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목대] 지역문화산업
문광부에서 지방대를 통해 지역의 지역문화산업을 활성화시키겠다고 한다. 지방대에 문화관광학과나 지역문화산업과 관련된 학과들을 개설토록 하고 이를 지원하겠다고 하였다. 여가와 소득에 여유가 생기면서 문화산업이 계속 커가고 있다. 또한 자동화와 정보화로 공장에서 또는 사무실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이 크게 줄어 실업문제를 하기 위해서도 각종 문화산업을 활성화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문화산업이 너무 대중문화와 연관된 것으로 인식되어 지방에서 찾을 수 있는 많은 문화산업의 개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대중문화와 관련된 영상, 방송, 게임, 인터넷, 서적, 음반 등은 대량복제를 통해 한국이나 또는 세상을 상대로 하는 산업이라 세계적인 경쟁이 아주 심하다. 지방에서도 앞에서 언급한 대량복제를 통한 문화산업을 지속적으로 시도할 필요가 있지만 보다 적은 자본으로 다양하게 시도해볼 수 있는 문화산업도 많이 있다.그렇다면 지역에서 할 수 있는 문화산업으로 무엇이 있을까? 대량복제를 통한 문화산업 외에도 지역의 특성을 살려 경쟁하는 여러 가지 지역문화산업들이 존재한다. 이들은 대량복제가 불가능하지만 지역적 특색을 살리면 지역경제의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직접 연행하는 공연, 콘서트, 쇼, 서커스, 박물관, 전시관, 미술관, 박람회, 조경/정원, 동식물원, 사적지, 기념공간, 음식, 공예품, 기념품, 디자인, 사진업, 인테리어업, 미용, 초상화, 미술품, 골동품, 예술공예품, 축제, 관광업, 이벤트업, 결혼업, 패션 등도 모두 문화산업이다.이들은 대량복제보다는 직접 개인을 대상으로 직접 만들거나 원본을 직접 보여주는 사업으로 수공업적 문화산업이라 부를 수 있다. 이들은 대규모 복제를 통한 문화산업과 그 속성을 달리 한다. 지방에서는 현실적인 가능성 때문에 수공업적 문화산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성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이러한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도 대학에서 관심을 가지고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과 전략을 제대로 개발하여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 문화관광부가 지방대에 지역의 문화산업과 연계된 지역문화산업에 대한 연구를 촉진하고 인력을 기르는 데 지원을 하기로 한 것은 잘 된 일이다. 이제 지방대의 적극적인 노력도 필요한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