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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 오는 14일 옛 조선은행 군산지점(근대건축관)에서 근대문화재와 함께하는 재즈공연을 마련한다.이번 공연은 색소포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손성제 밴드의 재즈 공연과 옛 조선은행 군산지점의 근대문화 이미지가 결합해 격조 높은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공연이 열리는 등록문화재 제374호인 옛 조선은행 군산지점은 채만식의 소설 탁류에서 고태수가 다니던 은행으로 등장하고 있다. 지난 2008년 보수복원 과정을 거쳐 현재 근대건축 및 은행관련 전시관으로 활용하고 있다.이곳에서 공연을 펼칠 군산출신 음악가 손성제 씨는 연세대 음악대학 작곡과를 졸업하고 미국 보스턴 버클리 음대와 뉴욕 퀸즈칼리지 대학원에서 재즈 학위를 받았다. 지난 2011년 한국 대중음악상 최우수 연주상을 수상했으며, 2012년 첫 앨범 <비의 비가> 발표를 시작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이번 재즈콘서트에서는 회상, 어제 내린 비, 개여울, 휘파람을 부세요 등의 곡을 선보인다.박물관 관계자는 생동하는 봄, 가족과 함께 음악으로 소통하며 새로운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추천했다.
지난해 도내를 들썩였던 주요 사건을 생생하게 기록한 사진이 한 자리에 선보인다.한국사진기자협회 전북지부는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전주 덕진공원 입구에 있는 전주시민갤러리에서 2015 전북보도사진전을 연다.이번 전시에는 11명의 도내 일간지와 통신사 사진기자가 참여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땀으로 만들어낸 결과물을 각각 4~6점씩 추려 내보인다.누리과정 예산 편성, 국립무형유산원 개관, 공기업의 혁신도시 입주, 세월초 참사 추모 현장, 전북현대모터스 축구팀의 K리그 우승, 64 전국동시지방 선거와 같이 정치경제사회스포츠 등 시사성이 높은 사건뿐 아니라 인내로 포착한 자연의 결정적 순간을 렌즈에 담았다.특히 올해는 사진기자가 현장에서 취재하며 당시 느낀 점을 후기로 엮어, 보는 사진에서 읽는 사진으로 꾸려 이해를 도왔다.본보 안봉주 기자의 경우 지난해 11월 전주천에서 물고기 사냥에 성공한 물총새의 비상을 내놓았다. 파랑, 주황 등 화려한 몸 색깔을 지닌 물총새가 자신의 얼굴 길이보다 긴 부리로 물고기를 문 채 물 위에서 날개짓하는 장면이다. 수면 위에서 포말을 일으키는 물방울이 선명하게 비치는 가운데 수면에 물총새의 모습이 흐릿하게 비치며 대조를 이룬다.이와 함께 지난해 7월 천연기념물 204호인 팔색조가 전주 근교 바위에서 둥지를 트고 새끼에게 먹이를 잡아주는 사진도 눈길을 끈다. 이름답게 청록, 빨강, 검정 등 알록달록한 팔색조가 나뭇가지와 이끼 사이에 둥지를 만들고 입을 찢어져라 벌리고 있는 새끼 2마리에게 먹이를 주는 순간이다.본보 추성수 기자는 지난해 8월 익산시 망성면 금강변에서 경찰의 과학수사대가 625 당시 북한군과 전투를 벌였던 경찰관의 유해 발굴 현장을 기록했다. 동족상잔(同族相殘)의 비극을 되새기게 했다.더불어 연초 설 연휴 기간 전주 남천교에서 한 교회가 마련한 무료 급식을 먹는 이웃의 모습도 꺼내보였다. 뜨거운 김을 내뿜으며 허기진 배를 채우는 몸짓에서 명절에 더욱 쓸쓸한 이들을 조명했다.신상기 한국사진기자협회 전북지부장은 한 컷의 사진이 세상을 바꾼다는 말처럼 보도 사진이 지닌 영향력과 반향은 크다며 현대사의 기록으로 후대에 전해질 사진으로 지난해 도내 상황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소개했다.이번 전시에 이어 2차 전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정읍시 시기4길에 있는 정읍사예술회관 옆 정읍시립미술관에서 진행한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전주시립극단이 봄 정기공연(제103회) 작품으로 준비한 허삼관 매혈기를 본 공연(13일과 14일)에 앞서 10일 전주 덕진예술회관에서 시연했다.허삼관 매혈기 는 중국 작가 위화가 1960~70년대를 그린 시대작으로, 평범한 사내가 한평생 매혈(賣血)을 통해 가족을 부양하는 이야기다.