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26 07:26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고창

[고창] "소중한 문화유산 제대로 보호"

고창지역 고인돌에 대한 전체 현황을 파악하고, 훼손행위를 막기 위해 일제조사가 실시된다. 그동안 고창지역에 대한 고인돌 지표조사는 수차례 실시되었지만 문화재로 지정된 곳을 제외한 지역은 실질적으로 전수조사가 이루어지지 못해 유적 숫자조차 명확하지 않은 실정이다.고창군은 이에 따라 14개 읍면을 통해 고인돌 유적을 일제 조사, 관리번호를 부여해 훼손행위를 미연에 막을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각종 개발공사 및 경지정리로 인해 소중한 문화유산인 고인돌이 훼손되거나 멸실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며 “관리번호를 붙이고 관리책임자를 지정해 유적을 보호하는데 이번 조사의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조사 기간은 내달부터 12월말까지이다. 군은 이를 위해 18일 군청 상황실에서 읍면 문화재 업무당당자들을 대상으로 보존 관리방안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고창 전역에 대한 일제조사가 마무리 되면 고인돌 숫자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1984년 전북대 조사에서 605기로 조사된 고인돌 숫자가 갈수록 늘어나, 2003년 한국상고사학회 조사에선 1665기로 나타났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조사 목록에서 빠진 고인돌을 찾아내는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고인돌군은 고창읍 죽림리 일대 447기이다.

  • 고창
  • 김경모
  • 2006.09.19 23:02

[고창] 야생 조수의 '대습격?' 농민들 한숨만

고창지역에 야생 조수류 개체수가 급격히 늘면서 농업인들의 농작물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14일 현재 올들어 고창군에 공식 접수된 야생조수 피해는 과수·인삼·고구마·벼·땅콩 등 경작지 1585㏊에 걸쳐 모두 21건에 이르고 있다. 농민들이 자체적으로 해결한 피해 건수까지 포함할 경우 피해 건수는 더욱 늘어난다.특히 멧돼지 개체수가 해마다 증가, 수확기 농작물은 물론 인명 피해까지 우려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멧돼지가 농작물을 파헤쳐 피해를 입었다고 신고한 건수는 올들어 모두 12건”이라며 “산간지역과 맞붙은 농경지의 경우 농민들이 인명 피해를 우려하는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군은 야생조수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한정된 지역을 대상으로 유해 조수 포획허가가 발급하는 한편 올해 순환수렵장을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군 관계자는 “멧돼지 등 피해 지역엔 모범 엽사들을 대상으로 포획허가를 내주고 있다”며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야생 조수 서식밀도가 적정치를 넘어섰다는 판단 아래 순환수렵장 운영 방안을 서둘고 있다”고 설명했다.군은 전주지방환경청에 야생동물 서식 밀도 조사를 의뢰하는 한편 전북도에 순환수렵장 설정 예정지 신청서를 제출했다. 군 관계자는 “10월께 환경부장관으로부터 순환수렵장 승인권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고창
  • 김경모
  • 2006.09.15 23:02

[고창] ㈜국순당, 고창 복분자주 마케팅 참여...업계 판도변화 예고

국내 굴지의 주류업체인 ㈜국순당이 고창지역 생산자단체들과 함께 고창에 복분자주 제조공장을 설립키로 결정, 복분자주 업계 판도에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선운산해변복분자주㈜(대표이사 현홍순)는 10일 “국내 최대규모 전통주 생산업체인 국순당과 업무 협약을 체결, 생산과 판매 전반에 걸쳐 제휴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선운산해변복분자주는 선운산농협·심원농협·선운산복분자작목회(회원 480명)·해변복분자작목회(회원 392명)·선운산풍천복분자영농조합(회원 76명) 등 농업인 생산단체가 참여해 구성한 농업회사 법인이다.양측의 업무협약은 선운산해변복분자주가 공장 설비 투자와 생산분야를 맡고, 국순당은 복분자주 기술과 마케팅·유통을 분담하는 내용을 뼈대로 작성되었다.이같은 업무협약에 대해 국순당이 설비 등 하드웨어 분야에 직접적인 투자를 않는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국순당은 “이번 사업은 수익적인 측면에서 접근한게 아니고, 고창지역 농민들을 보호하겠다는 차원서 시작했다”며 “국순당의 기업 이미지를 걸고 불미스런 일은 없다”고 못박았다.국순당이 고창 복분자주 가공업에 뛰어들면서 복분자주 본고장인 고창지역 가공공장의 재편을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복분자주 핵심 관계자는 “현재 고창지역에서 가동되는 복분자주 가공업체만도 7곳에 이르고 있고, 일부 업체는 판매망을 제대로 구축하지 못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순당 참여를 계기로 고창 복분자주 공장이 건전한 방향으로 재편되길 바란다”고 분석했다.복분자주 출시 시점은 연말 전후로 예상된다. 선운산해변복분자주는 “아산면 계산리 부지가 매입 단계이고, 복분자 생과는 참여 농협이 이미 확보해 놓았다”며 “이르면 연말께 첫 출시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고창
  • 김경모
  • 2006.09.11 23:02

