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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일 노송골 마을재생 박람회

전주시 노송동지역발전협의회와 전주동초등학교가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전주도시혁신센터에서 ‘2016 노송골 마을재생 박람회’를 연다. ‘천년 전주의 심장, 노송골’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마을재생의 나아갈 방향을 지역학교와 주민, 학생들이 함께 고민하고 차별화된 마을이야기를 탐색·연구·재생산해 공동체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이 자신의 삶 속에서 발견한 문제점을 점검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효율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해 사회구성원으로서 올바른 자세를 익히도록 하자는 취지도 있다.박람회는 첫 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노송동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마을소상공인과 온두레 공동체, 학생단체 등 노송골 주민들과 전통놀이 맥, 전주시 청년문화예술 협동조합 등이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해 지역민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문화·예술·종교 체험부스 및 지역장터가 운영된다. 박람회 이틀째인 10일에는 올 한 해 전주동초등학교 학생들이 학부모 및 교사들과 함께 추진해온 ‘노송골 마을재생 교육 프로젝트’의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노송골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도 열린다.

  • 전주
  • 백세종
  • 2016.11.08 23:02

전주 개발지구 3곳에 '자전거 도로' 조성

전주시가 건설 중이거나 건설된 신도시지구에 안전한 자전거 도로를 조성한다.6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시 관내 3곳의 신도시 개발 지구에 모두 23.53㎞ 구간의 자전거 도로가 건설된다. 지역별로는 에코시티가 10.19㎞로 가장 길고 다음으로 만성지구 8.24㎞, 효천지구 5.1㎞ 등이다.전주시는 신도시개발지구의 자전거도로를 국토교통부의 자전거이용시설설치 및 관리지침기준에 맞춰 보도와 분리되는 전용형으로 개설할 계획이다. 이는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시민 생활 속 자전거 이용을 늘리기 위한 것이다.전주시는 자전거타기 편리한 환경이 갖춰지면 앞으로 추진될 차 없는 거리 운영과 대중교통 전용지구 조성 등과 함께 전주가 친환경 생태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전주시는 시민 생활 속 자전거 타기 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 공공자전거 대여소를 기존 자연생태박물관과 덕진하천관리소 등 2곳에서 덕진공원과 종합경기장, 전주역을 포함한 5곳까지 늘렸다.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앞으로 신도시개발시 보도와 자전거도로가 완전히 분리된 전용도로를 건설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16.11.07 23:02

전주시 동물복지 정책 '두 얼굴'

최근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 동물복지 정책의 양면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국비까지 확보하면서 유기동물 통합보호센터를 짓겠다고 나서고 있지만 정작 반려동물 장례식장은 주민 반대이유를 들어 허가에 미온적이기 때문이다.3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동물보호센터 건립을 위해 부지를 찾고 있다. 사업비는 10억원으로 내년도 국가예산에 3억원이 반영됐고 도비 1억4000만원, 시비 5억6000만원이 투입된다.3600㎡부지에 300마리의 유기동물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보호실과 격리실, 임상병리실, 창고 등이 지어질 예정이다.동물보호센터 건립은 현재 전주시에서 한 해 2000마리에서 3000마리까지 발생하는 유기동물들이 10곳의 동물병원에 분산 수용돼 있어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된데 따른 것이었다.이런 가운데 지난 6월 전주시 효자동 공원묘지 인근에 동물장례식장 건축허가 신청이 접수됐지만 시는 주민반발과 행정 일관성 등의 이유를 들어 아직 허가하지 않고 있다.A업체는 효자동 3가 1037-1번지 1540㎡부지에 지하 1층과 지상 2층의 화장장과 봉안당, 창고시설이 있는 동물장례식장을 지을 계획이었다.이 동물장례식장은 10여개 관련 부서와 기관 협의결과, 불허 사유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전주시 완산구는 주민자치위원회 등 주민과 지역구 의원 등이 강력히 반대하고 바로 옆 일반 장례식장도 건축허가 신청이 불허 처분된 사례를 들어 난색을 표하고 있다.그러나 이 일반 장례식장 건축허가 건은 최근 행정소송에서 패소, 전주시가 항소를 한 상태다.완산구는 이달 중 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 동물장례식장 건축허가 안건을 제출해 심의할 예정이다.완산구 관계자는 해당 지역은 향후 공원 예정부지이고 주민들의 반발이 심한 상태라며 관련 법에 따라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허가여부를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16.11.04 23:02