전주시립극단 관계자는 2015년의 주제를 삶과 시대로 정했는데, 평범하지만 위대한 속 깊은 아버지 허삼관이 삶의 고단함과 슬픔을 능청스럽게 껴안는 휴머니즘을 그렸다며 공교롭게도 최근 개봉한 허삼관이란 영화는 원작과 달리 오락적이어서 연극을 자신 있게 선보인다고 말했다.그러나 시연이기 때문인지 이날 무대에 오른 허삼관 매혈기는 거슬리는 부분도 있었다.극 중 타자(他子)를 양육하는 허삼관을 사람들이 놀릴 때 비중 있게 사용되는 자라 대가리라는 중국 속어는 사실 한국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 말이다. 전주시립극단이 제작한 팸플릿에는 자라 대가리가 어떤 유래를 갖고, 어떤 경우에 쓰이는지에 대한 안내가 없다.또 덕진예술회관 공연장의 음향도 문제됐다. 객석 중앙에서 고작 10여명의 관객과 함께 관람했는데도 불구하고, 소리가 모이지 않고 퍼져 귀에 꽂히지 않아 많은 대사를 집중해 찾아 들어야 했다. 조명의 이동이 원활치 못했다. 2시간이 넘는 공연 시간 역시 지적됐다.일부 선정적인 대사들도 거슬렸다. 가령 남자가 가슴을 쥐니 온몸에 힘이 쫙 빠졌다라든지, 백설탕을 젊은 처녀의 피부에 빗댄 점, 정자나 월경을 비유적으로 둘러 표현하지 않고 배우들이 노골적으로 외치게 한 점 등은 가족들간 관람 시 불편함을 줄 것 같다. 이 작품은 가족사랑을 그린 이유로 8세 이상이면 관람 가능하다. 예약문의 063)273-1044.
도내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독자적인 추상회화를 구축한 고(故) 임상진 화백(1935~2013)의 회고전이 열린다.전북도립미술관은 다음달 19일까지 완주군 구이면에 있는 상설전시실에서 임상진전을 진행한다. 개막식은 오는 13일 오후 4시.이번 전시는 지난해 임 화백의 유족이 도립미술관에 기증했던 고인의 작품 27점 가운데 12점을 골라 내보인다. 전시되는 작품은 도내 미술사 정립을 위해 재조명이 필요한 작품이라는 게 도립미술관의 설명이다.작가의 초기작인 1958년도와 1960년도 작품과 2000년대 후반 작품이 선보여 작가를 연구하는데 주요한 자료로 꼽힌다. 그의 추상화는 후기 인상주의 또는 향토성 짙은 그림이 주류였던 전후 도내 화단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는 후문이다. 시대적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예술의 순수성과 독자성을 추구했다는 해석이다.이번 전시에는 지난 1950~60년대 성행했던 앵포르멜(Informel, 부정형) 성향의 유색 작품 2점과 흑백톤의 대형 추상작품이 포함됐다. 정신적 절대성을 추구하며 앵포르멜의 화려한 색채를 넘어서 기존의 가치와 질서를 거부하는 추상 정신을 반영해 점점 단순해진 표현의 변화를 살필 수 있다.생명의 노래 연작의 경우 흰 바탕에 검정 유화로 먹의 흔적처럼 굵은 곡선을 표현했다. 생명의 본질을 흑과 백으로 나타내 어둠 속에서도 희망을 전했다. 이후 2000년대 후반의 작업에는 옅게 깔린 미명(微明)을 배경으로 흑과 백에 유색을 첨가한 작품도 볼 수 있다.임상진 화백은 강원 원주 출신으로 서울대 회화과를 졸업한 뒤 성남고, 한성여고, 수도여사대 부속고, 중경고 등 서울경기지역에서 교사를 했다. 1974년부터는 추계예술대에서 부교수, 1982년 전북대 미술교육과의 초대 교수로 부임해 2000년까지 미술학과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했다.이 가운데 프랑스 파리비엔날레전(1967), 브라질 상파울로비엔날레전(1969), 조선일보 현대작가전(1988) 등 국내외에서 추상작가로서 두각을 나타냈다.특히 이번 전시에는 그를 추억하는 회상이 곁들여져 의미를 더했다.전북대에서 함께 근무했던 박인현 전북대 예술대학장은 제자를 사랑하는 교육자로서 타의 모범이 됐다며 선생은 제자들에게 각별한 열과 성을 다해 지도하며 학생들에게 절대적인 존경을 받았다고 전했다.제자인 소찬섭 조각가는 기억 속에 항상 머리카락도, 옷도, 마음도 하얀 선생님이다며 제자 사랑이 남달라 전시회나 교내외 행사에 학생들이 있는 곳이면 늘 함께 했다고 들려주었다. 그는 이어 때로는 강한 어조와 사명감으로 무장한 교육자로, 때로는 인자한 부모님의 모습에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보고 토닥이셨다며 유독 흰색과 검은색을 좋아했던 선생님은 적당함보다는 명확함을 선호하고 비겁함과 타협하지 않는 강직한 분이셨다고 덧붙였다.도립미술관 장석원 관장은 이번 전시는 도내 미술사를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작품을 기증한 분의 명예를 위해 회고전과 함께 도록 등을 만들어 그 뜻을 기리겠다고 덧붙였다.
