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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작가’ 박인현, 화폭에 담긴 인생

우산 작가 박인현 개인전이 14~19일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비를 좋아하는 박 작가의 주된 작품 소재는 우산. 우산은 문명의 산물로 현대를 대변하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빗속에서 받쳐든 우산은 낭만의 대명사로 잔잔한 감성까지 자극한다. 작가는 이러한 우산을 또 다른 생명체로 둔갑시켜 화폭에 담아내고 있다. 생명의 요체로 둔갑한 우산들은 화폭 속에서 허공을 부유하는 새와 나비가 되기도 하고, 나뭇가지로 설정돼 꽃과 잎, 사과가 되기도 한다. 자연 풍광 속에서 굴절돼 우산산수를 이루기도 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대표작 <비가...1987년작>이 33년 만에 다시 선보인다. 34년 전 태어난 딸 그리고 8일 후 돌아가신 어머니. 그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탄생한 작품이 <비가...1987작>이다. 작품은 새 생명이 꿈틀거리며 이 땅에 태어나는 과정을 형상화해 표현했다. 이어 유년기, 청년기, 장년기, 노년기를 폭포, 안개 등으로 상징화했다. 이 작품은 그에게 1989년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선정 제8회 석남미술상을 안겨주기도 했다. 작가는 홍익대 미술대학 동양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국내외 45회의 개인전과 400여 회의 단체기획초대전에 출품한 바 있다. 2005년 북경아트엑스포 은상, 2009년 한국미술상, 2018년 월간미술세계 선정 올해의 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전북대 예술대학장을 역임하고 현재 전북대 예술대학 미술학과 교수, 전북문화예술진흥위원회 위원, 전주문화재단 이사, 연석산미술관 관장을 맡고 있다.

  • 전시·공연
  • 문민주
  • 2020.10.13 18:03

특이점에 다다른 인간 문명, 미술로 들여다보기

특이점에 다다른 인간 문명을 주제로 한 미술 작업이 인간의 의미에 대한 고민을 던져준다. 전주 갤러리숨(대표 정소영)은 전시공간지원기획 공감-공유(2020)를 통해 오는 17일까지 김병철 작가의 개인전 Singularity(특이점)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군산대학교 미술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김병철 작가는 현재 모교에 출강하며 후배들을 만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2014년까지 CAC전시그룹의 기획자로 활동했다. 군산미술상과 하정웅청년미술상을 받았으며 전북도립미술관의 전북청년2015 작가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전시의 기획은 인간의 행동을 모방하는 수준을 넘어 인간처럼 사고하고 의사소통하는 인공지능은 거듭 진화를 시도하며 인류의 영역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뤄졌다. 작가는 인공지능이 진화의 끝에 인류의 지능을 초월하는 것을 특이점이라고 봤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의 주제에 대해 인공지능과 인간 또는 새로운 초월적 존재와 인간의 미래를 작업의 주제로 삼고자 했다며 이번 전시는 지난 10여 년간 작업해왔던 생명체로서 인간이라는 연장선에서 진행한 테이블 연작시리즈이며, 미술적 방식은 설치작업과 드로잉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작가가 2016년 발표한 인간설문작업 작품을 함께 전시했는데, 이는 인간으로서 나에 대한 의미를 묻는 시도라는 설명이다.

  • 전시·공연
  • 김태경
  • 2020.10.11 17:51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마음치유 음악회

전주시립합창단(예술감독상임지휘자 김철)이 코로나19 장기화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치유의 음악을 전한다. 오는 12~13일 저녁 7시 30분 양일간 덕진예술회관에서 여는 제139회 정기연주회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마음치유 음악회의 일환으로 올리는 공연인 만큼 위촉곡 그대가 있어 우리는으로 주제를 정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마음치유 위촉곡 그대가 있어 우리는(전경숙 곡)을 비롯, 봄 길(정호승 시, 전경숙 곡), 비오는 날, 산 길(송희 시, 전경숙 곡)등 주옥같은 연주의 향연이 펼쳐진다. 더불어 영화와 춤, 오페라 합창, 재즈와 영화음악 등 다채로운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전주시립합창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시민들에게 치유의 마음을 전하고, 희망을 주는 노래들로 시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고 다시금 일어설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입장권은 전석 1만원이며 초등청소년(만13-24세) 및 대학생, 예술인패스 소지자, 단체(20명이상)은 30%, 국가유공자와 장애인(동반1인)은 50% 할인이 적용된다. 예매는 나루컬쳐 (1522-6278)에서 가능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객석 거리두기를 시행, 마스크를 착용한 채 지정된 객석에서 관람할 수 있다.

