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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좋고 물 좋은 전국의 풍경을 담은 사진전이 열린다.김윤식 씨는 3일부터 12일까지 전주 덕진공원 입구 시민갤러리에서 산악 풍경 사진전을 진행한다.그는 이번 전시에서 여수 무슬목, 남원 달궁과 바래봉의 철쭉, 천왕봉 일출, 울산 바위, 무주 덕유산 향적봉과 철쭉 등을 기록한 33점을 선보인다.그는 심신의 건강을 위해 전국의 산천을 오르내리며 산악 풍경 사진 작업을 하고 있다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어우러진 발자취를 모았다고 전했다.그는 전주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뒤 미술교사로 정년 퇴임했다.
한 여름밤 사람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 음악이 찾아온다.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소극장 판에서 콘서트를 여는 이창선 대금스타일의 이창선 씨.그는 세월호 사고 등 각종 재난에 대해 사회가 합리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사람값이 싸게 취급되는 것 같았다 며 이번 공연 사연-Men From Us에 대한 의의를 밝혔다. 우리(공동체)안의 사람들을 음악으로 표현하며, 관객과 함께 공감하고 싶었다며 덧붙였다.공연의 레퍼토리도 사람냄새가 묻어있다. 아버지를 존경하는 마음을 담은 다향, 기억으로 존재하는 삶의 아련함을 서사적 형식으로 나타낸 바람은 언제나 등이 그것.이와 함께 대금선율과 강렬한 메탈음악이 아우러지는 사면초가도 들려준다.다양한 레퍼토리와 함께 즐거운 수다의 자리도 마련된다. 음악적 색깔을 관객과 소통하는 자리다.이창선 대금스타일은 대금 이창선, 기타 김영주, 베이스 박윤호, 드럼 노용현 씨로 구성됐고,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하고 있는 팀이다.공연은 금요일은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와 7시, 일요일은 오후 3시에 진행된다. 전 좌석 3만원. 문의 063)232-6786
여름방학을 맞이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부모님과 함께 무형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최맹식)은 2일부터 8월 29일까지 국민맞춤형 무형유산 체험교육을 운영한다.먼저 2일부터 8월 28일까지 매주 목금요일에는 청소년 창의체험 나의 무형유산 체험기를 진행한다.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은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된 무형유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일반인도 참여가 가능하다.중요무형문화재가 공예, 무예, 놀이, 의식, 음악, 무용 등을 학생들에게 직접 전수한다.8월 12일부터 8월 14일까지는 여름방학 청소년 캠프 무형유산 원정대, 나도야 간다가 열린다. 이번 청소년 캠프는 2박 3일간 국립무형유산원과 전주한옥마을, 경남 산청 목조각전수교육관 등에서 마련된다. 학생들이 직접 현장에 가는 현장교육이다.주말체험교실 토요일 토요일은 전승자는 7월 4일부터 8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열린다. 이번 교육도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단청, 자수, 택견 등 다양한 무형문화재를 전수한다.참가신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 .go.kr)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문의는 063)280-1254