전라북도 브랜드 공연 춘향이 올해는 보다 세련미와 재미를 더해 전북지역을 찾은 관광객을 맞을 전망이다.9일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춘향은 지난해에 비해 무대 세트가 상당부분 개선된다. 특히 기존의 붙박이 세트 대신 좌우 전환과 가림막 등을 동원해 보다 역동적인 배경에서 공연이 진행된다. 또 조명 전문가를 통해 화려하고 세련된 무대를 연출한다.음악은 이경화 감독과 왕기석 명창, 지난 2001년 동아음악콩쿠르 국악 작곡부문 금상 수상자인 양승환 씨가 맡는다. 춘향의 첫 씬(scene)은 봄노래로 시작하며, 지난 2013년 시연 시 문제가 됐던 경기민요는 새타령으로 대체된다. 옥중 씬에서는 쑥대머리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풀어내고, 사람들이 관람 후 흥얼거리며 나올 수 있도록 사회 풍자적인 내용의 양반은 아무나 되나, 춘향과 몽룡의 그대 목소리 등 대중성이 깃든 곡들도 선보인다.또 관람료 역시 지난해보다 1만원씩 할인해 R석 4만원, S석 2만원으로 조정됐다. 전북도민과 학생, 문화소외계층에 대한 관람료 할인은 계속된다.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춘향 공연으로 인해 외지인들에게 전주 여행이 당일치기가 아닌 숙박이 필요한 여행이 되길 바란다며 전북에 왔더니 비교적 저렴한 값에 양질의 공연을 봐 횡재했다는 말을 들을 수 있게끔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올해 전라북도 브랜드 공연 춘향은 시연을 거쳐 오는 4월 11일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공연장은 전라북도 예술회관이다. 공연단의 약 80%는 전북지역 인재로 채워진다.
한일장신대학교 최동규 교수(성악 전공테너)가 이끄는 씨엘로보컬앙상블 제5회 정기연주회가 12일 저녁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린다.씨엘로 보컬앙상블은 품격높은 예배음악을 선사하기 위해 최 교수를 중심으로 한일장신대에서 강의하는 전문성악가들이 뜻을 모아 2008년 창단한 전북지역 최초의 교회음악 전문연주단체. 그동안 다양한 연주회를 통해 전북지역 클래식문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활약해왔다. 특히 올해는 기존 9명에서 13명으로 인원이 늘어나 더 풍성한 연주를 들을 수 있다.이번 연주회에서는 베르디, 브람스, 바그너의 작품에 기독교 찬송가사를 덧입힌 콘트라팍툼 성가를 모은 클래식 성가, 사순절 기간에 들려주는 구성지고 깊은 울림의 우리가락으로 된 그리스도 수난곡, 편안하고 유쾌한 시간이 될 민요와 탱고, 락음악 모음, 한국인들이 애창하는 찬송가 편곡 성가 등 다양한 연주곡들이 선보일 예정이다.연주자는 최 교수를 비롯해 손영호조현상(테너), 조한경김용철최바울(베이스), 강실이송주희박민희(소프라노), 이은선김경선서서희(앨토) 씨 등이 출연한다. 피아노 연주는 최윤실 외래교수가 맡는다.공연문의 010-9673-713
전주시립국악단의 제196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2일 저녁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린다.신춘음악회 성격의 이번 연주회는 화조풍월(花鳥風月), 꽃과 새와 바람과 달-천지자연의 아름다운 경치라는 주제로 진행된다.제1부는 관악합주 수제천(壽齊天)과 현악합주 별곡(別曲), 남도민요 신사철가와 봄타령으로 구성된다. 또 제2부에서는 김수현 작곡 심(尋)춘(春), 강상구 작곡 아침을 두드리는 소리, 황호준 작곡 날개 등 창작 관현악 3곡이 연달아 공연된다.지휘는 신용문 상임지휘자(우석대 국악과 교수)가 맡는다.
