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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국악원의 대표상설공연 2020 목요국악예술무대 다섯 번째 무대가 12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서 펼쳐진다. 무대는 우리 민족의 삶과 정서가 담긴 민속춤과 이를 바탕으로 현재적 미학을 더해 재해석한 창작춤을 통해 다채로운 우리춤의 깊은 멋과 흥, 아름다움을 담은 아홉 개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또 단원들의 뛰어난 기량과 서정적이고도 절제된 아름다움, 기품 있는 춤사위로 휘감은 신명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여는 무대로는 시리고 아팠던 겨울을 이겨내고 꽃으로 피어나는 아리 아리랑, 두 번째 무대는 산조선율에 여인의 한(恨)과 고고한 정신을 담아낸 남색끝동을 선보인다. 세 번째 무대는 한국 여인들이 갖는 서정성을 바탕으로 삶의 희로애락을 풀어낸 단장(丹粧), 네 번째 무대는 왕실의 번영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춤 태평무, 다섯 번째 무대는 옛 선비들의 고고한 정신과 품격이 살아 있는 풍류 시나위, 여섯 번째 무대는 단아한 여인들의 우아한 춤사위로 한국적 정서인 흥과 멋을 풀어낸 고풍이다. 일곱 번째 무대는 우리 춤의 깊은 호흡과 신명이 살아있는 춤의 약동, 여덟 번째 무대는 달빛 아래 춘향과 몽룡의 사랑이야기를 춤으로 그려낸 사랑이여라..., 아홉 번째 무대는 다양한 가락과 구성으로 역동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노닐며 솟구치며가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염기남 전북도립국악원장은 우리 민족의 삶과 정서가 담긴 민속춤과 이를 바탕으로 현재적 미학을 더해 재해석한 창작춤을 통해 다채로운 우리 춤의 깊은 멋과 흥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라며 단원들의 뛰어난 기량과 서정적이고도 절제된 춤사위로 신명난 무대를 감상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수진 씨 전주 우진문화공간에서 아름다운 아쟁의 곡조가 울려퍼진다. 전주우진문화공간은 13일 오후 7시 30분 전주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서수진 아쟁 발표회가 진행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아쟁발표회는 우진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우리소리 우리가락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우리소리 우리가락은 젊은 예술가들에게 창작발표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예술가들이 간섭없이 자신의 창작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는 무대다. 이번 아쟁발표회에서는 애절한 느낌을 지닌 흥타령으로 주로 임에 대한 그리움을 주제로 하고 있다. 느린 12박 중모리 장단에 육자배기토리의 구성으로 돼 있다. 남도민요가 가지고 있는 음악적 특징을 가장 많이 느낄 수 있는 민요로 손꼽힌다. 이어 남도음악 특유의 농밀하고 끈끈한 성음이 매우 잘 표현되어 있어 판소리에 가장 가까운 산조라는 평을 받는 서용석류아쟁산조, 떠는 음, 꺾는 음 등의 격렬한 표현이 많고 계면조의 슬픈 느낌이 강하게 표현된 연주인 시나위 합주 순으로 진행된다. 서수진씨는 한국전통문화고등학교와 전북대 한국음악학과를 졸업한 후 전주시립국악단 김일구류 아쟁산조 협연, 전북도립국악원 김일구류 아쟁산조 협연,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청춘가악 협연을 공연한바 있다.
