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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을고창몰’ 인터넷 생방송으로 전국 소비자 눈도장 찍는다

유기상 고창군수 고창군의 통합 온라인쇼핑몰 높을고창몰이 인터넷생방송(라이브커머스)을 통해 온택트시대에 최적화한 신유통모델을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높을고창몰은 지난 18일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고창군의 대표 보양식인 고창풍천장어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했다. 고창풍천장어를 1시간 동안 특가로 판매하는 방송에서 실시간으로 양식장 내부와 작업장 등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면서 신뢰도를 높였다. 방송은 순간 동시 접속자가 1000명을 넘었고, 당초 계획한 100㎏의 장어가 모두 완판돼 총 47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유기상 군수도 장어구이 먹방과 함께 풍천장어 맛있게 먹는 방법, 고창 농수특산물이 맛있는 이유를 설명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라이브커머스는 홈쇼핑 등에 비해 수수료가 적고, 소비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어 기존 인터넷 거래와 차별화 되고 있다. 높을고창몰은 앞으로도 수박, 복분자, 블루베리 등을 라이브커머스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유기상 군수는 코로나19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에게 앞으로도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 농가의 수익 창출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 높을고창몰 라이브커머스는 25일 오후2시에 고창수박을 판매할 예정이다.

  • 고창
  • 김성규
  • 2021.05.24 19:14

고창군 공무원 “노을대교와 서해안철도 조기착공 성공 다짐”

고창군이 노을대교의 시작점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국가계획 반영과 예산확보 성공을 다짐했다. 유기상 군수를 비롯한 주요 간부 공무원들은 24일 해리면 동호항 일대 노을대교 연결점에서 20년 넘게 이어온 지역 최대 숙원사업인 노을대교와 서해안철도의 국가계획 반영을 기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고창에서 만나는 대한민국 어촌의 미래를 목표로 동호항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사업들의 추진사항도 점검했다. 먼저 동호항어촌뉴딜300사업(총사업비 112억8400만원)에 대한 추진상황과 계획 등을 검토하고, 이어 노을대교와 서해안철도 건설 추진상황에 대한 토론을 가졌다. 노을대교는 국토부 해양관광도로(KR777)의 유일한 단절구간으로 다리가 놓이면 고창 동호에서 부안 변산까지 현재 65㎞인 거리를 7.5㎞로 줄이게 된다. 새만금에서 목포까지 연결되는 서해안철도 건설은 철도 여객수송과 접근성 향상을 가져와 서해안권 관광 연계 협력 강화 등 국토 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는 핵심사업이다. 유기상 군수는 고창군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노을대교의 연결점에서 현안회의를 열게 됐다며 노을대교와 서해안철도 조기착공을 반드시 성공시켜 서해안권 관광 개발로 해양관광 으뜸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고창
  • 김성규
  • 2021.05.24 19:14

고창군, ‘고리포 어촌뉴딜 300사업’ 속도낸다

고창군이 올 하반기 해수부 기본계획 승인을 목표로 고리포 어촌뉴딜 300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군은 지난 20일 상하면 자룡리 강선달권역 미감쾌청 문화센터에서 고리포 어촌뉴딜 300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전 단계로 해양수산부 현장자문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해양수산부 자문위원, 지역협의체 자문위원, 지역주민대표, 고창군 관계자, 사업수탁 업체인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각계 전문가와 지역주민 의견을 반영한 고리포만의 차별화된 콘텐츠 도입을 강조하고, 보다 현실성 있고 합리적인 사업구상 방안 등을 논의했다. 고리포 어촌뉴딜 300사업은 노을 속 잔잔한 쉼, 자연스런 웃음의 휴양지를 주제로 올해부터 2023년까지 사업비 약 100억원을 투자해 낙후된 포구와 선착장 등 어촌의 필수 기반시설을 현대화한다. 이에 더해 해안노을길 조성, 숲길탐방로정비, 돌제 방파제정비, 수상갯벌체험장 조성 등을 통해 노을이 아름다운 고리포 지역에서 힐링과 산책,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해양관광 명소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조선시대 봉화를 올렸던 고리포봉수대 복원과 비둘기굴 복원 등 지역고유 역사자원을 활용한 해양 역사 탐방 인프라 시설 등도 대폭 확충할 전망이다. 군은 앞으로 매월 1회 이상 주민설명회와 지역협의체 자문회의를 열어 주민의견 수렴과 마을특성에 맞는 사업계획 수립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어 전문가 자문을 거쳐 하반기 해양수산부 심의를 통한 기본계획 승인, 연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해 내년 상반기에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유기상 군수는 어민과 지역주민이 즐거운 어촌, 관광객이 찾아오는 매력적인 어촌, 평범함의 가치를 발굴하는 소중한 어촌을 만들어 지역어촌의 혁신성장을 견인하겠다며 내년도 신규 어촌뉴딜 공모사업(상포권역, 용기포구)도 충실히 준비해 2개소가 모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고창
  • 김성규
  • 2021.05.24 17:57