군산대학교 김준 교수(음악과)가 10일 오후 7시30분 서울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피아노 독주회를 개최한다.김 교수는 지난해 5월 세종문화회관 공연(소나타 1번, 5번, 7번)과 11월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소나타 1번, 4번, 8번, 9번) 공연에 이어, 이번 공연에서 스크리아빈의 피아노소나타 3번6번10번 연주에 나서 국내 최초 스크리아빈의 소나타 전곡 연주라는 의미를 담았다.서울예술고등학교 수석 입학 및 졸업과, 한국예술종합학교독일 만하임 국립음대프랑크푸르트 국립음대 출신의 김 교수는 만11세에 서울시향과의 협연을 통해 데뷔무대를 가진 이후, 국내외 수준 높은 무대에 서며 프로연주자로서의 명성을 쌓았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 3월을 맞아 손자수 특별전 ‘띠빛땀 여인들의 봄 나들이 전’을 연다.박물관은 10일부터 22일까지 1층 특별전시실에서 ‘선조들의 아름다움과 현대 미(美)의 만남’을 주제로 손자수 작품 100여점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는 무명 침구류, 광목 커튼, 앞치마 등에 새긴 아기자기한 자수선을 따라 따스한 감성을 느끼고,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생활소품을 감상하도록 마련했다. 특히 무명과 광목, 모시, 삼베 등 전통 천에 야생화 자수를 놓은 작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또 잊히는 바구니, 검정고무신, 뒷박의 소재를 이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과 어린 아이의 베냇저고리, 손싸개, 발싸개 등을 활용한 자수 작품도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를 마련한 ‘띠빛땀 손자수 연구원’은 손자수를 통해 인내심과 올바른 인성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무료 손자수 교육, 다문화가정 및 장애아 등을 위한 봉사, 아동청소년 체험 학습장 운영 등을 추진하는 비영리 단체다.
나는 감동적이며 살아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 붓의 움직임을 통해 삶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싶다. 베이징 진르(今日)미술관의 김병종 작가 개인전 카탈로그 첫머리에 소개된 문구다.지난 1월 31일 베이징 진르미술관 3관에서 열린 남원 출신 김병종 서울대 교수의 초대전 개막식에는 권영세 주중대사를 비롯한 한중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왕이, 펑황왕, 광밍르바오 등의 중국 유력 매체들도 문화예술 동정에 김 교수의 초대전 소식을 전했다.진르미술관은 중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사립미술관으로서, 부동산 개발로 유명한 진뎬그룹의 장바오취안 회장이 2002년에 민영자본으로 설립한 중국 최초의 비영리 민영미술관이기도 하다. 장샤오강, 팡리쥔, 쩡판즈, 웨민준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중국 현대미술 작가들이 이곳에서 초대전을 열었다.가오펑 진르미술관장은 전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한국 현대미술은 중국인들에게는 생소한 것이었다며, 작년 7월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서울대 측으로부터 김 교수의 작품 서울대 정문을 증정받은 것을 계기로 좀 더 많은 중국인들에게 한국 미술을 소개하고자 이번 김병종 교수 초대전을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그는 이번 전시회에서 생명의 노래를 주제로 9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김 교수 작품들을 폭넓게 조명했다고 한다. 또 김 교수의 최근 작품에서는 간결하고 선명한 붉은 꽃을 중심으로한 생명의 생동감과 자연에 대한 작가의 묘사를 볼 수 있다며, 다른 작품들도 비록 시기는 서로 다르지만 모두 전통 미학과 심미에 대한 존중과 계승을 표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가오 관장은 특히 김 교수의 작품은 한국 전통문화를 기초로 서구의 화법을 조합하는 독특함이 있다면서, 한국 현대미술에 익숙치않은 중국 관객도 색다른 동양의 정취를 느낄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개막식에도 참석했던 중국 최대 미술박람회 아트베이징의 디렉터 동멍양은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 등 이질적 요소의 공존과 이를 가능케하는 창조가 존재하는 것을 김 교수의 작품에서 보았다고 본지에 전했다. 