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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전통문화유산 원형보존 힘쓴다

전주시가 경기전과 전주향교 등 전주 고유의 전통문화유산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에 나선다.시는 올해 국비 12억400만원 등 총 24억2300만원을 투입해 국가지정 문화재와 도지정 문화재 등 17곳에 대한 지정문화재 보존복원 및 관리사업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관리사업이 추진되는 국가지정 문화재는 △경기전(사적 제339호) △풍패지관(보물 제583호) △풍남문(보물 제583호) △남고산성(사적 제294호) △전주향교(사적 제379호) △삼천동 곰솔(천연기념물 제355호) △신흥고 강당(등록문화재 제172호) 등 7곳이다.반곡서원, 학소암, 천고사, 조경묘, 용화사 석불입상, 황강서원, 동고사 등 도지정문화재 7곳과 남고사와 승암사, 서고사 등 전통사찰 3곳도 관리사업 대상이다.시는 해빙기인 오는 3월부터 추진되는 전통사찰에 대한 보수정비를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문화재 보수사업을 추진해 이들 문화재들을 전통문화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역사문화 관광자원으로 보존할 방침이다.전주시 관계자는 경기전, 풍패지관과 같은 문화재는 선조들이 남긴 소중한 전통문화유산이자, 원형 그대로 지켜 반드시 후대에 물려줘야 할 소중한 자원이라며 전통문화유산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원형보존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주의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시민과 관광객들이 전주가 보유한 다양한 문화재를 통해 과거와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인석
  • 2016.01.21 23:02

전주시 한파·폭설에 노숙인 보호 대책 마련

전주시가 한파와 폭설로 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전주시는 20일 전주역과 한옥마을 등에서 잠을 자는 노숙인 보호와 겨울철 자주 발생하는 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한 집중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시는 혹한기에도 마땅히 갈 곳이 없어 추운 거리를 배회하는 노숙인 보호를 위해 오는 2월 말까지 양 구청과 노숙인시설(쉼터) 종사자, 경찰 등과 합동으로 매주 2회 한옥마을과 오목대, 전주역·터미널·공원·공가 등 상습 노숙지역을 대상으로 순찰활동을 펼쳐 발굴된 노숙인들은 상담 등을 통해 노숙인 보호시설로 안내하거나 귀가를 돕는다.시는 이미 지난해 11월 아웃리치(거리상담)팀을 꾸리고 거리노숙인 발생 예상지역에 대한 현장순찰을 진행해 발굴된 거리노숙인을 상담을 통해 노숙인 쉼터와 부랑인 요양시설 등 노숙인 보호시설 입소를 도와왔다.시는 동절기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해 다음달 15일까지 맑은물사업소에 동파관리 상황실을 운영하고, 주말과 야간에도 3명의 비상근무 인력을 배치해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 및 복구에 대비하고 있다.시는 또 오는 2월 말까지 복지사각지대에 대한 일제 조사를 실시하고, 지원 대상을 집중 발굴·지원할 계획이다.전주시 관계자는 “사각지대 없는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전주
  • 강인석
  • 2016.01.21 23:02

