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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국악원 관현악단(단장 류장영)이 26일(오후 1시)과 30일(오후 2시) 각각 성바오로병원과 예수병원에서 공연장을 찾을 수 없는 도민들을 위해 무료로 진행하는 '찾아가는 공연'을 펼친다. 지역 정서와 관현악이 조화를 이룬 '남도아리랑'(편곡 백대웅)과 국악가요 '소금장수' '칠갑산' 등 편안한고 쉬운 멜로디로 구성된 곡으로 무대를 꾸미며, '프린스 오브 제주'(작곡 양방언)와 같이 환자들의 상상력을 최대한 자극할 수 있는 곡도 준비됐다. 류장영 단장은 "이번 공연은 관현악단 45명의 단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추진됐다”며 "전통음악이 환자의 치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연의 재미는 얼마나 적극적으로 웃는가에 달려있지요. 공연 전에는 든든하게 배를 채워두시고요, 공연 뒤에 약속은 확실하게 비워두세요. 참, 때로는 내가 웃음의 소재도 될 수 있다는 마음의 준비도 해야됩니다.”뜨거운 여름, 시원한 웃음 폭격이 쏟아진다. 24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컬투 2004 여름 개그 콘서트(Summer Gag Concert)'. 너무 웃어서 공연이 끝날 때 쯤이면 배가 고파질지도 모른다.옥희 성대모사와 '앙칼진 에미나이'라는 유행어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정찬우(34) 김태균씨(32). 현란한 애드립과 감출 수 없는 끼로 개그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온 SBS '웃찾사' 간판스타 컬투가 전주를 찾는다."방송은 시간적 제약도 있고 편집도 되기 때문에 온전한 개그를 선보일 수 없죠. TV에서는 공연장에서 보여줄 수 있는 것의 고작 10퍼센트 밖에 못 보여 주고 있어요.”한 시간 녹화를 위해 일주일 동안 아이디어를 짜고 연습하는 컬투. 개그를 한 지 벌써 10년째지만, 그들은 게으름을 피우지 않는다. 밑에서 무럭무럭 자라나는 후배들과 "나로 인해 사람들이 웃을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라는 생각만으로도 열심히 할 수 밖에 없단다.이번 공연은 노래와 웃음, 재미와 감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다. "모든 것이 개그의 소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는 컬투. 컬투 전주 콘서트에서는 바로 내가 웃음의 주인공이 될 지도 모른다. 문의 063) 250-5315 (R석 3만원, S석 2만 5천원)
수능 1백일 앞두고 수험생들의 통과의례가 돼버린 '백일주'(百日酒). 입시 스트레스에 지친 수험생들이 '하루쯤 외도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풍토도 적지 않다. 그러나 청소년들의 음주에 이은 일탈은 사회문제가 될 정도로 그 폐해가 적지 않다. 각종 통계에서도 청소년들의 음주와 흡연은 이미 위험수위에 달해있다.이런 가운데 지역의 한 기독교청소년선교단체가 청소년 음주문화의 대표적인 창구가 되고 있는 백일주문화 근절을 위해 7년째 '수능 D-1백일' 문화콘서트를 열고 있다.지난 96년 창립한 '아름다운 나라'(대표 최규림)가 올해도 다음달 7일과 8일 이틀동안 오후 7시 전북학생회관에서 '수험생을 위한 워십 101&101 콘서트 쉼'을 마련한다. 같은 날 서울과 광주에서 열리는 행사 역시 아름다운 나라의 기획의도에 동참하는 지역 기독교인들이 마련하는 자리다. 콘서트의 '101'은 '다시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입시의 스트레스를 술 대신 이번 콘서트를 풀고 마음의 평안을 되찾자는 취지. 7일에는 1백50여명의 전주지역 고등학교 기독동아리 연합인 콰이어 등이 출연해 찬양음악예배형식으로 열리며 8일에는 종교적인 색채를 대신해 순수한 문화공연 중심으로 수험생들을 찾아간다. 공연은 조수아, 에이멘, 멘트, 옹기장이 등 국내 정상급 CCM사역자들이 대거 출연해 비기독교학생들에게 기독교문화를 자연스레 전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한다.최규림대표(35)는 "청소년 음주문화에 대한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며 "이번 행사는 청소년 음주를 근절하고 아울러 입시에 지친 수험생들이 문화와 종교의 힘으로 마음을 다잡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름다운 나라는 다음달 초부터 전주 대학로를 비롯해 객사 등에서 백일주반대를 위한 '금주 가두 캠페인'을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금주운동에 나선다. 공연 후에는 '금주서약식'과 금주운동본부 발족 등으로 청소년 음주문화 개선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일 예정이다. 주최측은 행사 취지에 뜻을 같이하는 기독교단체나 후원단체의 행사 물품과 재정적인 후원을 기대하고 있다. 문의 283-0025
