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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올 중앙 공모사업 162개 선정

전북도는 올 한해 중앙부처 공모사업에서 162개 사업이 선정돼 3948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124건, 3260억) 대비 688억 원이 증가한 규모다.분야별로는 농업인 소득증대 분야에서 총 45개 사업(491억)이 선정돼 농산물의 생산가공유통판매의 집적단지 구축을 통한 6차산업 관련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한국형 유용균주 산업화 기반구축 등 농식품 R&D관련 20개 사업(237억)이 선정돼 지역 농산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특화산업 육성 및 일자리분야에서는 48개 사업(1188억)이 선정돼 자동차기계농생명산업 등 특화산업 분야의 고용창출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취업보장형 전문대고교 통합 육성 사업(200억)과 글로벌 명품시장(25억) 및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9억)으로 취업인프라 확충은 물론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한 지역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취약지역 생활환경 개선 분야에서는 지역간 연계협력과 의료서비스 개선을 통한 주민체감형 9개 사업(508억)이 선정돼 도시농촌 새뜰마을사업과 분만산부인과 설치, 응급의료헬기 운영 지원 등의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관광활성화 및 지역문화 콘텐츠산업에는 지역기반형 콘텐츠 코리아랩, 지역 특화문화 콘텐츠 등 20개 사업(117억)이 추진될 예정이어서 관광자원 개발과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융합한 특화분야 개발이 가능하게 됐다.

  • 자치·의회
  • 김준호
  • 2015.12.29 23:02

익산시장 재선거 예비후보 등록 마감

더불어민주당(구 새정연) 전북도당의 4.13 익산시장 재선거 제1차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위원장 박민수)에 3명이 등록을 마쳤다.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28일 오후 6시 1차 검증위 접수를 마감한 결과 김병곤씨(66전 도의회 의장)와 노경환씨(68육사 총동창회 선임 수회장), 그리고 이원일씨(56전북도당 부위원장)가 등록을 마쳤다.김병곤씨는 전북도의회 5선 의원을 지냈고, 검찰총장 보좌관과 미국 FBI근무라는 특이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노경환씨는 지난 2010년에 무소속으로 익산시장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세움테크원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이원일씨는 이한수 전 시장의 중학교 동창으로 잘 알려져 있다.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검증위는 이에따라 이날밤 회의를 소집해 △지역위원회 운영시 사고위원회 판정 경력자 △제명당원자격정지 등 징계경력 보유자 △경선 불복 경력 소유자 △뇌물, 알선수재, 공금횡령, 정치자금법 위반, 성범죄, 개인비리 등 국민의 지탄을 받는 형사범 중 금고 및 집행유예 이상의 형이 확정된 자 등을 집중적으로 검증했다.도당 관계자는 이번이 1차 검증에 접수한 사람들 중 후보자를 확정하는 것은 아니며, 앞으로 상황에 따라서는 추가모집 등을 통해 2차, 3차 검증위원회 회의가 뒤따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그동안 출마를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진 김연근 도의원은 이날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다. 그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새정연이 불이익을 주는 등의 방식으로 지방의원을 국회의원에게 예속시키는 납득할 수 없는 부당한 처사라고 생각한다며 탈당해서 신당에 참여하는 방안 등까지를 포함해서 출마방법을 폭넓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이성원
  • 2015.12.29 23:02

전북도, 국·과장급 인사폭 '고심'

전북도의 국과장급 인사가 대폭적으로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행정자치부와의 실국장급 인사교류가 추진되고 있고, 이달 중순 고재찬 건설교통국장과 이성수 경제산업국장의 명퇴신청으로 2자리의 승진요인이 발생한데다, 14개 시군 부단체장 전원이 교체대상이기 때문이다.다만, 인사의 첫 단추격인 행자부와의 인사교류가 홍윤식 행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로 인해 전면 중단되고 있는 게 변수가 되고 있다. 행자부와의 인사교류는 내년 1월 중순께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도는 행자부와 인사교류를 추진하고 있는 실장급(2급)과 국장(3급)과장(4급)급 인사를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실장급 인사는 행자부와의 인사교류때 실시하고, 국과장급 인사를 먼저 실시하는 방안이다.행자부와의 실장급 인사교류 대상은 조봉업 전주시 부시장으로, 조 부시장이 행자부로 올라가면 최훈 도 기획관리실장이 전주시로 옮기고, 최병관 도민안전실장이 기획관리실장을 맡게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행자부에서는 지난 2013년말 도에서 행자부로 전출된 이현웅 선거의회과장 등이 도 전입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국장급 인사는 이지성 문화체육관광국장을 비롯한 일부 국장의 행자부와의 인사교류가 어려울 것으로 보임에 따라 인사 폭은 애초 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도가 행자부에 요청한 국장급 교육요원 증원(1명)이 받아들여질지가 변수로 남아있다.이와 함께 과장급에서는 큰 폭의 이동이 예상된다. 현재 14개 시군 부단체장의 재임기간이 1년 이상으로, 1년 순환 원칙에 따라 전원이 교체대상이다. 이 가운데 전주시와 익산시, 무주임실부안군 등 5개 시군 부단체장이 1년 6개월로 가장 길어 교체 1순위로 꼽히고 있다.도는 14개 시군의 부단체장이 한꺼번에 교체될 경우, 일선 시군과의 소통 및 업무협조 차질 등을 우려해 교체범위를 놓고 막판 고심을 하고 있다.