  • 전시·공연
  • 김태경
  • 2020.10.11 17:47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전북의 역사 ‘한 눈에’

1950년 혼란의 시기에 태어난 전북일보가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전북의 역사를 한 공간에 모았다. 올해로 창간 70주년을 맞는 전북일보(회장 서창훈사장 윤석정)는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열흘간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기획전시실에서 창간 70주년 기념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95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전북일보에 소개된 사진을 연대별로 정리하고 이를 통해 전북의 70년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획으로 구성했다. 전시장은 △전북일보 역사관 △새만금관 △전북의 역사관(1950~2010년대) 으로 나눠 공간을 채웠다. 연대기별로 엄선한 사진 1000여점을 통해 창간호부터 오늘날에 이르는 기록사진의 원본을 만나볼 수 있으며, 사진과 디지털 영상이 결합된 방식을 택해 전시 구성에 다양성과 입체감을 더했다. 개막식은 13일 오후 3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기획전시실에서 무관객 방식으로 진행한다. 개막식 현장의 모습은 전북일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만날 수 있다. 개막식 사회는 김보현 전북일보 사회부 기자와 김윤정 전북일보 정치부 기자가 맡는다. 개막식순에 따라 개막 인사말과 테이프 커팅식, 전시 관람, 기념 촬영을 최소 인원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개막 세레머니 이후 참석 내빈을 대상으로 이어지는 전시 관람에서는 전북일보 사진부장을 역임한 정지영 원로 언론인이 상세한 해설을 더한다. 정지영 전 사진부장은 지난 2010년에 열린 전북일보 창간 60주년 기념 사진전 전북의 자화상 - 60년의 기록, 역사를 말하다에서 디지털자료화사업 기획위원으로 위촉돼 전반적인 사진 정리작업을 담당한 바 있다. 일반 전시 관람은 10월 14일부터 시작되며, 관람객 20명 단위로 나눠 순차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20명 이내의 단체 관람은 사전 예약을 통해 할 수 있다.