△ 암환자 돕기 음악회23일 오후 7시30분 전북대병원 본관 앞. 불우한 암환자를 돕기 위한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한 음악회. 금난새 유라시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출연한다. 063-250-2233 △ 한 여름밤 국악공연23일 오후 8시 정읍천변 어린이축구장. 정읍경음악단과 전북아코디언협회에서 1백20분간 흥겨운 아코디언 연주와 경음악을 선사한다. 063-530-7623△ 해설이 있는 판소리 17023일 오후 7시 30분 전통문화센터 경업당. 이난초 명창과 그 문하생들의 무대. 김현주씨(남원민속국악원 단원)가 춘향가(성우향바디) 중 '갈까부다'에서 '십장가'까지 들려준다. 063-280-7000 △ 한여름밤 소리여행24일 오후 8시 남원 춘향멀티프라자. 판소리 수궁가를 비롯해 산조합주, 남도민요, 살풀이, 거문고 산조 등으로 꾸민다. 063-620-6167△ 창작타악 '흥' 24일과 25일 오후 7시30분 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 한벽예술단의 대동마당. 울림과 몸짓, 판과 놀음, 흥풀이, 대동마당 등 다섯 악장 모두 신명이 넘친다. 063-280-7000△ 컬투 2004여름개그콘서트24일 오후 7시30분 소리전당 야외공연장. TV를 통해선 공연장에서 보여줄 수 있는 것의 고작 10% 밖에 못 보여 주고 있다고 말하는 두 남자, 정찬우와 김태균의 무대. 063-250-5315△ JB-MAGIC24일 오후 4시·7시 전북대 건지아트홀. 2001년 탄생한 전북지역 마술 동호회의 첫 콘서트. 연인들을 위한 커플매직, 대형 스크린을 이용한 환상의 카드 등 다양한 마술을 보여준다. 011-9474-4293△ 어니의 마법학교25일 오후 1시·3시30분·6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해리포터 이야기로 진행되는 매직세계. 재미와 영어교육을 동시에 경험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 063-247-9111 △ 풍년을 기원하는 국악공연26일 오후 8시 정읍 영원초등학교, 28일 오후 8시 정읍 칠보초등학교. 무더운 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신명나는 공연. 063-530-7623
△ 옛 사람, 옛 솜씨전다음달 15일까지 전주공예품전시관. 엄격한 유교의 가르침에 따라 뚜렷하게 다른 모습으로 발달해 온 남성과 여성의 공간. 전북대박물관과 함께 사랑방과 안방, 가구, 일상용품들을 전시한다. 063) 285-0002△ 전북의 옛 절터 출토유물다음달 15일까지 익산 미륵사지유물전시관. 이미 사라져 버렸거나 현존하고 있는 사찰의 옛 건물터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모은 특별전. 도내 13개 사찰 출토유물 3백50여점이 전시된다. 063) 836-7804 △ 종이나라 태권브이다음달 22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 5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로봇 태권브이', 다시 돌아온 쥬라기 시대 '공룡마을', 만화 속 주인공들의 총집합 '캐릭터 마을' 등 종이의 한계를 뛰어넘는 테마가 있는 전시. 063) 270-7800△ 아! 백두산다음달 15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 열네번의 산행과 이백이십여일의 끈질긴 촬영 끝에 탄생한 생생한 기록의 현장. 사진작가 김숙자씨가 백두산의 사계를 파노라마로 펼쳐낸다. 063) 270-7800△ 석현 전옥균 개인전30일까지 김제시 청운사. 연꽃이 예쁜 김제 청운사에서 서예가 석현 전옥균씨가 첫 개인전을 열고있다. 불교에 관한 작품과 중국 역사서 통감의 글귀를 여러 글씨체로 선보인다. 063) 544-0919