  • 자치·의회
  • 김준호
  • 2015.12.28 23:02

익산시, 소각장 편익시설 이용료 인상 추진…무상 임대사업자 배불리기 '눈총'

익산시가 소각장을 건설하며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건립한 주민 편익시설 이용료를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모든 시설을 익산시로부터 무상으로 임대받아 운영하는 사업자가 이곳 시설 이용료 대폭 인상하면서 이를 둘러싼 반발이 일고 있다.27일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문화체육센터의 사용료를 인상하기 위한 익산시 신재생자원센터 관리 및 운영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하기로 했다.수영장이 기본료 3200원에서 4000원으로 25% 인상되는것을 시작으로 찜질방은 3600원에서 4500원, 헬스는 2800원에서 3500원으로 대부분 20% 이상 인상된다. 여기에 요가, 에어로빅, 스쿼시 등의 사용료도 줄줄이 인상될 예정이어서 이용객들의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이 인상안이 실제로 이뤄질 경우 사업자는 한 해 수억 원의 추가 수익을 얻게 된다.그러나 이곳을 운영하는 익산시체육회는 소각장을 조성하며 건립된 주민편익시설을 무상으로 임대받아 유지 관리만 책임지며, 모든 수선이나 보수보강은 익산시의 지원을 받고 있어 이번 인상에 대한 곱지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특히 막대한 이윤을 얻으려는 수익형 사업장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까지 일고 있다.이로 인해 주민 편익시설로 건립된 시설이 위탁사업자의 배만 불리는 시설로 전락하는데 익산시가 협조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이용객 정모 씨(42)는 먼거리 이용 불편이 뛰따르지만 저렴한 사용료를 이유로 이곳을 이용해 왔다며 시에서 건립해 무상으로 임대받은 사업자가 요금을 대폭 인상한다면 굳이 이곳을 찾을 이유가 없다고 불만스러워 했다.이에 시는 원활한 유지관리를 위해 이용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시 관계자는 관리비와 인건비 상승 등 운영이 어렵고, 직원 근무여건도 나빠져 서비스질이 하락될 우려가 있다며 요금이 상승해도 시중 시설보다는 저렴하고, 인상 폭도 그리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 자치·의회
  • 김진만
  • 2015.12.28 23:02

전북관광자유이용권 시범사업 부진

전북도가 핵심 기치로 내건 토탈 관광을 실현할 전북 관광 자유이용권(관광 패스)의 판매율이 영 부진하다. 내년 1월 말 전주시와 완주군을 대상으로 한 전북 관광 패스 라인 구축 시범사업이 종료되면 남은 관광패스는 폐기돼 제작비용 낭비도 우려된다.전북도는 지난 10월 27일 교통과 관광자원, 숙박, 음식카페 등을 한 장의 카드로 이용하는 관광 패스를 공식 발매했다. 그러나 지난 24일 기준 관광 패스 판매량은 1152장. 지난 10월 27일부터 근 두 달간 이미 발매한 관광 패스 5000장 가운데 1152장(23%)만 팔린 셈이다.더구나 내년 1월 시범 사업이 종료될 경우 5000장 가운데 판매하지 못한 관광 패스는 폐기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관광 패스 한 장당 제작비용은 2000원으로 추산된다. 단순 산술적인 계산상 1000장이 남을 경우 200만원, 2000장은 400만원, 3000장은 600만원이 낭비된다.또 관광객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관광지와 특별 할인 가맹점의 수가 적어 이를 확대하려는 노력이 요구된다.관광 패스의 특별 할인 가맹점 가운데 공연 종류에 속한 한옥스캔들, 뮤지컬 춘향은 각각 11월 20일, 12월 13일 공연이 마무리되는 등 다양한 공연체험 프로그램 개발도 필요한 상황이다.관광 패스를 구매할 수 있는 경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 채널을 다각화해 접근성을 높이고, 관련 홈페이지 구축으로 도내외 홍보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전북 관광 패스는 관광객이 한 장의 카드로 도내 지역에 분산된 관광자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획한 모델이다.전주시와 완주군의 관광지 10곳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공영 주차장 13개에 대한 2시간 무료 주차 서비스, 특별 가맹점 70개에 대한 할인 혜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관광 패스는 모두 4종으로 구성돼 있다. 1차로 1일권 2종 4000장, 2일권 2종 1000장 등 모두 5000장을 발매했다. 전주역고속버스터미널경기전오목대한옥마을 등 전주시 관광 안내소 5곳, 완주군 삼례문화예술촌에서 구매할 수 있다.전북도는 이번 시범 사업 기간에 도출된 문제점과 개선 사항을 보완해 내년 하반기부터는 도내 14개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15.12.28 23:02