아울러 김 교수 작품에 대한 감상은 중국 관객에게 완전히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재중 화가와 교민들의 관심도 높았다.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견 화가 이모(66)씨는 여태껏 한중 미술교류는 짧은 이벤트성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며 실력있는 한국의 작가들이 꾸준히 활동 영역을 넓혀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개막식부터 김 교수의 개인전을 관심있게 지켜봤다는 교민 이모(64)씨는 그동안 많은 한국 화랑들이 중국에 진출했으나 홍보 부족 등으로 현지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대부분 철수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이번 전시회가 한국 미술의 인지도를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지난해 전북일보 초대전을 갖기도 했던 김병종 교수의 이번 초대전은 중국에서 열리는 그의 첫 개인전이기도 하다. 김 교수의 중국 전시 활동을 돕고 있는 한국 공아트 스페이스 관계자는 4월말부터 열리는 아트베이징에도 김 교수의 작품이 전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올 하반기에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의 작품전 활동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중국 북경=장서묵 기자
사회적기업 마당이 왕기석 명창을 초청, 오는 12일 저녁 8시 전주 한옥마을 공간 봄에서 제73회 목요초청공연을 진행한다.마당이 봄맞이 무대로 기획한 이번 공연에서는 단가 사철가와 판소리 심청가 중 동냥젖 얻어먹이는 대목, 심봉사 눈뜨는 대목, 창작 판소리 사투리가 등이 선보이게 된다.특히 이번 공연은 특별한 무대 장치를 두지 않고 왕기석 명창의 33년 소리 공력과 고수의 장단, 관객의 추임새로만 진행돼 관객으로서는 소리의 진면목을 오롯이 느껴볼 기회가 될 전망이다.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수궁가 예능 보유자인 왕기석 명창은 국립창극단에 최연소 단원으로 입단해 33년간 창극 주연배우로 활약했다. 지난 2005년 제31회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명창부 장원에 올랐다.문의 063-273-4824.
자연이 주는 편안함을 펜의 정교함으로 나타낸 전시가 마련된다.갤러리 누벨백은 오는 25일까지 전주시 완산구 홍산북로에 있는 전시장에서 정인수 작가의 초대전을 연다.정 작가는 시절-행복한 귀환이라는 주제어로 이번 7번째 개인전을 통해 20점을 선보인다. 광목에 펜과 먹을 이용해 나무의 질감을 구현하고 계절에 따른 변화를 담았다.실록이 돋은 두 나무가 마주한 작품 바람이 분다의 경우 부안군 변산변에 있는 팽나무가 초여름을 맞은 모습이다. 같은 자리에서 날씨에 따라 바뀌는 겨울, 이른 봄의 상태를 관찰해 화폭에 표현하며 이야기를 만들어냈다.자신의 작품에 대해 스스로를 정화하는 작업이다고 고백한 정 작가는 인고의 세월 동안 묵묵히 뿌리내리는 고목을 통해 그 무한의 기운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정인수 작가는 원광대 서양학과를 졸업했다. 8개의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현재 전미회, 전주누드크로키회, 다색회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미술관이 주목했던 작가를 다시 조망하는 전시가 열린다.교동아트미술관은 오는 15일까지 전주시 완산구 경기전길에 있는 전시장에서 리뷰(review)전을 진행한다. 미술관이 그동안 인큐베이팅(Incubating, 발굴육성)한 작가의 창작 역량을 끌어올리고, 작가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서다.교동아트미술관은 레지던시 프로그램과 초대전 등을 거쳐간 작가 가운데 9명을 추렸다. 김성수 서완호 이광철 이문수 이보영 이호철 최만식 탁영환 황유진 작가의 작품 약 20점으로 이번 전시를 구성했다.레지던시 프로그램은 1년간 숙식과 작업실을 제공하는 전북도의 작가 양성 사업이다. 여기에 작품활동에 유망한 청년작가를 선정해 미술관이 초대전과 재료비를 지원하는 젊은작가 초대전의 참여 작가 등을 보탰다. 이들의 최근작을 선보이고, 일부는 작품의 변화를 살필 수 있도록 구성했다.동화 속에서 나올법한 곰이 비행기와 합체한 김성수 작가의 야간 비행, 하이퍼 리얼리즘(Hyperrealism, 극사실주의)을 변형해 현대인의 공허함을 화면 가득 채운 얼굴로 나타낸 서완호 작가의 empty(엠프티, 비어 있는) 등 젊은 작가의 개성이 담긴 작품 등을 만날 수 있다.
