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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의병장 두정란 장군 기적비 건립

군산 출신 임진왜란 의병장 두정란 장군(1550~1592)의 기적비가 세워졌다. 두릉 두씨 종친회(회장 두봉신)는 두정란 장군의 위국충절을 기리기 위한 기적비가 최근 옥구읍 오곡리 소재 두정란 장군 묘역에 건립됐다고 12일 밝혔다. 기적비는 나라를 위해 순절한 두장군의 충의정신을 기리기 위해 군산시 주관으로 마련됐다. 나종우 원광대 사학과 명예교수가 비문을 짓고 서홍식 한국서도협회공동회장이 글씨를 썼다. 이 기적비는 기단 0.3m, 비석3.4m 등 총 높이 3.7m로 지난 6월에 착공해서 11월에 완료했다. 이에 앞선 지난해 11월 군산시는두정란 장군 묘역을 향토문화유산 제21호로 지정했다. 두정란 장군은 1550년 군산시 회현면에서 태어나 1586년(선조20년)에 무과에 합격해 관직에 올랐다. 어모장군(禦侮將軍) 마도만호(馬島萬戶)벼슬을 지냈다. 임진왜란을 당해 나라가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하자, 고향에서 주위의 많은 사람들에게 왜병과 맞서 싸워 국가를 수호 할 것을 설득하고 격려했다. 그는 1592년 7월 웅치전투에 김제군수 정담(鄭湛)과 함께 참전했고, 이치전투에서는 권율장군의 막하에서 선봉장으로 참전해 공훈을 세웠다. 그 후 8월 제2차 금산 전투에서 스승인 조헌 선생과 함께 순절했다. 이 같은 공적으로 사후 1604(선조 37년) 선무원종공신에 녹훈됐고, 금곡대첩사와 옥산서원에 배향됐다. 두양수 군산시 문화예술과장은 충효정신이 사라져가는 현대사회에서 두정란 장군의 애국충절의 정신이 지역주민과 후세에 널리 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 시차원에서 묘역을 관리하고 선양사업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11.12 17:10

군산에 ‘개항·선교역사관’ 세워지나

군산은 호남지역 선교 중심지로, 지난 1895년 드루 의료선교사와 전킨 선교사가 군산 수덕산 기슭에 초가 두 채 및 포교소를 설치하고 선교활동을 시작했다. 4년 후 군산 개항(1899년 5월)과 함께 수덕산이 일본조계지에 포함되면서 이들은 지금의 구암동(구암동산)으로 옮겨 활동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 선교사는 교회뿐 만 아니라 병원(구암병원)과 학교(영명학교멜볼딘여학교안락소학교)등을 설립했으며, 이는 지역 교육과 의료의 기초를 다지는 원동력이 됐다. 이들 학교는 현재 제일고영광여고구암초의 전신이다. 특히 이들이 세운 교회와 학교는 3.5만세운동 등 일제에 항거하는 민족운동의 중심지가 됐으며 주 무대인 구암동산은 지금도 항쟁의 역사가 고스란히 살아서 군산의 정신과 맥을 함께 하고 있다. 군산시가 지역의 교육의료항쟁 등 근대사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준 선교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군산 개항선교역사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사업은 군산 근대사에 대한 역사적 재조명 및 지역사 복원 등을 통해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에 따르면 현재 군산개항 및 선교역사관 건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진행 중으로, 올 연말에 나올 최종 결과에 따라 사업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이를 위해 지난 6월 전문가 자문단 구성뿐 아니라 관련 세미나 및 국내 사례지 등을 견학하며 이 사업의 타당성 여부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시간마을여행 등 주변 관광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민들도 개항선교역사관 건립에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용역에서 추진된 지역주민 설문조사결과 전체 응답자(1000명) 중 66.6%가 건립에 찬성했다. 또한 59.9%가 역사관이 건립되면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다만 단순한 역사관 차원을 넘어 특색 있고 차별적인 관광자원화와 개항의 교육적 활용이 전제돼야 한다는 의견들이 주를 이뤘다. 시 관계자는 선교역사를 활용한 관광자원화 및 군산항 가치 발굴 필요성에 공감하는 시민들이 많지만 아직 초기 단계에 있는 수준이라며 용역 결과 및 충분한 검토를 거쳐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2017년 11월 수덕(산)공원에 전킨드루 선교사 군산 첫 선교 기념비를 설치한 바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0.11.12 17:10

군산시, 행정심판 통해 철도부지 사용료 ‘절감’