김제지평선축제, 전국 첫 '4년 연속 국가대표'

김제지평선축제 등 전북지역 5개 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16년 문화관광축제에 당당히 선정됐다.김제지평선축제는 전국 최초로 4년 연속 대표 축제에 이름을 올렸다. 향후 김제시는 5년 연속 대표 축제에 도전한 뒤,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문체부는 김제지평선축제와 화천산천어축제,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등 3개 축제를 2016년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선정했다. 이외에도 무주반딧불축제는 4년 연속 최우수 축제, 순창장류축제는 3년 연속 우수 축제, 완주와일드푸드축제는 2년 연속 유망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해 신규로 진입한 전국 8개 축제가 탈락한 가운데 고창모양성제가 2016년 문화관광축제의 유망 축제로 새롭게 진입하면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문화관광축제는 문체부가 전국의 축제 가운데 관광 상품화 가능성이 큰 축제를 인증하는 관광 브랜드다. 시행 20년이 되는 2015년부터 대표최우수우수 축제의 지원 기간 한도(일몰제)를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고, 유망 축제는 일몰제를 폐지해 자유 경쟁 체제를 갖췄다. 2016년 선정부터는 현장 평가 비중을 70%에서 50%로 낮추고, 두 차례의 선정 심사를 거치는 등 공정성을 강화했다.2016년 문화관광축제는 대표 축제 3개, 최우수 축제 7개, 우수 축제 10개, 유망 축제 23개 등 총 43개다.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면 대표최우수우수유망 축제 등 등급별로 최소 1억원에서 최대 5억원까지 관광진흥개발기금을 차등 지원한다.전북도는 매년 개최되는 지역 축제 가운데 시군 대표 축제(14개)를 선정하고 있다.이건식 김제시장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생각으로 대한민국 대표 축제의 명성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15.12.25 23:02

중장년층 인생 2모작 준비 전과정 지원

신재생에너지 관련 개발자로 오랫동안 근무한 이경훈 씨는 신재생에너지 제품에 관심이 많은 아내 이윤희 씨와 함께 창업했지만, 애초 기대와 달리 일이 뜻대로 되지는 않았다. 고전을 거듭하던 중 우연히 지인의 소개로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의 시니어기술창업센터를 찾게 됐다. 이후 국내 최초로 태양열 진공관 오븐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고 특허, 온라인 쇼핑몰, 마케팅 전반에 걸쳐 도움을 받았다.농기계 제조업체 연구소장으로 근무했던 김종열 씨는 전문화된 농기계의 개발과 생산을 목표로 올해 세원기계(주)를 창업했다. 기존 제품보다 무게가 가볍고 다양한 작업이 가능한 미니 관리기를 개발해 시제품 제작 및 시험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뛰어난 품질과 가격경쟁력으로 세계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는 경영 수업을 한 번도 받은 적 없는 순수 엔지니어이지만 시니어기술창업센터를 통해 각종 교육과 전문가 상담, 정부 지원 등을 받아 빠르게 사업을 안정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고령화 시대를 맞아 중장년층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동이 새로운 과제로 대두하는 가운데, 전북시니어기술창업센터가 시니어 창업을 위한 보금자리로 관심을 끌고 있다. 기술과 경험, 기술력, 네트워크 등은 갖췄지만 회사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만 40세 이상의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창업 전과정을 일괄 지원해 성공적인 창업을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 시니어기술창업센터는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와 최근 창업자를 수시 모집해 창업 교육과 컨설팅, 판로, 사업화 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11개의 독립 공간과 2개의 공동 사무 공간을 분리해 쾌적한 업무 환경을 제공하고, 초기 창업자가 어려움 없이 시장에 진입하도록 지원하고 있다.시니어기술창업센터 관계자는 직장을 퇴직했지만, 여전히 경제적인 책임감을 안고 있는 40세 이상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가 많다며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시니어의 용기 있는 창업 도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15.12.25 23:02