렌즈를 통해 한 공간의 두 얼굴을 담은 전시가 마련된다.서학동사진관은 전주시 완산구 서학로에 있는 전시장에서 4일부터 17일까지 박성하(26) 작가에 이어 18일부터 30일까지 방선경(27)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신진 작가를 응원하기 위한 전시로 이상한 경계라는 주제 안에서 릴레이로 진행한다.박성하 작가는 제스처라는 제목 아래 일상의 공간인 방을 기준으로 안과 밖의 자아를 다뤘다. 방 밖의 사회에서는 화가, 회사원, 타투이스트 등의 역할을 수행하지만 방에서는 온전한 나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이런 괴리감을 나타내기 위해 연출하지 않은 피사체의 방 모습 그대로 촬영했다. 주인공은 친구, 지인 등이다.박 작가는 오늘날 사회는 젊은 세대에게 막연하고 불안한 미래를 청춘이라는 단어로 헤쳐나가길 강요한다며 이는 콤플렉스와 트라우마를 만들어냈고 내면의 자유로운 표현은 억압당했다고 진단했다.그는 이어 불안을 이겨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인간적인 모습을 담았다며 제스처는 솔직한 감정표현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찾으려는 과정이 반복돼 생활과 공간에 자리 잡은 흔적이다고 말했다.이어 방선경 작가는 인간의 필요와 불필요에 따라 만들어지고 버려진 구조물의 처지를 나타냈다. 시간과 인간이 남긴 궤적의 상처를 차가운 정원의 상태로 명명했다.그는 태초에는 자연물의 공간이었지만 자연은 배제된 채 철제 구조물과 콘크리트로 지어진 인공물은 갈수록 의미를 잃고 차가운 공간만이 존재하게 되며, 다양한 사물과 자연이 재배치되고 얽히면서 새롭지 않은 것이 새로운 형태로 장식화, 구성화된다고 설명했다.박성하방선경 작가는 백제예술대학 사진과를 졸업했다. 이번 전시는 서울 갤러리 온을 시작으로 순천 스페이스1839에 이어 전주 서학동사진관을 찾았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최맹식)은 오는 7월 4일부터 8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소공연장에서 2015 이수자뎐(傳)-오랜 새로움을 개최한다.이수자는 3년 이상 중요무형문화재 전수교육을 이수한 뒤 기량을 인정받은 무형문화재 전승자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이수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무형문화유산의 대중화를 위해 이수자뎐(傳)을 선보인다.오는 4일부터 △젊은 쟁이들 나는 이수자다(중요무형문화재 제11-5호 임실필봉농악) △모란과 부용의 한벽루 나들이(제29호 서도소리) △디딤과 돋움사이, 태평을 기원하다(제92호 태평무) △21세기 낭만가객, 조선 풍류를 노래하다(제30호 가곡) △진경(眞景)택견(제76호 택견), △래여애반다라(來如哀反多羅)(제27호 승무) △여류일가 풍류만발(如流一家 風流滿發)(제16호 거문고산조) △박첨지 누구? 여긴 어디?(제3호 남사당놀이)가 29일까지 이어진다.자세한 문의는 누리집(www.nihc.go.kr)과 전화 063)280-1500.
경기전을 소재로 미술적 상상력과 해석을 더한 전시가 열린다.교동아트미술관은 3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전주시 완산구 경기전길에 있는 전시장에서 기획 전시인 경기전 옆 미술관을 진행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기전을 두고 김성욱, 박경식, 이문수 작가가 각각 회화, 설치, 입체 작품으로 구성했다.박경식 작가는 세월을 담고 자란 상수리, 갈참나무, 때죽나무, 아카시아 등의 잡목으로 한옥의 뼈대를 만들어 벽에 걸었다. 곧게 자라지 못하거나 옹이가 박힌 나뭇가지로 용마루와 처마의 선을 만들었다. 박 작가는 한옥의 구조를 작품으로 구현해 나뭇가지 사이의 공간을 여백으로 차용한다. 자연 그대로의 재료를 이용하면서 이상적인 집을 제시한다.기와 지붕 위에 학이 날아가는 풍경화를 내놓은 김성욱 작가는 한옥의 서정성과 천년의 꿈을 담아냈다. 유연한 붓놀림으로 색의 율동미를 나타내며 향토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는 평이다.이문수 작가는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욕망과 건국의 비전을 사과와 고봉밥에 빗대어 조선왕조실록을 표현했다.