고창군, 유용미생물 활용성 높인다

고창군이 친환경 농수축산물 생산성을 높이고 축산악취 해결에 성과를 내고 있는 유용미생물의 활용성 높이기에 나섰다. 군은 21일 군청 종합상황실에서 유기상 군수 주재로 유용미생물(Effective Microorganisms) 활용방안 마련 전략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최근 농업현장과 축산 분야에서 미생물 활용이 높아지면서 군이 나서 유용미생물 산업의 전략적 육성과 각 농가 홍보방안 마련을 위해 개최됐다. 미생물을 작물에 이용하면 농산물의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상대적으로 농약사용을 줄여 친환경농산물 생산에도 기여하게 된다. 또 토양 내 미생물이 많으면 토양을 작은 알갱이 형태로 만들어 배수성과 통기성을 좋게 해 작물의 생육을 좋게 하는 효과도 있다. 가축에게는 사료첨가제로 활용 시 사료효율을 높여주고 소화율이 높아짐에 따라 가축분에 대한 냄새를 저감 시켜 악취로 인한 민원 해소에 도움을 준다. 현재 고창군 농업기술센터 미생물배양장은 광합성균, 고초균, 바실러스균, 불가사리 등의 유용미생물 530톤을 연중 생산해 각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 최근에는 식기세척, 음료, 비누 등 일상생활은 물론, 연안 생태계 복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를 활용한 교육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군은 향후 미생물 생산시설 확충 등 미생물 지원사업 확대, 농촌여성회 등을 활용한 생활속 EM교육, 가축농가 축종별 적정 사용법 교육 등을 통해 미생물 사용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 고창
  • 김성규
  • 2021.05.23 18:00

고창문화관광재단, 공모사업 3건 선정 11억원 확보

고창문화관광재단이 올해 3개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1억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주민 주도형 문화관광 기반 구축을 위한 선정사업은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 만들기(7억4000만원) △지역관광 추진조직 육성 지원(2억5000만원) △지역문화 생태계 구축 통합운영(1억2700만원) 등이다.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 만들기(문체부 주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주관)는 터미널에서 월곡로터리까지 순환 교차로에 적용된다. 소나무를 활용한 공공디자인으로 로터리 조경을 정비를 추진한다. 지역관광 추진조직 육성(문체부 주최, 한국관광공사주관)은 숙박, 음식, 체험 등 관광업을 운영하는 주민들이 지역 관광협의체를 꾸려 관광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내고 관광 상품을 개발한다. 지역문화 생태계 구축 통합운영(지역문화진흥원 주관)은 문화이모작,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 지역 문화 인력 배치 사업으로 구성됐다. 문화이모작은 마을의 문화 리더와 문화 공동체 활동을 지원한다.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는 지역 맞춤형 문화 프로그램을 찾아낸다. 지역 문화 인력 배치 사업은 지역문화시설에서 실무자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지역관광 추진조직 육성 지원과 지역문화 생태계 구축 통합운영 사업은 2년 연속 선정되어, 주민 주도의 지역 맞춤형 문화관광 사업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 고창
  • 김성규
  • 2021.05.20 17:56

고창군 상수도 원격검침시스템, 다양하게 활용 ‘성과’