朴대통령 맞춤형 연말 선물 전북 140가구 전달

따뜻하고 이웃간의 정이 넘치는 겨울 보내시고 2016년 새해에는 소망하는 일들을 잘 이루시고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완주군 화산면에 사는 박명자 씨(38)는 성탄 전날인 24일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격려 메시지가 담긴 카드와 함께 냉장고 선물을 받고 깜짝 놀랐다.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연말 특별 선물 전달식에는 김일재 전북도 행정부지사와 김대귀 완주부군수를 비롯해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선물 증정뿐만 아니라 집안 청소 등 주거환경 정비까지 도와줘 대통령 선물을 받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더했다.박명자 씨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뜻밖에 대통령님으로부터 선물을 받고 이와 함께 집까지 말끔하게 정리해줘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이날 박 대통령의 연말 특별 선물은 도내 홀로사는 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 등 140가구에 100만 원 상당의 도배장판 보일러 수리 등 맞춤형 서비스와 겨울용 점퍼 전기장판 냉장고 등 필요한 물품이 전달됐다.그동안 모든 대상자에게 동일한 물품을 일률적으로 지원하던 방식과 달리 올해에는 현장조사를 통해 사연이 있는 가구를 선정하고 각 가정에 가장 시급하고 꼭 필요한 서비스가 무엇인지를 파악한 뒤 개인별 맞춤형으로 지원했다.김일재 행정부지사는 지원을 받은 대상자는 물론 일선에서 사업을 직접 추진한 공무원도 정말 보람되게 일하고 있다고 들고 앞으로 이와 같은 사업이 더욱 확대 추진되도록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권순택
  • 2015.12.25 23:02