  • 전시·공연
  • 김태경
  • 2020.10.07 16:45

[리뷰] ‘기억 저편_해월리 362’ 새로운 공간과 기억의 여정

1985년 호남 지역에서 창단된 김화숙&현대무용단사포(예술감독 김화숙)는 한국적 정서를 바탕으로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을 발표하며 무용의 대중화를 위해 힘써왔다. 그동안 다수의 정기기획야외공연을 통해 지역예술의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에 크게 공헌한 바 있다. 사포는 어떤 무대이든 그 공간의 특성에 따라 레퍼토리를 개발한다는 점이 특징인데, 특히 2012년부터 지금까지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이어오고 있는 <사포, 말을 걸다> 시리즈는 이 무용단이 추구하는 커뮤니티댄스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 하겠다. 최근 사포무용단은 박진경에서 김남선으로 대표가 바뀌며 새로운 변화를 맞았다. 이러한 변화는 새로운 공간에 대한 갈구로 이어졌다. 공간 탐색 시리즈의 하나인 <기억 저편_해월리 362> (2020.09.26, 완주 산속등대) 공연이, 폐허였던 제지공장 부지를 지역문화 재생사업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완주 산속등대 공간의 새로운 출발과 연결된다는 점에서 뜻 깊다. 버려진 시간 속 새로운 문화를 디자인하다는 슬로건으로 지난해 5월 문을 연 산속등대는 전시관, 미디어관, 공연장, 체험관, 예술놀이터, 휴식공간을 갖춘 가족 중심형 복합문화공간이다. 옛 공장건물의 골격만 남긴 채 산뜻하게 리뉴얼된 이곳엔 굴뚝을 재생한 지름 3m, 높이 33m의 산속등대가 장쾌하게 서 있다. 바흐, 퍼셀, 카라인드로우, 파가니니, 피아졸라, 비발디, 페르트 등의 음악을 사용한 <기억 저편>(연출대본:김화숙, 안무:김옥‧박진경‧김남선‧조다수지)은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의 웅장한 음악으로 시작한다. 공연은 저 먼 기억을 찾아오며 시작한 프롤로그에서 바흐의 동일한 음악에 맞춰 기억의 문을 통해 전 출연진이 퇴장하는 에필로그로 종결되는 순환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그 사이를 1.낯선 시간, 2.설렘과 두려움, 3.마주하다, 4.기억의 편린이라는 네 개의 이미지가 채운다. 프롤로그에서 바람결인 듯 출렁이는 물결인 듯 유연한 움직임으로 다섯 여성 무용수들이 기억 속으로 들어온다. 반대편의 계단 위에는 여섯 명의 무용수들이 목을 돌려 그들의 등장을 기다리고 있다. 조심스럽게 주위를 탐색하기도 하고 달려가며 무언가 찾기도 하며 그들은 낯선 공간에서 묻는다. 여기는 어디인가?, 나는 누구인가? 기억은 회상으로 이어지며 그들은 낯선 시간 속에서 지난 감정들을 다시 체험한다. 무대공간은 공장건물들을 철거하고 일부 남겨진 건물 벽과 현대적 건물들로 특이한 분위기를 풍긴다. 그곳은 중앙의 공터, 객석 왼쪽의 출입구와 오른쪽의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계단 위의 무용수들과 함께 무리를 이룬 군무는 옛 제지공장 노동자들의 애환과 고통을 공감, 표현한다. 팔을 뻗거나 움츠리며 거부와 수용 의사를 드러내기도 하고 자신들의 불안, 이별, 아픔의 안타까움과 열정 등의 다양한 감정이 포개지며 넓은 야외공간을 뛰어다니며 표출한다. 이어서 아이보리색 베일을 두르고 신축건물의 2층 발코니에 나타난 무용수가 희망 섞인 설렘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동시에 표현하는 동안, 아래 풀밭에서 춤추던 무용수들은 자리 잡고 쉬면서 그녀를 바라본다. 이제까지 춤추던 자가 타자로서 춤추는 자를 관조하고 관찰하는 것이다. 이미지 3에서는 여성무용수가 홀로 등장하여 기억 속을 헤매다가 자신과 똑같은 분신을 만나고 둘은 상대방에 대한 감정이입과 공감을 때로는 서로 반목하는 교차 감정을 느낀다. 그 도중 제3자 혹은 거울 역의 무용수 등장으로 서로의 모습을 비춰보기도 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인다. 기억의 편린에서는 흰 의상의 남자무용수가 아다지오의 조용하고 느린 음악과 함께 등장하여 기억 속에 떠오른 감정의 잔재와 여운을 정리하는 독무를 춘 후 안무자 네 명의 릴레이 즉흥무가 끝나고 에필로그에서 전 출연자가 기억의 문 밖으로 퇴장하며 사라진다. 원래 조르바의 댄스에 맞춰 관객들과의 즉흥 춤판이 벌어질 예정이었던 무대인사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취소되었다. 사포 무용단이 관객과의 소통을 위해 언제나 마지막에 행하던 단체 즉흥무가 무산되어 아쉬웠다. 딱 짜인 스토리를 따르기보다는 연상과 예감의 이미지 제시로 관객과의 자유로운 소통을 시도한 이번 공연은 야외공연의 특장점을 여실히 드러내주었다. 또한 화려한 무대구성이나 신체 테크닉에 치중하기보다 검정과 회색, 아이보리의 무채색 의상으로 아련한 기억을 재현하며 내면/의식의 흐름을 상상하고 은유함으로써 관객의 동화와 몰입에 성공한 듯 보였다. /윤시향 원광대 명예교수