전주해금연주단이 7월 1일 오후 7시 30분에 전주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제8회 정기연주회 ‘판소리 다섯바탕’을 선보인다. 이날 무대는 정악합주 평조회상 중 타령과 춘향가 중 이별가, 흥보가 중 흥보 박타는 대목, 수궁가 중 별주부 세상 나가는 대목~고고천변, 적벽가 중 군사설움타령,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 순으로 펼쳐진다. 작·편곡은 김하진 남원시립국악단 상임단원이 맡았고, 김윤선(남원시립국악단 상임단원)·김대일(국립민속구각원 창극단 부수석 단원)·김민영(전주시립국악단 판소리 수석) 씨가 판소리를 들려준다. 타악은 강은진(전주시립국악단 타악수석)씨와 유인황(전주시립국악단 상임단원)씨가, 해금은 전주해금연주단 단원이 연주한다. 자문을 맡고 있는 심인택 교수(우석대학교 국악과)는 “해금은 음계를 자유롭게 사용하면서 다양한 테크닉을 구사할 수 있기 때문에 청중들에게 매력적인 악기로 인식되고 있다” 며 “이번 공연에서는 판소리를 뒷받침하는 반주의 개념이 아닌, 판소리와 함께 아우러지는 중주의 개념으로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선자장(扇子匠)과 전수자인 부자(父子)의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된다.전주부채문화관은 다음달 21일까지 전주시 완산구 경기전길에 있는 문화관 지선실에서 바람이 머문 자리 세 번째 이야기라는 주제어로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0호인 선자장 박인권 씨와 전수자 박계호 씨의 신작 25점으로 기획전을 연다.지난 2013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박 선자장은 합죽선의 원형을 보전하는 동시에 명칭만 존재하는 여러 형태의 합죽선을 재현하고 있다. 어피선, 피선, 황칠선, 대모선 등 부채의 선면과 변죽에 다양한 변화를 주는 시도도 하고 있다. 또한 박 선자장은 드라마 바람의 화원 장희빈 성균관 스캔들 신의, 영화 혈의 누 관상 협녀등에 작품을 협찬해 합죽선을 알리고 있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전주부채문화관 전화(063-231-1774).
전북대병원 신장내과 박성광 교수가 새벽을 여는 남부시장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첫 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다.전북대병원은 다음달 13일까지 전주역갤러리에서 전주역 101주년 기념 초대전으로 박성광 교수의 개인전이 개최된다고 28일 밝혔다.박 교수는 이번 개인전에서 지난 6년간 앵글속에 담아온 남부시장 사람들의 질퍽하고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담은 사진 20점을 선보인다.꽁꽁언 시장바닥에 앉아 장사를 하면서도 환하게 웃는 사람들의 모습(화기애애), 애누리하는 손님과 이를 말리는 상인(그값에는 안되아), 시장바닥에 앉아 손에 침을 발라가며 돈을 세고 있는 초로의 할머니(마수) 등 보고 있으면 새벽 장터에 서서 생생한 삶의 현장을 체험하고 있는 착각을 준다.박 교수는 백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전주 남부시장은 한때 전국의 쌀값을 좌지우지하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시장이었다면서 최근 대형마트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이른 새벽이면 이 세상 그 어느 곳에서도 맛볼 수 없는 독특한 사람 내음을 풍기며 되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알록달록한 오색 한삼 12쌍이 무대 위를 가른다. 궁중의 정재무 가운데 춘앵전의 우아한 품새와 화려한 화관무의 한삼 놀음이 조화를 이루며 연꽃에서 학이 노니는 화궁(花穹)으로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이어 전국 장구 명인의 가락을 모은 삼도설장고가 굿거리에서 자진모리, 휘몰이로 바뀌며 박진감 넘치는 소리를 만들었다. 심장을 울리는 소리가 관객의 귀를 잡자 절로 박수와 함성이 나왔다. 두 명창이 소리를 주고받으며 춘향가 중 어사 상봉막의 입체창으로 공연장 전체를 울렸다.전북도립국악원이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 문화행사로 24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에 있는 일본특수도업시민회관 포레스트홀에서 특별 공연을 했다. 외교부 주최,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열린 이날 공연은 우리의 춤, 우리의 가락을 세계로라는 기획 아래 도립국악원 무용단을 중심으로 30여명의 단원이 전통무용, 국악, 판소리의 얼과 흥을 2000여명의 나고야 시민에게 전했다.