고창군상하수도사업소의상수도 원격검침 시스템이 상수도요금의 정확한 부과 외에도 다양하게 활용되며 큰 성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군에 따르면 군은 2017년 전국 최초로 행정구역 전 지역을 대상으로 상수도 원격검침 인프라를 구축했다. 기존에 검침원이 방문해 수동으로 검침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원격검침 단말기를 활용, 각 가정의 계량기 값이 자동으로 서버에 저장되면서 실시간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다. 원격검침시스템은 위급 재난시에 그 진가가 더욱 빛난다. 상수도 요금의 정확한 부과 뿐만 아니라 가정누수 방지와 고독사 예방사업 등에도 활용되고 있다. 시스템은 가정집에서 48시간 동안 0.05톤의 누수가 발생하면 이를 감지하고 사전 등록된 연락처로 자동문자 알림서비스를 발송한다. 또 마을이장과 울력해 신속히 초동 대처를 하도록 한다. 군은 원격검침시스템의 누수 체크로 매년 정수 구입비 3~5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빠른 누수 복구와 이에 따른 정수 구입량 감소로 아껴진 예산은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선순환된다. 실제 군은 지난해 3월부터 별도 요금 인상없이 코로나19 진정시까지 지역소상공인에게 상수도 사용량 60% 감면 혜택을 서비스하고 있다. 군 상하수도 사업소 관계자는 원격검침 시스템 도입 5년이 지난 현재 군은 급수 흐름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누수 탐사정비 등 상수도 관망 관리가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누적된 빅데이터와 연계된 사회복지, 도시개발 등 활용도를 넓혀가는 스마트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고창
  • 김성규
  • 2021.05.20 17:56

고창군,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 ‘지오드림’ 선정

고창군이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인 지오드림 공모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국가지질공원사무국이 주최한 지오드림은 지질공원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지질자원을 활용한 환경교육 및 체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전북 서해안권(고창), 강원고생대(영월), 강원평화지역(고성), 청송(경북 청송) 등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고창군은 국비 500만원을 지원받아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질교육과 체험을 무료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올해 10월까지 지역아동센터 7곳과 돌봄센터 2곳의 아동 18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지질교육과 지질명소를 탐방을 통해 고창지역의 지질공원의 특징과 가치를 탐구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앞서 고창군은 2019년 한차례 지오드림에 선정돼 1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관내 1100여 명의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환경교육과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성과를 토대로 고창군은 올해도 지역아동센터, 돌봄센터 등과 울력해 관내 지역아동들에게 뜻깊은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서해안권 지질공원의 협력기관인 고창군생태환경보전협의회 산하 고창군지역환경교육센터와 함께 지오드림을 운영 추진한다. 현재 고창군은 2022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 중에 있으며 올해 현장실사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번 지오드림 선정은 다시 한번 전북 서해안권 지질공원의 우수성을 입증한 것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것으로 기대된다. 김수동 군 생태환경과장은 고창군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지역 아동들에게 알림을 통해 자긍심을 키우고 자연이 주는 따뜻한 감성을 제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고창
  • 김성규
  • 2021.05.17 19:25

고창 내죽도 선착장 호안정비 사업 조기 준공

고창군 유일의 유인도인 내죽도의 선착장 호안정비 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앞당겨 조기 준공했다. 내죽도 선착장 호안정비사업은 제4차 도서종합개발계획에따라 6억원을 투입해 2개년(2020~2021년)간 선착장 호안정비 250m, 선착장 진입로 보수 42m, 방파제 계단 1개소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지난해는 기존 호안정비 130m를 완료했고, 이달 초 나머지 호안 120m와 선착장 진입로 보수, 방파제 계단 설치를 마무리 했다. 이를통해 어민들의 정주여건 개선과 어업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제4차 내죽도 도서종합개발사업(행정안전부 주관)은 2018년부터 2027년까지 10년간 사업비 22억원을 전액국비로 투입해 복지회관 건립, 방파제정비, 공중화장실 설치, 선착장 호안시설 보수, 바다둘레길 설치, 저온창고 건립 등 7개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까지 사업비 12억5000만원을 투입해 섬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복지회관 건립 등 4개 사업이 완료됐다. 내년부턴 내죽도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바다둘레길을 설치해 현재 추진중인 죽도항 어촌뉴딜 300사업과도 연계해 내죽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창군 부안면 내죽도는 섬 전체면적이 4만9372㎡이고 24가구, 44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주민 대부분이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유기상 군수는 섬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해 어민소득 증대와 복지향상에 중점을 두고 주민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고창
  • 김성규
  • 2021.05.17 19:25