'유네스코 전주여행' 관광 콘텐츠로

전북지역의 소리음식기록문화 등을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 전통문화 관광자원화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이번 사업은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역 대표 관광 상품을 육성하기 위해 지역 전통문화 관광 콘텐츠를 선정해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 처음 시작됐다.선정된 관광 프로그램은 전주시 유네스코 전주여행과 강릉의 신사임당허난설헌 발자취 기행, 광주 월봉서원에서 즐기는 차(茶)문화, 산청 한방테마파크, 경주 신라문화유적 등 모두 5개다.전주시가 제안한 유네스코 전주여행은 한식과 한복 등 우수한 전통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유네스코 음식 콘텐츠와 세계기록유산인 조선왕조실록,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판소리, 정신문화유산인 선비문화까지 아우르는 상품이다. 지역도 전주에 국한하지 않고, 익산 백제역사지구와 임실 필봉농악, 무주 태권도원, 고창 유네스코 지역 등을 연계했다. 특히 중국과 일본, 태국 등 나라별 관광객 특성을 고려해 주제별 관광 상품을 개발한다.유네스코 자원을 주제로 한 관광 콘텐츠는 국립무형유산원을 중심으로 임실 필봉농악과 고창 판소리박물관을 연계한 소리문화 프로그램과 순창 고추장마을남원 광한루원을 중심으로 한 음식 주제, 전주사고의 완판본과 무주 적상산사고 등의 기록문화, 전통문화연수원과 무주 태권도원정읍 태산선비마을을 연계한 정신문화 프로그램 등 모두 4가지 테마의 7개 상품이다.전주시는 이들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기반시설 개선과 관광박람회 참가 등 시범운영과 국내외 홍보마케팅 예산으로 1억원을 지원받는다.황권주 전주시 관광산업과장은전주는 한국을 대표하는 유네스코 문화가 집적화된 도시라며 한국관광공사 등 관련기관들과 협력해 유네스코 명품 전주여행상품을 만들어 전주를 국내는 물론 외국인이 즐겨찾는 관광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 전주
  • 은수정
  • 2016.01.20 23:02

전주 '빗물 순환도시' 물꼬

전주시가 18일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전주 서곡지구 빗물 유출 제로화단지시범사업이 최근 완료됐다고 밝힌 가운데 열섬현상 방지에 관한 효과가 주목되고 있다.빗물 유출 제로화는 물순환을 통해 물부족 문제나 비점 오염원 문제 등을 해결하는 통합적인 물순환 관리방식이다. 자연상태의 빗물은 지표면에 머무르거나, 지하로 스며들어 증발되고 하늘에서 구름을 형성했다가 비눈이 돼 지속적으로 순환한다.하지만 현재 콘크리트 문화의 도시개발 방식은 물이 투과하지 못하는 면적을 늘려 빗물 유출을 증가시키고 빗물의 지하침투 감소로 지하수 고갈 등에 악영향을 끼친다. 이런 악영향을 방지하기 위한 사업이 빗물유출 제로화다.빗물 유출 제로화에 관한 주요 시설은 옥상정원, 식물재배화분, 투수블럭 등이다. 이들은 환경에 영향을 최소화시키는 LID(Low Impact Development, 저영향개발) 기법을 적용한 것이다.옥상정원과 식물재배화분(빗물이 바로 관으로 빠지지 않고 지표면에 머물도록 도로변보다 낮게 화단을 만드는 것)은 식물의 광합성에서 비롯되는 물의 증발산을 통해 열섬현상을 완화시켜주는 시설이며, 투수블럭은 아스팔트 지역을 개보수한 뒤 자갈 등으로 메꿔 빗물을 지하속으로 원활하게 침투시키는 시설이다.옥상정원은 새만금환경청과 우체국, 서곡중학교, 모롱지 도서관 등에 세웠다. 서곡의 주요 간선로와 세내로, 서곡공원과 모롱지 공원 등 4개 공원에는 식물재배화분과 투수블럭이 설치됐다.이외에 주택지에는 빗물을 담을 수 있는 침투통과 빗물통(200ℓ) 등도 설치됐다. 저장된 빗물은 녹지관리에 활용된다.전주시는 빗물 유출 제로화사업을 통해 새만금유역 비점오염원 관리지역인 서곡지역의 강우 유출량 30%와 오염물질 20%를 저감시키는 등 물의 증발산을 통해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빗물 유출 제로화단지 조성사업은 한국환경공단이 대행해 지난해 말에 완료했다. 향후 3년간 수질모니터링 등 관리업무를 실시한 뒤 전주시에 시설을 이관할 예정이다.