[고창] 10일 서울서 '고창굿 한마당' 펼쳐

고창농악을 끈으로 맺어진 전국 농악인들이 10일 서울 한강시민공원 뚝섬유원지 뱃머리광장에 한데 모여 ‘2006 고창굿 한마당’을 풀어낸다.이날 한마당 행사에는 고창지역 풍물패는 물론 고창굿을 전수받은 서울지역 대학생과 사회단체 풍물패들이 대거 참여한다. 행사를 주최하는 <사>고창농악보존회는 “고창군 14개 읍면 농악단, 관내 초·중·고 풍물패, 동리국악당 농악반, 고창풍물굿 대학생연합 30개 풍물패, 전취모·터울리·살판·삶터 등 사회단체 풍물패 등이 한자리에 모인다”고 밝혔다.올 행사 주제는 '세대와 지역을 아울러 하나 되는 축제 굿판'. 고창농악보존회는 “문화의 중심지인 서울에서 풍물굿을 벌이며 300여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고창농악을 올곧게 계승 발전시키고, 고창굿을 매개체로 세대간 벽을 허물어 나가는데 행사의 초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고창굿 한마당은 여는굿판 노는굿판 닫는굿판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마당밟기와 덕담풀이로 시작된 여는굿판은 참여자들을 노는굿판으로 이끈다. 고창농악보존회는 “주요 행사인 노는굿판은 줄굿, 참여하는 굿판, 줄다리기, 오방돌기와 당산옷 입히기, 당산제, 참여하는 굿판 등으로 꾸며진다”고 말했다.고창굿을 전수 받은 대학생들과 일반인들이 이날 굿판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주최측은 “대학생과 사회단체 풍물패들이 판굿 잡색춤 고깔고소춤 설장고 설북놀이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고창농악보존회는 1989년 고창농악단을 결성한 이후 고창농악의 원형을 되살리고, 후대에 전승하는 작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 고창
  • 김경모
  • 2006.09.07 23:02

[고창] 고창, 도계(道界) 넘어 '관광 협력' 손잡는다

행정 협력의 사각지대였던 도계(道界)가 관광을 매개체로 높다란 담장이 무너지고 있다.고창군은 5일 “전남북을 경계로 인접한 고창군을 비롯 전남 영광·함평군이 광역 관광 벨트권을 형성하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6일 영광군청 회의실에서 해당지역 군수와 문화관광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협약식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들 지역은 서해안으로 이어지는 지리적·생태적 유사성과 함께 서해안고속도로를 끼고 교통망이 발달하며 생활권을 함께 나누고 있는 지역이다. 하지만 소속 광역자치단체가 달라 행정분야에선 불협화음이 잦았다.3개 군은 공동협약식 이후 첫번째 사업으로 꽃무릇을 주제로 공동 홍보전략을 펼치며 관광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3개 지역은 모두 꽃무릇이 집단적으로 자생하는 지역으로, 이를 주제로 각각 축제를 벌이고 있다.고창군은 28일부터 선운산도립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수산물축제에서 꽃무릇을 주요 관광상품으로 내놓고 있고, 함평군은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용천사 일대에서 꽃무릇축제를 벌인다. 또 영광군은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불갑사에서 상사화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3개 자치단체는 이들 축제의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리플릿을 공동으로 만들어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한편 내년부터는 협력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창군은 전남지역 자치단체와 공동협약식에 앞서 정읍시 부안군과도 관광협의회를 이미 구성, 도내 자치단체 차원서 관광 연계 사업을 벌이고 있다.

  • 고창
  • 김경모
  • 2006.09.06 23:0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