고창 반암리서 10세기 후반 ‘초기청자가마’ 확인

고창군이 고창군 반암리에서 우리나라 청자의 도입과 전개과정을 엿볼 수 있는 초기청자가마터가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고창 반암리 청자요지는 지난해 문화재청 긴급발굴조사 지원사업을 통해 벽돌가마 1기와 진흙가마 3기, 퇴적구릉, 건물지 등이 일부 확인됐다. 이에 올해 (재)조선문화유산연구원(원장 이택구)에서 가마터의 성격과 범위 등을 규명하기 위해 발굴조사를 추진해 조사결과 조사범위 내에서 벽돌가마(전축요) 1기, 진흙가마(토축요) 4기, 건물지 2동 등이 확인됐다. 벽돌가마는 지난해 문화재청 긴급발굴조사를 통해 후대의 진흙가마와 중복되어 단면 상에서 일부 흔적이 확인됐으나, 올해 발굴조사에서는 조사범위 가장 윗부분에서 가마의 소성부(燒成部, 그릇을 두는 곳)와 연도부(燒成部, 연기가 빠져나가는 곳)가 확인됐다. 노출된 벽돌가마는 길이 7.8m, 너비 2.7m, 바닥경사도 10 내외로, 가마 축조는 구지표층을 사선으로 굴광한 다음 벽돌을 눕혀쌓기 했다. 가마 축조에 사용된 벽돌은 잔존 7단 정도이고, 3회 정도 개축하여 운영했음이 밝혀졌다. 진흙가마(2호~5호)는 총 4기가 확인됐다. 2호가마는 3~5호가마와 중첩되어 있어 그 존재만 파악됐고, 4호가마가 폐기된 이후 5호가마가 만들어졌음이 확인됐다. 진흙가마는 부분적으로 결실됐으나 규모와 구조에서 동일한 양상이었다. 길이 10~12m, 너비 1.5~1.9m 정도이며, 화구(火口)는 석재를 4~5매 쌓은 후 양쪽에 기다란 석재를 세워서 축조했다. 불턱이 없어 연소부와 소성부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으나 연소부에서 폭이 줄어들다가 소성부는 약간 넓어지는 양상이다. 건물지는 2기가 확인됐는데, 조사구역 외곽까지 확장된다. 이중 1호건물지는 3호가마에서 경사면 아래쪽으로 1.7m 정도 떨어져 자리하며 기단석렬과 적심석, 초석(礎石, 주춧돌) 등이 일부 노출됐다. 건물의 규모는 정면 3칸으로 추정되며, 주간거리는 2.7m 내외이다. 유물은 청자, 갑발, 도기, 기와 파편 등이 출토됐다. 청자는 해무리굽 완이 다수를 차지하며, 독립문형 청자와 화판형 접시, 잔, 주자, 호 등도 소량 확인됐다. 갑발(匣鉢, 불길과 재 등이 청자에 직접 닿지 않도록 청자 위에 씌우기 위해 점토로 만든 그릇)은 발형과 복발형, 원통형 등이 있으며, 갑발 받침과 뚜껑도 확인됐다. 특히 갑발 바닥과 옆면에서는 특수한 형태의 문양(부호)이 확인되어 주목된다.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고창에 초기청자를 생산하는 벽돌가마의 명확한 존재와 축조기법이 밝혀졌다. 벽돌가마는 고려 수도인 개경(開京) 중심의 중부지역에서 주로 확인되나, 최근 진안 도통리에서도 조사되어 사적으로 지정됐다. 따라서 이번 고창 반암리 청자요지에서 잔존상태가 양호한 벽돌가마가 명확히 확인됨에 따라 사적 등 문화재 지정 가치가 높다. 특히 고창 반암리 청자요지에서는 벽돌가마 이후에 축조되는 진흙가마도 4기가 조사되어 우리나라 청자의 도입과 전개과정을 한눈에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된다. 협소한 조사범위 내 5기의 초기청자 가마가 중첩되어 축조된 양상은 아파트형 가마터라고 말할 수 있으며, 아직 우리나라에서 보고된 거의 사례가 없다. 또 기존 긴급발굴조사를 통해 반암리 청자요지에 적어도 2기 이상의 진흙가마가 더 축조된 양상이 확인되었기에 고창 반암리 청자요지가 초기청자 생산의 메카로 불리기에 충분하다. 이에 더해 구릉의 하단부에서 대형 건물지가 확인됐다. 특히 1호건물지는 확인된 길이만 31m에 달하며, 이는 초기청자 생산과 관련된 공방 또는 감독관리시설로 판단된다. 학술자문회의에 참석한 이종민 충북대교수(문화재청 문화재위원)는 초기청자가마로써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하고 벽돌가마에서 진흙가마로의 변화양상이 명확히 확인되는 등 우리나라에서 매우 보기드문 유적이다며 10세기 후반경부터 오랫동안 운영됐고 대형 건물지까지 확인되어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우수하여 추가조사 등을 통해 사적 지정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유기상 군수는 반암리 청자요지 일원은 고창 용계리 청자요지(사적), 고창 분청사기 요지(사적), 고창 용산리 분청사기요지(도기념물) 등 다수의 가마터가 밀집분포하는 등 우리나라 도자 문화의 중심지로 인정받고 있다며 특히 고창 반암리 청자가마터를 통해 초기청자의 발생과 변화과정, 생산공정, 관리체계까지 밝힐 수 있는 중요 자료로 평가되므로 앞으로의 조사성과가 더욱 기대되며, 또한 유적의 보존관리와 함께 국가사적 지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고창
  • 김성규
  • 2021.05.16 17:48