  • 전시·공연
  • 기고
  • 2020.10.06 17:07

지역문화 키우는 공예 열정, 익산에 모인다

광주전남지역의 공예가들이 익산에서 창작의 열정을 풀어놓는다. 오는 13일까지 익산W미술관에서 열리는 한국공예문화협회 & 광주전남공예가 교류전. 올해로 12번째를 맞는 한국공예문화협회 회원전은 그간 회원들간의 소통에 머물렀던 것에서 나아가 각 지역 공예인들과의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를 살려 기획했다. 첫 번째 순서로 광주전남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을 초대, 각각의 지역문화를 키우기 위해 힘쓰는 공예인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이광진 한국공예문화협회 이사장은 작가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창작에 열중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작품을 통한 소통방법을 찾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타 지역의 공예인들과의 교류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공예문화협회는 한국공예문화의 발전과 세계화를 견인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오는 11월 21회 익산 한국공예대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열정과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공예작가를 배출함으로써 한국의 대표적인 공예공모전을 운영하는 협회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한국공예 원로정예작가 10인전 등 다양한 형태의 초대기획전을 개최, 한국공예의 우수성을 알리고 세계화를 향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데 열정을 쏟고 있다.

  • 전시·공연
  • 김태경
  • 2020.10.06 17:07

소리킥 시즌2, 안방으로 찾아온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서현석)이 기획제작한 소리킥 시즌2 흥부! 소리를 차다가 오는 9일 오후7시 전당 유튜브 채널 Sori Arts TV을 통해 공개된다. 소리킥 시즌2 흥부! 소리를 차다는 지난 7월 예정되었던 공연이 코로나19로 인해 9월로 한차례 연기된 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연장됨에 따라 비대면 공연으로 전환됐다. 소리킥은 고전소설 흥부전을 바탕으로 권선징악이라는 테마에 태권도와 판소리, 국악을 접목한 융복합 예술공연이다. 공연의 연출을 맡은 유한철 연출가는 소리킥은 흥부와 놀부를 태권도 동작과 감각적인 이미지로 캐릭터를 입체화했다며 4m 높이의 박을 터트리는 고난이도의 태권도 격파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고 말했다. 소리킥에서 태권도 퍼포먼스는 우석대학교 태권도학과 선수들이 담당했다. 고난이도 기술들을 박 타는 장면에 집중시켜 사람 키가 훨씬 넘는 높이의 5개의 박(송판)을 연달아 격파하는 등 수 십 가지의 다양한 격파 기술을 선보인다. 퓨전국악실내악단 소리愛, 소리꾼 이건일과 조현정, 상모꾼 안태호 등 지역출신 예술인들도 출연해 국악의 고장, 전북의 정체성을 부각시켰다. 공연은 오는 9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이미지를 클릭하거나 유튜브 Sori Arts TV로 접속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영상은 11일 오후 6시까지만 공개한다.

  • 전시·공연
  • 최정규
  • 2020.10.06 17:01

“함께할 때 행복한 자연의 삶”

삶의 치유, 사람과 자연이 함께 할 때 행복으로 나타났죠. 서양화가 김우철 화백이 자연 속 화가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오는 8~14일 전주 서학아트스페이스 갤러리. 건강 등의 이유로 오랜 공백을 가진 그는 함께할 때 행복하다는 오랜 철학을 연꽃 그림에 담아냈다. 세번째 개인전 공간 랑 이야기-자연 속 화가의 삶에 대하여에는 기존에 반구상의 작품을 추구했던 경향과는 다르게 수련, 연꽃, 산, 맨드라미 등 자연에 초점을 맞췄다. 김 화백의 작품 곳곳에는 오방색이 상징처럼 스며있다. 음양오행의 의미가 담겨있는 오방색을 통해 우주를 아우르는 의미를 더하고 싶었다는 화백의 말처럼 또한 우리 전통사상을 늘 마음에 품고, 물아일체를 상징적으로 표방하겠다는 자세가 엿보인다. 15년 전, 굴곡 많은 도시에서의 삶을 떠나 귀농을 택했다는 김 화백은 자연 속에서 살면서 몸과 마음의 병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젊었을 땐 건축을 전공해 생활인테리어 작업과 디자인학원 운영 등 사업에만 몰두했습니다. 그렇게 서울에서 바삐 살던 중 일본 여행 에서 교토에 있는 식물원을 찾았는데, 그곳에서 본 수련을 보고 반했죠. 자연과 인간관계에 있어서 행복을 추구하는 일은 제가 구상하는 작품과 잘 맞았습니다. 자연과 함께할 때 행복해 질 수 있다는 생각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현재 그는 김제 금산면에서 수련연꽃 농장인 연이랑을 운영하고 있다. 귀농과 함께 사서 키웠던 수련 두촉으로 2000여평에 달하는 농장을 이룬 것. 농장이름에는 연과 함께라는 뜻과 함께 인연의 소중함이라는 의미를 더했다. 그의 작업을 오랜 시간 지켜봐왔던 이흥재 사진작가는 예술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소재를 정하는 과정에서 한계를 마주하는 순간이 온다며 낮밤 가리지 않고 연을 관찰하면서 내 주변에서 창작의 씨앗을 찾아 지속적으로 작업을 해온 김우철 작가의 작업방식을 대단히 고무적이다고 응원을 전했다. 김우철 화백은 전북미술대전 심사위원과 전북에총 사무처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국춘향미술대전전북미술대전 초대작가이자 한국미술협회전미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전시·공연
  • 김태경
  • 2020.10.05 18:34