'어, 사라졌네.' '어라, 또 나타났네.'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현란하고 빠른 손놀림,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곳에서의 생성과 소멸. 마술이 관객을 맞는다. 2001년 7월 전북에 처음 탄생한 마술동호회 'JB-MAGIC'(회장 유충완)이 시민들을 신비한 마술의 세계로 초대했다. 24일 오후 4시·7시 전북대 건지아트홀. 'JB-MAGIC'은 현재 1천5백여명의 온라인 카페 회원을 보유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동호회. 이번 공연은 2∼3년차 경력의 아마추어 마술사 7명이 무대에 선다. 유충완(29)·양대식(28)·조석우(27)·김형진(21)·임승엽(20)·박동훈(20)·박유민(20)씨. '마술사'지만, 학생과 직장인들로 친근하다. '아마추어'라고는 해도 창립이후 도내 각종 행사와 문화의집·대학축제·문화센터 등에서 다양한 마술의 세계를 선보여온 이들의 실력은 '프로'다. 이번 공연에서도 손에서 뜨거운 화염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파이어 매직, 빈손에서 끊임없이 카드가 나타나는 마술, 관객의 생각 하나하나를 정확히 맞추는 맨탈 매직, 어린이들을 위해 준비한 코미디 마술, 연인들을 위한 커플매직, 대형 스크린을 이용한 환상의 카드, 코인 클로스업 마술 등 다양한 마술을 즐길 수 있다. 공연의 기획을 맡은 조석우씨는 특히 "관객을 무대로 불러 함께 하는 마술에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공연시간은 120분.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유충완 회장은 "각각의 현상을 의심이 가득 담긴 눈으로 보기 시작하면 마술공연은 아무런 재미도 없다”며 "'별스런 생각'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즐기는 것이 가장 좋은 관람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인터넷 카페를 통해 예매하거나, 공연당일 선착순 입장하면 된다. 문의 011-9474-4293 cafe.daum.net/jbmagic
세계적 디자이너 피에르가르뎅의 초청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전통한지의 쓰임 프랑스 전시회에 한지문화산업연구소 이유라 소장(44)이 초대됐다.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프랑스 파리 피에르가르뎅 전시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2년 전 사단법인 전통한지공예가협회의 파리전에 이은 두번째 한지전. 이번 전시에 지역에서는 이소장을 비롯, 전주기전여대 문화전통과·전주대대학원 한지문화예술학과 재학생과 전통공예가협회 호남지부 회원 등 11명이 참여한다.지난 전시가 전통적인 가구와 전통 혼례를 재연하는 등 전통 보존에 치우쳤다면 '천년의 숨결 한지, 세계 속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한지의 실용적 측면을 부각시켜 산업화를 고민하는 자리. 친환경 한지 소재로 만든 벽지와 장판지로 전시 공간을 디자인하고, 아토피성 피부를 위한 한지 이불과 한지 커튼, 러너 등 한지를 소재로한 2백여점이 전시된다.한지산업 활성화를 위한 한지의 기능성 제품화 워크샵에서 '한지의류사업에 대한 추진전략과 실행방안'을 발표하는 이소장은 "이번 전시는 우리 전통의 문화적 가치에 대한 국가 이미지를 높이고, 한지의 산업성과 실용성을 세계적으로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방문단은 몽마르뜨와 세느강변에서 한지 패션 퍼포먼스와 닥종이 인형 만들기, 부채 만들기, 종이죽 뜨기 등 외국인들이 직접 한지 제작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
"격식을 갖춘 클래식 연주회도 재밌지만, 자연 속 아담한 갤러리에서의 연주회도 색다른 느낌이에요. 연주자와 관객이 편하게 교감할 수 있는 가까운 만남이 있는 무대를 열고 싶어요.”24일 오후 7시 그림처럼 아름답게 펼쳐진 오스갤러리에서 편안한 플룻 독주회가 열린다. 주인공은 오스앙상블 단원 박혜원씨(30). "처음은 클래식한 분위기로 시작되지만, 뒤로 갈수록 재즈나 삼바 리듬처럼 흥겨운 곡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다양한 레퍼토리로 지루하지 않은 여름밤을 선물할께요.”플룻의 음색과 성능을 느낄 수 있는 동양적 선율 도플러의 '헝가리 전원 환상곡 작품 26', 플룻 솔로를 위한 생기있는 춤곡 아르튀르의 '암염소의 춤', 아르헨티나의 열정과 로맨틱한 매력이 전해지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모음곡', 플룻과 재즈피아노를 위한 클로드 볼링의 모음곡 등이 무더운 여름밤을 깨운다. 