고창군, 여름철 대표과일 고창수박 본격 출하

고창 명품 수박이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 대한민국 여름철 대표 과일인 고창 성내 스테비아 수박이 13일 첫 출하를 시작으로 오는 6월말까지 출하된다. 고창 스테비아 수박은 국화과 다년생 허브식물인 스테비아를 액비로 활용해 당도를 높였고, 식이섬유 등이 다량 함유된 기능성 수박으로 자리매김했다. 스테비아 수박의 당도는 13브릭스(Brix)로 설탕의 200배지만, 칼로리는 설탕의 1%에 불과해 여름철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전국 최고 브랜드파워로 귀농귀촌 농가의 유입과 이들의 조기정착에도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 현재 고창 수박은 성내면, 무장면, 공음면, 대산면 등에서 875농가가 965㏊를 재배하고 있다. 농가들은 매월 회의와 기술교육을 통해 고품질 수박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군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협업해 수박 노동력 절감을 위한 방임재배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현장기술 실증연구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유기상 군수는 전지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청정 고창군에서 농업인들의 정성으로 생산되는 높을고창 수박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 고창
  • 김성규
  • 2021.05.13 18:58

고창군, 지금 고창에선 너도나도 발효식초 배우기 열풍

요즘 고창군에서는 너도나도 식초 배우기 붐이다. 봄철 나른한 기운을 잊게 해주는 새콤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돼 마을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창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부터 찾아가는 식초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도 식초문화도시를 선포한 이후 식초의 건강함을 활용한 식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된 교육프로그램이다. 주류와 과일을 이용한 식초와 피클, 샐러드 만들기 등 실생활에서 손쉽게 식초를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짜여졌다. 교육에 참여하는 마을 주민들은 장아찌, 무침과 같이 단순히 조미에만 사용되는 식초의 무한한 변신에 감탄사를 연발한다. 특히 우유에 식초를 넣어 만드는 라코타치즈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마술과도 같이 느껴진다. 식초교실에 참여한 마을 어르신들은 옛날 부엌에서 어머니가 만들던 식초를 직접 만들어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막걸리와 청주로 만든 식초로 산뜻한 봄나물 무침 반찬에 사용하니 재미는 물론 맛도 2배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기상 군수는 전 군민이 생활속에서 식초를 만들고 즐기는 문화로 자리잡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식초를 통해 건강과 삶의 활력을 찾고 고창군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식초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창군에서는 지난 7일 식초리더 민간 강사 51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올바르고 건강한 식초문화 만들기에 힘써 줄 것을 당부하는 다짐식을 열었다.

  • 고창
  • 김성규
  • 2021.05.1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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