동상골 사람들의 이야기, 일상에 예술을 더하다

완주 동상골에 가면 이웃의 얼굴에 담긴 정과 일상에 스며든 예술을 만날 수 있다. 올해 7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총 8주간 전북문화관광재단의 창작공간(레지던시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지역활성화프로그램으로 진행한 우리그림예술교육의 결실을 선보이는 자리. 오는 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연석산미술관 레지던스 지역활성화프로그램 세번째 동상골 사람들의 얼굴, 그리고 이야기와 일상의예술, 예술의 일상 주제로 나눠 감상할 수 있다. 장우석 작가가 제작한 동상골 사람들의 얼굴, 그리고 이야기전의 초상화는 황복례, 채원웅, 이옥순, 이부옥, 황태복, 심영숙, 김정섭, 남남례, 김춘이, 배진숙, 조복실, 이중희, 이현순 등 13인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삶의 모습을 기록화하는 작업으로 진행했다. 동상골의 이야기 자료가 될 이 작품은 전시가 끝난 후 각 어르신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일상의예술, 예술의 일상을 주제로 민화를 그려온 지역주민들은 이번 전시에 작가로서 이름을 올리기까지 대부분 3년간 연속해 이 강좌를 수강하며 꾸준히 실력을 키워왔다. 구만옥, 김창수, 김형숙, 박영선, 유춘자, 이계옥, 이도연, 임순화, 정경숙, 정영천, 조영남, 조종순, 홍영옥 작가는 우리민족의 정서와 자연에 대한 사랑, 그리고 해학적 멋이 배어있는 그림으로 휴식의 시간을 선물한다. 연석산미술관 관계자는 수강생들은 그간의 수업과정과 성과전을 통해 발전양상을 발표해왔는데, 이제는 어엿한 작가반열에 올라있다 할 수 있다며 이제는 이들에게 보다 높은 수준의 성취감을 부여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발전방안을 모색할 시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새로운 형태의 수업을 모색 중이다고 설명했다.

  • 전시·공연
  • 김태경
  • 2020.10.05 16:54

멋스러운 전통 춤사위에 담긴 가을의 여정

민속무용과 창작무용으로 구성된 전통 춤의 향연이 펼쳐진다. 부채춤, 진도북춤, 흥푸리 등 일곱 개의 작품으로 한국무용의 멋과 흥을 만나보자.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염기남) 대표상설공연 2020 목요국악예술무대 하반기 두 번째 무대로 무용단(단장 여미도)에서 준비한 가을의 여정공연이 오는 8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린다. 전통의 창조적 발전을 목표로 준비한 이번 무대에서는 전통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무용단 중견 단원들의 작품을 올린다. 공연의 처음은 한국 부채의 아름다움을 고즈넉한 춤사위에 담아내는 김백봉류 부채춤으로 연다. 뛰어난 기교와 예술성이 돋보이는 남성적인 진도북춤(박병천류)과 작은 장고(경고)를 들고 흥과 낭만을 풀어내는 흥겨이도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더불어 가야금산조 가락에 여인의 우아한 춤사위를 실은 가인, 여인네의 잔잔한 흥과 신명을 녹여낸 흥푸리, 남도음악을 바탕으로 깊은 호흡과 화려한 춤사위가 매력적인 전주 부채춤은 여성무용의 특성을 잘 이해할 수 있게 풀어낼 예정. 마지막 순서로는 삼도농악가락으로 정했다. 기존 사물놀이 가락을 창조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관객의 심장을 울리는 역동적인 가락구성이 백미로 꼽힌다. 특히, 이번 공연은 여미도 무용단장이 사회를 맡아 깊이를 더했다. 국악 전문가와 일반 관객을 위한 작품 해설을 통해 한국무용의 다양한 정서와 예술적 가치를 춤 이야기로 풀어줄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전북도민을 위해 무료로 진행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객석 거리두기 방침을 준수한다. 현장 관람 예약은 전북도립국악원 홈페이지(kukakwon.jb.go.kr)를 통해 할 수 있다. 더불어 공연 당일 전북도립국악원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국악! 똑똑! TV)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한다. 공연 종료 후에는 SK브로드 밴드(지역방송 채널 1)에서도 시청가능하다. 관련 문의는 063-290-5534.