전주역 광장에 세워진 두 동의 아크릴 무대. 매일 오후 1시 20분부터 8시 40분까지 사방이 투명 아크릴로 감싸여진 이 무대 안에서 아티스트들이 릴레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벌써 9일째다. 전주세계소리축제(이하 소리축제)가 기획한 코로나 극복 1919 챌린지(이하 일구일구 챌린지)가 코로나19로 무대에 설 기회를 잃은 예술가들에게 무대를 되돌려주며 희망을 선물하고 있다. 일구일구 챌린지는 소리축제 19회를 맞아 19일간 펼쳐지는 릴레이 버스킹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일구일구 챌린지는 19일간 209개 팀, 800여 명의 아티스트, 8300여 분의 연속 공연이라는 대기록을 예고하며 지난 1일 닻을 올렸다. 지난 8일 기준 88개 팀 300여 명의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마쳤다. 이 챌린지를 통해 올해 처음으로 관객들을 만난 예술가도 있다. 퍼포먼스 아티스트 이산 씨는 올해 많은 축제와 행사가 취소되면서 무대에서 작품을 발표할 기회가 한 번도 없었다며 음악 분야와는 달리 라이브 퍼포먼스 아트는 수요 자체가 많지 않아 더 위축된 분위기인데, 올해 처음 무대에 서게 되면서 예술가로서 살아가는 일에 오히려 더 뜨거운 에너지를 느끼게 됐다고 밝혔다. 타악연희원 아퀴 박종대 대표에게는 예술가로서 자기 성찰의 계기가 됐다. 그는 예년보다 공연이 70% 줄어든 상황에서 공연 하나하나를 귀하게 생각하며 올리는 기회였다며 코로나19로 모두 어려운 여건이지만, 이 시간이 좋은 작품을 만드는 계기이자 자기계발의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일구일구 챌린지는 예술가들의 새로운 도전을 독려하는 무대로도 의미를 남기고 있다. 인디밴드 송장벌레는 미션곡인 아리랑을 공들여 작곡해 향후 활동을 위한 새 레퍼토리로 다듬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화가 이주리 씨 역시 이번 챌린지를 위해 처음으로 드로잉 퍼포먼스라는 장르를 개척, 그림과 퍼포먼스를 결합해 선보일 예정이다. 일구일구 챌린지는 오는 19일까지 계속된다. 현장 모습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다.
그리움은 현재 그것을 만끽하지 못함에서 비롯된다. 코로나19 시대 속 현재는 맘껏 즐기지 못하는, 그리운 각종 스포츠 현장의 찰나를 담은 사진전이 열린다. 이대원 전 전북체육회 이사가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전주시 고사동 기린오피스텔 3층 기린문화공간에서 찰나의 순간(이대원 스포츠 사진전)을 연다. 그가 조촐하게 내놓은 80여 점의 작품 사진은 그가 30여 년 동안 전북체육회에 근무하면서 경기장을 찾아다니며, 우리선수들의 띄는 모습과 전북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전과 평창동계올림픽,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새만금 요트대회 등 종목별로 촬영해온 것들이다. 또 세월호 사건 아픔을 갖고 있는 단원고 탁구선수들이 이듬해 슬픔을 안고 전주를 찾아 경기에 참여한 모습의 사진도 있다. 스포츠 사진촬영은 찰나라는 순간을 빠른 셔터스피드로 잡아야하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촬영분야이다. 이 전 이사는 전북체육회에서 34년 근무하면서 97년도 동계유니버시아드 전주경기 운영부장, 2001년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전주유치및 준비위원, 2002년 세계4대륙 피겨 선수권 대회 전주유치 및 준비위원을 거쳐 현재 전북스포츠 클럽회장을 맡고 있다. 이 전 이사는 전북체육의 중흥기와 더불어 체육인들과 많은 역경을 함께한 저의 인생과 전북 스포츠의 발전 과정을 느낄수 있는 사진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익산과 대전, 두 지역의 작가들이 현대미술로 소통한다. 익산 현대미술드로잉회와 대전현대미술협회의 교류전이 9일부터 14일까지 익산 W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익산지역 작가 18명과 대전지역 작가 14명 등 총 32명이 참여한다. 각 지역의 특성과 현대미술의 성향을 비교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이승훈 현대미술드로잉회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철도로 굳건히 연결된 익산과 대전이 미술로 다시 연결됐으면 한다며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의 정서가 말라가는 이때에 조금의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인 대전현대미술협회장은 익산대전 교류전을 통해 두 지역의 미래 발전 방향을 전망하고, 현대미술 담론을 형성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흐의 예술작품을 보고 에너지가 가득하다고 말할 수 있다면, 예술작품을 에너지 저장소로 볼 수 있을까? 