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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명품 버스' 절반의 성공

전주시가 한옥마을 관광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명품 시내버스(노선번호 79번) 4대가 전주를 방문한 관광객의 친절한 수송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내부 시설과 승차감 등에 대해서는 아쉽다는 의견도 적지 않아 절반의 성공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12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2월 한 달간 명품 버스를 이용한 승객은 모두 4만6335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1598명, 버스 한 대당 399명이 이용한 셈이다. 명품 버스를 도입한 지난 12월이후 이용객이 점진적으로 늘고 있다는 게 전주시의 설명이다.명품 버스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현경 전주시 주무관은 날이 따뜻해 지면서 전주를 찾는 관광객이 많아짐에 따라 명품 버스 승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버스 기사의 친절도도 상당히 우수하다는 평가다. 전주시에서는 명품 버스 기사 2명이 3월의 친절기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전주 시내버스 시민모니터단의 한 관계자는 79번 버스를 많이 이용하는 편인데 운전기사분들이 전주를 대표하는 시티투어 버스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항상 완벽한 복장을 갖춘 상태로 승객을 친절하게 응대하며, 안전에도 만전을 기한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가령 승객이 버스에 꽉 찼을 경우, 안전을 고려해 새로 승객을 태우지 않는다며 버스를 못타는 승객에게는 다른 버스를 이용해 달라고 친절하게 안내한다고 덧붙였다.그러나 명품 버스에 들어간 예산에 비해 내부 시설이 아쉽다는 지적도 있다.전주시가 명품 버스에 들인 예산은 구입비와 리모델링비를 합쳐 대당 2억3500만 원이다. 명품 버스 4대에 들인 비용은 총 9억4000만 원에 달한다. 들어간 재정에 비해 내부 시설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전주 시내버스 모니터단 관계자는 들어간 돈에 비해 실용성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짐을 놓기엔 편하지만 이로 인해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좁아진데다 대도시의 시티투어 버스에 비해 자리도 좁고, 저상버스도 아니라서 장애인 배려에도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김모 씨(33전주시 효자동)는 명품 버스의 멋진 외관에 나름 감탄했지만 직접 버스에 타보고 나서 실망했다며 내부의 좌석 규모도 기존 구형 버스와 다를 바 없고, 시티투어 버스라고 하기엔 승차감도 문제가 많았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송준상 전주시 대중교통과장은 현재는 시범적으로 4대를 운영하고 있는 터라 내부 시설에 대해 아쉬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앞으로 명품 버스의 대수를 늘릴 때 시민과 장애인의 의견을 수렴해 시설을 개선하고 저상버스 도입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송 과장은 저상버스의 경우 대도시의 저상버스를 벤치마킹하는 게 아니라, 전주시만의 독창적인 시티투어형 관광버스를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전주
  • 김세희
  • 2016.04.13 23:02

전주, 패키지 여행상품 '인기'

전주를 목적지로 하는 패키지 여행상품이 속속 개발 운영되면서 전주가 국내외 관광객의 주요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1박2일 체류형 여행상품을 개발 운영하면서 인센티브를 신청한 여행사는 모두 8개 여행사 1536명으로 집계됐다.이들 8개 여행사 가운데 신태창국제여행사, 전국관광, 트랜스코리아투어, 소라여행사, 한태교류센터케이티씨씨 등은 중국과 일본, 태국을 전문하는 여행사로 2개월 만에 1324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했다. 국내 여행상품을 전문으로 하는 아름여행사와 여행스케치여행사도 1박2일 전주 여행상품을 개발해 모두 212명의 여행객을 전주로 보냈다.2000여명의 국내 관광객을 모객할 예정인 공영홈쇼핑 아임쇼핑의 전주와 순천, 여수로 떠나는 1박2일 별미 여행상품도 5월 여행주간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여행업협회가 주관한 공모에 선정돼 최근 전주한옥마을과 남부시장 등 전통시장을 배경으로 방송용 촬영을 마쳤다.전주시에 따르면 오는 18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중국전문여행사인 스카이항공여행사가 180여명의 중국관광객을 모객해 전주를 찾을 예정이어서 전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시 관계자는 전주가 HOT(핫, 뜨거운)한 여행지로 각광받으면서 전주를 목적지로 하는 여행상품개발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며 중국과 일본, 태국지역을 전문으로 하는 인바운드여행사의 상품개발이 속속 이뤄지면서 국내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올해 1만여명의 관광객이 패키지 여행상품을 통해 전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 전주
  • 강인석
  • 2016.04.13 23:02