  • 전시·공연
  • 김태경
  • 2020.10.05 16:48

생명을 대하는 숭고한 행위, 묶음을 읽다

우리는 생(生)과 사(死)의 순간에 매듭 짓는 행위로 의미 있는 기록을 남긴다. 생명을 대하는 이 숭고한 행위는 시작을 축하하며 기쁨으로 채워가기도 하고 마지막 길을 배웅하며 슬픔으로 비워가기도 한다. 2015년 전주 교동미술관에서 첫 개인전 곡선, 감성을 담다를 열었던 유시라 작가가 세번째 이야기를 묶는다. 오는 11일까지 교동미술관 2관에서는 유시라 개인전 그것을 묶음으로 : Birth-Death를 만나볼 수 있다. 월요일 휴관. 묶고 뿌리고 널어 물들이는 일련의 행위에는 모든 생명은 숭고하다는 진리가 담겨 있다. 전혀 다른 의미의 절차이고 누군가를 위한 관행일지라도 사람들은 그 안에서 위로와 위안을 얻는다. 유 작가는 올 봄 돌아가신 외할아버지 장례를 치르며 입관식에서 고인과의 작별 인사와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눴다며 수의와 삼베, 한지 등을 매듭지어 묶는 염(殮)의 행위가 반복되었는데 이 과정을 지켜보며 고인과 함께한 추억들을 회상하면서 서로가 진실된 위로와 위안을 주고받는 시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초대전 및 단체전에 40회 이상 참여하며 활동영역을 넓혀온 유시라 작가는 예원예술대학교 한지조형디자인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전북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 전시·공연
  • 김태경
  • 2020.10.04 16:32

[추석 특집] 독자와 함께한 70년, 전북의 역사가 되다

독자와 함께 70년의 역사를 써내려온 전북일보가 전북의 역사라는 거울 앞에 섰다. 전북일보 창간 70주년을 기념하는 기획전시가 10월 13일부터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기획전시실에 마련됐다. 195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전북일보에 소개된 사진을 연대별로 정리하고 이를 통해 전북의 70년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획이다. 특히 그간 전북일보가 보도한 사진 중에서도 각 시대별로 중요한 이슈가 됐던 현장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우리 지역의 역사를 보다 촘촘하게 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연대기별로 엄선한 사진 1000여점은 전북일보가 보유한 사진 아카이브의 규모를 짐작케 한다. 창간호부터 오늘날에 이르는 기록사진의 원본을 만나볼 수 있으며, 사진과 디지털 영상이 결합된 방식을 택해 전시 구성에 다양성과 입체감을 더했다. 주제별로 구성한 섹션은 전북의 역사를 시간과 내용별로 나눠 살펴볼 수 있는 길잡이가 된다. 관람객들이 흥미를 느끼며 생생한 역사의 현장과 마주할 수 있도록 사진마다 설명을 덧붙였다는 점도 이번 전시의 특징 중 하나. 더불어 현재 전북일보 역사관에 전시보관 중인 각종 자료와 기기를 전시실로 옮겨왔으며 전북일보가 해마다 발행하는 <전북연감> 자료를 스틸사진과 함께 전시했다. 관객들이 전북일보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하는 전북의 역사를 보고 느끼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전시 구성에 다양성을 키웠다. 전시장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을 비롯해 전시회의 추억을 오롯이 담아갈 수 있도록 제작한 기념상품은 관객들이 이번 전시 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신경 쓴 결과물이다. 지역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었던 형식으로 전시의 구성에 신선함을 더했다. 전북일보의 역사는 전북을 사랑하는 독자들의 관심으로 오늘날에 이르렀다. 함께 울고 웃었던 지난 시간을 나누기 위한 이번 전시가 전북의 새로운 미래의 출발점을 쓰고 있다.

