAC 주소를 수집하는 업체는 이용자의 컴퓨터가 해당 서비스에 접속한 기록뿐 아니라 이용자의 신원을 식별하는데 쓸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 전문가는 또 "MAC 주소를 수집하려면 사용자 컴퓨터에 특정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는데 업체가 따로 알려주지 않으면 사용자도 모르는 사이에 프로그램이 설치되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2010년 SK커뮤니케이션즈[066270]도 싸이월드와 네이트온에서 MAC 주소를 수집기로 했다가 개인 정보를 노출할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이용자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혀 결국 방침을 철회했다.카카오가 이런 민감한 문제를 온라인 사이트 회원가입 때 통상적으로 알리는 '개인정보 취급방침'에다 별도의 설명 없이 고지 했다는 점도 문제다.컴퓨터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사람이라면 약관을 보더라도 MAC 주소 수집이 어떤 의미인지 파악하기 어렵다.더구나 용어도 'MAC 주소'가 아닌 '랜카드 정보'로 애매하게 표현돼 있다.카카오톡 모바일 버전을 쓰는 이모씨(30교사)는 "MAC 주소가 이런 것인 줄 알게 된 이상 카카오톡 PC버전을 내려받지는 않을 것 같다"며 "최소한 이용자가 의미를 충분히 파악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카카오 관계자는 "PC버전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중복 로그인을 방지하기 위한 보안 차원에서 MAC주소를 활용했다"고 말했다.카카오의 경쟁 서비스인 NHN[035420]의 라인, 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의 마이피플, SK컴즈의 네이트온과 싸이월드는 현재 MAC 주소를 수집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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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6.25 23:02

"LTE 통화품질, LG·팬택이 삼성·애플에 앞서"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단말기 브랜드 중 LG전자[066570]와 팬택의 고객이 삼성전자나 애플의 고객보다 LTE 통화 품질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가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리서치회사인 마케팅인사이트는 3월22일~4월11일 최근 6개월 이내 LTE 스마트폰을 구입한 2천186명을 대상으로 통화 품질에서 문제를 경험한 횟수(PPUProblem Per Unit)를 조사해 18일 발표했다.조사 결과 LG전자의 옵티머스와 팬택의 베가가 공동으로 가장 낮은 5.10건을 기록해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5.75건), 애플의 아이폰(5.98건)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다.옵티머스는 음성 송수신 상태(1.18건)에서, 베가는 음성 통화 성능(1.76건)에서 각각 가장 좋은 평가를 얻었다.개별 단말기 중에서는 옵티머스G 프로가 4.06건으로 평가가 가장 좋았고, 베가S5(4.44건), 베가 넘버6(4.81건), 베가R3(4.95건), 옵티머스LTE2(5.07건) 순이었다.조사 시점은 삼성전자의 최신폰 갤럭시S4가 출시되기 전이어서 이 단말기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이동통신3사 중에서는 LG유플러스[032640]의 고객들이 LTE 통화 품질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마케팅인사이트는 단말기 브랜드에 대해서도 4천150명을 대상으로 PPU를 조사했는데, LG유플러스는 5.31건으로 KT[030200](5.55건), SK텔레콤[017670](5.65건)보다 낮았다.LG유플러스는 4개의 평가 항목 중 음성 송수신 상태(1.22건)와 무선인터넷(1.43건)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이번 조사에서는 아이폰의 평가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왔는데 LG유플러스가 아이폰을 출시하지 않는 것이 경쟁사에 비해 좋은 평가를 받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SK텔레콤은 음성통화 성능(1.96건)과 문자 송수신(0.6건) 항목에서 경쟁사보다 좋은 평가를 얻었지만 다른 항목에서 평가가 나쁜 탓에 전체 PPU는 가장 높았다.한편 통신사와 단말기 브랜드를 함께 고려할 때에는 SK텔레콤으로 옵티머스 브랜드를 이용할 때 PPU가 4.74건으로 가장 낮아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이어 'SK텔레콤+베가'(4.86건), 'LG유플러스+옵티머스'(5.02건), 'LG유플러스+베가'(5.25건), 'KT+갤럭시'(5.32건) 순으로 평가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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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6.18 23:02