작곡가마다 가지고 있는 다른 음색과 분위기를 전하고 싶다는 박씨는 전북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스위스 바젤 음악원 연주자 과정을 이수하고, 현재 아울로스 실내악단에서 활동 중. 오스앙상블 단원 최정란씨(기타·대구대 대학원 석사과정)와 객원으로 이정훈씨(피아노·번암중 음악교사)가 함께한다.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밤, 한여름 밤 야경 속에서 펼쳐지는 클래식 음악회가 밤의 운치를 더한다. 가족과 함께하는 나들이에도, 슬그머니 연인의 손을 잡아도 좋을 밤이다. 이달 초 가족음악회로 전주 관객들을 만났던 지휘자 금난새씨(57·경희대 교수)가 이번에는 행복 가득한 음악회로 전주를 찾는다. 23일 오후 7시 30분 전북대학병원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금난새와 함께하는 행복 플러스 콘서트'.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이번 음악회는 희망을 전하는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과 다양한 색채와 에너지가 넘치는 하차투리안 '모음곡 가면무도회', 차이코프스키의 장엄한 '서곡 1812년'을 전한다. 오페라의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김수정씨와 테너 이현씨가 출연, 로미오와 줄리엣 중 '줄리엣의 왈츠(구노)'와 '그리운 금강산(최영섭)', 토스카 중 '별은 빛나건만(푸치니)', '그라나다(라라)'를 들려준다. 전북대학병원과 KBS전주방송총국이 주관하는 이 콘서트는 전북암센터 착공 기념과 불우 암환자 자선기금마련을 위한 행사다. 입장료 대신 불우 암환자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는 기금모금 행사를 펼친다.
'실력 있는 소리꾼들의 소리에 취하고 민요에 흥청거리며, 관객은 신난다.' 도립국악원(원장 오규삼)의 이번 주 목요국악예술무대는 '소리'를 주제로 다양한 소통을 시도한다(22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명인홀). 창극단원들과 함께 하는 이번 무대는 소리와 어울리는 북과 기타의 앙상블이 특징. 지난해 전주대사습놀이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송재영씨가 창극단원인 유재준씨의 기타반주에 맞춰 판소리 춘향가 중 '쑥대머리'를 부르고 올해 전주대사습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소리꾼 장문희씨는 2002년 순천 팔마고수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고수 이상호씨의 북장단에 맞춰 동초제 흥부가 '제비노정기'대목을 부른다. 김세미·박영순·김양춘·최경희·이연정씨는 국악 수성반주에 맞춰 민요 '휘어능청'을 들려준다. 창극단원들이 모두 출연하는 짧은창극 춘향전 중 '기생점고'는 소리의 정통 어법을 창극형식으로 새롭게 구성한 무대.도립국악원은 관객의 편의를 위해 공연 30분전인 오후 7시 전주종합경기장 앞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문의 063)254-2391
전라도의 가락과 춤, 소리를 매개로 지난해 5월 창작된 한벽예술단(단장 양진환)의 창작타악 '흥'이 24일과 25일 오후 7시30분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에서 공연된다. 북채를 이용하는 모듬북과 달리 손으로 연주하는 아프리카 악기 봉고가 이번 공연무대에 새롭게 가세한다. 울림과 몸짓, 판과 놀음, 흥풀이, 대동마당 등 다섯 악장 모두가 신명이 넘치지만 특히 세 번째 악장인 판과 놀음은 호남 설장구의 힘찬 가락과 역동적 동작, 타악기의 조화로 넉넉하고 푸진 우리네 삶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전한다. 부단장 이재정씨와 타악 김지영·이강일·박종대, 가야금 강현선, 거문고 노택용, 대금 송해진, 해금 국은예, 아쟁 박상면, 판소리 이용선·양옥란 등 한벽예술단원들과 피리연주자 유승열씨를 비롯해 박세련·채윤미(무용), 송하중(타악)씨가 객원 출연한다. 문의 063)280-7040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전북지회(회장 최동현)가 전북에서 발원한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남북통일의 민족화합 정신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대동한마당을 연다. 8월 7일부터 14일까지 8일 동안 전주 경기전과 태조로·팔달로 일대에서 열릴 2004전북민족예술제 '동학에서 통일로'. 