  • 전주
  • 김세희
  • 2016.01.19 23:02

전주시, 3D프린팅·ICT융합·드론 산업 키운다

전주시가 3D프린팅 산업과 ICT(정보통신기술)산업, 드론(무인항공기) 등의 신산업을 올해 본격적으로 육성한다고 18일 밝혔다.전주시는 우선 3D프린팅산업 기반구축을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오는 3월까지 총 17억5000만 원(국비 12억5000만 원, 시비 5억 원)을 투입해 3D프린팅 지역특화 종합지원센터 구축을 위한 시범센터를 열 예정이다. 오는 2017년 말까지는 총 125억 원(국비 100억 원, 시비 25억 원)을 들여 3D프린팅 지역특화 종합지원센터를 구축할 방침이다.3D프린팅을 기반으로 한 탄소융복합 소재와 장비개발에도 힘을 쏟고 그에 걸맞은 전문 인력도 양성한다.전주시는 또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산업 육성에도 주력키로 했다.시는 지난해 문을 연 K-ICT 디바이스랩 전주센터를 중심으로 ICT관련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벤처기업이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또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공모전과 창작교육, 컨설팅, 멘토링, 홍보설명회, 세미나 등도 꾸준히 전개할 방침이다.무인비행기(드론) 산업과 관련해서는 최근 완산체련공원 일대가 정부의 무인비행장치 시범공역에 선정됨에 따라 지역 내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무인항공기 미래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창의력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지역 스마트 콘텐츠 기업을 발굴하고 집중 육성해 콘텐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앞서 전주시는 오는 3월까지 산업과 교육, 관광, 전통문화 등 4개 분야를 총망라한 미래 전주경제발전 10개년 계획을 수립하는 등 미래성장동력 기반 구축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전주시 관계자는 올 한 해 전주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먹거리산업인 탄소와 3D프린팅, ICT융합, 드론 등 신성장산업 분야 육성과 기반구축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창업과 취업 등을 통한 청년경제 회복 및 전주푸드와 사회적기업 육성 등을 통한 독립순환경제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전주
  • 김세희
  • 2016.01.19 23:02

리사이클링타운 주민협의체 구성 타결

전주종합리사이클링타운 주민지원협의체 추진위원회와 전주종합리사이클링타운 정상추진위원회 등 2개로 갈라진 주민조직 간 마찰로 수 년간 난항을 겪었던 전주시 종합리사이클링타운 주민협의체 구성이 극적으로 타결됐다.전주시에 따르면 종합리사이클링타운 주변마을 주민 287명(장동 99명, 안산 83명, 삼산 105명)은 지난 17일 전주권소각자원센터 홍보관에서 주민협의체 후보자 선출방법을 결정했다.후보자 선출방법 결정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다소 마찰이 있었지만 3시간 넘는 논의 끝에 극적으로 합의를 봤다.합의결과 1가구 당 1명만 주민대표 선출투표에 참여할 수 있으며, 투표는 오는 24일에 열릴 예정이다. 주민대표는 거수를 통해 뽑는다.합의에 따라 오는 24일 삼천동 장동삼산안산마을 주민들은 각 3명씩, 모두 9명의 주민대표를 선출하게 된다. 종합리사이클링타운 주민조직은 주민협의체 구성을 놓고 지역 주민들끼리 2년간 갈등을 겪었다. 주민협의체 구성과 투표권 부여 문제 때문이었다.앞서 전주시는 지난해 3월 종합리사이클링타운 주민협의체 구성을 놓고 주민 자율적으로 협의체를 구성하도록 맡겼다.그러나 주민들이 전주종합리사이클링타운 주민지원협의체 추진위원회와 전주종합리사이클링타운 정상추진위원회로 양분됐고, 양 위원회가 협의해서 대표자를 선출하라는 전주시의 제의와 달리 주민대표 후보자도 각각 선출해 시에 제출했다.전주시는 이들이 각각 제출한 후보자 명단에 대해 법적효력이 없다는 이유로 무효처리했다.지난 10월에도 주민협의체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김승수 시장의 주재 하에 전주종합리사이클링타운 주민지원협의체 추진위원회와 전주종합리사이클링타운 정상추진위원회간의 끝장 토론이 열렸지만 당시 요양병원 및 요양원 거주자, 환자들에 대한 투표권 부여 합의를 놓고 이견을 보여 결론을 내지 못했다.최락기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2년 여간 정체상태에 놓여있던 주민협의체 구성이 드디어 해결책을 찾아가는 것 같다며 오는 24일에 열리는 주민대표 선출 투표도 무난히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주
  • 김세희
  • 2016.01.19 23:02