군산시가 행정심판을 통해 중앙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지구 내 철도부지 사용료 요율을 인하시키며 연간 약 7400만 원, 20년간 14억 8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시는 11일 중앙행정심판위원회로부터 중앙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지구 내 국가철도공단 철도부지의 사용료 요율을 1000분의 50에서 1000분의 25로 인하하는 조정서를 송부 받았다고 밝혔다. 국유재산법상 지방자치단체가 공익목적으로 국유재산을 사용할 경우 감면 규정이 있다. 그러나 국가철도공단은 타 지자체와의 형평성 및 내부규정을 들어 사용요율을 인하할 수 없다는 의견을 고수했다. 이 때문에 시는 국가철도공단에 연간 1억 4000만 원에 달하는 철도부지 사용료를 지출했다. 이에 시는 기획재정부와 법제처에 볍령 및 유권해석을 질의했지만, 이들 또한 1000분의 25요율 이상으로 부과가 가능하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결국 시는 지난 7월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고, 최근 중앙행정심판위원회 회의에서 사용료 요율 인하 조정이 확정됐다. 시는 이번 행정심판을 계기로 도시재생사업 지구뿐만 아니라 관내 곳곳에 산재한 철도부지 사용료의 요율이 인하될 수 있도록 국가철도공단에 지속 건의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적극행정을 펼쳐 좋은 결실을 맺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용료 절감을 통해 도시재생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성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0.11.11 17:31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 부지 경작 보상 놓고 마찰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 부지 내 경작 보상을 놓고 병원 측과 농지 임차인 간에 마찰을 빚고 있다. 군산 전북대병원은 사정동일원에 오는 2025년까지 총 1853억원을 투자해 지하 3층, 지상 8층 500병상 규모의 종합의료시설로 신축될 예정이다. 현재 토지 보상률은 90%로, 전체 토지주 39명 중 37명이 보상에 합의했으며 1명은 합의예정, 다른 1명은 합의가 안 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전북대병원은 사업 추진 시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군산시와 협의하에 이곳에 불법경작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경작 임대를 내준 상황이다. 병원 측은 농지 임차인 3명과 지난 5월, 1필지 당 230만원에 1년 간 사용한다는 내용으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병원 측이 휴농기인 11월에 문화재 지표조사를 진행한다는 내용이 전해지면서 마찰의 발단이 됐다. 임차인 가운데 2명은 사용기간이 내년 5월까지임을 감안해 벼농사가 끝나자마자 농가 수익을 위해 지난달 21일 귀리 파종을 심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임차인 A씨는 지난 5월부터 벼농사를 시작했으나 잦은 우기로 인해 1필지 당 수확량이 3분의 1로 감소했고 높은 임대료 대비 수익이 발생하지 않아 2모작으로 손실을 상계처리 하고자 귀리를 식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화재 지표조사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에 병원 측에 기간 및 범위, 다른 농작물을 식재해도 되는지에 대한 여부 등을 물었지만 아무런 대답을 듣지 못했다며 당시 병원에서 설명만 잘 해줬어도 다른 농작물을 심는 일을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문화재 지표조사를 위해 땅을 파헤친다면 귀리 파종으로 들어간 씨앗과 농약, 기계사용료 등 금전적 피해를 보게 된다며 병원에서 이에 따른 손실을 보전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병원 측은 보상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병원 측은 사업 전부터 휴농기에 문화재 지표조사를 시행한다는 설명과 함께 계약 내용에도 명시돼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병원 관계자는 상반기 사업 설명 및 임차계약 시 1모작(벼) 재배만을 근거로 임대료를 산출 했고 휴농기에 문화재 지표조사를 한다는 내용도 이미 임차인들이 알고 있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차인이 문의를 한 것은 맞지만 문화재 지표조사와 관련된 구체적인 일정 및 사업자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대답을 못한 것뿐이지 그렇다고 수 개 월의 재배기간이 필요한 귀리를 파종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었다며 손실보전은 부당한 요구라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임차인들과 만나 이 부분에 대해 논의 하겠다고 덧붙였다.