전북통일연대 등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기획한 민족예술제는 전북민예총이 본격적인 축제 한마당으로는 처음 여는 자리. 그만큼 관심이 크다.시민들의 통일 의식과 공동체 문화의 회복을 내세운 만큼 행사 내용도 특별하다.전북민예총 최동현 회장은 "예술제와 시민축제가 결합된 형태로 꾸며 예술과 대중이 함께 적극적으로 호흡하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특히 행사 첫 날인 7일 오후 7시 경기전 상설무대에서 낭독될 '지역문화 권리선언'에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지난 달 전주한옥마을 일대에서 전국 40여명의 문화예술인들을 초청해 연 문화정책대토론회 '참여정부 지역문화정책과 문화중심도시'(전북민예총·한국문화정책연구소 주최)의 연장선에 있는 이번 권리선언은 지역문화분권이 시대의 화두가 된 요즘 지역 예술인들의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를 가늠하며, 한국 문화의 기반이 지역에서 비롯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인식시키는 계기다. 전북 문화의 철학과 비전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타당성과 가치를 점검하는 의미도 담겨 있다. 민간통일운동의 기운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공연과 전시도 풍성하다. 한상열 목사('통일운동의 방향')와 안도현 시인('예술인이 보는 통일')이 참여하는 길거리 문화강좌도 그런 취지로 기획된 것. 민예총 10개 분과 회원들이 각각의 프로그램에 고르게 참여하는 만큼 분과별 예술 역량도 가늠할 수 있다. 전북민예총 김선태 사무처장은 "행사기간 동안 풍물·행위예술·국악공연·시낭송·영화상영·만장과 깃발 걸개그림 등에 회원들의 역량이 그대로 발휘된다”며 이번 예술제는 민예총의 예술성과 방향성을 함께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12일 오후 7시부터 팔달로에서 열릴 민족통일대회는 전북민예총 소속 5개 풍물단체 회원들과 통일연대 소속 80개 단체의 풍물패 등 전국에서 1천여명의 풍물패가 모여 통일 기싸움과 대동놀이를 연출한다. 이번 행사의 예산은 3천만원. 전북도의 지원을 받았지만 예산 부담은 아직 해결하지 못한 상태다. 특히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프로그램은 생산되고 있지만 예산이 뒷받침 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민예총은 기업체의 협찬 등 안정적인 재정확보로 민족예술제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지난해 9월 지역 예술인 1백 83명이 참여해 10개 분과로 창립된 전북민예총은 지난해 12월 창립 백일기념행사 '평화통일기원 장승굿' 행사를 가졌으며 올 상반기에는 문화예술 소외지역 찾아가기 순회공연 '소통과 향유 아름다운 전북 예술'을 운영했다. 문의 063)231-1101 http://www.jbminart.org
전주 한지공예 작가들이 일본 전시에 나선다. 전주시·가나자와시 자매교류 한지공예작가 전시회가 20일부터 한달간 일본 가나자와시 시민문화홀에서 열린다. 2002년 전주시와 가나자와시의 자매교류 인연을 시작으로 올해로 3회째다.한국과 일본의 전통공예품과 한지와 화지의 우수성, 실용성 등을 비교전시하는 이번 행사에는 김혜미자·김완순·조충익씨 등 23명의 공예작가가 참여한다. 일본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지공예체험교실도 열 계획이다.이번 교류전을 위해 이상칠 사단법인 한지문화진흥원 이사장과 이광진 부이사장, 이근재 이사, 백옥선 전주공예품전시관 관장을 비롯 이번 전시에 출품하는 한지공예 작가 남상재·송미령·우주연·최옥자·한경희·이효선·노은희·이영걸씨가 일본을 방문한다.방문단은 20일부터 26일까지 일본에 머물며 고마츠공예품전시관과 이마다테 화지마을·미농 화지마을 견학을 통해 쇠퇴해가는 한지의 전통과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공예품 기법 향상을 위한 전문인 세미나'와 한지·화지의 질 향상 방안과 공예품 실용화 방안을 고민하는 간담회도 갖는다. 백옥선 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지·화지 작가 연수생 교류를 위한 방법과 인원, 절차 등도 협의할 계획이다”고 소개했다.