최북미술관과 전주부채문화관이 공동 기획한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6인 부채전(展)’이 다음 달 말까지 무주최북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전북 무형문화재 6명의 작품을 통해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예술성을 공유하기 위해 개최한다. 전시회에서는 전북 무형문화재 제10호 선자장(扇子匠) 김동식 선생의 합죽선을 비롯해 박인권 선생의 합죽선, 방화선 선생의 단선, 엄재수 선생의 합죽선, 조충익 선생의 단선,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51호 낙죽장(烙竹匠) 이신입 선생의 합죽선 낙죽 등 5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선자장은 부채 제작을, 낙죽장은 불에 달군 인두로 대나무의 표피에 글씨나 그림을 그리는 장인이다.전시회 관계자는 “전주는 조선시대 부채를 생산·관리하던 선자청이 자리했던 곳으로 부채의 명성이 살아 숨 쉬는 곳”이라며 “이번 전시회는 전주 부채의 맥을 잇는 무형문화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자리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도내 제1종 공립미술관으로 정식 등록한 최북미술관은 기획전시실과 상설전시실, 다목적영상관실, 세미나실 등의 시설을 갖춰으며 최북의 영인본 작품 등 모두 104점을 보유하고 있다.
고려인의 일상을 렌즈에 담은 전시가 열린다.서학동사진관은 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전주시 완산구 서학로에 있는 전시장에서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한금선 씨(48)의 개인전을 준비했다. 작가와의 대화는 7일 오후 5시. 이번 전시는 지난해 출간한 사진집 <바람에 눕다. 경계에 서다>의 수록 사진이다. 고려인이 기억하는 조국과, 모국을 그리워하고 또는 서운하게 여기는 고령층이 주인공이다. 주름진 손과 얼굴, 양탄자를 쳐 놓은 이국적인 풍경의 방, 알록달록한 빛깔의 접시에 올린 한국 음식, 원피스 자락을 휘날리며 탱고를 추는 할머니의 여가 등이 펼쳐진다.우즈베키스탄의 고려인은 지난 1937년 소련공산당의 강제 이주정책으로 생겨났다. 당시 연해주에 있던 동포 가운데 2500여명의 지식인을 숙청하고, 18만여 명을 기차 화물칸에 실어 중앙아시아로 추방했다. 4달의 이주 과정에서 추위, 굶주림, 사고 등으로 9500여명 이상이 사망했고 7만6000명이 우즈베키스탄에 정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작가는 3주간 우즈베키스탄에 머물며 이주 세대를 찾아 기록했다. 참혹한 역사와 함께 이를 극복하고 현재를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을 담았다.한금선 사진작가는 덕성여대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프랑스 파리 이카르 포토를 수석 졸업하고 파리8대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사진집 <집시 바람새 바람꽃>, <거절된 아이들>과 <꽃무늬 몸뻬, 막막한 평화>가 있다. 국가인권위 사진집 <어디 핀들 꽃이 아니랴>와 <눈밖에 나다>에 등에 참여했다.