도립국악원은 이날 도살풀이춤, 신뱃노래, 풍물놀이 등 7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관객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구음과 시나위 반주에 맞춘 도살풀이가 정중동으로 절제된 희로애락을 표현하며 민속무의 예술성을, 드라마 대장금을 소재로 한 창작무용극 수랏간 엿보기 는 친근함을 더했다.마지막은 태평소의 반주를 바탕으로 사물놀이와 춤이 어우러진 신명을 전했다. 상모를 돌리는 모습에 관객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갈채를 쏟았다.특히 다른 해외 공연보다 판소리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는 게 관계자들의 후문이다. 한국어를 공부하는 일본인과 응모를 통해 공연을 찾은 시민이 주요 관람객이었기 때문이다.당초 3500명이 공연 관람을 신청해 약 2300석으로 이뤄진 공연장은 만석을 이뤘다. 극장 관계자는 객석이 차는 일이 드물다는 귀띔을 했다. 선착순 입장이라는 제한 때문에 공연 3시간 전부터 관객이 줄을 서기 시작해 우리 전통문화예술에 대한 나고야 시민의 기대를 알 수 있었다.공연을 관람한 구라하시 기요미 씨는 5번 한국을 방문하며 관심이 높아졌는데 공연의 신문 광고를 보고 꼭 가야 하겠다고 생각해 응모해 친구와 함께 왔다며 장구설장고의 연주는 기술적으로도 뛰어나고 귀가 아니라 마음에 들어오는 소리여서 가장 인상에 남았다고 말했다.아시이 사다코 씨는 NHK에서 판소리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보고 실제 듣고 싶어서 왔다며 이야기하는 것처럼 노래하는 방식이 일본 전통 예술과 비슷한 측면이 있는데, 오늘 수준 높은 공연을 봤다는 소감을 보탰다.이날 공연에는 오오무라 히데아키 아이치현지사, 히비 카즈아키 츠시마시 시장, 토요다 아키코 토요타그룹 국제교류협회장, 나가이 세이헤이 중부경제신문사 사장, 우메노 오사무 교토통신사 나고야지사장, 정박 아이치민단 단장, 정태준 일본중부지방한인회 회장, 야노 히데노리 나고야일한친선협회 회장 등이 참석해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오오무라 히데아키 아이치현지사는 한국어와 일본어를 번갈아 가며 인사말을 준비했다. 그는 한국어로 자신을 소개하며 이번 공연을 성대히 주최해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주나고야영사관 박환선 총영사는 한일 수교 50주년이라는 뜻 깊은 해를 맞은 가운데 이번 기회에 뜨거운 우정의 마음을 전하려 공연을 준비했다며 이를 계기로 양국의 발전을 증진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이날 도립국악원의 공연에 앞서 미츠네카이팀이 일본 전통 악기인 샤미센 연주를 들려주었다.이에 앞서 23일에는 아이치한국인회관에서 국악 워크숍 - 판소리를 주제로 판소리의 역사와 구성, 장단 등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160석 가량의 좌석이 찬 가운데 나고야한국학교의 수강생과 나고야 시민을 대상으로 도립국악원 창극단장인 송재영 명창과 관현악단장인 조용안 고수가 지도에 나섰다. 이날 송 명창은 춘향가 중 어사 상봉 대목을 가르치며 판소리를 알리고, 공연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
전북출신의 발레 무용수들이 주말 밤 유쾌한 사랑이야기를 펼친다.전북발레시어터 단원들이 오는 7월 4일 오후 5시 전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연지홀에서 발레공연 돈키호테를 선보인다.발레 돈키호테는 세르반테스의 원작과는 다른 방식으로 구성된다. 주인공 돈키호테가 보여주는 기사도 정신의 광기와 몽상은 병풍처럼 처리되고, 명랑한 선술집 딸 키트리와 낙천적인 이발사 바질의 사랑이 중점적으로 다루어진다. 내용은 키르리와 바질의 결혼 해프닝이 중심이고, 플라멩고를 비롯한 정열적인 스페인 풍의 춤이 선보여질 것이다. 돈키호테는 라만찬의 기사 출정이나 풍차에 돌진하는 에피소드 등 원작에서 유명한 부분만 드러난다.주최측인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은 이번 공연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전북출신(정읍, 전주, 익산)의 발레 무용수들을 중심으로 공연이 마련됐고, 전북발레시어터 단원으로 활동했었던 김명규 씨(현 국립발레단 단원) 남자주인공으로 무대에 서기 때문이다.한국소리문화의 전당 관계자는 지역문화예술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전북출신 무용수들을 중심으로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 며 전북 지역의 발레예술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한편, 전북발레시어터는 지난 12월 정읍사 예술회관에서 발레 돈키호테를 전막으로 선보인바 있다. 당시 공연은 전라북도 공연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열렸다.