전주시, 선덕효심원·소화진달네집 등 사회복지시설에 '나눔숲' 조성

전주시는 올해 삼천동 선덕효심원과 용복동 소화진달네집 등 두 곳의 복지시설에 나눔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림청 녹색사업단 복권기금 지원사업의 일환인 ‘2016년 복지시설 나눔숲 조성사업’공모에 선정돼 녹색자금 2억4000만 원을 지원받아 추진된다. 전주시에 따르면 치매환자와 중증 노인 등 130여명이 생활하는 선덕효심원은 시설 내 녹지공간에 수목이 계획성없이 심어져 있어 산책과 휴식을 즐기기 어려운 환경이다. 또 지적장애인과 직원 등 60여명이 생활하는 소화진달네집은 기존 야외 휴식 휴식공간이 주차장으로 함께 이용되고 있어 시설 거주자들의 휴식 공간이 부족한 것으로 지적돼 왔다.전주시는 이들 복지시설 두 곳에 수목 20종을 심어 녹지공간을 창출하고, 휴식을 위한 공간과 휠체어 이용자를 배려한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달 중 착공에 들어가 오는 6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사업목적과 취지에 맞게 사회적 약자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녹색공간을 조성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비지원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소외시설 내 숲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세희
  • 2016.04.13 23:02

전주시, 종합경기장 '개발 구상' 공모

전주시가 4·13 총선 이후 전주종합경기장 재생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단, 전북도와 종합경기장 개발방식을 둘러싸고 갈등이 있었던 터라, 개발구상만 할 방침이다.11일 전주시에 따르면 김승수 시장은 이날 열린 간부회의에서 종합경기장 재생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재생사업 추진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서둘러 사업추진 구상에 착수해야 한다는 게 전주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전주종합경기장 건립 과정에는 전북 도민의 성금은 물론 교도소 재소자 모금, 넝마주이 모금, 환갑잔치 비용 납부 등 다양한 스토리가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해 종합경기장 재생방안을 수립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전주시는 종합경기장 건립에 얽힌 스토리를 살리면서 개발구상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시설공사에 앞서 전주시민, 전문가, 국제공모 등을 통해 다양한 개발구상을 공모할 계획이다.그러나 전주종합경기장 재생사업 추진에 따른 전북도와의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 본격적인 시설공사는 종합경기장 대체시설인 1종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을 건립한 후에 시작할 방침이다. 전주시는 현재 대체시설을 짓기 위해 토지를 매입하고 있고, 매입부지는 내년 U-20월드컵 개최시기에 맞춰 성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주시는 지난해 월드컵보조경기장 바로 옆 부지 4만472㎡를 새로 매입해 2018년까지 대체시설 완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주시가 4·13 총선 이후 전주종합경기장 재생사업 개발구상에 착수하되 시설공사는 대체시설 건립 이후에 진행하기로 한 것은 대체시설 개발을 먼저 이행한 뒤 종합경기장을 재개발하라는 전북도의 요구를 따르겠다는 취지에서다.한편 김승수 시장은 지난해 9월 롯데와의 계약을 백지화한 뒤, 전주종합경기장 재생사업을 자체 재원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대기업 자본을 끌어들여 쇼핑몰을 짓는 대신 시 예산을 투자, 광장과 생태도시숲·.문화공원을 중심축으로 한 도시 재생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

  • 전주
  • 김세희
  • 2016.04.12 23:02

전주동물원 야간개장 사상 최대 인원 방문

야간 개장한 전주동물원 벚꽃 관람객이 올해 처음으로 20만 명을 돌파했다.전주시는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야간 개장한 전주동물원 벚꽃 관람객이 모두 20만858명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이는 벚꽃 야간개장일 하루 평균 2만 명 이상이 동물원을 찾은 수치로, 주간 시간대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10만71명의 입장객이, 오후 6시 이후에는 10만787명이 각각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올해 16회째를 맞이한 전주동물원 야간 개장에는 특히 개장 이틀째인 지난 2일 총 3만7882명의 관람객이 입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전주동물원 야간 개장 기간에는 지난해 10만4725명(7일), 2014년 8만9543명(4일), 2013년 13만5350명(8일간), 2012년 13만6953명(9일간)이 각각 방문했다.동물원은 올해 행사의 성공 요인으로 지난해보다 조명구간이 확대되고, 동물캐릭터와 하트, 천사의 날개 등 다양한 포토존 조명을 추가 설치해 시민에게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 점을 꼽고 있다.전주동물원 관계자는 벚꽃 야간 개장이 봄철 전주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한 만큼, 향후 다양한 아이템의 조명시설 설치, 매표대 증설, 청소, 교통 통제인력 보강 등으로 시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전주동물원은 야간 개장으로 인해 동물들이 받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까지 동물원내에서 진행했던 인디밴드 등의 각종 문화공연을 인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무대로 자리를 옮겨 진행했다.