  • 군산
  • 이환규
  • 2020.11.11 17:12

김영자 군산시의회 의원 “위기 청소년 실질적 지원책 시급”

군산시의회 김영자 의원은 11일 제234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위기 청소년에 대한 실질적 지원방안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2019년 말 기준 39만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군산시의 경우도 2017년 159명, 2018년 191명, 2019년 156명 등 전체학생의 0.5%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밖청소년 지원센터, 청소년쉼터, 청소년 성문화센터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청소년 상담 및 위기 청소년 조기 발굴,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도 지원 시스템에 많은 한계와 개선 과제를 안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대상자 발굴에서 학교 밖 청소년 일부 청소년만이 지원 받고 있고 더 나아가 청소년들의 취업, 진학 및 학업복귀 등의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학교 밖 청소년 정보연계를 통해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지원대상이 될 수 있도록 세밀한 홍보계획 등의 조치가 필요할 뿐 아니라 이들 지원 사업에 대한 평가와 함께 관련 기관들과 협력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 및 예산인력에 대한 충분한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별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지원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 간 경계를 넘어 표준화된 사업 개발과 적용 그리고 학교 안에 있든 밖에 있든 유사한 지원을 공평하게 받을 수 있도록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11.11 17:12

군산 농산물로 만드는 카레, 국내 외식업체에 납품... 고정 판로 개척

군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문영업)가 우수한 식품가공기술 및 지역에서 생산되는 원료를 국내 외식업체에 지원공급, 업체의 애로사항인 품질을 향상시키고 지역 우수 농산물의 고정 판로를 개척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뒀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서울에 소재한 카레전문 외식업체 ㈜고레카레와 지역 내 농부의 식품공장이 카레 포장완제품(3kg) 3만2000개(96톤)를 연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고레카레는 서울과 수도권에 14개소, 인도에 1개소의 매장을 운영하는 카레전문 외식업체로 연간 100여 톤의 카레를 소비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 업체는 카레를 자체 생산을 하면서 시설 및 품질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지만, 이번 계약을 통해 군산지역 농업인들이 생산하는 고품질의 카레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지역 농가는 카레의 주원료인 감자(11.5톤)와 양파(8.5톤)의 연간 생산 및 공급이 가능해졌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향후 ㈜고레카레와 군산 농특산물 공동마케팅을 통해 로컬푸드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높여 외식업체와 지역 농업 간 상생모델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고레카레 박수영 대표는 군산과의 인연으로 카레의 품질이 향상되고 제조 및 품질관리에 대한 부담이 없어졌다며 군산시와 공동마케팅을 통해 외식업체와 지역 농업이 함께하는 좋은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영업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업기술센터가 보유한 식품가공기술로 외식업체의 현장 애로를 해결하며 성사된 계약이라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가공기술과 창조적인 마케팅으로 군산 농산물의 소비와 부가가치를 높히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 농업기술센터는 내년부터 군산 카레를 로컬푸드 직매장과 학교급식에도 공급하고, 원료 농산물의 기획 생산을 통해 안정된 원료 수급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 군산
  • 문정곤
  • 2020.11.10 17:32

군산시, 이륜차(오토바이) 정기검사 대상 확대

군산시는 내년부터 이륜차 정기검사 대상이 기존 대형에서 중소형 이륜차로 확대 포함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이륜차에서 발생하는 배출가스와 이로 인한 미세먼지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 추진됐다. 기존에는 정기검사 대상에 배기량 260cc를 초과하는 대형 이륜차만 해당됐으나, 내년부터는 지난 2018년 1월 1일 이후 제작 신고된 배기량 50~260cc 범위의 중소형 이륜차까지 확대 포함된다. 현재 시에 등록된 이륜차는 1만여 대이고, 중소형 이륜차는 대략 9600여대로 이 중 750여대가 내년 정기검사 대상에 해당된다. 단 전기이륜차, 배기량 50cc 미만의 경형이륜차, 지난 2017년 12월 31일 이전 제작 신고 된 중소형 이륜차 및 외교관 소유의 이륜차 등은 검사대상에서 제외된다. 검사는 관내 한국교통안전공단과 민간 지정 정비소에서 검사 가능하고, 이륜자동차사용신고필증(또는 이륜자동차 정기검사결과표)과 보험 가입증명서를 지참하고 검사를 받으면 된다. 검사를 받지 않으면 최대 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차성규 군산시 환경정책과장은 중소형 이륜자동차 정기검사 확대로 조금이나마 미세먼지 저감에 도움이 되고 시민들의 생활환경되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11.10 17:13