문화제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최맹식)과 한국문화재재단은(이사장 서도식)은 26일부터 오는 10월 26일까지 현대 디자인을 접목한 전통공예품을 선보이는 전시회 전통공예, 디자인을 더하다를 서울시 인사동의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 선보이는 작품 37종은 전통공예 장인과 유명 디자이너 등이 1:1 협업으로 제작한 것이다. 전통공예기술의 현대화를 위해 국립무형유산원이 지난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진행한 디자인 개발사업의 결과물이다. 전시 기간 동안 일부 작품은 구매할 수도 있다.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이 주문서를 작성한 뒤 한국문화재재단에 신청하면, 재단에서는 장인과 연결해 주문제작을 한다. 전시와 별도로 각 분야 장신들이 참여하는 공예품 수리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공예품 수리가 필요한 소장자들에게 용이하다. 상담은 사전 예약자 순으로 진행하며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3人 3色의 개성넘치는 청년 춤판이 벌어진다.우진문화재단은 전주시 후원으로 27일 오후 7시 전주시 진북동에 있는 우진문화 예술극장에서 2015 우리춤 작가전- 젊은 춤판 무대를 선보인다. 고경보(29)서성훈(37)정민아(25) 씨의 3인 무대다.이번 공연은 제작비 부담으로 창작무대를 선보이기 어려운 도내 젊은 무용가들을 조력해서 우수한 안무가로 키워내기 위해 기획됐다. 제작감독인 박영준 씨(36)는 전북에서 활동하는 우수한 무용가들이 보다 더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길 기대한다 며 이번 무대도 자기 목소리가 분명한 창작품으로 선의의 경쟁을 벌일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고경보서성훈정민아 씨는 지난 2014년 우진문화재단에 공연계획안을 공모한 뒤,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무용가로서 자기 정체성이 잘 갖추어져 선발했다는 게, 당시 심사위원을 맡았던 김원 교수(전북대학교)의 설명이다.고 씨는 그대에게 피어나라는 주제로 한국무용을 선보인다. 고 씨의 작품에서 그대는 아버지를 지칭한다. 이 작품에서 아버지는 나무로 다시 형상화됐다. 고 씨는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를 지키지 못한 회한을 작품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며 작품에서는 나약했던 나의 옛 모습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그는 전북대 무용학과를 졸업했고, 현재 익산시립무용단 상임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남과학대 외래교수이기도 하다.서 씨는 이번 무대에 페루바누스의 마음을 잡아올리다라는 작품을 올린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여인의 마음을 잡아올리기 위한 두 남자의 다각적인 몸짓을 현대무용으로 풀어낸다. 그는 원광대 무용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지난 2010년에는 제19회전국무용제 금상과 전북무용협회 최우수 안무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마지막으로 정 씨의 무대는 타인이라는 주제를 내세운다. 그는 한 인간이 타인을 상대할 때 느끼는 막연한 두려움과 몰이해를 현대무용으로 표현한다. 전북대 무용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다니고 있다. 현재 CDP 무용단 정단원이다.관람료 1만5000원. 문의 063) 272-7223
가야금 병창부터 민요극, 판소리 눈대목까지, 6월의 여름 저녁에 다채로운 공연성찬이 펼쳐진다.25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리는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윤석중)의 대표상설공연 2015 목요국악예술무대. 이날 무대에는 창극단이 녹음방초 승화시에를 주제로 가야금병창과 민요, 대금산조 등을 선보인다.창극단 박진희 단원의 장단에 맞춰 최삼순김춘숙박영순문영주이연정 단원의 가야금 병창과, 최현주이충헌 단원의 판소리 눈대목, 박상후 단원의 대금산조, 민요 등이 펼쳐진다.이날 무대는 교수부의 김연 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한다. 공연은 무료. 문의 063) 290-5331
전주 해피콰이어(전북 노인복지회관 소속)가 필리핀 보홀 주 정부 주최 제2회 보홀 국제 합창경연대회에서 시니어 부문(55세 이상) 금상을 수상했다.해피콰이어 합창단(단장 최순애)은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이 대회에 참가, 지구의 사랑 On higher Ground Soon ah will be done곡을 깊고 넓은 음색과 조화로운 화음으로 풀어내 평가를 받았다. 지휘는 최관, 반주는 이영신씨가 맡았다,평균연령 70세 이상의 할머니와 할아버지 40여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은 이 대회를 위해 2년간 영어 가사를 외우고 무반주 합창을 익히며 연습에 땀을 흘렸다. 2014 전국 골든에이지(어르신) 합창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지휘자 최관씨(53)는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곡들을 쉽게 편곡해서 아름다운 화음을 이루어 노래를 부르며 사는 기쁨을 청중들에게 전하고 싶다며, 해가 갈수록 단원들의 나이도 점점 들어가지만 음악으로 피어난 꽃다운 마음을 가진 행복한 합창단이다고 소개했다.