  • 전주
  • 강인석
  • 2016.04.12 23:02

전주시, 천연기념물 제355호 곰솔 유전자 복제로 재생 관리

천연기념물 제355호인 전주시 삼천동 곰솔이 유전자 복제를 통해 더욱 체계적인 재생 관리가 추진된다.전주시는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 문화재청(원장 나선화)과 공동으로 천연기념물 노거수(老巨樹)의 유전자원을 영구히 보존하기 위해 삼천동 곰솔의 유전자 은행을 만들고 복제나무를 키우는 사업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시와 국립산림과학원은 천연기념물인 삼천동 곰솔의 우량 유전자를 추출해 장기 보관함으로써 향후 태풍과 낙뢰, 화재 등과 기후변화에 따른 각종 재해로 곰솔에 피해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키로 했다.삼천동 곰솔의 DNA복제 관리는 곰솔의 적극적인 유전자원 보존을 통해 지속 가능한 보존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곰솔 DNA 지문 작성에 의한 식물법의학 증거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인동 장씨 묘역을 표시하기 위해 심어진 삼천동 곰솔은 나이가 250년 정도로 높이 14m, 둘레 3.92m에 달하는 노거수다. 곰솔이 주로 해안지역에 자라는 것과 달리 내륙지역에서 자라는 등 생물학적 가치가 높아 1988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특히 아래에서 보면 하나의 줄기가 위로 올라가다 높이 2m 정도부터 수평으로 가지가 펼쳐져, 한 마리의 학이 땅을 박차고 날아오르는 형상의 수형이 아름다운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 전주
  • 강인석
  • 2016.04.12 23:02

전주시, 전라감영 고증·콘텐츠팀 가동

전주시가 전라감영의 역사적 고증과 관광자원화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각각의 태스크 포스(TF)팀을 만들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10일 전주시에 따르면 최근 전라감영 복원 재창조위원들 중에서 고증팀과 콘텐츠팀을 구성했다.먼저 고증팀은 전라감영의 정확한 역사적 복원을 위해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주한일본공사관 기록, 통감부 문서 등 전라감영과 관련된 문헌자료와 사진자료를 활용, 전라감영의 설계방식과 감영 내에 있었던 건물인 선화당(宣化堂, 전라감사가 정무를 보던 관아), 내아(內衙, 감사의 가족처소), 관풍각(觀豊閣, 감사 부친의 처소) 등의 위치를 규명한다. 임진구 전주시 전통문화과 문화재담당은 “일제의 국권침탈 이후 이뤄진 성곽 철거 작업과 1951년 11월 도청탄약고의 폭발로 인해 전라감영 안에 있던 많은 건물이 사라져 정확한 복원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증팀이 구성됐다”고 설명했다.콘텐츠팀은 복원될 건물과 공간에 문화 콘텐츠를 입혀 관광자원화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는 등 복원된 전라감영이 시민의 자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한다. 복원된 문화재의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선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전주시는 향후 고증팀과 콘텐츠팀이 전라감영의 복원과 활용을 위해 논의한 과정과 결과를 총서 형태로 제작할 예정이다.김병수 전주시 전통문화과장은 “전라감영을 복원한 뒤 격리 보호해 박제화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과 관광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 전주시민에게 돌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시는 지난해부터 전라감영 1단계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2017년까지 감영의 중심이 되는 선화당과 내아, 관풍각, 비장청, 연신당, 내산문 등 6개 건물을 복원할 계획이다. 복원이 완료되면 2단계로 오는 2020년까지 국비를 확보해 옛 전북지방경찰청동 부지에 문화시설 조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전라감영은 전라북도와 전라남도, 제주도 일대를 총괄하는 관아로서 감영이 개설되던 조선초부터 일제 강점기까지 전주에 위치했다. 전주부 고지도에 따르면 전라감영은 풍남문에서 객사를 향해 뚫린 주작대로 서편에 자리했고, 전주부영은 동편에 위치했다. 전라감영에는 선화당을 비롯해 많은 관아 건물이 있었고, 감영 영역은 현재의 전북도 옛 도청 일원을 포함해 약 1만2000평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 전주
  • 김세희
  • 2016.04.11 23:02