봄밤 그윽한 꽃향기와 가을밤 풀벌레 소리가 있어야만 풍류를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한여름 밤에 즐기는 풍류는 후텁지근한 장마 끝이라 더욱 좋다. 16일 저녁 8시 오목대 사랑채에서는 전주의 풍류가 살아났다. 삼삼한 국수와 막걸리 한 사발, 시원한 김치로 고픈 배를 달래고 나니 소리가 기다려진다. 전주 음식처럼 담담하고 은근하지만 깊은 소리를 들을 차례다.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잡은 것은 아쟁 소리. 전국고수대회 대명고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홍석렬씨와 그의 딸 민주양이 연주하는 아쟁이 판을 열었다. 바람 소리에서조차 공력이 묻어나는 전주시립국악단 단무장 김성호씨의 대금산조와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이수자 강동렬씨의 철가야금산조가 마당에, 마루에, 문턱에 어지럽게 주저앉아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깨끗하게 울린다."소리의 고장인 좋은 마당에 와서 소리를 하려니까 오금이 다 저린다”는 너스레로 시작된 '소리여세'의 단가 마당. 소리로 세상을 열어가는 소리여세는 판소리의 전통적 계승과 현대화를 추구하는 소리꾼과 고수, 학자들의 모임이다. 명창들의 잊혀진 단가를 풀어내는, 서울에서 내려온 젊은 소리꾼들의 열창은 목을 풀기위해 불렀던 의미의 단가가 아닌, 무더운 한여름 밤을 달래는 서정적인 소리였다. 잃어버린 단가를 찾아가는 소리여세의 판은 둥글리다 구성지게 흘러내리고 폭포수 같은 통성을 지닌 송만갑의 '백구타령' '역려가객', 월북한 명창 정남희의 '청루원', 임방울의 '명기명창', 정정렬의 '불수빈' 등 구성진 소리가 차고 넘쳤다. 사람 사는 정이 느껴지는 잔치집 같은 풍류기행을 연 이는 한정식 식당 오목대 사랑채 주인이자 전 전주소리축제 프로그래머를 지낸 이보근씨."그냥 판을 벌이고 싶었다”는 그는 "처음이라 미숙하지만 계절별 혹은 분기별로 풍류기행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국악만이 아니라 양악이나 전시도 마당에서 열어볼 계획이란다. 예술을 좋아하고 풍류를 즐기는 한 풍류객에 의해 한옥마을에는 또하나의 문화공간이 생겨났다.