여름의 길목에서 아련한 고향의 향수를 전하는 동양화의 향연이 펼쳐진다.전북대학교 예술진흥관은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전북 출신의 동양화가 16명의 작품을 모아 23일부터 28일까지 흙, 바람 그리고 정신전을 연다.참여 작가는 홍대 동양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한 고형숙, 김선강, 김준근, 박인현, 박종갑, 오송규, 이재승, 이철규, 이철량, 임진성, 임택, 림효, 장영애, 정진용, 조병완, 최병진 등 16명이다.작가들은 인간사의 근원요소인 자연과 본질을 자신만의 조형언어로 표현한다. 출품작들의 소재로 활용된 꽃과 나무, 산, 학, 기하학적인 도형은 작가들이 구현하는 내면의 이상향을 고스란히 드러냈다.이들은 동양화를 현대미술의 흐름에 맞게 구현했다. 한지와 캔버스, 혼합재료 등 다양한 판에 담채, 수묵, 아크릴 등 여러 화법을 선보였다. 동양화가 현 시대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대중들에게 다가가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다.문의 063) 284-2008
부안청자박물관은 부안 출토 고려청자 등 도자기유물 366건 437점을 국립전주박물관으로부터 장기 대여 받았다고 밝혔다.이번에 장기 대여 받은 유물은 부안 유천리진서리 청자가마터에서 발굴조사된 것과 비안도 등 부안 앞바다에서 인양 신고된 유물, 부안중학교에서 전주시립박물관에 기증한 유물 등이다.국립전주박물관이 400여점의 유물을 한 번에 장기 대여한 일은 이례적이다. 대여 유물들은 모두 국립전주박물관 수장고에 20~40년 동안 보관된 유물이다. 특히 부안중학교에서 기증한 유물 50점은 국립전주박물관과 부안청자박물관에서 담당자간 협의를 통해 새롭게 확인되기 했다.대여 유물은 매년 국립전주박물관의 실사를 통해 문제가 없으면 계속해서 부안청자박물관에서 전시연구에 활용하게 된다.일제강점기 이후 일본인에 의해 부안고려청자 가마터의 존재가 최초로 알려진 부안고려청자는 그간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양이 일본, 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 러시아 등 외국으로 유출됐고 우리나라 전역으로 흩어져 버렸다. 부안군은 부안의 대표문화유산인 고려청자를 보존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11년 청자박물관을 건립했고, 전시와 체험을 통해 꾸준히 부안고려청자의 우수성을 알렸다.최연곤 문화관광과장은 앞으로도 외부에 유출된 부안도자유물을 가져오기 위해 여러 기관을 설득해 나갈 예정이라며 청자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최대한 많은 유물을 보여주기 위해 서랍식 진열장을 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도립국악원이 일본 나고야에 우리의 춤과 소리를 전한다.도립국악원은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해 24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에 있는 일본특수도업시민회관 포레스트홀에서 우리의 춤, 우리의 가락을 세계로라는 기획으로 특별 공연을 실시한다. 무용단을 중심으로 30여명의 단원이 도살풀이춤과 입체창 어사 상봉막, 신뱃노래, 풍물 등 7개 프로그램을 95분간 선보인다.이에 앞서 전날인 23일에는 아이치한국인회관에서 국악 워크숍 - 판소리를 주제로 판소리의 역사와 구성, 장단 등을 소개한다. 도립국악원 창극단장인 송재영 명창과 관현악단장인 조용안 고수가 나서 시연한 뒤 한 대목을 가르치는 시간도 마련한다.한편 이번 공연은 외교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이뤄졌다.