한국전통문화전당, 전통놀이 문화공모 1위 선정

한국전통문화전당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전통놀이 문화공모사업에 1위로 선정됐다.10일 전주시에 따르면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동철)은 문체부가 공모한 전통놀이문화 조성확산사업에 전통 윷놀이 대회를 제안해 1위로 선정됐다. 이 공모에는 54개 공공기관과 민간단체가 참여했다.문화체육관광부는 5인의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1차로 △사업내용의 적합성(40점) △기관의 실적 및 역량(30점) △사업의 효과성에 대한 심사를 거쳐 14개 기관을 선정한 뒤, 2차에서는 PPT 면접심사를 통해 8개 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문화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전북도 지원금 1000만 원 등 총 50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한국전통문화전당은 전통 윷놀이 대회를 추석 명절이 포함된 8~9월에 모바일 윷놀이 어플리케이션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대회에 참가한 사람 중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한 32명(128명)이 본선에 진출하게 되며, 본선 진출자들은 전당 야외마당에서 16강, 8강, 4강, 결승전을 거쳐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한국전통문화전당은 행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북도, 전주문화재단, 어플리케이션 개발업체, 공연 상주단체, 지역문화단체 등과 가칭 전통윷놀이 대회 추진팀 및 자문위원회를 운영키로 했다.최재덕 사업본부장은 1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이후에도 재원 확보 노력을 통해 지속 발전 가능한 축제, 말 그대로 전통놀이 문화조성 확산의 의제를 실현하는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세희
  • 2016.04.11 23:02

전주시, 재생 에너지 전환 도시 선언

전주시가 동아시아지역 국가의 지방정부로는 처음으로 에너지 사용주체인 시민과 함께 에너지 자립도시로 나아갈 것을 선언했다. 정부의 중앙 집권적인 에너지 정책에서 벗어나 자치단체 중심의 에너지 분권과 자립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전주시는 7일 시장실에서 김승수 시장과 이순선 강원도 인제군수, 콘라드 오토-짐머만 이클레이(ICLEI) 세계본부 도시의제 의장, 주슈 이클레이 동아시아본부장, 박연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장, 일반 시민,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에너지 안전도시 선언 및 간담회’를 가졌다.이클레이(ICLEI : International Council For Local Environmental Initiatives)는 환경문제에 대한 국제협력과 효율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990년 ‘지방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라는 명칭으로 창립한 뒤 2003년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 이클레이’로 명칭을 변경했다. 현재 전세계 84개국 1220여 개 자치단체, 국내에서는 전주시를 비롯한 53개 지방정부가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이날 에너지 안전도시를 선언한 전주시는 시민의 참여로 수립한 지역에너지계획에 따라 전주를 저탄소, 저위험, 회복력 있는 에너지 안전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향후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정책 이행과 평가, 시민모니터링 추진 등을 통해 100% 재생에너지체계로 전환하는 에너지 전환 선도 도시로서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김승수 시장은 에너지자립 문화도시 전주를 비전으로 한 ‘전주시 미래 에너지 비전’을 선포하고, 현재 각각 11%와 5.8%에 불과한 전주시 에너지 자립률과 전력 자립률을 오는 2025년까지 각각 30%와 4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 ‘에너지 디자인 3040’을 발표했다. ‘에너지 디자인 3040’계획에 따르면 전주시는 오는 2025년까지 전체 에너지 수요의 12.8%에 해당하는 17만6000석유환산톤(TOE, 771GWh)을 절감하고, 신재생에너지 35만6000TOE(1561GWh) 발전량을 통해 38만2000TOE(1675GWh)에 달하는 에너지 대체정책을 추진한다. 시는 에너지 저감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를 통해 90만tCO2eq의 온실가스를 감축한다는 방침이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콘라드 오토-짐머만 이클레이 세계본부 도시의제 의장은 “대한민국 최초로 참여한 전주시와 인제군의 에너지안전도시 프로그램이 제안한 과제들이 성공적인 결과를 내, 대한민국 다른 도시도 참여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이클레이 동아시아본부(본부장 주슈)로부터 에너지 안전도시 참여 인증서를 전달받은 김승수 시장은 “전주시의 가장 큰 고민은 ‘전주시는 지속가능할까’와 ‘전주시민은 행복할까’라는 두 가지 물음”이라며 “오늘 이 자리는 그 답을 주는 자리로 에너지 계획 달성을 위한 시민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한편 전주시는 지난해 5월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에너지 안전도시 구축을 위해 공동협력키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후 5개월 동안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에너지 디자인 3040’실천을 위해 5대 추진전략과 10대 추진방향 및 30개 정책과제 주요 사업을 수립했다.