'일베 리포트' 등장…게시물 내용 분석 사이트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의 게시물을 분석한 사이트가 등장했다.프로그램 개발자 이준행(27)씨는 28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rainygirl_)에 "극우커뮤니티 '일베'의 일베 코너 게시물 전체 데이터에 대하여 형태소 분석, 게시자순위 집계 및 연관 단어 분석 자료를 공개한다"고 밝혔다.이씨가 공개한 사이트 '일베 리포트(http://ilbe.coroke.net)'에는 2011년 7월19일부터 2013년 5월24일까지 사이트 내 추천수가 높은 게시물만 따로 모아놓은 '일간베스트'의 게시물 4만6천174개를 분석한 결과가 올라와 있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일베에는 '씨X, 존X' 등 욕설이 주요 주제어인 게시물이 5천417개로 가장 많았다.또 여자(4천321개), 노무현(2천339개), 종북(1천633개), 광주 (1천622개), 盧(1천564개), 오유(1천247개), 민주화(1천204개), 섹스(616개) 등이 뒤를 이었다.가장 비중있게 사용된 단어로는 '선동' '해체' '가정' '비판' '조직' 등 이다.여기에는 검색 엔진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정보 엔트로피' 분석 기법이 사용됐다.작성자별로 보면 닉네임 '코렁탕을먹어보자'를 사용하는 회원이 일베 등록 게시물 228건으로 가장 많았고 닉네임 Origin이 159건, 닉네임 NH농협 158건, 닉네임 열혈강호 157건 등의 순이다.이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일베 사이트가 궁금해서 일간베스트 코너의 게시물을 글을 싹 모아 분석했다"며 "똥인줄 알았는데 역시 그냥 똥이었다"고 말했다.이어 "'주변에서 신상털리면 어떡하냐'고 걱정을 하기도 하는데 그걸 왜 두려워해야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일베를 두려워하는 사회라니 기가 찬다"고 전했다.이씨는 지난 1월 '충격' '경악' 등 낚시성 온라인 기사 제목을 집계해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사이트 '충격 고로케(hot.coroke.net)'를 만들어 소개했다.누리꾼들은 SNS에서 일베 리포트 주소를 공유하며 호응을 보이고 있다.트위터 아이디 'RealKar****'를 사용하는 한 누리꾼은 "일베 리포트에서 나온단어 순위라는데(일베 회원들의) 애증이 느껴진다"는 글을 남겼다.아이디 'dis****'의 누리꾼도 트위터에 "일베가 적나라하게 느껴진다"고 썼다.지난 27일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도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사회악이 된 '일베', 그들은 누구인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표 전 교수는 일베를 "스스로를 드러내지 못하는 비겁자"라며 "대부분 남성으로여성에 대한 열등감과 다가서지 못하는 무력감을 여성비하와 공격으로 대체한다"고분석했다.그는 "'증상'에 대한 대응책은 정보통신윤리위 활동 강화, 엄정한 법집행이겠지만 '원인'에 대한 처방은 보다 심층적이어야"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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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28 23:02

"인터넷 익스플로러 팝업창 피싱 주의하세요"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최근 인터넷 실행 시 금융이용자를 피싱사이트로 유도하기 위해 팝업창을 계속 띄우는 사례가 발생해 28일 감독 당국이 주의보를발령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A씨는 인터넷을 사용하려고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실행하자 '금감원 보안관련 인증절차 진행'을 사칭한 팝업창이 나타난 후 사라지지 않자 금감원에 신고했다.보안업체를 통해 확인해보니 해당 팝업창 클릭 시 피싱사이트로 유도돼 개인정보 및 금융거래 정보를 빼내가는 수법으로 확인됐다.이와 관련한 실제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금감원은 검찰이나 금감원, 은행, 카드사를 사칭해 보안 인증강화 절차 등을빙자한 특정 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하면 모두 피싱사이트이므로 절대 응하지 말라고권고했다.자신의 컴퓨터가 악성코드에 감염됐거나 의심되는 증상 발견 시 즉시 백신프로그램을 이용해 악성코드를 탐지 및 제거하고, 피해 발생 시 경찰청 또는 금융사에즉시 지급 정지 요청을 하도록 요청했다.양현근 금감원 서민금융지원국장은 "인터넷 실행과 동시에 피싱사이트 유도용팝업창을 게시한 신종 수법"이라면서 "금감원과 금감원장 명의까지 도용해 향후 피해가 예상되므로 금융소비자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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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28 23:02

동식물 대사 연구시설 한곳에…신약·신소재 개발 앞당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 정읍 첨단방사선연구소에 지난 9일 방사성동위원소 기반 첨단융복합연구를 위한 핵심 기반 연구시설인 RI-Biomics 센터가 준공됐다. RI-Biomics 센터는 방사성동위원소(Radioisotope, RI)의 특성을 생명체학(Biomics)에 적용한 동식물 대사 연구를 위해 방사성물질 종합 분석시설에서 부터 RI활용 동물실험 및 평가시설을 한 곳에 모두 갖춘, 신약신소재 개발을 앞당길 국내 유일의 RI-Biomics 종합 연구실험동이다.△신약신소재 개발 첨병= 신약 개발을 위해서는 약물의 안전성, 적정 투입량, 약효 유지 기간 등을 평가하기 위해 실험 동물을 이용한 체내 분포 및 약물효과의 정량적 평가가 필수적이다. RI-Biomics 센터에 구축된 방사성동위원소 기반 종합분석시스템은 신약 후보물질 등에 미량의 방사성 동위원소를 부착하면 동위원소가 내놓는 방사선을 통해 체내 움직임 및 약물의 효과를 살아있는 생체에서 영상화하거나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어 연구의 신뢰를 높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막대한 신약 개발 투자비용을 줄일 수 있고 후보약물의 선별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첨단방사선연구소 RI-Biomics 센터의 박상현 박사는 지난 2007년 비영리법인인 스위스 말라리아퇴치의약품벤처센터(MMV)의 항말라리아제 개발사업에 방사성동위원소(C-14)를 이용한 신약후보물질의 효능평가를 수주, 국내기술로 성공한 바 있다.