그렇다면 예술작품은 어떻게 고갈되지 않고, 매번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는 것일까? 전북도립미술관이 특별전 예술과 에너지: 에너지 교류기와 우리 삶의 저장소를 통해 이 물음에 대한 해답을 구한다. 전시 제목만 보면 과학적인 에너지를 연상케 하지만, 그보다는 미학적인 에너지에 가깝다. 예술작품을 보며 뺏고 뺏기는 에너지의 힘, 즉 예술과 에너지의 조응 관계를 살피는 것이다. 이번 전시는 인문학, 동역학, 기하학, 기술학 그리고 대중문화라는 다섯 영역을 다룬다.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가 백남준을 비롯해 동시대 미술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김윤철, 이형구, 최우람 등 국내외 작가 19인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실은 예술과 에너지의 발생학적 구조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몇몇 분절점을 따라 나눴다. 제2전시실 주제는 중력과 은총. 중력이 현실로 하강하는 운동이라면, 은총은 그 구속에서 벗어나 상승하는 정신 운동을 은유한다. 일례로 이형구 작가의 키암코이섹을 보고 있으면 시각적 위상차에 따른 에너지의 발생 조건을 떠올리게 된다. 제3전시실은 동력장치와 아방가르드를 주제로 구성했다. 동역학의 기계적 운동은, 톱니바퀴를 매개로 미적 에너지의 흐름을 유인한다. 송민규 작가의 톱니들이 멈춘 날과 낮보다 밤이 환한 지역은 동력장치로 지탱되는 시대의 풍경화와 같다. 최우람 작가는 자신의 작업을 움직임이라는 요소를 가지고, 기계라는 것을 주제로 삼아, 기계가 생명을 가지게 되는 이야기로 명쾌하게 요약한다. 그의 작품 하나는 식물(꽃) 혹은 희미하게 호흡하는 착생식물의 어떤 순간을 연상시킨다. 이어 제4전시실 기하학에서 디자인까지에서는 에너지 경영을 다룬다. 여기서는 가시적인 것과 비가시적인 것 사이의 교차와 가치 평가가 작가들의 주제가 된다. 제5전시실 원자, 그 너머에서는 에너지가 자아내는 집단의 감정을 살핀다. 백남준 작가의 삼원소는 빛의 에너지가 끌어낼 초 전자정보사회의 환희를 제안한다. 반면 정주하 작가가 포착한 불안의 이미지는 에너지의 유토피아적 미망을 들춰낸다. 김은영 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피로감에 몸과 마음이 처져 있는 오늘, 운동하는 에너지의 힘을 다양한 시각예술의 미학적 실험들로 경험하며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내년 1월 24일까지 도립미술관 본관 2~5전시실에서 이어진다.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펼쳐지는 제2회 대한민국 판놀음에서 창극 경성스케이터와 내 이름은 사방지를 공연한다고 8일 밝혔다. 또 완창 판소리를 감상하는 소리 판에서는 김나영의 심청가와 정윤형의 적벽가를 만나볼 수 있다. 11일 오후 7시에 만날 별별창극은 판소리공장 바닥소리의 경성스케이터다. 1936년 독일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에 참가한 조선인 이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창작된 이 작품은 딸의 보청기를 사주기 위해 차별, 멸시와 싸우며 레이스를 펼치는 주인공 달진의 이야기이다. 14일 오후 7시에 만나는 또다른 창극은 제이유(JU)창극발전소의 내 이름은 사방지다. 조선왕조실록 세조13년의 기록을 바탕으로 창작된 작품으로 사람들과 다름이 틀림이 되는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는 사방지의 인생을 다룬 작품이다. 판소리 완창 공연이 펼쳐지는 소리 판의 12일 오후 3시에는 김나영이 들려주는 심청가를 만난다. 김나영 명창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 이며,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과 진도민요경창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한 실력파 소리꾼이다. 13일 오후 3시에는 정윤형의 적벽가가 울려퍼진다.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일반부 장원과 한국음악협회 한국음악상 젊은음악가상을 수상하고 국립부산국악원 성악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윤형은 보성소리의 고제 목을 잘 구사하며 성음이 분명하고 소리의 강약과 감정표현이 좋은 소리꾼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주 판소리 완창공연의 감상을 도와줄 해설에는 최동현(군산대학교 명예교수)가 맡았다.