  • 전시·공연
  • 김태경
  • 2020.09.28 15:57

[추석 특집] 차분한 추석 명절, 도내서 열리는 문화예술 전시·공연

코로나19가 전국을 강타하면서 올 추석은 예전과는 다르게 집에서 보내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여기에 제한된 대외활동으로 언택트(비대면) 문화예술활동이 인기를 얻고 있다. 추석 명절을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공연 등을 소개한다. △전북도립미술관 고전영화 상영 전북도립미술관은 추석연휴 고전영화를 상영한다. 추석 연휴 상영되는 영화는 꿈과 희망을 담긴 메시지를 전달하는 영화들로, 코로나19에 지친 마음을 치유하기에 제격이다. 추석연휴 첫날인 30일 1991년 개봉한 나의 왼발이 선보인다. 크리스티(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더블린의 가난한 집안의 13명의 형제 속에서 뇌성마비로 태어난다. 의사는 아이가 식물인간이 될 거라고 하지만 가족들은 그를 포기하지 않고 사랑으로 돌본다. 온 몸이 마비되고 움직이기 힘들었지만 아버지가 만들어준 수레를 타고, 형제들의 도움으로 축구를 하는 등 동네 아이들과도 어울린다. 유일하게 신경이 살아있는 왼발을 이용해 그는 글씨를 쓰기 시작했고 그림도 그리기 시작한다는 내용이다. 둘째 날인 10월1일에는 2002년 12월 개봉됐던 피아니스트의 전설을 상영한다. 1900년, 유럽과 미국을 오가는 버지니아 호에서 태어나 평생을 바다 위에서 살아온 천재 피아니스트 나인틴 헌드레드. 유일한 친구인 트럼펫 연주자 맥스와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 퍼든, 그의 소문을 듣고 찾아온 재즈 피아니스트를 만나며 조금씩 바다 밖 세상을 배워가던 그의 인생에 새로운 변화가 찾아온다는 줄거리다. 셋째날 영화는 전세계를 감동시킨 천재 피아니스트의 이야기를 담은 비투스다. 부모의 기대와 달리 평범한 아이가 되고 싶어하는 천재소년에 대한 이야기인 이 영화는 탄탄한 스토리라인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잔잔한 감동을 전해준다. 도립미술관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35명만이 입장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신청을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최명희 문학관, 작가와 만남 최명희문학관은 추석연휴부터 작가를 초청한 특별한 데이트를 마련했다. ㈔한국문학관협회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하는 상주작가프로그램 우리 동네 시인작가와 소소한 만남, 유쾌한 수다가 추석연휴기간 진행된다. 초대 작가는 △30일 오전 10시 문신 시인(우석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을 시작으로 △2일 오전 10시 박월선 동화작가(독서지도사), △3일 오전 10시 김성숙 방송작가(전북작가회의 사무처장), 오후 1시 이경진 시인(전주 용머리여의주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장), △4일 오전 10시 김정경 시인(전주팔복예술공장 운영팀장)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상주작가인 수필가 김도수 씨는 매시간 함께 한다. 이들은 △전주에서 사는 재미 △좋아하는 시인작가와 추천하고 싶은 책 이야기 △글쓰기의 허와 실 △작가 지망생의 고민 나누기 △당신의 글을 읽어드립니다 등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문학관 마당 평상에서 일대일로 시민과 관광객을 만난다. 대화를 통해 시인과 작가에게 감동을 준 참가자에게 책과 필기도구 등 소박한 선물을 제공하며, 연휴 기간 다양한 문학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주 옛 풍경 사진전 일상과 여행에서의 인상을 기록한 정석권의 소소풍경(한빛문화)을 출간했던 전북대학교 정석권 교수(인문대 영어영문학과)가 출판기념 사진전도 내달 7일까지 전북대 공감터길에 위치한 갤러리 레드박스에서 관람할 수있다. 이번 전시에서 책에서 볼 수 있던 국내외의 명소와 특히 전주권의 전통시장, 풍남문, 한옥마을 등 길에서 만나는 풍경과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사진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전시장 방문객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열 체크 이후 실내 5인 미만 입장 초과 시에는 대기 후 입장이 가능하다. △안방서 즐기는 문화예술프로그램 전북 외에도 타지역에서 펼쳐지는 각종 문화예술을 안방서 만나볼 수 있다. 먼저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문화예술로 위로하기 위해 시민 응원 프로젝트 문화로 토닥토닥을 추진한다. 추석연휴인 2일 서울 문화시설을 배경으로 대중가수와 예술인의 합동 공연을 3D 및 VR 등으로 구현한 영상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첫 영상은 트로트 가수 송가인과 국악인 유태평양이 돈의문박물관마을, 돈화문국악당, 남산골한옥마을, 한양도성 등 문화시설을 배경으로 공연을 펼친다. 첫 영상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다양한 장르의 콜라보레이션 공연 총 5편이 순차적으로 소개된다. 서울시향의 정기공연 4편도 서울시향 유튜브, 네이버TV를 통해 공개된다.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공연 청춘을 노래하라도 열린다. 어르신 전용 문화공간 청춘극장이 준비한 공연으로 가수 현미, 박일남, 박재란, 남일해, 윤승희 등이다. 울산에서 제작한 창작 뮤지컬도 온라인을 통해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 창작 뮤지컬 온라인극장을 운영한다. △추석이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풍성 짧고도 긴 연휴가 끝나도 도내 각종 문화프로그램이 안방으로 찾아간다. 전북문화관광재단에서 진행한 전북문화예술페스타가 녹화와 편집을 마친후 내달 12일부터 31일까지 유튜브를 통해 일괄 공개된다. 연극부터 각종 음악 등 그간 즐기지 못했던 문화예술계와 안방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또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우석대학교 태권도학과 선수들과 퓨전국악실내악단 소리愛, 소리꾼 이건일조현정, 상모꾼 안태호 등 전북 출신 예술인들이 대거 출연한 소리킥 시즌2 흥부, 소리를 차다!를 추석 연휴가 지난 후 온라인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 전시·공연
  • 최정규
  • 2020.09.28 15:34