전주 시내버스 보조금 지급 방식 개선

전주 시내버스 회사에 대한 지원을 적자금액에 대해 보전해주던 현행 재정지원금 지원방식에서 표준원가에 의해 재정지원금을 지급하거나 운송사업자의 경영개선 여부 등에 따라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개선하는 방안이 모색된다.또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일 16시간의 장시간의 노동을 하는 운수종사자의 근무환경을 1일 2교대 근무로 바꾸는 방안도 추진된다.전주 시민의 버스위원회는 18일 최근 조선희 공동위원장 등 위원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위원회를 개최하고 2016년도 시민의 버스위원회가 나아가야할 이같은 기본방향을 설정했다고 밝혔다.운영분과에서는 시내버스 재정지원금 지원체계에 대해 연구분석하고, 노사분과에서는 시내버스 운영체계와 노사관계의 시스템 문제 개선에 착수한다.이와 관련, 시민의 버스위원회는 전주완주 노선개편 T/F팀(위원장 장태연)과 오는 25일과 26일 이틀간 시내버스에 대한 폭넓은 의견수렴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간담회에서 이해 당사자인 시내버스 노측과 사측의 현장 애로사항과 정책제안 등을 수렴해 이를 토대로 올해 전주 시내버스가 나아가야할 정책방향을 설정한 뒤, 다음달 25일부터 26일까지 1박2일간 워크숍을 통해 심층 토론할 계획이다.시는 시민의 버스위원회의 기능과 역할이 비슷한 시내버스 재정심의위원회를 시민의 버스위원회로 통합 운영하기 위해 오는 4월까지 행정절차 등을 거쳐 전주시 시내버스운송사업 재정지원 조례를 개정키로 했다.

  • 전주
  • 강인석
  • 2016.01.19 23:02

전주시, 따뜻한 설 명절 만들기 추진

전주시가 시민들과 귀성객들이 편안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민생안정에 초점을 맞춘 설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한다.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안전사고 방지대책 등 8대 중점관리 분야에 대한 설맞이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수립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설맞이 민생안정 8대 중점관리 분야는 △따뜻한 명절분위기 조성 △물가안정대책 및 지역경제 활성화 △재해재난 안전사고 방지대책 △특별 교통안전 대책 △비상진료 등 보건 및 환경 정비 대책 △설 명절 손님맞이 관광 대책 △공직기강 확립 및 시민불편 생활민원 현장 점검 △설 연휴 종합상황실 운영 등이다.시는 따뜻한 명절분위기 조성을 위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이웃사랑 나눔 행사를 전개한다. 각급 기관단체 및 독지가, 기업체, 시민들을 대상으로 후원자 발굴 및 연계활동을 벌이고, 3억원을 목표로 모금활동을 벌여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홀로노인, 소년소녀가장 등에 지원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설맞이 유통질서 점검과 명절 성수품 등 18종에 대한 가격 모니터링 등을 통해 명절 물가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온누리상품권 이동판매와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등 전통시장 및 지역 물품 소비촉진 대책을 추진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예기치 못한 재해재난상황에 즉각 대응하기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도 가동된다. 관내 다중이용시설 45개소와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780개소, 공중개방화장실 247개소, 가스시설 82개소 등에 대한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필요한 부분은 즉시 보완하는 등 시민과 귀성객 안전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이밖에 불법 주정차 등 교통 불편 민원에 대한 신속한 접수처리로 귀성객과 귀경객, 성묘객들의 교통편의를 높이고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의 주차불편 해소를 위해 연휴기간 동안 시 본청과 양 구청, 각 동 주민센터, 건산천12주차장, 종합경기장, 실내체육관, 동물원 등 2000여 면의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시보건소는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관내 공공보건의료기관 4개소와 의료기관 954개소, 약국 355개소, 응급의료센터 4개소와 함께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하고,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시는 설 연휴가 시작되는 다음달 6일부터 연휴기간 내내 운영총괄반과 청소대책반, 교통대책반, 재해대책반, 의료대책반 5개 반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 전주
  • 강인석
  • 2016.01.14 23:02