한국국악협회 전북지회가 주최주관하는 제38회 전국국악대전과 제39회 전북시군농악경연대회가 6일과 8일 이틀 간 전주 우진문화공간에서 열린다. 전국국악대전은 판소리무용기악민요시조 등 5개 부문 경연이 펼쳐진다. 참가 대상은 일반부와 신인부, 고등부, 초중등부로 나뉜다. 전북시군농악경연대회는 14개 시군 대표팀이 출전하는 대회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모든 경연을 무관중으로 진행한다. 예선은 비대면 동영상 심사로 대체한다. 6일에는 일반부 예선과 단심제(신인부, 학생부) 경연, 8일에는 일반부 본선과 종합 경연을 치른다. 소덕임 한국국악협회 전북지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약 40년 만에 처음으로 비대면 동영상 심사를 하게 됐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회에 출전해 준 국악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고향 정읍에서 30년 넘게 예술적 여정을 묵묵히 꾸려온 정운광 화가가 여정의 봇짐을 풀어놓는다. 정 작가의 개인전 오지게 핀 서정성이 오는 15일까지 정읍 연지아트홀에서 열린다. 삶의 중심에 그림 그리는 일을 위치시키고, 항상 붓을 들고 사는 미술가. 그가 자신의 작품세계를 알차게 다져서 선보이는 자리다. 그는 지난 1991년 전주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서구 현대미술의 흐름을 익혔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고향에 닻을 내리고 정착했다. 그때부터 30여 년 간 아름다운 정읍의 산과 들, 일상에서 대면한 정물 속에서 자연의 미감을 탐구해왔다. 그는 구상과 추상을 경계 없이 넘나든다. 찐득한 물감을 나이프로 쌓고 긁어내는 기법으로 시간과 공간을 담는다. 그리고 그 위에 암시적인 기호와 모호한 형상들을 숨긴다. 이를 두고 문리 미술평론가는 정운광의 회화는 지극히 감각적이면서도 절대 가볍지 않은 울림을 준다. 거듭 쓴 양피지처럼 끊임없이 감각을 절제하면서 색채와 이미지들을 중첩하기 때문이라며 팔레트 위의 모든 색을 변주한 풍성한 색채는 시각에 호소하고, 물질적 현존의 공간으로 바꾸어서 구축한 질감은 촉각을 건드린다고 평했다. 정 작가는 전주대 사범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했다. 경희대 교육대학원과 파리 그랑쇼미에르에서 수학했다. 현재 서영여고 미술교사로 있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1335~1408년)는 쇠퇴한 고려를 바꾸기 위해 당시 권문세도가에 밀린 신진사대부들과 손을 잡고 역성혁명에 성공한다. 1392년 스스로 왕의 자리에 오르면서 국호를 조선이라 칭하고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가 시작된다. 전주는 태조의 본향으로 그 선대가 살았던 곳이다. 그의 아들 태종 이방원은 이를 기념해 1410년(태종 10) 전주에 경기전을 건립하고 태조어진을 봉안했다. 이후 1872년(고종9) 구본이 낡자, 이를 세초해 땅에 묻고 박기준, 조중묵, 백은배 등 8인의 화사가 태조어진을 새로 모사해 경기전에 모셨다. 당시 모사한 경기전 태조어진은 현존하는 유일한 조선태조 이성계의 초상화다. 평상시 집무복인 익선관과 청룡포 차림으로, 백옥대와 흑화를 착용한 전신상이다. 태조는 키가 크고 몸이 곧바르며, 귀가 아주 컸다고 한다. 이런 태조어진 진본을 전주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어진박물관은 개관 10주년을 맞이해 국보 제317호인 조선태조어진 진본을 6일부터 이달 30일까지 3주간 특별 공개한다. 경기전 경내에 위치하고 있는 어진박물관은 평소에는 태조어진 모사본을 전시하지만, 매년 개관일에 맞춘 시기에 진본을 전시한다. 또 조선의 왕을 상징하는 일월오봉도(도유형문화재 224호)와 올해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의장물 용선과 봉선(도유형문화재 271호)도 함께 전시한다. 경기전 일월오봉도는 태조어진 뒤에 펼쳐져 있던 것이다. 1872년 태조어진을 새로 모사해 경기전에 봉안할 때 제작 한 것으로, 다른 일월오봉도와 달리 특이하게 산 양편에 폭포 그림이 없다. 어진 뒤에 펼쳐진 일월오봉 병풍은 경기전의 것이 유일하다. 용선, 봉선은 왕의 위엄을 높이기 위한 의식구로, 각각 양면에 황룡과 봉황이 그려져 있다. 태조어진 거둥 시, 의장대가 들고 어진의 뒤를 따랐으며, 평상시에는 경기전 정전 내에 도열해 두었다. 경기전 용선 봉선은 조선왕실의 의식구로 유일하게 남아있어 그 가치가 높다.