[2015년 전북도정 결산] '5대 핵심과제' 싹 틔우고 '굵직한 사업' 잇단 결실

올 한 해 전북도는 삼락농정을 비롯해 토탈관광 시스템 구축, 탄소산업 4대 분야 육성, 행복한 복지환경 조성, 새만금 생태개발 등 5대 핵심과제의 추진 기틀을 마련하고 싹을 틔운 해로 평가된다. 또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유치, 익산 미륵사지 등 백제유적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전북연구개발특구 지정, 경제민주화 조례 제정 등의 결실을 얻어내기도 했다. 5대 핵심과제를 비롯해 1년 간의 주요 도정 성과를 짚어본다.전북도는 정부가 신규사업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재정기조에 국가예산 확보가 어려운 상황을 뚫고 3년 연속 6조원을 돌파하며 내년도 예산으로 6조 568억 원을 확보했다.이중 새만금 국제공항 사전 타당성 용역비를 비롯해 지덕권 산림치유원 조성, 지리산 산악철도 시범사업, 새만금 남북2축도로 등 2016년 신규사업 218건 2494억 원을 확보, 내년 이후 3조원대 지속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미래 먹거리인 탄소산업은 탄소밸리 구축 1단계사업(2011~2015)을 마무리하고, 본격 육성을 위한 2단계 사업에 돌입했다. 2단계인 5085억 원(국비 2177, 지방비 175, 민자 2733) 규모의 메가 탄소밸리 구축사업(2016~2020)추진을 위해 경북과 시도 공동사업으로 1조원 규모의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기재부 예타 대상사업으로 신청, 현재 KISTEP(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서 타당성 조사가 진행중이다. 내년 3월쯤 최종 결과가 나오게 되면 탄소밸리를 통해 부품완제품에 이르는 융복합으로 소재-성형-부품-완제품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또 시군별로 경쟁력 있고 특화된 대표 관광지를 육성해 생태관광지 등 주변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확산시키기 위한 토탈관광 기반도 구축됐다. 도는 전북을 하나로 묶을 관광패스라인 구축에 역점을 두고 전주시와 완주군을 시범지역으로 선정, 관광자유이용권 발매를 시작했다.각종 대회 및 사업도 잇따라 유치됐다.세계 최고 권위의 세계태권도선수권 2017년 대회를 유럽의 태권도 메카로 꼽히는 터키의 삼순(Samsun)시와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유치에 성공했다. 오는 2017년 5월께 160개국 2000여명의 선수와 임원 등이 참가하는 세계선수권대회가 무주태권도원에서 9일간 펼쳐지게 된다.농생명 융복합산업을 비롯 첨단소재산업 등 전북의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 지식기반 산업구조로 업그레이드시킬 전북연구개발특구 지정도 일궈냈다. 전북연구개발특구에는 국립연구소 4개, 정부출연연구소 6개로 총 10개의 국공립 연구개발 기관을 보유하고 있어 대덕특구에 이어 전국 2번째로 많고, R&D 투자액이나 특허 등록이 타 지역 대비 높은 비중을 점유하고 있는 상태여서 전북이 대한민국 농생명탄소 등 융복합산업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전북도의 강점인 농생명과 소프트웨어의 융합으로 특화한 농생명 SW융합클러스터사업도 유치, 민선6기 삼락농정, 농생명산업, SW산업 동반성장이라는 계기를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각종 관련분야 창업지원에 따라 불모지와 같았던 전북 SW산업의 활성화, 이에 따른 일자리 창출, 청년일자리 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익산 백제역사유적인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이 공주의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군 2곳, 부여의 관북리유적부소산성과 능산리 고분군, 정림사지와 나성이 한국의 12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이와 함께 새만금을 글로벌 수준의 특구로 조성하기 위한 새만금특별법 전면 개정을 추진, 국내외 투자유치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 부여와 규제개선, 운영상 미비점 보완을 위한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개정됨에 따라 새만금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이 가능해졌다.또한 지난 10여년간 광역상수원 문제로 갈등이 되풀이 된 옥정호 수역의 정읍시임실군순창군 등 3개 시군과 상수원 보호구역 재조정을 통해 수질개선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 수변생태경관 명소로의 육성 등 상생발전 방안을 이끌어내 규제혁신의 선진 사례로 평가되기도 했다.경제적 약자에 대한 보호와 균형 있는 지역경제의 성장에 필요한 각종 계획과 활성화 방안을 담은 전라북도 경제민주화 지원 등에 관한 조례는 전국 최초로 집행부의 발의로 제정돼 지난 10월 공포시행에 들어갔다.기업유치 분야에서는 대내외적 악조건 속에서도 금속금형철강, 자동차부품, 기계장비, 식료품 등 135개 기업과 8000여억 원의 투자 유치로 5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북도가 밝힌 최근 3년간의 기업유치 실적에 따르면 유치 기업수는 2013년 129개, 2014년 132개, 2015년 12월 현재 135개 등 매년 130여개의 기업을 유치했다. 이들 기업의 투자예정액은 3조2210억 원, 고용계획 인원은 1만6308명으로 나타났다.

  • 자치·의회
  • 김준호
  • 2015.12.25 23:02

전주시의회 청렴도 '전국 최하위권'

전주시의회의 종합청렴도가 전국 평가대상 기초의회 평균 6.10점(10점 만점)에 비해 크게 낮은 5.73점으로 5개 등급 중 4등급으로 평가됐다. 전북도의회는 전국 광역의회 평균 6.02에 약간 모자라는 6.01점으로 3등급으로 분류됐다.국민권익위가 전국 17개 광역의회와 인구 40만명 이상 등의 45개 기초의회를 대상으로 평가해 23일 발표한 2015년 지방의회 청렴도 측정결과에 따르면 전주시의회는 45개 기초의회 중 38위로 종합청렴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방의회 및 자치단체 소속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무관계자 평가에서는 6.51점으로 27위였고, 경제사회단체 및 전문가 평가에서는 6.06점으로 29위였으며, 주민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는 5.31점으로 33위에 그쳤다.게다가 전주시의회는 의원비리 사건이 발생해 전국 기초의회 중에서 유일하게 0.19점의 감점을 받았으며, 의원행동강령을 제정 운영하지 않아 부패방지 노력도 점수에서 0.12점이 추가로 깎였다. 기초의회 중 종합청렴도 1위는 경기도 파주시의회로 6.64점을 받아 45개 기초의회 중 유일하게 1등급에 올랐다.전북도의회의 종합청렴도 점수는 6.01점으로 전국 17개 광역의회 중 9번째로 평가됐다. 직무관계자 평가에서 7위(6.89점), 지역주민 평가에서 7위(5.29점)를 기록했으나 경제사회단체 및 전문가 평가에서는 15위(5.67점)로 매우 낮은 점수를 받았다. 전북도의회는 또 의원 행동강령은 제정했으나 행동강령 운영 자문위원회를 설치하지 않아 부패방지 노력도 점수에서 0.04점이 감점됐다. 광역의회 중 종합청렴도 1위는 울산광역시의회로 6.44점이다.권익위는 지방의회 및 자치단체 소속 공무원, 업체이익단체 관계자, 시민사회단체 회원, 출입기자, 학계지자체 심의위원, 이통장 및 일반주민 등 2만8469명을 대상으로 9월부터 11월까지 약 3개월에 걸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이성원
  • 2015.12.24 23:02