[슬로시티 전주, 새로운 길을 찾다 ③ 국내-충남 예산군 대흥면] 수몰 절망 딛고 주민들 스스로 희망 일궈

충남 예산군 대흥면에 자리잡은 예산 대흥 슬로시티는 우리나라에서 6번째, 세계에서는 121번째 슬로시티(slow city)다. 지난 2009년 9월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슬로시티로 공식 인증받았다.대흥 슬로시티는 지난 1964년 서울 여의도의 3.7배에 달하는 9.9㎢ 규모의 예당저수지가 만들어지면서 마을의 1/3이 물속에 잠긴 사연을 갖고 있는 동네다. 예산군과 당진군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조성된 예당저수지는 대흥면 주민들에게는 아픔을 준 호수다. 마을이 수몰되면서 주민들이 하나 둘 씩 고향을 떠났고 곳곳에 폐가가 자리잡은 황량한 마을로 변해갔다.그러나 슬로시티란 새 옷을 입으면서 마을에 활기가 돋기 시작했고, 주민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외지로 떠났던 주민들이 고향으로 돌아오고 있고, 읍내에서까지 자녀들을 입학시키면서 대흥초등학교 학생은 3년새 두 배 이상 늘었다.대흥 슬로시티의 변화는 주민들 스스로 일궈낸 것이어서 더욱 의미있다. 절망과 패배의식에 젖어있던 주민들은 희망과 자존감, 자신감으로 가득차 있다.대흥 슬로시티는 관이 아닌 민 주도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주민들 스스로 행복을 찾기 위해 마을 가꾸기에 나섰고 행정은 주민들을 잘 지원했다. 대흥 슬로시티에서는 지금도 모든 사업을 주민들이 직접 계획하고 실행한다. 지난달 29일~30일 열린 의좋은 형제 축제는 경비 마련에서 부터 프로그램 운영까지 모든 것을 주민들이 진행했다.백제 부흥군의 거점인 봉수산 임존성 자락 아래 자리잡은 대흥면은 옛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의좋은 형제 이야기가 유래한 마을이다.의좋은 형제 이야기는 벼 베기를 끝낸 가을밤, 형제가 서로 상대편의 살림을 걱정해 자신의 볏단을 몰래 가져다주다 도중에 만나 얼싸안고 울었다는 내용이다. 전래민담 정도로 알려지던 이 이야기는 1978년 대흥면 상중리에서 우애비가 발견되면서 고려 말~조선 초 대흥면 동서리에 살았던 이성만-이순 형제의 실화라는 사실이 확인됐고, 예산군은 지난 2002년 대흥동헌 앞에 의좋은 형제상을 건립한 뒤 2004년 의좋은 형제 테마공원도 조성했다.지난 2011년 2월 이장협의회와 주민 대표 등 18명이 모여 출범시킨 예산 대흥 슬로시티협의회는 느린꼬부랑길과 손바닥정원, 느린손 공방, 달팽이 미술관 등 대흥 슬로시티를 대표하는 명물들을 만들었다.3개 코스로 만들어진 느린꼬부랑길에는 대흥면의 역사와 전통문화, 자연환경이 담겨있다.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나당 연합군과 백제 부흥군을 공격하러 왔다가 배를 묶은 나무라고 전하는 1000년 넘은 느티나무 배 맨 나무, 이성만-이순 형제의 의좋은 형제 이야기가 깃든 5.1㎞ 구간의 1코스 옛이야깃길.예산군에 유일하게 남은 옛 관아 건물인 대흥동헌, 달팽이 미술관, 동서리천 물길과 봉수산 중턱을 사색하며 걸을 수 있는 4.6㎞ 구간의 2코스 느림길.어느 날 은행나무 몸 속에 느티나무가 뿌리를 내린 뒤 150년 넘게 한 몸으로 살고 있어 사랑나무라는 애칭이 붙은 수령 600여 년 된 대흥향교 앞 은행나무, 논두렁과 샘터 등 시골 정취를 전하고 예당저수지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3.3㎞ 구간의 3코스 사랑길.느린꼬부랑길에서 만나는 손바닥정원은 마을 사람들이 집 마당에 직접 가꾼 작은 정원이다. 가위손의 덩굴장미 정원, 진회 씨의 하늘정원, 개구리가 있는 연못 등 이름만 들어도 정겨롭다.느린꼬부랑길에는 마을 주민들이 가구별로 2그루씩 나무를 심고 이름표를 달아 관리하고 있고, 손바닥정원도 집 주인이 직접 관리한다.짚공예와 천연염색에 일가견이 있는 마을 어르신 19명이 1인당 10만원씩 출자해 설립한 마을기업 협동조합 느린손 공방에서는 어르신들이 만든 수공예품을 판매하고, 옛 보건지소가 이전하면서 4년 동안 방치돼 쓰레기장이 됐던 공간을 미술관으로 탈바꿈시킨 달팽이 미술관에서는 마을 주민의 작품은 물론 전국에서 찾아오는 다양한 작품 전시가 열린다.