서정민갑 대중음악의견가 2020년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온라인으로 옮겨갔다. 이미 많은 공연과 축제들이 취소된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전주의 가을 하늘 아래서 마주했을 공연을 컴퓨터 모니터와 스피커로 만날 때, 야외에서 즐겼던 전주세계소리축제를 그리워하지 않을 도리가 없었다. 그럼에도 축제를 이어가기 위해 애쓴 스태프들 덕분에 공연은 녹화공연을 편집해 보여주는 것처럼 자연스러웠다. 영상은 현장에 있는 듯 가까웠고, 사운드는 생생했다. 올 6월 26일부터 8월 21일까지 KBS1에서 방송한 <한국인의 노래>는 9번의 방송을 통해, 음악을 버리지 않은 보통사람의 삶과 꿈을 보여주었다. <한국인의 노래>는 충분히 많은 전문가들 틈바구니에서 삶에 깃든 음악과 음악에 스민 삶으로 카메라와 마이크를 옮겼다. 모든 출연자들이 비전업/아마츄어 음악인들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그들이 언제 음악을 만나고, 어떻게 음악에 사로잡혔는지 보여주고, 삶에 밀려 음악과 거리를 둔 채 살아가면서도 음악을 놓을 수 없는 진심을 토로할 때, <한국인의 노래>는 음악의 보편성과 힘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로 빛났다. 사실 음악조차 자신이 누군가의 삶에 이렇게 깊숙이 뿌리내릴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한국인의 노래>는 음악이 필연이 되어버린 이들의 목소리를 빌어 음악의 의미와 가치를 묻고 답했다. 전업 뮤지션이거나 전업 뮤지션에 육박하는 실력을 갖춘 이들의 솜씨는 이미 수준급이었다. 게다가 진심을 다한 노래가 마음을 흔들지 않을 리 없었다. 2020년 전주세계소리축제 무대에서 를 올린 것도 음악의 가치와 매력을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김준수, 김은혜, 윤준, 임수현, 손세운, 김도연, 임철호, 정보권으로 이어진 출연진들은 두 곡의 노래만 불렀지만, 프로그램을 본 이들은 노래에 배어 있는 열정을 알고 있었다. 프로그램의 음악감독으로 함께 한 뮤지션 하광훈 역시 그들의 마음을 알고 있었기에 모든 이들을 따뜻하게 맞고 다정하게 소개했다. 돌고 돌아 가는 길로 시작한 공연이 신라의 달밤으로 이어지는 동안 16곡의 노래는 대부분 잘 알려진 한국인의 노래였다. 사실 출연진에 따라 노래의 완급과 소화력에서 차이가 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이 공연은 누가 더 잘하는지 겨루는 장이 아니었다. 자신의 삶만큼 노래하면 족했다. 음악의 빈 틈은 하광훈이 이끄는 밴드가 채웠다. 하광훈은 특유의 세련되고 감각적인 터치로 군더더기 없고 트렌디한 사운드를 결합시켰다. 다만 또 다른 기회가 있다면 더 다양한 한국인들의 노래를 들을 수 있어도 좋지 않을까. 이제는 토종 한국인만 한국인이 아니고, 한국인의 노래가 트로트와 성인 가요, 전통음악만은 아닐 테니까. 그때는 진행자가 젊은 출연진에게 은근하게 말을 놓지 않기를 기대해본다. /서정민갑 대중음악의견가
작품설명 아름다운 정읍의 산과 들, 일상에서 대면한 정물 속에서 자연의 미감을 탐구하고 추상적 조형성을 포획한 화가이다. 지극히 감각적이면서도 절대 가볍지 않은 울림을 준다. 거듭 쓴 양피지처럼 끊임없이 감각을 절제하면서 색채와 이미지들을 중첩하기 때문이다. 찐득한 물감을 나이프로 쌓고 긁어내는 기법으로 시간과 공간을 담는다. 그 위에 암시적인 기호와 모호한 형상들을 숨겨서 추상성을 숙성시킨 것이다. 미술가 약력 정운광은 전주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졸업.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및 파리 그랑쇼미에르에서 수학했다. /작품해설=문리(미술학 박사, 미술평론가)
내년 2월 퇴직을 앞둔 중진 서예가 김병기 전북대학교 교수가 축원평화오유라는 주제로 한 서예전을 전북대학교박물관에서 25일까지 연다. 서예는 문장을 쓰는 예술이기에 어떤 예술보다도 구체적인 뜻이 담긴 간절한 축원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 김 교수가 이번 전시에 결혼, 수연, 출산, 이사, 개업 등을 축원하는 명언을 쓴 서예작품을 내놓은 이유이기도 하다. 성공을 축원하는 뜻을 담아 지어준 이름과 호에 얽힌 이야기도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서예를 통해 분노와 원망을 해소하고 마음의 평화를 얻게 되는 여러 사례와 함께 그럴 때마다 쓴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김 교수는 코로나 이전이 외적 발산 위주의 생활이었다면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우리는 내적 수렴과 수양을 생각하게 됐다며 서예를 통해 내적 성찰을 함으로써 마음의 평화를 얻고, 조용하지만 강한 오유를 하며, 아름답고 뜻깊은 말을 써줌으로써 남이 잘 되기를 축원을 할 수 있다면 서예는 코로나를 극복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년시절부터 부친 김형운 선생으로부터 한문과 서예를 배웠고, 강암 송성용 선생의 문하에서 서예가로 성장했다.