[리뷰] 차별 없는 세상을 꿈꾸던 민초들의 넋 달래다

지난 26일 오후 4시 전주 남고산성 관성묘 앞 야외무대. 126년 전 민초들의 분노와 그들의 넋을 달래는 무대가 펼쳐졌다. 전주민예총(회장 고양곤)이 주최 주관하고 전주시가 후원하는 제5회 초록바위진혼제에서 1894년을 기점으로 일어난 여러 사건들을 동학농민군의 동선을 따라 전주성 입성까지를 창작 음악으로 펼쳐졌다. 1부에서 3부까지는 1894년 전주는 고부관사 조병갑의 횡포에 분노하는 농민들의 모습이 담겼다. 고부봉기를 일으키고 동학농민군의 기상과 결의를 표현했고 4부 농민군의 합창부분에서는 낫을 버리고 무기를 들 수밖에 없었던 동학농민군들의 결기가 서린 곡을 합창을 통해 표현했다. 5부 전주성을 공격하라에서는 녹두장군 전봉준 장군이 고부 봉기부터 이어져 온 농민군의 행적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전주성을 공격하라는 지시를 연설을 통해 이야기의 흐름을 연결시켰다. 6부 전주성 싸움과 7부 칼의 노래는 전주성 전투의 모습과 승리한 동학농민군의 모습을 판소리와 검무를 통해 마치 연극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줬다, 마지막 새 하늘과 새 땅이여!의 합창부분에서는 차별없는 세상을 꿈꾸며 싸우다 숨진 동학농민군을 향해 그들이 원하는 세상이 왔다고 이야기하는 듯한 노래로 끝을 맺었다. 노래를 작곡한 이형로 예술감독은 동학농민군의 결의와 기상 그들이 꿈꾸던 세상을 노래속에 온전히 담아내고 싶었다면서 이번 공연으로 그들의 넋을 달랠 수 있길 바랜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은 10월 중순께 유튜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 전시·공연
  • 최정규
  • 2020.09.27 16:41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