예비 미술작가의 야심찬 출사표가 선보인다.우진문화재단은 전주시 후원으로 5~15일 전주시 전주천동로에 있는 우진문화공간서 제24회 신예작가 초대전을 연다. 개막식은 5일 오후 6시.전시는 도내 각 미술대학 졸업생 가운데 전공별 교수의 추천으로 꼽힌 예비 작가 12명으로 구성했다. 참여자는 고은지 고현 김여경 김지영 김화은 박한나 이경훈 이선미 이창훈 지혜지 최하영 씨.김지영 씨가 제출한 여인의 경우 검은 바탕의 신체에 자개의 문양을 더해 구상 조각작품과 전통 공예를 접목했다.이 작품에 대해 정진화 원광대 교수는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빛을 띠며 물감이나 도료로는 결코 만들어낼 수 없는 고색창연함을 발산한다며 장식 공예의 기능을 넘어 순수 조각에 자개 특유의 아름다움을 가미해 독창적인 조형세계를 완성하고자하는 노력과 실험정신, 조형성에 대한 욕구의 표현이 돋보인다고 풀이했다.정 교수는 이어 제자에 대해 줄곧 구상조각에 천착하면서 인체의 탐구에 심혈을 기울이며 조형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며 성질이 다른 매체나 물성에 대한 왕성한 호기심은 그의 작품 세계를 독특한 시점으로 승화시킨다고 보탰다.다양한 붓질과 여백을 교차하며 산의 모습을 나타낸 수묵화 뫼를 출품한 고은지 씨에 대해 스승인 이철량 전북대 교수는 나름 전통적인 형식의 지필묵 표현을 꾸준히 공부해 붓글씨를 연습하고, 사군자나 전통 필묵법에 대한 학습과정을 착실하게 습득하고 있다며 전통문화에 대한 체험이 곧 전통정신의 이해와 습득으로 이어지는 만큼 수묵에 대한 열정을 보이는 것도 이러한 과정의 연장에 있다고 소개했다.아울러 이 교수는 이러한 모습이 앞으로의 성장에 더욱 기대를 걸게 한다고 덧붙였다.이번 전시를 기획한 우진문화공간 관계자는 교수의 추천사를 통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며 각 대학별 특성을 한 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는 점도 흥미롭다고 전했다.
이국적인 풍경을 한지에 담은 사진전이 열린다.사진작가 곽풍영 씨(48)가 5일부터 4월1일까지 전주시 완산구 서학로에 있는 서학아트스페이스에서 색으로 세월을 덧칠하다라는 주제어로 첫 개인전을 치른다. 그동안 도내 자연과 주변의 아름다움을 렌즈에 담아온 그가 이번에는 10여년 동안 여행하며 촬영한 이국적인 풍경을 선보인다.특히 사진 인화지가 아닌 캔버스와 한지에 이미지를 인쇄해 회화적 느낌을 선사한다. 도심 아파트 숲과 나뭇가지 사이로 내리쬐는 햇살, 이국적인 항구의 모습이 부드러운 질감으로 표현됐다.이번 전시는 다음달 16~19일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에 있는 코엑스에서 이어진다.
꽃피는 춘삼월 민속 기악의 꽃으로 불리는 산조(散調) 선율이 정기적으로 울려 퍼진다.남원 국립민속국악원(원장 박호성)은 7일부터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예원당에서 선율의 멋, 산조 오롯이 듣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공연에서는 비교적 젊은층으로 구성된 국립민속국악원 기악단원들이 연주하는 산조를 집중 조명한다. 심인택 우석대 교수와 조옥선 국립민속국악원 지도단원은 민속악의 전통을 이어가는 이번 무대의 참맛을 더하기 위해 눈높이 해설을 진행한다.공연은 대금해금거문고가야금아쟁산조와 호적염불풍류, 경기호적풍류 등으로 구성됐다. 관람료는 없다. 문의 063-620-2324.
새 봄을 맞이해 고창군립미술관 상설전시실에서 고(故) 김치현 6주기 기념 기증 작품 회고전이 6월30일까지 개최된다.이번 전시회는 고창 출신인 고 김치현 작가(1950~2009) 가 고향에 기증한 작품을 모은 전시로 기획됐다.전시될 작품은 그 특유의 화법인 평면의 소박함과 때묻지 않은 동화적 순수성이 잘 드러난 대표작 계절의 꿈, 봄과 아낙, 화심, 전설 등 27점이다.작품은 자연이 지닌 본래의 아름다움과 전통적인 회화의 요소에 더해진 독특한 색감이 어우러져 친자연적 회화세계를 보여준다. 언젠가 걸어 본 적 있는 듯 한 풍경 속에서 아련하게 잊혀졌던 추억이 되살아나고, 고향의 색깔과 향기가 짙게 베어 나오는 그의 작품은 원색적인 색상을 중심으로 사용함에도 색채의 마술사로 불렸다.김 작가는 물결치는 보리밭 사이로 나물을 캐는 어머니들의 모습과, 분홍 빛 따스한 봄과 녹음이 가득한 여름, 흰 눈 쌓인 들판 등 고향의 모습을 표현하며 전통적인 순수성을 회복하고자 노력했다는 해석이다. 또한 이 순수한 공간에서 의(義), 효(孝), 충(忠) 등의 전통적인 이념까지도 살필 수 있다는 설명이다.고 김치현 작가는 고창읍 죽림리에서 출생해 고창초, 고창중고를 거쳐 조선대 미술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고창 신림중과 고창고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지난 2006년 대장암 진단을 받은 뒤 암 투병 중에도 2008년 전북미술대전 초대작가, 전라미술상 운영위원장 등으로 활동했으며 2009년 향년 60세로 세상을 떠났다.