한국미술협회 전북지회(지회장 이강원)가 제1회 2004 전북 아트페어 참여작가를 발표했다. 지역의 젊은 작가를 발굴하고 미술의 대중화를 위해 전북미술협회가 올해 처음 기획한 아트페어에는 총 41명이 포트폴리오를 제출, 27명이 선발됐다. 또 얼화랑·서신갤러리·민촌아트센터 등 지역 화랑이 6명의 작가를 추천, 최종 33명의 작가가 아트페어에 참가한다. 참여작가는 다음과 같다. △서양화=송상민 임유선 김수진 고태승 최만식 최주연 최숙향 신주한 박천복 이희종 서정배 김신교 김병남 △한국화=정원용 유기준 오병기 오정은 한의정 이홍규 홍성녀 김성욱 △조각=이상현 윤여일 이효문 △공예=신익창 김영실 △문인화=류인면 △화랑추천=이송선 국경오(얼화랑) 지용출 이일순(서신갤러리) 김철규 김효경(민촌아트센터)
모나코 왕실 소년 합창단이 지중해의 싱그러운 소리로 전주를 찾는다. 17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리는 '2004년 모나코 왕실 소년 합창단 내한 공연'.1885년 모나코 왕실에 의해 창단된 합창단은 1904년 음악가 파취쇼가 감독을 맡으면서 유럽의 대표적 합창단으로 떠올랐다. 1973년 지휘자 필립 데바를 맞으면서 모나코 레이니3세 왕자로부터 '모나코 왕실 소년 합창단'이란 명칭을 공식적으로 받게됐다. 파트별 엄격한 오디션을 통해 단원을 선발하는 합창단은 36명의 8세 이상 소년들로 구성됐다. 그레고리안 성가와 프랑스 전통민요를 비롯해 브람스, 베르디의 음악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자랑하는 합창단은 매년 3회에 걸친 해외 순회공연을 통해 종교음악을 세계에 전해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멘델스존, 구노 등의 종교음악과 포레, 라흐마니노프 등의 음악을 들려준다.세련된 기교와 청아한 음색. 15년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합창단은 에메랄드 빛 목소리로 모나코의 독특한 예술성이 깃든 합창은 진수를 보여준다.
"지난해 공연은 관객이 많지 않아 서운했지만, 분위기는 무척 좋았습니다. 이번 무대는 관객들과 편안하게 나눌 수 있는 남도음악의 색을 가진 실내악곡으로 구성했습니다.” 17일과 18일 오후 7시30분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 무대에 서는 국악실내악단 황토제의 이왕재 대표(35·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원). 지난해 5월 이후 전통문화센터와 두 번째 인연을 맺는 황토제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과 광주가야금연주단에서 활동하는 30·40대 연주자들이 주축인 연주단체. 1999년 창단됐다. "계면조의 특징이 잘 살아난 국악가요 '섬진강'과 빠른 템포지만 아쟁과 우리악기의 선율을 잘 살린 '아름다운 인생Ⅱ Passion'을 추천하고 싶습니다.”단원인 김선제씨가 직접 창작한 곡을 매 공연마다 빼지 않고 소개하는 것이 황토제 연주회의 한 특징. 이번 무대에서도 고음 해금을 위한 '맑은 하늘의 미소'와 실내악합주 '아름다운 인생Ⅱ Passion' 등 두 곡이 포함됐다. 또 공연 중간마다 설명을 덧붙여 진행해 곡에 대한 이해를 높힌다. "판소리 관련 세미나 등에 참가하기 위해 매년 빼지 않고 전주를 찾고 있다”는 이 대표는 "창작실내악을 만들어내는 것 뿐 아니라 남도에서 행해졌던 씻김굿·시나위 등을 보존·발전시켜나가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신비와 베일에 가려있는 백두산 촬영을 위해 많은 날들을 백두산과 씨름해야 했지요. 인간 본래의 오만과 독선으로 오기도 부렸지만, 대자연의 위력과 진실 앞에서 결국 나약해져가는 모습만 발견했어요.”한민족의 역사와 함께한 백두산의 영적인 의미를 주목해 온 사진작가 김숙자씨(59)가 전주에서 첫 개인전을 연다. 1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아! 백두산'.90년부터 백두산을 사각 프레임 속에 담아온 김씨는 백두산 촬영을 위해 열네번 중국땅을 밟고 이백십여일간을 보냈다. 인간의 영역이 아닌 신의 땅처럼 언제나 조심스럽고 가슴 조이는 땅이라고 백두산을 소개하는 그는 하늘과 땅, 밤과 낮, 봄 여름 가을 겨울, 백두산의 모든 것을 파노라마로 펼쳐낸다.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3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선보였던 작품 38점을 내놓는다. "해가 뜨면서 천지에 해가 비치는, 백두산에 두 개의 해가 떠있는 장면과 천지에 무지개가 걸려있는 작품을 꼭 찍어보고 싶다”는 그는 북쪽에 가서 마음 놓고 촬영하는 것이 소원이다. 그의 백두산 기록은 한동안 계속될 것 같다. 아름다운 풍경을 주변 사람들에게 그대로 보여줄 수 있다는 것, 김씨가 사진을 하는 큰 이유이기 때문이다.