이는 RI관련 국내 기반기술의 공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계기인 동시에 그 전까지 전적으로 해외에 의존해온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신약의 효능평가를 지원할 수 있는 국가인프라의 필요성이 대두된 계기가 됐다. 또한 당시 미국, 유럽연합 등 주요 선진국과의 FTA 체결이 가속화되면서 열악한 국내 제약산업분야의 경쟁력 확보 필요성도 대두됐다. 이러한 국내외 여건의 변화 속에서 정부는 신약개발을 차세대 국가신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정하고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종합분석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4년 여에 걸쳐 총사업비 180억원(정부 126억원, 전북도 및 정읍시 각 27억원)을 투입, 정읍 첨단방사선연구소에 RI-Biomics(바이오믹스) 센터를 구축했다.△정읍 첨단방사선연구소 핵심 인프라 대폭 보강= 국가 원자력산업의 기초를 다지기 위해 1959년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설립된 이후 정부는 1962년 연구용원자로 TRIGA Mark-Ⅱ를 가동하면서 I-131, P-32, S-35 등 의료용 및 산업용 방사성동위원소 생산공급을 시작했고, Tc-99m 발생기를 비롯한 각종 방사성동위원소 및 방사성의약품을 개발, 기술이전했다.그리고 정부의 '방사선 및 방사성동위원소이용진흥법' 제정과 발맞춰 지난 2006년 정읍에 첨단방사선연구소를 설립하고 방사선기술 역량 강화와 국가 방사선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첨단방사선연구소는 우리나라 최초 비발전분야 방사선 전문 연구소로 설립 당시에는 감마선 조사시설과 전자선 가속기, 이온빔 조사시설, 감마파이토트론 등 방사선 관련 첨단 연구시설과 농작물 육종연구를 위한 자체 시험농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었다.이후 국제원자력기구(IAEA) 지정 방사선기술 국제협력센터, RFT 실용화 연구동, 30MeV급 대전류 사이클로트론동이 들어선 데 이어, 지난 9일 RI-Biomics센터가 준공됨으로써 방사선 연구개발 및 성과확산을 위한 핵심 인프라가 한층 보강됐다.△ RI-Biomics 센터, 융합원천 기술개발-전문인력 양성 기대= RI-Biomics 센터는 신약 및 의료용 신소재 개발 연구를 지원하고 관련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것으로 방사성표지합성시설 및 TEM 등 종합분석시설, PET, SPECT/CT, MRI 등 소동물영상분석시설, RI-실험동물실 및 연구실 등이 마련돼 있다. 특히 RI-실험동물실은 방사성동위원소를 활용한 동물실험이 가능한 유일한 시설로 2015년 비임상시험관리기준 GLP(Good Laboratory Practice)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2년 12월 원자력연구개발사업의 원자력선진기술연구센터로 선정돼 암, 심혈관계 등의 난치성 질환 표적 신약 및 신소재를 개발하기 위한 'RI-Biomics 기반 생체분자 반응 규명을 위한 바이오센싱(Bio-sensing) 응용 기술 개발'과제(연구책임자 박상현)를 수행하고 있어 RI-Biomics 융합원천 기술개발 및 관련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국가창조경제에 필요한 융복합연구중심시설= 우리나라 과학기술 연구개발은 원자력에서 출발했다고 볼 수 있다. 1956년 당시 문교부에 신설된 원자력과가 우리나라 최초의 R&D를 위한 행정조직이었고, 이후 반세기동안 원자력은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과 경제 성장의 주축을 담당해 왔다.원자력계가 지난 반세기 동안 기울인 연구개발 노력은 주로 원자력 발전 분야에 집중됐고 이 같은 노력은 21세기 들어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수출, UAE 상용 원전 수출 등의 결실을 맺었다. 원자력 발전 분야의 이같은 놀라운 성취와 함께 비발전 분야, 즉 방사선 기술 개발에서 선진국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특히 타 기술 분야와 융복합을 통한 신기술, 신산업 창출의 잠재력이 무한한 방사선 기술 분야 중에서도 방사성 동위원소를 활용한 신약 개발과 신소재 개발 등은 정부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분야다.첨단방사선연구소는 현재 방사선기술을 활용한 국민의 식의약 안전성 확보를 위한 과학적 시험연구평가기법을 개발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MOU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전북지역 핵심사업인 바이오 식의약품 관련 기업의 제품생산 및 기술 수출을 지원함으로써 전북도와 정읍시 경제 활성화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첨단방사선연구소측은 "동위원소 이용기술 개발이 국민보건 증진, 방사선의학 발전으로 이어져 국민행복시대를 여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RI-Biomics 센터는 방사성동위원소기반 국가핵심연구시설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도 국가창조경제에 필요한 융복합연구중심시설로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더 나아가 향후 MMV와 같은 국제기관뿐만 아니라 다국적 제약회사나 연구기관으로부터 추가적으로 신약신물질 효능분석 연구를 수주함으로써 수입대체 및 외화절약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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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인석
  • 2013.05.13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