대흥 슬로시티에서는 예당저수지 붕어찜과 어죽, 민물 새우로 끓이는 매운탕, 광시한우, 충남지역 생산량의 49%를 차지하는 예산사과 등 예산5미로 꼽히는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대흥 슬로시티는 지난 5년간의 성과와 실적을 인정받아 지난해 1월 30일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슬로시티 재인증을 받았다.그러나 최근 신설이 추진되고 있는 고속도로 때문에 대흥 슬로시티는 두 동강날 위기에 처했다.평택~부여~익산을 잇는 제2서해안고속도로 노선 계획이 대흥 슬로시티를 관통하는 것으로 설계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주민들은 2년째 대흥 슬로시티를 지키기 위해 노선 변경을 요구하며 싸우고 있다.● 박효신 충남 예산 대흥슬로시티 사무국장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중요"대흥 슬로시티의 오늘이 있기까지는 예산 대흥 슬로시티협의회 박효신 사무국장(68)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예산군 대흥면 출신으로 한국일보 기자 등 35년 간의 직장생활을 접고 지난 2003년 낙향한 박 국장은 농사를 지으며 평범한 여성으로 살다 2010년 당시 최승우 예산군수를 만나면서 삶의 방향이 바뀌었다.최 전 군수와 깊은 친분이 있던 옛 직장 상사를 통해 최 전 군수를 만나게 됐고, 그의 화려한 경력을 전해들은 최 전 군수는 대흥 슬로시티의 성공을 위해 함께 일해줄 것을 간청했다. 최 전 군수의 간청은 1년 넘게 이어졌고, 내 마음대로 하겠다는 조건을 붙여 수락했다.2011년 협의회 사무국장을 맡은 박 국장은 정말 마음대로 대흥 슬로시티를 가꿔갔다.그는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전통문화를 이어서 다음 세대에 물려주며 △모든 사업은 주민이 주인이 돼야 한다는 3가지 원칙을 가지고 출발했다고 말했다.박 국장은 대흥 슬로시티의 성공 요인을 규정대로 안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효율성과 경제성만 따지는 관(官)의 규정은 효율성경제성과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주민들과 함께 직접 마을 돌담을 쌓았고, 느린꼬부랑길도 주민들이 자신들의 집 앞에 심고 싶은 나무를 직접 골라 심었다.그는 내가 쌓은 돌담, 내가 심은 나무는 주민들을 하나로 뭉치게 했고, 스스로 마을의 관리자가 되게 했다며 돌담이 무너지면 누구든 나서 보수했고, 나무도 정성들여 가꿨다고 설명했다.대흥 슬로시티는 성공의 길을 갔지만 규정이 괴롭혔다. 왜 등록된 건설회사, 조경회사를 통하지 않고 사업을 추진했느냐는 이유로 감사에 시달렸다. 수 백건을 지적받았지만 주민 모두가 사심없이 마을을 가꿨기 때문에 헤쳐나갈 수 있었다.동서리 120가구, 상중리 100가구, 교촌리 50가구 등 전체 270여 가구에 700여 명의 주민들이 사는 대흥 슬로시티의 2011년 2월 주민 설문조사에서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주민은 20%에 불과했다. 나머지 80%는 불행하다고 응답했다. 주민들은 행복을 결정하는 요소로 가족, 건강, 돈을 차례로 꼽았다.박 국장은 마을이 살아나면서 외지에 살던 자녀들이 고향을 자주 찾았고, 노인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다며 방문객들이 슬로시티에 사는 주민들을 부러워하면서 주민들의 자부심과 자존감도 높아졌고, 소득도 조금씩 올랐다고 했다.2014년 11월 설문조사에서는 주민 90%가 행복하다고 응답했다. 행복하지 않다는 응답은 2%에 불과했다.박 국장은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관심이 신뢰를 쌓았다며 수몰로 인한 깊은 패배주의에 빠져 희망이 없던 마을에서 주민들의 자존감 상승하면서 행복지수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그는 슬로시티 성공에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뭉치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주민들의 자신감이라고 강조했다.10~20년후 마을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중이라는 박 국장은 앞으로 동서-상중-교촌마을이 통합적으로 할 수 있는 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 전주
  • 강인석
  • 2016.11.04 23:02