먼지 쌓인 음반과 젊은 날의 노래 한 곡. 세월은 흘렀지만 추억은 언제나 그 자리에…. 7·80년대의 젊은 그들이 함께 공감하는 '추억의 빅 콘서트 7080 캠퍼스밴드'가 18일 오후 2시 30분과 6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다.세월의 흐름 속에서 점점 움추러들고 위축되어가는 30∼50대의 고단한 인생살이를 씻어주는 휴식과 같은 콘서트. 7·80년대 전성기를 누렸던 최고 그룹 사운드들의 히트곡 퍼레이드가 펼쳐진다.'Saturday Night Fever' 'Gimme Gimme' 'Come Back' 'Working For The Weekend' 등 고고장이 떠오르는 빠른 템포의 팝송 메들리와 '해야' '탈춤' '일곱색깔 무지개' 등 대학가요제 노래 메들리가 아련한 향수를 자극한다. 이름만 들어도 보고싶고 노래만 들어도 추억에 잠기게 하는 그룹 사운드 멤버들도 한 자리에 모인다. 송골매의 구창모가 부르는 '어쩌다 마주친 그대' '희나리', 송골매의 또다른 싱어 이봉환이 부르는 '빗물' '이빠진 동그라미', 실력파 그룹사운드 건아들의 '젊음미소'. 대학가요제 열풍을 일으킨 최초의 그룹사운드 샌드 페블즈, 대학그룹 출신들이 연합한 블랙테트라, 옥슨 80, 장남들, 휘버스 등이 무대에서 재회한다.청바지에 장발, 그리고 통기타. 그동안 잊고 살아온 친구들과 옛사랑, 추억과 향수가 그 시절 그 노래에 실려온다. (R석:6만원, S석:5만원, A석:4만원. 예매 1588-0766)
추억 속의 영웅 '로봇 태권브이'가 5m에 달하는 거대한 종이로봇으로 다시 태어난다. 종이로 만든 신비한 세상. 2004 여름방학 특별기획전 '종이나라 태권브이'가 16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여러 가지 주제가 하나의 커다란 테마파크를 이루는 이번 전시는 뱀, 개구리, 카멜레온, 앵무새 등을 실물과 똑같게 제작한 '열대우림마을'과 벨로시렙터, 스테고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티라노사우루스 등 다시 돌아온 쥬라기 시대 '공룡마을'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크레이지 아케이드 게임, 포켓몬, 디지몬, 뿌까, 졸라맨, 피카츄 등 게임과 만화 속 주인공이 총집합한 '캐릭터 마을', 즐겁고 신나는 모험의 세계 '로봇태권브이', 신비하고 웅장한 '용의 전설'도 펼쳐진다. 종이작가 장형순씨의 종이공작 세계 '종이 일러스트 & 종이피규어', 컴퓨터 게임과 함께 하는 종이접기 '에듀 게임', 한국종이박물관 소장품과 종이예술 공모전 수상작 1백점도 전시돼 종이의 다양한 활용과 예술성을 보여준다.결식아동돕기 기금 마련 사랑의 종이학 접기 '오색 종이학에 사랑의 날개를 달아주세요', 색종이 접기와 곤충 만들기 '체험! 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 종이세상!', 기발한 '마법의 종이접기 대회', 종이비행기 날리기와 종이개구리 멀리 뛰기 '누가 누가 더 멀리 날아갈까?', 종이작가 윤종상의 '종이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컴퓨터 오락에 빠져있는 아이들에게는 건전한 놀이문화로서 종이공작을, 종이접기가 추억의 놀이로 남아있는 부모 세대에게는 동심을 자극하는 종이 장난감들을 소개한다. 종이라는 소재의 한계를 뛰어넘는 이색적인 종이의 세계가 펼쳐진다. (어른 6천원, 어린이 5천원, 단체 4천원. 4세 이하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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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4월 22일
무형유산원 신임 원장에 강경환 전 문화재청 국장
[전북일보 신춘문예 작가들이 추천하는 이 책] 최기우 극작가-‘들어라 전라북도 산천은 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