  • 전주
  • 강인석
  • 2016.04.08 23:02

장애인·노인 구성 '전주형 협동조합' 1호 탄생

장애인과 노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조합원으로 한 전주형 협동조합 1호가 탄생했다.전주시와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7일 전주도시혁신센터에서 사회적 취약계층이 조합원으로 구성된 협동조합 1호인 ‘오래된 소나무’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창립총회에서는 발기인 및 조합원 등 50여명이 모여 협동조합 임원 선출, 협동조합 사업 계획 및 예산 확정, 설립 경비 등 기타 설립에 필요한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오래된 소나무는 향후 카페 운영, 교육 사업, 도시농업 관련 가공·판매 사업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조합원과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지속적인 사회서비스 제공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전주시 공공사업 내 공간(첫 마중길 노천카페, 동물원 농가레스토랑, 미니카페 등)을 위탁 운영해 성공 모델을 구축해 나간다는 구상이다.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지난해 7월 개소 이후 ‘오래된 소나무’ 협동조합 설립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왔으며, 지난 2월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의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돼 설립을 구체화했다.시와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전주형 협동조합이 자주적이고 자립적이며 자치적인 방식의 활동을 통해 지역통합과 사회적경제 생태계의 균형 있는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임경진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은 “전주형 협동조합은 서민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단위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행정과 시민을 연결하는 중간조직으로서 센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전주
  • 강인석
  • 2016.04.08 23:02

전주시, 보행 안전·문화 다양성 도시 조성

전주시가 도시 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2020년을 목표로 추진한 도시디자인 기본계획의 밑그림이 완성됐다.전주시는 도시디자인 관련 정책 및 사업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착수한 ‘전주시 도시디자인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최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시가 마련한 도시디자인 기본계획에는 △공공영역(공공건축, 공공공간, 공공시설물, 공공시각매체) △공공성을 가진 민간영역(옥외 광고물, 공개공지, 체육시설 등) △도시재생사업 적용 공간·시설 △색채·패턴·서체 등의 디자인 요소 △일정 규모 이상의 대규모 주거단지·상업시설 △도시디자인과 연계된 콘텐츠 및 프로그램 등을 대상으로 한 도시디자인 전략·정책·운영 및 관리·기준 원칙이 담겼다.전주시 도시디자인 기본계획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문화의 다양성이 있는 품격 있는 도시 △자연과 더불어 사는 일상 공간 만들기를 비전과 목표로 설정했다.시는 우선 어린이와 고령자를 위한 스쿨존과 실버존 교통시설, 보행공간, 안내체계 등을 개선해 어린이와 고령자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유형별 디자인 원칙과 기준을 세워 사업부서와 연계하기로 했다.또한 전주시 각 권역별 문화특성지역 발굴과 역사문화지구(한옥마을, 경기전, 객사, 향교 등) 보존을 위해 통합되고 차별화된 도시디자인 계획과 관리방안을 적용키로 했다.이와 함께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보행할 수 있는 친환경 보도를 조성하고, 보행 공간 주변에는 생물의 다양성을 촉진할 수 있는 조경 공간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은현 전주시 도시디자인담당관은 “도시디자인 기본계획은 도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필요조건”이라며 “전주시의 미래비전과 시민을 위한 공익 지향적 마스터플랜이 각 사업부서에서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전주
  • 강인석
  • 2016.04.08 23:02