전라감사 집무실 찾았다…'선화당' 위치 확인

전주시가 복원을 추진 중인 전라감영 선화당(관찰사 집무실)의 위치가 확인됐다.위치를 확인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바로 60여년 동안 땅속에서 숨 쉬고 있다 발굴된 선화당 동남쪽의 우물이었다.전주문화유산연구원 유철 원장은 2일 전주시 중앙동 전라감영지 문화재 발굴조사 현장에서 최종 자문회의를 열고 우물이 발굴돼 철거되기 전 구 전라북도의회(산업장려관)와 우물 사이의 선화당 터가 확인됐다며 도의회 끝점과 우물을 기준점으로 하면 현재 선화당의 위치가 과거 일제시대 도면과 거의 일치한다고 밝혔다.지난 8월 18일 전라감영지 발굴조사를 벌이던 전주문화유산연구원 발굴팀은 14번 발굴지(pit)에서 1.5m 너비의 우물을 발굴했다.흙과 돌들을 걷어내자 우물 안에서는 적벽돌과 만년필 금촉 10여개, 심지어 포탄까지 나왔다. 3.8m를 파내려가자 물이 고이기 시작했고 양수기 3대가 동원됐지만 물은 마르지 않았다고 한다.발굴팀은 이 우물이 1951년 무기고 폭발사건 당시 소실된 선화당과 함께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물을 덮고 있던 잔재물들이 걷어지자 물이 다시 차오른 것이다.이 우물은 선화당이 있던 1/300축적 1928년 구 도청사 도면과 1937년 도면에 그려진 선화당 동남쪽 우물이었다.일제시대의 선화당 위치가 기록된 도면들이었지만 현재 발굴지의 선화당 터를 확인하기위한 기준점인 우물터 확인이 필요했다. 그러나 그동안 이 우물터가 확인되지 않으면서 선화당 터가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지난 5월 19일부터 실시된 연구원의 발굴결과에 따르면 선화당 터는 이 우물을 측정 기준점으로 5번과 6번, 9번, 10번 발굴지에 걸친 정면 21.3m, 측면 10.4m 너비로 측정됐다.여기에 내삼문과 선화당으로 이어지는 인도시설(답도) 흔적도 발굴됐다.발굴조사에서는 전라감영의 내부 정문인 내삼문과 6방 비장의 사무소인 비장청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건물지 기초 돌인 적심(積心)이 발굴됐다. 내삼문의 적심시설들은 고지도에 표기된 것처럼 선화당과 선화당 남쪽에 있는 인도시설과 일직선상에 위치하고 있는 것도 확인됐다. 내삼문 동쪽으로는 적심과 아궁이 등 조선시대 건물터가 확인돼 고지도에 나와 있는 건물의 배치도와 비교해 비장청과 관련된 시설로 추정되고 있다.

  • 전주
  • 백세종
  • 2016.11.03 23:02

전주시, 저소득층 난방에너지 구입비 지원

전주시는 에너지 취약계층의 에너지 바우처 신청을 주민센터를 통해 받고 있다고 2일 밝혔다.에너지 바우처 제도는 저소득층 등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이용권을 지급해 전기와 도시가스, 등유, 연탄, LPG와 같은 난방에너지 구입을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생계급여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 이면서 수급자 본인 또는 세대원중에 만 65세 이상 노인, 만 5세 이하의 영유아 또는 1~6급 등록장애인, 임산부가 있는 가구다. 지난해 대상자 중 변동사항이 없는 가구는 별도의 재신청 없이 올해도 지원받을 수 있다. 가구원 수 변동이나 전출입자(가상카드 사용자) 등 변동사항이 있는 대상자는 신청을 다시 해야 한다.시는 내년 1월 말까지 신청을 받을 계획이며, 다음달 1일부터 내년 4월말까지 5개월간 사용되는 에너지 바우처의 조속한 지원을 위해 11월 한 달 동안 집중신청을 받는다. 지원금액은 가구원 수를 고려해 가구당 금액이 8만3000원에서 11만6000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지원금은 현금지급이 아닌 에너지 바우처 실물카드(전기, 도시가스, 등유, LPG, 연탄 등 직접결재) 또는 가상카드(에너지 공급자가 요금을 차감하는 방식)로 사용할 수 있다.