도내에서 왕성한 작업 활동과 후진양성에 열정을 쏟아 부었던 원광대 순수미술학부 김수자 교수(사진). 그의 교직생활 마감을 기념해 제자들이 < ‘일기-존재’와 그의 제자들>이란 주제로 ‘열림전’을 마련했다.지난 12일부터 25일까지 익산 어양동의 W갤러리에서 펼쳐지고 있는 ‘열림전’에는 김 교수와 그의 제자 19명이 참여했다.90년대 졸업해 어엿하게 성장해 대학 강단에 서고 있는 제자부터 올해 갓 졸업한 제자들까지 특별히 관심을 기울인 작품들이 전시됐다.김 교수 본인도 이번 전시회에 한땀한땀 정성이 담겨진 작품 ‘일기(日記)-존재6’를 내놓았다. 김 교수의 작품처럼 일상생활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의류를 붙여 만든 김나현 작가의 작품 ‘사유의 장’, 권혜정 교수의 ‘무제-종이 위에 목탄’, 김병남 교수의 ‘역사의 문’등이 출품됐다. 김대건·김남용·김상덕·김선미·박진영·이순애·홍남기·황나영 씨 등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사랑을 주제로 한 100인 100색의 얼굴을 담은 전시가 마련된다.서학아트스페이스는 다음달 2일까지 전주시 완산구 서학로에 있는 전시장에서 인터뷰 사진전 휴먼다큐프로젝트 사랑편: 사랑, 그 놈전시를 진행한다.이번 전시는 프로젝트 아티스트 윤정 작가(39)가 지난 15개월간 만난 100명에게 다짜고짜 사랑이란?질문을 던져 얻은 결과다. 그는 일상에서 만난 20대부터 80대까지 사랑이란?과 사랑하면 떠오르는 것을 물었고 인물 사진과 영상을 찍었다. 사진에는 사랑을 말하는 사람들의 눈과 표정, 느낌이 담겨 있다.전시에서는 사진 속 인물이 생각하는 주제에 대한 단상을 엿볼 수 있다. 이들은 사랑이라는 말에 희생, 설렘, 엄마, 여자 등을 꼽았다.작가는 감수성이 풍부한 시기의 풋풋한 사랑이 누구나의 가슴 속에 있음에도 시간이 지날수록 당연하게 생각하거나 무던해진 건 아닌지, 오히려 더 단단해졌는지 연령대별 다양한 이야기가 쏟아져 나왔다고 전했다.그가 실시하는 다큐프로젝트는 지난 2013년부터 휴먼(human)이라는 주제로 시작해 게릴라 인터뷰를 진행하며 화두를 던진다. 다양한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일상에 묻히거나 잊었던 것을 끄집어내고 앞으로 살아갈 삶에 대한 의미를 함께 찾기 위한 작업이다.첫 해 꿈으로 시작해 100명의 사진을 모아 전시했으며 주제는 사랑, 죽음 등으로 이어진다. 장기적으로 주제별로 1000명씩 모두 3000명을 채울 계획이다.
[안성덕 시인의 ‘풍경’]분홍
“미술은 정답이 없다”…윤범모가 풀어낸 한국미술의 재해석
부안여성작가 13명, 30일까지 제9회 단미회展 ‘Art Memory’
[전북일보 신춘문예 작가들이 추천하는 이 책] 문신 시인 - 김도수 시집 ‘진뫼 오리길’
이종희 회장 “‘인화(人和)' 의 자세로 전북 수필문학 부흥 시킬 것”
‘조선셰프 한상궁’ 순창·전주서 특별무대 꾸민다
제15회 전북 중·고교생 목정 미술실기대회 대상에 차진주·박보미 양
제6회 전주시민연극제 14일 개막
전주국제영화제, 김효정 프로그래머 선임
제4회 민족민주전주영화제 14일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