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서예가이자 서예학을 토대로 일제에 의한 광개토태왕비의 변조를 증명한 권위 있는 서예학자이기도 하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의 총감독을 맡아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권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 국제서예행사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였다. 제1회 원곡서예학술상을 수상했다.
교동미술관이 2011년부터 2019년까지 교동미술상(옛 젊은미술전)을 수상한 작가들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전시를 마련했다. 교동미술상 수상작가 교류전 교동, 톺아보다 Remind. 오는 15일까지 교동미술관 본관 1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이호철(2011조각), 이보영(2011한국화), 황유진(2012조각), 서완호(2013회화), 김성수(2014조각), 정소라(2015회화), 이주원(2016한국화), 김판묵(2018한국화), 임희성(2019회화) 등 교동미술상 수상작가 총 9명이 함께한다. 수상 이후 그동안 작업해 온 작가들의 작품 30여 점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올해 10년째로 접어든 교동미술상은 젊은미술전-이 작가를 주목하라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지역 내 전업작가로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을 발굴후원해 창작 동기를 부여하고, 지역 미술의 독창적인 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해왔다. 교동미술관 김완순 관장은 미술에 있어 젊음이란, 작가의 수치적인 나이보다는 자신의 틀에 머물지 않으면서 창작 열정을 불사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교동미술관은 앞으로도 청년 미술가들의 앞날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쳐간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에겐 예술의 힘이 필요하다. 아름다운 그림 한 폭, 노래 한 곡, 시 한 구절은 현실의 고통과 우울을 잠시나마 잊게 해준다. 여기 마음 한자리 내어줄 전시가 관객들을 기다린다. 갤러리숨은 오는 14일까지 이순애 작가 개인전을 연다. 갤러리숨의 전시공간지원 기획 공감-공유전의 일곱 번째 순서다. 이 작가는 빠르게 흘러가는 생활 속 모습을 작품에 담아냈다. 그는 시간과 공간의 제한 없이 변화하는 자신의 모습을 자연, 인물, 꽃 등에 반영해 다양한 이미지로 나타낸다. 단순화된 배경 위에 사물을 간략한 형태로 표현하고자 에스키스(esquisse. 초고) 기법을 사용했다. 몇몇 작품은 대상의 내면에 존재하는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해 천을 오려 콜라주(collage) 작업했다. 이 작가는 한남대 미술교육과와 원광대 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현재 전북대 평생교육원에 출강하고 있다. 기린미술관은 오는 9일까지 동행의 삶 이야기라는 주제로 장동호 작가와 김상준 작가의 동행전을 선보인다. 제1전시실의 장동호 작가는 삶의 다양한 가치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둘이 만나 하나 돼 동행하듯, 그의 작품은 믿음, 소망, 사랑 안에서 하나 돼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간다. 장 작가는 홍익대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하고, 츠쿠바대 대학원 예술학 박사를 취득했다. 현재 전주교육대 미술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제2전시실의 김상준 작가는 삶의 이야기를 개별적인 조형 언어로 드러낸다. 작업 과정에서 보여주는 의미 조각들은 모여 새로운 이미지를 불러온다. 새로운 이미지 표현은 지속적인 이데아 속에 이어진다. 김 작가는 자유로운 사유의 공간전(세종갤러리) 등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가졌다.