  • 전주
  • 백세종
  • 2016.11.03 23:02

5일 전주 객사앞 충경로는 '사람의 거리'

전주의 주요 간선 도로인 풍패지관(객사) 앞 충경로가 차 없는 거리로 거듭난다. 왕복 4차선 도로를 차량이 아닌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것으로 차량 대신 시민들이 어우러진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전주시는 “오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주시 객사 앞에서 다가교 사거리까지 600m구간을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각종 문화행사가 펼쳐지는 차없는 사람의 거리, ‘전주본색’ 행사를 처음으로 연다”고 1일 밝혔다.도로의 주인은 차가 아닌 사람이라는 취지로 각종 문화행사와 구도심 상권활성화, 한옥마을 관광객 차없는 거리 걷기행사를 개최한다는 계획으로 시행 결과에 대한 평가를 거쳐 향후 지속 실시 여부를 판단한다는 방침이다.전주시는 이 600m 구간에서 한복체험과 공예체험, 가을 음악회, 거리위의 미술 트릭아트, 놀이마당, 주전부리 장터, 길거리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열고 어린이 장터와 잔디광장행사, 생태 놀이터, 자전거 대여 및 A/S 등 생태 영역 분야의 행사도 열 예정이다. 전주시는 이날 행사를 통해 고사동 상권 활성화와 한옥마을 관광객들의 관광영역과 시민들의 생태적인 공간 확대 등을 꾀하고 있다.이날 행사기간동안 시내버스와 자가용은 공구거리인 대동로를 이용하게 된다. 전주시는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시청광장과 공구거리 전주천 동로에 대한 불법 주정차 집중단속도 병행한다.하지만 주말의 경우 통제시간의 교통량이 1만4000여대에 달하는 충경로 전면 통제에 따른 교통대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어 시민들의 이 구간 운행 자제 등 자발적 참여와 효율적인 교통 통제가 관건으로 지적되고 있다.실제로 지난달 23일 열린 전주 비빔밥 축제에서 팔달로 일대의 교통이 4시간 정도 통제되면서 주변 도로가 극심한 교통체증과 함께 시민 불편을 부른 적이 있다.이철수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일단 교통통제로 불편을 겪으실 시민에게 양해를 구하며, 생태도시 전주의 거리를 시민에게 돌려준다는 정책임을 이해해 이 구간 운행 자제 및 우회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교통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16.11.02 23:02

2016 공동체 한마당 행사서 전주형 '온두레공동체' 소개

전주형 공동체사업인 온두레공동체가 2016 공동체 한마당 행사를 통해 전국에 소개됐다.1일 국내외 공동체활동가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개막한 2016 공동체 한마당 행사에서는 전주형 공동체사업인 온두레공동체에 대한 사례가 발표됐다.이날 전주시 공동체정책 이해를 주제로 사례발표에 나선 임경진 시 사회적경제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기존 행정의 정책과 사고 등은 이해하기 어렵고 기존 칸막이 구조로는 해결할 수 없는 시민의 욕구가 다양하다면서 전주시는 이러한 시민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국 단위인 사회적경제지원단을 신설하는 등 조직변화로 지역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임 센터장은 전주에서는 농업문제는 농민문제를 통해 사람 중심으로, 전주문제는 전북문제를 통해 지역순환경제로, 도시문제는 농촌문제를 통해 소농공동체소비자 조직으로 풀어나가는 발상의 전환이 시도되고 있다며 전주시의 온두레 공동체사업은 도시재생사회적경제와 연계해 추진 중으로 원도심을 중심으로 빠르게 전주시 전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서는 개회식과 함께 임승빈 명지대학교 교수의 지역공동체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이 진행됐다. 국제포럼에서는 공동체분야의 국제적인 권위자로 손꼽히는 호소우치 노부타카 일본 커뮤니티 비즈니스 종합연구소 대표와 마이클 루이스 캐나다 지역공동체회복센터 이사가 참여하는 주제발표와 토론도 이어졌다.