[전주시 2016년 주요 사업] 사람 존중·문화 재창조 '위대한 전주'로

김승수 전주시장이 11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올해 시정 구호는 더 시민속으로, 더 서민곁으로이다.김 시장은 전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존중받을 수 있는 인권시스템 구축, 전주의 역사와 전통이 담긴 공간 보존 등으로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사람 존중, 도시의 정체성, 문화의 재창조를 통해 위대한 도시 전주를 만들겠다는 포부다.전주시는 올해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각 분야별 세부 사업을 역점 추진할 계획이다. 김 시장이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2016년 전주시정을 미리 살펴본다.△서민 발목 잡는 부채 탕감 주빌리 은행전주시는 장기부채로 고통 받는 서민들을 위해 전주형 주빌리 은행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빌리 은행은 소멸시효가 지나 헐값에 대부업체 등에 떠넘겨지는 부실채권을 사들이거나 기부받아 무상 소각하는 방식으로 채무자들의 빚을 탕감해주고 금융취약계층에게 재무 상담 및 경제교육을 지원하는 단체다.김승수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현재 전주형 주빌리 은행을 운영할지, 혹은 서울에서 운영하는 주빌리 은행을 벤치마킹할 지에 대해선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재 주빌리 은행은 성남시, 시흥시 등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김 시장은 악성채무로 고통받고 있는 금융취약계층이 새출발 할 수 있도록 전주시가 기꺼이 협력하겠다면서도 빚을 지게 된 동기와 상관없이 아무에게나 지원하면 도덕적 해이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빚을 탕감해주는 대상에 대한 기준은 공론화 과정을 통해서 정하겠다고 덧붙였다.△장애인 인권도시 지향전주시는 올해 전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인권을 존중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근본적으로는 자림원과 마음건강복지재단에서 빚어졌던 장애인 인권침해문제를 근절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한 첫 걸음으로 전주시 장애인 인권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행정조직내에 인권부서 및 인권위원회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설치된 장애인 인권관련부서는 시장 직속으로 운영된다. 김승수 시장은 장애인이 거주하는 사회복지시설을 지속적으로 감독감시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이밖에 장애인 거주시설 및 재가장애인 욕구조사를 실시한 뒤 장애유형별 중장기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장애유형별 지원방안을 마련한다.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사회통합형 공간으로 (가칭)전주시 어울림 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건물은 3300㎡ 규모로 지어지며 시설 내에는 문화여가시설, 편의시설, 재활교육시설, 인권센터 등을 갖출 계획이다.△역사성 지닌 공간과 물건 보존위한 미래유산 프로젝트전주시는 시민이 기억하고 싶은 공간과 물건을 미래문화재와 미래유산지구로 보존할 방침이다. 올해 전주시내에 있는 근현대 건축자산과 생활유산, 역사문화자원 등에 대한 계획적 관리방안을 담은 (가칭)미래유산 지구 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올 상반기에는 미래문화재를 수집하고 선정한 뒤, 관리계획을 수립한다. 미래문화재 선정은 전주시민들의 공모와 동의를 받아서 진행하며 향후 미래유산선정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미래문화재는 천사마을, 베테랑 칼국수, 거북바위 등 시민의 기억 속에 존재하는 사람과 명소 등 대상에 제한없이 전주의 명물을 중심으로 지정될 계획이다.미래역사지구는 한옥마을 인근, 기자촌 등 전주의 역사성이 깃든 권역을 지정할 계획이다. 미래역사지구로 선정된 권역은 재생을 위한 리모델링비가 지원된다. 인근 지역에는 유럽의 역사유적지구처럼 난개발을 방지하는 조례를 제정할 예정이다.김승수 시장은 우리나라에는 사람들이 살기 편한 좋은 도시들, 신도시들은 많다면서 하지만 인권 존중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고, 시민의 정신을 소중하게 정립공유하면서,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문화가 재창조될 수 있는 도시는 그리 많지 않은 만큼 전주가 좋은 도시를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위대한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올해 시정에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세희
  • 2016.01.1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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