전주 남부시장 야시장 확대 운영

하루 평균 1만 명에 육박하는 방문객이 찾는 전주남부시장 한옥마을 야시장 이동상점이 확대 운영된다.전주시는 남부시장 한옥마을 야시장이 글로벌명품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현재 35개 매대로 운영되는 야시장 이동 매대를 다음달부터 총 45개 매대로 확대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시와 전주남부시장 상인회는 추가 제작되는 매대 10곳 중 8곳은 공개모집을 통해 먹거리 및 소품 등을 판매토록 하고, 나머지 2개 매대는 남부시장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 매대로 활용할 예정이다.지난 2014년 10월31일 개장한 남부시장 한옥마을 야시장은 매주 금토 야간에 운영되며, 현재는 남부시장 청년몰과 함께 대표적인 관광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인근 한옥마을 관광효과와 맞물려 개장일에는 하루 평균 7000~9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가고 기존 상인들의 매출도 덩달아 상승하면서 대한민국 전통시장 활성화를 대표하는 우수사례로 손꼽혀왔다.실제로 최근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주남부시장 야시장 개장 이후 기존 상인들의 매출액은 야시장 개장 이전과 비교해 하루 평균 10만 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또 야시장 운영으로 연간 75~80명 가량의 일자리가 생겨 지역 고용문제를 해소하는데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남부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기존 한옥마을, 남부시장에서 판매하는 품목과 겹치지 않으면서 많은 시민관광객으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는 먹거리와 소품을 판매할 수 있는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라며 시식 품평회 등을 통해 공정하게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전주 남부시장 한옥마을 야시장의 지속적인 성공을 위해 상인회와 협력해 불편사항을 개선해나가고,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이벤트 등을 적극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남부시장 야시장 매대 참여 신청은 남부시장 상인회(063-284-1344)를 방문해 접수하거나 이메일(naver.com) 또는 팩스(063-282-1607)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는 남부시장 홈페이지(http://jbsj.kr/) 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 전주
  • 강인석
  • 2016.04.07 23:02

전주 송천역 변전소 '뜨거운 감자'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옛 송천역 자리에 지어지고 있는 변전소가 4·13 총선 전주병 선거구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말 지역 주민의 반발이 시작된 이후 전주시와 시의회, 사업 주체인 한국전력 등이 대안모색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이 문제가 총선 과정에서 정치 이슈화되면서 관계자들이 부담스러운 분위기다.일각에서는 변전소 설치 문제는 해당지역 주민의 큰 관심사로 총선 후보들이 문제점을 지적하며 대안 마련을 촉구하는 것은 이해하면서도 지나친 정치 이슈화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도 제기하고 있다.관계기관들이 이 문제에 대해 손을 놓고 있는 것이 아니라 대안 모색을 위해 나름의 노력을 펼치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이다.전주병 선거구 김성주 후보(더불어민주당)와 정동영 후보(국민의당)는 지난달 31일 열린 TV토론에서 송천역 폐역사 부지의 변전소 설치에 대해 갑론을박하며 치열한 논쟁을 벌였다.변전소 설치에 대해 정동영 후보는 유해하다는 뉘앙스를 풍기며 전면 재검토를 주장했고, 김성주 후보는 인체 유해 여부에 따른 대안 모색을 내세웠다. 함께 토론에 참여한 김성진 후보(새누리당)는 이 문제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송천동 변전소의 총선 이슈화에 대해 관계기관들은 난감해 하는 분위기다.지난해 11월 전주시 송천동 주민들과 박혜숙 전주시의원의 철회요구와 지난 1월 송천동 주민의 철회 청원이 있은 뒤 사업주체인 전주시와 시의회, 사업주체인 한국전력 등이 대안모색을 하고 있다. 송천동 변전소에서 나온 전류의 유해성에 대해서는 현재 검증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전주시와 시의회, 사업 주체인 한국전력 등은 지난 2월 변전소 신축 간담회와 전주시장과의 대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전자파 측정결과 유해할 경우에는 주거지, 초등학교 등 인구밀집지역을 우회 조치하고, 유해하지 않다면 변전소 건립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이와 함께 송천동 주민과 공론화의 과정을 거치기 위해 송천변전소 관련 특별대책반 구성(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특별대책반은 전주시의원, 환경운동연합, 학부모 대표, 교육청 공무원 등 13명으로 구성된다.지난달 2일에는 전주시 공무원들과 박혜숙 시의원, 그리고 환경분야의 전문가들이 변전소가 설치될 구간의 단면과 지중화 선로의 매설 위치를 검토했다.이들 관계기관들은 앞으로 송천동 변전소에서 나온 전류의 유해성에 대해 검증작업을 벌인 뒤 그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 방향을 재정리할 방침으로 알려지고 있다.전주시 관계자는 “송천동 변전소 문제는 현재 유해성에 대한 검증이 진행되고 있고, 관계기관들이 최선의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역 현안에 관심을 갖고 대안을 찾으려는 정치인들의 입장을 이해하지만 지나치게 정치 이슈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 전주
  • 김세희
  • 2016.04.0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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