  • 전주
  • 백세종
  • 2016.11.02 23:02

저소득 가정에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전주시보건소는 11월부터 저소득 가정의 0~12개월 영아에게 최대 1년 간 기저귀와 조제분유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대상은 지난해 10월 이전부터 전주시에 주소를 둔 기준 중위소득 40% 이하 가정으로 영아의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 지원을 신청하면 된다.지원 금액은 기저귀 월 6만4000원, 조제분유 월 8만6000원이며, 수혜 대상자는 전자바우처 통합카드인 국민행복카드에 신청일을 기준으로 최대 12개월분의 기저귀와 조제분유를 지원액 범위 안에서 적립해 사용할 수 있다.정부의 모유 수유 권장정책에 따른 조제분유 지원대상은 산모가 숨지거나 에이즈와 결핵, 항암치료 등의 질병으로 모유 수유가 불가능한 경우이며, 의사 진단서를 제출해야 한다.기저귀와 조제분유 구입은 BC국민행복카드의 경우 우체국 쇼핑몰과 G마켓, 옥션, 농협a마켓, 나들가게, 이마트(오프라인)에서, 삼성국민행복카드는 이마트(오프라인)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롯데 국민행복카드의 경우 롯데올마이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출산 가정의 필수품인 기저귀와 조제분유 지원으로 저소득 가정의 경제적 부담이 조금이라도 줄어들고,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이 조성 되기를 기대한다”며 “신청일을 기준으로 지원이 개시되는 만큼 대상자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서둘러 신청해달라”고 당부했다.

  • 전주
  • 백세종
  • 2016.11.02 23:02

전주 중화산동 가구거리 주·정차 공간 조성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가구거리는 퇴근시간만 되면 상습 정체구간이었다. 완산구청 맞은편에 있는 가구거리에 제품을 하차하는 트럭이나 가구를 구매하려는 이들의 차량들이 주정차하면서 편도 2차선 도로가 1차선화 되고, 이 때문에 예수병원 방면에서 서부신시가지 쪽으로 향하는 차량들의 꼬리가 줄을 잇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이에 전주시가 중화산동 가구거리의 상습 정체 해소를 위해 인도폭을 줄이고 일부 상습 주·정차 구간에 정차공간을 확보해 교통체증을 완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전주시 완산구는 중화산동 서원로 가구거리의 인도를 정비한 뒤 정차공간 11곳을 설치하는 공사를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2억원의 예산을 들여 가구거리 470여m 구간 중 11곳의 일부 인도를 안쪽으로 후퇴시키고 가로수를 옮겨 심어 정차공간을 만든다는 것이 사업 내용의 골자다. 인도 미관지구에 설치된 목재데크를 철거하고 철거한 부분에 인도 공간을 만든다는 사업 계획에 가구점들도 동의했다.완산구청은 가구거리의 주·정차 공간 설치를 통해 이 구간을 지나는 통행 차량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상인들이 자신들의 사유지를 인도로 활용키로 동의한 부분은 상점과 방문객, 도로 이용자들 모두를 위한 상생방안으로 평가하고 있다.

  • 전주
  • 백세종
  • 2016.11.02 23:02

국·내외 공동체 활동가들 전주서 모인다

국내외 공동체 활동가들이 공동체 역량 강화와 자립기반 마련을 위해 전주에 모인다.전주시는 1일부터 2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에서 현대사회 변화의 대안으로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는 공동체의 정책 방향과 경험 공유를 위한 2016 공동체 한마당행사를 연다.행정자치부와 전라북도, 전주시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 경주에 이어 2번째로 열리는 전국 규모의 공동체 행사로,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공동체 관련 국내외 정책과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공동체들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공동체 한마당 행사에서는 첫날 개회식과 기조연설, 공동체 활성화 국제포럼, 지역공동체 현장전문가 사례발표 등이 이어진다.2일에는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방안등을 주제로 하는 정책토론과 행복한 공동체 발표 한마당, 대학생 아이디어 콘테스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기조연설에서는 지역사회와 공동체에 대한 왕성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임승빈 명지대 교수가 지역공동체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공동체의 의미와 효과를 되새기고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정책제언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국제포럼에서는 공동체 분야의 국제적 권위자인 호소우치 노부타카 일본 커뮤니티 비즈니스 종합연구소 대표와 마이클 루이스 캐나다 지역공동체회복센터 이사가 참여해 주제발표와 토론을 한다.전주시는 국제포럼을 통해 일본과 캐나다의 공동체 정책방향, 정부와 민간의 역할, 우수 공동체 사례 등이 소개되는 만큼 국내 공동체 정책을 되돌아보고 향후 적용가능한 우수 정책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전주시와 대구시, 서울 성북구 등 전국 각지 공동체 활동가들의 공동체 현장 전문가 사례 발표와 각종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 전주
  • 백세종
  • 2016.11.01 23:0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