할랄식품 전용단지 '안갯속'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을 계기로 급부상한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할랄식품 전용 단지 조성 계획이 억지 춘향식으로 흘러가는 모양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월 5일 보도 자료를 통해 UAE(아랍에미레이트연합) 측의 할랄식품 전문 기술 자문을 바탕으로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할랄식품 전용 단지 조성이 추진된다며 이를 통해 중동동남아 등 할랄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식품기업에 대한 투자 유치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전북도도 지난 4월 1일 국가식품클러스터가 국내 할랄식품산업의 생산 및 수출 거점 지역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할랄식품 전용 생산단지 지정 및 물류시스템 구축 연구 용역이 완료되면 할랄식품 전용 생산단지 조성과 중동아시안 할랄식품 수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그러나 이날 농식품부 관계자는 할랄식품 전용 단지는 조성할지 안 할지 정책적으로 결정(확정)된 부분이 없다며 이달까지 전문가 요구 사항을 보완해 연구 용역을 완료하고, 조만간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일각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중동 순방 성과로 할랄식품 전용 단지 조성 계획을 내놓은 가운데 이슬람국가(IS) 테러로 인한 반이슬람 정서의 확산과 기독교 단체의 반발 등으로 분위기가 악화하면서 계획을 들지도 못하고, 놓지도 못하는 상황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실제 11월 23일에는 기독교 단체로 구성된 나라를 사랑하는 모임, 12월 17일에는 할랄식품 조성 반대 전국 대책위원회 등이 익산시청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의 할랄식품 전용 단지 조성을 반대하고 나선 바 있다.할랄(Halal)은 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라는 의미로 이슬람 율법 아래 이슬람교도가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식품을 뜻한다. 소, 닭, 양 등 허용된 가축을 율법에서 규정한 처리 방법에 따라 도축된 것만 할랄로 허용한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15.12.24 23:02

군산시 무리한 사업 추진 예산 낭비

군산시가 구체적인 사업계획이나 활용방안 등을 마련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다 100억 원 가까운 예산을 낭비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23일 감사원의 지방자치단체 재정운영 실태감사결과에 따르면 군산시는 지난 2010년 야미도 어촌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국비(30억)와 시비(37억) 등 67억 원을 들여 1만4500㎡의 공유수면을 매립했다.그러나 매립된 부지는 현재까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해 67억 원의 예산이 사장돼 버린 실정이다.당초 시는 국비와 시비 외에 129억 원의 민자를 유치해 관광단지내 펜션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예정부지가 산지관리법에 저촉돼 펜션단지 조성이 어렵게 되면서 제동이 걸렸다.그럼에도 사업계획 변경이나 재검토 없이 67억 원의 예산을 들여 공유수면 매립을 추진했고, 결국 민간투자자를 찾지 못하면서 지난 2013년 7월 준공된 공유수면 매립부지는 현재 무료주차장 및 나대지로 방치돼 있다.또 시비(37억)와 민자(50억) 등 87억 원을 들여 축구장 2면과 부대시설 등을 갖춘 축구장을 조성하겠다며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한 서군산 축구장 조성사업도 마찬가지.시는 지난 2013년 31억 원을 들여 사업부지(3만4131㎡)를 매입했으나, 이후 민간업체가 사업면적 증가에 따른 비용증가와 부지 성토작업의 시행 주체에 대한 이견 등을 이유로 올 6월까지 착공하지 않아 사업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시는 민간업체와 협약을 체결하면서 세부적인 내용에 대한 협약없이 시가 부지를 매입해 제공하면 업체가 축구장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만 협약을 체결했고, 이후에도 사업 실시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지 않는 등 민자 유치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을 진행하는 등 사업추진이 부적정한 것으로 지적됐다.

  • 자치·의회
  • 김준호
  • 2015.12.24 23:02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