아쟁연주자 김은 씨가 오는 4일 오후 7시 30분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독주회를 연다. 이번 독주회는 그의 스승이자 남도 음악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이태백 명인의 이태백류 아쟁산조 전 바탕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이기도다. 이 명인은 지난 2018년부터 아쟁산조 가락을 엮기 시작했는데, 이 과정에서 김 씨가 곁에서 학습하며 채보(採譜)해 나갔다. 이태백류 아쟁산조는 장단과 선율이 정교하고 조화롭게 표현돼 있다. 우조와 계면조 외에 아쟁산조에 쓰이지 않았던 평조, 경드름, 봉황조, 완자거리 등도 등장한다. 5음 음계 안에서 다양한 조바꿈이 이뤄져 연주자의 기량을 십분 뽐낼 수 있도록 했다. 김 씨는 부족함 많은 제자가 스승의 산조를 학습하고 채보해 발표할 기회를 갖게 돼 가슴 벅참과 동시에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며 삶의 연륜이 묻어나는 농익은 소리는 아닐지라도 이번 독주회를 발판 삼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연주자가 될 수 있도록 더욱더 정진하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씨는 전북대와 동 대학원 한국음악학과를 졸업했다. 벼리국악단 단원, 전북어린이예술단 아쟁지도교사, 온소리예술단 아쟁수석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북출신 저명한 화가인 홍순무(85) 화백의 예술인생을 되돌아 볼 수 있는 회고전이 내달 30일까지 고창군립미술관에서 펼쳐진다. 고창 출생의 홍순무 화백은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서울대 미술대학에 진학해 현대적인 의미의 정규교육을 받은 광복 1세대 화가다. 그는 자신이 처한 혼란스럽고도 어려운 시대환경을 극복하고, 혼신을 다해 새로운 조형언어를 찾기 위해 노력해 이번 회고전의 의미가 더욱 깊다. 이번 전시에서는 60여 년 넘게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예술혼이 깃든 그림을 걸었다. 그는 우리 소리의 원류인 농악의 풍경을 즐겨 그렸는데, 이는 홍순무라는 이름을 상징하게 되었다. 그가 즐겨 그렸던 농악과 여인도는 꾸밈 없이 흥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담아내며 민중의 삶을 대변한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그는 전주 인후성당에 성화(聖畵)를 봉헌하는가 하면, 신앙심을 담은 작품도 다수 발표했다. 그의 작품은 시대별로 나눠볼 수 있다. 1980년대에는 누드와 일련의 인물, 정물, 풍경 등 다양한 소재와 기법의 확대를 시도했다. 1990년대는 정착기다. 생각에서 목욕 후 등의 작품에서 볼 수 있듯이 유채, 수채, 모노크롬 등 새로운 매체와 변형 캔버스에 의한 표현영역으로 보폭을 넓혔다. 2000년 이후는 완성기로 본다. 사물놀이에서 한국의 소리에 이르는 폭넓은 스펙트럼은 신들린 생동감까지 담아낸 구성과 긴장감을 뛰어넘는 공간의 충만감으로 특별한 인상을 남긴다. 홍 화백은 출향작가로 활동해 오다 늦게나마 고향에서 전시회를 갖게 되는 기회를 가져 감회가 깊다며 많은 화가들이 역사의식, 시대정신을 주장하면서 실험으로서의 행위나 연출로서의 작품을 내 보이고 현대미술을 외치면서 추상미술, 전위미술의 화려한 옷을 바꿔 입지만 나는 나서 살아온 전북지역을 외골수로 살면서 그리고 가르치고 또 그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전주교육대학에서 38년 동안 미술교수로 재직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초대작가, 서울시립미술관 초대작가,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개인전 24회 개최, 전라북도 예술인 공로상(1984), 전라북도 문화상(1985), 목정문화상(1997), 대통령 황조근정훈장(2000), 고창 예술인상(2007), 가톨릭미술상 특별상(2012) 등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제11회 인디전주가 힙합으로 시민을 찾아간다. 인디전주는 오는 14일 전주시 완산구 딥인투 공연장에서 열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유튜브 채널 포풀라에서 생중계 된다. 이번 인디전주에서는 힙합뮤지션들이 무대에 선다. 기존의 방식과 다르게 힙합 뮤지션 8명이 토너먼트 형식의 경쟁을 통해 우승자를 선별한다. 우승자는 공연 수익금 전액과 공연장 딥인투 1회 이용권, 12월에 열리는 인디전주 페스티벌 참여기회가 부여된다. 승패는 공연이 모두 끝난 후 100% 관객투표로 진행되며, 스페셜 게스트 올티(Olltii)가 진행을 맡는다. 이번 인디전주 힙합 컴페티션에 참여하는 뮤지션들은 역대 전주 힙합 컴패티션 우승자 및 본선 진출자로 구성됐다. 랩퍼 9rm, Pally, Curlly, 이보통, 콜유마인, 권도경, 윌슨, opius이 참여한다.