전북-강원 하늘길 본격 추진

제주에 이어 강원 하늘 길도 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시가 이곳 노선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항공사 측도 실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긍정적인 신호도 감지되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제주 항공편이 지난 10월 재개된 가운데 이 여세를 몰아 군산~양양 신규 노선 확보를 위해 빠르면 이달 말 강원도를 방문할 계획이다. 시는 이 자리서 강원도 측에 노선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공동 추진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시의 이 같은 추진배경은 군산과 제주의 경우 하루 4차례 운항되고 있는 반면 강원도와의 교통망은 여전히 취약해 양 지역 도민 간에 불편함이 발생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군산 등 전북에서 강원도를 가기 위해서는 차량으로 보통 5시간 이상 소요되는 등 사실상 하루 생활권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양 지역 교통편익 증진 및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이곳 항공 노선을 개설할 필요가 있다는 것. 시 관계자는 아직 사업 초기단계에 불과하지만 항공 신규노선 개설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향후 강원도 항공 수요 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강임준 시장은 지난 10월 제주항공과의 간담회에 이어 최근 열린 군산공항 활성화 업무 협약식 에서도 (제주항공 측 등에) 군산과 양양 노선을 신규 확대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제주항공 측은 이 사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재 운영하고 있는 노선 외에 다른 노선에 대해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다만 전북도민들의 항공교통 활성화를 위해 (양양 노선에 대해)검토 단계에서 심사숙고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역사회 역시 지자체의 군산~양양 신규 노선 확대 움직임을 반기며 기대하는 분위기다. 조경수 군산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은 군산과 전북에서 강원도를 가는 길이 쉽지 않다면서 이곳을 오가는 항공편이 생긴다면 도민은 물론 상공인들의 이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길수 군산시의회 의장도 군산과 양양 항공 노선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면서 국내 추가 노선 확보는 군산공항 활성화외에도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피력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11.10 17:13

강임준 군산시장, 국가예산 확보 위해 광폭 행보

강임준 군산시장 강임준 시장이 9일 국회를 방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주요 의원들을 만나 군산시 주요사업에 대한 예산확보의 당위성과 정당성을 설명했다. 이날 강 시장은 신영대 국회의원과 국회단계 중점 확보대상 사업의 국비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한 뒤 예결위 소속 윤준병이상직정운천이용호 의원과 면담을 진행했다. 군산시가 중점을 둔 내년 예산은 △조선해양 설치?운송 인프라 구축 50억(총사업비 240억) △동백대교 경관조명 설치사업 20억(총사업비 40억) △비대면 시장 성장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 구축사업 5억(총사업비 15억) 등 이다. 특히 조선해양 설치?운송 인프라 구축사업은 현대중공업 가동중단 이후 붕괴 위기에 직면한 협력업체들의 업종전환을 통한 조선 산업 위기 극복 및 자립역량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 또한 군산과 충남 서천을 잇는 동백대교 경관조명 설치사업은 국내 관광 수요증가에 맞춰 동백대교를 랜드마크화하고 전북충남 간 초 광역 협력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 디지털 플랫폼 구축사업은 코로나19 이후 정부 디지털 뉴딜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배달의 명수를 통해 대기업 독점 및 온라인 쇼핑몰에 잠식당하는 골목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지역주도 선도사업이다. 강임준 시장은 정치권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국판 뉴딜에 대응하고 관련 사업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지역주도형 선도사업 추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0.11.09 17:24

군산시, 우체통거리 홍보관 개관식 개최

군산시가 최근 소규모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우체통거리 홍보관 개관식을 가졌다. 우체통거리 홍보관 1층은 홍보공간과 개방화장실, 2층은 회의실과 사무실로 구성됐으며, 군산우체통거리경관협정운영회(이하 운영회)의 거점 역할과 함께 방문객에게는 사랑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홍보관 벽면에는 우편 배달부와 편지 등 추억의 물건들이 설치된 포토존을 조성해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운영회에 속한 주민이 소유 건물을 5년간 무상임대해 사업 의미를 더하고 있다. 개관식에 참석한 강임준 군산시장은 캐릭터우체통 제작부터 홍보관 개관식을 개최하기까지 한마음으로 힘쓰신 주민들의 열정과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제2, 제3의 우체통거리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체통거리는 주민주도 도시재생의 대표사례로 손꼽히는 전국적 명소로, 이곳은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간하는 2020 도시재생사업 30선에 포함됐을 뿐 아니라 2020 도시재생 산업박람회도시재생 우수사례발표대회에서도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우체통거리조성사업은 지난 2016년 군산우체국 인근 주민들이 폐우체통에 그림을 그려 상가 앞에 세우는 아이디어로 첫걸음을 뗐다. 특색 있게 꾸며진 우체통은 관광명물이 됐고 2018년 제1회 손편지 축제를 개최하며 평범했던 거리는우체통거리라는 도로명까지 얻으며 활기를 되찾고 있는 상황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0.11.09 17:14