시대와 맞물려 새로운 그림을 추구했던 움직임이 조망된다. 도내 출신 화가들이 주축이 된 수묵화운동과 형상미술이 30여년 만에 그 맥을 잇는 작품과 함께 회고된다.전북도립미술관은 6일부터 다음달 4월19일까지 완주군 구이면에 있는 본관에서 1980년대와 한국미술전을 진행한다. 개막식은 6일 오후 4시 도립미술관 강당.이번 전시는 현대미술사를 정립하려는 도립미술관의 성격을 드러낸 장석원 관장의 실질적인 첫 기획전이다. 민주화와 더불어 문화예술계의 급격한 변화와 성장이 시작된 1980년대 미술계의 주요 흐름인 현대 수묵운동과 형상미술 운동의 작품 세계를 재조명해 예술과 사회의 상관관계를 고찰하는데 중점을 뒀다.수묵 26명45점, 형상 27명60점 등 모두 43명이 105점을 선보인다. 주요 작가들의 과거현재의 작품을 동시에 걸고, 인접한 작품을 보여주는 작가를 포함했다.수묵운동은 도내 출신인 고(故) 송수남 화백과 홍익대 출신의 제자들이 주축이 된 실험적인 한국화다. 지난 1981년 11월, 고 송수남 작가와 신산옥, 김호석, 이철량 작가가 열었던 수묵화 4인전이 시발점이었다. 기존의 관습을 탈피하고 먹을 중심으로 현대성을 접목한 한국화를 추구했다. 이후 1993년까지 매년 20~30대 작가 100여명이 대작을 선보이는 전시가 이어지면서 수묵화운동이 꽃을 피웠다.이번 전시에는 고 송수남 화백과 그의 제자를 비롯해 독자적인 먹의 세계를 추구한 작품이 함께한다. 김미순 김범석 김승호 김천일 김호득 김호석 류회민 문봉선 박문종 박병춘 박성수 박인현 박지예 안성금 오숙환 유근택 이길원 이보영 이양우 이윤호 이철량 임진성 홍석창 홍순주 홍용선 작가가 참여했다.고 송수남의 붓의 놀림의 경우 굵고 검은 선으로 산수 형태를 나타냈다.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원초적인 조형미를 강한 붓질로 표현했다.형상미술 운동은 민주화가 치열하게 요구되던 시절 민중미술과 함께 태어났지만 예술에 방점을 두고 표현주의적 형상을 나타냈다. 민중미술이 이데올로기 관점에서 예술을 그 수단으로 다뤘다면, 형상미술은 예술적 견지에서 인간과 사회의 모순, 시대적 억압 등을 예술을 빌어 항변했다는 해석이다.이번 전시에서는 도내 출신 강관욱홍선기 작가뿐 아니라 고경훈 김보중 김산하 김상연 김진열 박수만 박정애 신학철 안창홍 이흥덕 정복수 홍순모 황재형 황주리 황효창 작가의 작품이 선보인다.강관욱 작가의 구원03-6은 구원 연작 가운데 하나로 베로 만든 전통 옷을 입은 인물의 아픔과 고통을 하얀 돌로 섬세하게 조각했다.장석원 관장은 1980년대 미술은 어두운 시대 속에서 절실한 이유로 태어난 자생적 예술로 한국현대미술의 근간으로 재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당대의 미술이 무엇을 말하고 어디에 가치를 두느냐의 시각으로 봤을 때 민주화를 향한 투쟁 과정에서 예술가로서 사회적 의미와 역할을 고뇌하며 자체적으로 생산된 원형적인 힘을 지녔다고 설명했다.그는 아울러 아시아 국가 중 거의 유일하게 민주화를 쟁취한 한국에서 80년대 미술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덧붙였다.
[안성덕 시인의 ‘풍경’]분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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