국가무형문화재의 보전과 진흥을 위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채수희)이 지원하는 국가무형문화재 11~12월 공개행사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의 진행으로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11~12월에는 전국에서 총 22건의 공개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1894년에 일어난 동학농민혁명은 신분제라는 낡은 봉건제도를 극복해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평등 세상을 추구한 반봉건민주주의운동이자 일제의 국권침탈에 결연히 맞선 항일의병전쟁이었습니다. 이는 중세문명을 근대문명으로 전환한 일대 사변으로, 왕(王)의 나라를 민(民)의 나라로 바꿔놓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시원입니다. (전북민예총 문병학 이사장) 전북민족예술인총연합(이하 전북민예총)이 주최하는 제17회 전북민족예술제가 31일 오후 5시 30분 한국전통문화전당 야외마당에서 열린다. 올해 전북민족예술제 주제는 1894, 왕의 나라에서 민의 나라로로 정했다. 아시아 최초로 민주주의를 실현한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가치와 정신을 되살리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다. 또 동학농민혁명 당시 민관협치기구인 대도소가 운영됐던 전라감영이 복원된 해를 기념한다는 의미도 담았다. 전북민족예술제 제1부는 전북민예총 전주지회의 음악극 1894년, 전주로 막을 연다. 이어지는 제2부에서는 대금연주자 이창선과 재즈밴드 바람처럼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진다. 지난해 11월에 창단한 녹두꽃 시민합창단도 함께한다. 제3부에서는 창작극 꿈 넘어 꿈, 집강소를 선보인다. 무대 주변에서는 사람 다시 하늘이 되다라는 주제로 만장 설치전을 진행한다. 전북민예총 문병학 이사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제반 상황이 여의치 않지만 지난 16년간 펼쳐온 전북민족예술제를 멈출 수는 없었다며 전북과 전주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1번이자 아시아 민주주의 1번지이다. 얼마 전 새롭게 문을 연 전라감영 복원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은 이번 전북민족예술제가 전북과 전주가 지닌 역사적 위상과 그 의미를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민족예술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행사 현장은 유튜브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미술은 정답이 없다”…윤범모가 풀어낸 한국미술의 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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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교실] 불사(不辭)
제6회 전주시민연극제 14일 개막
[한자교실] 변화무쌍(變化無雙)
박유천 "열애설 깜짝 놀라…그런 사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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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감독 “한국영화 세련되게 변화…영화 그만두고 살라면 전주에 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