전북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오는 2022년 6월 완공

전북 사회적 경제혁신타운이 본격 추진된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지난 6일 전북도청에서 전북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진행했다. 최종보고회에 따르면 이달에 설계를 마무리하고 연내에 공사 및 감리 용역이 발주될 예정으로 오는 2022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전북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지역의 사회문제 해결 및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을 돕는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전(全)주기적 성장지원 플랫폼 구축을 위해 추진됐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지난해 4월 군산과 경남 창원을 1차 사회적경제혁신타운으로 선정했으며, 전북도는 군산시 옥구읍 옛 상평초에 이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곳 사업 대상지가 옥구읍성의 주요 시설로 추정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난항을 겪었고, 결국 군산대 일대로 사업 위치가 변경됐다. 이처럼 우여곡절 끝에 추진되는 전북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신관동 1-3번지 일원 9937㎡ 부지(군산대 인근) 내에 총 사업비 280억 원을 투입해 지하1층지상4층, 연면적 9647㎡ 규모로 조성된다. 1층에는 다목적 강연실과 카페분임토의실다목적 교류공간금융담당실이 들어선다. 2층에는 기업입주 공간OPEN LAB휴게 공간, 3층에는 협의체 및 운영주체 사무실체험교육장(라이브러리)연구 공간, 4층에는 기업입주 공간숙박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지하 1층에는 시제품 공동제작실, 사회적 경제기업 제품 및 지역특산품 판매장, 홍보 및 전시 공간, 구내식당을 갖추게 된다. 군산시는 전북 사회적 경제혁신타운이 완공되면 200여 명의 전문 인력과 사회적 경제조직기업 1220여 개소에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유자 군산시 일자리정책과장은 혁신타운 공간은 사회적경제기업의 창업 및 보육, 인력양성, 네트워크, 공동장비활용, 홍보 등을 위한 집적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라면서 전북 사회적경제의 거점공간이 될 사회적 경제혁신타운이 군산에 위치하게 된 만큼 지역 내 사회적경제의 선순환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0.11.08 17:38

군산 금란도 개발 기대감… 군산시·서천군, 상생협약 추진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금란도(金卵島)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고 있다. 군산시와 달리 이곳 개발에 반대 입장을 나타냈던 서천군이 우호적으로 바뀌면서 그 동안 막혔던 양측의 대화에 물꼬가 트이는 등 청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제3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을 연내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금란도를 반영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 제3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2021~2030년)은 해수부가 전국의 노후유휴항만과 그 주변지역의 효율적인 개발 및 이용을 위해 항만법에 따라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금란도가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에 반영될 경우, 개발 로드맵이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이번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에 금란도가 포함되기 위해서는 군산시와 서천군의 합의가 있어야한다는 전제가 달려 있다. 그러나 예전과 다르게 현재 양 시군이 개발 필요성에 공감하며 뜻을 같이하고 있는 만큼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특히 양 시군은 이달 말 또는 내달께 금란도 개발을 위한 상생협약(MOU)까지 체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선 지난 4월 양 시군은 금강하구 그랜드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을 함께 추진하며 금강의 공동 활용방안 마련 및 체계적인 발전 계획을 수립하는 등 지역 공동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출발을 하기로 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아직 MOU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면서 단순한 교류를 넘어 상생과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천군 관계자 역시 금란도 개발과 관련해 군산시와 협력하기로 했다면서 이를 통해 두 도시가 동반 성장 및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군산과 서천 사이에 위치한 금란도는 200만여㎡ 규모로, 지난 1970년대부터 군산 내항 항로 준설토로 조성된 인공섬이다. 사실상 지난 2000년부터 이곳 개발 구상이 나왔지만 번번이 서천군에 막히면서 지난 20년간 제자리걸음만 계속해왔다. 지난 2012년에 국토교통부가 금란도에 대한 활용방안을 구축하기 위해 용역에 착수했지만 환경파괴가 우려된다는 서천군의 민원에 따라 4개월 만에 중지됐다. 이후 내항 재개발사업구역에 금란도를 포함해 항만재개발을 위해 기본계획을 수정하기로 하고 용역이 재추진됐지만 또 다시 (서천군의)반대에 부딪치면서 무산됐다. 한 지역인사는 금란도 개발을 놓고 그 동안 군산시와 서천군이 극명한 온도차를 보이며 민감하게 작용했던 사안이었지만 이제는 상생의 아이콘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 같아 기대가 크다면서 이를 계기로 양 지역이 서로 공존하고 발전할 수 있는 동반적인 관계가 계속 유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11.0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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